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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로 돌변한 ‘가짜 대리기사’ 구속

    강도로 돌변한 ‘가짜 대리기사’ 구속

    대리운전 기사인 것 처럼 차량에 올라 타, 운전사를 납치해 감금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감금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20분쯤 오산 한 공영주차장에서 50대 남성 B씨가 부른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그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인근 공터로 이동했다. 이어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금품을 더 빼앗기 위해 B씨를 근처 폐 카센터로 끌고 가 결박했으며 차량, 현금 150만원, 1000만원 상당의 시계, 은행 체크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B씨는 납치 당한지 18시간 여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112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사흘만인 28일 오전 3시쯤 광주광역시 한 숙박업소에서 A씨는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운전자를 결박할 노끈 등을 준비한 채 공영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위조 문서로 허위 대출 신청…억대 대출금 타낸 20대 실형

    위조 문서로 허위 대출 신청…억대 대출금 타낸 20대 실형

    허위 대출 신청으로 억대의 부당 대출금을 받아 챙긴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부장 이주연)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소상공인 지원 특례 보증·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해 약 1억 3000만원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성명불상자를 통해 일명 ‘작업 대출’을 의뢰했다. 작업 대출은 허위 대출을 신청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당하게 대출금을 편취하는 사기 행위다. A씨는 이를 위해 2021년 11월 전북 전주시 한 PC방에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서와 통신판매업 신고증, 부동산 월세 계약서를 위조해 출력했다. 이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실제 도소매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행세하며 위조된 대출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기업 일반자금 대출 명목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 2022년 2월에는 지인과 전세 보증금 대출 사기를 공모해 경기 부천시 한 주거지를 계약금 600만원, 보증금 1억 2000만원에 전세 계약했다. A씨는 이후 허위 전세 계약서 등으로 대출을 신청해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명목으로 1억원을 송금받았다. 1심 재판부는 “대출 제도를 악용해 거액을 편취했고 그 과정에서 공문서·사문서를 위조했다”며 “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1000만원이 넘고 범행 전 공범들에게 약속받은 수익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피해 변제 경과를 살펴보고자 당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선고 후 양형을 변경해야 할 정도의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 변경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 외에 양형의 조건이 되는 모든 사정들을 종합해보더라도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고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 뒤 A씨를 법정 구속했다.
  • “대리 불렀죠?” 벤츠 타더니 돌변…차주 납치해 1150만원 뜯은 20대男

    “대리 불렀죠?” 벤츠 타더니 돌변…차주 납치해 1150만원 뜯은 20대男

    대리운전 기사를 가장해 차량에 탑승한 뒤 운전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감금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20분쯤 오산시 소재 한 공영주차장에서 50대 남성 B씨가 부른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그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인근 공터로 이동한 뒤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폐 카센터로 이동해 B씨를 결박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쯤까지 여러 차례 감금된 B씨를 찾아가 체크카드 비밀번호 등을 추궁했다. A씨는 B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시계와 현금 150만원, 체크카드 등을 빼앗은 뒤 B씨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B씨는 납치 당한 지 약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112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사흘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운전자를 결박할 노끈 등을 구비한 채 공영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中 천재는 공대로 가는데…‘너도나도 의대만 보는’ 韓에 희망 있나 [머나먼 중국]

