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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원회 첫 개최…해외 제약사와 협상”

    정부 “코로나19 백신도입자문위원회 첫 개최…해외 제약사와 협상”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발표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백신 도입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늘 저녁에 백신 구매와 관련한 ‘코로나19 백신 도입 자문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자문위원회는 처음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늘 첫 회의로 알고 있는데 백신 도입과 관련해 기준을 정하는 내용 등이 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여러 (백신 개발) 회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협상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백신이 어떤 것인지 고려해서 위원회 중심으로 회사를 결정하는 그런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글로벌기업과는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반장은 최근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개발 백신과 관련해선 “화이자와도 선구매 관련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백신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선계약 시점이 언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면서 “코백스를 통한 백신 확보, 화이자를 비롯해 (임상) 3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있는 제약회사들과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 안 돼”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 안 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계에 대해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 직무에 열중하는 윤 총장을 계속 추 장관이 정치로 끌어내는 것 같다. 정치를 안 하겠다고 검찰 임무만 하겠다는 사람을 자꾸 정치로 밀어 넣는다”면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은 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좀 참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참 애매하다.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극찬했던 공직자 두 사람이 현재 대한민국을 어렵게 지탱하는 것 같다”며 “이분들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 공직사회와 법질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릴 텐데 두 분의 분투로 그나마 지켜진다”고도 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백신이 연내 시판돼도 우리는 구하기 어렵게 됐다.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 대책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이때는 외면하다가 주요국은 모두 선구매를 하고 우리만 구매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코로나백신 확보에 한 푼의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국제 백신 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1000만명 분을 공동구매하겠다고 하지만 선납금을 내고 줄 서도 모자를 판에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제오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기동민 민주당 의원 등 청와대·여권 주요 인사의 이름이 녹취록을 통해 나온다. 이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 없다. 특검이 아니면 수사를 마치고 다시 특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고, 정권이 무너지는 일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는 본인이 전혀 관련이 없다면 조속히 특검으로 자신의 결백을 밝히라고 주장해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카드 공제율 3월 30~80%·4~7월 80% 8~12월은 1~2월과 같은 15~40% 적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 30만원씩 올라 9월까지 사용금액 적으면 추가로 써야경단녀 인정 사유에 결혼·자녀 교육 추가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올해 달라졌거나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기다.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지, ‘13월의 세금’이 될지는 앞으로 남은 기간 지출 행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7월 카드 소득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됐다. 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공제율은 1~2월 15~40%, 3월 30~80%, 4~7월에는 일괄적으로 80%다. 8~12월 사용분에는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접속하면 올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이 미리 채워져 있다. 9월 말 기준 카드 사용 소득공제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기간별 공제율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이후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은 전년도 신고 금액이다. 각 항목을 올해 예상 금액으로 수정하면 좀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미리보기에서는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맞춤형 절세 도움말과 유의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3년간 데이터를 통해 세액 증감 추이와 원인도 알아볼 수 있다. 미리보기에서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같은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양가족이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해야 한다. 미성년 자녀는 별도 절차 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료 조회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챙기기는 총급여액,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 금액, 한도액을 확인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하고, 결제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총급여가 4000만원인 A씨는 1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써야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A씨가 매달 100만원씩 신용카드를 사용(전액 일반 사용분 가정)했다면 소득공제금액은 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15%)이 3월은 30%, 4~7월은 80%로 확대돼서다. 미리보기를 통해 카드 사용액을 확인한 이후 9월까지 사용 금액이 공제 혜택보다 적은 금액이라면 남은 기간 전략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위 사례에 언급한 A씨가 9월까지 신용카드를 950만원어치 썼다면 남은 10~12월에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써야 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 혜택 금액 이상의 지출 계획이 있다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두 배 높은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이미 공제 혜택 최소금액을 넘겼더라도 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고려해 결제수단별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각 1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소득세 70%를 감면받는 경력단절여성 인정 사유에 결혼, 자녀 교육이 추가됐다. 경력 단절 기간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종 업종에 재취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요건에 해당된다면 ‘소득세 감면 명세서’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간소화 자료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전송된다. 안경 구입비, 실손의료보험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관련 자료도 국세청이 일괄 수집하는 만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1. 수억원대 세금을 체납한 한 회사의 부사장 A씨는 자신의 급여를 20대인 자녀 명의로 몰래 받고 있었다. 제보자가 이런 사실을 국세청에 알리면서 들통이 났고, 급여 압류 조치가 취해지자 체납액 전액을 자진 납부했다. A씨는 체납처분면탈범, 회사는 방조범으로 고발조치됐다. 제보자는 수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2. B씨는 한 은행에 다른 사람 명의로 대여금고를 개설하고 이곳에 현금 등 각종 자산을 숨겨둔 채 세금을 내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국세청은 은행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B씨 거주지와 대여금고를 수색해 수표와 현금, 골드바, 고가시계 등을 압류했다. 이 제보자에게도 수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11일 최근 1년간 은닉재산 제보를 바탕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한 사례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제보가 체납액 징수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경우 징수금액의 5∼20%,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단 징수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국세청은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01억원이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역대 최고 포상금은 올해 지급된 3억 6000만원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제보자는 전액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명단이 공개된 국세 고액·상습체납자는 5만 6085명, 체납액은 51조 1000억원에 달한다. 한 해 국세수입(약 300조원)의 6분의1에 달한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의 정보공개 카테고리에서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 등은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병원비 1억원 떠안고 이혼 소송 당하고… “그들이 짊어진 비용, 우리사회에 청구될 것”

