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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건 신부 유해 도난 확인… 서울대교구, 부실 관리 논란 사과

    김대건 신부 유해 도난 확인… 서울대교구, 부실 관리 논란 사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한국인 첫 사제’ 성(聖) 김대건 신부의 유해 관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대교구는 8일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에 관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염려하는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지난 3월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유해를 100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가톨릭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성인의 유해를 사제나 수녀가 나눠 갖는 것은 전통이자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가톨릭교회는 7~8세기부터 성인 유해의 분할 안치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교구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1969~1996년 기록된 유해 분배 일지에 따르면 유해는 1969년부터 분배됐고, 1983년에는 이듬해 103위 시성식을 준비하기 위해 유해가 대량 분배된 것이 확인됐다. 서울대교구는 “무분별하게 분배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책임자들이 관례와 전통에 맞게 분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1983년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도난당한 사실도 확인했다. 교구 측은 “유해를 수령한 사람의 자세한 신상정보가 없고, 당시 교회의 책임자들 대부분이 선종한 상태라 증언을 수집하기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내 85개 본당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된 상태다. 성인 유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교구장의 확인서가 필요하지만 유해 증명서를 분실한 본당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교구는 확인 과정을 거쳐 증명서를 재발급할 예정이다.
  •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8만명 홀렸다···순천시 인구 만큼 몰려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8만명 홀렸다···순천시 인구 만큼 몰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17일간 펼쳐진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8만 154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최다 도시 순천시 인구 만큼 많은 수치다. 축제 개막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곡성군으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남고속도로, 17번 국도는 곡성군에 가까워지자 교통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곡성 IC를 통과하자 축제장 10㎞ 전방부터 차량들은 연신 거북이 걸음이었다. 평소 곡성에 잠시만 머무르던 여수행 KTX도 이날만큼은 장미축제 방문객들이 내리느라 곡성역에서 한참을 정차해야 했다. 개막일 하루에만 3만 5042명이 장미축제장을 찾았다. 다음날 22일에는 개막일보다 많은 3만 8309명이 방문했다. 휴일과 주말에는 2~3만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주중에도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5월말 기준 곡성군 인구가 2만 8000 명이 채 되지 않고, 축제장이 있는 오곡면은 주민이 1830명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가 장미축제로 인해 힙(hip)한 동네가 된 것이다.곡성군의 장미정원은 7만 5000㎡를 자랑한다. 기존 4만㎡일 때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2배 가량 확장해 명실 상부 절대우위를 확고히 했다. 규모만큼 장미의 품종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중에는 1000여종이 넘는 품종 수천만 송이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확장한 구간에는 프랑스, 그리스, 중국, 페르시아 등 다양한 국가별 정원을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축제는 ‘장미 무도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사람들을 봄의 왈츠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콘셉트가 무도회였던 만큼 공연 또한 왈츠, 룸바, 탱고, 살사 등 춤과 관련한 퍼포먼스가 중심을 이뤘다. 특히 무대뿐 아니라 장미 정원, 분수대, 길거리에서 왈츠 퍼레이드를 펼쳐 관객도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에 방문객들도 환호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A씨는 “오케스트라에 맞춰 왈츠를 추는 장면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며 “TV나 영화로 볼 때와 달리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이 정말 대단했다”고 공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입장료 수익만 12억 1766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 기록한 행정안전부 결산 기준 우리나라 흑자 축제 1위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코레일 관광개발에서 위탁 운영하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등에서도 2억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이 직영하는 기념품 매장과 무인 카페, 꼬마기차 시설에서는 6200만원을 벌어들였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지역 농산물 특판장에서도 2억 6000만원의 농산물과 가공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군 관계자는 “축제는 끝났지만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화려하고 이색적인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소송도 불사” 노조, 임피제 폐지 요구 빗발...기업들 대책 마련 ‘비상’