    中 천재는 공대로 가는데…‘너도나도 의대만 보는’ 韓에 희망 있나 [머나먼 중국]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젊은 기술 인재들을 모아 AI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작은 기업이 미국 거대 기업들의 아성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일궜다는 평가다. 중국의 오랜 이공계 교육 중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설립됐다. 딥시크 설립자는 1985년생 량원펑이다.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에서 명문대로 손꼽히는 저장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딸 시밍쩌도 저장대 출신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 뒤인 2015년 대학 친구 두 명과 함께 ‘하이 플라이어’(High Flyer)라는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컴퓨터 트레이딩에 딥러닝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의 자산은 8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량원펑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최신 AI모델 딥시크 V3를 보면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해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개발을 이끌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연구원만 1200명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전했다. 딥시크 연구인력들은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중국 명문대를 졸업했거나 석·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경력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도 20~30대 초반으로 젊다. 이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재는 지난달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로 화제가 된 뤄푸리다. 뤄는 베이징사범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딥시크V2 개발에 참여해 이름값을 높인 그는 샤오미가 연봉 1000만 위안(약 20억원)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져 ‘천재 소녀’로 불리게 됐다. 량원펑은 스스로 펀드 트레이더보다 엔지니어로 알려지길 선호한다고 WSJ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방송은 그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에 빗대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했다. 량원펑의 하이 플라이어는 2019년부터 AI 개발을 위한 칩을 비축하기 시작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할 수 있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개를 확보해 AI 칩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후 2023년 11월 딥시크는 첫 번째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코더’를 공개했고 지난해 5월에는 한층 더 진전된 ‘딥시크 V2’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비용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중국 내 AI 모델 시장에 가격 전쟁을 촉발했다. 이어 차례로 내놓은 딥시크 V3과 딥시크 R1은 이 회사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딥시크는 V3와 R1이 모두 미국의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R1은 79.8%를 얻어 오픈AI ‘o1’의 79.2%보다 앞섰다고 딥시크는 밝혔다. 오픈AI 전 임원인 잭 카스는 딥시크의 사례가 “자원 제약이 종종 창의성을 자극한다는 큰 교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I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인류의 미래를 뒤바꿀 대장정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풀지 않고서 언제까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반응이 다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아무 제재를 받지 않음에도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량원펑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중국에서는 수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대로 진학한다. 반드시 베이징의 명문대로 가려고 기를 쓰는 것도 아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은 난카이대(톈진), ‘중국판 카카오톡’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은 선전대,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 창업자 황정은 저장대 출신이다. 공부 좀 한다 싶으면 한결같이 의대로 진학하려는 대한민국과는 천지차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이공계 지원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통제가 일상이 된 중국이지만 최소한 이공계 연구·창업 지원만큼은 ‘묻따말’(묻지도 따지지도 말고)이다. 연구 아이디어가 좋으면 조건을 달지 않고 거액을 투자하며 간섭도 없다. 성과는 철저히 개인에게 돌려주고 결과가 나빠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덕분에 미중 갈등 심화 상황에서도 미 기업에서 실력을 키운 중국 엔지니어들이 속속 귀국해 창업하고 있다. ‘중국판 오픈AI’로 불리는 문샷AI의 양즈린 창업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정부 정책과 과감한 벤처 투자 지원, 풍부한 인재풀 덕분에 창업이 최적화돼 있어서”라고 말했다. 물론 중국의 이공계 열풍 이면에는 의대가 비선호 학과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중국에서 의사나 간호사는 우리처럼 전문직 대우를 받지 못한다. 의사의 급여가 그리 높지 않고 근무 여건도 좋지 않다. 의대나 중의대(우리의 한의대 격)를 졸업하고도 절반 정도는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 반면 한국의 학생들은 할 수만 있다면 모두 의대로 가려고 한다. 1998년 IMF 관리 체제 전만 해도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 공대와 타대학 의대·한의대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지금은 ‘열이면 열’ 의대·한의대를 택한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공대 대학원 정원 미달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과거부터 엔지니어를 소모품 취급해 온 한국 사회의 행태를 지켜 본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의대 진학을 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한국에 남아 있는 우수 이공계열 자원들은 기회만 되면 해외로 떠나려 있다. 매년 약 1만명의 대학 졸업생과 대학원생이 외국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대한민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이차전지 등 마지막 비교우위 분야까지도 중국의 빠른 추격과 추월을 씁쓸히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작금의 현실은 우리 학생들이 의대만 가려고 줄을 서기 시작한 20여년 전부터 예견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뿌리 깊은 ‘기술 경시’ 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침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재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 두둑이 받은 세뱃돈…세금 내야 할까?

    두둑이 받은 세뱃돈…세금 내야 할까?

    #. 2017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주 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득이 없는 딸이 2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점이 지적됐다. 김 전 장관은 “집안이 다 모이면 20명이 넘어 딸이 명절마다 200만~300만원의 세뱃돈을 모았다”고 해명했다. 증여세 탈루 의혹이 거세지자 결국 김 전 장관은 1454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했다. 설 명절 친척 어른들에게 받은 세뱃돈에서도 세금을 내야 할까? 통상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소액의 용돈과 세뱃돈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 큰 친척들에게 두둑한 세뱃돈을 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고액의 세뱃돈은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10년간 2000만원 초과 시 10% 증여세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는 무상으로 재산이나 이익을 이전받는 것을 말한다. 원칙적으로 모든 무상 이전 재산은 증여세를 내야 한다. 다만 같은법 46조는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이재 구호금품, 치료비,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다. 미성년자의 경우 10년간 받은 세뱃돈이 20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20년간 총 4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족 간에는 10년 단위로 증여세를 일정 금액 면제해주는데 미성년자 자녀의 경우 직계존속 간에는 2000만원, 친족 간에는 1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는 10%의 세금을 내야 한다. 가령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최근 10년간 직계존속으로부터 3000만원의 세뱃돈을 받았다면 2000만원을 초과하는 1000만원에 대해 10%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증여받은 금액이 10년간 1억원을 웃돈다면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20%, 5억원 이상은 30% 등이 과세 대상이다. 증여세는 상속세와 마찬가지로 5단계 초과 누진세율 체계다.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 부과”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적발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일반 무신고의 경우 신고 대상 금액의 20%, 고의성이 있는 부정 무신고로 판단되면 40%의 가산세가 매겨진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젊은 층이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고액의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우 세무 당국의 자금 출처 조사 대상에 올라 증여세 미신고에 대한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 달에 1000만원 법니다”…N잡러에게 인기라는 ‘이 부업’ 뭐길래