    [단독] 병원비 1억원 떠안고 이혼 소송 당하고… “그들이 짊어진 비용, 우리사회에 청구될 것”

    서울신문은 산재 야간노동자 148명(사고, 과로, 질병 등)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부고 기사로 이들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위험성 등을 전한다. 기사에 담지 못한 야간노동자들의 부고는 서울신문 인터랙티브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nightwork/)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1. 하청업체 소속 택배노동자 박인석(40·가명)씨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자정 넘게 배달하는 삶을 10년째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오후 4시 대구 북현동에서 배달하다 의식을 잃었다. 영남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뇌출혈과 대동맥 파열 진단을 받고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1억원 가까이 나온 병원비는 자신의 생명보험으로 해결했다. 올 1월 다시 일을 시작한 박씨의 택배 물량은 확 줄었다. 수입은 월 400만원에서 반토막 이상 줄었다. 매달 통원치료비로 30만원을 써 온 그는 지난 5월 200만원을 들여 추가 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야간에도 일했던 게 후회된다”고 했다. 그는 노무사와 상담해 산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국내 야간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치고, 병들어 쓰는 연간(2018년 기준) 비용은 1인당 24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부와 기업 등의 부담 비용을 빼면 야간노동자 1인당 128만원가량을 부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급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밤 노동을 선택한 야간노동자들의 실상은 산재발생률도 높고 추가 비용 부담도 가중되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인 셈이다. 서울신문과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최은희 을지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분석한 국내 야간노동의 전체 사회적 손실액 2조 6359억원(2018년 분석치) 가운데 가장 많은 항목이 심혈관·위장관·내분비계 질환 치료 비용이다. 전체의 36.8%인 9622억원으로 추산됐다. 심혈관계 질환은 대표적인 업무와 연관된 질병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2018년 특수건강진단 대상 108만 5856명의 야간노동자 1인당 부담액으로 산정한 금액이 연간 88만 6000원이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야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 일하는 상용(정규직) 노동자는 특수건강진단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이 금액은 건강검진 결과 해당 질환 판정을 받은 야간노동자들이 치러야 할 의료비용과 동일한 셈이다. 건강검진에서 확인된 질환이라도 산재 판정을 받지 못하면 치료 비용은 오롯이 개인 몫이다.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접수된 총 14만 7678건의 산재신청 인정률은 64.6%(질병 산재 기준)에 그쳤다. 최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에도 주야간 교대 근무자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주간 고정근무자보다 1.33배 높다”면서 “야간노동으로 인한 산재 증가율로 인해 노동자들이 짊어지는 부담이 미래에 우리 사회 비용으로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2. 화훼경매사 이모(40)씨는 매일 밤샘 노동을 한다. 그는 화훼시장 운영 시간에 맞춰 오후 9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 퇴근하는 일과를 10년 넘게 이어 가고 있다. 7살짜리 딸과 3살짜리 아들을 둔 이씨는 이혼 피소자다. 지난해 3월 아내는 그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낮밤이 바뀐 삶은 이씨와 육아에 지친 아내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는 최근 1심에서 위자료 1000만원 등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씨의 변호를 맡은 엄경천 변호사는 “생계를 위해 야간에 일할 수밖에 없는 이씨와 같은 야간노동자들의 가정불화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정 교수팀과 처음으로 사회적 비용 분석 중 총 3338억원 규모로 추계한 게 야간노동자들의 사회적 단절로 인한 손실액이다. 이씨와 같은 야간노동자 1인당 연간 평균 비용이 30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야간노동자들은 주간노동자들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나 여가 활동이 적은 반면 일반인보다 우울증 빈도는 훨씬 높다”면서 “하지만 노동자들의 사회적 단절 관련 연구는 간과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야간노동자들이 앓는 각종 질환으로 발생한 생산성 손실액은 1조 2289억원이다. 이는 야간노동에 따른 사망·질환에 따른 업무와 설비 가동 차질, 기업 이미지 손실 등을 반영한 액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화이자 주가 15% 껑충 뛴 날,화이자 CEO, 주식 팔아 크게 벌어주당 가격 41.9달러… 최고가 비슷ECDC “EU, 내년 1분기 백신 접종 기대”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당일 자사 주식을 팔아치워 약 62억원어치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주 보유분 중 62%를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같은 날 화이자는 3상 참가자 중 94명을 대상으로 중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했고, 화이자 주가는 약 15% 올랐다. 불라 CEO는 보유한 자사주 중 13만 2508주를 약 556만 달러(약 61억 9000만원)에 매도했다. 1주당 가격은 41.94달러(약 4만 6680원)로, 52주 최고가인 41.99달러(약 4만 6730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불라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8만 1812주만 남게 됐다. 