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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배송 경쟁에 물류센터 ‘초호황’…3.3㎡당 매매가 수도권 ‘아파트값’

    당일배송 경쟁에 물류센터 ‘초호황’…3.3㎡당 매매가 수도권 ‘아파트값’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커머스 확대와 유통업체 간의 배송 속도 경쟁으로 물류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입지가 좋은 곳에서 저온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 올랐다. 3.3㎡당 매매 가격도 아파트값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16일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전국 전수조사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물류센터는 1만 1069개다. 현재 조성중인 물류센터를 감안하면 1만 3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도(5300여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만큼 물류 수요가 쏠려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핵심 지역은 3000여개의 물류센터가 들어선 동남권이다. 물류센터 전체의 20% 이상이다. 이천 광주 용인 화성 안성 평택에만 각각 300~500개 물류센터가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 ‘대형 물류센터’로 보는 연면적 3만 3000㎡(1만평) 이상 물류센터는 전국 525개로 집계됐다. 경기도에 295개, 인천 47개 등 수도권(342개)에 전체의 65%가 몰렸다. 물류센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체는 쿠팡이었다. CJ대한통운과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물류업체와 대형 3PL(3자 배송업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었다. 신선식품 당일배송이 늘면서 수도권 핵심 권역에 들어선 저온 물류센터는 3.3㎡당 임대료가 대략 월 7만~9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면적 3만 3000㎡ 규모의 물류센터라면 보증금을 감안하더라도 임대료만 월 수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설비가 오래 됐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저온 물류센터의 경우 3.3㎡당 5만~6만원 중후반대에 임대료가 형성됐다. 상온 물류센터(1층 기준)의 경우 3.3㎡당 2만~5만원선까지 형성됐다.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격이 급등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우수한 입지에 자리 잡은 저온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 대비 약 40% 올랐다. 실제로 최근 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가 매입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는 3.3㎡당 1100만원, 경남 양산의 물류센터는 3.3㎡당 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경기도 이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 106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땅값 높은 서울도 물류 거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 도심은 비싼 땅값과 민원, 복잡한 인허가 문제로 물류센터 입지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배송 시간 단축이 물류 비용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도심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확보 중이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에 들어선 도심형 물류창고는 약 300곳이다. 알스퀘어는 “온라인 명품 중개 업체들이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이끄는 스타트업도 흐름에 편승하면서 물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물류센터 시장 규모는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성남버스터미널 문 안닫고 운영하나…성남시 1억3000만원 특별 지원

    경기 성남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경영난을 이유로 내년부터 장기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토부, 경기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성남의 관문 역할을 해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민간((주)엔에스피)에서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7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시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했다. 휴업을 하게되면 당장 지방을 오가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휴업에 따른 대처방안과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중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1억3000만원 규모의 성남형 5차 연대안전기금을 특별 지원한다. 내년엔 경기도와 공동으로 터미널형 경기버스 라운지조성사업비 9억6000만원, 터미널 시설개선사업비 4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21일 은수미 시장과 터미널측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터미널 휴업에 따른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노후시설물 개선사업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54개노선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이용객은 하루 평균 350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버스터미널 인허가 권한을, 국토부는 고속버스 인면허권을, 경기도는 시외버스 인면허권을 갖고 있는 만큼 공동 대처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93만명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처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허위 경력 의혹 김건희, 떳떳이 진실 밝혀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학교수에 지원하면서 경력과 수상 기록을 가짜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위조 사실을 인정했고, 허위 경력을 앞세워 교수가 되면서 누군가는 억울하게 채용에서 떨어졌을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입시 때 표창장을 위조해 합격했던 것과 뭐가 다르냐는 비난이 나온다.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하면서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썼다. 하지만 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야 설립된 단체이며, 기획이사라는 자리는 아예 없었다.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이다. 또 2004년 8월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했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된 출품작은 없었다.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경연은 개인이 아니라 출품 업체가 받는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YTN 인터뷰에서 기획이사로 일했다는 경력에 대해선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수상 경력이 가짜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되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적반하장식으로 강변했다고 한다. 김씨가 엉터리 프로필 덕에 누군가를 떨어뜨리고 수원여대 광고영상과 겸임교수로 채용된 건 사실이다. 허위 경력과 관련된 사문서 위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김씨의 사례는 공소시효(7년)가 지나서 처벌을 못할 뿐 명백한 범죄행위다. “후보자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준석 대표)이라는 식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 윤 후보도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거리낄 게 없다면 김씨가 나서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면 된다.
  • 징역 300년·4492억 배상… 미 체조 성폭력 생존자 300명의 투쟁

