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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입장권제 출발은 굿~

    여수박람회 관람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야간입장권 발매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비교적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는 야간입장권 발매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포함해 3일간 총 1만 7408표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첫날인 1일엔 2106장, 2일에는 9029장, 그리고 3일에는 6273장이 팔렸다. 야간입장권은 저녁 6시부터 입장하는 것으로 금액은 1만 6000원이며,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직은 시행초기여서 뭐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반응이 좋은 것으로 보고있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평일 저녁의 관람객이 어느 정도 오는가에 따라 제도 도입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박람회장 인근지역의 대체숙박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kr)를 통해 호텔, 모텔, 펜션 등 기존 숙박시설 외에 마을회관, 캠프장, 휴양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박 1인 기준 8000원, 1만원 등 저렴한 요금은 물론 이색 체험도 가능한 곳이 많아 단체,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체숙박 시설들은 대부분 취사가 가능하고, 일부 음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전 세계 불교인의 만남인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대회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오는 11~16일 여수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21세기의 불교 생태환경 사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불교도대회는 다채로운 기념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흥국체육관에서 40개국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호국보훈의 달 2제] “남북화해 협력 위해 헌신” “북한 학생들 가르치겠소”

    [호국보훈의 달 2제] “남북화해 협력 위해 헌신” “북한 학생들 가르치겠소”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포구는 지난 2일 구청 광장에서 나라 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I♥코리아’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주민 1000여명은 행사장에 마련된 ‘나랑사랑 버킷리스트’ 대형 칠판에 죽기 전에 나라를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을 써 내려갔다. 버킷리스트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기 전에 꼭 할 일을 뽑은 목록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개인이 아닌 나라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국가의 의미를 새겨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기에 참석한 박홍섭 구청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죽기 전에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리스트에 남겼다. 박수용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북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무궁화와 태극기 만들기 체험, 6·25전쟁 동맹국이 그려진 대형 세계지도 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상덕규 자치행정과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봉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라 사랑 의식이 생활 속에 자리 잡게 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을지 안 지을지 모르는 인허가 위주 주택정책 기준 착공·준공으로 바꿔 시장 왜곡 뿌리 뽑겠다”

