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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서버 장애 피해자 집단소송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서버 접속 장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 서버 다운 집단소송 모집’ 카페의 회원은 개설 4일 만에 6000명을 훌쩍 넘겼다. 15일 D법무법인에 따르면 빗썸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피해자는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조사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오후 4시쯤 빗썸의 서버 접속에 장애가 생겨 약 1시간 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 3시 50분쯤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283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락세로 돌아설 때쯤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려고 대거 몰리면서 과부하가 일어난 것이다. 이날 빗썸에선 사상 최대 거래량인 6조 5000억원이 거래됐고 동시 접속자 수는 평균 대비 1600~1700%에 달했다.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그날 저녁 8시 30분 139만원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최고액을 기록한 시점부터 서버 접속이 되지 않았고, 접속이 정상화됐을 때에는 가격이 반 토막이 나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D법무법인 측 변호사는 “하루 거래량이 코스닥보다 많은 빗썸이 이전부터 서버 다운 문제가 잦았는데도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지엠 차 사주기 나선 전북 군산시

    전북 군산시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판매 부진으로 공장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지엠(GM) 군산공장 경영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군산시, 군산상공회의소,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은 15일 오후 군산시 지곡동 군산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내 고장 생산품 판매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상생협의회 위원 위촉, 한국지엠 차량 사주기 협약식, 구매차량 출고식, 판매촉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동차 사주기, 지역사회 기여 및 공익사업 홍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관 협력 등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후 시내를 행진하며 한국지엠 차량을 비롯한 지역 생산품 구매를 호소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130여개 협력업체, 1만 1000여명 근로자, 4만여명 가족을 책임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지역 산업계가 살아나도록 차량과 특산품 사주기에 시민이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한국지엠은 전북과 군산의 향토기업”이라며 “공공기관, 민간단체, 시민이 차량 구매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 지역순환 경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군산시 오식도동 생산공장을 준공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011년 승용차 26만대 생산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줄고 있으며, 현재 공장 가동률은 20%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이계’ 조해진 “MB 착잡한 심경…다스 의혹은 인민재판”

    ‘친이계’ 조해진 “MB 착잡한 심경…다스 의혹은 인민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활동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친이계’(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연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5일에는 친이계 중에서도 ‘친이직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상당히 착잡한 심경인 듯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조 전 의원은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다.조 전 의원은 이날 cpbc 카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김관진 전 국방장관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도 거기에 이 전 대통령과의 관련성이라든가 이런 것은 기재가 안 되어 있는 걸 보면, 그리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소문만 무성하고 자꾸 수사 가능성을 흘리기만 할 뿐이지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수사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범죄 행위가 될 만한 단서를 아직 못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구속했다. 김 전 장관은 구속 전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호남’)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령부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안보 실세’였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검찰 수사가 임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내에 이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은 “대통령 같은 경우에 밑에 청와대 참모나 주무장관, 공공기관장이 위법행위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보고받고 협의한 대통령이 무조건 다 공범이다, 이런 논리로 지금 검찰이 몰아가는 것 같은데 그거는 안 된다”면서 “지금 현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사안에 대해서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하고 결정하고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나중에 문제가 되어서 사법적으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할 때 협의하고 지시하고 했으니까 대통령도 다 공범이다? 이러면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은 우회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물음이 유행이 될 만큼 다스(DAS)의 실소유주 논란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해 사회자도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질문을 조 전 의원에게 던졌다. 조 전 의원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이라는 것 자체가 확인이 안 된 것을 가지고 다스가 조사를 받고 있고 해외계좌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의 해외계좌가 발견된 것이다, 이렇게 비약하는 것은 정말 이 시대에 정말 어떻게 보면 광풍처럼 몰아치는 여론재판, 인민재판의 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경북 경주의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다스를 둘러싼 의혹은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맞붙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의혹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 주인을 가리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맏형 이씨가 1985년 15억여원으로 도곡동 땅 1000여평을 현대건설 등으로부터 샀다가 1995년 포스코에 263억원을 받고 팔았다. 두 사람은 1987년 다스도 함께 설립했다. 당시 현대차가 부품 국산화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에게 부품회사 설립을 권했고, 포스코에 땅을 판 대금 중 일부가 다스로 흘러간 것이 드러나면서 도곡동 땅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앞서 검찰과 특별검사팀은 “근거 없음”,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경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은 졸속”..경기도형 저감대책 발표