    “한 달에 1000만원 법니다”…N잡러에게 인기라는 ‘이 부업’ 뭐길래

    본업 외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N잡러’들에게 보험설계사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본업 외에 부업으로 활동하는 설계사를 위촉하는 회사는 롯데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이 있다. 롯데손보가 2023년 12월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위촉한 N잡러 설계사인 ‘스마트 플래너’는 3615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손보의 전속설계사가 5081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숫자다. 원더는 보험설계사 자격 취득부터 상품계약 수익 창출까지 모든 과정을 사무실에 별도로 출근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완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N잡 보험설계사를 위해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N잡러를 겨냥한 비대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파트너스를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후발주자지만, 지난해 12월까지 위촉한 설계사는 4544명에 달해 롯데손보를 추월했다. 위촉된 파트너스 설계사 가운데 지난해 12월 기준 활발히 활동한 설계사는 약 1200명으로 전체의 27% 가량 된다. 4명 중 1명은 본업 외 추가소득을 올렸다. 메리츠 화재가 지난해 11월 메리츠 파트너스 9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1명 중 절반 이상인 52%가 다른 부업이 아닌 보험설계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22%는 실적을 채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 8%는 예상보다 소득이 괜찮아서 순으로 답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원의 부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부터 피부관리실 사장님 등 자영업자, 의사와 같은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뛰고 있다”면서 “모든 게 낯선 N잡러로서 쉽게 보험설계사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1대1 멘토가 배정된다는 점이 차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 전광훈 ‘뿔 달린’ 사진에 “OUT” 현수막…대법, ‘2천만원’ 손배소 기각

    전광훈 ‘뿔 달린’ 사진에 “OUT” 현수막…대법, ‘2천만원’ 손배소 기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한 교회 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전광훈 목사가 대전 중구 소재 A 교회의 B 목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9일 확정했다. B 목사는 2022년 9월 한 강좌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면서 현수막 중앙에 전광훈 목사가 연설하는 얼굴 사진과 그 아래에 ‘OUT’이라는 붉은색 문구를 넣었다. 전광훈 목사는 2023년 1월 A 교회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를 주장하며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A 교회는 같은 해 6월 현수막을 철거했다. 전광훈 목사 측은 현수막 사진 머리 양쪽에 뿔이 달린 점과 ‘OUT’ 문구 등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한 악의적인 불법행위이자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B 목사가 2000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진은 국내 한 언론사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전광훈 목사 뒤쪽에 자리한 건물의 처마 장식물이 노출돼 마치 머리 위로 솟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었다. A 교회는 해당 사진이 무단 촬영된 것이 아니라 전광훈 목사가 연설하는 모습을 언론이 촬영한 사진이며 이를 현수막에 그대로 인용한 점, 전광훈 목사가 공적 인물 또는 유명인의 지위에 있어 사회활동 등에 관한 사진 등이 일반에 노출되는 것을 어느 정도 수인(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초상권 침해행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1심 법원은 전광훈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을 맡은 서울북부지법 최창훈 판사는 2023년 10월 “B 목사가 전광훈 목사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최 판사는 “전광훈 목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면서 “침해의 정도를 고려했을 때 위자료를 300만원으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심 법원에서 1심 판결이 뒤집혔다. 2심을 맡은 서울북부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이동욱)는 지난해 10월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며 전광훈 목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전광훈 목사는 여러 활동과 정치, 이념적 의견표명 등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회 전체 관심의 대상이 된 사람”이라며 “일반인과 비교해 초상권 등 감내해야 할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 공적 인물이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의 종교적 또는 정치적 사상은 이미 대중의 공적 관심사가 됐다고 보기에 충분하다”면서 “전광훈 목사의 초상에 관한 표현의 자유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것으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A 교회와 B 목사는 이 사건 강좌를 열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교회의 보수화 경향을 비판하려고 했는데 이는 종교적 비판으로서 헌법상 보장돼야 할 종교적 표현에도 해당한다”면서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서 전광훈 목사의 초상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 소송 비용은 전광훈 목사 측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원심(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탈모는 많은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질환중 하나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련 산업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탈모를 고민하는 20, 30대 젊은 인구가 적지 않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탈모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4만 7382명이었는데 이중 20, 30대는 9만 6625명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노화 여부에 상관 없이 탈모인이 증가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탈모치료제 개발과 개량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탈모치료제로 승인된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가 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이다. 두 약물은 모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데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다만 이 약물은 여성에겐 처방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미녹시딜은 여성도 쓸 수 있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보다 효능이 약하다. 이러다보니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JW중외제약은 분비성 단백질인 ‘Wnt’의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탈모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면 모발이 자라는 단계인 생장기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롬바이오, 올릭스, 에피바이오텍 등의 국내 기업이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 나온 치료제는 제형의 다변화가 눈에 띈다. 보령제약의 ‘핀쥬베’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을 먹는 것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2023년 출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부문되는 국소 치료 방식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뿌리는 방식은 먹는 방식보다 약물 성분의 혈중 농도가 낮아 부작용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신약은 최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작게 만들어 출시했다.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물에 잘 녹지 않기에 말랑말랑한 껍질 안에 액체 상태로 약제를 넣는 ‘연질캡슐’ 형태로 개발이 됐던 게 일반적이었다. 다만 연질캡슐은 먹을 때 입에 달라 붙는 경우가 많고 압력을 가하면 내용물이 빠져나올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JW신약 측은 “두타스테리드를 계면활성제 성분과 오일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정제화에 성공했고, 최근 크기를 기존보다 더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사제로 만드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대웅제약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로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 주사제는 1~3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면 효과가 장기 지속되는 방식이라 매일 때마다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 국토부 “오송역 개명 보류”...청주오송역 언제 되나