    “지을지 안 지을지 모르는 인허가 위주 주택정책 기준 착공·준공으로 바꿔 시장 왜곡 뿌리 뽑겠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인터뷰 첫머리에서 “벌써 1년이나 됐어요.”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정치권 일각에선 국토부가 주축이 된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권 장관의 시선은 여전히 서민 주거안정과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꽂혀 있는 듯했다. 권 장관은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책 과제와 소회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5·10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과 관련, “법으로 안 되는 것 빼고는 풀 건 다 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해서는 주택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가계부채 등 거시적 차원에서 보다 종합적인 검토가 요구된다.”면서 “시장상황을 (관련부처와) 모니터링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주택시장 추이에 따라서 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부처 안팎과 건설업계에서는 ‘5·10 대책’의 효과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9월 추가 대책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권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다른 어느 부처보다 현안이 많은 국토부의 수장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옛 건설교통부에서 주택정책과장과 주택국장 등을 지내 서민 주거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높았다. 다행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전셋값은 올 1월부터 어느 정도 잡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골 깊은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주택시장을 부작용 없이 활성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권 장관은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린 4대강 사업과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큰 사고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꾸준히 진행된 청렴운동은 그의 대표적 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술자리·골프 회동, 전별금 수수 등을 전면 금지했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본부의 분위기는 어느 정도 쇄신됐다. 그렇지만 지방청에서는 아직도 ‘검은돈과의 커넥션’ 의혹이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다. →지난 1년의 성과 못지않게 아쉬움도 컸을 텐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으나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주택관련 대책들이 시차를 두고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 아쉬움이 컸다. 좋은 목적을 가진 정책들에 대해 국민이 일부분만 보고 오해할 때는 속상하기도 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얼마 전 열린 한 캠핑대회에선 1000여개의 텐트가 여주저류지를 화려하게 뒤덮어 장관을 연출했다. →KTX 경쟁체제 도입은 과연 필요한가. -먼저 ‘민영화’ 등 소유구조 개편이 아닌 독점 철도시장의 구조를 깨뜨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고속도·공항·항만처럼 기반시설은 국가가 건설·관리하고 운영은 다수사업자에게 맡기는 식이다. 신규 철도사업 면허를 부여해 코레일의 경쟁자를 세우겠다. →시간이 촉박한데. -경쟁체제 도입은 국민의 정부 이후 로드맵에 따라 3개 정권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구조개혁의 4단계로 명시돼 있다. 2015년 수서발 KTX 노선 개통을 위해선 2년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올해 말까지 반드시 신규 운영자 선정이 필요하다(철도 구조개혁 4단계는 건설과 운행 분리-철도공사 출범-철도공사 구조조정-경쟁체제 도입으로 이뤄져 있다). →다음 정권으로 넘기는 방안은. -철도노조의 주장 등에 따라 국민과 미래를 위한 개혁이 흔들리면 독점의 폐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준비 기간이 부족하면 수서발 KTX도 코레일이 운영할 수밖에 없다. 2004년의 경부고속철, 2011년의 분당선과 경춘선도 같은 이유로 결국 코레일에 맡겼고 독점체제는 깨지지 않았다.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나 성과가 국민 체감온도와 괴리가 있는데. -현재 주택공급 목표 수립과 관리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기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가 혜택을 보는 시점까지 2년 이상 시차가 존재하고 17%가량은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앞으로 건설지표를 착공·입주 중심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주택정책의 목표를 건설 물량 중심에서 공공 주거서비스 수혜가구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정착되면 무리해서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할 일도 줄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 조성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향후 정치권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공세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금자리정책은 집값 안정과 서민의 내집 마련 희망을 되살리는 데 기여했다. 하반기에 예정대로 추가 사업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다만 정치권에서 우려하는 민간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보완책을 통해 최소화할 계획이다. →5·10대책에도 불구하고 바닥 경기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로 거래를 제약하는 규제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건전한 주택 수요가 유도되고 다양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지난 대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 전반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관계부처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담으려 했기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 DTI 완화에 대해선 금융당국도 공감했으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이번에는 제외했다. →DTI 추가 완화 여부는. -주택 구입을 위한 금융 대출 기회를 확대해 분명 거래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계부채 등 거시적 차원에서 보다 종합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협의해 나가겠다.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업계 반발이 거센데.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와 업계의 적정 공사비 확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지난 4월 공생발전위가 ‘적정 공사비 확보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전반적인 개선안을 논의 중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담 김성곤 전문기자·정리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산사태 예방 매년 사방댐 100개 설치

    경기도는 올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을 2018년까지 700개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3일 도가 밝힌 수해 대책에 따르면 산사태 예방을 위해 그동안 매년 20여개씩 설치하던 사방댐을 매년 100개씩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06개였던 사방댐을 2018년까지 700개 추가 설치,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방댐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하천의 토사 침식을 막기 위해 하천 상류에 쌓는 소규모 댐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에 사는 8000여명의 주민을 위해 517개의 대피장소를 마련하고, SNS 등을 통해 산사태 상황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알릴 방침이다. 도의 이 같은 대비책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39명 가운데 대부분이 산사태 때문이었다. 도는 이와 함께 2015년까지 5908억원을 들여 80개 지방하천 309㎞의 하천 폭을 늘리고, 호우 시 하천 범람의 원인으로 지적된 ‘용치’(하천 내 탱크 저지용 군사시설) 8곳을 올해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 임진강과 남한강, 주요 유원지 123곳에 대해 기상예보와 특보 시 재해 대피명령시스템을 즉각 가동하기로 했으며, 39곳인 구호물자 보관창고를 7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5000만원 이상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주류도매업과 담배소매업, 주점업, 식당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재난본부로 이원화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재난 보고 체계를 올해부터 현장 대응 등 초기 재난상황은 소방재난본부가, 응급복구와 지원상황 등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보고를 담당하도록 역할을 명확히 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 26~28일 도내 동부 및 북부에 집중된 호우로 39명의 인명피해와 610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입은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총 6102억원의 복구예산을 투입, 총 피해건 4595건 가운데 91%인 4178건의 복구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해 가장 많은 수해 피해를 입은 광주 곤지암천, 연천 신천, 가평 계곡천, 여주 기만천 등 4곳은 7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기 전에 지난해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착공