    징역 300년·4492억 배상… 미 체조 성폭력 생존자 300명의 투쟁

    “이 자리에 선 우리는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입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연방 파산법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여자 체조 국가대표팀 소속 전 팀 닥터 래리 나사르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 미 체조협회와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수백명의 피해자들에게 3억8000만 달러(약 4492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할 것을 확정했다. 300명이 넘는 희생자들이 나사르로부터 학대를 당했고, 나머지 희생자들은 미 체조협회와 관련된 개인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합의금이 아니라 나사르와 같은 가해자들이 수년 간 제대로 감시받지 않은 채 범행을 계속할 수 있었던 체조협회 내의 문화와 관행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수백명의 소녀들과 여성들이 나사르가 미시간주립대, 올림픽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미시간 체육관에서 일할 때 의학적 치료를 구실로 나사르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 미국의 ‘체조여제’ 시몬 바일스도 그의 피해자였다. 나사르는 주법원에서 여성 체조선수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하기 전 아동 포르노 범죄에 대해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고, 2018년에는 징역 40~175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가을에 나사르의 성적 학대를 최초로 폭로했던 레이철 덴홀랜더는 “중요한 것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변화에 관한 것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다음 세대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난 5년여의 세월이 지옥같았다”고 회상했다.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변호한 존 맨리 변호사는 “우리는 생존자들의 용기와 끈기라는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에 승리했다. 이 용감한 여성들은 많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학대를 인정했고, 꿈을 좇는 아이들이 더이상 육체적, 감정적, 성적 학대를 당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미 체조협회는 2018년 11월 파산을 신청했다. 체조협회는 나사르의 성폭행 사건 이후 대대적인 지도부 개편을 겪었다. 나사르는 감옥에서 벌금도 제대로 내지 않은채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마음껏 써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법원에 그의 영치금 전액을 추징할 것을 요구했다.
  • 봉쇄 와중에 파티 연 英 총리가 ‘비상사태’ 선포? “내로남불 방역” 비판

    봉쇄 와중에 파티 연 英 총리가 ‘비상사태’ 선포? “내로남불 방역” 비판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연말 영국 총리 관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이 “오미크론의 해일이 밀려오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이같은 ‘내로남불 방역’에 분노한 민심은 보리스 존슨 총리와 영국 정부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존슨 총리의 실책이 오미크론에 대한 영국의 총력전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 일원인 스테판 라이처 스코틀랜드 세인트루이스대 심리학과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코비드와 싸우는 가장 약한 고리는 대중이 아니라 영국 정부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어 존슨 총리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라이처 교수는 “우리는 (방역 수칙 준수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고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부와 우리에게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 총리와 정부는 ‘그들과 우리’라는 의식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행동(크리스마스 파티)은 규칙을 지켜 온 가난한 대중을 경멸하는 인식을 만들어냈으며 ‘그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18일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영국 총리실 직원들이 다우닝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긴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당시 영국은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강도 높은 봉쇄를 실시하고 있었다. 존슨 총리는 “방역 조치를 어기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알레그라 스트래턴 당시 총리 공보비서가 파티 관련 기자회견 리허설을 하면서 농담을 주고받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결국 존슨 총리는 사과하고 국무조정실에 조사를 지시했다. 라이처 교수는 “새로운 위기에 긴급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데 이를 조율할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라이처 교수는 “정부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능력을 손상시켰다. 그것은 다우닝가의 크리스마스 파티의 비용이다”라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다”라고 꼬집었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파티 파문 외에도 총리 관저 리모델링 비용 20만파운드(3억 1000만원)를 불법 기부받았다는 의혹 등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가디언 주말판인 옵저버가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존슨 총리는 이제 사임해야 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들이 존슨 총리에 대해 매긴 개인 점수(personal ratings)는 -35%로 2주 전 사상 최저치였던 -21%보다 14%포인트나 하락했다. 보수당 지지율은 32%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불과 하루 만인 13일에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수반한다는 낙관론마저 흔들리고 있다. 영국은 14일 의회 하원에서 강도 높은 방역 조치인 ‘플랜B’를 표결에 부친다. 플랜B는 클럽이나 행사장 등의 백신패스 도입과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BBC는 보수당 의원들 중 ‘백밴처’라 불리는 신참 의원 약 70명이 백신패스 도입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노동당이 플랜B를 지지하고 있어 의회에서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씨줄날줄] 라이더 보험/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라이더 보험/진경호 논설위원