    남경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은 졸속”..경기도형 저감대책 발표

    경기도가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불참을 선언하고 운행 중인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경기도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환승할인제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등 11개 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을 언론을 통해 통보했고,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반대하고 있다”며 “수도권 미세먼지와 교통대책은 서울시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고 통합적 관점에서 숙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버스·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함께 운영하는 경기도·인천시 등의 동참을 협의해왔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 실시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요금이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서울시 담당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마을·시내버스 등이다. 그러나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은 대중교통요금 면제에 따른 재원 부담 탓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남 지사는 “서울시 주장대로 차량운전자 5명 중 1명이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고 해도 미세먼지 농도는 1%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검증되지 않은 1%를 위한 졸속행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연간 15일 실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예산이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서고 경기도는 이중 367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대책으로 출퇴근길 버스 승객이 20% 증가하면 광역버스 입석률이 현재 9.6%에서 18.6%로 늘어나 광역버스 200여대의 증차가 필요해지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단 1대의 광역버스 증차도 동의하지 않고 있어 ‘콩나무 시루’ 같은 버스로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2027년까지 1192억원을 투입해 도내 경유버스 4109대를 모두 폐차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드는 3년치 예산이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도는 또 2020년까지 도내에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만 2000대를 설치하는 한편 2005년식 이하 화물차 5만 1000여대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엔진 개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사진설명/1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불참을 선언하고 경유버스의 전기버스 대체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박정희 탄생 100돌 행사, 5000여명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1917년 11월 14일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와 인근 박정희기념공원 등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로는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숭모제를 비롯해 역사자료관 기공식,100돌 기념식, 대한민국 정수대전 등이 열렸다. 이들 행사에는 전국 보수층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 30분 박정희 생가에서 구미시가 주최하고,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숭모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이철우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태환·임인배·서상기 전 의원, 구미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생가 옆 박정희기념공원에서 박정희역사자료관 기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2019년 6월까지 총 200억원을 들여 부지 6100㎡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00㎡인 역사자료관을 짓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관련 유물 5670점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공식장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기념식이 열렸다. 박 전 대통령 일대기와 18년 업적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축하공연을 펼쳤다. 남 구미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이자 스승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탄생하신 지 100돌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 아버님 백번째 생신 잔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직에 계셨다면 당연히 오셨을 텐데, 영어의 몸으로 오시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구미지부 등 6개 시민·노조단체 회원 20여명은 숭모제가 열리는 생가 입구에서 ‘박정희 유물전시관(역사자료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구미시는 박정희가 사용하던 재떨이까지 모아서 전시하는 유물전시관을 짓겠다고 한다”면서 유물전시관 건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서포터즈봉사단 100여명은 기념식이 끝나고 생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 4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정수문화예술원 주관으로 ‘제18회 대한민국 정수대전’이 열렸고 사진, 서예·문인화, 미술 등 3개 분야 출품작 2960점 중 수상작 54점을 뽑아 시상했다. 출품작을 오는 18일까지 전시한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주간(11∼14일)에는 뮤지컬 ‘독일아리랑’, ‘명사초청토론회’, ‘박정희 학교 가는길’ 걷기 체험, 연극 ‘박정희,박정희’ 등 다양한 행사를 했다. 이밖에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교사(문경초등학교)로 근무하며 하숙 생활을 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100회 탄신 기념식’이 열렸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난 8월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 군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1000여만원(소득세 등 공제 전 기준)의 월급과 명절 휴가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는 박 대장의 급여·수당 명세서를 입수해 14일 보도했다. 그의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과 9월 10일 봉급 750만원과 관리업무 수당 등을 합해 각각 1014만원이 박 대장에게 지급됐다. 지난달 10일엔 명절 휴가비 450만원을 더해 1464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월급을 매달 10일 미리 지급한다. 국방부는 박 대장이 지난 8월 8일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뒤 보직이 없어져 자동 전역될 상황이 되자 ‘정책 연수를 위한 파견’이라는 임시 보직을 사실상 강제 부여했다. 박 대장 사건을 민간 검찰로 이첩하지 않고 군 검찰에서 계속 수사하려면 군인 신분이 유지돼야 했기 때문이다. 박 대장은 이후 공관병 갑질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로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오다 지난 9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군은 박 대장이 지난달 10일 기소되자 군인사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휴직시켰다. 기소돼 휴직 처리되면 수당을 포함한 전체 급여 중 봉급의 50%만 지급된다. 박 대장에겐 이달 10일부터는 봉급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지난달 미리 지급된 월급 중 100여만원이 휴직으로 인해 반납된 걸 감안하더라도 석 달 동안 3000만원이 넘는 급여가 지급된 데다 기소된 뒤에도 봉급 일부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다. 군은 박 대장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급여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월급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군 기강 확립 차원에서 군에서 재판까지 진행해 엄격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한편 박 대장에 대한 첫 재판은 전날 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대장이 자신에 대한 재판권은 민간 법원에 있다며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 탓에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민간 협회장 선임에 관여 안 한다”

