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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에너지기업 첫투자…스위스 에너지 저장업체

    손정의, 에너지기업 첫투자…스위스 에너지 저장업체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15일 에너지 기업에 대한 첫 투자로 스위스의 스타트업 기업인 ‘에너지 볼트’에 1억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볼트는 재생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타워를 만드는 기업이다. 에너지 볼트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버트 피코니는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에서 “처음으로 우리는 비용 측면에서 재생 에너지를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게 사용 가능한 에너지 저장매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볼트는 최근의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피코니는 투자금으로 회사의 저장 기술을 고도화시키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투자 자문사의 파트너인 안드레아스 한슨은 에너지볼트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2017년 설립된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는 1000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우버, 위워크, 슬랙 등과 같은 큰 기술 기업에 돈을 쏟아부었다. 비전 펀드는 지난주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인도 호텔 예약회사 오요와 같은 기업들의 가치 상승 덕분에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66%가 뛰었다고 발표했다. 81개의 기술 기업에 663억달러를 투자한 것이 820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전 펀드는 지금까지 우버나 그 라이벌인 동남아의 그랩 등 수송과 물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을 비롯해 슬랙과 영국의 반도체 칩 디자인 회사인 암과 같은 기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7월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개발 회사에 초점을 맞춘 1080억달러 상당의 비전 펀드2를 시작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中, 고시환율 1달러=7위안… 美에 ‘위안 약세’ 맞불

    11년 만에 돌파… 추가 약세도 불가피 일각 “가파른 가치 하락 땐 개입할 것” ‘1달러=7위안(위안화 약세) 시대’가 열렸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7위안선을 이미 돌파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기준환율마저 7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6.9996위안)보다 0.06% 오른 달러당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7위안선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15일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이다. 하루 한 차례 기준환율을 고시하는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이후 6일 연속 기준환율을 높여 고시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지난 5일 돌파한 이후 7위안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도 위안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중 간 환율전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위안화 약세 현상은 미국의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 계획 발표 등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중국 경기 둔화가 주요인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7위안선을 지키기 위해 시장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약세 현상을 용인함으로써 대미 ‘반격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화통신은 이날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기본 상식에서 벗어난 정치 조작이자 모독”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기준환율마저 7위안을 돌파하면서 추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고시하면 2% 내외로 중국 역내시장 등에서 환율이 움직이는 만큼 추가 약세가 불가피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릴 경우 위안화 환율은 7.5위안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무역전쟁에서 무기화한다는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가 약세가 되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미국이 부과한 관세 효과를 반감시키고, 수출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고시했다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날 고시 기준환율을 7.0205위안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는 7.0156이었다. 중국 당국이 급격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고 적절히 시장에 개입해 7위안 안팎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가파른 위안화 가치 하락은 중국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과 증시 폭락, 이에 따른 경기 침체 가속화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전쟁이 격화되면 중국이 보유한 1조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기에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IHS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리먼 베라베시 등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웨이 지난해 1000억달러(113조6300억원) 매출 기록

    화웨이 지난해 1000억달러(113조6300억원) 매출 기록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압력 속에서도 지난해 1000억달러(113조6300억원)를 넘는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29일 환추스바오 등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발표한 2018년 재무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7212억 위안(약 1070억 7000달러)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화웨이가 지난해 연초에 제시한 매출 목표치인 1022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매출 증가율도 2017년의 15.7%를 초과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9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2017년의 28.1%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화웨이가 연구개발에 들인 돈은 1015억 위안으로, 매출의 14.1%를 차지한다. 약 10년간 화웨이가 쓴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4800억위안에 달한다. 화웨이 선전본사에서 열린 재무보고서 발표행사에서 궈핑 순환회장은 “올 1~2월 판매는 30%를 초과했고,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이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고, 국가 안보를 빌미로 동맹국들과 우방국들에게 5G 정보 통신 시스템 구축에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크게 선방한 좋은 성적이다. 다만 미국의 압박이 더 커지게 되면, 화웨이는 앞으로 경영상에서 더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은 크다. 궈 회장은 미국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최근들어 미국은 서방 우방국에 5G 네트워크 구축과정에서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는데 이런 행태는 너무 보기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부의 압력에 대해 회사는 상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회사 운영을 더 개선하려 한다”면서 “미국의 압력은 화웨이의 발전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재산 112조 7500억원(1000억달러) 넘는 부자 2명

