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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11월 3~5일 울산서 개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11월 3~5일 울산서 개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등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민국 17개 시·도와 러시아 극동·북극지역 18개 지자체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외교부, 한국무역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행사 진행과 홍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간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예술 분야의 포괄적 교류 확대는 물론 북극항로 개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협력사업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이번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러시아 측 담당부처인 극동북극개발부를 필두로 극동·북극지역 여러 지방정부에서 오프라인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및 대한민국 외교부와 정기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초청, 특별 자가격리면제, 입국, 의전을 협의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러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시(1차)를 시작으로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2차) 등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울산에 이어 내년에는 러시아 사할린주에서 열린다.
  • 끝나지 않은 헝다 위기…“달러 채권 안 갚았다” [차이나 투데이]

    끝나지 않은 헝다 위기…“달러 채권 안 갚았다” [차이나 투데이]

    중국 3대 부동산 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헝다가 달러 표시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 중국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29.15 포인트) 내린 3613.0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21%(29.51 포인트) 하락한 1만 4357.85로 장을 마쳤다. 다만 ‘선전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판(창업판) 지수는 0.80%(25.35포인트) 오른 3207.82로,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창판)50지수는 0.82%(11.21포인트) 상승한 1375.0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은 헝다그룹의 부도 가능성이 더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헝다는 23일로 예정됐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하루 앞두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위안화 채권 보유 기관과 접촉해 2억 3200만 위안(약 425억원) 이자 상환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헝다가 자금을 마련해 잘하면 회생할 수도 있겠다’고 해석했다. 덕분에 23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한때 30% 넘게 치솟았다. 그런데 로이터통신은 24일 “헝다가 전날 만기가 돌아온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3만 달러(약 989억원)를 별다른 공지도 없이 갚지 않아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타전했다. 결론적으로 헝다는 위안화 채권은 일부만 변제하면서 기한을 잠시 미뤘고, 달러 표시 채권은 아예 ‘배를 쨌다’고 볼 수 있다. 결국 24일 헝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폭락한 2.35 홍콩달러로 밀렸다.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자동차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아 23% 낙하한 2.23 홍콩달러로 마무리했다. 헝다의 부동산 위기가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헝다가 전날 이자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부도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헝다의 채권 계약상 공식 디폴트 선언은 예정 지급일로부터 30일 뒤에 이뤄진다. 이 기간에 헝다는 채권자들과 변제 시기와 조건 등을 재조정할 수 있다. 그런데 23일 지급건에 대해 간신히 합의안을 마련해 급한 불을 꺼도 앞날은 첩첩산중이다. 오는 29일에도 4500만 달러를 입금해야 하는 등 연말까지 이자로만 6억 68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내년에는 77억 달러, 2023년에는 108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의 품삯도 못 주는 헝다가 이를 제때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헝다의 디폴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헝다가 채권 이자를 주지 않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30%(318.82 포인트) 하락한 2만 4192.16으로 마쳤다.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도 1.47%(128.74 포인트) 밀려난 8604.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중앙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에 대비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헝다 사태로 야기될 대중의 분노 등 사회적 파장을 모니터링하고자 별도의 팀을 꾸리고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도 줄일 방안을 갖추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맞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헝다를 억지로 살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헝다에게 남은 선택지는 ‘대혼란 속 붕괴’와 ‘질서있는 퇴장’ 가운데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헝다의 앞날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스위스 은행 롬바르 오디에의 아시아 전략가 호민 리는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헝다만큼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헝다가 디폴트 선언을 한 뒤에나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헝다 주택 구매자들이 완공 아파트를 무사히 인도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계 슈로더투신운용은 “중국 정부가 (1000여개로 추산되는) 헝다의 개발 프로젝트를 잘게 쪼개 민간 및 국유기업 등에 인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도 헝다 관련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할 것”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누버거버먼 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 대표 롭 드라이코니겐은 “중국 당국이 (사회 안정을 위해) 주택 구매자와 중소기업 납품업체 등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나설 것”이라며 베이징의 고강도 개입을 예상했다.
  • 이재명 “불로소득 안 된다”는데… 측근 이한주, 부동산 10여개 소유

