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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조 투입해 원전 생태계 살린다

    3.5조 투입해 원전 생태계 살린다

    정부가 원전 일감 공급에 3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신한울 3·4호기 외에도 2025년까지 매년 원전 1기를 준공하기로 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움츠러들었던 원전 산업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는 소멸해도 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기업과 시장 중심의 ‘산업시장 정책’을 펼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4100자가 넘는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전문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국내 문제는 국민 일자리다. 기업 없이는 국가안보도 없다. 저는 미 태평양함대의 항공모함과 그 위에 있는 전투기들을 보면 수만 개의 기업이 보인다”며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해 원전 산업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원전 일감 공급 규모를 3조 5000억원으로 확대했는데, 이는 올해보다 1조 1000억원(31%) 증가한 규모다.산업부는 또 올해 핵심 설비 100%를 국산화한 원전 신한울 1호기를 본격 가동한 데 이어 2023년 신한울 2호기, 2024년 신고리 5호기, 2025년 신고리 6호기를 준공하는 등 매년 원전 1기를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위해 전담 사업단을 출범시키는 등 원전 혁신기술 개발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원전 산업 재도약과 함께 내년 수출을 6800억 달러 이상 달성하고 10대 업종의 설비투자를 올해와 비슷한 100조원 규모로 유지, 실물경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정책금융 205조… 반도체·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 지원

    내년 정책금융 205조… 반도체·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 지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위원회 소관 정책금융기관이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내년 정책자금을 올해보다 5.7% 늘어난 205조원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및 관계부처 간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한 5대 중점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여기에 전체 공급목표액의 약 40%인 81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5대 중점 전략과제는 초격차 산업 육성(15조 6000억원), 미래 유망산업 지원(13조 1000억원), 산업구조 고도화(17조 3000억원), 유니콘 육성(9조원), 경영애로 해소(26조 40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초격차 산업 지원 방안의 경우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주력 산업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지원,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및 기술고도화 지원, 차세대 배터리 연구 및 핵심 소재 국산화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친환경·자율주행 차량으로의 전환에 따른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및 해외 원전 수주 지원 등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점점 심해지는 국가 간 산업 경쟁의 파고에 맞서 정책금융이 우리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정준칙 연내 도입 결국 무산… 내년 국가채무, GDP 절반 넘는다

    재정준칙 연내 도입 결국 무산… 내년 국가채무, GDP 절반 넘는다

    윤석열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정준칙의 연내 법제화가 무산됐다. 내년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준칙의 도입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26일까지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 개편안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 개정안에 대해선 소위에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면서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는 지난 7월 예산편성 시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0% 이내로 관리하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초과할 때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0% 이내로 줄이는 재정준칙을 마련했다. 올해 정기국회 내 입법을 완료해 2024년도 예산안부터 재정준칙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였다. 정부는 입법 여부에 관계없이 내년도 예산안에 재정준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지난 24일 확정된 내년 국가채무는 1134조 4000억원, GDP 대비 비율은 49.8%다. 다만 이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에 기반한 수치이며, 정부의 수정 전망치인 1.6%를 적용하면 국가채무비율은 50.4%로 절반을 넘는다. 재정준칙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국가채무는 2040년 2939조 1000억원으로 GDP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국회예산정책처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의뢰로 추계한 바 있다. 2050년에는 4215조 1000억원, 2060년에는 5624조 7000억원, 2070년에는 7137조 6000억원으로 불어나며 연평균 증가율은 4.0%에 달한다. 반면 재정준칙을 도입하면 2040년 1751조 9000억원에서 2070년 2222조 9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증가율은 2.2%다.
  • 화순군, 내년도 정부예산 1000억 국비 확보

    화순군, 내년도 정부예산 1000억 국비 확보

    화순군의 주요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거 반영됐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백신·바이오 등 역점사업 예산 1254억 원이 반영,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1260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예산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이번 국비 예산은 신규 사업으로 정부 예산에 반영된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 인력 양성 ▲화순탄광 조기폐광에 따른 지역 활성화 사업 등 64건 1084억과 전라남도 균특전환 사업으로 확정된 23건 170억 등 총 87건, 1254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가 11건 47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됐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사업 158억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과 신규 사업인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21억 원이 포함돼 미래산업 발굴·육성에 탄력이 붙고 K-바이오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서성제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1억 ▲사평역 메타관광자원화 사업 5억 등 11건 30억도 반영, ‘남도광광 1번지 화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 같은 성과는 구복규 화순군수의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신정훈 국회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군의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춘 예산 확보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도와준 지역 국회의원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새로운 화순 건설과 군민 행복을 위해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써 2024년에도 군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에 많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내년 예산 국비 17조8000억 확보…역대 최다