    전윤철 “악의적… 靑에 간 적 없어” 청와대는 13일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민간협회장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민간협회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간협회장 인사에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원칙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청와대가 무소불위 만기친람(萬機親覽) 권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해명에 나선 것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일명 ‘찌라시’(정보지) 때문이다. 이 찌라시에는 최근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이 무역협회장에 내정되자, 회장 후보였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크게 낙심했고, 전 전 원장이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전 원장은 청와대에 온 적도 없다”면서 “무역협회 회장은 1000여개의 회원사가 직접 선출한다. 청와대가 거기에 어떻게 개입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마 전 무역협회장의 (청와대가 민간협회장 선임에 개입한다는)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청와대가 압력을 넣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인호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임기를 4개월가량 남겨 놓고 자리에서 물러나며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최근 본인의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전 전 원장은 이런 논란과 관련,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왜 이런 찌라시가 도는지 모르겠다. 나는 청와대에 간 적도 없다”면서 “누가 악의적으로 쓴 것 같은데, 내가 할 일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그걸(무역협회장건) 가지고 그랬겠나.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 전 수석 직접 소환 검토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일부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관들이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 수석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수석이 “일부 보좌진의 일탈”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전 수석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자용)는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던 윤모씨와 김모씨, 그리고 브로커 배모씨가 공모해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금을 요구하고, 롯데홈쇼핑이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당시 윤씨가 롯데홈쇼핑에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후원금을 내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이들 3명에겐 업무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적용됐고, 여기에 윤씨에겐 제3자뇌물죄가 더해졌다.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을 지낸 전 수석은 방송 재승인 과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비서관 신분에 불과했던 윤씨의 말만 듣고 3억원이라는 거액의 후원금을 출연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사장이 ‘전 수석을 만난 뒤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후원했다’고 진술한 점까지 고려할 때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 단계에선 구속된 공범 3명의 의사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윤씨가 한국e스포츠협회에 아무런 직책이 없었음에도 위장 거래에 관여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자금세탁 과정에 동원된 걸로 알려진 T사와 S사 관계자들이 관련 사실을 모르고 있진 않았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실전 같은 3D 전술훈련…데이터로 적 경로 파악