    한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착공

    한화그룹이 9조5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31일 한화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 공관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누리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과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위원장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은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으로 이동해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이다.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과 10만 가구의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설계와 조달, 시공 등을 한 회사가 도맡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7년이고, 총 공사대금은 77억 5000만 달러에 25%의 선수금을 미리 받는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공사금액을 증액하기로 합의해 실제 공사대금은 총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양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계부처와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가 이라크 국민에게 새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국내 중소 자재·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라크 100만 가구 주택건설 사업과 철도·항만·도로 등 기간 사업, 발전소·정유공장·석유화학공장 등 생산설비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김성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행정처분 위반업체 명단 공개 확대

    앞으로 먹거리, 안전, 위생·환경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처분을 위반한 업체나 사업주의 명단 공개가 확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정보들이 여전히 비공개되거나 형식적으로만 공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등 1000여개 공공기관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업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업체 소재지 지자체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된다. 선택진료제도를 편법운영하거나 위반한 의료기관 이름은 보건복지부 및 병원이 소재한 지자체 홈페이지에 동시에 공개된다. 이미 공개되고 있는 위반업체 명단도 한눈에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불법 대부업체 명단이나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유해정보 등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종합적인 정보공개란’을 만들어 올린다. 권익위는 “그동안은 홈페이지의 공개 형태가 공지·게시란, 배너광고, 팝업창 등 제각각이어서 확인이 어려워 국민의 열람을 의도적으로 제한한다는 논란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종로는 10일까지 ‘별 헤는 밤’

    종로구는 1일부터 10일간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2012 윤동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와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시 ‘별을 헤는 밤’으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윤동주(1917~1945)를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대거 참석, 서예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한·일 윤동주 영혼전시 및 기념의 밤’ 행사를 첫날 전야제로 개최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제7회 윤동주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대상에는 김용택 시인이 선정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와 인사동에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는 ‘문학둘레길 걷기 대회’가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구는 오는 7월 ‘윤동주 문학전시관’ 개관에 이어 2013년 ‘윤동주 문학도서관’을 열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강릉 1시간대 2017년 KTX 완공

    서울~강릉 1시간대 2017년 KTX 완공

    오는 2017년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이면 강릉역에 닿을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평창도 KTX로 1시간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외국 관광객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일반 열차로 6시간 24분, 고속도로로 2시간 20분가량 걸린다. 국토해양부는 1일 강릉역에서 원주~강릉 간 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 9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완공 시 원주~강릉 간 운행시간은 33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공공장소 담배연기 보이면 1일부터 2만원!

    부산 공공장소 담배연기 보이면 1일부터 2만원!

    “공공장소 흡연, 이젠 그만….” 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공공장소 금연구역에서 흡연행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시는 1일부터 시내버스 정류소 3270여곳과 해수욕장 7곳, 도시공원(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공공장소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2만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일 금연단속공무원 10명을 채용해 시내 주요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계도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단속에 따른 금연 분위기 조성 및 시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31일 오전 시내 주요 교차로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공공장소 합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합동캠페인에는 시·구·군 공무원, 금연지킴이,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하며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을 슬로건으로 금연구호 외치기, 금연홍보물 배부, 금연 로고 새긴 손장갑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는 1일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의 4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금연 단속 활동을 편다. 해운대구는 지난 1일 자체적으로 금연단속요원 4명을 채용해 해수욕장 금연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른 구·군에서도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공공장소 금연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김종윤 시 건강증진과장은 “간접 흡연의 피해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고 담배 연기가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지난해 조례를 제정했으며, 새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서는 만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행위를 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조례를 공포해 관내 7개 해수욕장 전체와 시내버스 정류장, 어린이 대공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책 쓰기/최광숙 논설위원

