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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금융권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은행에서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대출받거나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카드 결제 대금 청구는 최대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 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호우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신한·BC·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자·수수료 감면 등은 각사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각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신한카드는 유예기간 종료 후에도 6개월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를 30% 깎아주며, 피해일 이후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수해피해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지급을 우선적으로 하고,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등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부 캠페인부터 쌀 나눔 등의 지원도 잇달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고객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앱 가입 회원이 ‘응원할게요’ 버튼을 누르면 케이뱅크가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회원 1인당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1억 4276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h수협은행은 개인·소상공인·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등 3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NH농협생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과 이재민을 위해 쌀 1만 5000㎏을 전달했다.
  • 쿠팡, 순이익 첫 흑자… 만년 적자 탈출 보인다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 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 달러(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 달러(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은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 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폭을 연말까지 4억 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책에 2630억원 투입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책에 2630억원 투입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주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현산은 지난 1월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에 대해 8개 동을 전면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재시공에만 약 3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당초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2027년 12월로 입주가 미뤄졌다. 입주가 미뤄진 만큼 계약주민들의 주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원금액 2630억원 중 1000억원은 주거지원비, 1630억원은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으로 구성됐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주민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다. 입주 시까지 이에 대한 금융비용은 모두 회사 측이 부담한다. 만약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은 계약주민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주민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이미 중도금 납부를 위해 대출을 일으킨 계약주민들의 대출 여력이 줄어든 상태가 미뤄진 입주예정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계약주민들은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 등 재무적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정 아이파크의 대표 면적대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번 주거지원 종합대책으로 세대당 약 3억 3000만원의 금융지원금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현산은 설명했다. 4회차 중도금 납부로 발생한 2억 2000만원의 대출로 높아졌던 DSR 규제를 해소하게 되며,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 1000만원을 활용해 재시공 기간 동안 광주 지역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주거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12일부터 계약주민을 직접 방문해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9월쯤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한다. 계약해지 고객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이미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현산 관계자는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계약고객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들과 광주시, 서구청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 동 아파트 705세대 및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다. 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전면 재시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재시공을 위한 최적화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 금리 오르자 정기예적금 22조원 증가...6월 통화량 증가세 둔화