    박최강 중대장의 ‘포로구출’ 훈련 명령을 받은 김승리 소대장은 소대원들을 한자리에 집합시켰다. 김 소대장은 적진의 지형과 적 무기체계, 배치 상황 등을 설명한 뒤 각각의 소대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하지만 병사들이 향한 곳은 전장이 아니었다. 개별 PC 앞에 앉은 병사들은 헤드셋을 쓰고 마우스를 부여잡았다. 실제 전투 상황과 똑같이 훈련할 수 있는 소부대 전술훈련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병사들은 총포탄을 뚫고 적진 깊숙이 들어가 포로를 구출해 냈다. 국방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은 이처럼 군사훈련의 형태까지도 바꿔 놓고 있다. 실제 훈련에서는 적 화력의 강도 등을 반영하기 힘들지만 시뮬레이션에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 놓고 훈련할 수 있다. 사후 강평을 통해 개별 병사들의 장단점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국방 SW/ICT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ICT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민간의 첨단 정보화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한 융합기술 동향과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군의 전투 상황 빅데이터를 사용해 적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적 무기체계의 피격 범위와 아군의 피해 범위는 물론 추가적인 전투 상황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국방용 이동체 시뮬레이션’은 최적의 피난 장소를 찾아내거나 각 군 합동으로 표적을 관리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소부대 전술훈련 시뮬레이션은 동시에 최대 300명이 3D로 구현된 전장 상황에서 실전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은 “정보기술이 국방력 강화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스마트폰을 든 꿀벌/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스마트폰을 든 꿀벌/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꿀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인류도 멸망한다.’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몸집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생태계에 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86년 1597㏄의 첫 국산자동차 작은 볼트부터 엔진실린더까지 만들어 낸 우리나라 1000여 소공인들이야말로 세계 6위 자동차 강국을 만든 우리 경제의 꿀벌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정부는 최근 혁신성장을 위해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 소상인의 기술로는 대기업의 수준을 못 따라간다거나, 첨단과학기술 속에서 소상공인이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과거 빠름과 부지런함이 무기였던 꿀벌들에게 지금은 어떤 시대가 됐을까. 꿀벌이 살 수 없는 시대인지, 그들의 존재가 없어져도 괜찮은 시대가 된 것인지 그 답을 찾을 때가 된 것 같다. 국내 605만 소상공인, 4인 가족이면 전 인구의 4분의1. 소상공인의 자리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의 발전은 곧 우리 경제의 발전을 대변한다.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업종인 고부가가치·정보기술(IT)·융합시스템·로봇·바이오 분야 등의 사업체는 2013년 기준 약 23만개로 전체 제조업의 62.9%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소상공인이 80.7%를 차지한다. 이처럼 소상공인은 4차 산업시대에도 계속해서 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이미 4차 산업시대에 충분한 능력을 갖춘 소상공인들도 있다. 예컨대 영화 ‘미션임파서블’에서 착안한 홍채 인식 기반의 보안 솔루션 기업을 시작한 5명이 있다. 3년 만에 회사를 10배로 키우고 22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을 따낸 소상공인이다. 그런가 하면 구글도 탐내는 기술인 2D 도면을 3D 이미지로 2초 만에 자동 변환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 4명의 청년들도 있다. 물론 모든 소상공인이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다양한 정보를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꿀벌들에게 그들만의 스마트폰을 들려 주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탄환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한 지원을 시작했고 더욱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다. 약 300만건의 업소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권정보컨설팅, 그동안 축적된 2억 5000만여건의 동네슈퍼 POS 정보를 활용한 통합 물류발주 시스템, 1만 2000여 업체에 지원된 소상공인특화자금을 활용한 맞춤 컨설팅과 같은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제 긴 여정을 떠나기 위한 준비물을 갖추었다. 앞으로 꿀벌들은 인공지능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혁신으로 선진국 대비 75%인 지능정보기술 수준을 2022년에는 90%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로 초지능·초연결의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능정보기술의 국가 전체 수준이 90%가 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역시 90% 수준이 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현실적으로 아이디어가 있어도 규모가 작고 개별에 불과한 소공인은 4차 산업에 필수인 스마트 팩토리를 갖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생산물량을 하나로 모아 생산하는 방식인 소공인용 통합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이를 스마트 팩토리로 만드는 것을 고민해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투자 방법도 꼭 필요하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 갈 수 있도록 공단에서는 올해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창업 경진대회’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상생협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대기업 역시 스스로를 위해 상생협력이 필요하다. 이미 시작한 대기업도 있지만, 상생협력은 더욱 확산돼야 한다. 