    이재명 “불로소득 안 된다”는데… 측근 이한주, 부동산 10여개 소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 설계자로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23일 일종의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편법 증여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부동산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겠다”,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과 달리 이 전 원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의 아파트뿐 아니라 경기 화성과 양평, 충남 천안의 토지와 상가 1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경기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캠프의 직책을 사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의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세금 처리를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의혹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2017년 만든 가족 법인인 ‘리앤파트너즈’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편법 증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법인은 이 전 원장 배우자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등기상 부동산 임대업 및 컨설팅업 등이 목적이다. 현재 법인의 대표 전화는 없는 번호로 나온다. 한 세무사는 “리앤파트너즈는 자녀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등 부의 이전에서 발생하는 증여세를 최소화하고 건물 등의 임대소득 절세를 위해 서울 강남 부자들이 흔히 쓰는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전 원장과 아내, 아들 2명이 신고한 재산은 69억 6800여만원에 이른다. 이 중 토지(8억 4900여만원)와 건물(42억 1000여만원)이 약 5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삼익아파트 82.55㎡(재건축 추진 중)는 본인 단독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78.30㎡)는 아내와의 공동 소유로 돼 있다. 또 강원 횡성(4245㎡)과 경기 양평(1370㎡) 등에 9건의 토지도 가지고 있다. 예금도 13억여원으로 신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설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의혹

    ‘이재명 기본소득’ 설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의혹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 설계자로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23일 일종의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편법 증여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부동산 불로소득을 인정하지 않겠다”,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과 달리 이 전 원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의 아파트뿐 아니라 경기 화성과 양평, 충남 천안의 토지와 상가 1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경기연구원장은 이날 자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캠프의 직책을 사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의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한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세금 처리를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의혹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2017년 만든 가족 법인인 ‘리앤파트너즈’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편법 증여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법인은 이 전 원장 배우자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등기상 부동산 임대업 및 컨설팅업 등이 목적이다. 현재 법인의 대표 전화는 없는 번호로 나온다. 한 세무사는 “리앤파트너즈는 자녀들에게 토지와 아파트 등 부의 이전에서 발생하는 증여세를 최소화하고 건물 등의 임대소득 절세를 위해 서울 강남 부자들이 흔히 쓰는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경기도보에 고시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전 원장과 아내, 아들 2명이 신고한 재산은 69억 6800여만원에 이른다. 이 중 토지(8억 4900여만원)와 건물(42억 1000여만원)이 약 5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삼익아파트 82.55㎡(재건축 추진 중)는 본인 단독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78.30㎡)는 아내와의 공동 소유로 돼 있다. 또 강원 횡성(4245㎡)과 경기 양평(1370㎡) 등에 9건의 토지도 가지고 있다. 예금도 13억여원으로 신고했다.
  • “어린 팀장 괴롭힘에 극단적선택…50대父 억울함 풀어주세요”[이슈픽]

    “어린 팀장 괴롭힘에 극단적선택…50대父 억울함 풀어주세요”[이슈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라와“큰딸 시집 보낸 지 2주 만에 극단적 선택유서에 팀장 지목…진심어린 사과 원해”KT 측, 노동청에 조사 의뢰해 50대 아버지가 자신보다 어린 팀장의 직장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사측은 고용노동청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직장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큰딸 결혼식 2주 뒤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란 제목의 글은 23일 현재 1만 1000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저는 30년 넘게 몸담아온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에서 직장내 괴롭힘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지난 15일 극단적 선택을 한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큰딸 시집 보낸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는 게 정말 의문이었다”면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의문만 갖은 채 장례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는데 유서 내용도, 평소 아버지가 불만을 토로하실 때도 항상 특정 인물만 지목하고 있었다”며 “지난 6월 나이 어린 팀장이 새로 부임했는데 아버지에게 인격모독성 발언을 하고 아주 오래전 일을 들춰 직원들에게 뒷담화를 해 주변 직원들까지 아버지를 냉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유서에는 “회사에 젊은 팀장이 한 명 왔는데 나를 너무 못살게 군다”, “출근하는 게 너무 지옥 같다”, “나를 너무 못살게 군다, 나이도 어린데 너무 화가 난다”,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이야기해 소위 이야기하는 왕따 분위기를 만든다”, “사람이 싫다, 무섭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달 29일 딸 결혼식을 앞두고 30년 근속 안식월을 받아 지난 15일 출근을 앞두고 계셨다. 휴가를 다 사용하고 다시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두려움 등의 사유로 이런 선택을 하신 것으로 보여진다”며 “팀장 등에게 아버지 가시는 길에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입을 꾹 다문 채 사과 한 마디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아버지를 보내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지난 17일 예정됐던 발인을 연기했다”며 “저희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진심어린 사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고인이 근무했던 KT는 자체 조사는 물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지난 17일 고용노동청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사실관계 규명에 따라 엄중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쌍동선’ 타고 바다 건너온 동남아인, 태평양 폴리네시아인의 조상이 되다