불라 CEO는 상장기업 내부자가 자사주를 정해진 가격이나 시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한 규칙에 따라 매각을 진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불라 CEO는 지난 8월 19일 주식 매각을 이미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 EU집행위와 합의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1분기 백신 공급 낙관적”내년 초 사용승인 기대유럽 코로나 겨울로 갈수록 악화전세계 확진 5000만·사망 126만명 넘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이자, 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 “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유럽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5만명 넘겨 한주간 사망자 2623명, 직전 일주일보다 27% 증가 실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5만명(5만365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로 확대해도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 이어 5번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영국의 최근 한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623명으로 직전 1주일보다 27% 증가했다. 통계청(ONS)이 별도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이를 모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이미 6만명을 넘었다. 이들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50명이 더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25만 6725명으로 증가했다.이탈리아 누적 확진 100만명 넘어러시아 하루 사망자 수 역대 최대 이탈리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 2692명 늘어 누적 102만 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같은 날 43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내 사망자는 모두 432명이었다. 코로나19 전파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로 기존 하루 최대 사망자(37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러시아에선 1만 985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3만 6960명으로 늘었다.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1만 8000~1만 9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6일 2만명대(2만582명)로 증가한 뒤 지난 9일 다시 2만 1000명대(2만 1798명)로 뛰어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러시아 “우리 백신 스푸트니크V도 백신 효과 92% 달해”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1일(현지시간)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시험(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의학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측 발표는 화이자가 전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효능과 안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화이자 백신에 못지않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봉현 “검사 술접대 증거, 집에 데려다 준 차량에 있을 것”

    김봉현 “검사 술접대 증거, 집에 데려다 준 차량에 있을 것”

    지난해 7월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접대받은 검사에게 제공한 차량 내비게이션 등에 증거가 남아있을 거라고 진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그가 주장하는 룸살롱 술 접대 당시의 상황을 조사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접대 당시 오간 대화를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술자리에서 A변호사가 자신과 어떤 검사의 나이를 물어보며 해당 검사에게 서로 편하게 지내라고 했다”며 “한 검사가 경기도 남부에 있는 도시에 산다는 말을 듣고 함께 골프를 치러 가면 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또 “경기 남부에 살던 검사는 당시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에 남아있었고, 룸살롱에서 운전기사를 불러 집까지 데려다줬다”며 “해당 차량의 내비게이션을 보면 B 검사의 집 주소를 입력한 흔적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이용한 차량이 B 검사의 자가용인지, 룸살롱 측에서 제공한 차량인지는 불명확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 남부에 있는 집까지 바로 귀가했다면 그 네비게이션 등에 따른 GPS, 톨게이트 통행 기록 등 증거와 운전기사의 증언 등이 있을 수 있다”며 “만약 택시를 이용했다면 신용카드 내역 등 증거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선 조사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토대로 술 접대가 이뤄진 날짜를 특정하는 데 집중했다. 김 전 회장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접대 날짜로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현직 검사를 소개해주고 함께 술자리를 한 사실이 없다”며 “차분히 검찰 조사에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전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문 기일은 오는 27일로 잡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속보] 검찰, ‘검사 술접대 의혹’ 날짜 제시 김봉현 또 소환