    국토부 “오송역 개명 보류”...청주오송역 언제 되나

    청주시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KTX 오송역 역명 개명에 대해 국토부가 갈등이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송역 명칭 변경 안건과 관련해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역명심의위원회는 참석인원 과반수 이상이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역명변경 보류’를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송 주민들 사이의 반대여론이 보류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청주시와 협의해 역명심의위원회 재개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송주민 찬성여론이 높아지면 그때 열리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역명심의위원회는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보류가 된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해 대응할 방침”이라며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문제는 쉽게 포기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청주시가 오송역 개명을 추진하는 것은 오송역이 청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아서다. 2018년 조사를 했더니 68%가 “오송역이 청주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시민 여론조사에선 청주시민 78.1%와 전국 철도이용객 63.7%가 ‘청주오송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3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명칭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시는 주민설명회까지 개최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역명 변경 최종 승인은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다른 지역에선 2009년 송정역이 광주송정역으로, 2020년 지제역이 평택지제역으로 각각 변경됐다. 하지만 반대여론이 있을 경우 한번 정해진 역명을 바꾸지 않는다는 게 국토부의 기본원칙이다. 오송읍 주민들 사이에선 불필요한 예산낭비, 오송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반대여론이 형성돼 있다. 오송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다. 2023년 처음으로 오송역 연간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은 1180만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역이 2210만명으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천안아산역 1220만명이다.
  • 암 환자 ‘이것’ 해야 오래 살 수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암 환자 ‘이것’ 해야 오래 살 수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과학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암은 여전히 정복되지 않고 있다. 암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 수술과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치료 기간도 길지만, 암 발생 이전보다 체력은 떨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근육량까지 줄어 더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면역력까지 저하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암 환자들도 적당한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이디스 코완대(ECU) 의학·보건과학대, 운동의학 연구소, 퀸즐랜드대, 영국 미들색스대 런던 스포츠연구소, 브라질 카시아스두술대, 이탈리아 파두아대 의대, 몰리제대 의대, 밀라노대 공동 연구팀은 근력과 심폐 지구력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약 2000만 명에 이르며, 이중 절반인 1000만 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런 추세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구팀은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주목했다. 특히 근력과 심폐 체력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2023년 8월까지 영어로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42건을 메타 분석했다. 이 연구들에 참여한 암 환자는 평균 64세의 남녀 약 4만 7000명에 이른다. 연구팀은 악력을 측정해 여성은 13~25㎏, 남성은 20~40㎏일 때 저(低) 근력으로 판단했다. 또 심폐 체력은 심폐 운동 테스트(CEPT)나 6분 걷기 테스트(MWT)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근력과 심폐 체력은 모든 원인의 사망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이 약하고 심폐 체력이 낮은 사람보다 근력과 심폐 체력이 높은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31~4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력과 심폐 체력은 3기나 4기의 진행성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8~46% 낮출 수 있으며, 폐암과 소화기암 환자의 사망 위험은 19~41%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력 수준이 1단위 증가할 때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1%씩 감소했고, 암 자체로 인한 사망 위험은 18%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뉴턴 ECU 교수(스포츠 의학)는 “암 진단과 치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저하된 환자들의 체력 때문에 치료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근력이 진행 단계의 암 환자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뉴턴 교수는 “암 환자들은 일반인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맞춤형 근력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 6억 3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 6억 3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24)과 연봉이 대폭 오른 6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원태인과 기존 연봉 4억 3000만원에서 2억원(47%)이 오른 6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원태인은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59⅔이닝을 책임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던 내야수 김영웅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3800만원에서 295%가 오른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외야수로 변신한 김지찬은 기존 1억 60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으로 올랐고,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서명했다. 내야수 이재현(1억 4000만원→2억 1000만원), 외야수 윤정빈(3700만원→7400만원), 오른손 투수 이승현(1억 7000만원→2억 4000만원), 불펜 김태훈(1억 7000만원→2억 4000만원), 좌완 이승현(7000만원→1억 2000만원) 등도 좋은 대우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기간이 끝난 박병호는 연봉 3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 英 해리 왕자, 최소 177억원 사생활 침해 배상받는다