    ‘쌍동선’ 타고 바다 건너온 동남아인, 태평양 폴리네시아인의 조상이 되다

    30~200명 씨족… 카누 타고 수천㎞ 항해사모아제도 정착 후 주변 섬으로 확산가장 마지막은 거대 조각상 ‘이스터섬’DNA 분석 통해 ‘대만 원주민’ 밝혀져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추석이었다.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어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명절 연휴만 되면 도로 정체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뭘까. 문화인류학자들은 이런 민족 대이동에 대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등이 알려지지 않은 먼 과거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이유도 인류 뿌리를 확인해 현생 인류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갈 길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고고학자는 물론 생물학자, 수학자, 의학자까지 참여한 연구팀이 현대인의 게놈을 분석해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인류 이동의 비밀 일부를 풀어냈다. 미국 스탠퍼드대 수리공학연구소,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멕시코 국립 생물다양성게놈연구소(LANGEBIO), 노르웨이 오슬로대, 영국 옥스퍼드대 웰콤 인간유전체연구센터, 칠레 마타키테랑기재단, 교황청 가톨릭대 의대 등 6개국 19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인류 이동의 비밀 중 하나인 폴리네시아인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9월 23일자에 실렸다. ‘많은 섬들’이라는 뜻의 폴리네시아는 육지 총면적이 약 2만 7000㎢로 그리 크지 않지만 1000여개 섬이 분포해 있고, 해역으로 따지면 태평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쪽 끝 사모아, 통가에서 시작해 중부 쿡제도, 소시에테제도, 마르키즈제도 등을 거쳐 북쪽 하와이제도, 남동쪽 끝 이스터섬, 남서쪽 뉴질랜드까지 포함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칠레 등으로 분리돼 있지만 원주민들은 형질적 동질성을 갖고, 문화, 종교, 언어도 유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태평양 절반을 넘는 이 지역으로 인류가 언제 어떻게 이주했는지, 수많은 섬 중에 어디에 가장 먼저 정착했는지는 인류학 분야에서 여전히 수수께끼이자 논란의 대상이다. 1947년 노르웨이 탐험가 토르 헤위에르달이 ‘콘티키호’라고 이름 붙인 뗏목으로 남미 칠레에서 폴리네시아로 항해한 것도 남미 원주민들이 폴리네시아로 이주했을 것이라는 자신의 가설을 실증하기 위한 시도였다. 헤위에르달의 탐험 성공으로 그의 가설이 한동안 받아들여졌지만 생명과학의 발달로 2000년대 초반 DNA 분석을 통해 폴리네시아인의 조상은 남미 원주민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폴리네시아 구전설화와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30~200명으로 구성된 씨족 집단이 카누 두 대를 연결해 만든 배 쌍동선으로 수천㎞ 떨어진 거리를 이동해 폴리네시아 지역의 섬 곳곳으로 흩어졌다. 이번 연구팀은 인류학적으로 폴리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 21개 제도(諸島)에 사는 430명의 게놈 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그 같은 이동이 가능했는지, 처음 정착한 지역은 어디인지를 찾아나섰다. 분석 결과 폴리네시아인 조상으로 알려진 대만 원주민과 동남아시아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은 사모아제도였으며 이후 9세기에 쿡제도의 라로통가섬, 11세기에 소시에테제도의 토타이테마섬, 12세기에는 투부아이제도의 서부 투하아페섬과 투아모투군도로 퍼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은 거대 조각상들로 유명해진 이스터섬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기간에 119로 ‘장난전화’...마땅한 규제책은 없어