    코로나19 시대 2년이 만든 사회 변화상 중 하나가 배달 종사자, 라이더의 급증이겠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업 라이더(퀵서비스 포함) 수는 지난달 들어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42만명이던 올 상반기에 견줘 불과 5개월 새 8만명이 늘었다. 정규직보다 임시고용 형태의 프리랜서(긱워커·Gig Worker)를 선호하거나 혹은 마다하지 않는 청년층 세태와도 맞물려 있으니 새해엔 더 많은 배달 오토바이가 거리를 누빌 것이다. 사회의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늘고, 라이더를 원하는 업체와 근로자의 공급 또한 늘고 있으니 적어도 인력시장 수급 면에선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다고 하겠다. 문제는 이런 라이더 시장의 수요공급 일치와 별개로 두 바퀴에 자신의 목숨을 올려놓은 이들 50만 라이더의 생명은 수요와 공급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50만 라이더 가운데 대인·대물 종합보험 가입자는 단 5%뿐이다. 나머지 95%는 가정용 보험이나 보장 범위가 최소한인 책임보험만 가입한 채 거리를 누빈다.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어도 온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라이더들이 이처럼 종합보험을 외면하는 이유는 당연히 비싼 보험료 때문이다. 200만원 안팎의 중고 스쿠터를 구입해 월 200여만원 수입을 올리는 라이더에게 스포츠카 포르셰 정도나 돼야 내는 연 400만~1000만원짜리 종합보험료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 그렇다고 보험사들을 욕할 일도 아니다. 배달 오토바이 교통사고율은 지난해 212.9%를 찍었다. 오토바이 1대당 1년에 2차례 이상 사고가 나는 셈이다. 잦은 사고로 인해 배달회사 오토바이 손해율이 127.4%에 이르니 자선단체가 아닌 이상 어떤 보험사가 손해를 무릅쓰고 보험료를 낮추겠나. 라이더 안전 보상과 관련한 이런 시장의 미스매치는 결국 사회보장이라는 복지 안전망의 틀 속에서 풀 일이다. 하지만 정책 당국과 관련 업체, 라이더 노조의 논의는 마냥 더디기만 하다. 새해부턴 그나마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종사자) 고용보험이 의무화돼 고용 안정은 그만큼 강화될 듯하지만 산업재해 안전망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13일부터 배달 라이더 안심상해보험을 운용하며 최대 2000만원 보상에 나선다는데 가뭄의 단비이기도 하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이기도 하다. 예산이 25억원에 불과하다 보니 혜택의 범위와 수위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년을 입에 달고 사는 여야 대통령 후보들이건만 라이더 산업재해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것인지 별반 들리는 소리가 없다. 설마 배달된 음식에만 눈이 꽂혀 있는 건 아닐 텐데 말이다.
  •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세계적인 재난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 정도 지나자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 재난은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더 가혹해 우리시대를 더 극명하게 모래시계형으로 이분화하고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한강변의 기적을 낳은 강을 끼고 이유 없이 강남은 우월감을, 강북은 낭패감을 맛보게 만든다. 이런 이유 없는 낭패감을 타파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2022년에도 이어 간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다.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대문구는 변화된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 증액한 157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에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4억 1000만원을 편성, 교복과 스마트기기 등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9억원을 증액한 80억원을 편성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부담금 3억원, 유치원까지 확대된 학교급식비 지원 53억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이렇듯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구를 뒤로하고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예산에서 마을공동체 등 자치구의 주민참여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로 인해 각 자치구 예산 부담이 늘어났다. 보조금 매칭 사업에서 우리 동대문구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33억 4000만원 늘어난 44억 8700만원이다. 이로 인해 자치구는 교육을 포함한 마을공동체 등의 관련 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어렵게 됐으며 강남과의 격차를 줄여 가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단지 전임 시장이 했던 일이라고 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 사업을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많다. 과거 강북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현재 강남 지역의 인프라를 만들어 냈다. 이제는 당연히 강남 지역의 세금으로 강북 지역의 균형발전을 맞춰 줘야 할 때다.
  • [단독]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원정등록’ 번진다…보조금 들쭉날쭉