    금리 오르자 정기예적금 22조원 증가...6월 통화량 증가세 둔화

    지난 6월 통화 유동성이 12억원 불어나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특히 정기 예적금에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1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709조 3000억원으로 5월보다 0.3%(12조원) 증가했다. 1년 전(2021년 6월)과 비교하면 6월 M2 절대 규모는 7.8% 증가했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늘어났지만, 5월 통화 유동성이 한 달 전과 비교해 0.9% 증가했던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22조 5000억원 늘어났지만,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각 2조 7000억원, 10조 2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4조 7000억원 불었다. 반면 증권·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과 기업에서는 각 16조 9000억원, 2조 1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6월 평균 1375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새 0.1% 늘었다.
  •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쿠팡 측이 제시한 분기 평균환율 1261.37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6조 3500억원, 영업적자는 847억원 수준이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달러 (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는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 폭을 연말까지 4억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당정 “수도권 수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당정 “수도권 수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대규모 지하저류 시설 강남구에 설치與 “내년도 예산안 반영하라” 강력 요청이틀 만에 서울 등 수도권에 500㎜ 이상의 기록적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큰 가운데 정부 여당이 10일 수해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당은 상습 침수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대규모 지하 저류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해달라고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 등으로 막혀 문제를 키운 배수펌프를 전국적으로 합동 점검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차후 재해 상황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총리실·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수해대책 관계 부처 관계자들과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함께 이렇게 논의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지난 8∼9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수해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복구계획 수립 전이라도 기재부에선 긴급복구수요에 대해 긴급 지원하고, 또 요건에 맞는다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법에서 정한 피해 금액의 2.5배를 넘어야 하는 요건이 있고, 시군구와 읍면동의 경우 구분해서 선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구에 대심도 배수시설 내년 예산 반영 이와 함께 당정은 양천구 신월동 빗물저류시설(대심도 터널)과 같은 대규모 지하저류 시설을 강남구 등에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당은 이런 대심도 배수시설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전에 추진해서 양천구 신월동에는 배수펌프가 완공돼 있다. 이번 수해에서도 양천구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면서 “이런 대심도 배수시설을 서울에서 필요한 지역 곳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 지역에서 강남구처럼 저지대인 곳을 파악해서 그런 부분에 추가로 (설치를) 할 것인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서울시와 협의해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 (수방대책 관련) 삭감된 예산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이번에 서울시에서 오 시장이 적극 추진한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예산상 뒷받침할 수 있는지 함께 검토해보겠다”고 했다.서울·경기 광주·양평 520㎜↑ 물폭탄이틀새 16명 사망·실종…이재민 570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가구 570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2명 늘어났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이재민은 398가구 570명으로 늘었는데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대피자는 724가구 1253명이다.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676동으로, 그중 서울이 대부분인 2419건을 차지했다. 경기 120건, 인천 133건이며 강원은 4건이다.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양평(양평)이 526.2㎜, 경기 광주(경기 광주)가 524.5㎜, 서울(기상청)이 525.0㎜ 등을 기록했다. 정체전선은 현재 남하해 충청 및 강원남부·경북북부에 걸쳐있고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7700대 차량 침수… 손해액 1천억  한편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지난 8∼9일 이틀간 외제차 2500여대를 포함한 7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977억 6000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침수 차량 중 외제차가 총 2554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외제차 피해가 다수 접수되다 보니 외제차 침수 차량의 추정손해액만 전체의 과반인 542억 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협회는 파악했다.
  •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언팩에선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인 Z폴드4와 Z플립4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이 잇달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Z폴드4는 좌우로, Z플립4는 상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Z폴드4·Z플립4 개발 과정에서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폴더블폰 입문에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했던 ‘화면 주름’이 이전보다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전작인 Z폴드3·Z플립3 대비 주름 깊이가 약 20% 완화돼 이질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비판을 받은 전작 Z플립3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3300mAh에서 3700mAh로 늘리고,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국내 단말기 최초로 e심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 외의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e심을 통해 이용자는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두 개를 쓰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 폴더블폰의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전작과 비교해 Z폴드4는 동결, Z플립4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의 경우 256GB 기준으로 Z폴드3는 199만 8700원, Z플립3는 12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사양이 개선됐음에도 주 기종인 Z폴드4 가격을 동결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가격적인 부분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의 성공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정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2조 62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위치한 데다 아직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만큼 새 폴더블폰이 하반기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 올라 이자 갚기 힘든데…은행들 ‘1083억’ 성과급 잔치

    금리 올라 이자 갚기 힘든데…은행들 ‘1083억’ 성과급 잔치

    우리은행 347.4억원 지급 최다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들이 지난 3년간 금리를 점차 올리면서 얻은 이익으로 임원들에게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만 ‘성과급 잔치’를 계속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무려 347억 4000만원을 임원들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수령한 성과급은 총 1083억원이었다. 우리은행이 347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299억원, 신한은행이 254억원 그리고 하나은행이 183억원이었다. 성과급을 수령한 임원은 총 1047명이었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2020년에만 12억원의 성과급을 받기도 했다. 같은 해 우리은행 임원은 최대 6억1000만원, 하나은행 임원은 최대 5억원, 신한은행 임원은 최대 3억1100만원을 성과급으로 각각 받았다. 우리은행은 “퇴직 임원에게 지급한 장기 성과급 등을 포함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고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같은 기간 221명에게 176억원이 지급됐다. 최대 성과급은 2억9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에 이자 상환 힘든데… 성과급 지급은 회사의 이익으로 인한 것이지만, 지나친 ‘예대마진’으로 인한 수혜일 뿐 사업적 성과로 인한 게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2020년 가계 신용대출 고정금리는 3.27%였지만 금리 상승으로 2022년 5월 기준으로는 4.72%다. 변동금리는 2020년 2.75%에서 2022년 5월에는 5.33%까지 상승했다. 가계주택 담보대출 고정금리도 2020년 1.84%에서 2022년 5월 기준 2.52%까지 상승했다. 변동금리는 2020년 2.50%에서 2022년 5월 기준 3.71%까지 올랐다. 특히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우리은행은 2.60%였던 2020년 가계신용대출 고정금리를 2022년 5월 4.52%로 올렸다. 변동금리는 2020년 2.51%에서 2022년 5월 기준 4.51%까지 올렸다. 가계주택 담보대출 고정금리도 2020년 2.63%에서 2022년 5월 3.89%로 높아졌다. 2020년 변동금리는 2.26%에서 2022년 5월 3.72%까지 상승했다. 김종민 의원은 “대출금리가 높아져 서민들은 이자상환에도 애를 먹는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10억원이 넘는 성과급이 국민적 눈높이에 맞을지 의문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예대금리차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국회에서도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권에 금리인하 요구하라더니 10건중 7.4건 ‘거절’… 이유도 몰라

