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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창간 113년 전통의 중앙일간지 서울신문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농림 축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융복합 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고 특히 농림축산 다양한 분야에 10개 선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활용하여 농축산업과 타 부문의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다양한 미래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농장 ‘스마트 팜(smart farm)’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농정의 핵심 화두로 지난 정부 때부터 강력히 추진되어 오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이번 특별기획에서 총 7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6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본다.【편집자주】 (1) 6차 산업이란 무엇이며 정부의 육성방안은? 농촌융복합산업, 농촌 활성화에 기여 산업체 지원·규제완화 통한 산업 활성화 유도… 관광콘텐츠 확충도 농촌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농 소득격차의 심화 등으로 농촌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농촌의 자원을 이용해 생산과 가공, 서비스 제공으로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 농촌의 새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가의 고부가 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활력 창출 등을 위해 1차 산업인 농업을 2, 3차 산업과 융·복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농촌 자원을 토대로 2차 산업인 제조·가공, 3차 산업인 유통·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6차 산업의 장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산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업·농촌으로 내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농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영체 창업 및 보육을 지원하고 우수 및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는 등 지역별 6차 산업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발굴·홍보수단이 바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제도다. 각 경영체의 사업 내용과 실적, 향후 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 산업체를 선정하고 인증 사업자에게는 애로사항 해소 지원 및 현장 코칭, 판매 활로 확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이달의 6차 산업인’을 발굴, 6차 산업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업체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1·2·3차 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융복합 네트워크화 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산업주체 간 연계·협력, 공동인프라 등의 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그 결과 6차 산업 창업자 및 인증 사업자 수가 증가하고 지역 네트워킹 및 공동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연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확충 등으로 농촌관광객도 1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정부가 법안 개정을 통해 생산관리지역의 농촌 융복합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련 산업 확산에 탄력이 붙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 확산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지역단위 발전체계를 구축해 6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이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6차 산업체 제품이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소비되도록 안테나숍을 통해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제품의 온·오프라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6차 산업 창업자의 성공을 독려하는 지원도 병행된다. 창업 후 인증사업자 지정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신규 산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자금 지원에 나서고 지역별로는 ‘6차 산업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해 사례 공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인증사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 보육매니저’를 도입해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촌관광 콘텐츠도 다각화한다. 농촌여행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농촌형 힐링스테이’ 시범사업 등 지역 단위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 확산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농촌관광지를 연계하는 플랫폼 농촌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품질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자발적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농촌관광 등급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를 강화해 농촌의 관광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까지 30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농촌 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일궈내 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새 역사… 장중 사상 첫 2500 찍었다

    코스피 새 역사… 장중 사상 첫 2500 찍었다

    2007년 2000선 돌파 후 10년 만 IT 기업 선전·글로벌 증시 훈풍 ‘2500 안착’ 강달러 최대 변수로코스피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500을 찍었다.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돌파한 지 10년 만의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2490.05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금융업계는 연내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한다면서도 달러 강세 등 대외 요건을 우려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2500.33을 기록하며 2500 고지를 밟았다. 이내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0.51포인트(0.02%) 올라 종가 사상 최고치인 2490.0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3151억원을 매수하며 ‘바이 코리아’를 이어 갔다. 개인도 2084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따랐지만, 기관은 6177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코스피 신기록’은 3분기 어닝 시즌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업의 선전과 글로벌 증시 훈풍의 역할이 컸다. ‘대형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3000원 오른 271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지난달보다 약 4%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500이라는 숫자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지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는다. 거시경제가 회복되면서 올해 안에 코스피가 2550선은 달성한다는 전망이 대세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이날 “고점 돌파 일수를 감안할 때 코스피가 앞으로 10%(2700~280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아베노믹스 2기 등 대외 요건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0월 들어) 국내 증시는 선진국 증시에 비하면 주춤하고 있다”며 “아베노믹스가 강력하게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가 강세가 되면 선진국 시장으로 자본이 몰리거나 엔화 약세로 수출에서 국내 기업의 우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1일 7개월 만에 반등하며 ‘강달러’ 신호가 나온다. 북핵 위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대기업에 편중된 상승세도 코스피가 ‘레벨업’하기 어려운 요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65개사가 전체 609개사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시장이 한쪽으로 편중되면 한계가 있다”며 “삼성전자가 혼자 500만원, 1000만원까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악동탐정스’ 유선호 안형섭, 제주도 포상휴가...조회수 1000만 돌파 기념