    명절 연휴 기간에 하는 119 긴급신고 장난전화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평상시보다 적은 인원으로 연휴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장난 전화에 대한 마땅한 규제책이 없는 실정이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119 긴급신고 중 장난 전화로 판명된 건수는 총 56건이다. 2018년 16건에서 2019년 12건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8건으로 급증했다. 일종의 민원에 가까운 대민 출동도 구급대원들의 업무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명절 연휴(연휴 포함 9일 기준) 119 긴급신고 건수는 총 31만1000여건으로, 이 가운데 ‘대민출동 및 기타’가 4만7000여건에 달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장난 전화나 민원성 질문의 남발로 정말 긴급한 상황을 놓칠 우려가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여기는 남미] 선물 상자 열었더니 ‘펑’…멕시코 폭탄테러로 6명 사상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식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6명이 사상했다. 폭탄테러는 마약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돼 "이젠 마약카르텔이 폭탄테러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건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구아나후아토주의 살라망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바라 16.04'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평소 손님이 붐비기로 유명한 현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선 이날 주인의 생일을 맞아 주인과 동업자, 종업원,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이때 식당에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찾아가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목격자인 종업원은 "너무 예쁘게 포장한 박스였고, 박스에 풍선까지 달려 있었다"며 "위험한 박스라고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일선물로 전달된 박스에 담겨 있던 건 위력적인 폭탄이었다. 생일을 맞은 주인이 동업자와 함께 박스를 여는 순간 '펑'하는 폭음과 함께 박스는 폭발했다. 테러로 주인과 동업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종업원 등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주인과 동업자는 생일선물이 택배로 왔다는 말을 듣고 선물을 받으러 직접 매장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선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었다가 봉변을 당했다. 선물박스를 갖고 파티가 열리고 있던 매장 안으로 들어와 개봉했더라면 어쩌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나왔을지 모른다. 사건은 가뜩이나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멕시코에선 마약카르텔의 잔인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폭탄테러는 드물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90년대 콜롬비아를 공포로 몰아간 마약카르텔의 폭탄테러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라며 국가(멕시코)에 공포를 불어넣으려는 불순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수사 당국은 폭탄테러를 당한 레스토랑의 주인이 마약카르텔로부터 보호비를 요구받았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주인이 거부하자 폭탄테러 표적이 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히던 구아나후아토주는 최근 마약카르텔 범죄가 다발하면서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구아나후아토주에선 살인사건으로 주민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000여 명 늘어난 피해 규모다.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5~11세에도 효과” 기자회견서 밝혀FDA에 해당 연령대 접종 승인 요청 방침 화이자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연령대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성인 기준 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고, 2차 접종 뒤 이들에게도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바이러스 항체 수준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부작용도 보통 10대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하거나 더 적다며 백신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해당 연령대에 대한 접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 추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학교 개학 시기까지 겹치면서 어린이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최소 46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 부스터 샷, 델타 변이 전파력 떨어뜨려” 한편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다시 커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로드란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연구를 주도한 텔아비브대 박사 과정의 마탄 레빈-티에펜브룬은 “하지만 부스터 샷이 바이럴 로드를 이전보다 