    “소송도 불사” 노조, 임피제 폐지 요구 빗발...기업들 대책 마련 ‘비상’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노조에서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협상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임금피크제가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 3일 사측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11개 삼성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도 임금피크제 폐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훈 삼성그룹노조연대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별로 운용 중인 임금피크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측 의견을 들은 뒤 구체적인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기존 제도 유지를 고집하면 소송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그룹노조연대는 삼성생명직원노조, 삼성화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생명금융서비스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스테코노조, 삼성엔지니어링노조로 구성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6일 임금피크제 제도 운영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노조 측 공문에 대해 지난 2일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이므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말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본 대법원 판결 직후 노조 소식지에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철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지난달 말부터 2022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는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시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을 위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KT 새 노조는 오는 16일 1심 선고가 예정된 전현직 직원들의 임금피크제 소송과 별개로 하반기에 있을 임단협에 임금피크제 폐지안을 담을 예정이다.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KT 전현직 직원 1300여명은 2019~2020년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며 1인당 삭감된 급여 1000만원씩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금융권에서도 노조의 임금피크제 폐지·전면 개편 요구 움직임이 일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최근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근로자 343명 가운데 133명이 노사 합의 내용과 달리 일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송에 돌입하면 승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한국노총의 임금피크제 대응 방침이 배포되며 노조가 임금피크제 효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일부 기업에선 적법한 임금피크제에도 ‘프레임’을 씌운 뒤 제도 자체를 형해화하는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 노사 갈등이 격화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는 앞서 대법원 판결과 달리 고령자고용법상 연령 차별에 해당하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55세까지였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당시는 만 55세부터 전년보다 임금을 10%씩 깎았지만 현재는 만 57세부터 5%씩 줄어드는 것으로 삭감률을 낮췄다. 포스코는 2011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면서 59세부터 60세까지는 정년퇴직 이후 다시 채용했다. 이후 2016년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현재는 57세부터 호봉 승급을 정지하고, 59세부터는 10% 감액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사측의 대응 방안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 금융권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정년을 연장했고, 사전에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뒤 업무가 바뀌어서다. 시중은행에 비해 희망퇴직 이점이 적어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이 많은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은 소송이 진행 중이나 업계에서는 재판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서 책임이나 강도가 낮은 곳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월 카드형 지역화폐 1000억 돌파

    영월 카드형 지역화폐 1000억 돌파

    강원 영월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 누적 발행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출시 1년 만이다. 별빛고운카드는 군이 지난 2019년 11월 도내 최초로 내놓은 카드형 지역화폐로 편리성 제고를 통해 이용층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별빛고운카드는 QR결제 서비스를 갖춰 카드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 군은 1000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이날부터 17일까지 연다. 이 기간에 별빛고운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한 100명을 뽑아 총 1000만원을 페이백으로 지급한다. 추첨일은 22일이다. 최명서 군수는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별빛고운카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 2000원 국밥·지하철 출근… 일상도 함께했던 국민MC 송해

    2000원 국밥·지하철 출근… 일상도 함께했던 국민MC 송해

    ‘국민 MC’ 송해(95·송복희)가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전날까지도 사무실에 출근했다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고인의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등 빈소와 장례 절차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현역 최고령 MC로 통하던 고인은 1927년 4월27일 연백 평야가 있는 황해도 재령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송해의 본명은 송복희(宋福熙). 피란 도중 바닷물로 밥을 지어 먹은 뒤 ‘바다 해(海)’를 사용해 이름을 다시 지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다. 3년8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한 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했다. 그곳에서 사회를 보고 노래를 부르며 경험을 쌓다 동아방송, MBC 등에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했다. 고인의 상징과도 같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환갑이 넘은 1988년 5월 경북 성주 편부터 자리를 지켰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났다.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2003년 8월엔 ‘전국노래자랑’ 광복절 특집으로 평양 모란봉 공원 야외무대에서 북한 진행자 전성희와 공동 사회를 보기도 했다. 2003년 8월엔 ‘전국노래자랑’ 광복절 특집으로 평양 모란봉 공원 야외무대에서 북한 진행자 전성희와 공동 사회를 보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고, 지난 3월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4일 야외 녹화를 진행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매일 같은 시간 지하철 3호선 송해는 이미 많은 사람이 그의 출근 시간과 이동 노선을 외우고 있을 정도로 3호선의 유명인사였다. 송해는 고령에도 30년 넘게 지하철을 이용했다. 자택이 있는 서울 매봉역 인근에서 원로연예인상록회 사무실이 있는 낙원동 근처 종로3가역까지 거의 매일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다녔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오가며 하는 걷기 운동을 최고의 건강관리 비결로 꼽았다. “BMW(버스(Bus), 메트로(Metro·지하철), 워킹(Walking·걷기)) 애호가”를 자처했다.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위해서도 늘 대형 전세버스에 동승해 이동했다. 지하철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시민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했하고, 지방 공연 때도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KTX를 타고 이동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국밥과 소주였다. 서울 종로2가 교차로에서 탑골공원 안쪽으로 약 200m 들어가면 나오는 ‘이천원 국밥집’은   그의 단골집이었다. 4000원 이발소를 이용하고 길을 걷다 붕어빵을 사 먹었다. 송해는 ‘매일 소주 3병’이 건강비결이라고 할 정도로 애주가였다. 송해는 “매일 오후 4시 종로에 위치한 목욕탕을 간다”면서 “목욕이 정말 건강에 좋다. 땀구멍이 있지 않나.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노폐물이 쌓여서 그런 것이다. 그럴 땐 땀을 흘려서 노폐물을 빼줘야 한다”라며 ‘전국노래자랑’ 녹화 전날 대중목욕탕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기분” 추모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이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방송계의 큰 별이 졌다” “지난 30년 고생하셨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셔라” “연세가 많아 걱정 많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몰랐다” “많이 그리울 겁니다” “항상 기사 나올 때마다 불안 했는데 덕분에 즐거웠다” “좋은 삶을 사셨나 보다 다들 슬퍼하네요” 등이라고 애도했다. 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기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편히 쉬세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네요… 안타깝습니다. 송해 선생님 그동안 많이 행복했습니다” “믿기지가 않는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겠다” 등이라고 추모했다.
  • 34년간 “전국~노래자랑”…하늘로 간 ‘우리들의 송해’