    ‘악동탐정스’ 유선호 안형섭, 제주도 포상휴가...조회수 1000만 돌파 기념

    에이핑크 남주와 ‘프로듀스 101’ 출신 안형섭, 유선호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웹드라마 ‘악동탐정스’가 19일 제주도로 포상휴가를 떠난다.‘악동탐정스(극본/연출 박선재, 제작지원 미래엔, 제작 컨버전스티비)’는 지난달 30일 1,000만뷰 감사 브이앱에서 드라마 마지막 에피소드인 “황제지보 도난사건”의 특별한 숫자인 1118만 조회수 공약을 발표하고, 달성 시 ‘악동탐정스’팀 제주도 포상휴가를 약속했다. ‘악동탐정스’는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천방지축 고교탐정 오성(안형섭 분)과 한음(유선호 분)과 그 둘의 실질적인 보호자 여형사(김남주 분)가 부모님의 실종과 관련된 어둠의 재단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학원탐정물 웹드라마다. 안형섭, 김남주, 유선호의 완벽 케미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드라마는 조회수 공약 발표 5일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포상휴가를 떠나게 됐다. ‘악동탐정스’ 관계자는 “드라마에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와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아버지는 호텔택시업체를 운영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아버지는 호텔택시업체를 운영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아들이 경기 광명시에서 특별강의를 갖는다.15일 광명시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모델인 김사복씨 큰아들 김승필씨를 초청해 ‘나의 아버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주제로 오는 20일 특강을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여름 영화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자 트위터에 자신이 김사복씨의 큰아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부친과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씨는 “당시 아버지는 영화 내용과는 달리 한 호텔택시를 운영했고, 외신 기자들에게 잘 알려진 분이었다”며, “이번 특강에서 아버지가 평소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이었음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20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부친이 독일기자 피터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안내하는 등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을 준 일화와 유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김씨는 5·18기록관에 아버지 관련 자료와 유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지난 84년 세상을 떠난 선친을 힌츠페터의 추모비가 있는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김씨는 지난 9월 11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양기대 시장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며 광명시와 인연을 맺었다. 양 시장이 힌츠페터 기자를 도운 김사복씨의 일화를 듣고 아들 김씨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 양 시장은 “신군부가 그동안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해 왔다는 증언과 자료가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당시 목숨을 걸고 사실보도를 하고자 광주를 찾은 독일 기자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처럼 시민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특강 후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강은 시민 누구나 선착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광명시 인재양성팀 02-2680-2036.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천, 인구 300만 시대…번화가 부평역 인근 신규 주상복합단지 분양

    인천, 인구 300만 시대…번화가 부평역 인근 신규 주상복합단지 분양

    최근 인천시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인구규모를 갖추게 됐다. 서울 인구가 지난 5월 ‘1000만 도시’ 타이틀을 내려놨고 부산 인구도 지난 2010년 360만명에서 올해 355만명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주요 도시의 인구가 줄고 있는데 반해 인천의 인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 속에서 인천의 번화가로 알려진 부평역 인근에서 ‘부평 룩소르 주상복합’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수요자의 요구인 소형 평형으로 세대를 구성했고 오피스텔 2룸 36실, 3룸 180실과 공동주택형태로 2룸 30세대, 3룸 45세대로 신혼부부와 4인 구성의 가족까지도 거주가 가능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들어서는 ‘부평 룩소르 주상복합’은 북유럽풍 프리미엄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에 오피스텔 270실, 공동주택 75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1Room(전용30.0375㎡) 3개 타입, 2Room(전용59.7740㎡) 2개 타입, 3Room(전용59.99736㎡) 10개 타입 등 총 15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2Room(전용49.7801㎡) 2개 타입, 3Room(전용59.7812㎡) 3개 타입 등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부지의 위치 주변 반경 내에 교통, 학군, 상권, 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도보 5분내 인천지하철 1호선,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 가능하며 도보 3분 내 거리에 인천 부평서초등학교, 부원여중, 부원중 등 학군을 이용해 자녀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부평역 인근에 롯데마트, 이천일 아울렛, 최대 규모의 부평 지하상가가 위치해 있어 다양한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1분 거리에는 약 11만2369m² 규모의 부평 공원을 이용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이미 부평역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부평시장, 병원, 금융기관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미군기지 철수 이후 진행될 각종 도시사업이 완료되면 부평구는 강화된 도심기능을 갖춰 현재보다 더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평역 룩소르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해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사상 유례없는 열흘간의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여객이 18만 8000명으로 대부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오간 내국인이었다.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긴 연휴는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까지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이 1739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는 25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인구 1억 2000만명인 일본의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 예상 규모는 1800만명으로 인구 대비 15%에 불과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한 데 이어 북핵 위기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한 규모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관광수지 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율이 가파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의 값싼 항공권이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본다. 취항지와 항공편이 계속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숙박료와 식음료 등 국내 관광지의 비싼 물가와 불친절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들이 주장하는 국내여행 외면의 주된 요인은 의외로 한국에 볼만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한국에는 내국인이 만족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없을까? 삼면이 바다이고, 섬이 3000개가 넘는 우리나라만큼 관광자원이 다양한 국가도 드물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는 아시아 으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을 10단계 상승한 19위로 발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도 국내관광이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일까, 아니면 잦은 해외여행으로 관광객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대한 상품화가 미흡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광업계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름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 매력적인 상품으로 설계하는 안목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울릉도와 홍도 등 섬 관광상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관광코스가 똑같다 보니 두 번 세 번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소비자의 취향이 아닌 공급자의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여행상품을 재구매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빛바랜 애국마케팅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대도 지났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명소육성팀을 신설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역명소의 교통, 숙박, 음식, 쇼핑, 체험, 안내, 통역, 서비스, 마케팅 등 관광 인프라를 소비자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설계해 명품을 탄생시켜야 한다. 내국인이 외면하는 관광지에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의욕이 아닌 과욕이다. 다행히 긴 추석연휴 덕분에 경북을 비롯한 전국 관광지가 모처럼 국내여행 인파로 붐볐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상품 설계로 위기에 처한 한국관광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전주한옥마을 연휴 순수입장객만 30만명 돌파