    英 해리 왕자, 최소 177억원 사생활 침해 배상받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불법 정보로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를 했다며 소송을 낸 끝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그룹과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과 지금은 폐간된 뉴스오브더월드의 모회사인 ‘뉴스 그룹 뉴스페이퍼스’(NGN)는 이날 “더선이 1996~2011년 사설 탐정들의 불법 행위를 통해 해리 왕자와 고인이 된 그의 모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을 전적으로, 분명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리 왕자 측은 2019년 런던고등법원에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더선과 뉴스오브더월드 기자가 사설탐정을 고용해 자신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도청하고, 몰래 미행하는 등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를 사용해 사생활을 침해하는 약 200건의 기사를 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CNN방송은 “해리 왕자 측 법무팀과 그의 가까운 소식통은 합의금이 8자리 숫자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77억원) 이상의 금액이라는 얘기다. 다만 합의금 대부분은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해리 왕자 측 데이비드 셔본 변호사는 “NGN이 더선의 불법을 처음으로 인정한 이번 합의는 미디어 거물과 맞서 싸운 해리 왕자가 거둔 기념비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런던경찰에 NGN 관련 판결문과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증거 자료를 넘기겠다”면서 “불법 사찰 행위와 노골적으로 법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장충체육관에 다시 모래판 깔아 씨름 부흥 이끌 것” [스포츠 라운지]

    “장충체육관에 다시 모래판 깔아 씨름 부흥 이끌 것” [스포츠 라운지]

    장충체육관은 민속씨름 ‘성지’서울·수도권 팬들도 쉽게 관람‘체중 씨름’ 바뀌면서 인기 시들기술·힘 조화 ‘보는 재미’ 살려젊은 여성 팬까지 사로잡을 것 “씨름인들끼리 조금 상스럽지만,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다 상놈들이다’라고. 설날이고 추석이고 명절마다 조상 모시지 않고 지방을 떠돌기 때문이죠. 그래도 씨름 덕분에 국민들의 명절이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하하하.” 1980년대 이만기(62) 인제대 교수·이봉걸(68) 대전시씨름협회 고문과 함께 ‘3이(李) 시대’를 구축해 민속씨름 부흥을 이끈 이준희(68) 신임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평생을 씨름인으로 산다는 것의 애환을 보람에 녹여 유쾌하게 표현했다. ‘천하장사의 아이콘’ 이만기 교수의 라이벌로, 거친 모래판에서도 유난히 깔끔한 경기 매너를 자랑하며 ‘모래판 신사’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지난해 12월 씨름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모래판 수장’으로 돌아왔다. 천하장사에서 이제 씨름 최고 행정가로 변신한 이 회장을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만났다. 지난 16일 임기 4년을 시작한 그의 구형 폴더폰은 선·후배 씨름인들의 당선 축하 전화로 분주히 울려댔다. 문자나 카카오톡 메신저를 쓰지 않고 용무가 있으면 바로 목소리를 주고받는 성격이라 지금까지도 스마트폰은 쓰지 않는다. 다만 “이제 회장도 되고 했는데 폰 좀 바꾸시라”는 주변 성화에 최근 지인으로부터 쓰지 않는 스마트폰을 받아 놓았다.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다. “협회장 됐다고 연락도, 모임도 많은데 사실 기쁜 마음보다는 우리 씨름의 인기를 다시 살려놔야 한다는 부담이 더 크죠.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현역 시절 천하장사 꽃가마를 두고 서로의 샅바를 움켜쥐었던 이만기 교수와는 은퇴 37년이 지난 지난해 씨름협회장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었다. 이 교수는 재선에 도전한 황경수(78) 전 회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사 이만기’를 발굴하고 키운 지도자가 바로 황 전 회장이다. 이 교수는 선거 후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고생길이 훤하게 보인다 보여. (씨름) 잘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애정 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실제 씨름인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황 전 회장의 ‘현직 프리미엄’마저 무색게 한 압도적인 득표율(62.5%)만 봐도 그렇다. 이 회장은 후보 시절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씨름 저변 확대를 통한 인기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금 씨름의 인기는 올라가지도, 더는 내려가지는 않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1997년 IMF 사태로 실업 씨름단이 연쇄 해체되고, 기존 기술 중심 씨름에서 체중 중심 씨름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인기가 급격하게 식었다”고 말했다. 다윗이 기술로 골리앗을 쓰러트리는 씨름의 맛이 단순 힘 대결로 가면서 싱거워졌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기술과 힘의 조화를 맞추는 방식으로 씨름의 ‘보는 맛’을 다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4년 임기 중 꼭 완수하고픈 과제로는 ‘장충 씨름 시대 부활’을 꺼냈다. 씨름이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민속씨름의 성지였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다시 대회가 열려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지론이다. 1983년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6회 대회까지 연속해 장충체육관에서 장사가 가려졌고,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1년까지도 그곳에서 천하장사와 체급별 장사들이 대거 탄생했다. 장충에 모래판이 깔린 건 2016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가 마지막이다. 이 회장은 “1980~90년대 씨름을 기억하는 오랜 팬들에게도 장충체육관은 젊은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고, 서울과 수도권의 젊은 사람들에겐 씨름을 더 쉽게 접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젊은 여성 팬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지난해 관중 1000만명을 넘은 프로야구처럼 씨름도 팬들이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씨름 대회는 서울에 비해 경기장 대관료와 대회 전체 운영비용이 크게 저렴한 지방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24일 개막하는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방은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씨름대회가 열리면 중계방송을 통한 지역 홍보 효과를 비롯해 선수단, 운영진, 관중까지 포함해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지역 소비 활성 효과가 커 대회 유치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선수 시절 평균 몸무게가 115㎏이었던 그는 지금도 현역 때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몸 관리를 한다. 다만 집에 체중계는 두지 않고 매일 아침 거울로 몸매를 확인하는 ‘눈바디’와 옷을 입을 때의 느낌으로 체중 변화를 판단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외출을 안 하니까 집에서 고무줄 바지만 입고 지냈는데, 옷이 편하니까 금방 살이 찌더라고요. 옷도 입었을 때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죠.” 은퇴 후에도 꾸준히 건강한 몸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에서 씨름협회장 당선의 기쁨에 취해있지 않고 씨름 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그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 ‘쯔양 공갈협박’ 구제역·카라큘라·최모 변호사 등 보석 석방