    [속보] 검찰, ‘검사 술접대 의혹’ 날짜 제시 김봉현 또 소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회장을 재차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그가 주장하는 룸살롱 술 접대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달 옥중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이후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았던 김 전 회장은 지난 4일부터 다시 검찰 소환에 응하고 있다. 검찰은 앞선 조사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토대로 술 접대가 이뤄진 날짜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김 전 회장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접대 날짜로 7월 12일과 18일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입장문에서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에게 현직 검사를 소개해주고 함께 술자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폭로 이후 A 변호사와 검사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이오엔테크 “백신 시세보다 낮게 공급…국가·지역별로 차등화”

    바이오엔테크 “백신 시세보다 낮게 공급…국가·지역별로 차등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을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국가에 따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리처드슨 바이오엔테크 전략 부문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온라인 행사를 통해 “접근성이 전 세계에 널리 확보될 수 있도록 백신의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지역별로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앞서 9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90% 이상에서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장기적 안전성과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진 않았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미국에 공급될 화이자 백신의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약 4만 7000원)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3분기 순손실이 대폭 증가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가 늘어난 6750만 유로(약 887억 5000만원)를 기록했으나, 순손실도 597%나 증가한 2억 1000만 유로에 이른다. 바이오엔테크의 순손실 규모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용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백신 개발에 2억 2770만 유로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2개월 간의 안전성 데이터를 축적해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량은 최대 5000만 회분, 내년에는 최대 13억 회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39살 차이 극복 호주 부부, 28번 실패 끝에 1월에 쌍둥이 본다

    39살 차이 극복 호주 부부, 28번 실패 끝에 1월에 쌍둥이 본다

    호주의 백만장자 부부가 3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5년 동안 23차례 체외수정 무산과 다섯 차례 유산의 아픔을 딛고 내년 1월 아들딸 쌍둥이를 안아보게 됐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업계 거물이며 2010년까지 프로 럭비 팀인 맨리 시이글스의 공동 구단주로서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했던 것으로 유명한 맥스 델메기(75)와 그의 부인 사만다는 최근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한 이란성 쌍둥이가 뱃속에서 잘 자라나 출산할 수 있겠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었다. 아들이 633g, 딸이 629g으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심장박동과 신체 움직임 등이 모두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다. 2015년 엄청난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들 부부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해 왔는데 아이들을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들었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컸던 사만다는 그동안의 눈물과 좌절을 뒤로 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부모가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부부가 체외수정에 들인 돈만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이 넘는다. 사만다는 지난달 검사 결과 자궁이 조금씩 열리는 증상을 보여 바로 입원한 후 화장실 갈 때와 이틀에 한 번 샤워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극도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녀는 27개의 배아와 168개의 난자 채취, 수백번의 주사, 세 차례 복강경 과정을 경험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녀는 쌍둥이를 낳을 수 있다는 소식에 “손이 떨리고 감격의 눈물이 흘렀으며,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나와 남편이 정말로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녀는 “많은 상처와 눈물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계속 다짐했다”면서 “뱃속 아기의 움직임과 아기들이 하루하루 커가는 걸 느끼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화이자가 쏘아올린 희망, 코로나 백신 효과 90%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는 어제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 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놀라운 것이다.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화이자가 이런 결과를 내기 전부터 세계 각국은 화이자 백신을 사들이는 이른바 입도선매 계약을 맺었다. 미국 정부가 6억회분을, 일본이 6000만회분을 확보했다. 한국도 화이자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궁금하다.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화이자를 비롯해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외교 채널 가동은 물론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충분한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 백신 개발에도 총력을 쏟아야 한다. 현재 국내 제약회사 중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각각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는 연내에, 백신은 내년까지 최소 1개 이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임상시험 지원 강화, 충분한 예산 투입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말길 바란다. 백신 개발은 희소식이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어제 100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한주 내내 100명이 넘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상용화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태세가 이완돼서는 안 된다. 백신 개발과 분배 논의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고 코로나 관련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확진자 1000만명 넘은 美… 바이든 “마스크 제발 써달라” 간청