    [단독]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원정등록’ 번진다…보조금 들쭉날쭉

    출산장려금을 노린 ‘원정출산’처럼 전기·수소차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한 ‘원정등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전기차를 원정등록한 3건을 적발해 보조금 환수 조치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100만원(국비+시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많지도 않은데 원정등록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내년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이겠다”고 했다.충남에서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당진시에선 보조금을 탄 전기차 등록 473건 중 13건이 등록 직후 타지로 이전했다. 박경서 당진시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주소를 옮기면서 ‘위장등록이 아니라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 먼저 해명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당진은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182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비 지원은 800만원으로 모두 같지만 지자체 지원금에서 차이가 난다. 이 때문인지 올해 당진시가 계획한 전기 승용차 350대에 대한 보조금이 지난 10월 일찌감치 동났다. 박 팀장은 “화력발전소 절반이 당진에 몰려 있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많이 책정했다”면서 “보조금이 대부분 1000만원인 타지에서 볼 때 당진이 ‘원정등록지’로 욕심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차 보조금은 3250만원으로 전국이 거의 같지만, 800만원 정도 더 얹어 주는 경기 화성시가 원정등록지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의 수소차 경쟁률은 2대1에 달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소차 370대에 책정한 보조금이 모두 소진돼 탈락한 시민은 내년에 재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에는 원전등록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환경부 등에 ‘전기차 구입자의 불편이 크니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주소만 등록돼 있으면 신청을 받으라’고 권고해 신청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당진시의 경우 보조금 신청 공고일 3개월 전에 주소지가 해당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 원정등록을 막으려면 정부가 들쭉날쭉한 지자체 지원금을 규제해 총보조금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지자체 관계자는 “원정등록한 ‘얌체족’에게 세금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정작 지역민이 전기·수소차를 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
  • “백신 인과성 불충분 사망자에 위로금 5000만원”

    “백신 인과성 불충분 사망자에 위로금 5000만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인과성 평가 근거가 불충분한 사망자에 대해 위로금을 신설하고 이를 소급 지급하기로 했다. 금액은 1인당 5000만원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일 오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인과성 불충분 사망자의 경우에도 위로금 형식의 돈을 이같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백신 접종 후 사망자에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대상이 되는 분은 현재까지 7명”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지난 10월28일 인과성 평가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에도 이상반응 경험자에 대해 지급하는 의료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추진단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인정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인정 비율이 100만명 당 67건으로 조사국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이 조사는 재외공관을 통해 OECD 37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회신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다른 국가들은 100만명 당 핀란드 20건, 노르웨이 1.9건, 스웨덴 1.4건 등 북유럽 국가들과 일본 0.7건, 미국 0.004건의 피해보상이 인정됐다. 국내 외 13개국(35.1%)이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 중 6개국(16.2%)에서 피해보상이 인정됐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해외 주요국들의 보상 사례를 검토함과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운영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상 및 지원 범주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하기관 간부 채용 관여 혐의 남양주시장 징역 1년 구형