    ‘쯔양 공갈협박’ 구제역·카라큘라·최모 변호사 등 보석 석방

    100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보석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최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23일 인용했다. 박 판사는 보석 청구를 내지 않은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생활 문제가)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며 쯔양에 영상 촬영을 강요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는 것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다”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의 경우 ‘유흥업소 경험 등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쯔양을 협박, 언론 대응 등 자문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사망)씨와 B식당의 민사소송에서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는데, 이때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 쯔양의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마치 A씨의 지시로 해당 정보를 제공한 것처럼 유서를 조작해 유포하기도 했다. 그는 쯔양의 탈세 의혹 등 정보를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 ‘가성비 갑’ 中 전기차 돌풍 예고?…공급망 저력 토대로 韓 소비자 인식 제고하나

    ‘가성비 갑’ 中 전기차 돌풍 예고?…공급망 저력 토대로 韓 소비자 인식 제고하나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가성비’를 앞세우며 국내 시장에서 돌풍 조짐을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산’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첫 모델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의 사전 계약 대수가 1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해서다. 국산 차 못지않은 성능에 가격을 낮춰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시한 아토3 사전 계약 건수는 1주일만인 23일 오후 1000대를 넘어섰다. 2022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한 아토3는 국내에서 ‘기본형’과 상위 모델인 ‘아토3 플러스’로 나왔으며, 각각 3150만원·3330만원으로 책정됐다. 우리보다 앞서 출시한 일본에서 4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국내 기아 ‘EV3’(3995만원 이상),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142만원 이상)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확정되면 실구매가가 20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수 있다. BYD는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등도 올해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BYD 아토3 사전계약의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아토3 플러스로 이뤄졌다. 상담 과정에서 사전계약자들은 아토3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다양한 편의사양 및 주행안전보조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점, 전국 주요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차량 기본 보증 6년·15만㎞로 업계 최장 수준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안전성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에서 중국 전기차의 약진은 독보적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370만대 중 중국이 820만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 HSBC 등을 인용해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 판매의 선봉에 BYD가 있다. BYD는 지난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브차) 427만 2145대를 팔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년 전인 2023년 판매량(302만 4417대)보다 41.2% 늘어난 규모다. 특히 BYD의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76만대로 미국 테슬라(179만대)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같은 성공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노후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했다. 노후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1만 5000위안(약 3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는다. 내연기관차로 바꾸면 이보다 적은 1만 3000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돼 전기차를 구매할 유인이 높아지는 것이다. 중국이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로는 비교적 낮은 자체 조립 비용도 있지만, 중국 내 잘 발달한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망을 들 수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진 2020∼2021년 30%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11월 24.4%, 2023년 23.6%로 하락세를 보인 뒤 이번에 10%대로 떨어졌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은 빠르게 늘고 있다. 1위인 CATL(36.8%)과 2위인 BYD(17.1%) 2곳이 절반이 넘는 53.9%를 차지하고 있다. CALB도 지난해 6위에서 올해 SK온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중국은 안정적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초과 물량을 신흥국으로 확대 판매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BYD의 국내 승용차 사업 진출은 장기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제고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BYD는 2016년 전기 지게차 등 상용차를 앞세워 한국 시장의 문을 이미 두드렸다. 2018년에는 내연기관차의 통행이 금지된 제주도 우도에 15인승 전기버스 20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시내버스 등 대형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BYD 전기 지게차는 코오롱글로벌, BYD 전기버스는 GS글로벌이 수입해 보급 중이다. 대기업 유통망에 편승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BYD 전기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아토3의 등장은 현대차·기아보다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한국GM 등 국내 중견 자동차 3개 회사에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KG모빌리티가 판매하는 중형 전기차 SUV ‘토레스EVX’의 판매가는 4438만 원으로 아토3보다 1000만 원 이상 비싸다. 