    재산 112조 7500억원(1000억달러) 넘는 부자 2명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1000억 달러(약 112조 7500억원) 이상을 가진 초슈퍼 거부는 단 두명이었다.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그들이다. 20일(현지시간) 금융전문 미디어그룹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800명의 억만장자 가운데 145명은 100억 달러 이상을 가진 슈퍼 거부였다. 베이조스는 올해에만 207억 달러를 늘려 재산이 현재 1456억 달러에 이른다. 게이츠의 재산는 지난해 95억 달러 증가해 현재 딱 1000억 달러가 됐다. 게이츠는 이미 2000년대 초 ‘닷컴 경제’ 붐 때 1000억 달러 재산을 기록했었다. 닷컴 경제 붐이 꺼진 후 탈락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 게이츠가 처음 1000억 달러를 달성했을 때 베이조스는 세계 부호의 길을 막 시작했다. “두 사람의 재화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본을 가진 사람들의 부의 증식이 가장 빨리 이뤄짐에 따라 부의 격차가 커지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는 전 세계적 조류다. 뤼이뷔통, 디오르 등 50개 명품 브랜드 소유자인 프랑스 최대 부호 뤼이뷔통 모헤 헤네시 그룹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의 재산 862억 달러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한다. 블룸버그는 “스페인의 (‘자라’ 브랜드로 유명한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노의 재산은 스페인 GDP의 5%에 이르고, 그루지야의 (총리를 지낸) 비드지나 이바니쉬빌리의 부는 그루지야 GDP의 약 3분의 1 크기”라고 부의 극소수 집중을 설명했다. 게이츠는 재산의 최소 절반을 부인과 함께 설립한 자선재단에 기부할 생각이다. 베이조스는 부인과 이혼하게 돼 이들의 ‘1000억 달러 클럽’은 오래 계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연 수출 6000억달러 첫 돌파…70년 만의 신기록, 세계에서 7번째

    연 수출 6000억달러 첫 돌파…70년 만의 신기록, 세계에서 7번째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48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70년 만의 신기록이며 2011년 5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7년 만이다. 지금까지 연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등 6개국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7번째로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 12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수출이 6000억달러(671조 3400억원)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194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1% 급성장했다. 지난 69년간 3만 194배나 성장한 것이다. 수출 1000억달러에서 6000억달러까지 걸린 시간은 23년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빨랐다. 10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7년까지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7.2%로 중국(13.6%)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선전했고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수출도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수출이 계속 성장하면서 13대 주력품목의 수출 비중이 2011년 82.1%에서 올해 77.7%로 완화됐다. 아세안(ASEAN)과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한 것도 올해 수출 호조의 이유다. 산업부는 “내년도 수출 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베트남 ‘2020년 1000억달러 교역 가속화‘ 합의