    은행권에 금리인하 요구하라더니 10건중 7.4건 ‘거절’… 이유도 몰라

    금융 당국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은행권의 수용률은 26%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이 비교 공시되는 만큼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전년도(28.2%)보다 1.6% 포인트 낮은 26.6%에 그쳤다. 접수된 건수는 모두 88만 2047건이었지만 수용된 건이 23만 4652건에 불과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만 놓고 보면 하락폭이 더 크다. 2018년 93.8%에 달했던 수용률은 이듬해 86.4%를 기록했고, 2020년 57.3%로 급감한 뒤 지난해 39.6%로 다시 크게 떨어졌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떨어진 건 2019년 6월 법제화된 이후 금융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며 신청 수가 크게 늘어나서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영향도 컸다. 신한은행의 경우 비대면 신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신청 건수가 12만 9398건으로 전년도(2만 1201건)에 비해 6배로 늘었다. 수용대출 금액도 같은 기간 6130억원에서 2조 211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금리인하를 요구한 신청인이 반려된 이유를 뚜렷하게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한계로 꼽히자 금융 당국은 반려 이유를 알기 쉽게 표준화된 문구로 안내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금리 인하 요구를 외면한 은행들은 지난 3년간 임원들에게 1000억원 이상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4대 시중은행 임원 1047명이 받은 성과급은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47억 4000만원, 국민은행 299억원, 신한은행 254억원, 하나은행 183억원이었다.
  • 중대재해법 손질 10월까지 로드맵

    중대재해법 손질 10월까지 로드맵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한 규정을 정비하고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또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자율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오는 10월 중 마련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장 노사의 참여를 통해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를 들면 법 조문에 ‘충실히’ 등으로 모호하게 규정된 부분을 손질하고, 시행령 5조에 있는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 조치’에서 ‘관계 법령’을 더 구체화하는 식이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의 주요 결과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준수하도록 분위기를 이끌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례는 49건이며, 19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17건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장관은 이어 “소규모 사업장 등 산재 사망사고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감독과 1조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장관은 사업장 불법 점거와 부당 노동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당시 정부가 내세운 법과 원칙의 기조를 유지하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노사 관계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한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한 규정을 정비하고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또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자율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오는 10월 중 마련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장 노사의 참여를 통해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를 들면 법 조문에 ‘충실히’ 등으로 모호하게 규정된 부분을 손질하고, 시행령 5조에 있는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 조치’에서 ‘관계 법령’을 더 구체화하는 식이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의 주요 결과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보건 조치를 준수하도록 분위기를 이끌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례는 49건이며, 19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17건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장관은 “소규모 사업장 등 산재 사망사고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감독과 1조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면서 “현장 노사의 참여를 통해 기업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부가 제출한 업무상 사고사망자 수를 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7월 28일 현재까지 330명으로 전년 동기 341명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벌써 중대재해 감축의 패러다임을 자율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하면 기업들이 설렁설렁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날 이 장관은 사업장 불법 점거와 부당 노동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당시 정부가 내세운 법과 원칙의 기조를 유지하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고용·노동 상황과 관련해 이 장관은 “고용 지표는 안정적이지만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과 인력난을 호소하는 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적합도가 높은 훈련을 통해 실무 인력을 신속히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감원 외환거래 조사에 은행권 뒷북 대책

