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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 일대서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역학조사반 파견

    제주 서귀포 일대서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역학조사반 파견

    ‘3만여명에 급수’ 강정정수장서도 유충 발생 확인 제주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 환경부는 역학조사반을 제주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사는 A씨는 “전날 밤 샤워기 필터를 확인한 결과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도 상하수도본부에 21일 신고했다. A씨는 서귀포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집안 수돗물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일 이후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 앞서 지난 19일과 20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동과 보목동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샤워기 필터에서 실오라기 모양의 유충들이 발견됐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유충이 발견된 두 곳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 현장 조사를 벌여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확인했다. 본부는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은 시설용량 일 2만 5000t으로, 서귀포시 동 지역에 사는 약 3만 1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발견된 유충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 23명 파견…“당분간 직접 음용 자제”이처럼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 유충 발생이 확인되자 환경부는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제주도 부지사 및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전날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유충발생 정밀역학조사반을 제주도에 파견해 본격적으로 제주도와 함께 발생원인 조사, 확산 방지 및 모니터링 방법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상황 종료 시까지 활동하며 유충 발생 원인, 발생원 차단, 공급계통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 당시 활동 경험이 있는 전문가 3명이 합류해 총 23명의 정밀역학조사반이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환경부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이날 즉시 파견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와 제주도 누리집에 온라인 수돗물 민원신고 전용창구를 개설해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제주도에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될 경우에는 직접 음용을 자제하고 즉시 상수도본부 또는 상하수도과로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건설 인력 20% 확대… 안전·품질·신사업 키운다

    현대건설 인력 20% 확대… 안전·품질·신사업 키운다

    현대건설이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 인력을 전체 인력의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인력 투자와 품질 강화,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총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하는 미래인재 확보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전체 인원의 10%가량 차지하던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을 전체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품질 인력도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한다. 또 국내외 현장에서 안전·품질 경영을 강화한다. 먼저 안전관리 비용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장에 부임하는 관리자는 안전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고 1000여명을 안전전문가로 확보해 안전 관리를 위한 인적 기반도 다진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 등을 활용해 업계의 화두인 스마트건설 능력을 강화하고 모든 현장에 드론, 고정밀 검측 장비 등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신사업 추진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저탄소·친환경 경제에 대한 관심 증대에 발맞춰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등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분야별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최고 기업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지자체마다 1~2명… 많으면 10명 안팎배치 법 규정없어 처우·지위 제각각일반 행정직이 담당 전문성 인식 부족“문화재 비례해 학예인력 배치” 주장조계종·문화재청 “법령 개정위해 노력”대대로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행정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전문 학예연구 인력에 대한 인식과 처우는 여전히 낮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박물관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연합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최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위상 제고와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 학예연구직은 1000여명이다. 지자체마다 1~2명, 많아야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게다가 계약직 비율이 절반이 넘는 등 다른 연구 직렬보다 높아 만성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고 지적한다. 연구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서현 학예연구사(용인시)는 “지자체 학예연구사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행정, 보수공사, 발굴, 활용사업, 천연기념물 동식물 관리 등 문화재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나 홀로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아예 학예연구사가 한 명도 없이 일반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이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도 있을 정도로 학예연구직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학예연구직 인력이 지역별로 제각각인 이유는 관계법령이 미비한 탓이 크다. 현재 학예연구직 배치에 관한 법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6조’로, 지자체에 등록된 공립박물관은 학예연구사를 1명 이상 두게 돼 있다. 하지만 지자체 문화재 업무 학예연구사 배치에 관한 법 규정은 따로 없다 보니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에 따라 학예연구사 지위와 처우가 천차만별이라는 게 연구회의 주장이다. 연구회장인 엄원식 학예연구사(문경시)는 “문화재 업무에 학예연구직 전문인력을 법정 배치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법에 규정된 사서직 배치 기준과 도서관 면적, 장서 수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 조항처럼 지자체의 지정문화재 수량과 매장문화재 면적 등에 비례해 학예 인력을 늘릴 수 있게 문화재보호법에 기준을 마련하고, 공립박물관 관장에 학예연구직을 배치하도록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바꿀 것을 주장했다. 1999년부터 학예연구사로 일해온 그는 “지금은 인원이 늘어 사정이 나아졌지만, 한때는 문화예술, 전통행사 등 30여개 업무를 맡아 한 적도 있었다”면서 “지역학 연구와 문화재 보존이라는 학예연구직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구회는 성명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과 문화재청 담당국장 면담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4일 면담에서 “불교문화재를 비롯해 우리 고유의 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학예직 처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문화재청도 19일 간담회에서 연구회의 성명서 취지에 이해를 표하면서 개선 방향을 고민하기로 했다. 공형식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은 “조직과 인사문제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소관 사항이라 문화재청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권칠승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 36만여명 혜택 받았다”