    34년간 “전국~노래자랑”…하늘로 간 ‘우리들의 송해’

    “전국~ 노래자랑” 시그널 음악에 맞춰 34년간 일요일을 즐겁게 했던 국민 MC 송해(95)가 8일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달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라고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끝까지 놓고 싶지 않았던 마이크였다. 죽을 때까지 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송해는 프로그램 녹화 전날 촬영지에 내려가 목욕탕, 식당 등에서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고, 무대에서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지난달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 측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지방까지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럽다”라며 현장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하나뿐인 아들 잃고… 웃음 준 국민MC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대표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진행을 맡았고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가슴에 묻고 간다는 자식이다, 이것은 잊어버릴 수 없다.” 송해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그 아픔을 방송으로 승화한다는 송해는 “나보다 더 아픈 운명을 겪고 있는 분들은 많은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 오히려 그분들을 위로하고 따라가는 게 내 일 아닌가 했다”라고 담담히 말하고는 했다. 송해는 홀로 월남해 전쟁 시기 군에서 생활했고, 유랑극단에 합류에 전국을 돌아다녔고, 방송계에 진출해 개편의 압박 속에서 살아남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다.송해는 “차값을 낼 돈이 없어서 항상 나무 그늘 밑에 있었다. 그래서 나무 그늘 거지라고 했었다. 다 그런 시절이 있다. 다 작은 나무가 커서 큰 나무 된다. 그런 걸 겪고 지난다”라며 “젊어 고생은 돈 쓰고도 한다고 하지 않나, 지금은 잘 했다고 한다. 일가친적 없어서 고생을 했지만 아픔이라는 게 나를 끌어줬다, 무기로 삼았다, 백 번 천 번 자랑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송해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인내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 곁에는 나 같은 걸걸한 친구가 있으니 염려 갖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은 다 끝을 내려줘야한다. 그래야 후대가 자신의 길을 간다”라고 격려했다.
  •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34년간 진행하던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가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재개했지만 송씨는 장거리 이동 등의 부담 등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씨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KBS 1TV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수도권에 사는 청년 구직자들은 지방 근무를 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 4명 가운데 3명이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이들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손에 꼽혔다. 청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비슷한 수준의 회사라면 ‘수도권 회사’를 가겠다고 응답한 98.3%의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0만원’과 ‘500만원’이 동일한 응답 비율(18.6%)로 조사됐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살고 있는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연애나 결혼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남방한계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그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어도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 “면허취소 2.5배 수준”…아역배우 출신 김새론, 곧 검찰 송치

    “면허취소 2.5배 수준”…아역배우 출신 김새론, 곧 검찰 송치

    김새론, 곧 검찰 송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1)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은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검사를 요구했던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긴 수치다. 현행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앞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 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 끊기기도 했다. 김씨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측에 보험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변압기 교체 비용은 약 2000만원이다. 개인이 일으킨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에 따른 피해는 개인이 모두 직접 보상해야 한다. 다만, 2000만원에는 사고 당시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일대 자영업자와 관련한 보상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월급 천만원” 불평… 日국회의장 “또 만나♥” 성희롱

    “월급 천만원” 불평… 日국회의장 “또 만나♥” 성희롱

    “세비(월급)가 100만엔 (1000만원) 밖에 안 돼요.” 세비에 대한 불평을 토로해 무개념 논란이 일었던 일본의 국회의장 호소다 히로유키(78) 중의원 의장이 성추문에 휩싸였다. 호소다 의장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이 속해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의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호소다 의장은 복수의 여성 기자와 당직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오는 9일 호소다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여당인 집권 자민·공명당 연합의 반대로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호소다 의장이 자신이 성추행한 여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이 저지를 성희롱에 대한 추가 증언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소다 의장은 10년 전 자신을 담당하는 여기자들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고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남발하며 “또 만나고 싶습니다♥♥” “옆에서 잠만 잘게요” 등 성희롱성 문자·전화를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한 남성 기자는 “간담회 장소에서 여성 기자에게 ‘독신이냐’ ‘남자 친구는 있냐’라고 묻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후배는 그가 지그시 바라보는 눈길이 싫어서 취재를 피했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한 여성 당직자는 호소다 의장이 자신의 몸을 더듬고 만졌다고 밝혔다.
  • 권익위, 부패 신고자 면직한 중부대 총장 등 고발

