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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국GM 노조 희생약속 없인 세금투입 말아야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정밀 실사가 이번 주 후반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GM 노조의 과도한 복지후생 챙기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노조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파업으로 공장이 멈춰도 월급의 70%를 받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조합원이 정년퇴직할 때는 물론 몸이 아프거나 장기 근속하다 퇴직해도 가족이 대신 입사했다니 이런 곳이 ‘신의 직장’이 아니고 뭐겠는가. ‘고용세습’은 취업난으로 신음하는 청년 실업자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폐습이다. 군산공장 가동률이 20% 선이었지만 노조원들이 월급을 받은 것은 단체협약상의 ‘조업단축·휴업·휴무시 임금 70% 지급’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버젓이 고용세습을 이루고 ‘무노무임’ 원칙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단 말인가. 자녀 유치원비로 80만원을 받고, 노조원 본인의 국내외 대학 입학 땐 재학 기간을 근속 연수에 넣어 통상임금의 70%를 받기도 했다. 차를 사면 1000만원까지 할인 받았다. 창립기념일엔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기념선물을 받았다. 이 정도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죄다 누렸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GM 노조원이 지난해 받은 평균임금 8700만원 말고도 1인당 평균 2259만원의 복지 혜택(1년 총액 3038억원)을 받았다는 통계는 말문을 막히게 한다. 기업의 노사 간 자율 단체협약에 제3자가 가타부타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GM은 수조원대의 적자가 쌓여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국민 혈세 투입 여부가 국가 차원의 이슈로 떠오른 상황 아닌가.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3000억원의 복지 지출은 정상적이라 볼 수 없다. 글로벌 기업들의 배짱 행태도 문제이지만 한국 노조의 이기심 또한 도를 넘었다. 이런 유의 노조를 갖고 있는 기업에 무슨 미래 비전이 있을 수 있겠는가. 다국적 경영진이 빼돌리고 노조가 빼먹은 돈을 국민 세금으로 메워 달라는 건 낯 뜨거운 일이다. 노조는 더이상 정부에 손 벌릴 게 아니라 뼈를 깎는 고통 분담 노력을 보여 줘야 한다. 그 출발점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귀족노조’가 체질을 확 바꾸고, 국민 혈세가 귀족 노조들의 월급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조가 자기희생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세금을 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
  • 청년 창업 응원하는 양천

    청년 창업 응원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전통시장과 로데오거리 등 상점가의 빈 점포를 제공하고, 임차보증금·리모델링비·임차료도 일부 지원하는 ‘청년점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창업을 희망하는 양천구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남녀들은 희망 상권 내 부족한 업종을 보강하거나 기존 상인과 협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택해 다음 달 16일까지 이메일(my0524@yangcheon.go.kr) 신청하면 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5개 점포를 선정한다. 임차보증금 최대 2000만원, 리모델링비 최대 1000만원, 임차료 월 최대 12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점포 육성사업은 한정된 시장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임대차계약 사전신고제 이끌어낸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기했던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차계약 사전신고제’가 정부 차원에서 도입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주시가 요구한 임대차계약 사전신고제 등의 내용을 포함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토교통부의 입법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7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100가구 이상 공공주택 임대사업자는 임대료 인상 1개월 전에 증액에 따른 신고서를 제출한 후 필증을 받아야 한다. 사후 신고제에서 사전신고제로 바뀌는 것이다. 신고 필증을 받지 않으면 관련 법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장·군수·구청장은 임대료 증액 청구 기준이 부당할 경우 그 내용을 조정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또한, 임대사업자에게는 임대료 증액 시 임차인에게 이를 설명하고 확인받아야 하는 설명의무 조항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료 전국 현황실태 조사 용역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한 임대료 인상 기준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탈법적 임대사업자의 벌칙 및 제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서민 임차인들은 해마다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 인상 걱정으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면서 “임차인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과 임대건설업체의 부당한 행위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 정치권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작년 해외서 쓴 카드값 19조원 넘어 사상 최대