소공인도 연구개발을 통해 대기업과 함께 성과를 내려는 노력과 함께 자체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우리의 꿀벌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다면 소상공인들은 가까운 미래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해외상품 순위 한국 3→5위로 밀려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해외상품 순위 한국 3→5위로 밀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의 하루 매출이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 위안(28조 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1207억 위안)보다 39.3% 급증했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32%를 넘어서는 증가세로 당초 예상치인 1500억 위안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광군제 매출액 규모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대와 고급제품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중국 중산층 소비자의 현금 보유액은 4조 6000억 달러(5150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은 행사 개시 11초만에 1억 위안(168억원), 28초만에 10억 위안(1682억원), 3분 1초만에 100억 위안(1조 6823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정확히 9시간만에 1000억 위안(16조 82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각각의 돌파시점 20초, 52초, 6분 58초, 18시간 55분과 비교해 절반 정도로 단축된 셈이다. 이에 따라 2012년 광군제 행사의 하루 매출(191억 위안)은 단 5분 57초만에, 2013년 매출(362억 위안)은 16분 10초만에, 2014년 매출(571억 위안)은 1시간 49초만에, 2015년 매출(1016억 위안)은 9시간 15분만에 뛰어넘었다. 이어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출 1207억 위안(20조 6723억원)을 13시간 9분만에 돌파하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전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진 주문량은 14억 8000만건이었고 배송 물량 8억 1200만건이 생겨났다. 배송량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6억 5700만건보다 23.6% 늘어난 결과다. 초당 32만 5000건의 최대 거래 주문이, 그리고 초당 25만 6000건의 지불 결제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광군제의 폭발적 매출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간편한 모바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8%에서 2014년 42.6%, 2015년 68.7%, 2016년 82.0%로 꾸준히 높아지다가 처음으로 90%대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알리바바가 쇼핑의 글로벌화를 실행한 것도 예상 밖 매출증대에 한몫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체 14만개 브랜드 가운데 아디다스, P&G, 지멘스 등 6만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들이 참여했고, 중국의 100여개 브랜드들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했다. 이 같은 해외브랜드 참여는 2016년 1만 1000여개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국 판매자와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해 ‘광군제 특수’의 가능성을 재차 타진했다.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 한국이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다섯번째 순위로 올라갔다. 지난해 일본, 미국에 이어 세번째 순위였던 것에서 두단계나 떨어진 것이긴 하지만 한중관계의 현실에 비춰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한류 금지령도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한중관계의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군제 할인행사의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한 것도 한류 경제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광군제 판촉광고에 얼굴을 실었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5대 해외 브랜드는 호주의 건강식품 스위스(Swisse), 독일 분유 압타밀(Aptamil), 일본 기저귀 카오(花王)메리즈(Merries), 일본 기저귀 무니(Moony), 호주 건강식품 바이오아일랜드(Bio Island) 순이었다. 개인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추세와 함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른 유아시장 급성장 추이를 엿볼 수 있다. 해외 소비자들도 광군제 세일의 기회를 노렸다. 올해 광군제에 중국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소비자는 러시아, 홍콩, 미국, 대만, 호주 순이었다. 알리바바가 앞서 지난 6월 1억명에 달하는 해외 거주 화교들을 겨냥해 런칭한 T몰 월드도 매출의 증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날 해외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미국 서부시간에 맞춰 오후 3시부터 할인행사를 개시하면서 매출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도 했다. 광군제 판매에 나선 기업 가운데 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곳은 167곳에 달했다. 애플, 메이디(美的), 샤오미(小米)의 단일 거래액이 20억 위안을 넘어서 가장 광군제 장사를 잘한 기업에 올랐고 6개 기업은 10억 위안, 17개 기업을 5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나이키도 행사 시작 1분도 안돼 1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함께 1시간만에 지난해 광군제 전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에 가상 의상·화장품 체험인 매직미러, 패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광군제 행사에 앞서 2억 5000만 위안 상당의 할인쿠폰성 훙바오(紅包·돈봉투)를 뿌리기도 했다. 크리스 퉁(董本洪)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보유한 기술과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소비를 촉진시키려 했다면서 “올해 광군제는 엔터테인먼트와 소비문화의 일체화를 지향했다”고 전했다. 광군제 종료에 따라 중국에서는 쏟아진 주문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택배전쟁이 치러질 참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닷컴의 광군제 판촉활동에 따른 11∼16일간 택배 업무량이 15억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택배 계열사 차이냐오(菜鳥)는 중국 전역에 18만 8000곳의 택배망을 구성하고 300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8억 1200만건의 주문 물품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에는 주문 72시간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진국 도시처럼 아름다운 건물 미관 가질 수 있을까” 마포구, 강경정책 펼쳐