크게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호프·치킨집 이어 유흥업소 주인도 숨져40명 국회 모여 경찰과 충돌… 靑행진 취소“영업 허용해야… 임대료·공과금 인하 절실”참여연대 “긴급 지원·대출 상환 유예 필요”최근 코로나19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분노한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길거리로 나섰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주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마포구에서 23년간 호프집을 운영해 온 B씨도 지난 7일 원룸 보증금을 빼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여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C씨도 지난 12일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전국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14일 22건의 자영업자 자살이 제보됐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업에 종사하던 한 자영업자가 대출금에 시달리다 병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기 성남에서 주꾸미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같은 달 밀린 월세를 견디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비대위는 “1000여명이 참여한 비대위의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는 매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며 “‘그러면 안 된다. 가족 보고 살라’고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유흥음식중앙회 소속 자영업자 40여명은 이날 차량에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제’ 등의 구호를 붙이고 국회에 모였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예정했던 청와대 차량 행진을 취소했다.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매일 생각하지만 죽고 싶어도 산더미 같은 빚을 자식에게 물려줄까 봐 죽을 수가 없다”며 “우리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16일부터 3일 동안 서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이 된 자영업자들을 추모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도 검은 리본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는 추모 캠페인이 이어졌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순천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48)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이 1억원 이상 늘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때도 있다”면서 “임대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거나 지난해 3개월 동안 실시했던 공공요금 인하 같은 정책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긴급 입법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긴급 재정지원을 시행하고 소상공인 대출의 상환을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유예해야 한다”면서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하더라도 계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정부, 금융기관 등이 임대료를 분담하도록 강제하는 긴급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60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도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웨딩카 주차 시위’를 진행했다.
  • 국민주권, 지방분권 실현할 개헌국민연대 창립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가 창립됐다. 전국 시민사회활동가, 대학교수, 주민자치 대표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개헌국민연대는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라미경 서원대 교수, 안성호 전 한국행정연구원장, 김태룡 전 한국행정학회장 등 총 22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두영 균형발전국민포럼 공동대표는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단체의 살림을 총괄한다. 공동사무국은 청주에 위치한 충북경제사회연구원에 마련됐다.  이들은 국민주권이 실질적으로 행사될수 있도록 국민발안, 국민소환, 주민투표 등의 실효성 강화, 지방분권을 위한 국가운영체제의 연방제 전환, 행정수도 완성과 2단계 공공기관 이전, 탄소중립에 대한 선도적 대응 등을 주요 의제로 정했다.  이들은 이를 관철시키기위해 순회정책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개헌안을 마련한 뒤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와 정당에 공약채택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선후보와 각 정당의 공약 분석결과 공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지방자치 4단체 등과 연대해 범국민서명운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행사개최 등 활동 비용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로 해결하기로 했다. 개헌국민연대는 회원 1만명 이상 가입을 목표로 잡았다.  이두영 운영위원장은 “지난 대선때 지방분권 단체들이 중심이 돼 개헌활동을 했지만 정치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헌에 협조하지 않는 정당은 다음 총선에서 낙선운동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 집합