    작년 해외서 쓴 카드값 19조원 넘어 사상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1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급증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71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30.5원)로 환산하면 약 19조 3429억원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16년 143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기 연휴 등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50만명으로 전년보다 18.4%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징검다리 연휴, 10월 열흘에 가까운 추석까지 황금연휴마다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집중됐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총 5491만 2000장으로 전년보다 17.0% 늘었다. 카드 한 장당 사용한 금액은 2.3% 증가한 312달러로 집계됐다. 장당 사용 금액이 늘어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21.4% 늘어난 124억 6900만 달러, 체크카드 사용 금액은 19.5% 증가한 43억 3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85억 21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4% 줄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48.3%, 전체 입국자는 22.7% 줄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해외 자본 업고 전기차공장 전환…군산 ‘호주식 해법’으로 위기 넘나

    “튜닝 묶은 테스트베드 전환 등 다양한 회생 방안 더 모색해야” 지난해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공장 폐쇄로 ‘고용 위기’에 빠진 군산이 ‘호주식 해법‘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고용이 회복되기까지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한국GM 사태를 둘러싼 협상이 GM의 한국 잔류로 매듭짓게 되더라도, GM 군산공장 철수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 공장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생산량은 20% 밑으로 떨어졌다. 방한 중인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도 GM 군산공장 매각 의사를 시사했다. 정부도 ‘호주식 해법’을 저울질하고 있다. GM이 호주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영국 철강회사 리버티하우스가 주축인 GFG얼라이언스가 남호주 엘리자베스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공장으로 전환했던 방식이다. 다만 말처럼 새로운 업체를 찾는 일은 간단치 않다. 군산 공장이 부지가 넓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려면 쉐보레 전기차처럼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공장을 새로 짓는 데만도 1년쯤 걸린다. 재취업까지 실업 기금 등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품절 대란’까지 이어진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연구개발(R&D) 비용도 한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5000억원을 부담한 데다, 모터 등 핵심부품은 한국산이지만 GM은 미국에서만 완성차를 생산하려고 한다”면서 “군산공장을 전기차뿐만 아니라 튜닝을 묶은 테스트베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M은 한편 이달 말까지 정부 지원과 한국GM 노동조합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반발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등 먼저 노조가 양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임단협 교섭 날짜조차 미정이라 사실상 2월 말 타결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측은 “한국GM의 경쟁력 약화는 고금리 대출 등 본사가 초래한 면도 큰 만큼 신차 배정이나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계획안을 내놔야 노조가 양보할 명분이 생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GM 사측은 “노조는 회사가 수천억원씩 적자인 데도 해마다 기본급을 인상하고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까지 챙겨 왔다”면서 “70%를 미국 본토로 수출하는 만큼 공급 차질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그간 끌려다녔지만 회생 기로에 선 만큼 이번엔 노조 측의 대승적 양보가 절실하다”고 반박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세기 가장 유명한 부흥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 100세로 타계

    20세기 가장 유명한 부흥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 100세로 타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손꼽히는 빌리 그레이엄(미국) 목사가 타계했다. 향년 100. 빌리 그레이엄 복음주의 연합 대변인은 그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몬트리트에 있는 자택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당시 정황이나 사인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인은 16세 때 유랑 목회자의 강론을 듣고 감명 받아 기독교에 귀의했으며 1939년 사제가 됐다. 1954년 영국 런던의 대형 아레나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강론해 명성을 날렸고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교회 부흥사를 일궜다. 60년 넘게 그의 강론을 직접 들은 신도 수만 2억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며 텔레비전 강론을 들은 이들은 훨씬 많다. 처음에는 미국 시민권 운동에 희의적이었으나 1950년대 지지자로 전향했다. 고인은 동세대 몇몇 텔레비전 복음주의자들과 달리 추문이 거의 없었다. 또 불꽃 같은 열정의 강론으로 세월을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 복음주의 전파가 적절한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해안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발견