    권칠승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 36만여명 혜택 받았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 실시 후 난임 시술 지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문재인 케어 난임 시술 지원으로 36만 8000여명이 급여 적용을 받았다. 이 중 42.7%가 30대 후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케어 시행 후 2017년부터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을 포함한 난임 시술이 건강보험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난임 시술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모두 4022억원, 1인당 175만원의 의료비가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케어 실시 전 3년(2015년~2017년 9월) 난임 시술 지원은 21만 6000여명이었지만 문재인 케어 실시 후 3년간 지원 인원은 36만 8000여명으로 15만 1000여명이 더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은 다른 저출산 정책보다 직접적 효과 효과가 뚜렷하다”며 “과거보다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고려해 난임 부부에 대한 건강보험 지급범위 확대 및 난임 치료 휴가 등 적극적인 지원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수와 순천시, 여순사건 희생자 묵념 사이렌 각각 따로 울려 ‘빈축’

    여수와 순천시, 여순사건 희생자 묵념 사이렌 각각 따로 울려 ‘빈축’

    19일 열린 ‘여수 순천 10·19사건 제72주년 합동위령제’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사이렌 시간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데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간 조차 맞추지 못하는 지자체들의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중앙부처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도 주관 최초로 행사를 마련한 전남도의 조정 능력도 입살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여수·순천·광양시, 구례·고흥·보성군 등 6개 시·군과 유가족들이 참여한 합동위령제를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열었다. 오전 10시 합동위령제, 11시 추모식 등에 김영록 전남지사, 김한종 전남도의장, 허석 순천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이규종 여순항쟁 유족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마련 오전 10시 여수시 전역에, 오전 11시에는 구례군과 순천시에 1분 동안 민방위 훈련 소리와 동일한 사이렌을 울렸다. 여수시는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민간인 유족회와 순직경찰·전몰군경 유족회 등 역사상 처음으로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참여한 추념식을 별도로 개최하면서 사이렌 울린 시간을 달리했다. 이같은 모습에 여순사건 관련자들도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여순 10·19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연대 집행위원인 최모씨는 “그날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억을 상기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한 추모 의미가 반감돼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여수와 순천시에 얘기를 했는데 서로 협의가 안됐다”며 “중앙경보통제소의 승인을 받으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며 발생한 일로 전남 동부권 민간인 등 1만 1000여명이 희생한 사건이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소규모 집회 질서 지켜져”…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

    서울 곳곳서 100명 미만 집회 열려‘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도 진행돼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은 3주 만에 ‘차벽’ 없는 주말을 맞았다. 서울 곳곳에서는 100명 미만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었다. 90명 규모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시점 참가자는 40여명이었다. 경찰이 설치한 황색 경계선 안에는 일정한 간격을 둔 채 의자들이 놓였고, 참가자는 인적사항과 체온을 기록한 뒤 의자에 앉았다. 집회 장소인 인도와 차도 주변에는 경찰력이 배치됐지만 시민과 차량은 평상시처럼 통행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의 집회에는 예정된 99명에 근접한 인원이 모였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수가 신고된 규모를 넘으면 주최 측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 시위를 펼쳤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의 차량 집회도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서 출발한 차량은 모두 11대로, 신고된 50대를 넘지 않았다.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에는 산발적인 1인 시위 등이 있었지만 인파가 집결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1000여건의 소규모 집회가 신고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 화장실 1000여곳에 2025년까지 안심비상벨 설치

    경기도, 화장실 1000여곳에 2025년까지 안심비상벨 설치

    경기도가 공중화장실과 민간화장실 1000여 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에 본격 나선다. 경기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공중·민간 화장실에 안심 비상벨과 안심 거울,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대상은 공중화장실 500곳과 민간화장실 480곳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된 안심 비상벨 시스템은 비상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이를 감지해 관제 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돼 조치가 이뤄진다. 현재 도내 공중화장실 1만689곳 가운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960개(18%)에 불과하다. 도가 계획한 대로 5년간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도와 시군이 예산을 지원한 도내 안심 화장실은 1960곳(공중)에서 2940곳(공중·민간)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도는 안전 취약 화장실을 발굴하기 위한 민간화장실 여성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총 4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순늠 도 여성가족국장은 “민간영역의 소규모 화장실 치안은 취약한 편인데 이번 사업은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꼽힌 민간화장실까지 경기도의 지원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이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낙태죄 전면 폐지” 천주교 여성신자들도 외쳤다