    경기도, 내년 예산 국비 17조8000억 확보…역대 최다

    경기도가 2023년도 예산으로 국비 17조 811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6조 5605억원보다 1조 2505억원(1.6%) 늘어난 17조 81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원 등이 증액돼 내년 경기도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525억원 증액됐다. 복지 분야 예산의 경우 올해 9조1419억원에서 내년 11조6912억원으로 2조5493억원이 늘며 11조원을 넘어섰다. 기초연금 3조4243억원, 부모급여 4885억원, 주거급여 5796억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올해 4조473억원과 비교해 5980억원 줄어든 3조893억원을 확보했으나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95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188억원, 수도권 제2순환(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5382억원, 구리~안성(서울~세종)고속도로 1558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특별 지원 예산이 신규 증액됐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예정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지원 예산으로, 용인·평택에 500억원씩 1000억원 증액돼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는 데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안에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의 경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회에서 3525억원(전국)으로 증액됐으나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50% 수준에 불과하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신속 집행해 최대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남군 내년 예산 1,387억원 추가 확보

    해남군 내년 예산 1,387억원 추가 확보

    해남군이 내년 예산 1,387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한 가운데 해남군은 해남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등 총 3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1000억원 넘는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추가 반영된 사업은 ▲ 해남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 사업(총사업비 470억원) ▲ 해남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총사업비 485억원)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조성 사업(총사업비 432억원) 이다. 특히 어란진항 국가어항 확장사업과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은 국가 직접 사업으로 추가 지방비 투입 없이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지자체의 재정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북일지구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은 매년 200ha이상 가뭄피해가 반복되는 북일지역에 고천암호의 여유 수량을 농업용수로 연결·공급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조성 사업은 5개 광역시도와 40개 시군이 참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준비사업으로 영암호, 금호호, 서해로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자원과 뛰어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수상무대, 호안객석 및 전시공간 등을 설치하여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한다. 이같은 예산 추가확보 성과는 지난 9월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 최종 승인까지 정부안에 누락된 주요 현안 사업의 대응 논리를 마련해 국회의 예산안 심의과정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국비 확보에 더욱 매진할 예정으로 사업발굴부터 확보 시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남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만나코퍼레이션, ‘만나플러스’ 대리점과 협약… “상생 경영으로 배달 시장 선도”

    만나코퍼레이션, ‘만나플러스’ 대리점과 협약… “상생 경영으로 배달 시장 선도”

    토털 모빌리티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은 자사가 운영하는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가 배달 건수 16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만나플러스는 2년 만에 배달 건수가 약 20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2021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전국 가맹점 5만 4000여개, 배송원 3만 3000여명, 대리점(지역 배달대행사) 1600여개를 갖출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최근에는 대리점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준비 및 2025년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리점에 주주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만나코퍼레이션은 국토교통부가 배송원 안전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 시작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제’의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고용노동부의 ‘안전배달 캠페인’에 GS칼텍스와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주문중개 기업 우아한청년들을 비롯해 배달중개 9개사 조합원으로 참여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정식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세무처리와 고용보험 신고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리점과 배송원들에게 세무 기장 대행 서비스 및 고용보험 신고를 지원하고 있다.
  • 내년 예산 3년 만에 순감… 서민 부담 완화·취약층 지원 1.7조 늘렸다