    금감원 외환거래 조사에 은행권 뒷북 대책

    최근 은행권에서 7조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 거래 정황이 발견되면서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은행들이 뒤늦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전 지점에 ‘금융감독원 검사 관련 외환 영업 유의·개선사항 안내’ 문서를 배포했다. 개선 사항에 따르면 앞으로는 우리은행에서 처음 수출입 거래를 하는 기업은 자본금 규모와 관계없이 반드시 은행원의 현장 방문을 받아야 한다. 외화송금을 희망하는 기업이 실제 매출과 자본금이 있는 정상 법인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살피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각 지점에 외환 관련 서류 확인 및 보관 의무와 해외 투자·송금이 이뤄진 뒤의 사후 관리도 강조했다. 종이로 보관하고 있는 지급신청서·증빙서류·영수확인서 등 외환문서를 전산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산화 시스템 미비로 종이서류를 수기로 관리하는 부분이 있어 사고 대응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중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상거래 증빙서류 징구 시 법규 준수 당부’ 공문을 게시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시 고객과 취급 직원이 모두 수사기관으로부터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등의 내용이다. 다만 기존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을 뿐 새로운 대책은 없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가 대책은 금융 당국의 검사가 마무리됐을 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금감원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는 4조 1000억원 규모다. 금감원이 추정하는 이상 외환 거래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하는데,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도 이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외화 송금을 처리할 때 자금 원천을 확인하는 등 주의 환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화 송금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팀을 꾸릴 계획이다.
  • 이자 장사 줄인다던 빅5 은행, 올 상반기 17% 더 벌어 7조 챙겼다

    이자 장사 줄인다던 빅5 은행, 올 상반기 17% 더 벌어 7조 챙겼다

    은행의 예대마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이달부터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기로 한 가운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폭을 조절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저금리 시대를 거쳐 최근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후에도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어 예대금리차 공시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오는 22일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은행이 금융 소비자로부터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새 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이를 의식한 은행권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을 조절하며 예대마진을 줄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가계대출 예대마진)은 1.82% 포인트로 전달(2.12% 포인트)에 비해 0.30% 포인트 떨어졌다. 은행권이 예대마진 폭을 다소 조정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기에 이미 상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3월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마진은 2012년 1월 이후 9년 만에 2% 대에 진입했다. 연평균 가계대출 예대마진을 단순 계산해 보면 2020년 평균 1.7% 수준에서 지난해 평균 2.03%로, 올해 상반기에는 2.14%로 껑충 뛰었다. 이는 곧 은행들의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 국내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10조원에서 2020년 8조 700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듬해 10조 1000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는 약 3조 6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1분기(약 2조 9000억원)보다 27.4%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당기순이익도 7조 26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인상폭을 조절하는 대신 신용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4.36%로 지난해 12월(연 3.88%)에 견줘 0.48% 포인트 올랐는데, 같은 기간 신용대출(신규취급액·서민금융 제외) 평균 금리는 연 3.89%에서 연 4.60%로 0.71% 포인트(18.4%) 증가했다. 이들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27%에서 연 5.96%로 0.69% 포인트(13.0%)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향후 예대금리차가 공시되더라도 뚜렷한 효과를 내려면 지속적인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예대금리차를 낮추기 위해 저신용 차주를 의도적으로 배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상위 은행이 예대마진을 높게 가져가면 오히려 상향 평준화되거나 보이지 않는 담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애플이 애플했다” 인플레 속 매출 최대…아마존은 ‘처참’

    “애플이 애플했다” 인플레 속 매출 최대…아마존은 ‘처참’

    “애플이 애플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올 2분기(4월~6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미 유통의 상징’ 월마트부터 뉴욕증시를 이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줄줄이 처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거둔 선방이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애플은 28일(현지시간)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6% 줄어든 194억 달러(약 25조 1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매출 107조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 기록 하지만 매출은 1.87% 상승한 830억 달러(약 107조 6000억원)로 애플의 2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었다. 특히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공급망 제약의 타격을 입었지만 간판 상품인 아이폰 매출은 ‘2.5%’ 감소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뒤엎고 외려 ‘2.8%’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칩 부족, 중국 공장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악화 탓에 매출이 8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36%, 직전 분기 8%에 비해 이번 분기 2% 증가는 아쉽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팀쿡 “기대이상, 3분기 매출 가속화 기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평가했고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올해 1000억 달러에 근접한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여기저기 약한 구석이 보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1년 전과 비교한 성적을 봤을 때 2분기와 견줘 3분기에 매출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두 분기 연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약 7% 상승한 1212억 달러(약 157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1년 만에 가장 저조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1분기(7%) 때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7년만에 첫 적자 낸 1분기 이어 또 손실 또 순손실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로, 1분기 38억 달러(약 4조 9000억원)의 적자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손실은 아마존이 7년 만에 낸 첫 적자였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연료와 에너지, 교통 비용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좀 더 통제 가능한 비용에서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배송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네트워크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다…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선제대응”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다…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선제대응”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이 2분기에서 멈췄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 투자 계획 일부는 재검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1분기보다는 5800억원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2분기 매출 28조 5000억원,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견인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반면 DX(모바일·가전) 부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44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3조 200억원) 모두 1분기 대비 하락(-3조 6100억원, -1조 5400억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반도체의 선방으로 2분기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지만, 하반기 더 큰 위기를 전망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3.6%에서 7.4%로 낮췄다. 이어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영월, 강원 남부 관광·산업·생활 원톱 리더