    “낙태죄 전면 폐지” 천주교 여성신자들도 외쳤다

    “천주교 신자이지만 낙태죄 폐지에 찬성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소중한 삶을 위해 여성의 결정권은 존중받아야 합니다.”(세례명 요안나) “천주교인 모두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은 성직자가 될 수 없는 보수적인 천주교회에서 발언의 권력을 갖지 못한 여성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세례명 소피아) 낙태죄 전면 폐지를 지지하는 1000여 명의 여성 천주교 신자들이 임신 14주 이내에만 낙태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14일 시민단체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모낙폐)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여성 천주교 신자 1015명의 의견서를 모아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견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2주간 취합됐다. 모낙폐는 “그동안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천주교가 수많은 여성 시민들의 낙태죄 폐지 요구와 상반되는 행보를 천주교 교구 이름으로 지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의견서를 낸 신자들은 ▲낙태죄 폐지 적극 찬성 ▲여성 인권은 제쳐두고 ‘태아 생명’만 부르짖는 교회와 천주교에 실망과 분노 ▲낙태죄는 여성이 겪는 문제이므로 정부·국회·교회는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등의 의견을 냈다. 지난 7일 정부가 낙태죄 입법예고안을 내놓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전남·전북·경북·경남 등 전국 7곳에서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규탄하고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학계에서도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의 입법예고안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존중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근본 취지를 축소, 왜곡하고 있다”면서 입법예고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낙태죄 폐지하라”…천주교 신자 1000여 명 목소리 높여

    “낙태죄 폐지하라”…천주교 신자 1000여 명 목소리 높여

    “천주교 신자이지만 낙태죄 폐지에 찬성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소중한 삶을 위해 여성의 결정권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시대가, 사회가, 종교가 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세례명 요안나) “천주교인 모두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은 성직자가 될 수 없는 보수적인 천주교회에서 발언의 권력을 갖지 못한 여성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세례명 소피아) 낙태죄 전면 폐지를 지지하는 1000여 명의 여성 천주교 신자들이 임신 14주 이내에만 낙태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14일 시민단체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모낙폐)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여성 천주교 신자 1015명의 의견서를 모아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견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2주간 취합됐다. 의견서를 낸 신자들은 낙태죄 폐지에 적극 찬성 여성 인권은 제쳐두고 ‘태아 생명’만 부르짖는 교회와 천주교에 실망과 분노 낙태죄는 여성이 겪는 문제이므로 정부·국회·교회는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등의 의견을 냈다. 모낙폐 측은 “그동안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천주교가 수많은 여성 시민들의 낙태죄 폐지 요구와 상반되는 행보를 천주교 교구 이름으로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지난 7일 정부가 낙태죄 입법예고안을 내놓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전남·전북·경북·경남 등 전국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규탄하고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계에서도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학회와 한국여성체육학회, 한국여성사학회 등 9개의 학회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의 입법예고안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존중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근본취지를 축소, 왜곡하고 있다”면서 입법예고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낙태죄 전면 폐지 촉구”...목소리 높인 천주교 신자들

    “낙태죄 전면 폐지 촉구”...목소리 높인 천주교 신자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공동행동)에 참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 14일 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여성 천주교 신자 1000여명의 의견서를 청와대와 국회·법무부·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이날 회견을 통해 천주교 신자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여성 인권은 제쳐두고 태아 생명만 부르짖는 교회와 천주교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정부·국회·교회는 무엇보다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한다”고 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2주 동안 자신의 세례명과 함께 지지 의견을 보낸 사람은 모두 1015명이다. 여기에는 개신교 신자도 일부 포함됐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낙태는 살인’ 등의 피켓을 든 10명 안팎의 시민들이 모여 고성을 내거나 기자회견을 방해하려고 해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짝퉁 러시아 통조림 등 만들어 판 외국인 등 24명 검거