    전주한옥마을 연휴 순수입장객만 30만명 돌파

    지난 추석 연휴기간 전북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순수 입장객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10월 9일(10일간) 한옥마을 내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부채 문화관, 소리문화관 등 16개 문화시설을 찾은 입장객은 30만 8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문화시설의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3만 800여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5일간)와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옥마을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에는 추석 당일 7100여명이 입장한 데 이어 다음날인 5일과 6일에는 각각 1만 550여명, 1만 5000여명이 찾는 등 10일간 입장한 인파만 9만 1900여명을 기록했다. 한옥마을 내 음식점들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추석 당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관광객이 대거 밀려 업소 매상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곱절은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옥마을에는 식당과 카페 170여개, 숙박업소 180여개, 기념품 판매소 100여개, 한복대여점 50여곳 등 총 520여개 업소가 있다. 구대식 전주시 공보담당관은 “지난해 연말 기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이후로 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 수가 부쩍 늘었다”면서 “이번 연휴 기간 찾은 인파 규모가 국내 대표적 전통문화 도시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지난해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성서로 통하는 여행잡지 ‘론리플래닛’과 미국 CNN이 아시아 3대 관광도시로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너지는 ‘관광 코리아’

    무너지는 ‘관광 코리아’

    올 여행수지 누적적자 100억弗 넘어 外人 증권투자는 8개월 만에 감소세올 들어 지난달까지 여행수지 누적적자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지난달 입국자 수는 출국자 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증권투자는 8개월 만에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여행수지는 14억 1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전월(17억 9000만 달러)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같은 달(12억 8000만 달러)보다는 10.1% 늘어났다. 이로써 올 1~8월 여행 적자 규모는 109억 4000만 달러다.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입국자 수는 11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7% 줄었다. 중국인 입국자(33만 9000명)가 61.2%나 급감했다. 반면 여름휴가철을 맞아 출국자 수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238만 5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6% 늘었다.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는 60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의 72억 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흑자 폭이 12억 달러 축소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하면서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다. 1~8월 누적 흑자는 495억 9000만 달러다. 북한 리스크 영향 등으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는 63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의 감소세 전환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86억 5000만 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외국인들은 21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해 17개월 만에 매도 우위로 바뀌었다. 채권 투자도 42억 2000만 달러 줄면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소 폭은 2010년 12월 71억 달러 이후 가장 크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순매도 규모는 19억 5000만 달러이고 나머지는 해외 발행 채권을 상환한 것이어서 금융위기 때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CJ E&M, 1인 창작자 손잡고 세계 시장으로