    내년 예산 3년 만에 순감… 서민 부담 완화·취약층 지원 1.7조 늘렸다

    638조 7276억원 규모인 내년도 예산은 정부안보다 3142억원 감액된 것이다.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한 것은 2020년 예산 이후 3년 만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약 4조 6000억원이 감액되고 3조 9000억원이 증액돼 지난 24일 국회에서 의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공공 전세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대 또는 신설된 반면 질병관리청·환경부·국토교통부 등의 소관 예산은 감축됐다. 여기에 감액 규모에 총지출엔 포함되지 않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감액분 약 4000억원이 포함돼 실제 총지출은 정부안보다 3142억원 감축됐다. 증액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서민 생계 부담의 완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예산이 정부안보다 1조 7000억원 증액됐다. 공공 전세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3만호에서 3만 7000호로 확대하는 데 663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안에서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3525억원 규모로 부활했다.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6만 1000개 확대돼 예산 922억원이 증액됐다. 미래 대비 및 안보·안전 투자에도 7000억원이 보강됐다. 초·중등교육에 투입되는 국세분 교육세 일부를 고등교육에 투자하는 9조 7000억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데 정부 예산 2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산업 투자에 1000억원,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 체계 관련 전력 증강에 1000억원,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 투자에 213억원이 증액됐다. 아울러 태풍 피해지역 복구비 지원에 1000억원, 농어촌 지역 지원에 1000억원, 기타 지역 현안 대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1조 5000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질병청 소관 예산(기금 포함)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산의 대폭 축소로 정부안 대비 7517억원 감액됐다. 환경부 예산(기금 포함)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의 축소 등으로 2536억원, 국토부 예산(기금 포함)은 SOC 예산이 줄며 1371억원 감액됐다. 한편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 1134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한 1134조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2차 추경 기준 국가채무인 1064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0조원 증가해 올해 처음 1000조원대에 이어 내년 11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정부안 49.8%가 유지됐지만 지난 21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반영하면 50.4%로 올라간다.
  • 반도체 지원 예산 1000억뿐… 설비투자 세액공제는 8%로

    반도체 지원 예산 1000억뿐… 설비투자 세액공제는 8%로

    윤석열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이란 목표를 내세우며 반도체와 에너지, 원전 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춰 정부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예산 관련 논의가 국회를 거치며 후퇴해 실효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예산 5조 7311억… 반도체 지원 실효성 잃어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11조 737억원 규모의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년 부처 예산 총액은 올해(11조 1571억원)보다 0.7%(834억원) 감소했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보다 1025억여원 늘어 5조 7311억원이 배정됐으며,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인프라 설비 투자에 500억원씩 100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23일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두고 당초안보다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기업(6%)·중견기업(8%)·중소기업(16%)인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업 규모별로 조정하려던 당초안 대신 대기업 대상 세액공제율만 8%로 상향되는 개정이 이뤄졌는데, 경쟁국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비판이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반면 대만의 시설투자 관련 세액공제율이 5%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지원이 적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농식품부 정부안보다 789억 증액, 절반은 식량안보 강화용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올해(16조 8767억원)와 비교해 2.8%(4807억원) 증액, 17조 3574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보다 789억원이 증액됐는데 증액분의 절반 이상인 423억원을 식량안보 강화 예산에 추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은 13조 5205억원으로 올해보다 30%가량 줄었다. 민간과 공동으로 벤처·스타트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스케일업·혁신성장 추진 예산은 확대됐다.
  • 외교부 내년 예산 3조 3000억원, 글로벌중추국·인태전략 지원 초점