    한국과 베트남이 2020년 교역 목표 1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다낭 정부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을 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민간교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고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 쩐 주석은 5월 특사 파견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미래공동체 구상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수교 25년 만에 교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 한국이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투자국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4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것을 평가하고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식민지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이 먼저 시작한 한강의 기적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도 메콩강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쩐 주석은 “한국은 베트남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 무관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쩐 주석은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며 우리 측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그동안 북한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준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쩐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안보리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형 스마트 시티’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30만명 이상 규모의 신도시 250개가 생기고, 시장 규모만도 2019년에 1조 1000억달러에 이르는 ‘달러 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도시 건설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국형 스마트 도시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해수담수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연친화적 기술을 적용한 도시다. 한국형 스마트 시티는 여기에 관련 제도나 문화까지 패키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형 사업진출, 도시 운영·관리를 거쳐 ‘글로벌 코리아(의식주, 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토부는 각국이 원하는 다영한 형태의 스마트 시티 건설에 즉각 진출할 수 있게 5개 맞춤형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신도시 모델은 정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이 동반 진출해 도시기획부터 건설, 운영·관리 등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쿠웨이트 신도시건설 사업(4조 4000억원 규모)이 대표적이다. 신도시 개발, 도시재생 수요가 많은 중동, 남미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에너지 신산업 모델도 만든다. 강원도 홍천 신재생 에너지마을, 광주 지능형 전력도시와 같은 유형이다. 중국 농촌환경 종합정비사업, 페루 아마존 습지도시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도서, 아프리카 오지 등에도 확산할 수 있다.  친환경 물산업 모델도 내놓는다.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기법 등 이미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칠레 도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UAE해수담수화사업 등에 적용하는 등 중동, 중남미 등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마트 교통 모델도 제시했다. 교통카드, 버스정보시스템 등과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35개국 진출 경험도 있어 유력한 분야로 콜럼비아 메데진시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첨단정보통신 기술 접목도시 모델도 있다. 하반기 중으로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 스마트 기술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4개 신도시에 특화형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세종시에는 스마트 기술을 모두 망라한 종합 스마트 시티 실증 단지를 조성한다. 동탄2신도시에는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도시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판교에는 문화·쇼핑 등이 어우러진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도시가 만들어진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각종 도시 안전시설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실증 단지가 탄생한다. 토지관리·도시계획법·부동산평가·도시정보 인프라 등과 같은 제도 수출도 함께 이뤄진다.  민관으로 꾸려지는 합동 수출추진단은 해외진출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기업간 제살 깍아먹기식 수주를 막고, 각개전투·단일품목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정보를 공유하고, 업체간 기 위한 조치다. 스마트 시티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연계·통합하고, 진출 유망지역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체감할 수 있게 홍보관(K-Smart City Hub)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진현환 도시정책관은 “스마트 신도시 수출을 위해 모든 부처와 공기업, 민간이 협업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강점과 노항를 살려 ‘스마트 시티, 팀 코리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순간 이동, 20년 내에 현실화”…러, 2조1000억달러 투자

    “순간 이동, 20년 내에 현실화”…러, 2조1000억달러 투자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해 온 ‘순간 이동’이 불과 20년 이내에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연구단체는 조만간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텔레포트(teleport) 장면을 현실화 하는 연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35년까지 수 조 달러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러시아 과학기술 분야의 유명 투자자인 알렉산더 갈리츠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그저 환상적으로만 들리겠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작은 입자를 대상으로 한 순간이동 실험이 성공한 전력도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과학들은 사실 20년 전의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소재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네덜란드 델프트대학 연구진은 3m 떨어진 두 지점에서 원자보다 작은 수준의 입자를 순간이동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바 있다. 순간 이동 기술 외에도 양자 컴퓨팅 기술과 신경인터페이스 개발 등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향후 20년간 쏟아질 연구비는 2조 1000억 달러, 한화로 약 240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미 양자 컴퓨팅과 신경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보가 이뤄진 만큼, 순간 이동 역시 수 십 년 내에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상연 특파원 워싱턴 저널] ‘품위 있는’ 표결