    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 집합

    경남 하동군은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8∼24일 악양면 평사리 들판 일원에서 2021년 허수아비 전시 행사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악양농민회(회장 손병용)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허수아비 전시 행사에는 무딤이들판∼부부송∼동정호 알프스공원에 이르는 2㎞ 구간에 걸쳐 씨름, 혼례, 강강술래, 소싸움, 서희와 길상이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든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0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하는 허수아비는 하동군 각 읍면, 마을, 개인, 단체, 농민회 등이 만든 것이다.동정호 악양루 데크에는 그동안 허수아비 전시행사때 전시된 허수아비 사진 50여점을 전시한다. 동정호 주변에 펼쳐진 3.6㏊의 넓은 황금들판에는 내년에 개최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유색미로 대형 글자 ‘세계차엑스포’를 새긴 들녘아트를 조성하고 들판 주변을 허수아비로 장식했다. 황금들판에 각양각색 허수아비가 춤을 추는 풍경은 가을 농촌의 풍요롭고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다.평사리 황금들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자재와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를 이용해서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쌀을 공급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해 허수아비 전시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인이 사건’ 항소심 첫 공판...비공개 증인 신문·증거조사 돌입

    ‘정인이 사건’ 항소심 첫 공판...비공개 증인 신문·증거조사 돌입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모씨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다. 비공개 증인 신문과 함께 증거조사에 돌입했다. 15일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강경표 배정현 부장판사)는 장씨와 배우자 안모 씨의 항소심 첫 정식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출석한 증인 2명에 대한 신문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심리는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는 경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비공개할 수 있다. 이날 재판에는 각각 장씩 측 증인 1명과 검찰 측 증인 1명이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공판 준비기일에서 평소 장씨의 양육 태도를 입증하기 위한 증인을, 장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증인을 각각 신청했다. 장씨 측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신청한 사실조회 회신도 도착해 재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씨 측은 정인양 복부 내부 파열이 폭행이 아닌 심폐소생술(CPR) 과정에 발생했을 수 있다며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해 6~10월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같은 해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안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장씨 부부의 학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공판 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재판 시작 전부터 법원 앞에서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법원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에 장씨와 안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와 탄원서가 현재까지 총 1만1000여건 접수됐다.
  • [사설] 정부, 한계상황 내몰린 자영업자 지원 확대 서둘러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기홍)는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영업제한 철폐, 손실보상 확대 등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이 기간 동안 45만 3000개, 하루 평균 1000여개 매장이 폐업했다”며 “‘제발 살려 달라’는 절규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100%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 마포에서 23년째 호프집, 식당 등을 운영해 온 자영업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남 여수의 치킨집 사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사연들이 봇물을 이룬다. 자영업자들의 오픈 채팅방에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장탄식과 함께 영업제한 조치를 풀어 달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절규와 달리 정부는 또다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중대 고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1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가 1800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비중이 80%에 육박해 4차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정부로서는 쉽사리 방역의 고삐를 놓아 버릴 수도 없는 처지다. 방역을 이유로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정부가 계속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선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영업시간 제한을 업종별로 세분화하거나 모임 인원 제한을 풀어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영업시간 제한이 코로나19 확산세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추석 전 전국민의 80%(3600만명), 18세 이상 성인은 90%가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인 데다 국민 70%가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끝낸다면 모임 인원을 크게 늘리고, 영업시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가 자영업자 긴급 구제에 나서야 한다. 캐나다 정부는 자영업자가 정부에 긴급 구제 등을 요청하면 1~2주 안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조사해 부당하면 회수한다고 한다. 일본 정부도 영업제한을 당한 자영업자에게 매일의 매출에 해당하는 액수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았다. 반면 한국은 기획재정부가 국가부채 상승의 위험을 주장하는 동안 자영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해 버티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대출 상환일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의 방역에 자영업자들이 협조한 만큼 폭넓고 발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15일부터 양산체제 돌입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8개월, 2019년 12월 자동차공장을 착공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회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의 기획에서 설계, 모델확정, 협약 체결, 착공, 완공, 양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완결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오는 15일 시판용 첫 자동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월 동안 1만2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내년부터는 7만대 이상, 향후 증설을 통해 20만대까지 만들 계획이다.앞서 위탁생산업체인 현대차는 1000cc급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시제품 ’캐스퍼’를 공개했다. GGM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라는 3대 콘셉트로 건립됐고, 현재 라인에서 바로 전기차,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장이 자리한 빛그린산단에는 국내 유일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등이 들어서 있고 부품클러스터, 무인 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돼 있어 명실상부 국내 미래형 자동차 거점으로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되는 경형SUV는 2대 주주인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까지 모두 담당한다. 엔트리 SUV를 선호하는 세계적 추세와 고령화,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시류에 발맞춰 가성비가 좋은 ‘캐스퍼’가 출시되면 보다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공장 완공과 양산이 주는 사회·경제적 효과는 크고 광범위해 당장 침체에 빠진 자동차 업계와 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고용효과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체제를 앞두고 539명을 1차 채용했고, 연 10만대 생산 기준으로 1000여명의 정규인력을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차 채용인원의 93.4%가 광주와 전남 출신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5명(51%)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 설계와 건축, 설비 구축까지 더하면 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1만1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는데도 GGM이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평화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노사갈등 리스크 감소와 해외 진출기업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공공·민간 임대주택과 노사동반성장센터 건립, 거점형 어린이집과 공동직장 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여기에 390억 원대 빛그린산학융합지구 조성 등도 GGM의 성공적 연착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0개 부서와 4개 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 근로자 주거비 지원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은 물론 노사민정간 의견 조율,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GGM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치안한류 담당 고지은 경사, 한국인 첫 ‘40세 이하 40인 상’