    “선진국 도시처럼 아름다운 건물 미관 가질 수 있을까” 마포구, 강경정책 펼쳐

    서울 마포구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건축물을 적발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일벌백계에 나섰다. 고층 건물이 빌딩 숲을 이룬 서울 도심 한 가운데를 조금만 벗어나도 옥상 등 기존 건축물을 무단으로 증·개축해 지저분해 보이는 데다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서다.1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4개월간 단속을 벌여 20억 1000여만원 상당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건축법 위반 건수는 1987건에 이른다. 이행강제금은 건축주가 허가나 신고 없이 무단으로 설치한 건축물에 대해 부과된다. 건축물 허가권자인 구청장이 원상복구나 자진철거 등을 시정명령했는데도,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다. 위반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연 2회 부과 가능하다. 구는 앞서 지난해 3~7월 서울시에서 촬영한 항공사진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위법이 의심되는 건축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항공 사진으로 봤을 때 1년 사이 구조가 바뀐 건물이 조사 대상에 오른다. 마포구 공덕동 445건, 아현동 311건 등 모두 4796건으로 지난해(3820건)에 비해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담당 공무원 6명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올 2월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이행강제금은 공시지가, 위반면적, 구조 등 위반 내용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구는 이와 함께 건축물 대장에 법 위반 건축물을 표기해 인허가는 물론 영업 허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법 건축물 사례, 적발 시 행정조치 사항 등을 담은 홍보물 3000부를 제작해 지역의 직능단체에 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위반 건축물을 살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현행 건물주에 포괄 승계되므로 반드시 건축물 대장 등 관련 문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건축물의 간단한 증·개축이 위법인지 조차 모르는 주민들이 있다”면서 “적극 홍보해 주민과 마찰을 줄이고, 선진국 못지않게 어딜 가나 아름도운 도시 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기업에 660억원 추가 지원…5·24조치 피해도 첫 지원