    짝퉁 러시아 통조림 등 만들어 판 외국인 등 24명 검거

    러시아 소고기통조림과 음료 등 유명 가공식품의 위조품(짝퉁)을 국내에서 무허가로 만들어 판 러시아인 등 모두 2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국내 무허가 공장에서 짝퉁 러시아 가공식품을 제조해 유통시킨 A(42)씨 등 러시아인 2명과 위조품을 유통·판매한 유통업자및 외국인 식료품점 운영자 22명 등 모두 2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검역이 강화돼 러시아에서 유명 가공식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 합법적으로 어렵게 되자 러시아에서 제조기계와 원자재 등을 반입해 무허가 공장을 설치하고 위조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몰래 만든 짝퉁 가공식품에 위조한 포장 스티커를 붙여 러시아에서 만든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전국 25개 외국인 식료품점에 납품·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이 만든 짝퉁 가공식품은 정품과 비교하면 소 그림과 포장지 색상 등이 엉성해 보인다. A씨 등이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에 유통시킨 가짜 러시아산 가공식품은 통조림 3만 1000여개, 탄산음료 1만 6000여개로 조사됐다. 위조품 가격은 1개당 통조림은 8000원, 음료는 2000원으로 모두 2억 8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식품을 만든 무허가 공장은 위생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식품 상태가 불량하며, 제품을 도시 번화가와 학교 근처 등에서도 판매해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구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서 국외에서 반입되는 불량 외국 식품 및 외국인이 국내에서 허가 없이 제조·유통하는 식품 등 식품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접종 재개코로나19 탓에 시민들 접종 서둘러일선 병원엔 백신 공급되지 않기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협회 건물 5층에서 시작된 줄은 지하까지 내려온 뒤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건물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했다. 열 화상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방문자들을 안내하던 협회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격을 벌리다 보니 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독감 백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최근 이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탓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평소보다 크게 느꼈다. 아이 3명의 손을 잡고 접종 대기 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최모(38)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을 서둘렀다”며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뉴스를 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 3명의 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가 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관으로 선정된 일선 병원에서는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백신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무료접종 의료기관 지정 병원은 ‘백색 입자’ 문제로 만 13~18세 이하 대상 백신들이 모두 회수된 이후 이날까지 백신을 다시 공급받지 못했다. 이 병원 원장은 “백색 입자 때문에 강남 일대에 지급된 백신들이 대부분 회수되는 상황”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부족으로 유료 접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병이 있는 유료 접종 대상자들이 맞을 백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스크 쓰고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70세 이상 19일·62~69세는 26일부터의료기관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미리 알려야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다.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업은 지난달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됐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후 2주간 문제가 된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한 뒤 백신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운송 중 적정 온도 유지에 문제가 생긴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39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도즈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백신’의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일부 물량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생해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이 중 2만 4810개는 앞서 보건당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34만명분의 예비 백신 물량을 투입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체 수거 물량인 약 106만명분에는 미치지 못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중고 빠진 현대차… 돌파구 찾기 ‘험로’

    ‘전기차 코나 화재, 중고차 시장 진출 논란, 근로자 근무 태만.’ 현대자동차가 최근 이런 ‘3중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만원대를 넘보던 주가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엎친 데 덮친 악재를 어떻게 털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화재와 관련해 국내외 할 것 없이 대대적인 리콜(무상수리) 조치를 하기로 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년이 넘도록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치하겠다”던 현대차가 이례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며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내년 초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한 게 아닌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든 전기차인 ‘아이오닉 5’ 출시에 앞서 ‘전기차 화재’라는 급한 불을 빨리 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전기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코나 일렉트릭 차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차의 리콜에 응하지 않고 집단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인원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손해배상청구액으로 화재에 따른 배터리 교체비용 2500만원을 요구할지, 중고차값 하락분 800만원을 요구할지를 놓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대차의 리콜 조치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 분노한다. 현대차가 BMS 업데이트로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제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꼼수를 쓰려고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도 중고차 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현대차가 신차를 팔면서 중고차까지 독점하게 되면 기존 중고차 업체는 생존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 최대 230만대, 약 27조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결정 권한을 쥔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 측에 상생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하지만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중고차 업계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양측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근로자 근무 태만 논란과 관련해 해고 등 고강도 징계로 ‘유튜브 조업’ 트라우마 극복에 나섰다. 유튜브 조업이란 생산라인 직원들이 유튜브를 보며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으로, 현대차 신차 품질 문제에 대한 네티즌의 조롱이다. 현대차의 노력에도 전기차 화재 등 현대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근무 태만’ 논란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관광 박람회, 12일부터 온라인으로 만난다