    2023년도 외교부 예산이 올해보다 3527억원, 약 11.7% 늘어난 3조 358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도 외교부 예산은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외교부 예산안 3조 3206억원보다 374억원 늘어난 규모다. 외교부는 내년 예산을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 강화를 위해 집중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보건위기, 전쟁 등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전략적 외교 강화를 위한 국제기구 기여 및 인도적 지원, 맞춤형 개발협력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보건협력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보건·백신 개발 및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국제 공조체계인 ACT-A에 1억 달러 기여 ▲글로벌펀드,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국제보건기구 1000억원 기여 등 보건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했다. 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지원, 난민·기아·감염병 등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2366억원에서 2994억 원으로 확대했다.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점 협력국 중 원조 소외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략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소규모 무상원조를 115억원에서 78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외교부는 이번주 발표돼 내년부터 실행이 본격화하는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한 예산도 강화했다. 인태 전략 이행에 기여하고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한국 관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열리는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 예산에 120억원이 책정됐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준비를 위한 신규 예산(6억원)도 반영됐다. 내년 3월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예산은 25억원이 새롭게 배정됐다.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늘어났다.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와 기술 블록화 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외교 강화 예산이 올해 8억원에서 내년 18억원으로 늘어나고, 주요국 경제안보 정책 대응에 올해보다 2억원 늘어난 2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재외국민 보호 강화, 영사민원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비용도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본인 확인이 어려운 해외 체류 국민을 위해 여권 기반의 해외 본인확인 서비스 도입·비대면 원스톱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43억원이 쓰인다. 다차원적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위성정보 분석시스템 구축에도 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외교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을 내실 있게 집행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우선하고 우리 국민·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한도를 높인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03명이 표결에 참석했는데 반대 61명, 기권 53명, 찬성 89명으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서다. 표결 불참 의원은 96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57명, 더불어민주당 36명이 불참했다. 민주당 일부가 반대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소수 여당인 국힘의 불참자가 더 많다. 소수 여당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내가 불참해도 누군가는 참석할 거라 생각했는가. 특히 불참한 국힘 의원 57명 중 초선이 29명이다. 절반을 넘는다.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한이 법률 제정·개정권이라는 것을 잠깐 잊은 걸까. 민주당 불참 의원 36명 중 초선은 9명. 국회 권한에 대한 이해도가 민주당 초선이 더 높다고 봐야 하나. 불참 초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용민·김의겸·신현영·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배현진·조수진 의원 등이 눈길을 끈다(배 의원은 2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알려왔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본업에 대한 성찰을 해보길 권한다.  문제 법안은 한전채 발행 한도, 즉 한전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내용이다. 오는 28일 한전법 개정안이 다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데 이를 5년만 허용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을 뿐이다.  한전은 산업은행(32.9%)과 정부(18.2%)가 일정 지분을 갖고 있지만 상장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4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지금 2만원을 오르내린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AAA)인 한전채는 올 1월 4일 3년 만기 채권을 연 2.33%에 발행했지만 지난 10월 21일 금리가 5.825%까지 올랐다. 한전채는 수백억원 또는 천억원 단위로 발행된다. 1000억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23억원에서 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돈 떼일 걱정 없는 한전채의 금리 상승은 다른 채권의 금리도 밀어올린다. 금리가 오르면 자산이 있는 고소득층은 예적금을 위한 ‘금리 쇼핑’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르는 대출금리도 전기요금도 취약계층일수록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전은 전기료 인상을 10번 요구했지만 정부가 1번만 응했다고 한다. 국내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싸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계속 올랐고, 2020년 12월 도입된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을 올린 명분도 쌓여 갔다. 결국 내년에 전기요금이 50원 이상 오른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올랐다면 대응력이 늘었을 거다.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바우처 총량 증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도 가능했을 거다.  전기요금 논란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거꾸로 닮았다. 문재인 정부의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1060원, 820원의 고공행진에서 240원, 130원, 440원으로 줄어들어 5년 평균 인상률이 7.3%다. 박근혜 정부(7.4%) 때보다 인상률이 낮다.  전기든 지하철이든 부당하게 싸게 이용한 요금은 언젠가 폭탄이 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 투표권이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법안 마련은 누구 몫이어야 하나.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표가 많은 중장년·고령세대뿐만 아니라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미래세대의 권익도 보호해야 한다. 그 첨병이 초선이다. 타성에서 벗어나 그동안 놓친 과제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그들에게 많다. 국회 스스로도 조직의 활력이 필요하다.  한전법 개정안은 가결될 거다. 남은 과제는 한전채가 시장금리를 밀어올리지 않도록 발행 규모를 조율하고, 한전을 구조조정하며,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매기는 토대의 마련이다. 국회가 할 일이다.
  • 내년 예산 638.7조 국회 통과… 선진화법 이후 역대 최장 지각 처리

    내년 예산 638.7조 국회 통과… 선진화법 이후 역대 최장 지각 처리

    내년 예산안이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3주 넘긴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총지출 기준 638조 72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최종 수정안은 정부안 639조 419억원에서 3142억원이 줄었다. 증액 규모는 약 3조 9000억원, 감액 규모는 약 4조 2000억원이었다.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한 건 2020년도 예산안 이후 3년 만이다. 두 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 7000억원)보다는 5.1% 증가했다. 국가채무 규모는 총지출 순감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규모 축소에 따라 정부안(1134조 8000억원)에서 4000억원 감소했다. 예산안은 헌법이 규정한 시한인 12월 2일을 22일 넘겨 처리됐다. 이는 법정 처리 시한이 지나면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도록 한 국회 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여야는 예산 심사 단계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지역화폐 및 임대 주택 등 쟁점 예산을 두고 팽팽한 대치를 이은 끝에 지난 22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야는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 생계부담 완화 및 어르신·장애인·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약 1조 7000억원을 증액했다. 9조 7000억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신설했고, 반도체 산업 투자(1000억원), 3축 체계 관련 전력 증강(1000억원),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투자(213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투자 강화 차원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사고 위험도 분석·경보기술 개발 및 위치정보 기반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119구급대·권역 DMAT(재난의료지원팀)의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한 노후 구급차 및 재난의료지원차량 교체 예산 등도 편성됐다. 여야 쟁점 사안이었던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525억원과 공공 전세임대주택 예산 6630억원도 포함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면서도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하에서도 역대 최대규모인 24조원의 지출구조 조정을 실행해 서민, 사회적 약자 보호와 역동적 경제 뒷받침, 국민 안전 보장 등 세 가지 방향에 중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시도” 민관전문가 24시간 합동감시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시도” 민관전문가 24시간 합동감시