    인물 평전을 좋아한다. 세상사 돌아가는 얘기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흥미로울 때가 있다. 평전을 고를 때 주로 외국인들이 쓴 책들을 고른다. 주변 몇 사람의 얘기를 듣고 일방적인 관점에서 쓴 우리네 평전은 마치 날림공사를 보듯 부실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몇달 전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에 걸쳐 수백명을 1000여 시간 인터뷰해 엮어낸 것이다. 그녀가 책 후기에서 고맙다고 언급한 이들만 무려 220여명(너무 많은 숫자여서 일일이 세어 보는 데도 한참 걸렸다)이나 된다. 책을 쓰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쓴 윌터 아이작슨만 해도 잡스를 2년에 걸쳐 40여 차례 직접 인터뷰하고 그 주변 인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를 싫어하는 이들도 만나 잡스 스스로도 모를 잡스의 내면 세계까지 적었다. 평생 그런, 제대로 된 책 한 권이라도 쓸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260개 기업 참가·2000명 사원 채용 ‘KB 굿잡 취업박람회’ 가보니

    260개 기업 참가·2000명 사원 채용 ‘KB 굿잡 취업박람회’ 가보니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여느 일자리 박람회와 사뭇 달랐다. 정장 차림의 대졸 구직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신사, 전투복 차림의 군인들이 한 손에 이력서를 들고 긴 줄을 서서 면접을 기다렸다. 플랜트 배관 시공만 10년 이상 했다는 전명섭(62)씨는 이날 현장에서 대번에 취직이 됐다. 백석엔지니어링의 중동지역 중간관리자로 채용돼 다음 달 5일부터 이란에서 1년 동안 근무한다. 전씨는 “2000년 퇴사한 이후 경력을 살려 재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건설 경기가 나빠 기회가 없었다.”면서 “1999년부터 2년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란, 홍콩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회사에서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일자리 장터인 KB굿잡 박람회에는 한화건설, 코오롱글로텍 등 260개 기업이 참가해 모두 200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 현장 행사는 하루뿐이지만 온라인(www.kbgoodjob.co.kr)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채용 심사가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는 경북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100여개 특성화고 재학생 3000여명,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전역(예정) 장병 3000여명,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은퇴자 등 1만 5000명의 구직자가 몰려들었다. KB금융그룹 측이 고졸 인재를 위한 특성화고관, 재취업자와 베이비부머 등을 겨냥한 경력관, 중동국가 등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해외관 등 맞춤식 채용관으로 구성한 것도 한몫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곳은 해외채용관 안에 설치된 중동전용관이었다. 이곳은 ‘제2의 중동 붐’을 겨냥해 국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삼환기업, STX중공업 등 20개 기업이 경력자 채용에 나섰는데, 온라인으로 미리 이력서를 제출한 사전 면접 신청자 2000명에 즉석에서 면접을 신청한 1000여명 등 3000여명의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없다. 특성화고채용관은 고교생들로 붐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고졸 채용 붐이 일면서 일자리가 늘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근무 조건이나 대우가 만족스럽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동산정보산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임민선(18)양은 “정규직이면 좋겠고 연봉은 1500만~2000만원 정도를 희망하지만, 박람회장에서 면접을 본 대부분 기업들은 1~2년 비정규직 근무에 1500만원 미만의 연봉을 제시한다.”면서 “하지만 탄탄한 회사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면접을 많이 볼 생각”이라며 옆 부스로 잰걸음을 옮겼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은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경력채용관에서 장시간 머물렀다. 구직자는 많지만 구인기업들이 요구하는 분야는 일부 전문직이나 단순노무직으로 한정된 탓에 ‘미스매치’(불일치)가 일어나고 있었다. 오는 12월 퇴직한다는 군무원 김모(59)씨는 시니어재취업지원관에 이력서를 내고 채용공고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김씨는 화생방 무기 등 군 전력 분야에서 40년간 근무한 경력을 살리고 싶지만 5년간 취업이 제한돼 일반 사무직을 알아보는 중이었다. 그는 “음식점 창업도 생각해 봤지만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면서 “큰 박람회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어서 허탕을 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 학급 학생 25명 모여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