    확진자 1000만명 넘은 美… 바이든 “마스크 제발 써달라” 간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전, 돌발 인사권 행사 등으로 정권 인수 작업을 방해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연일 잰걸음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태를 더 방치했다간 취임식 전 의료대란 가능성도 제기돼 한시가 급해졌다. 여기에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트럼프 측근들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남은 70여일간도 트럼프 행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는 ‘암흑의 겨울’을 맞고 있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나마 위안은 화이자의 백신 개발 낭보다. 그러나 그는 백신 개발 상용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마스크 착용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간곡한 설득에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은 “만일 모든 사람이 앞으로 몇 달간 마스크를 쓴다면 수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이 아니라 미국인이 살 수 있다”며 ‘간청한다’(implore)는 표현까지 썼다. 절박한 호소는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누적 확진자 수(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는 1042만 2026명, 사망자 수는 24만 4449명이다. 선거일인 3일 이후 6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지난 6일에는 13만 256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만 3000명이던 입원 환자가 5만 6000명으로 늘면서 중환자실과 의료 인력의 부족 사태도 심해지고 있다.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에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도 “백신이 보급되기 전 몇 달 안에 20만명이 목숨을 더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은 코로나19 해결을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13명의 자문단을 발표하고, 향후 로드맵도 내놓았다. 자문단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가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테스트 확대, 핵심 전파자 추적, 고위험군 우선 백신 접종, 치료법 확대 등을 진행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가고, 산업이 성장하고, 경제가 최고 속도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취임 후 팬데믹의 방향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며 “흑인, 라티노, 원주민 등이 백인보다 바스러스에 더 강타당했다는 점에서 건강과 불균형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막판 몽니를 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식품의약국(FDA)과 민주당은 선거 전 내가 백신 승리를 얻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5일 뒤 발표가 나왔다”며 화이자의 백신 중간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봉현 “검사 접대 7월 12일과 18일…변호사 반론해보라”

    김봉현 “검사 접대 7월 12일과 18일…변호사 반론해보라”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 날짜를 2019년 7월 12일과 18일로 지목했다. 김 전 회장은 10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검찰이 제시한 관련자들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접대 날짜를 추정했다. 그는 “해당 술집을 자주 방문했기에 (날짜를) 딱 하루만 지목하기가 어려웠다”며 “압수된 관련자들의 휴대폰에 남아있던 통화 기록과 술값 계산서 등을 토대로 서너 날짜 정도를 지목했고, 그 교집합이 된 날짜가 12일과 18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두 날짜 중 하나는 22시 59분 25초에 A 변호사와 4초간 전화 통화를 했고, 23시 01분 57초에 재차 메시지를 보냈으며 23시 18분 52초와 23시 19분 21초에 술집 종업원과 두 차례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면 A 변호사가 ‘지금 이 방으로 오면 된다’는 연락을 했고, 그러면 내가 술집 종업원에게 ‘이 방을 특별히 신경 써달라’는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락이 오간 시점과 주고받은 내용을 연결하면 12일과 18일에 접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발표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2019년 7월쯤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강남구 청담동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목된 검사들과 동선을 비교하기 위해 접대 시점을 특정하는 데 주력했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폭로가 있은 뒤 “술자리에 검사를 데려간 적도 없고, 김 전 회장에게 방을 예약해달라고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어떻게 7개월 뒤에 생길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를 미리 알고 소개시켜주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지목한 날짜를 공개하면서 A 변호사의 반론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보도를 보면 A 변호사는 날짜가 제시되면 술자리 참석과 관련한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이날 밝힌 진술에 반론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3차 조사를 받은 이후 조사 내용 등에 관해 말을 아끼다가 1주일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접대 날짜를 포함해 당시 참석한 현직 검사에 관한 내용은 먼저 있었던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털어놨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언론에 공개된 A 변호사의 주장과 술 접대 날짜 등에 관한 입장을 일부 밝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회 등의 방식으로 국회에서 적법하게 자필문서 내용과 더 구체적인 증거들에 관해 소상한 말씀을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명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위해 친환경업체와 ‘맞손’