    산하기관 간부 채용 관여 혐의 남양주시장 징역 1년 구형

    산하기관 간부 채용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1단독 장창국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시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 시장은 A씨를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으로 채용하도록 지시했다”며 “채용 과정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시장은 2019년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공모 때 A씨에게 응모하라고 제안하면서 채용을 약속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해 도시공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의 변호인은 “업무방해의 위계가 인정되려면 면접 점수 조작 등과 확정적인 내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조 시장도 최후 변론에서 “A씨를 잘 몰랐고 이해관계도 없었지만 좀 더 좋은 인재가 채용되길 바랐다”며 “그러나 채용 업무를 방해하거나 거짓 정보를 흘리지 않았으며 인사위원회 구성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조 시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아온 채용 당사자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남양주시와 남양주도시공사 전·현직 직원 3명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 가운데 A씨만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24일 오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 돌아온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돌아온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3개월여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9월 사퇴를 요청하는 글 이후 페이스북 활동도 중단했던 윤 전 의원은 약 3개월 만인 10일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지냈다. 석달 동안 많이 자고 걸으며 세상의 많은 얘기를 들었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어떤 역할이 효과적일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내.기.대) 위원회’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기대’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에게 펼쳐 보이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아고라”라며 “주로 미래 세대의 시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뽑아내겠다”고 설명했다. 당내 ‘이재명 저격수’로 통했던 윤 전 의원은 이 날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부터 직격했다. 그는 “이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가 제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생존자형)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고(발전도상형),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과제중심형)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유시민 전 장관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생존자형’, ‘발전도상형’, ‘과제중심형’을 꼽은 것을 비튼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이런 인물이 여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 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구시대의 일부로, 근본적 쇄신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여론은 높지만, 부동층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분노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내기대’에서 일자리·연금·부동산·환경·교육·신산업규제 등에서 개혁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이나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의 정책 구상을 집중적으로 비판해 온 일명 ‘이재명 저격수’다. 앞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20대 대통령선거 출마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9월 스스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 고가 아파트 주차 차량 골라 신용카드 훔친 10대 3명 입건

    고가 아파트 주차 차량 골라 신용카드 훔친 10대 3명 입건

    아파트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1000만원 상당 귀금속을 산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5일 부산 한 아파트에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1000만원 상당 귀금속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다른 아파트에서 다시 비슷한 수법으로 차량털이를 하다 순찰하던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이 신용카드 여러 장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고가 아파트 주차장 통로(램프)를 통해 걸어서 내려가 차량 옆쪽에 달린 거울(사이드미러)이 접히지 않은 수입차 등을 차량털이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 대리운전 등으로 차량 문단속을 소홀히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지갑 등 중요한 물품은 차안에 두지 않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네덜란드, 2300억 들여 렘브란트 자화상 佛서 가져온다

    네덜란드, 2300억 들여 렘브란트 자화상 佛서 가져온다

    네덜란드 정부가 1억 7500만 유로(2331억원)를 들여 ‘빛의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자화상을 프랑스로부터 매입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렘브란트의 ‘기수’(The Standard-Bearer·1636년작)가 수세기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영원히 귀국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작품의 매입을 위해 예산 1억 5000만 유로를 들이고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에서 1000만 유로, 렘브란트협회에서 1500만 유로를 더했다. 정부는 의회에 작품 구매 계획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렘브란트는 평생에 걸쳐 100여점의 자화상을 남겼다. 그의 자화상은 엄격한 자기 성찰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수’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벌였던 80년 전쟁(1568~1648) 막바지에 기수의 복장을 한 렘브란트의 모습을 담았다. 이 작품은 유대계 금융 재벌인 로스차일드 가문이 프랑스에서 보유하고 있었으며 프랑스가 국보로 지정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프랑스가 그림의 구입 권한을 포기하고 시장에서의 거래를 허용하자 매입을 결정했다.
  • “옥정호·치즈체험 연계… 임실 관광 1000만명 목표”

    “옥정호·치즈체험 연계… 임실 관광 1000만명 목표”

