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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 1년’ 맞아 백신 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문 대통령, ‘코로나 1년’ 맞아 백신 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백신 개발 현장을 독려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체결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백신은 우리 국민들의 예방 접종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백신 생산 공정, 백신 품질 검사과정 등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공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했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영상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민-관-군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콜드체인 등 백신 유통과 공급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만에 하나 백신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가 전적으로 그 피해를 책임지고 보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대표이사와 영상회의를 갖고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이전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도 위탁 생산 중이다. 정부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백스(1000만명),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얀센(600만명), 화이자(1000만명), 모더나(2000만명) 백신이 확보돼있다. 청와대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여타 방식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의미와 아울러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해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어요”

    “올해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어요”

    햇살론youth 1천억 증액설 연휴 선별진료소 620여곳 상시 운영소상공인·특고 지원금 지급 속도↑저소득가구 조기 지원 올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더 많은 돈을 돌려받게 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설 연휴 중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 대책도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는다 정부는 우선 설 명절을 계기로 기부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에 한 해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한시 상향하기로 했다. 현행 기부금 세액공제는 기부금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산출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정치자금기부금은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5%, 3000만원 초과분은 25% 세액공제한다. 정부는 구체적인 세액공제율 인상 방향을 올해 세법개정안 확정 때 발표할 계획이다. 세액공제율을 일정 비율씩 올려주는 방식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급 중인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100만·200만·300만원)은 지급 속도를 끌어올린다. 설 연휴 전에 전체 지원대상의 90%인 약 250만명에 지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햇살론youth 1000억 증액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자 ‘햇살론youth’의 공급 규모도 1000억원 늘린다. 수혜대상이 4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증가한다.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자(약 5만명)에 대해선 2월 안에 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방과 후 학교 강사 등 9만명을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2월 중에 지급하고, 법인택시 기사 소득안정자금 50만원은 설 연휴 전에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소상공인·특고 지원금 지급 속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이미 정해진 저소득층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앞당겨 시행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2만7000 저소득가구에 설 연휴 전까지 422억원 규모의 긴급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권기금 사업은 1~2월 중으로 당겨 6397억원(25.2%) 상당을 집행할 예정이다. 기초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연탄 쿠폰 3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한파 특별지원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설 연휴 중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에도 역점을 뒀다. 전국에 선별진료소 620여곳, 감염병 전담병원을 74곳 상시 운영하고 전 국민 예방접종도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2월 중 의료진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거주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전 국민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설 연휴 선별진료소 620여곳 상시 운영 설 연휴 중 열차는 50%로 예매를 제한한다. 고속·시외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있다. 가급적 비대면을 지향하는 설 명절에 되레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택배 종사자와 필수노동자에 대해선 보호 특별대책을 강구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성수기 기간을 피해 선물을 배송하도록 요청하고, 설 성수기 기간 내 택배 분류 지원 인력 및 택배기사·상하차 인력 등을 조기·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 총리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 2월초 도착…같은달 첫 접종 준비”

    정 총리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 2월초 도착…같은달 첫 접종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 5만명 분이 내달 초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명 분 중 초도 물량이 2월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초에 받겠냐는 연락이 와 받겠다고 답변하고 지금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양이 많지는 않다”면서 “10만 도즈, 5만명 분이며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월 초중순에 최초 접종이 시작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정 총리는 “그렇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 대상은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재난 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 보완적인 부분은 지자체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에 공감한다”면서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이고 방역이 우선이다. 지금 상황에선 차등 지원이 옳고 피해를 많이 본 쪽부터 지원하는게 옳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향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선 “그런 발언은 하시면 안 된다. 신중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저는 정치인으로, 당연히 정치로 돌아간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와 싸우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현재 입장이라 그 다음에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레이저·LED 모낭 자극해 탈모 관리“의대 교재 보고 자격증 따며 4년 연구생존율 낮은 新가전, 우리가 선도해야”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신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 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이마트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제품을 확대한다. 냉압착 방식을 통해 고급 올리브에서 추출한 ‘빌리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할인가 2만 5500원) 기획 물량을 늘렸다. ‘그로브 아보카도 오일 세트’는 이마트 제휴 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3만 5700원이다. 트러플향오일과 올리브오일로 구성된 ‘브로슈낭 오일세트’도 20% 할인된 2만 5520원이다.오리온, 모자만 쏙 ‘송이모자 초콜릿’ 오리온이 초코송이 모자 모양의 ‘송이모자’ 초콜릿을 출시했다. 미니팩 10개로 포장돼 있다. 기존 제품인 ‘초코송이 초콜릿’에 카카오 함량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주 타깃층인 1020세대를 겨냥해 제품 패키지를 여섯 살 초코송이 캐릭터가 성장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풀무원, 美·日에 핫도그 1000만개 수출 풀무원식품은 2017년 국내 출시한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개 수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진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에서도 풀무원식품의 중국법인(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제조해 올해부터 판다.하이트진로 ‘두껍상회’ 전국으로 확대 하이트진로가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서 70일간 진행해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한 두껍상회를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전리단길에서 연다.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총 47일간 대구 힙성로라 불리는 중구 서성로(북성공구골목)에서도 두껍상회를 만날 수 있다.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 관련 상품을 비롯해 판촉물 90여종을 선보인다.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다.
  • 월세 내듯… 40년 초장기 모기지 하반기 나온다