    [인재경영 특집] CJ E&M, 1인 창작자 손잡고 세계 시장으로

    CJ E&M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직접 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을 진행하는 ‘1인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신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CJ E&M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브랜드 ‘다이아(DIA) TV’는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MCN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1인 창작자들에게 동영상 제작 기법을 전수하고 저작권·음원 관리를 지원하며 전용 스튜디오,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1일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1인 창작자 전문 방송 채널을 개국해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TV로도 방영할 수 있게 했다.지난 7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인 창작자 축제인 ‘제2회 다이아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약 4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큰 호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파트너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유럽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에 창작자 100개팀의 채널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한류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한편 일본의 ‘움’, 북미의 ‘비키’ 등 각국의 콘텐츠 전문 사이트와 영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지난 7월 기준 다이아TV의 파트너 창작자 1300개 팀의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 1억 1000만명, 누적 조회수 253억회를 각각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 중 320개 팀은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뉴질랜드 등 해외 30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파트너다. CJ E&M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파트너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해 모두 2000개 팀의 파트너 창작자를 확보하고, MCN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年 최고 2% 예금에 7% 적금… 시중은행의 ‘반격’

    年 최고 2% 예금에 7% 적금… 시중은행의 ‘반격’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돌풍을 일으키자 시중은행은 파격적인 금리의 예·적금 특판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연 2% 금리의 예금부터 특정 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최고 7%의 금리 혜택을 주는 적금까지 다양하다. 특히 지난 7월 말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특별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 줄을 이었다. 복잡한 우대 조건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찾는다면 예·적금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재테크가 가능하다.●국민·우리은행 쇼핑몰 제휴 상품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특판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연 2%가 넘는 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예금 금리는 아직 인터넷 전문은행이 유리하다. 만기 1년 기준 케이뱅크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2%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우대 조건 없이 모두에게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에서는 2%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KEB하나은행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최고 연 2.0% 금리(만기 2년, 최저 가입 금액 1000만원)를 제공하는 특판 정기예금을 이달 말까지 판매 중이다. 적금 상품은 좀더 다양하다. 국민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맞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KB티몬적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2.6%의 금리를 주는 ‘두배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고 농협은행은 연 2.44%까지 주는 ‘NH직장인월복리적금’을 내놨다. 최고 연 7.0%라는 파격적인 금리도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연 5.5%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0%까지 받을 수 있는 ‘위비 라이프앳 G마켓·옥션 팡팡적금’을 내놨다. 가입 기간은 6개월, 월 납입 한도는 25만원이다. 출시 두 달도 안 돼 7500계좌, 총잔액 2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적금’도 최고 연 3.5%로 금리가 높다. ●하나은행 멤버십 포인트 이자 상품 이처럼 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적금 금리가 점점 오르는 모양새다. 하지만 은행이 제시하는 최고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고금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기본금리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품별로 가입 조건을 비교해 보는 게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의 ‘KB티몬적금’은 기본금리는 연 1.4%지만 티몬에서 금리 우대 쿠폰을 받으면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주고 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일 경우 0.3% 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국민은행을 처음 이용한 고객이 아니면 우대금리 중 절반은 포기해야 하는 셈이다. 신한은행의 ‘두배 드림 적금’의 경우 적금 가입 기간인 24개월 중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매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최소 12개월 동안 입금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우대금리가 높을수록 조건도 까다로워진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위비 라이프앳 G마켓·옥션 팡팡적금’에서 최고금리 7.0%를 받으려면 G마켓·옥션에서 월 20만원 이상을 다섯 번 결제해야 한다. 각 쇼핑몰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연 1.0% 포인트 금리 우대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은 다섯 번까지 적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거래가 처음이거나 위비멤버스·위비톡을 이용하면 연 0.5% 포인트까지 우대 금리가 별도로 제공된다. ●요건 충족 못 하면 우대금리 사라져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적금’도 이자를 하나금융지주의 멤버십 캐시인 하나머니로 적립하는 것에 동의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원큐(1Q)뱅크’ 신규 가입자에게는 연 0.2% 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현재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0.2% 포인트의 특별 금리를 추가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택시운전사’ 관객수 1200만 돌파…국내 흥행영화 톱9 안착

    ‘택시운전사’ 관객수 1200만 돌파…국내 흥행영화 톱9 안착

    영화 ‘택시운전사’ 관객수가 1200만을 넘으면서 국내 흥행영화 9위 자리에 올랐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9일 1202만 367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올해 첫 1000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는 지난 9일 개봉 39일째 1200만 고지를 넘으며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9위에 안착했다. 1200만까지 돌파하면서 8위인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택시운전사’ 1200만명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10위