    남해안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발견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항재 연구원,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 미국 페롯자연사과학박물관 안토니오 피오릴로 박사, 중국지질과학원 루준창 박사 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2월 15일자)에 실렸다. 도마뱀은 보통 네 발로 걷지만 특수한 경우 두 발로 달리기도 한다. 도마뱀의 발자국 화석은 거의 발견할 수가 없어 언제부터 두 발로 달리는 능력을 갖게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그 비밀이 풀리게 됐다. 연구팀은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가로, 세로 각각 70㎝, 30㎝ 크기의 암석 표면에 남겨진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 도마뱀 발자국이 발견된 지층은 1억 2700만~1억 1000만년 전 사이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고 ‘도마뱀 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와 하동군의 지명을 따와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라고 명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은 경남 남해군 함안층에서 발견된 1억 5000만~9700만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레아엔시스’였으나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는 이보다 최소 500만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항재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작은 도마뱀 발자국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척추동물의 진화를 밝혀내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이번엔 하동에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 이번엔 하동에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항재 연구원,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 미국 페롯자연사과학박물관 안토니오 피오릴로 박사, 중국지질과학원 루준창 박사 공동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로 달리는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2월 15일자)에 실렸다. 도마뱀은 보통 네 발로 걷지만 특수한 경우 두 발로 달리기도 한다. 도마뱀의 발자국 화석은 거의 발견할 수가 없어 언제부터 두 발로 달리는 능력을 갖게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그 비밀이 풀리게 됐다. 연구팀은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가로, 세로 각각 70㎝, 30㎝ 크기의 암석 표면에 남겨진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 도마뱀 발자국이 발견된 지층은 1억 2700만~1억 1000만년 전 사이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자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고 ‘도마뱀 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와 하동군의 지명을 따와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라고 명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은 경남 남해군 함안층에서 발견된 1억 5000만~9700만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레아엔시스’였으나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는 이보다 최소 500만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은 구부러진 뒷발가락이 바깥쪽으로 갈수록 길어져 4번째가 가장 긴 전형적인 도마뱀의 뒷발자국 25개, 3번째 발가락이 가장 긴 앞발자국 4개이다. 도마뱀이 두 발로 걷는 것은 빨리 달릴 때 나타나는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전형적인 이족보행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화석 뒷발자국의 길이는 평균 2㎝에 불과해 꼬리를 제외한 전체 몸의 길이는 6.8㎝ 정도의 작은 도마뱀이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화석이 발견된 곳에서 소형 익룡 프테라이크누스 코레아엔시스와 다른 수각류 공룡 발자국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도마뱀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황급히 달아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융남 교수는 “도마뱀은 몸집이 작고 화석화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뼈는 물론 발자국 화석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발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마뱀 발자국을 발견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도마뱀들이 1억 1000만년 전부터 두 발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길섶에서] 평창 유감/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신문사에서 일하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재일교포 2세 신인하 기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에 왔다. 주된 취재가 피겨스케이트라 스스로 ‘계절노동자’라 부르는 그에게 동계올림픽은 빼놓아서 안 되는 대목이다. 강릉 호텔에 1박 28만원짜리 숙소를 정하고 날마다 미디어센터와 주요 경기장을 다니고 있다. 한 달 체재에 드는 돈은 1000만원. 언론사 소속이면 취재출입증, 비용까지 제공받지만 프리랜서이다 보니 출입증은 고사하고 티켓 구입에서 소소한 교통비까지 100% 자부담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30년 만의 올림픽을 보고 싶었다. 평창올림픽 대회 운영이 능숙한 점, 북한 참가로 올림픽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점을 느꼈다는 신 기자. 한국인들이 올림픽을 즐기고, 스포츠 영웅을 존경하고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종합대회를 취재해 왔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정해진 운행 시간을 지키지 않아 취재에 애를 먹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아쉬워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배우 윤계상, 불법 개조 차량 운전 혐의로 재판...“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배우 윤계상, 불법 개조 차량 운전 혐의로 재판...“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불법 개조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20일 한 매체는 배우 윤계상(41)이 불법 개조(튜닝) 차량을 운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는 윤계상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윤계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차폭보다 넓은 타이어를 불법 장착한 회사 소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카파라치’로 불리는 전문 신고자에 의해 목격됐으며, 사진을 찍은 신고자는 이를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계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최근 윤계상이 불법 튜닝 차량 운전으로 약식 기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벌금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결정해야 최종 금액이 결정된다고 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관리법 제34조, 제81조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가 차량을 개조하려면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불법 개조 차량이라는 점을 알면서 운전한 운전자 역시 같은 형량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진=윤계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檢, 배우 윤계상 ‘불법 튜닝’ 약식기소