    월세 내듯… 40년 초장기 모기지 하반기 나온다

    매달 내는 원리금 상환액을 낮춘 4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이르면 올 하반기 시범 출시된다. 폭등한 주택 가격 탓에 좌절하는 청년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열어 주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초장기 정책 모기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출만 가지고 어떻게 집을 사느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계약금을 조금 건 뒤 월세 내듯 원금과 이자를 갚아 30~40년이 지나면 내 집이 되는 제도를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선진국에는 이미 초장기 모기지가 도입됐다. 미국에는 40~50년 모기지가 있고, 일본에서도 35년 고정금리 모기지인 ‘FLAT35’와 50년짜리 ‘FLAT 50’이 나왔다.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의 추계 자료에 따르면 현행 임대주택의 월 임대료 수준으로 초장기 정책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40년 만기 모기지를 도입하면 월 상환액은 70만 2000원으로 민간임대주택 임대료(월평균 71만원, 보증금 4624만원)와 거의 비슷하다. 3억원짜리 주택을 2억 1000만원 대출(주택담보대출비율 70% 적용)받아 산다고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오를 수 있는 임대료와 달리 모기지 이자는 고정이라 더 나은 측면이 있고, 일찌감치 주택을 사면 자산 가격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금융위는 초장기 모기지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대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출 대상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이다. 일부 청년층은 온라인 게시글 등을 통해 “월 70만원도 적지 않은 돈인데 이를 40년간 내야 낡은 집 한 채를 얻는 건 큰 매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40년 만기라도 자금 여력이 되고, 이사 등 사유가 생기면 6~7년 내 상환해도 된다”면서 “청년들에게 주택 구입의 선택지를 늘려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청년들에 대해서는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조금 더 융통성 있게 조정하는 방안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자금 문제로 걱정하는 은퇴 세대를 위해 주택연금 수령 방식도 다양화된다. 현행 주택연금 수령 방식은 매월 같은 금액을 받는 정액식과 10년 동안 많은 금액을 받다가 이후 적게 받는 ‘전후후박’식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 도입되는 방식은 예컨대 3년 단위로 수령액을 조금씩 높여 나가는 등 각자 자금 사정에 따라 유연하게 연금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오는 3월 말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한시적으로 적용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재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는 일정액을 넘는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분할 상환을 의무화해 대출을 억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신용대출은 만기까지 매달 이자만 내는데 이자뿐 아니라 원금도 함께 갚아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장기 계획없이 관리 강화·시설 확대… 실효성 없는 ‘졸속 입양 대책’

    장기 계획없이 관리 강화·시설 확대… 실효성 없는 ‘졸속 입양 대책’