    영화 ‘택시운전사’ 1200만명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10위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 수 1000만명 기록에 이어 1200만명을 돌파했다.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39일째인 9일 오후 1시 누적 관객 1200만명을 넘어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고 쇼박스가 밝혔다. 이는 1270만명을 동원하여 한국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오른 ‘암살’(2015)과 같은 속도다. 개봉 6주차임에도 ‘택시운전사’는 평일 하루에 2만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비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왕의 남자’(1230만명, 9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명, 8위)를 제치고 흥행 순위를 다시 쓸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진실을 전세계에 널리 보도한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에 데려다 준 택시기사 김사복씨(극 중 김만섭)를 그린 영화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명량 (1761만 5039명)2위 국제시장 (1426만 1627명)3위 베테랑 (1341만 4200명)4위 괴물 (1301만 9740명)5위 도둑들 (1298만 3841명)6위 7번방의 선물 (1281만 1213명)7위 암살 (1270만 5783명)8위 광해, 왕이 된 남자 (1232만 3555명)9위 왕의 남자 (1230만 2831명)10위 택시운전사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맥주·호텔… 크라우드펀딩도 고르는 재미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는 물론 술집과 식당, 게임, 여행업체, 교육 프로그램, 부동산,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펀딩이 진행돼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취미 등 평소 관심 많은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성공하면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6일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제도가 도입된 후펀딩 성공기업 총발행금액은 343억원(221건)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증권(주식·채권)을 발행해 모금하고, 배당금이나 이자로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65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도 속속 펀딩에 성공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펀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업종은 영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제작비 중 5억원을 펀딩으로 조달했고,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투자자에게 25.6%의 수익률을 돌려줬다.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수입사에 대한 펀딩(1억 5000만원)이 진행됐으며 관객 360만명을 끌어모아 수익률 40%를 올렸다. 제작비 1억원을 펀딩한 영화 ‘재심’ 역시 2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냥’이나 ‘걷기왕’ 등 관객이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해 원금 손실이 난 경우도 있었지만, 영화 펀딩은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마케팅비 부족으로 개봉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펀딩 개시 26분 만에 목표 금액 2억원을 모으며 개봉에 성공했다. 수제맥주 펀딩도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마셔 화제가 된 ‘세븐브로이’는 자회사까지 합쳐 4억원을 펀딩으로 조달한 업체다. 제주도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제주맥주’도 최근 펀딩에 나서 11시간 만에 목표 금액인 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 밖에 여행업체 ‘두리함께’, 건축물 도장 로봇 제조사 ‘로보프린트’, 중·고교생 진로교육 중계 플랫폼 ‘달꿈’, 사회적기업 ‘리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건당 200만원, 연 500만원으로 투자 한도가 제한돼 있다. 기업이 펀딩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도 연간 최대 7억원으로 규정돼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지만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 조달 한도를 10억원 확대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개인투자금 상한선을 1000만원으로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다.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인 P2P(개인 대 개인) 금융에서도 이색적인 상품이 돋보인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핀테크(금융+IT)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 미술품 등 문화 콘텐츠부터 시작해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를 취급하는 상점에 대출하는 상품, 서울 강남 전광판에 투자하는 상품 등 이색 상품이 잇따라 선을 보였다. 최근에는 홈쇼핑 출연이 확정된 상품의 생산 자금을 모집하는 상품, 평창에 건설 중인 호텔에 투자하는 상품 등도 등장했다.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1조 209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P2P도 지난 5월부터 금융 당국이 마련한 투자 가이드라인이 시행돼 개인투자자는 한 업체에 연간 1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P2P는 투자 기간이 보통 1년 이내로 짧고, 연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고위험·고수익 투자인 만큼 원금손실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증권형에 투자한 기업이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 있다. P2P도 최근 들어 연체율(원금상환 30~89일 지연)과 부실률(90일 이상 지연)이 올라가며 경고등이 켜졌다.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제팀장은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는 만큼 기업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와 분석 없이 투자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증권형은 투자금 회수와 수익 발생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아파트 공화국/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파트 공화국/이동구 논설위원