    몸싸움은커녕 고성이나 야유도 없었다. 수개월간 온 나라를 소용돌이에 빠뜨린 법안 처리 현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고 ‘품위 있는’ 표결이었다. ●여·야 원내대표, 마지막엔 서로에 감사 2일 오전 10시쯤(현지시간) 미국 상원 본회의장.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 의장 대행이 정부 부채 상한을 최소 2조 1000억달러 증액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폼나는’ 의사봉이 아니라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의 하얀 도장 같은 것을 책상에 두드렸다. 2시간여에 걸쳐 의원들의 열띤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하지만 상대당을 공격하는 발언이 나와도 의원석에서는 야유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 마치 철학 강론을 듣는 강의실 분위기였다. 마지막 발언은 여야 원내대표 몫이었는데, 서로 ‘적’(敵)을 향해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소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을 차례로 거명하며 합의안 도출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등단한 리드 원내대표는 “내 친구인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투표가 시작되자 격렬하게 찬·반토론을 벌였던 의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고 등을 두드리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상원은 거의 200년 전 투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100명의 상원의원이 알파벳 순서대로 서기 앞으로 나가 로마시대 황제와 같은 엄지손가락 동작으로 표결했다.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우면 찬성, 아래로 내리면 반대를 뜻했다. 그것을 서기가 “아이”(Aye·찬성)나 “노”(No·반대)라고 외치며 기록하는 식이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표결이 30분이나 걸렸다. ●오바마, 디폴트 10시간 전 극적 서명 이날 방청석엔 700여명의 시민이 가득 들어차 이 법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의장 대행이 낮 12시 43분쯤 “찬성 74표, 반대 26표”라는 결과를 발표하자 의원들은 예상했다는 듯 별다른 반응 없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이 백악관으로 넘어온 즉시 서명했고, 미국은 디폴트(국가부도)를 가까스로 면했다. 데드라인을 불과 10시간 남겨둔 시점이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여론은 냉랭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8~31일 퓨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전국의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말도 안 된다.” “역겹다.” 등 72%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긍정적인 응답은 2%에 그쳤다. carlos@seoul.co.kr
  • 오바마 ‘여소야대’ 시험대에

    “국민은 종전처럼 일하는 것을 끝내라고 공화당에 표를 줬고, 우리는 오늘부터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으로부터 4년 만에 다시 의사봉을 넘겨받은 존 베이너(60) 신임 하원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민주당과의 ‘격돌’을 예고했다.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한 제112대 의회가 이날 개원함으로써 임기 3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맞게 됐다. 베이너 신임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힘든 일과 어려운 결정들이 112대 의회에서 요구될 것”이라고 천명해 미국 정국의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한다는 목표 아래 공화당은 당장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최대 정치적 승리로 꼽히는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함에 따라 하원은 공화당이 242석, 민주당이 193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도 민주당 의석이 60석에서 53석으로 줄어든 반면 공화당은 과반수에 근접한 47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의 다수당을 여전히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력화할 재적의원 3분의2선의 의석은 하원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상생의 타협 정치도 예상된다. 지난해 말 레임덕 회기 때 감세연장 법안과 러시아와의 새 START 비준안 처리 등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협력 정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예산 삭감의 경우 공화당은 당초 2011 회계연도에 1000억달러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공언해 왔지만, 최근 그 목표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한편 취임 전부터 선심성 예산 폐지와 의회 경비 5% 감축, 호화로운 취임 축하 파티 취소 등 상징적 조치들을 취한 베이너 의장은 온갖 역경을 헤치고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 권력 서열 3위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985년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11차례 재선에 성공한 베이너 의장이 4년 만에 탈환한 하원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하원 공화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대표한다는 뜻에서 6일 헌법 전문을 본회의장에서 릴레이 낭독하는 행사도 갖는다. 상원은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초선 의원들의 취임선서를 시작으로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녹색기금 매년 1000억달러 조성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약 114조원)의 ‘녹색기후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칸쿤 합의’를 채택하고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폐막했다.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던 지난 총회와 달리 볼리비아를 제외한 193개국이 모처럼 진일보한 합의를 이뤄냈으나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기후변화 목표는 수립하지 못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공화당 공약 온통 ‘反오바마 개혁’

    오는 11월2일 중간선거에서 과반의석 탈환을 노리는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부유층 세금감면 연장과 정부 재정지출 축소, 건강보험개혁법 철폐, 규제완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공약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우리는 통제받지 않는 워싱턴 연방정부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공약집은 도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공화당을 상징하는 핵심 구호인 ‘감세와 정부지출 축소’에 기반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은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시 제정한 세금감면법안에 대해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중산층·서민 가구에 대해서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부유층에 대해서도 일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공약대로 부시 정부의 세금감면법안을 일괄 연장할 경우 향후 10년간 4조달러라는 추가비용이 필요하다. 미국은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9.9% 수준인 1조 4000억달러에 이른다. 그럼에도 막대한 재정수입을 포기하는 대신 공화당은 노년층과 퇴역군인을 위한 지원제도와 국방예산을 제외한 재정지출과 인력을 동결함으로써 연간 1000억달러가량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화당은 이와 함께 모든 법률에 대해 헌법적 근거를 명시할 것과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비용이 필요한 정부 정책은 반드시 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또 20세기 초반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 이래 100여년 만에 통과된 건강보험개혁법안을 폐기하겠다는 내용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바마 “부자세금 깎아줄 여유 없다”