    입양기관 내 외부위원 포함 결연위 설치학대피해아동쉼터는 14곳 추가로 확충구체적인 예산·인력 확보 등 빠져 비판보호자 학대조사 거부 땐 1000만원 벌금전문가 “아이 심리치료 등 내실화 필요”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와 같은 피해 아동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입양기관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결연위원회를 설치하고 결과를 분기별로 보고받기로 했다. 그동안 민간기관 중심으로 입양을 하다 보니 예비 양부모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해 공적 관리 감독을 강화한 것이다. 하지만 결연위원회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정작 앞으로 공공에서 어떻게 입양을 책임지겠다는 건지, 예산과 인력 확보는 얼마나 할지 등의 장기적인 계획은 빠져 졸속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입양실무 지침을 이달 안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결연위원회 구성(외부위원 포함), 입양기관 합동 점검 횟수 1회→2회 등을 새롭게 담았다. 하지만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특히 결연위원회 구성에 대해 “기관에서 담당자를 따로 두고 외부 위원들에게 때마다 연락하고 모아서 논의도 하고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에 중앙가정위탁센터가 통합이 됐지만 시군구에 있는 가정위탁지원센터들은 여전히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이라면서 “이곳들을 공공으로 전환시켜 입양사업, 가정위탁사업을 같이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또한 1분기 내 입양 전 위탁을 제도화하는 ‘사전위탁보호제도’를 담아 입양특례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입양 전 아동과 예비 양부모 간 상호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입양 전 위탁은 가정법원에서 허가를 받기 전까지 아동을 예비 양부모 가정에서 살게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입양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 외에도 연 2회 이상 학대 의심 신고 대상 아동을 부모와 바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즉각분리제도의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올해 설치 예정인 15곳과 별개로 14곳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치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시간을 기존 80시간에서 160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등이 현장 조사를 할 때 보호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기존의 두 배인 1000만원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포함됐다. 하지만 단순한 시설 수 늘리기보다는 심리치료 등 내실화에 보다 집중해 결국에는 아이가 원래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숫자의 확대가 교육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노 교수는 “사전위탁제도뿐 아니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중장기 추가 대책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산 코로나 백신 주사기 月1000만개씩 만든다

    국산 코로나 백신 주사기 月1000만개씩 만든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피해를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전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서 지금까지 계약을 통해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 국민 무료접종을 진행하는 데 확실한 예산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 증가와 접종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예비비로 충당하되 일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접종 후)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반 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 주사기는 주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안전보호가드와 주사침을 식약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 18일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주사기 긴급사용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말쯤 승인 여부가 나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영업자의 눈물… “매달 임대료 입금날이 가장 두렵습니다”

    자영업자의 눈물… “매달 임대료 입금날이 가장 두렵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찾은 서울 중구 명동 지하상가는 세 집 걸러 한 집꼴로 불이 꺼져 있었다. 40년 가까이 한자리에서 장사했다는 60~70대 상인들만 손님 없는 빈 점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었다. “저 앞집은 젊은 아기 아빠랑 이종사촌 둘이 하던 가게인데 문 닫았잖아. 한 명은 택배 나르고 다른 한 명은 라이더(배달노동자)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쉬고 있대. 일자리 구할 수 있는 삼사십대 남자들은 다 돈 벌러 나갔지. 남은 사람은 노인네들뿐이야.” 30년간 가방을 판 이모(62)씨의 말이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서울 주요 상권인 중구 명동, 종로구 종로1·2·3·4가동, 용산구 이태원1동, 서대문구 신촌동, 강남구 청담동 등 5곳의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날을 기다리며 1년 동안 보릿고개를 견딘 상인들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다달이 돌아오는 임대료 입금 날을 가장 두려워했고, 월세를 밀리지 않으려고 수천만원의 빚더미를 깔고 앉았다. 상인 45명(90%)은 가게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가게 문을 닫지 않으려고 36명(72%)이 대출을 받았다. 1000만~3000만원을 빌린 사람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2억원 이상 대출받은 자영업자는 6명이었다. 월세 5000만원짜리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명동 상인, 월세 8000만원짜리 이태원 클럽 업주 등 임대료 부담이 큰 상인이 대부분이었다. 40명(80%)은 폐업을 고려해 봤다고 했다. 밀린 월세 때문에 보증금이 깎일 처지(26명)이거나 고정비 부담을 덜 방법이 없고(21명), 대출금이 감당이 안 돼서(11명) 하루에도 수차례 폐업을 결심했다가 마음을 바꾼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상인 50명은 모두 지금의 정부 재난지원금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역이라는 공동 가치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만큼 임대료 등 고정비를 전부 지원해주고(21명) 코로나19 발생 전 평균 순이익을 고려해서 적자 본 금액을 보전해줘야 한다(11명)는 의견이 다수였다. 종로 거리에서 1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재난지원금이 고맙긴 하지만 한 사람 월급도 안 되는 새 발의 피”라면서 “적어도 3000만원은 받아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여러 법안을 냈다. 상인들에게 찬반을 물었더니 임대료와 공과금 등 고정비를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34명·68%)이 압도적이었다. 휴업 기간만큼 최저임금으로 쳐서 보상하는 법안에는 6명이, 전년도 매출액과 세금납부액을 기준으로 보상하자는 법안에는 5명이 동의했다. 사회부 사건팀 : 이성원·오세진·김주연·이주원·손지민·최영권 기자
  •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 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 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신 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만나플래닛, 자사 배달대행 플랫폼 ‘만나플러스’ 2020년 연말 실적 발표