    “반려동물 클러스터가 임실의 천만 관광시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견 설화가 전해지는 오수면 의견공원 일대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대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클러스터는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소득과 직결된 관련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성공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오수의 개 설화가 내려오는 임실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견의 고장’이다. 충견의 넋을 기리는 ‘의견문화제’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뜻깊은 행사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대를 맞아 임실의 역사적·문화적 강점을 지역개발의 핵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반려동물 클러스터의 지역발전 효과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를 만드는 게 목표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겠다. 전국의 반려동물 가족이 마음 놓고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임실을 만들겠다.” - 천만 관광시대를 구상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연계 방안은. “반려동물 클러스터는 옥정호, 성수산, 치즈테마파크와 함께 천만 임실관광시대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임실의 다른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벨트를 개발하겠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세계명견 축제도 구상 중이다.” -주민소득 증대 방안은. “반려동물산업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높일 기회를 준다. 주민들에게 반려동물 미용, 식품관리, 장례코디네이터 등 전문교육을 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겠다. 반려동물산업이 활기를 띠면 관광산업에도 자연스럽게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할 방안은. “오수면이 수도권 등 대도시와 다소 거리가 먼 게 단점이다. 하지만 반려인이라면 오수의 개 설화가 있는 임실 방문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둘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임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도록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 법원 “코로나 확진자 임용시험 제한, 정부가 배상하라”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에게 정부가 1인당 1000만원씩 배상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9일 수험생 4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1인당 배상 금액은 수험생들이 요구한 1500만원보다 다소 적은 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수험생들은 지난해 11월 중등교원 1차 임용시험을 앞두고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집단 감염됐다. 이후 교육부의 시험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가 제한되면서 수험생 67명이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시험 수험생이 낸 헌법소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응시자 유의사항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험 공고에 따라 응시 기회를 잃게 되면 직업 선택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 될 수 있다는 헌재의 결정 취지를 존중해 교육부도 2차 임용시험에서는 확진자의 응시를 허용한 것이다.
  •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尹 선대위 합류한다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尹 선대위 합류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이재명 저격수’인 윤희숙(사진) 전 의원이 조만간 합류한다. 윤 후보는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하기 전부터 윤 전 의원을 만나 의견을 나눈 적도 있을 정도로 윤 전 의원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왔다. 9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선대위 산하에 있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가칭)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윤 전 의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큰 그림을 그려 보겠다는 취지로 학자 몇몇 사람들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참신한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측은 “윤 전 의원이 합류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직책 등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이나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의 정책 구상을 집중적으로 비판해 온 일명 ‘이재명 저격수’다. 앞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20대 대통령선거 출마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9월 스스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 오성욱, 2전3기 ‘퍼펙트큐’

    오성욱, 2전3기 ‘퍼펙트큐’

    ‘스마일 맨’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이 프로당구(PBA) 투어 두 시즌 연속 두 차례나 눈 앞에서 놓쳤던 ‘퍼펙트 큐’를 세 번째 시즌 만에 기어코 달성했다.오성욱은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이병진과의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2-0으로 앞선 3세트 첫 이닝에서 한 큐에 15점을 몰아친 끝에 대회 첫 퍼펙트 큐의 주인공이 됐다.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13이닝 만에 15-8로 첫 세트를 따낸 오성욱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6이닝 만에 8점 하이런으로 15-8승을 거뒀다. 오성욱은 직후 맞은 세 번째 세트 첫 이닝 선공을 공타로 돌아선 이병진을 자리에 앉혀두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한 큐에 15점을 완성했다. 오성욱은 PBA 투어 출범 이후 매 시즌 퍼펙트 큐를 달성할 기회를 잡았지만 그 때마다 눈앞에서 놓쳤다. PBA 투어 원년인 2019년 6월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8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3세트 두 번째 이닝에서 연속 14점을 쳤지만 마지막 1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개막전인 7월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정성윤을 상대로 2세트 세 번째 이닝에서도 역시 1점이 모자라 대기록을 완성하지 못하고 우승으로 섭섭함을 달래야 했다.오성욱은 “14득점 때 까지도 퍼펙트 큐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3점째 옆돌리기 배치에서 키스를 풀어야 하는 공략이 까다로웠는데, 다른 공략도 딱히 생각나지 않아 과감히 시도했다.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가 된 오성욱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PBA투어 출범 이후 퍼펙트 큐 달성자는 사와쉬 블루트(터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이상 그리스), 김종원(TS샴푸), 신남호,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 모두 6명이다. 호프만은 두 차례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 ‘노량진 집단감염’ 임용고시 못 본 확진자 40여명 국가배상소송 승소

    ‘노량진 집단감염’ 임용고시 못 본 확진자 40여명 국가배상소송 승소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에게 정부가 1인당 1000만원씩 배상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노량진 집단감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9일 수험생 4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1인당 배상 금액은 수험생들이 요구한 1500만원보다 다소 적은 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수험생들은 지난해 11월 중등교원 1차 임용시험을 앞두고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집단 감염됐다. 이후 교육부의 시험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가 제한되면서 수험생 67명이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시험 수험생이 낸 헌법소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응시자 유의사항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험 공고에 따라 응시 기회를 잃게 되면 직업 선택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 될 수 있다는 헌재의 결정 취지를 존중해 교육부도 2차 임용시험에서는 확진자의 응시를 허용한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난 1월 “정부가 다른 시험과 달리 1차 임용시험에서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해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데 따른 정신적 위자료와 수강료, 교재비, 생활비 등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대리인은 선고 후 “코로나19 이후 (국가시험 관련)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는 처음”이라며 “응시생들이 배상받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고가 요구한 금액보다 배상액이 적어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네덜란드의 국보 렘브란트 자화상 ‘기수’ 2331억원에 고국으로