    정부, 개성공단기업에 660억원 추가 지원…5·24조치 피해도 첫 지원

    정부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피해를 본 입주기업에 66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2010년 ‘5·24 조치’와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남북 경협기업 피해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통일부를 비롯한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개성공단 기업 및 경협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통일부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변화로 인해 뜻하지 않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국가가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으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결정한 뒤 입주기업에 그동안 5173억원의 지원을 결정하고 이를 집행해 왔다. 이는 정부가 실태 조사를 거쳐 확인한 피해액(7861억원)의 65.8% 수준이다. 이번에 660억원이 추가 지원되면 총 지원액은 피해액의 74.2%인 5833억원이 된다. 추가지원은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 피해에 집중된다. 보상 기준이 기존 ‘피해액의 70%·22억원 한도’에서 ‘피해액의 90%·70억원 한도’로 확대돼 159개사에 516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유동자산은 다수의 영세 협력업체 피해와 직결돼 경영 정상화의 관건인 만큼 특별히 예외적인 추가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나 공장 등 투자자산 피해에 대해선 14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보험 미담보 자산 피해에 대해 36개사에 95억원, 임대자산 피해 지원 확대로 43개사에 49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두 경우 모두 피해액의 45%·35억원 한도다. 추가지원은 이달 중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진행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판로 지원 등 다른 경영 정상화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24조치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 지원도 처음으로 이뤄진다. 개성공단 기업과는 달리 경협기업은 3차례 특별 대출과 1차례 긴급운영자금 지원만 진행됐을 뿐 직접 피해 지원은 없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인 2010년 5·24조치는 남북 교역을 금지해 개성공단 이외의 북한 지역에서 의류 임가공 등의 사업을 하던 우리 기업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의 여파로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사업자인 현대아산은 물론 현지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던 기업들의 피해가 있었다. 다른 통일부 관계자는 “실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1000여 곳의 경협기업 중 지원 대상 기업이 900여 곳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동일하며, 이와 별도로 과거 투자·교역 실적에 따라 기업별로 500만∼4000만원이 피해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정부는 피해 실태 조사를 거쳐 내년 1∼2월쯤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보 부모를 위한 ‘이유식 수업’

    서울 동작구는 오는 21일 보건소에서 초보 부모의 첫 이유식 만들기에 대한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이유식 이론과 실습’ 강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유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단계별 식재료 선택 요령, 단계별 조리법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 유아기 영양관리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이유식 실습 강의를 열어 초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의는 40명의 예비 아빠·엄마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동작구 임산부와 예비 아빠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동작구 보건소로 접수하면 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시기별 균형 있는 이유식은 아이의 성장과 식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유익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임산부가 있는 가정이나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지난해 1000여 가구를 방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중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 보좌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 수석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5년 3억 중 1억 빼돌린 혐의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은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윤씨는 롯데홈쇼핑에 대한 재승인이 발표되자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을 불러 승인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다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을 약속한 뒤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석 제3자 뇌물수수죄 적용 가능성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윤씨를 넘어 전 수석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윤씨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은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전 수석은 2013~2014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과 관련된 민원 사항과 연계해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역할을 했다면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2년 7월 이남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은 KT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받던 SKT 임원을 불러 자신이 다니는 사찰에 10억원을 내도록 요구했다가 제3자 뇌물수수죄로 처벌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행위가 위법이 아닌 재량권에 속한 것이었지만 법원은 좀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서관 말만 듣고 3억 주진 않았을 것” 후원금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도 수사가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한 재계 관계자는 “e스포츠와 특별히 관련 없는 롯데홈쇼핑이 3억원이라는 돈을 비서관 말만 듣고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후원 강요’ 김종 징역 3년 6개월·장시호 징역 1년 6개월 구형

    ‘삼성 후원 강요’ 김종 징역 3년 6개월·장시호 징역 1년 6개월 구형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 삼성그룹으로 하여금 수십억원을 후원하도록 압박·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시호씨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8일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주도한 국정농단에 적극 관여했다는 게 법정에서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김 전 차관과 장씨에게 각각 징역형을 구형했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한국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기소됐다. 김 전 차관의 경우에는 지난해 1∼3월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운영권을 민간법인에 위탁하는 ‘K-스포츠클럽’ 사업을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이 따낼 수 있도록 최씨 측에 문체부 비공개 문건 2개를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박 전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씨와 공모해 GKL에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선수단 에이전트로 최씨 소유의 더블루K를 연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씨를 알지 못한다’고 거짓 증언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장씨는 또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7억 1000여만원을 가로채고(보조금관리법 위반) 영재센터 자금 약 3억원을 횡령(업무상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제가 잘못한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최씨의 경우 이들과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나 삼성의 승마지원 등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함께 결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장씨는 그동안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복덩어리’란 소리도 들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인 상대 2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셋 구속