    부자 감세 논란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가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되는 부유층 감세 혜택을 제한적으로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이전의 정책대로 연소득 25만달러(약2억9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까지도 감세 연장조치가 부여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부자들한테까지 세금을 깎아줄 만큼 여유 있지 않다.”면서 “25만달러 미만 중산층에는 감세를 연장하되 전 국민의 2%에 불과한 그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금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지역구를 연설 장소로 택한 오바마 대통령은 공격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베이너 대표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공화당의 감세정책은) 백만장자들에게도 세금을 더 많이 깎아주자는 얘기”라면서 “중산층 감세를 더 이상 정치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베이너 대표는 오바마의 연설을 몇 시간 앞두고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의 감세조치를 2년 더 연장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를 2008년 수준으로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너 대표를 정조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은 공화당의 정치공세에 대한 의도된 대응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곧 있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너 대표는 차기 연방하원 의장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베이너 대표는 “미국 경제의 최대 현안은 고용창출이며, 기존 감세정책을 연장해 경제주체들에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실정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 오바마 경제팀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부자 감세’에 제동을 거는 대신 기업에 대한 감세를 경기회복의 새 카드로 들고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조치를 확대해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2000억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구체적 검토도 하지 않고 느닷없이 기업감세 운운하는 것은 민심을 사려는 선거전략일 뿐이라며 향후 입법과정에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들은 선거를 앞둔 오바마 정부가 경기회복에 대한 조급증에 시달리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클리블랜드 연설 후 가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중간선거가 경제문제를 평가한다면 우리(민주당)는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바마 경기부양책 ‘선거용 쇼’로 끝나나

    오바마 경기부양책 ‘선거용 쇼’로 끝나나

    미국 중간선거(11월2일)를 두 달도 채 남겨 놓지 않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공화 양당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극력 반발하고 있어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절인 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해 앞으로 6년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부양책에는 도로 24만 1000㎞, 철도 6400㎞, 공항 활주로 240㎞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연방 및 지방정부 차원의 SOC 사업에 대한 자금대출을 전담할 ‘인프라 은행’의 설립도 들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에는 클리블랜드에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1000억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부양 계획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 대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의식, 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은 석유·가스회사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를 통해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R&D 투자 세액공제 확대에 따른 세수 감소도 여타 기업 관련 세제혜택을 줄여 충당할 방침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공화당은 즉각 반대하고 나섰고, 민주당도 공화당의 협조 없이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이미 실패로 판명된 이상 추가 경기부양책에 다시 국민 세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면서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가는 노동절 휴일을 계기로 사실상 중간선거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원의원 42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7명을 뽑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빼앗아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256석, 공화당이 179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의원 분포는 민주당이 59석, 공화당이 41석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좋은 일자리 늘려라” 美 잇단 경기부양 카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업 연구개발(R&D)투자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앞으로 10년동안 1000억달러(약 117조원)에 달하는 감세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6년간 사회간접자본(SOC)에 5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추진되는 프로젝트여서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8일 대국민 경제관련 연설을 통해 기업 연구개발(R&D)투자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업에 대한 영구적 조세감면 확대를 위해 오바마 행정부는 여타 기업 세제혜택을 줄여 추가재원을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SOC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대출을 전담할 ‘인프라 뱅크’의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지금까지의 각종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가 호전되지 않자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행정부가 꺼내 든 새 대안카드로 풀이된다. 실제로 CNN이 5일 미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경제사정이 열악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매우 열악하다’는 응답도 44%로 7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늘었다. 이는 각종 경기부양조치가 ‘좋은 일자리’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저임금 단순서비스직 중심으로만 일자리가 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앞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정부는 지난달 실업률을 9.6%로 집계했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아예 제외됐거나 전업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간제 근로자로 남아있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실업률은 16.7%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식 실업률과 실질 실업률 간의 괴리는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 수준이 경기침체 이전보다 더 열악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0개 기업에서 50만명이 넘는 직원을 구조조정했으나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급여와 스톡옵션 등으로 지난해에만 평균 1198만달러(약 142억원)을 챙겼다고 정책연구소(IPS)가 최근 발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코스피 상승랠리 이번엔…