    한국관광 박람회, 12일부터 온라인으로 만난다

    국내외 1000여개의 관광 업체와 단체, 기관 등이 온라인 공간에서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16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 관광업계의 향후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0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누리집(www.ktvf2020.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걸그룹 있지(ITZY)가 축하 인사를 하고,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클룩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화제가 된 이날치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의 축하 공연도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에선 영어권(12~13일), 일본(14일), 중국어권(15~16일) 등 권역별로 1400여회의 화상 상담 회의가 진행된다. 트립어드바이저와 제이티비 여행사, 트립닷컴 등 29개국 657개 여행업체와 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롯데관광 등 여행사와 항공사, 지자체 등 293곳이 함께한다.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국내 관광 관련 업체의 정보와 방한 관광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일부 관광상품은 예약도 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비타민D 먹으면 이석증 재발빈도 27% 감소”

    “비타민D 먹으면 이석증 재발빈도 27% 감소”

    비타민D를 먹으면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팀이 5년간 1000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어지럼증 관련 질환 중 가장 재발이 흔하며, 메슥거림과 구토, 눈떨림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 김 교수 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8개 대학병원의 어지럼증 전문의들이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50명의 이석증 환자를 비타민D 실험군 518명과 대조군 532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간 재발 빈도를 비교했다. 실험군 중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ml 이하로 낮은 348명은, 1년 동안 비타민D 400IU와 칼슘 500mg를 매일 2회 섭취하도록 했고, 반면 대조군은 일반적 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 재발 빈도가 1.10에 달한 반면, 비타민D를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0.83에 그쳐 비타민D를 보충했을 때 이석증 재발 빈도가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하는 예방법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스페인의 국가별 이석증 의료비용 효과 분석에서도 경제성 있는 방안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이석증 치료에 임상연구에 기반한 근거를 제공해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치료법을 제시해, 향후 신경이과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석증 외 다른 어지럼증 치료 기술에도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진료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어지럼증 분야의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며 이석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신경학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신경학저널(Neur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화문 불법집회 없이 안정적”…경찰, 차벽 순차 해제

    “광화문 불법집회 없이 안정적”…경찰, 차벽 순차 해제

    경찰이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 돌발적인 집회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벽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돼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시청 주변 등의 차벽을 해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대규모 군중집회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다만 차벽을 통한 집회 원천봉쇄에 대한 위헌 논란 등을 고려해 개천절과 달리 차벽으로 광화문광장을 둘러싸지는 않았다. 대신 철제 펜스를 세우고 일정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해 광장 진입을 통제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은 가로막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개천절과 비슷한 수준인 180여개 부대, 1만1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한글날 서울에서 진행된 집회, 기자회견 등을 관리했다. 경찰은 오후 3시 30분쯤 29개 부대를 해산했다.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오후 들어 57곳 중 일부를 철수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총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오후 1시까지 이용한 시민은 800여명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심 일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이날 오후까지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나 시내버스 우회 운행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광화문 광장 방향 지하철역 출입구는 통제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했다. 앞서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경찰이 금지 통고를 했고 법원도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8.15 비대위 등은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완전 진압…공포와 기적의 ‘15시간 40분’