    치안한류 담당 고지은 경사, 한국인 첫 ‘40세 이하 40인 상’

    경찰청은 이달 11∼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국제경찰장협회(IACP) 콘퍼런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고지은 경사가 ‘40세 이하 40인상’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 외사국에 근무하는 고 경사는 6년째 치안한류 사업을 담당했다.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진행하는 중미 3국(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치안역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경찰 항공 분야’(충북청 최창영 경위)와 피해자 보호 분야 기관상도 수상했다. IACP는 1892년 경찰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경찰 역량 및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현재 165개국 3만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치안 관련 협의체다.
  • “못 살겠다” 자영업자 차량시위 5000여대 참여

    “못 살겠다” 자영업자 차량시위 5000여대 참여

    경찰 “채증자료 검토해 위법 확인되면 사법처리”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자영업자 5000여명이 전국에서 차량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은 방역 수칙을 지킨 1인 시위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변형된 불법 시위로 판단하고 위법성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9일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전날인 8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서울과 울산, 전북, 경남, 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경기지역에서 4000여대, 8개 지역에서 1000여대 등 총 5000여대의 차량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자대위는 추산했다.자대위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위 방법을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차 비상등을 깜빡이며 시속 20~30㎞로 서행하며 도로를 달렸다. 서울 지역에서는 시위 참여자들이 한남대교를 지날 때마다 구조를 뜻하는 ‘SOS’ 모스부호를 경적으로 울렸다. 이창호 자대위 공동대표는 “‘살려달라’는 자영업자들의 호소”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자대위는 ▲개인방역 중심으로 방역지침 전환 ▲신속한 손실보상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위원회 참여 등을 요구했다.경찰은 자대위의 차량시위를 불법집회로 보고 도로 곳곳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거나 일부 차선을 통제하는 등 서울 21개(약 1400명), 지방 7개(약 480명) 부대의 경력을 배치해 대응했다. 경찰은 이들의 시위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를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방역지침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시위에 참여한 차량의 번호판 등을 촬영한 채증 영상을 분석해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단독] 인구 줄면 ‘상복 근무’…“이건 아니지 않나요”

    [단독] 인구 줄면 ‘상복 근무’…“이건 아니지 않나요”

    고윤환 문경시장 “인구 7만명 사수못 지키면 상복 입을 각오로 정책 추진”공무원 “전국 현상… 민원인에 혐오감”市 “책임감 갖고 매진 메시지” 해명 상주시 2019년 전 직원 ‘근조’ 출근도“우리는 상복(喪服) 차림으로 근무 못합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구 증가 독려에 대해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8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윤환 시장은 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전날 기준으로 문경의 인구가 7만 1002명으로, 자칫 연내 7만명 사수가 힘들 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고 시장은 “인구(7만명)를 지키지 못할 경우 상복을 입는다는 각오로 인구증가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자”며 독려했다. 이에 시 공무원들은 “전국적인 현상인 인구 감소로 공무원들이 불쾌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복을 입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상복은 민원인에게도 혐오감과 불편감 만을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반발이 거세자 시 관계자는 “(시장의 상복 언급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명 선 붕괴 우려에 대해 공직자들이 다시 한 번 책임감을 갖고 재도약을 위해 매진하자는 강한 메시지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첫째아이 340만원~넷째아이 3000만원), 다자녀 장학금(초등학생 30만원~대학생 300만원), 전입 지원금 지급 등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했으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200명 정도가 감소하고 있다. 문경은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국 제2의 탄전지대를 자랑하며 인구가 16만 1000여명에 달했다. 앞서 상주시는 2019년 2월 전 직원에게 “21일 출근 때 검은색 옷에 근조(謹弔)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이는 이날을 ‘공직자 성찰과 다짐의 날’로 정하고, 인구 10만명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애도하는 의미에서였다. 시와 군을 구분하는 여러 잣대 중 하나가 인구수 10만 명이란 점에서 상주시는 당시 10만명 붕괴를 크게 우려했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런 상복 차림 근무가 득될 게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주연 상주시 미래전략추진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하루 잠깐 상복을 입고 근무한 것이 인구 증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반문한 뒤 “이후에도 계속 인구가 감소해 현재 9만 6000명선 마저 붕괴가 눈 앞에 닥쳤다”고 걱정했다.
  • “우리는 상복 차림으로 근무 못 합니다”…인구 증가 드라이브에 공무원 반발