    만나플래닛, 자사 배달대행 플랫폼 ‘만나플러스’ 2020년 연말 실적 발표

    ㈜만나플래닛(대표이사 조양현)은 19일 자사 배달대행 플랫폼인 ‘만나플러스’의 2020년 연말 실적을 발표했다. ‘만나플러스’는 공공앱 출시와 만나샵의 보급에 힘입어 2020년 12월 월간 주문 실적 1400만 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만나플러스’는 업계 진출 2년 만인 지난 2019년 12월 월간 주문 실적 650만 건을 달성했고, 그로부터 8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월간 주문 실적 1000만 건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말 월간 주문 실적 1400만 콜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나플래닛 관계자는 “업계 진출 3년만에 이루어낸 놀라운 성장결과로 단순 ‘배달대행’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가맹점 전용 주문페이지’인 ‘만나샵’과 ‘주문접수부터 배달대행까지 원스톱 처리’를 가능케 한 ‘만나포스’의 보급에 힘써온 결과”라고 전했다. ‘만나플러스’는 ㈜만나플래닛이 제공하고 있는 6개 배달대행서비스 연합브랜드로서 ‘공유와 나눔’을 통해 가맹점과 배송기사의 권익 보장에 앞서고 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만나플래닛은 2020년 서울 제로배달 유니온에 ‘부르심제로(앱)’로 참여했고 지난해 12월 16일에는 대전시의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에 ‘부르심(앱)’으로 시범사업을 오픈했으며 세종시와 여수시의 공공배달앱에도 참여 확정되어 2021년 초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0년 한 해 동안 ‘가맹점 전용 주문페이지’인 ‘만나샵’을 가맹점에 보급하는데 주력해 왔다. ㈜만나플래닛은 ‘4륜 배달대행 서비스’인 ㈜도도플렉스에도 동일 플랫폼을 공급하고, 식자재 유통사 및 의류 쇼핑몰과 협업으로 전국 당일 배송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상상황과 배송 물품의 종류 및 크기에 따라 오토바이 배달과 4륜차 배송을 병행 운영하는 맞춤 서비스를 시스템화 함으로써 최근 코로나 상황과 계절적 영향으로 급증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의 수요를 처리하는 종합 플랫폼 서비스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19여파로 제주공항 이용객 1년사이 1000만명 줄여

    코로나 19여파로 제주공항 이용객 1년사이 1000만명 줄여

    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1년 사이 1000만명이나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총 2089만6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3094만25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 불과 1년 만에 32.5%(1004만9561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2월4일부터 중국인 등 무사증 입국 제도가 중단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데다 항공기 운항편수와 공급석, 탑승률까지 모두 줄어든 탓이다. 실제 국내선·국제선별로 보면 국내선 이용객 수는 2019년 2828만8099명에서 지난해 2643만9137명으로 27.1%(767만8888명), 국제선 이용객 수는 2019년 265만2151명에서 지난해 28만1478명으로 89.4%(237만673명)나 줄었다. 운항편수도 2019년 17만5366편에서 지난해 13만8558편으로 21.0%(3만6808편), 공급석은 2019년 3429만4238석에서 지난해 2685만222석으로 21.7%(744만4016석), 탑승률 역시 2019년 90.2%에서 지난해 77.8%로 12.4%p 감소했다. 항공사별 운송률은 아시아나항공 19.2%, 제주항공 18.1%, 티웨이항공 15.9%, 대한항공 15.6%, 진에어 13.9%, 에어부산 9.8%, 이스타항공 2.7%, 기타 4.8%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 농산물판매 급증