    우리 삶의 공간은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통계청이 그제 밝힌 2016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 가구 수가 1000만 가구를 돌파해 단독주택을 넘어섰다고 한다. 주택의 60% 이상이 아파트인 셈이다. 그야말로 ‘아파트 공화국’, ‘아파트 제국’처럼 비친다는 게 답일 것이다.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풍광이 좋은 한강 주변마저 온통 아파트 단지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한국에서의 아파트 인기를 실감하지 못할 외국인은 없을 것이다.프랑스의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 교수는 우리나라의 아파트 선호 현상을 ‘현대적 삶의 상징’으로 해석했다. 산업사회 초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중산층이 아파트를 부의 상징이자 낡은 습관을 버리는 행위로 여기면서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게 됐다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그녀는 1993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의 충격과 호기심으로 우리나라의 대단지 아파트를 연구해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시즈 APT’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런 그녀가 프랑스에서 실패한 주거 모델인 대단지 아파트가 어떻게 한국인을 유혹할 수 있었는지를 학문적으로 처음 설명한 것이다. 그녀의 연구 이전에는 좁은 땅에 많은 인구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를 좋아하게 됐다고 믿어 왔다. 그녀가 이 같은 믿음을 뒤집은 근거는 협소한 영토에 인구 밀도가 높은 네덜란드나 벨기에는 도시 집중화가 대규모 주택 건설로 결코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각종 사회 현상이 우리보다 10여년 앞서 나타난다는 일본도 아파트 비율은 전체 가구 수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엔 도쿄 등 대도시 중심으로 주상복합 형태의 주거지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처럼 열광적이진 않다고 한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저서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통해 우리의 아파트 선호 현상을 분석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 문화적 동질성으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구별 짓기’의 결과물로 아파트 등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 구별 짓기의 대표적인 행태로 고가(강남)의 아파트, 학교, 자동차, 명품 등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빨리빨리 문화’, ‘대세 추종 쏠림 현상’ 등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도시 중산층이 더이상 아파트로 구별 짓기를 하지 못한다는 확신을 가지면 아파트 단지는 급격히 사양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과연 구별 짓기가 없어지는 그런 날은 언제쯤이 될지. 그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롯데마트, 中 법인에 3400억 또 수혈

    업계 “내년까진 정상화 힘들듯”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운영자금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추가로 수혈받는다. 롯데마트는 31일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직접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2차 운영자금 3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는 중국 롯데마트 법인과 중국 롯데백화점 법인을 소유한 일종의 중간지주사다. 롯데마트는 추가로 투입되는 3억 달러 중 2억 1000만 달러는 현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9000만 달러를 중국 롯데마트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3월 긴급 수혈한 3600억원의 운영자금이 최근 모두 소진돼 추가 차입을 결정했다”면서 “연말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재 112개에 달하는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중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중국인들의 불매 운동까지 더해지면서 그나마 영업 중인 12개 점포 매출도 80%나 급감했다. 지난 3월 이후 롯데마트가 입은 피해는 약 5000억원. 이런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애초 이달 열릴 예정이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뭔가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했으나 이런 기대마저도 무산된 상황”이라면서 “업계에선 내년 평창올림픽 이전에는 정상화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 사상 첫 1000만가구 넘었다

    20~30년 된 곳이 30.3% 차지 국내 총주택 1669만 2230가구 우리나라 아파트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주택 10채 중 6채가 아파트다. 말 그대로 ‘아파트 공화국’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주택은 1669만 2230가구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60.1%인 1002만 9644가구다. 2000년까지만 해도 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8%였지만 채 20년도 지나지 않아 60%를 돌파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37.2%에서 23.8%로 비중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은 전체 주택 가운데 78.3%가 아파트로 전국에서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주택 8만 7000가구 중 6만 8000가구가 아파트다. 이어 광주 77.8%, 대전 72.4% 등의 순으로 아파트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제주는 가장 낮은 31.7%에 불과했다. 세종은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더하면 전체 주택의 96.4%나 되다 보니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비중이 모두 2%가 안 됐다. 아파트의 주거용 평균 연면적은 75.0㎡였다. 아파트의 주거용 면적은 건축연도 2000~2009년에 82.2㎡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 지은 아파트는 평균 연면적이 70.4㎡까지 줄어들었다. 1~2인 가구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아파트는 5.9%인 59만 1000가구, 20~30년 된 아파트는 30.3%인 303만 500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5·18 특별조사, 진상 밝힐 마지막 기회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의혹과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등 2건에 대해 국방부에 23일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전투기의 출격 대기 건은 1980년 5월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가 최근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제기됐다. 김씨는 “5·18 사나흘 뒤 경기도 수원 제10전투단에 출격 명령이 내려져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먼저 광주로 출격 대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사실 여부를 따져야 할 것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출격이 공대지 폭탄으로 시민군을 공격하려고 했던 것인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 당시 지휘관들은 비상계엄 확대 차원으로 북한 도발에 대비한 통상적 조치였다고 하지만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전일빌딩 기총 사격 건은 지난해 이 빌딩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총탄 흔적이 발견돼 올해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확인했다. 신군부가 공중에서 시민들에게 사격을 했다는 정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군 당국은 이제까지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부인해 온 사안이다. 광주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일개 지방자치단체가 진상을 밝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비록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방부가 움직이게 돼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덮으려던 역사의 그늘이 있다면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 그것은 그 시절 광주 희생자에 대한 예의이며,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정확한 진실을 남긴다는 점에서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책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5·18 37돌 기념사에서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를 보고는 “광주민주화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진상 규명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5·18기념재단은 계엄군의 5월 21일 집단 발포에 앞선 신군부의 ‘발포 명령 하달’을 뒷받침할 군사 문건을 어제 공개했다. 재단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조사단 구성을 밝힌 국방부에 진정성을 요구하는 뜻으로 문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다. 국방부는 한 점의 의혹을 남기지 않고,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하길 바란다.
  • 항공사 “종돈·종마 VIP 손님 모십니다”