    영월, 강원 남부 관광·산업·생활 원톱 리더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민선 8기 출범 초기부터 군정 운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3파전에도 절반을 넘는 득표율(53.57%)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최 군수는 민선 7기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을 이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민선 8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최 군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속도를 내고 있는 강원 남부권 관광·산업·생활 거점도시 육성에 대해 28일 분야별로 비전과 목표를 짚어 봤다.#1 개별 단지 묶어서 ‘관광 혁신’ 최 군수가 구상하는 관광 거점도시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다. 관광 시책 가운데 핵심은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영월 팔경 중 하나인 봉래산에 전망대와 모노레일, 집와이어 등의 레저 시설을 설치하고 드론 나이트쇼를 상설화해 영월의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동·서강, 청령포, 장릉으로 이어지는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관광벨트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도 높인다. 최 군수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관광 개발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하면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민간투자 유치와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인 단종문화제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단종문화제는 1967년부터 열려 ‘비운의 왕’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돼 1457년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숙종 24년인 1698년 왕으로 복위되면서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 됐다. 영월읍 장흥리에 있는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군은 2027년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단종 어진 제작, 역사기록집 발간,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하며 세계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도 이어 간다. 앞서 지난해 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군은 문화도시 중간지원조직협의체 구성, 사방사방 서포터즈 운영, 포럼 및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2 미래 먹거리로 ‘산업 혁신’ 군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영월을 ‘드론 1번지’로 육성하는 데 공을 들이며 드론 산업을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만들고 있다. 영월은 봉래산과 동강, 서강이 감싼 고원분지로 안개 일수와 바람이 적어 드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영월에서 드론 산업이 싹튼 건 영월읍 덕포리 일대가 고도 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된 2015년부터다. 2019년에는 시제기 비행 안전성, 운영 성능 등을 시험·검증하는 영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들어섰다. 이곳은 전국의 비행시험장 중 이용률이 가장 높다. 군은 드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체 업무공간, 공용장비실, 임대공장, 실내성능시험장 등으로 이뤄진 드론실증지원센터도 2025년까지 짓는다. 드론 활주로와 이착륙장, 체험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상욱 영월군 드론팀장은 “드론테마파크를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내 드론연습장도 조성해 드론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신성장 산업 육성과 물류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해 제4농공단지와 점프업 팩토리를 조성한다. 점프업 팩토리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임대공장으로 청년의 벤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제3농공단지는 최근 2~3년 새 잇따른 기업 유치로 산업시설 용지 15만 843㎡ 가운데 85%가 넘는 13만 4805㎡가 분양을 마쳐 2개 블록만 남아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복합가공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절임배추, 냉동 찰옥수수 등을 가공하고 과즙과 잼류, 건조분말의 생산량도 높인다. 영월 장류 산업을 체계화해 고령 농촌사회에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벌이고 ‘반값 영농자재’ 지원도 확대한다.#3 주거·의료·교통 ‘생활 혁신’ 군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영월읍 영흥리 별총총마을, 영월읍 덕포지구, 주천면 주천지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별총총마을은 2018년, 덕포지구는 2019년, 주천지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모두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재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 곳의 사업비를 합치면 1000억원이 넘는다. 덕포 행복주택 건립사업, 주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량도 늘린다. 덕포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덕포리에 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 예정인 주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은 주천면에 14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과 건강검진실, 상담케어실, 경로식당 등의 노인복지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공공요양병원 건립 등도 추진한다. 영월의료원은 2026년까지 덕포리 5만 366㎡ 부지에 병동 3만 1500㎡, 장례식장 2000㎡ 등의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병상은 일반 144개, 중환자 15개, 진폐 100개 등 총 300개로 현재보다 100개 늘어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축 이전하는 영월의료원의 인근 군유지에 내년까지 지어져 2024년부터 운영된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함께 임산부에게 산전 관리, 출산, 산후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앞서 지난 4월 군은 강원도가 시행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공요양병원은 75개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공공요양병원과 치유농업을 연계한 통합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세경대 졸업생을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조기 착공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주력한다.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에서 제천~영월 구간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잔여 구간으로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 1월에는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됐다. 최 군수는 “민선 7기 동안 동서고속도로추진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국회를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며 “이를 통해 얻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이 2분기에서 멈췄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 투자 계획 일부는 재검토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1분기보다는 5800억원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2분기 매출 28조 5000억원,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견인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반면 DX(모바일·가전) 부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44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3조 200억원) 모두 1분기 대비 하락(-3조 6100억원, -1조 5400억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반도체의 선방으로 2분기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지만, 하반기 더 큰 위기를 전망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3.6%에서 7.4%로 낮췄다. 이어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도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우리·신한銀 수상한 해외송금 4조원… ‘코인 환치기’ 의혹