    노인 상대 2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셋 구속

    노인들을 상대로 수사기관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2억여원을 절취한 전화금융사기조직의 행동대원들과 송금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최모(27)씨와 한모(21)씨 등 2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송금책 주모(4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중국 국적의 동포들이다.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1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A(80·여)씨의 집에 들어가 1억원을 훔치는 등 분당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2억100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로 “금융정보가 해킹되어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예금을 모두 찾아 집에 보관해야 한다”라고 속여 집안에 현금을 보관하게 한 뒤 밖으로 유인하고 현금을 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수법, 피해 경위,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CCTV를 분석하고 피의자들의 행적을 추적하여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최씨 등은 훔친 돈을 주씨에게 전달한 뒤 10%를 범행 대가로 돌려받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씨는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최씨 등 행동대원을 모집한 뒤, 또 다른 채팅앱을 통해 범행 지시를 내리고 받은 돈을 중국 계좌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 관리책으로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정확한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이 예금을 찾아 보관하게 하는 일은 없으니 비슷한 전화가 오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중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G전자 ‘창원 R&D센터’ 가보니

    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개발 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LG전자의 해외 법인에서 개발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LG전자의 가전에 대한 연구 의지를 담았다. 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LG전자의 이색 전문가들이다.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으로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 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① 냉장고를 형상화한 LG전자 창원R&D센터 전경. ② 지하 1층 시료보관실에서 직원이 개발 중인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를 옮기고 있다. ③ 요리개발실에서 연구원이 피자 전용 화덕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LG전자 제공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
  •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시료(시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시료란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일종의 가전기기 샘플을 일컫는다. 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수출용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가전에 대한 LG전자의 연구 의지를 담았다.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이색 연구인력이다. 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을 갖고 있다. 그는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이를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사람의 잔치...’ 출판기념회 가져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사람의 잔치...’ 출판기념회 가져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사람의 잔치가 시작됐다.」의 출판기념회를 11월 1일(수) 오후 5시 30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사람의 잔치가 시작됐다>라는 출판기념회에 맞게 이 날 행사에는 박영선,송영길, 유은혜, 노웅래, 김성수 국회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장인홍, 김인제, 이순자, 장우윤, 문형주, 박호근, 서윤기 서울시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성 구로구청장,박홍석 마포구청장과 구로지역 주민들과 서울사회복지사협회 및 서울여성경제인협회 이기화 회장 및 여성단체협회 등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인홍 의원의 사회로 시작한 본행사에서 조부의장은 「사람의 잔치가 시작됐다」 시를 낭독하며 등장해 사회복지전문가에서 시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왜 정치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시를 통하여 소개하고, 현장에서 체득한 분명한 정치적 목표의식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사람을 위하는 ‘정치를 예술처럼 삶을 자연처럼’이라는 소망을 이루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축사 및 시낭송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규영 시인의 ‘정치는’이라는 시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정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으며 이성 구로구청장은 ‘희망이 된 땅 구로’를 낭독해 구로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송영길 국회의원은 문익환 시인의 ‘꿈을 비는 마음’을 통해 꿈과 소망을 전했고 문형주 시의원은 ‘풀꽃 닮은 너’를 통해 사랑을 각각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조부의장은 ‘어머니 사랑을 부릅니다’라는 시낭독과 함께 시인의 어머니를 초청해 시를 읊으며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이날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시인소개, 오프닝 시낭송, 개회사 및 합창단 공연, 시인 인사말과 내빈축사 및 시낭송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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