체급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무시 못 할 가격 차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올해 소형 SUV인 ‘세닉 E-테크 일렉트릭’과 ‘이쿼녹스EV’를 각각 국내에 수입해 판매할 예정으로, 이들의 국내 예상 판매 가격은 40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최근 고환율로 인해 가격을 낮추기 쉽지 않다. BYD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가성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BYD로 향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현대차·기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BYD는 한국 진출과 함께 전국에 전시장과 AS망을 구축하면서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전기차가 품질이나 기능은 국내 업체들과 거의 비슷해졌다는 점에서 가격에서 차이를 메꾸지 못하면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차량 가격이 얼마나 싸냐를 따지는 고객들만 주로 남았다는 점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화장품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115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이후 이어진 수출액 감소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 2023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 기업은 9만 5905개로 1년 전보다 전년 대비 1.5%(1442개), 신규 수출기업도 2만 5000개로 0.7%(175개)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68억 달러), 자동차(51억 1000만 달러), 플라스틱제품(50억 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43억 80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화장품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었다.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대 품목 집중도(59.1%)보다는 낮았다. 수출국으로는 미국(187억 4000만 달러), 중국(183억 9000만 달러), 베트남(109억 9000만 달러), 일본(96억 9000만 달러), 홍콩(40억 30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상위 10대 품목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 대상국 중 증가액(18억 8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홍콩은 수출 증가율이 43.8%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는 11.3%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0억 1000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액의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수출 품목 역시 화장품이 절반을 넘는 5억 4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환경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선방했지만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외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철호 대한정보통신㈜ 대표, 청암대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강철호 대한정보통신㈜ 대표, 청암대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강철호 대한정보통신㈜ 대표가 청암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일 열린 기탁식에서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지역 경기침체 여파로 힘든 와중에도 발전기금을 주신 강철호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대학에서 인재 양성을 위해 유용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 강철호 대표는 “청암대학교는 오랜시간 동안 전문인재 배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며 “이번 기탁을 마중물로 해서 다른 기업체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7월 국립순천대에 대학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평소 지역소재 대학들의 발전과 후원에 남다른 관심을 실천하고 있는 강 대표는 이날 기탁금을 포함해 누적 기탁액이 1억 3000만원에 이른다. 순천시 풍덕동에 위치한 대한정보통신㈜는 전기·정보통신·네트워크 분야의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통신망 가설과 운영 및 CC-TV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 “이닝 욕심 변함없다…올해도 우리가 맨 위” 대투수 양현종의 다짐

    “이닝 욕심 변함없다…올해도 우리가 맨 위” 대투수 양현종의 다짐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봄맞이를 위한 여정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구단들은 저마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더 탄탄한 조직력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오는 25일부터 전 구단의 1차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해외 훈련지로 떠났다. KI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한화는 호주 멜버른, 삼성은 괌에 1차 캠프를 차렸다.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1차 미국, 2차 일본 캠프까지 모두 비즈니스 항공권을 구매한 KIA는 좌석 확보 문제로 이날과 23일 나눠 출국한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베테랑 양현종, 최형우 등이 먼저 떠났고 김도영 등 일부 선수는 23일 이동한다. KIA 마운드의 중심 양현종은 올 시즌도 가장 높은 곳에서 끝내는데 몸을 던진다는 각오를 밝혔다. 출국 직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지난해 우승의 기분을 올해도 느끼고 싶다”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양현종은 올 시즌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몸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닝 숫자(한계 투구)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이닝에 대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전력 구축과 관련해 “김도영은 3번 타순을 생각 중이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르기 때문에 2번보다는 3번에 둬야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운영과 관련해서는 “마무리는 정해영을 그대로 쓰고, (최근 영입한) 조상우는 (마무리) 앞쪽에서 강한 타순을 만났을 때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류현진, 엄상백·심우준에 기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한화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류현진은 새 가족이 된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에 기대를 걸었다. 류현진은 “올해 선발 투수와 유격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돼 힘이 생긴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운드 주축이었던 류현진은 최근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고 해서 (혜성이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본인 스타일 그대로 기량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손가락 잘라 산재보험금 꿀꺽… 외노자에게 수법 전수한 브로커