    [단독]檢, 배우 윤계상 ‘불법 튜닝’ 약식기소

    ‘카파라치’의 신고로 배우 윤계상(40)씨가 불법 튜닝(개조) 차량 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윤씨를 차폭보다 넓은 타이어가 불법 장착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회사 소유 차량을 운전한 윤씨는 카파라치에 사진이 찍혀 경찰에 고발됐다. 자동차(car)와 파파라치(Paparazzi)의 합성어인 카파라치는 도로교통법이나 자동차관리법 등 자동차 관련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신고하며 포상금을 받아 내는 이들을 의미한다. 당시 카파라치가 고발한 여러 운전자들 중 한 명이 윤씨였던 걸로 알려졌다. 자동차관리법 34조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가 튜닝을 하려는 경우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또 정해진 제작자 등으로부터 튜닝 작업을 받아야 한다. 승인 없이 튜닝을 하거나 튜닝 사실을 알고도 운전할 경우 모두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관리법 벌칙 조항은 양벌규정에 해당하기 때문에 튜닝한 차량이 회사 소유였지만 운전을 한 윤씨까지 처벌 대상이 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가입비 1천만원 산악회가 하는 수상쩍은 일

    가입비 1천만원 산악회가 하는 수상쩍은 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지역에서 가입비 1000만원의 산악회가 ‘수상쩍은’ 활동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이 산악회에는 판교신도시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 등 수십곳이 가입했으며, 치밀한 규정을 갖고 있다고 KBS가 보도했다. 산악회 규칙이 50개에 이르며, 이를 어기면 많게는 200만원까지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 산악회가 주로 하는 일은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 담합 이라고 KBS가 20일 전했다. 이들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105㎡(31.7평)는 9억 이하, 125㎡(37.8평)는 10억 이하, 145㎡(46.5평)는 11억 이하의 매물을 오늘부로 삭제하겠습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있다. 판교의 한 공인중개사는 “(공지한 가격) 이상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무방하지만 그 이하로 올리는 것은 (부동산 사이트에서) 임원들이 다 지우겠다고 하는거예요”고 말했다.이 산악회에 가입하지 않은 최재용 공인중개사는 “(산악회에서) 비회원사들에게 물건정보를 네트워크망에 공유하지 않습니다. (비회원 업소들은) 이 지역 전체의 부동산 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 산악회 회장은 KBS에 “친목단체입니다. 현 시세로 거래가 되는 가격에 내놔야 거래가 이뤄지지...그런 짓을 왜 하겠습니까”며 가격 담합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산악회의 가격 담합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트럼프 열병식 ‘골머리’