    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 농산물판매 급증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소비가 확산되면서 자치단체들의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 대박을 터트렸다. 충북 괴산군은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괴산장터’의 지난해 매출액이 13억5951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매출액 5억4816만원 대비 약 2.5배(148%) 증가한 액수다. 괴산장터 앱 다운로드 수도 1120회에서 1947회로 74% 늘었고,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연간 방문객 수도 6만4345명에서 7만7131명으로 20% 증가했다.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워지자 군이 괴산장터 판매품목을 늘리고 상품후기 및 사전예약 할인 이벤트 등을 추진한 게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괴산장터는 입점 수수료 0%의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로 지난해 농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다양한 상품 품목군을 구성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시키고 입점농가 교육 및 관리로 품질향상을 시도하는 등 온라인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1억5000만원의 농산물 온라인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년도 판매액 3억1000만원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시는 오프라인 매장이 부진하자 지난해 9월부터 자체 온라인몰 운영을 시작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돌아온 전광훈 ‘노마스크’ 설교…전국 교회 순회

    돌아온 전광훈 ‘노마스크’ 설교…전국 교회 순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지자들을 모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라도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 등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1000만명 조직을 결성한다는 것이다. 전광훈은 19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예배당 문을 걸어 잠그고 설교를 시작했다. 유튜브 생중계화면에는 마스크 없이 설교하는 전광훈의 모습이 담겼다. 출입 당시 썼던 마스크는 전광훈 손목에 걸쳐 있었다. 전광훈은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주의 발언과 함께 “영적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처럼 ‘지파’를 세워 싸울만한 사람들을 ‘조직’해야 한다”며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어플리케이션(앱)’을 홍보했다. 전국 순회 기자회견 이후 오는 3월 1일 온라인 범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교회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은 광복절 집회 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코로나19를 퍼뜨린 장본인이 왜 전주에까지 와서 설교하는지 모르겠다는 우려를 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개…박영선 “민관협력 성공모델”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개…박영선 “민관협력 성공모델”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에서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대량 생산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주사 잔량 손실을 대폭 줄여 이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존 주사기로 1억 명에게 주사하는 백신량으로 1억2000만 명에게 주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주사기는 지난 6일, 주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안전보호가드 및 주사침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어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주사기 긴급사용승인요청서 제출했다. 이달 말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미국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성능 요구 조건도 충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번 풍림파마텍의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문가 30여 명을 투입해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지원에 나서 한 달 만에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 설비 구축 등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완비하는 성과를 냈다.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시제품 금형 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지난 연말 연휴 기간 중 4일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풍림파마텍의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 개) 대비 2.5배인 월 1000만 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0년간 월세내듯 하면 내집된다”…초장기 모기지 나온다