    광명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위해 친환경업체와 ‘맞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 돌봄 자격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광명시가 후시크리에이티브(후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해 후시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후시는 친환경 브랜드로,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HOOX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첫 협력 사업으로 후시 소속 연예인 윤균상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광명시는 그동안 동물보호 조례를 제정해 동물복지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 동물등록제 시범사업 및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전문가 및 시민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 비반려인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대표적으로 광명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 ‘반려동물 돌봄 자격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통해 기본교육을 수료한 시민 중 원하는 사람에게 심화과정을 제공한다. 심화과정 수료 후 평가에 합격하면 광명시장 명의의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광명시 수의사협회와 후시 후원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바른 반려문화 만들기에 동참한 후시 대표와 윤균상씨가 홍보대사로 선뜻 나서주시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문을 여는 등 반려인구 1000만시대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 정책을 계속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우 윤균상은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대해 “반려동물은 소유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준 광명시와 우리 사회에 올바른 반려문화가 자리잡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버린 30대 남성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부인도 시신을 유기할 당시 남편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상일)는 1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시신 유기를 도운 A씨의 부인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6일 오후 7시쯤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내연녀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같은 달 18일 0시 5분쯤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 B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조사 당시 A씨는 피해자와 내연관계 외에도 부동산 사업 등을 하면서 금전 문제도 얽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월 16일 집에 찾아온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했다. 범행 은폐에는 부인이 가담했다. 피해자 B씨의 옷으로 갈아입은 부인은 직접 B씨의 차량을 몰고 자유로 갓길에 갖다버렸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러 가면서 어린 딸을 함께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에게 ‘내연 관계를 정리하자’고 한 뒤 피해자가 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적인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등 범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너무 크다”면서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자의 유족 또한 피고인에 대한 극형을 간곡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츠, 경기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기증

    하츠, 경기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기증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경기도 내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아동 보호교육 시설,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센터 등에 환기청정기를 기증했다.하츠는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와 함께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3년째 시행하며, 실내 공기질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제품 기부 및 무상 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일부 시설에 약 1000만 원 상당의 대형 환기청정기 로파P 5대를 전달했다. 각 시설에 전달된 하츠 환기청정기 로파P는 특히 실내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벽면을 타공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굵은 먼지를 1차로 걸러내는 프리필터와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실내로 유입하는 외부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다.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감지하는 공기질 센서가 내장돼 있어 실내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며 운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에너지 교환기술이 적용돼 실내외 공기 교환 시 냉방 에너지의 최대 60%를 보존할 수 있고, 24시간 내내 환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냉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츠 관계자는 “실내 활동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등이 밀집해 있는 시설의 공기질 개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환경 개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셋째 낳으면 주택자금 5150만원” 제천 파격 지원, 아기 울음 살릴까

    충북 제천시는 내년부터 총 5150만원의 주택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이 결혼 후 5000만원 이상 주택자금을 대출한 경우 첫째 출산 시 150만원, 둘째는 1000만원, 셋째는 4000만원의 주택자금을 대신 갚아 주는 방식이다. 둘째아 주택자금은 2년간 4회, 셋째아는 4년간 8회 나눠 준다. 부모 중 한 명이 신생아 출생일 기준 90일 이상 제천 지역에 주민등록을 뒀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90일이 안 되면 출생일 기준 제천 지역 주민등록 유지 기간이 6개월이 지난 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와 관련해 대출금 이자를 갚아 주는 지자체는 있지만 원금을 내주는 것은 제천이 처음”이라며 “헝가리가 대출금을 갚아 주는 결혼출산 정책으로 효과를 봐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출산장려금도 대폭 늘렸다. 첫째아 120만원, 둘째아 800만원, 셋째아 이상 3200만원이다. 지급 방식은 주택자금과 같다. 주택자금과 출산장려금 중 하나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현재 시는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주고 있다. 시는 조례를 제정해 내년 사업비로 2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가 파격적인 시책을 마련한 것은 해마다 40억원을 쏟아붓지만 효과가 크지 않아서다. 연도별 제천 지역 신생아 수는 2015년 785명, 2016명 823명, 2017년 705명, 2018년 765명, 지난해 662명이다. 전년보다 늘어난 해도 있지만 5년 전체를 보면 123명이 줄었다. 전체 인구는 2016년부터 해마다 감소해 지난 6월 기준 13만 5188명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국 유일 ‘순천 경도탑’ 철거?… 시의회 갑질입니다”