    美 트럼프 열병식 ‘골머리’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병식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같은 열병식을 원한다’는 발언 이후 미 국방부가 대규모 군 퍼레이드를 검토했으나, 막대한 비용과 군사 훈련 차질 등의 문제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우선 열병식 개최가 미군의 군사 훈련 일정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을 하려면 탱크 등의 장비를 옮기는 데 몇 주가 걸리고 열병식 참여 인력은 개최 며칠 전부터 정규 업무에서 자리를 비워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병력 수천 명과 장갑차, 미사일 등 육중한 무기를 동원하는 열병식을 고집한다면, 중요한 군사 훈련 일정이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300만~5000만 달러(약 32억~533억원)로 추산되는 열병식 개최 비용도 문제라고 CNN은 전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지난 14일 열병식 개최 비용을 1000만~3000만 달러(약 107억~320억원)로 추정했다. 현재 국방부 예산에 열병식 관련 예산은 배정되지 않은 상태다. 미 국방부가 열병식 예산의 일부를 민간 기부를 통해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이동 비용 등을 제외한 비(非)군사 부문의 비용을 민간 기부금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미 육군이 국방부에 열병식 관련 5가지 안을 제출했으며, 국방부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병식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 국방부는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에 열병식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열병식 개최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여러 방안을 백악관에 제출하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4일 프랑스 방문 중 바스티유데이(프랑스혁명 기념일) 군 열병식을 참관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최고의 열병식 중 하나”라고 극찬하며 “우리도 (미국에서) 이런 걸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 같은 열병식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남북 연결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결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숫길 조성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전북 순창군, 전남 담양군과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순창군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메타세쿼이아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숫길이 단절된 순창읍 백산리에서 담양까지 950주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심는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담양구간 8.5km, 순창 3.2km 등 11.7㎞ 구간 가운데 가로수가 없는 국도 24호선 9.6km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길, 아름다운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순창 강천산∼고추장 민속마을∼담양 메타세쿼이아길∼죽녹원∼담양호를 잇는 투어버스를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이 사업은 ‘전라도 1천 년 새로운 시작,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이 국토부 공모 지역 수요 맞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순창군과 담양군측은 현재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양 지역을 찾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5년 안에 2000만명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천시, 지방분권 개헌 촉구 서명 10만 명 돌파

    이천시, 지방분권 개헌 촉구 서명 10만 명 돌파

    ‘지방분권개헌 이천회의’는 19일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 개헌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서 이천시 자체 목표치를 넘긴 10만 589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이천회의 출범 이후, 지방분권 개헌 청원을 위한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천회의 신광철 지역대표를 비롯한 공동대표단과 분과 위원장, 사무국 소속 위원들이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천회의 상임대표인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방분권 개헌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요, 전 국민적인 요구이다. 이천시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0만여 명이 서명해주셨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더 이상 중앙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시대가 왔고, 진정한 지방분권, 성숙한 지방자치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서명운동은 2007년 하이닉스 증설을 위한 이천 시민운동과 이천 오층석탑 반환을 위한 10만인 서명 운동의 맥을 잇는 역사적인 계승이기도 하다. 이천회의와 22만 이천 시민은 개헌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트코인 상승세… 작년 거래소 매출 7000억

    비트코인 상승세… 작년 거래소 매출 7000억

    18일 서울 중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이달 초 1000만원대 밑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12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국내 거래소 30여곳의 수수료 매출이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초등생에 동물복지 가르친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유기와 학대 등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에게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시작되는 1학기부터 서울 시내 희망 초등학교(학급)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당 2시간씩 총 8시간 수업한다. 주로 동물권(동물로서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생들도 동물복지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펫티켓’ 등으로 심화한다. 교육청은 학교당 한 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 국가 배상 첫 판결

    1심과 달리 항소심서 책임 인정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초기 방역에 실패한 국가가 환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메르스 환자들이 국가나 병원을 상대로 한 소송은 많았지만,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송인권)는 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국가가 1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부가 메르스 사태 초기에 늑장 대응해 피해가 확산됐다고 판단했다. 2015년 5월 18일 강남구 보건소는 1번 환자를 메르스 의심 환자로 신고했지만,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이 메르스 발생 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 요청을 거부했다. 그런데 삼성서울병원이 재차 진단 검사를 요청하자 검사를 실시했고, 같은 달 20일이 돼서야 1번 환자에게 확진 판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질병관리본부가 1번 환자에 대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를 받고도 지체 없이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를 하지 않고 지연한 것은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메르스 30번째 환자인 이씨는 2015년 5월 22일 발목을 다쳐 대전 대청병원에 입원했다가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면서 전염됐다. 16번 환자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당시 정부가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서 1번 환자와 16번 환자 모두 4명 이상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슈퍼전파자’가 됐다. 1번 환자는 28명, 16번 환자는 23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이씨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은 국가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국가가 초기 방역에 조금만 더 주의했다면 1번 환자에서 16번 환자, 또 이씨(30번 환자) 순으로 이어진 감염 경로를 차단할 수 있었다며 국가 과실을 인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도 홀몸노인 공동생활공간 카네이션하우스 47곳으로 확대