    손가락 잘라 산재보험금 꿀꺽… 외노자에게 수법 전수한 브로커

    불법체류나 기한 임박한 외국인 신체 훼손하고 5억 보험금 받아산재 비자 받으면 최대 2년 연장 브로커, 총 수수료 1억 넘게 챙겨 고의로 손가락 등을 절단한 뒤 산업재해로 위장해 총 5억원 대의 요양 급여를 타낸 외국인들과 이런 범행을 계획하고 알선한 내국인이 붙잡혔다. 자해 사기에 가담한 이들은 대부분 불법체류자거나 체류 기간 만료가 임박한 외국인 노동자로 산재 처리는 받으면 요양급여를 받고 체류 기간을 늘리면서 추가로 돈벌이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및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위반 혐의로 국내 브로커 A(44)씨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등 16명을 붙잡아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년간 경기·충청·경남 등의 식당, 공사 현장 등에서 일하던 외국인들에게 “신체 일부를 훼손하면 비자도 연장하고 돈도 챙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A씨의 조언을 듣고 범행에 가담한 외국인 14명은 실제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거나 훼손한 뒤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근로복지공단에서 보험금을 타냈다. 검거된 외국인 14명은 총 5억원에 달하는 요양·휴업급여를 받아 냈고, A씨는 이들로 부터 수수료 1억 5000만원을 챙겼다. A씨는 과거 행정사 사무보조로 일하면서 산재를 당한 외국인은 요양·휴업 급여와 치료비를 받고, 체류 기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여성 B씨를 통역사로 고용해 돈이 절실한 외국인들을 포섭했다. 외국인들은 A씨의 지시에 따라 돌이나 도끼 등으로 손가락을 내려쳐 뼈를 부러뜨렸고, 일부는 손가락을 절단했다. A씨는 자신의 명의로 경남 양산, 밀양 등지에 등록한 유령 사업장에서 외국인이 일하다 다친 것으로 서류를 꾸몄다. 범행에 가담한 외국인은 1인당 1000만~31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받아 챙겼다. 여기에 산업재해로 인정받으면 산재비자(G-1-1)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체 훼손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산재 비자를 발급받으면 불법체류 책임을 묻지 않고, 치료받는 동안 체류 기간도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산재비자로는 국내 취업을 할 수 없지만,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들은 작은 식당이나 영세 업체에 재취업해 돈벌이를 이어갔다”면서 “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치료비 때문에 자해 결심한 외국인도 있었는데, A씨는 이처럼 사정이 절박하거나 불법체류자인 경우 더 많은 수수료를 챙겼다”고 말했다.
  • 언론재벌 머독 그룹 英해리 왕자와 합의…모친 사생활 침해도 사과

    언론재벌 머독 그룹 英해리 왕자와 합의…모친 사생활 침해도 사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대중지 그룹이 불법 정보로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를 했다며 낸 소송에서 합의했다. 합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총액이 여덟 자릿수라고 전했다. 1000만 파운드는 한화로 약 177억원이다. 외신에 따르면 대중지 더선 등을 소유한 ‘뉴스 그룹 뉴스페이퍼스’(NGN)는 22일(현지시간) 해리 왕자는 물론, 모친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에 대한 사생활 침해도 인정하며 사과했다. 앞서 해리 왕자는 1996∼2011년 더선과 ‘뉴스 오브 더 월드’ 기자와 사설탐정들이 사기, 도청, 전화 해킹 등 불법 행위로 얻은 정보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200여 건 기사를 냈다며 소송을 걸었다. NGN은 이날 서면으로 “더선이 1996∼2011년 사설탐정들의 불법적 행위를 포함한 일로 해리 왕자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을 전적으로, 분명하게 사과한다”며 “또한 뉴스 오브 더 월드 기자와 사설탐정들의 전화 해킹, 감시, 사적 정보 오용에 대해 전적으로 분명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다이애나빈과 해리 왕자의 사생활, 특히 어린 시절 사생활을 광범위하게 보도하고 심각하게 침해해 해리 왕자에게 미친 피해에 대해 사과한다”고도 적었다. 다이애나빈은 해리 왕자가 12세였던 1997년 파파라치들에게 쫓기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NGN이 더선의 불법 행위를 인정한 것이 처음이다. 해리 왕자의 변호사는 “기념비적 승리”라고 자평했다. 해리 왕자는 ‘미디어와 전쟁’을 다른 왕실 가족들과 불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며 2010년대 후반부터 여러 대중지 그룹을 대상으로 일련의 법정 소송을 시작했다. 현재 해리 왕자는 왕실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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