    “전국 유일 ‘순천 경도탑’ 철거?… 시의회 갑질입니다”

    “시의원들이 ‘갑질’하는 것도 아니고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순천의 ‘경도탑’을 철거하라니요. 이건 시 공무원이 아니라 순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건립된 ‘대한민국 경도주권 순천시 탑’(이하 경도탑)을 철거하라는 순천시의회 요구에 순천시 공무원들이 잔뜩 화가 났다. 9일 공무원들은 “의회가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수긍하겠지만, 대한민국의 ‘표준시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경도탑을 철거하라는 것은 의회의 갑질이자 권위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시청 공무원들이 이처럼 시의회에 뿔이 난 이유는 뭘까. 순천만국가정원에는 대한민국 표준시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주권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경도탑이 세워져 있다. 민족 정기를 되찾자는 허석 순천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대한민국 표준시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시민 6000여명이 뜻을 함께하면서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건립됐다. 국내에 딱 하나 있는 건축물이다 보니 시민들은 물론 시 공무원들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민간인들로 구성된 경도주권찾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예산 5000여 만원도 시민들이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았다. 높이 5m, 폭 2.55m 크기로 한국 표준시의 역사, 경도 주권 탑의 의미 등이 새겨져 있다. 탑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30분 더 빠르게 간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를 따라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표준시는 1908년 한반도의 중앙을 지나는 동경 127.5도를 표준시로 첫 시행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본 표준시를 따르게 변경했고, 광복 이후 이승만 정부 당시 표준시 주권을 회복해 동경 127.5도를 사용하다 박정희 정권이 또다시 동경 135도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경도탑’은 동경 127.5도가 지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 우리 민족이 사용하던 표준시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경도 탑을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영란 순천시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과 시정질문에서 “공유재산물품관리법에서 규정하는 공공조형물 건립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추진 절차상의 문제 등이 있다”면서 “관련 조례에는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 있지만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시의회와 논의 등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는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행정안전부 장관·도지사 등에게 등록해야 하는 데도 경도탑 기부 단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아 해당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조형물 설치 법령을 위반하고 공공미술의 가치와 책임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립 취지마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 공무원들은 “시의회가 억지를 부린다”며 “행정 발목잡기식으로 트집만 잡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역사·지리·교육적 가치가 높은 경도탑을 시 예산 없이 무상으로 기부받아 연간 수백만명의 국가정원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어 큰 이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도탑을 보려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고, 학생들이 찾아오는 등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셋째 낳으면 5150만원, 주담대 대신 갚아 드려요”

    “셋째 낳으면 5150만원, 주담대 대신 갚아 드려요”

    충북 제천시가 아이 셋을 낳으면 주택자금으로 5150만원을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9일 브리핑에서 “결혼 주택 출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인구 정책 패키지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생아 가정에 주는 출산지원금을 더 강화하고 시가 출생아 수에 따라 주택자금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것이다. 지원금은 결혼 뒤 5000만원이 넘는 주택자금을 대출할 경우 셋째 출산 때까지 계단식으로 받게 된다. 첫째는 150만원, 둘째는 1000만원, 셋째까지 출산할 땐 4000만원의 주택자금이 지원된다. 세 자녀를 낳으면 시가 5150만원의 은행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주택자금지원금은 주택자금 대출을 받은 부모만 신청할 수 있다. 시에서 받는 주택자금지원금은 출산 가정의 주택자금 대출액의 총액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출산축하금으로 불렸던 출산자금지원금도 올리기로 했다. 내년부터 제천 지역 출산 가정이 받는 출산자금지원금은 첫째아 120만원, 둘째아는 800만원, 셋째아는 3200만원이다. 주택자금지원금과 출산자금지원금을 중복해 신청할 수는 없다.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둘째아의 주택자금지원금과 출산자금지원금은 2년 동안 4회 분할지급하고 셋째아 관련 지원금은 4년 동안 8회로 나눠 지원키로 했다. 이 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주택자금지원금은 기존 제도의 틀을 깬 과감한 지원 방안”이라면서 “청년층 부부의 대출 부담을 줄여주면 출산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8월 기준 과거 1년 동안 제천 지역 출생아 수는 571명으로, 전년도 8월 기준 670명보다 99명이 감소했다.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73명씩 줄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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