    경기도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공동생활공간인 카네이션하우스를 올해 6곳 추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처음 개설한 도내 카네이션하우스는 모두 30개 시·군 4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지난 13일 시흥시 능곡동에 42호에 이어 오는 19일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에 43호 카네이션하우스를 오픈한다. 다음 달 평택에 이어 올해 안에 양주와 안산,의정부에도 4개의 카네이션하우스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도는 2013년 안양과 여주,이천,구리 등 6곳에 첫 카네이션하우스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모두 41개의 카네이션하우스 문을 열었다. 카네이션하우스는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공동생활공간으로,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도는 도비 50%와 시·군비 50% 비율로 신규 카네이션하우스 설치비 1억원,연간 운영비 1000만원씩 지원한다. 도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카네이션하우스는 고령사회를 맞아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인 고독사,소외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운영 등을 통해 이곳에서 노인들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국인 설 귀성 필수품 대형 플라스틱통의 용도는?

    중국인 설 귀성 필수품 대형 플라스틱통의 용도는?

    춘윈(春運)이라 불리는 중국의 설 특별 수송기간에 유동인구 총계는 30억명에 이른다. 민족의 대이동을 넘어 지구의 이동이라 불릴 만하다. 중국 교통부는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40일간의 올해 춘윈에 모두 29억 8000만명의 이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6년 29억 1000만명, 2017년 29억 7800만 명에서 조금 증가한 숫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춘윈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0년대다. 40년 전인 1978년 중국의 개혁 개방이 시작되면서 많은 중국인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주해 농민공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1983년 춘윈에는 약 1억명이 이동했다. 고향으로 가는 중국인들 손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튼튼한 대형 플라스틱통이다. 좌석권을 구하지 못한 이들은 플라스틱통을 의자로 이용하고, 고향 친척들에게 줄 선물을 통에 담아서 가져가기도 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집에서는 쓰레기통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니 플라스틱통은 ‘춘윈의 비밀병기’로도 불린다. 사회적 변화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설 풍경인 폭죽과 홍빠오(紅包)도 바뀌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폭죽이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전역의 대도시에서 설 연휴에 폭죽 활동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 측은 “설 연휴동안 폭죽놀이로 일부 지역에서 단시간에 심각한 대기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폭죽을 최소화해서 문명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설 연휴를 보내야만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베이징시는 도심주변인 오환(五環) 이내는 폭죽놀이를 전면 금지했다. 폭죽 판매 자체도 엄격하게 규제함에 따라 젊은이들은 전자 폭죽으로 열정을 달랜다. 중국은 모바일 결제 대국인만큼 홍빠오도 휴대전화로 훨씬 손쉽고 빠르게 오간다.올해 설에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기차를 탑승하는 것도 달라진 풍경이다. 혼잡할 때면 하루 약 26만명의 승객이 몰리는 후베이성 우한시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승객들은 스스로 인증 시스템 단말기에 승차권과 신분증을 스캔하고 단말기에 얼굴을 갖다대면 5초 안에 승차할 수 있다. 승객들은 휴대전화로 역 내의 정확한 위치, 스마트 안내, 각종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얼굴인식 시스템으로는 1분에 20명을 검표하는 것이 가능하다. 검표 속도를 높이는 얼굴인식 시스템은 지난해 춘윈부터 상하이역, 베이징서역, 광저우남역 등에 도입됐다. 얼굴인식 시스템은 암표상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과도한 주민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도 크다. 허난성 정저우시 경찰은 범죄자를 찾아내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선글라스를 끼고 기차역 근무에 나섰다. 베이징역에서는 무장 군인이 보초를 서는 가운데 만리장성만큼이나 긴 춘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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