    “우리는 상복 차림으로 근무 못 합니다”…인구 증가 드라이브에 공무원 반발

    “우리는 상복(喪服) 차림으로 근무 못합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구증가 독려에 대해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윤환 시장은 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전날 기준 시 인구가 7만 1002명으로 자칫 연내 7만명 사수가 힘들 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고 시장은 “인구(7만명)를 지키지 못할 경우 상복을 입는다는 각오로 인구증가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자”며 독려했다. 이에 시 공무원들은 “전국적인 현상인 인구 감소로 공무원들이 불쾌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복을 입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상복은 민원인에게도 혐오감과 불편감 만을 줄 뿐”이라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장의 상복 언급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 명 선 붕괴 우려에 대해 공직자들이 다시 한 번 책임감을 갖고 재도약을 위해 매진하자는 강한 메시지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첫째아 340만원~넷째아 3000만원), 다자녀 장학금(초등학생 30만원~대학생 300만원), 전입 지원금 지급 등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했으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200명 정도가 감소했다. 문경은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국 제2의 탄전지대를 자랑하며 인구가 16만 1000여명에 달했다. 앞서 상주시는 2019년 2월 전 직원에게 “21일 출근 때 검은색 옷을 입고 근조(謹弔)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이날을 ‘공직자 성찰과 다짐의 날’로 정하고 인구 10만 명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애도하는 의미에서였다. 시와 군을 구분하는 여러 잣대 중 하나가 인구수 10만 명이란 점에서 상주시는 10만명 붕괴를 크게 아파했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은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런 상복 차림 근무가 득될 게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주시 인구수는 2019년 1월 말 10만 38명으로 겨우 10만명 선을 유지했으나 다음 달 들어 54년 만에 인구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김주연 상주시 미래전략추진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루 잠깐 상복을 입고 근무한 것이 인구 증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반문한 뒤 “이후에도 계속 인구가 감소해 현재 9만 6000명선 마저 붕괴가 눈 앞에 닥쳤다”고 걱정했다.
  • 중랑아트센터 무료로 써요… 예술인·주민 ‘윈윈’

    중랑아트센터 무료로 써요… 예술인·주민 ‘윈윈’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재단이 지난 7월부터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들에게 중랑아트센터를 무료로 대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랑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중랑아트센터 무료 대관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두 달간 모두 9개의 지역 내 협회, 초·고등학교, 중랑구 거주 청년 작가 집단 등이 대관을 신청했다. 특히 ‘중랑포토클럽’은 지난달 중랑아트센터에서 ‘빛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열었다. 해당 클럽은 유네스코의 재능 기부 행사에 동참해 양로원, 보육원 등 문화 취약 시설에 사진을 기부하는 등 지난 몇 년간 선행 활동을 이어 온 단체다. 교육·문화 공간이자 동네책방인 ‘럽덥’은 젊은 작가들과 ‘인물위키전’이란 전시를 열었다. 재단 관계자는 “무료 대관전이 진행된 지난 두 달 동안 중랑아트센터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면서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의 향유가 쉽지 않은 요즘 무료 대관전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랑아트센터는 오는 12월부터 다시 무료 대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랑아트센터 홈페이지(www.jn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무료 대관을 진행하면서 지역 작가들의 놀라운 예술성과 주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재발견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대관전을 활성화해 지역 문화예술에 기여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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