    항공사 “종돈·종마 VIP 손님 모십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국내 업체 품목별 맞춤관리로 실적 향상 항공화물 공급과잉 위기 돌파지난 6월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아시아나 OZ2471 화물기가 ‘쿵’ 소리와 함께 활주로에 내려앉자 기내에서 외마디 괴성들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소리의 주인공들은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15시간 동안 태평양을 건너온 160마리의 돼지들이다. 흔한 돼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마리당 가격이 최고 1000만원에 이르는 종돈(種豚)으로 하나같이 귀하신 몸이다. 흔히 ‘씨돼지’라고 불리는 종돈은 혈통부터 체형, 체력까지 엄선해 선발된 돼지다. 육질이 좋고 빨리 크는 수컷 ‘두록’, 새끼 잘 낳고 젖도 잘 나오는 암컷 ‘요크셔’와 ‘랜드레이스’가 이날 화물기를 채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임은 공개하기 힘들지만 일반 요금의 2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사람으로 치면 비즈니스석 손님”이라고 했다. 화물계의 ‘비즈니스 승객’으로 불리는 특수화물 시장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수송하기는 까다롭지만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물동량은 5493만 2000ft(운임톤)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화물용 항공기 수는 5.4% 늘었다. 이로 인해 항공사당 평균 화물 적재율은 외려 0.7% 포인트 줄었다. 그만큼 화물기 내 빈자리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항공사와 물류업체는 저마다 높은 운임을 챙길 수 있는 특수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특수화물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특히 의약품이나 특수백신 같은 온도 민감성 화물 수송량은 48%나 증가했다. 대한항공 역시 특수화물 물동량 및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특수화물 물동량은 약 20만t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살아 있는 동물(생동물)은 화물업계의 전통적인 ‘1등석 고객’이다. 동물원으로 가는 돌고래, 악어, 판다, 호랑이나 농장으로 가는 종마, 종돈, 종우 등이 주로 1등석에 탄다. VIP 손님답게 대접도 극진하다. 비행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항공기 내부 온도와 습도는 물론 별도의 공기순환 장치를 달아 이산화탄소의 양까지 조절한다. 수의사가 동승해 체온 등 건강 상태도 돌보는 것은 기본이고 이동 중 맘껏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케이지 바닥에는 흡수재부터 비닐 깔판까지 이중삼중의 조치를 한다. 체리, 망고, 랍스터 등 외국산 신선식품들도 비싼 비행기 요금을 물고 입국하는 특수화물이다. 단가는 높은데 운송 시간이 길어지면 상하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항공업계가 주목하는 신선식품은 캘리포니아산 체리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7000t이 넘는 체리를 운송해 지난해 달성한 최대 실적(5300t)을 갈아치웠다. 온도나 습도의 변화에 민감한 고가 의약품이나 미술품도 귀한 손님이다. 항공사들은 비싼 운송비를 받는 대신 화물의 위치 정보부터 현재 온도, 습도, 빛 감지를 통한 화물 개봉 이력까지 의뢰인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가의 계측 장비나 반도체 등은 무진동 컨테이너에 충격과 각도변화 측정기 등을 달기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측정치가 높으면 그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는 뜻이어서 반품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비해 항공사는 운송보험을 들기도 한다”면서 “특수화물이 다루기 까다롭긴 해도 회사 수익을 생각하면 각별히 고마운 고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처음 기세는 단연 영화 ‘군함도’(감독 유승완)였다. 개봉 첫날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장악하며 100만명 가까운 관객 동원. 그야말로 언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느냐만 남은 듯했다. 그러나 개봉 4주를 맞이한 지금 ‘군함도’는 700만명도 채우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으며,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3주 만에 ‘19번째 1000만 관객 영화’의 주인공이 되면서 흥행 가도를 씽씽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때문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다. 물론 어느 때보다 ‘상생’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를 포기하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다.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대부분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대박’에 성공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희비 교차는 결국 영화에 있을 것이다. 특히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더욱 그렇다. 또 하나가 있다. 영화가 가진 사회적 관심도와 관객의 정서다. 지금까지의 전례에 비춰 하나만 가지고는 우리 영화시장에서 1000만 관객까지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두 영화는 공통점을 가졌다. 국민적 공감과 관심을 가질 만한 근현대사의 한 부분, 비교적 탄탄한 연출력을 가진 감독, 연기파 배우들. 