    코스피지수가 상승 랠리를 거듭하며 다시 1800선에 다가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70%) 오른 1792.42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이어진 상승세다. 3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이날 하루 3356억원으로 보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주가 상승세에는 미국발(發) 훈풍의 힘이 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8월 비농업 고용자 수도 5만 4000명 감소에 그쳐 예상(10만명 감소)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을 진앙지로 한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도 함께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8일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상황도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였던 2분기 실적을 웃돌고, 4분기부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시장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 플러스 요인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하이닉스반도체를 포함,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면서 중소업체들의 자금 조달도 용이해질 것”이라면서 “기업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800선에 다가설수록 펀드 대량 환매 부담이 크고 미국의 지표 개선이 지속적일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세/이춘규 논설위원

    남북 분단 이후 통일이라는 명제는 한민족에게 매우 복잡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역대 정권은 속내는 달랐지만 한목소리로 통일을 부르짖었다. 국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이 정성 다해서 통일/통일을 이루자/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 나라 살리는 통일/통일이여 어서 오라/통일이여 오라.’는 노래를 불렀다. 보수·진보가 없는 민족의 비원이 담긴 노래였다. 그런데도 통일이 수시로 금기시됐던 것은 역설적이다. 진보세력이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통일 추진을 내세우면서부터다. 실상은 진보·보수 다 통일에 집착했다. 1972년 박정희 정권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을 간접선거로 뽑는 통일주체국민회의를 구성했다. 1973년 재일동포들은 한국의 반독재 민주화와 통일을 부르짖으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약칭 한통련)을 결성했다. 이처럼 통일이란 상징을 진보와 보수가 경쟁적으로 활용한다. 1990년 동·서 독일의 통일은 통일이 막연한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을 갖게 해준다. 남북한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되면서다. 독일 통일은 또 통일비용 문제도 화두로 던진다. 서독 국민들이 통일 전 10년간 민간모금운동으로 1000억달러를 모았지만 통일 뒤 천문학적 통일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일비용이 예상치 못한 통일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막대한 통일비용, 통일세를 내야 할지 모르는데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과격한 주장까지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통일세를 거두고, 민간은 통일 모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통일비용이 통일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8·15 경축사에서 통일에 대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하나로 통일세 신설을 제안, 통일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급변사태 등 특정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고 당장 세금을 걷는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갖가지 억측이 나돈다. 통일세 대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 등으로 발생할지 모를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며 자칫 남북간 새로운 갈등요소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분단 65년. 민족의 비원인 통일이란 단어가 통일세란 이름과 함께 또다시 국내외의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美 합동군사령부 폐지 ‘軍살빼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합동군사령부를 폐지하고 장성급 보직을 50개 이상 줄이는 내용의 국방부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군수업체들과의 계약 규모도 매년 10% 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산절감안은 앞서 게이츠 국방장관이 밝힌 향후 5년간 1000억달러의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국방비가 2배가량 늘어난 연 7000억달러에 이르면서, 군 지도부와 관료조직이 지나치게 방만해지고 군수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장관은 “가혹한 재정·경제적 현실 아래 2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적들과 대치하기 위해서는 단 1달러라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동안 예산 걱정 없이 각종 국방사업을 진행해 오던 국방부의 업무 관행에 변화를 강조했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999년 버지니아주 노퍽에 창설된 합동군사령부의 폐지다. 주로 비전투분야의 업무조정 역할을 맡고 있는 합동군사령부에는 군인과 민간인 등 2800명과 군수계약업체 직원 3000명 등 5800여명이 고용돼 있으며 연간 운영비용은 2억 4000만달러에 이른다. 또 앞으로 2년 내에 최소한 50개의 장성 및 해군제독 보직과 150개의 고위 민간직책을 감축하기로 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 같은 감축 규모는 2001년 이후 증가한 전체 고위 보직의 5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장관실과 국방부 감독기관, 전투사령부 본부 인력도 3년간 동결토록 지시했다. 9·11 이후 지나치게 높아진 군수업체와 외부계약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도 대폭 줄여나간다. 군수업체들과의 각종 계약 규모를 매년 10%씩 삭감하도록 했다. 국방예산의 효율화를 강조해온 게이츠 장관은 이렇게 절감한 국방예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 등 2개의 전쟁 수행으로 약화된 군 전력을 보강하고 미래의 전투에 대비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예산절감은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의회와 미 국민들 사이에서 국방비 삭감 주장이 제기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의 국방비 절감안에 대해 합동군사령부와 군수업체들이 들어선 주의 정치인들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군사령부 폐지 결정은 합리적 기반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벅 매키언 의원은 게이츠 장관 등이 의원들을 상대로 이번 절감조치로 미국의 국가안보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STX, 플랜트·건설 등 신성장사업 주력