    한 학급 학생 25명 모여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

    경기 화성시내 120개 모든 초·중·고교가 오는 2015년까지 학급당 25명이 수업하는 스몰클래스를 도입한다. 수업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토론하는 선진국형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채인석 화성시장은 29일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이를 위한 ‘화성 창의지성 교육도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1000여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120개 초·중·고교에서 창의지성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119억원을 들여 창의지성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도시·농촌형으로 나눠 23개교에서 스몰클래스를 시범 실시한다. 도시형은 동탄신도시, 농촌형은 장안면과 우정읍 지역 중에서 학교를 선정한다. 이어 내년에는 79개교, 2014년에는 104개교, 2015년에는 120개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시는 토론식 교육과 상담활동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습코칭과 인성지도·체험활동·진로지도 등을 한다. 창의지성교육센터는 한신대 송주명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사의 흔적’ 해방촌, 예술의 향기 품는다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의 ‘해방촌’은 일제강점기에 이은 6·25전쟁 이후 형성된 실향민들의 집단 거주지다. 이후 이곳으로 미군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아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현재 1000여명을 웃도는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 외국인 거주지로 바뀌었다. 하지만 가파른 데다 다닥다닥 붙은 주택, 좁은 도로, 위험한 계단 탓에 거주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 용산구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이 해방촌 일대를 역사적 의미와 공공미술이 조화를 이룬 예술마을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반년간 국비를 포함 1억 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해방촌 일대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 해방촌은 이태원에서 옮겨온 작은 카페나 식당 등이 속속 문을 열면서 인근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역사적 흔적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어 향후 인근 이태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이에 구는 해방촌 곳곳에 산재한 가파른 외부 계단를 손본 뒤 그래픽 작업을 가미해 전체 거리를 밝은 분위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설명회, 주민이 참여하는 디자인 벽화 작업 등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실시해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울러 해방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벽화 등을 다양한 재료와 장식물을 활용해 제작하고, 디자인펜스, 가로정원도 설치한다. 특히 해방촌 예술마을 조성 사업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달 말쯤 사업공고를 내고 제안서를 공개 입찰한다. 다음달쯤 사업자가 선정되면 7~8월 디자인 설계를 거쳐, 8월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함동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방촌의 노후·낙후된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태원 상권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종교플러스] 세계성체대회 순례단 파견

    세계성체대회 순례단 파견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6월 10∼1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0차 세계성체대회에 한국대표 권혁주(안동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74명의 공식 순례단을 파견한다. ‘가톨릭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성체대회는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 감독 아래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집회. 이번 대회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작은 교회 목사 초청 기도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는 6월 월례 조찬기도회 겸 발표회를 다음 달 8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연다. 어렵게 사역하는 작은 교회 목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하는 자리. ‘작은 교회를 격려하며 함께하는 기도회’라는 주제의 행사에서는 윤은수(경남 김해 드림교회)·김국중(전북 남원 황산교회) 목사를 비롯해 작은 교회 목사 7명이 참석해 평소 사역의 어려움과 보람 있었던 일을 발표하고, 김명혁·손인웅 목사 등이 이들을 격려한다. (02)337-9945. 스카우트 불교연맹 창단 법회 조계종 포교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스카우트 불교연맹 창단 고불법회’를 봉행한다. 전국 42개 사찰 불교스카우트 대원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고불법회는 연맹 승인 선포, 연맹승인장 및 연맹기 전달, 스카우트 선서 등으로 진행된다. 고불법회가 끝난 뒤 불교연맹 창단을 축하하는 놀이마당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 수입차 VVIP 마케팅 뒤에 숨은 폭리