    울산 주상복합 화재 완전 진압…공포와 기적의 ‘15시간 40분’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한때 외장재를 타고 번진 불길로 건물 거의 전면이 불길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발생한 남구 달동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가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오후 2시 5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강풍주의보 속에서 건물 외장재에 남은 불씨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 가를 반복하면서 완전히 진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번 화재로 입주민 등 9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해 인근 주민까지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기도 했고, 맨발로 집을 뛰쳐나왔다. 아파트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왕복 9차로인 삼산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에 불이 옮아붙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초기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개별 호실에 일일이 들어가 불을 끄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9일 0시 40분쯤 건물 외부에서는 노란 불꽃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아침까지 몇 차례나 화염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와 번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이 반복됐다. 피난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피신했던 주민들 77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날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단순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었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 175명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6시 아파트 외벽의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자 인근 8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와 인명구조 상황을 살폈고,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2시쯤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화재 진압을 지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오전 0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소방대원들을 독려했다. 날이 밝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다. 고층부에 부는 바람으로 31∼33층에 화염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소방대원 200여명은 피난층에서 대기하면서 서로 교대하면서 불이 난 곳을 찾아 물을 뿌렸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5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불이 난 지 약 13시간 30분 만이다. 이어 오후 2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930명을 포함한 1000여명이 투입됐다. 사다리차 등 장비도 148대나 동원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남부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이날 오후 4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1차 합동 감식 나설 계획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한편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3층(높이 113m), 전체 면적 3만 1210㎡ 규모로 2009년 준공됐다. 127가구에 평소 38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등 상가도 입주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9일 집회신고 1220건 중 139건 금지통고경찰, 개천절 집회 이어 또다시 차벽 세워위헌 논란 의식한 듯, 전면 봉쇄는 안해광화문 광장 곳곳 보수단체와 경찰 실랑이“제가 무기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강연재(45) 변호사는 종각역 1번 출구 앞에서 경찰들에 제지당하자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경찰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딱 들어앉아서 자신의 장난감처럼 이쪽 가서 막아라, 저쪽 가서 막아라 (하며) 병정놀이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법률가로서 양심을 지켜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길목을 막고 있던 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한글날인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재등장했다. 경찰들은 차벽 사이에서 광장과 서울시청으로 가는 길목에서 통행을 통제하기도 했고, 이 사이에서 집회를 주최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다만 경찰은 지난 개천절 집회처럼 위헌 논란을 의식해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진 않았다. 또 서울 시내 진입로에 설치한 검문소도 90곳에서 57곳으로 줄였다. 지난 개천절 집회 때보단 산발적인 충돌도 완화된 모습이었다. 시내 검문소 절반 줄였지만…사랑제일교회 등이 참여하는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 독립문 등에서 낙태 반대, 방역당국 비난 등을 주제로 한 연속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자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인근에서 이동을 통제하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후 1시 보신각에서 기독자유통일당과 8·15변호인단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는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벤치에 앉지 못하도록 저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 70대 여성은 “우리는 10명도 안 되는데 경찰 수백명이 모였다”면서 “당신들이야말로 방역법을 안지킨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총 1220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인원이 10명 이상이거나 중구·종로구 등 집회금지 구역에 신고된 139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방역 차원 이해는 하지만… 통행불편” 경찰은 도로변에 차벽과 울타리를 배치하고, 인도에는 6~8명씩 나란히 서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어디로 가시냐”로 물었다. 오후 12시 30분쯤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하던 한 60대 남성은 “남이야 어디 가든 말든”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경찰이 “집합금지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자, 그는 “나는 모르겠고 사무실에 간다”면서 “똑바로 하라는 거에요. 정신 차리라”며 떠났다.경찰은 이날 개천절과 비슷한 수준인 180여개 부대, 1만 1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을 관리했다.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졌다.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는 대신 철제 펜스로 광장 주위를 막아 진입을 통제했다.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고자 셔틀버스 4대를 운영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청 아래 차벽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또 집회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의 임시편성부대도 해산하기 시작했다. 물론 시민들이 도심을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건 이해를 하는데, 일반 시민들의 통행은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러한 시국에 돼 집회를 강행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무정차와 버스 우회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종로·율곡로 구간 셔틀버스 4대를 운영(1900여명 이용)하고 차단지점 주변에 우회로 안내 배너·플래카드 등 설치했다고 강조했다.서울청 관계자는 “통행 안내를 위해 경찰관을 90명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업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글날 집회, 코로나19 전파시 손해배상 청구…차벽은 완화

    한글날 집회, 코로나19 전파시 손해배상 청구…차벽은 완화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 불법 집회가 발생하면 경찰이 신속히 해산을 요구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정부가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러한 내용의 ‘한글날 집회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집회 신고를한 1220건 가운데 10인 이상 규모 또는 금지구역과 관련된 139건에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 특히 경찰은 집회를 신고한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집회 자제를 계속 설득하는 한편 광화문광장 주변 등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장소에는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경찰은 서울에만 180여개 부대 경력 1만 1000여명을 배치해 혹시모를 불법 집회에 대비하고 있다. 또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57개 검문소를 설치해 경찰관 572명과 17개 부대가 검문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집회 주최측이 불법 집회를 감행하면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도심 외곽에 신고된 차량 시위 2건에 대해서는 신고 범위 내에서 진행하도록 관리하고, 미신고 차량시위 등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회 참가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한편, 지난 개천절에 광화문 광장 일대를 경찰 버스로 완전히 둘러싸는 등 차벽 과잉대응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이날 다소 완화된 차벽을 광화문 일대에 설치했다. 실제로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진 상태로,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았다. 서울시는 지하철 방송과 전광판,현수막 등을 통해 집회 금지를 사전에 안내했고 경남,충북,충남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집회 관련 전세버스 이용 자제를 요청했다. 또 서울시는 집회 현장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집회 장소 주변 지하철역에 대해서는 무정차 통과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상경한 전세버스의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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