    네덜란드의 국보 렘브란트 자화상 ‘기수’ 2331억원에 고국으로

    네덜란드 정부가 국보로 내세우는 17세기 거장 화가인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년)의 자화상 중에서도 첫 손 꼽히는 ‘기수(旗手)’를 1억 7500만 유로(약 2331억원)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정부 예산 1억 5000만 유로에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에서 1000만 유로, 렘브란트협회에서 1500만 유로를 협찬 받아 의회에 구매 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평생에 걸쳐 여러 자화상을 남겼는데 ‘기수’는 1636년 작품으로 서른 살 무렵의 자신감을 내뿜는 스스로를 캔버스에 옮겼다. 특히 당시는 네덜란드가 독립을 놓고 스페인과 격돌한 80년 전쟁(1568∼1648년)으로 들끓던 시기였다. 네덜란드는 이 전쟁 후반부터 황금시대를 누렸고, 전쟁 끝에 독립도 쟁취했다. 이 작품은 저유명한 유대계 가문인 로스차일드의 프랑스 혈통이 1844년 이래 소유해 왔다. 프랑스 정부는 한때 이 작품을 국보로 지정할 정도로 집착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프랑스가 구매 권한을 포기하고 공개 시장에서 거래를 허용한 이후 작품 구매를 추진해 왔다. 이 작품은 2019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된 적이 있으며, 고국에 돌아와도 이 미술관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잉그리드 판 엥겔쇼번 네덜란드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발표해 “‘기수’는 몇몇 나라를 순방한 뒤에 고국으로 완전히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제2의 오겜’ 만들자… 통신사까지 뛰어든 콘텐츠 확보 전쟁

    ‘제2의 오겜’ 만들자… 통신사까지 뛰어든 콘텐츠 확보 전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가속화된 국내 콘텐츠 확보 경쟁에 카카오·네이버 등 기존의 플랫폼 기업뿐만 아니라 KT·SK텔레콤 등 통신사들까지 적극 가세하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탄탄한 지적재산권(IP)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콘텐츠 사업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이날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와 함께 ‘제1회 영상화를 위한 웹소설&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빨간물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 ‘빛이 부서지면’이 차지해 5000만원 상금이 주어졌고, 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도 1000만원씩 수여됐다. 이전까진 웹툰이나 웹소설이 먼저 플랫폼을 통해 연재되고, 독자들의 인기를 얻으면 추후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화가 이뤄지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KT는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둔 콘텐츠 발굴에 나선 점이 특징적이다. 앞서 KT는 내년 중 오리지널 콘텐츠 15편을 제작하고, 2023년부터 연간 20여편 제작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며 2025년까지 IP를 100여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최근 분할한 SK스퀘어 산하 콘텐츠 플랫폼과 인터넷TV(IPTV)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메타버스’ 구축에 한창이다. 우선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웨이브가 기획한 영상물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웹툰과 웹소설을 제작하고, 반대로 스튜디오 웨이브는 원스토어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영상화하는 구조다. 원스토어를 통한 공모전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IP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자체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미 탄탄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카카오·네이버도 적극적인 IP 수급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스토리 작가 수급에 나서고 있다. 10화 분량의 파일럿 형태의 단편 웹툰을 우선 선별하고, 이 가운데 정식 연재될 중장편 웹툰을 다시 선별하는 방식이다. 파일럿 연재작으로만 당선돼도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되는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카카오는 이날 프랑스에서도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통 강자’인 네이버웹툰을 통해 오랜 기간 콘텐츠를 발굴해온 네이버도 매년 ‘지상최대공모전’을 통해 자체 IP를 꾸준히 수급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지옥’은 최근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져 오징어게임에 뒤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웹툰이나 웹소설 플랫폼에서 이미 흥행이 입증된 작품을 선별해 영상화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젠 기초단계부터 직접 발굴하고 키우려는 움직임이 커졌다”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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