    “완전히 개방된 공간, 민관군산학연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을 장담한다.” 지난달 개소한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관계자는 22일 ‘협력 의지’를 연신 강조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이 상징하듯 베일에 싸인 국정원과 달리 센터는 민관 협력에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센터는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소재 상업시설 2개 층을 쓰고 있었다. 주변 건물과 떨어져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국정원 본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센터는 국정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안랩·이스트시큐리티·SK쉴더스·S2W·체이널리시스 등 정보기술(IT) 보안업체 인력의 상시 협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합동대응실에는 전면에 게시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 모니터 옆으로 10여명의 분석관이 위험 정보를 판별하느라 분주했다. 이 밖에 합동분석실, 안전진단실, 기술공유실 등도 갖췄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사이버공격을 특정 기업체의 노력만으로 막아 내는 건 어불성설이 된 지 오래”라며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역량을 한곳에 집결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우리나라 사이버안전을 지키겠다는 게 설립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지난달 입법예고한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도 통합 대응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국가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합대응조직은 국정원에 설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백 차장은 “센터는 컨트롤타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는 국제 해킹 조직과 정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국제 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는 지난 11월 기준 하루 평균 118만건으로, 지난해 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발 공격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국가경제개발계획 3년차를 맞아 이를 완수하기 위해 방산 기술자료를 절취하려는 시도를 이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로 경제난에 직면한 2017년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겨냥한 사이버해킹을 통해 자산 획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이후 파악된 피해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국내 피해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올해 해외 피해액은 8000억원 규모이며,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가 실시된 국내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차장은 “북한은 역대 핵실험 직후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시도”… 민관 보안전문가 24시간 합동 감시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시도”… 민관 보안전문가 24시간 합동 감시

    “완전히 개방된 공간, 민관군산학연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을 장담한다.” 지난달 개소한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협력 의지’를 연신 강조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이 상징하듯 베일에 싸인 국정원과 달리 센터는 민관 협력에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문한 센터는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소재 상업시설 2개 층을 쓰고 있었다. 주변 건물과 떨어져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국정원 본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센터는 국정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안랩·이스트시큐리티·SK쉴더스·S2W·체이널리시스 등 정보기술(IT) 보안업체 인력의 상시 협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합동대응실에는 전면에 게시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 모니터 옆으로 10여명의 분석관이 위험 정보를 판별하느라 분주했다. 이 밖에 합동분석실, 안전진단실, 기술공유실 등도 갖췄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공격을 특정 기업체의 노력만으로 막아 내는 건 어불성설이 된 지 오래”라며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사이버대응 역량을 한곳에 집결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사이버안전을 지키겠다는 게 설립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지난달 입법예고한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도 통합 대응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국가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합대응조직은 국정원에 설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백 차장은 “센터는 컨트롤타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는 국제 해킹 조직과 정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국제 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는 지난 11월 기준 하루 평균 118만건으로, 지난해 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가량을 차지한 북한발 공격은 대북정책과 무기체계를 파악하려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로 경제난에 직면한 2017년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겨냥한 사이버해킹을 통해 자산 획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이후 파악된 피해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국내 피해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올해 해외 피해액은 8000억원 규모이며,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가 실시된 국내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탈중앙화금융(Defi)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각종 금융거래 서비스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웹3.0 플랫폼으로도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지속할 것”…민관 보안전문가 합동 감시