    “40년간 월세내듯 하면 내집된다”…초장기 모기지 나온다

    폭등한 주택 가격 탓에 청년층의 내집 마련이 요원해진 가운데 정부가 4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도입을 추진한다. 월세살이에 지친 청년들이 40년 만기의 정책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뒤 월세 수준의 돈으로 원금과 이자를 조금씩 갚아나가는 구조다. 물론 여건이 되면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초장기 정책 모기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출만 가지고 어떻게 집을 사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외국처럼 40년 만기 대출을 도입해 계약금을 조금 건 뒤 월세 내듯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면 40년이 지나 내 집이 되도록 하는 제도를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진국에는 이미 초장기 모기지가 도입됐다. 미국에는 40~50년 모기지가 있고, 일본도 35년 고정금리 모기지인 ‘FLAT35’와 50년짜리 ‘FLAT 50’이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 최장기 모지기는 30년짜리인데 연간 규모가 100억원 수준으로 적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임대주택의 월 임대료와 모기지 주택의 월 원리금 상환액이 같다면 취약계층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박 의원실이 추계한 ‘정책모기지 상환액과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비교’ 자료에 따르면 40년 만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면 월 상환액은 70만 2000원으로 민간임대주택 임대료(월평균 71만원, 보증금 4600만원)와 거의 비슷해진다. 3억원짜리 주택을 2억 1000만원 대출(주택담보대출비율 70% 적용) 받아 산다고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30년 만기라면 월 상황액이 83만 5000원이다. 이 제도를 제안했던 박 의원은 “초장기 모기지를 통해 청년층이 임대주택에서 임대료를 내며 사는 대신 내집 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중산층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면 취약계층이 일찌감치 주택을 마련해 자산가격 상승효과를 볼 수 있고, 매년 인상 가능성이 있는 월세와 달리 정책 모기지 원리금은 고정이라 더 안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초장기 모기지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주택금융공사(주금공)를 통해 시범적으로 대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출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40년 만기라도 자금 여력이 되고, 이사 등 이유가 생기면 6~7년내 상환해도 된다”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선택권을 늘려주는 차원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는 청년층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래소득을 추가 반영하거나 우대조건을 확대 적용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청년들에 대해서는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조금 더 융통성있게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7년전 英 부부가 바다에 띄운 편지 옆나라서 발견…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17년전 英 부부가 바다에 띄운 편지 옆나라서 발견…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17년 전 바다에 띄운 편지가 22시간 거리에 있는 옆나라에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부부가 2004년 페트병에 담아 바다에 던진 편지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노르웨이 복세이 욜레이 지역에 사는 헬레네 헌디데가 산책 도중 수상한 페트병 하나를 주웠다. 병 안에는 낡은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종이를 펼친 헌디데는 그 내용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페트병 속 낡은 종이는 다름 아닌 피터 헨리와 수전 헨리 부부가 2004년 영국 셰틀랜드 눈스브러 해안에서 부친 일종의 편지였다. 헨리 부부는 2004년 8월 7일 날짜로 작성한 편지에 '편지를 주우면 연락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당시 그들의 위치와 이메일 주소를 남겨두었다.17년 전 쓰인 편지를 손에 넣은 헌디데는 “재밌었다. 페트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띄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내가 직접 주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17년 전 쓴 편지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헌디데는 편지에 적힌 이메일 주소로 헨리 부부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부부에게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헌디데는 SNS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헌디데가 지역 SNS에 관련 내용을 전하자 욜레이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17년 전 바다에 띄운 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한 시간 만에 편지의 주인인 헨리 부부 귀에도 관련 내용이 들어갔다. 극적으로 접촉한 헨리 부부 역시 까맣게 잊고 있었던 편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놀라워했다고 헌디데는 전했다.헌디데는 “부부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한 번 부부가 있는 눈스브러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억의 한 조각을 간직한 채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돈 편지는 액자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년간 바다를 떠돈 헨리 부부의 편지가 멀쩡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편지를 담아 바다로 던진 페트병의 수명이 수백년에 달하기 때문이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가 분해되는 데는 길게는 수 세기가 소요된다. 우유팩은 5년, 비닐봉지는 10년~20년, 종이컵은 30년, 플라스틱 빨대는 200년, 페트병은 450년 수준이다. 스티로폼은 500년, 낚싯줄은 무려 600년이 걸린다.유리병은 추정 불가다. 2019년 남호주 에어반도 해안에서 발견된 50년 전 편지 역시 유리병 덕에 별다른 손상 없이 수거됐을 정도다. 문제는 이 같은 바다 쓰레기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10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신규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 이미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70m 높이로 쌓으면, 그 면적은 맨해튼 섬을 통째로 뒤덮고도 남을 정도다. 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환불해주세요”…‘1타강사’ 박광일 구속에 수강생들 항의(종합)

    “환불해주세요”…‘1타강사’ 박광일 구속에 수강생들 항의(종합)