    우리·신한銀 수상한 해외송금 4조원… ‘코인 환치기’ 의혹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외환거래가 당초 은행들이 파악한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4조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으로 확인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코인 환치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금융 당국은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거액 해외 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조사가 진행된 우리·신한 두 은행에서만 모두 4조 1000억원(33억 7000만 달러·22개 업체)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두 은행이 내부 감사에서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한 2조 5000억원(20억 2000만 달러·8개 업체)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5개 지점에서 931회에 걸쳐 약 1조 6000억원(13억 1000만 달러),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개 지점에서 1238회에 걸쳐 약 2조 5000억원(2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이 각각 이뤄졌다. 이들 거래 중 대부분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다수의 개인 및 법인을 거쳐 국내 무역법인 계좌로 모인 후 수입대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해외 법인에 송금되는 구조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법인들의 대표가 같거나 사촌 관계이고, 한 사람이 여러 법인의 임원을 겸임하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송금 대상 해외 법인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거래에는 일반적인 상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섞여 있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모든 은행들에 비슷한 거래가 있는지를 자체 점검해 이달 말까지 보고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점검 대상 거래 규모는 현재 검사 중인 거래를 포함해 44개 업체 모두 53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은행 자체 점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추가 검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금감원으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범죄 혐의점을 의심할 만한 거래를 추리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尹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규제 풀고 5000억 펀드 조성

    尹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규제 풀고 5000억 펀드 조성

    코로나19 유행으로 급부상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규제도 줄인다. 백신과 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발표됐던 민관 합동 펀드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방안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공제율은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높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8조 700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1조원) 등 기업은 2026년까지 13조원을 백신·바이오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구상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는 ‘K바이오·백신 펀드’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1000억원씩, 민간이 30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다음달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모금과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 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백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연구개발비 2조 2000억원(국비 1조 5000억원, 민간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을 활용하고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혁신 의료기기 지정부터 의료 현장 진입까지 390일이 걸리는 평가 기간은 통합 심사로 절차를 간소화해 80일로 단축한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규제 완화 대상 기기는 몸에 침습하지 않는 기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코로나19 유행으로 급부상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규제도 줄인다. 백신과 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발표됐던 민관 합동 펀드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방안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공제율은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높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8조 700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1조원) 등 기업은 2026년까지 13조원을 백신·바이오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구상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는 ‘K-바이오·백신 펀드’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각 1000억원씩, 민간이 30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다음달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모금과 투자계획을 구체화한다. 이 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백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연구개발비 2조 2000억원(국비 1조 5000억원, 민간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을 활용하고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혁신 의료기기 지정부터 의료 현장 진입까지 390일이 걸리는 평가기간은 통합심사로 절차를 간소화해 80일로 단축한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규제 완화 대상 기기는 몸에 침습하지 않는 기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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