그러나 그 역사 속을 걸어가는 길이 달랐다. ‘군함도’는 제 기분껏, ‘택시운전사’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며. 어차피 둘 다 사실에 상상력을 섞었지만, 그 선택의 다름이야말로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사회적 공감의 높이와 크기를 가른 셈이다.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에는 두 가지 함정이 있다. 하나는 강박이고, 하나는 무시다. 사실만을 다뤄야 한다는 강박은 영화를 엉성한 역사책으로 만들고, 무시는 역사의 왜곡과 과장을 낳는다. 그럴듯하게 그때의 집을 짓고, 옷을 입고, 멋을 부린다고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을 발판 삼아 영화는 그 시대의 인간들과 대화하고 충돌하고 화해하면서 걸어가야만 한다. “이 영화에서 시대와 역사는 배경일 뿐”이라며 역사와 인간을 동떨어지게 만드는 것은 역사에 대한 불경이고 무책임한 태도다. 어떤 의도가 숨어 있든, 상업적 전략이든 허구와 과장으로 역사를 재단하는 것은 오만이다. 역사는 그곳을 지나온 사람들의 것이기에 그 진실이 누구 한 사람, 영화 한 편, 아니면 밀실의 합의로 바뀌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군함도’의 치명적 실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에 영감을 받은 창작’이라고 해도,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우겨도 군함도에서 관객들이 마주하고 싶었던 것은 일본이 저지른 만행의 진실이지 어설픈 자기 각성이나 온갖 허구와 익숙한 플롯을 동원한 대탈주 활극은 아니었을 것이다. ‘군함도’는 아직도 살아 있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들이 있다. 영화를 비판하면 그 영화가 담은 소재와 인물, 사건까지도 부정적으로 본다는 오해를 받는. 이를테면 ‘1980년 5월의 광주’를 용기 있게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까지 꺼렸던 ‘화려한 휴가’가 그랬다. ‘택시운전사’도 비슷하다. 더구나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를 감안하면. 이 영화 역시 사실과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비현실도 있고, 과장도 있고, 상업적 계산의 쓸데없는 액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군함도’처럼 역사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활극을 만들지도, ‘화려한 휴가’처럼 격정에 사로잡혀 소리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치열하게 그날의 진실을 오롯이 드러내자는 것도 아니다. 할 수도 없고, 맞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운전사’는 그날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곳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객관적 ‘사실’로 보여 주려고 했다. 그날의 광주를 취재한 한 외신기자와 그를 태워 준 서울의 택시운전사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시선과 마음으로 영화는 진실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고, 젊은이들도 1980년 5월의 광주를 선입견 없는 가장 보편적인 인간적 정서로 만난다. 영화도 이렇게 역사 앞에서는 겸손하고, ‘인간’에게 진실해야 한다. ‘1000만 영화’는 결코 행운이나 얄팍한 계산으로는 얻지 못한다.
  • 故 힌츠페터 부인, 독일로 돌아가기 전 남긴 편지에…

    故 힌츠페터 부인, 독일로 돌아가기 전 남긴 편지에…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의 실존인물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가 5·18 진상 규명을 염원하는 심경을 광주시에 전했다.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브람슈테트씨는 지난 17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되돌아가기 전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서신을 보냈다. 그는 서신에서 “광주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광주에 들르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남편의 말처럼 5·18은 광주만의 사건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웠던 중요한 시민 운동이다”고 썼다. 또한 “하지만 5·18의 진실이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고 종종 폭동으로 왜곡되는 일이 있다. 진실을 아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의 노력이 5·18 진실규명 특별법 제정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한국 국민과 국회의원 모두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편을 기억해 주시는 광주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제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노력하겠다. 광주시와 광주 시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브람슈테트씨는 영화 배급사의 초청으로 8일 한국을 방문, 시사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관람 등의 일정을 보내고 17일 독일로 돌아갔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는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해 역대 한국영화로는 15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9번째 ‘천만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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