    수입차 VVIP 마케팅 뒤에 숨은 폭리

    # 최근 제주의 한 특급호텔에서 눈에 띄는 교향악단 연주회가 열렸다. 음악감독은 국내 최고 지휘자인 금난새(65)씨. 폭스바겐의 대형 세단인 ‘페이톤’을 구입한 고객 20여명은 작은 홀에 둘러앉아 ‘그들만의 음악회’를 즐겼다. 앞서 BMW는 1억원이 넘는 ‘7시리즈’의 고객만을 위한 ‘모빌리티 라운지’를 운영했다. 특급호텔 등지에서 멤버십 파티와 강좌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이 초우량 고객(V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입차 관세가 2.4~4% 인하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어떤 업체는 자신들이 VVIP급이라고 꼽은 한 사람 또는 3~4명을 서울 강남의 별도 공간으로 초청해 최고급차에 대한 설명회와 시승식을 하고 식사와 여흥도 베풀었다. 은밀한 모임이어서 누가 어떤 접대를 받는지 당사자 외엔 알 수 없을 만큼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다만 재벌가 자녀, 강남 부동산 소유자, 금융투자가 등 큰손을 대상으로 참가를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형 세단 모델 고객 등 1000여명을 불러 모아 제주 등지에서 골프대회를 열고 국내 1등 참가자에게는 세계 대회 출전권도 부여한다. 하지만 이런 VVIP 마케팅 뒤에는 명품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허영심을 노린 폭리가 숨어 있다. 해외 차량 판매 사이트인 ‘랭킹스앤드리뷰스’ 등을 살펴보면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차 가격이 미국 등 현지에서 판매되는 같은 차종보다 최고 80%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BMW 750은 미국에서 최고급 모델이 12만 9000달러(약 1억 5300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억 7220만원에 판매된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페이톤(5만 3775파운드·9970만원)은 국내에서 1억 3040만원에 팔리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 호조와 더불어 이 같은 폭리 덕분에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순이익이 1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올 들어서는 순익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차는 최고급 사양이라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앞창에 주행 정보를 투시해 주는 장치), 서라운드 뷰(차량 360도를 보여주는 장치) 등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초특급 옵션이 빠져 있다.”면서 “또 미국은 한국산 수입차에 관세 8%만 붙이지만 국내에서는 관세 4%와 소비세 8%, 교육세 등이 붙는다.”고 해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아무리 수입 비용 등을 감안한다 해도 국내 판매가와 해외 가격의 차이가 1억원 이상이라면 분명히 폭리 수준”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차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회장은 “가격 정책이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고 해도 터무니없는 고가 정책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비싼 게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우리 소비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프로야구 KB금융의 날’ 행사

    [경제 브리핑] ‘프로야구 KB금융의 날’ 행사

    어윤대(앞줄 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과 민병덕(앞줄 왼쪽 두번째)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금융의 날’ 행사에 참가해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2012 한국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KB금융은 이날 행사에 락스타 고객 및 우수 고객 1000여명을 초대했다.
  • 부산국제모터쇼 25일 개막…총 170여대 전시 역대 최대규모

    부산국제모터쇼 25일 개막…총 170여대 전시 역대 최대규모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열린다. 총 6개국 96개 완성차와 부품사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는 벡스코 3개 전시장과 컨벤션홀 등 벡스코 전시설에서 진행된다. 전시 차량은 총 170여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외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의 부재로 국제 모터쇼로서의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마저도 모터쇼가 열리기 전에 각종 신차 발표를 가졌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에서 아반떼 쿠페 판매량이 기존 아반떼(지난해 국내 기준 매달 1만 1000여대 판매)의 10%인 월 1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시 시기는 오는 9월.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GT’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후륜구동형 4도어 고급 스포츠 세단인 GT는 기아차가 추구해야 할 마지막 단계”라면서 “3~5년 뒤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두 배 이상 규모를 늘리고 미국 GM에서 올해 안에 1조 5000억원을 투자받아 신차 개발과 시설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렉스턴 W’를 공개하고 다음 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판매목표는 1만대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에 집중했다.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할 전기차 ‘SM3 ZE’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차)인 ‘캡처’를 소개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7인승 럭셔리 올 뉴 인피니티 ‘JX’와 캐딜락 ‘ATS’가 눈길을 끌었다. 또 만화 ‘이니셜 D’에 주인공 차량으로 등장했던 AE86의 숫자 86을 이어받은 후륜구동 스포츠카 토요타의 ‘86’도 눈길을 끌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정부 어린이식물원 ‘인기 만점’

    의정부 어린이식물원 ‘인기 만점’