    대입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이 댓글조작 업체를 차려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됐다. 박광일의 구속에 수험생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가 운영한 댓글조작 회사 전모 본부장 등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3일 박씨 등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간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업체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단 댓글에는 박씨 강의에 대한 추천과 경쟁강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쟁 강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발음 등을 지적하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일은 댓글조작 논란이 불거진 2019년 6월 입장을 내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댓글조작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회사 본부장과 직원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일은 ‘2020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강의까지는 강의를 마무리하겠다’며 은퇴를 시사했지만 인터넷 강의는 계속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와KOAS(강직성척추염환우회)에 연구비와 치료비로 써달라며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대성마이맥의 박광일 페이지 Q&A 게시판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험생들은 “박광일 강의 들으려고 패스권 샀는데 그 돈 어떡하냐” “강의 제작하던 강사가 구속이라니”라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성마이맥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성마이맥 국어영역 박광일 강사가 2019년 6월 사건으로 구속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2022학년도 훈련도감 강좌의 정상적인 제공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알렸다. 이어 “박광일 강사와 학습을 진행 중이었던 수강생 어려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대성마이맥의 입장 및 대책을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쌀 때 사두자”… 달러화 예금 또 사상 최고

    “쌀 때 사두자”… 달러화 예금 또 사상 최고

    개인들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18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한 달 새 7억 달러 이상 불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곤두박질치자 개인들이 대거 ‘달러 사재기’에 나선 결과다. 반면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은 개인들의 대규모 해외 주식 매수로 증권사 결제 대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의 ‘2020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개인 달러화 예금은 177억 8000만 달러로, 전월(170억 5000만 달러)보다 7억 3000만 달러(4.3%) 늘었다. 지난해 9월(160억 9000만 달러)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원화 강세 지속으로 저가에 안전자산인 달러를 매수하려는 개인들 수요가 몰려든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13원으로, 전월(1117.76원) 대비 20.63원(1.9%) 하락했다. 한은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성격의 개인 달러 예금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업 달러화 예금은 622억 6000만 달러로 전월(628억 1000만 달러)보다 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일반 기업의 달러 예금이 줄어든 것보다 증권사의 달러화 예금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학개미들이 달러화로 해외 주식을 대거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셋째 낳으면 1억”… 돈만 주면 출산율 올라가나요

    “셋째 낳으면 1억”… 돈만 주면 출산율 올라가나요

    ‘세 자녀 출산하면 1억원 대출 탕감은 성인지적 관점이 배제된 출산 정책. 당장 중단하라.’(여성단체) 인구 감소로 고민이 큰 전국 지자체들이 자녀 출산에 억대의 출산장려금을 내거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자 여성단체들은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먼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현금 지원을 통한 출산율 제고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 창원시는 혁신적인 결혼·출산 장려대책이라며 세 자녀 출산 때 1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결혼 드림론’ 도입을 발표했다.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대출해 주고 1자녀를 출산하면 이자 면제, 2자녀 출산 때는 대출 원금 30% 탕감, 3자녀를 출산하면 1억원 전액을 탕감해 주는 내용이다. 마산·창원·진해 3개 시가 2010년 합쳐져 통합시로 출범한 창원시는 통합 당시 인구가 108만명이었으나 통합 이후 인구가 계속 줄어 지난해 말 기준 103만명으로 감소했다. 매달 500~600명씩 줄고 있어 특례시 기준 인구 100만명 사수가 절박하다. 충북 제천시는 창원시와 유사한 대출형 출산장려금을 최고 5000여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했다. 5000만원 이상을 대출한 가정이 첫째를 낳으면 15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를 출산하면 4000만원을 갚아 준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셋째를 출산한 박모(35)씨가 4000여만원 대출 상환 혜택을 받았다. 또 인구 감소로 140만 인구 붕괴 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시는 올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함께 2년간 매월 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경남 산청군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을 각각 290만원, 410만원, 1250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여성단체는 ‘출산율은 돈보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인구 감소를 결혼과 출산으로만 해결하려는 정책은 성인지적 관점이 완전히 배제된 것”이라며 “창원시의 셋째 출산 1억원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여성단체는 “저출산 원인 중에는 노동시장이나 교육,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여성에게 부과된 돌봄과 보육 등 성차별 요인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정규식 경남대 도시재생학과 교수는 “인구 감소를 출산만 강조해 해결하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청년 친화적인 산업생태계 등 아이들이 성장해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의 이모(54)씨는 “빚을 갚기 위해 아이를 낳는 불행한 일이 우리 사회에 생길 수도 있다”며 “아이를 낳기 좋은 지역,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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