    “北, 한국 무기체계 해킹 지속할 것”…민관 보안전문가 합동 감시

    “완전히 개방된 공간, 민관군산학연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을 장담한다.” 지난달 개소한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협력 의지’를 연신 강조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이 상징하듯 베일에 싸인 국정원과 달리 센터는 민관 협력에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된 센터는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소재 상업시설 2개 층을 쓰고 있었다. 주변 건물과 떨어져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국정원 본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센터는 국정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정부기관과 안랩·이스트시큐리티·SK쉴더스·S2W·체이널리시스 등 정보기술(IT) 보안업체 인력의 상시 협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합동대응실에는 전면에 게시된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시스템 모니터 옆으로 10여명의 분석관이 위험 정보를 판별하느라 분주했다. 이 밖에 합동분석실, 안전진단실, 기술공유실 등도 갖췄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공격을 특정 기업체의 노력만으로 막아 내는 건 어불성설이 된 지 오래”라며 “공공과 민간 구분 없이 사이버대응 역량을 한곳에 집결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사이버안전을 지키겠다는 게 설립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지난달 입법예고한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도 통합 대응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국가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합대응조직은 국정원에 설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백 차장은 “센터는 컨트롤타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는 국제 해킹 조직과 정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국제 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는 지난 11월 기준 하루 평균 118만건으로, 지난해 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발 공격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국가경제개발계획 3년차를 맞아 이를 완수하기 위한 방산 기술자료 절취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로 경제난에 직면한 2017년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겨냥한 사이버해킹을 통해 자산 획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이후 파악된 피해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국내 피해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올해 해외 피해액은 8000억원 규모이며,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가 실시된 국내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차장은 “북한은 역대 핵실험 직후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 전남 무안군, 무안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판매

    전남 무안군, 무안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판매

    전남 무안군이 고물가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에도 무안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1월 1일부터 판매한다. 군은 내년 무안사랑상품권 발행·판매를 위해 군비 약 80억원의 예산을 우선 확보해 평상시 6%, 명절이 속한 달과 그 전달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 등 3가지 유형으로 판매중이며 지류형 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은 관내 판매대행점 43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chak’ 어플을 통해 구매·충전이 가능하다. 개인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으로 모바일의 경우 총 2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며 관내 전통시장, 주유소, 마트, 병원 등 3,798개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군은 모바일형 지역상품권을 전체 발행액의 50% 이상 발행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지역화폐 결제 유도와 월 10만 원 한도 선물하기 기능 등을 활용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무안사랑상품권 지급과 관광지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등 지역상품권의 유통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군 관계자는 “소비위축,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무안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1월은 설 명절맞이 10% 특별할인 판매로 지역 농수축산물 등의 구입과 지역 내 소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3년간 누적 발행액 2835억 원, 누적 판매액은 2781억원에 이르면서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어 왔으며, 국비 104억 원을 확보해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효과를 거둬왔다.
  • CJ제일제당, 고수김치 등 현지화로 ‘K푸드’ 영역 확장

    CJ제일제당, 고수김치 등 현지화로 ‘K푸드’ 영역 확장

    베트남인에게 익숙한 향신 채소인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식재료(젓갈)를 먹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베지테리언김치’ 등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를 알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이 한국 식문화를 동남아로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베트남 김치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한국 발효 기술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비비고 김치’는 2018년∼2020년 3개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업체들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렸다. 베트남 김치 시장 규모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성장해 2015년 100억원에서 2020년 260억원을 기록, 5년 만에 3배 가까이 커졌으며 최근 3개년 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비비고 썰은 김치’가 주력 상품이지만 고수김치, 베지테리언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만두 역시 마찬가지다. ‘비비고 만두’를 주력으로 하면서 현지식 만두(스프링롤·딤섬)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베트남 롱안성 껀주옥현에 최첨단 통합생산기지인 키즈나 공장을 구축했다. 키즈나 공장은 처음 설계할 때부터 할랄 전용 생산동을 갖췄다. 가공 밥, 김치, 소스 등의 품목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무이’와 말레이시아 ‘자킴’을 통과했다. CJ제일제당은 공장에 2025년까지 추가 설비 등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노조원이 열람할 수 있는 회계자료 목록도 구체화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이날 노조의 재정 서류 보존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노조재정 투명화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반드시 하겠다”고 말한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개혁은 윤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만큼 국민의힘은 추후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 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與 ‘노조 회계 투명성’ 바로잡기 입법 착수…“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

    與 ‘노조 회계 투명성’ 바로잡기 입법 착수…“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노조원이 열람할 수 있는 회계자료 목록도 구체화했다.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주노총은 (법 적용 대상에서) 기본으로, 빠지면 안 된다”며 “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라고 했다. 노동개혁은 윤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만큼 국민의힘은 추후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 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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