    경기 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식물원이 체험교육 현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2005년 990㎡ 규모로 개장한 식물원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개방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자연지형을 본떠 야산과 실개천을 만들고 각종 야생화 등 초화류 1000여점을 심어 들녘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야생화 전시포장, 소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 공간도 마련했다. 화훼장식기능사를 채용한 뒤로는 연간 6000~7000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공공기관 고지서 문자·이메일로 받는다

    앞으로 세금, 보험료, 과태료 등 각종 고지서나 자동차검사 기한안내 등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통지하는 중요 정보는 문자나 이메일(e-mail)을 활용하는 방법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지서 발송이나 민원결과 통보업무를 하는 1000여개 공공기관에 대해 개인정보 이용을 사전 동의한 국민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동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맞벌이 부부나 이동이 잦은 청년세대, 국외거주자 등이 늘어나면서 우편으로 발송되는 고지서나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대다수 공공기관에서는 세금이나 과태료, 보험료 등 각종 고지서를 당사자 수령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우편으로 통지하고 있으나, 주소불명과 수취인 부재 등으로 반송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A구는 지난해 8월분 자동차검사 미실시 대상자에게 과태료 부과 고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지만, 수취인 부재 등으로 54.4%가 반송됐다. 여러 세대가 공동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한 가구로 취급돼 시·군·구 주민전산망에 동·호수 등 상세주소가 없는 경우도 많았고, 우편으로 환급 안내되는 과오납된 세금, 범칙금 등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환급신청률이 매우 저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졸도 공무원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어”

    “고졸도 공무원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어”

    공무원 채용 박람회에 교복 입은 고교생들이 몰려들었다. 9급 공채시험 난이도와 과목을 고교 졸업 수준에 맞추고, 마이스터고 학생 등 특별 추천채용을 확대하면서 고교생들 사이에 공무원 열풍이 불어닥친 것이다.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공직박람회에 온 김세란(서울공고 1년)양은 “공무원이 되고는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 고민했는데, 이곳에 와 보니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고 도전해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미(영광여자메디텍고 2년)양도 “보건직 공무원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이 되는 방법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부스를 꼼꼼히 돌아보면서 적성에 맞는 공직분야를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전 방문객 1만 1000여명 가운데 34%인 3800여명이 고교생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고졸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한데다, 박람회에 고졸채용관도 처음으로 개관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교생들이 공무원채용시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교생들은 그간 궁금했던 공직에 대한 궁금증을 자신과 같은 고졸출신 현직 공무원 ‘멘토’들에게 상담했다. 가장 많이 묻는 내용은 ▲공무원이 되면 하게 되는 일 ▲시험준비 방법 ▲고졸자에 대한 차별은 없는지 등이다. 박미윤 서울공고 취업담당교사는 “최근 학생들이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면서 “학교에서도 최대한 각종 공무원 직종·직렬에 대해 설명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여기 오니 학생들도 궁금한 점을 맘껏 물어볼 수 있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맹형규 행안부장관도 고졸 채용관에 들렀다. 송정미(삼일상업고 3년)양은 “고졸 출신이 공무원이 되면 차별받지 않을까요.”라고 물었고, 맹장관은 “지금 각 부처에서 고졸 출신 공무원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차별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많은 수험생이 이번 박람회를 찾았다. 대전에 있는 한남대 문헌정보학과 이소라·유승희씨는 7급 지역 인재추천채용제 코너에서 발길을 멈췄다. 이들은 “문헌정보학과를 나왔는데, 사서 채용이 너무 적다.”면서 “다른 직렬에도 지원이 가능한지, 시험준비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궁금해했다. 서주현 행안부 균형인사정보과장은 “현재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공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문헌정보학과라고 해서 사서에만 관심을 갖지말고 적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라.”고 권했다. 공직박람회 열기에 대해 황성돈 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의 찾아가는 적극적인 인재채용 방침으로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많이 들어오면 결국 수혜자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또 고교생들이 공직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에 대해 “취업과 대학 진학을 놓고 갈등을 빚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선 취업지도 교사들에 대한 설명회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직박람회는 서울에서 26일까지 진행되고 31일에는 광주(김대중컨벤센터), 다음 달 1~2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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