    [Next 10년 신성장동력] STX, 플랜트·건설 등 신성장사업 주력

    STX그룹이 플랜트·건설·에너지·녹색산업 등 신성장사업을 날개삼아 변화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 비조선·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그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단연 플랜트 부문이다. STX는 올해 중동·중남미 지역에서 약 70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지난 1~2월에 올해 그룹 수주목표로 설정한 33조원 중 21%에 해당하는 규모를 플랜트 부문에서 달성했다. 지난 1월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30억달러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MOU를 성사시켰다. 2월에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에 32억달러 규모의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MOU를 교환했다. 같은 달 멕시코에서도 연산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건설하는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해외건설 부문도 빠질 수 없다. STX는 첫 해외건설사업 프로젝트인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누라이섬 해양리조트 건설사업, 사우디 철강플랜트 등 중동 프로젝트와 해외건설 시장 선점의 초석을 마련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도 따냈다. STX는 지난해 녹색산업 분야를 4대 핵심사업 부문(조선·기계, 해운·무역, 건설·플랜트, 에너지)에 추가하고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세웠다. STX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11월 구미에 태양전지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으로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을 시작했다. STX솔라는 향후 태양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박막형 태양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4년 단결정 태양전지 300㎿ 생산,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개시를 통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풍력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STX는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STX윈드파워 인수를 통해 STX는 육상용 및 해상용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STX는 부품·장비·설치·운영 등 풍력사업 전 분야에 사업 참여가 가능한 수준으로 밸류체인(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 해외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극동아시아·동남아시아·유럽·북미·남미·중동·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글이 검색 순위 조작, 업계 ‘벌칙성 조치’

    구글이 검색 순위 조작, 업계 ‘벌칙성 조치’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구글이 검색순위를 조작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구글 인터넷 검색과 관련된 민원을 경쟁업체들로부터 접수받아 진상조사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글은 블로그 검색이나 여행정보 등 자신들의 사업 영역과 겹치는 업체에 대해 검색순위 선정 알고리즘을 바꾸는 방식으로 순위를 낮춘다.”고 전했다. 또한 “구글이 특정 업체나 업종 자체에 대해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시켜 순위를 조작, 관련된 업계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고 밝혔다. 특히 검색서비스 회사 테크노라티의 경우 구글에서 자사 검색순위가 여러 차례 하락했던 적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구글의 벌칙성 조치’라고 전했다. 이에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 변경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특정 업체 등을 염두에 두고 알고리즘을 바꿔 이를 ‘벌칙성’ 조치로 활용한 바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올해 업체들로부터 민원 3건을 접수받고 비공식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구글이 이런 횡포를 부릴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검색 시장에서 절대강자의 위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하는 구글은 점유율이 70%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서유럽은 90%에 달해 사실상 독점 구도라는 시각이다. 구글의 작년 경제활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국에서만 540억달러(약 64조6000만원)의 거액이다. 연 수익 가운데 반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서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구글 경제의 규모’는 무려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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