    권익위, 부패 신고자 면직한 중부대 총장 등 고발

    대학내 부패신고를 이유로 신고자를 면직한 중부대학교 총장과 학교법인 중부학원 전 이사장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7일 권익위는 지난달 부패신고를 이유로 신고자를 면직한 중부대 총장을 비롯해 관련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신고자의 면직 취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신고자는 중부대에 재직하던 교수로 2019년부터 대학의 회계·채용 비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해에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대학 측의 부패행위를 제보했다. 그러자 중부대와 중부학원은 신고자가 사립학교법상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임용되었을 경우’에 해당한다며 지난 2월 26일 면직시켰다. 하지만 권익위는 조사 결과 신고자가 어떤 방법으로 부정 임용됐는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신고자가 신규 임용된 2015년부터 7년간 신고자를 포함해 임용 교원에 대해 교원자격 증빙을 요구하지 않다가 부패 신고 이후 뒤늦게 신고자에 대해서만 문제 삼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신고자 면직 과정에서도 사립학교법에서 규정한 이사회 소집 절차를 무시하는 등 의결 절차가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신고자 면직이 부패신고로 인한 불이익 조치일 가능성이 크고 신고자가 면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최종 보호조치가 결정될 때까지 신고자에 대한 면직 절차를 중단할 것을 중부대 총장과 학교법인 정부학원 전 이사장에게 요구했으나, 대학 측은 권익위 결정서를 통지받은 바로 다음날 신고자 면직 의결을 강행했다. 이에 권익위는 대학 총장과 중부학원 전 이사장에 대해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 부패신고를 이유로 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불이익 조치 절차를 일시정지하라는 권익위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수도권에 살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 4명 가운데 3명은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지방 근무를 하게 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 손에 꼽혔다. ‘생활·문화 인프라가 열악해서’(59.8%), ‘주거·생활비가 부담돼서’(48.9%), ‘원하는 직장이 없어서’(14.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청년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여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짚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근무 선호도 차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가늠해보기 위해 수도권 회사를 택한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00만원’·‘500만원’(18.6%)이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거주 중인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실제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며 “생활 여건도 부족하고 연애·결혼에 대한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지리적 마지노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세종·대전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답한 반면,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지만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서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청년들의 지방 기피 경향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인구는 약 9만 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배 이상 증가했다. 비수도권 인구 중 청년 비중 역시 2010년 19.7%에서 2015년 18.8%, 2020년 17.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지역불균형 해소의 핵심은 결국 미래 세대인 청년과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이 스스로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의 생활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5월 외환보유액 16억 달러 감소, 세계 9위로 한 단계 하락

    5월 외환보유액 16억 달러 감소, 세계 9위로 한 단계 하락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16억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4월 기준으로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는 이전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77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73억 3000만 달러 감소한 4014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56억 1000만 달러, 특별인출권(SDR)은 1억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3000만 달러 늘었다.
  • US여자오픈 우승 이민지·세계랭킹 1위 고진영 ‘1000만 달러 클럽’ 동시 가입

    US여자오픈 우승 이민지·세계랭킹 1위 고진영 ‘1000만 달러 클럽’ 동시 가입

    US여자오픈을 제패한 호주 교포 이민지(26)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000만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민지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든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로지앤골프클럽(파71·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180만달러(약 22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이민지는 LPGA 투어 통산 상금을 1102만9057달러(통산 상금 18위)로 늘리면서 최다 상금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지의 이전 상금은 922만9057달러였다.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성공한 건 이민지가 22번째다.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도 48만225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1000만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고진영은 US여자오픈에서 88번째 대회에 출전했다. 통산 상금을 1010만5232달러(통상 상금 23위)로 늘린 고진영은 1000만달러 클럽에 가입한 선수 중 100경기 이하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11만4832달러다. 한국 선수 중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건 박세리(10위·1258만3713달러)를 시작으로 박인비(4위·1809만1708달러), 유소연(15위·1187만7205달러), 김세영(17위·1129만8014달러), 최나연(19위·1094만8871달러), 양희영(21위(1051만5477달러)에 이어 고진영이 7번째다. 통상 상금 1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305경기에 출전해 2257만7025달러를 벌었다. US여자오픈 이후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상위권도 변화가 있었다. 우승자 이민지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1·2위는 여전히 고진영과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2)은 42계단 상승한 104위가 됐다.
  • 소렌스탐 제친 이민지… US오픈 최저타 우승

    소렌스탐 제친 이민지… US오픈 최저타 우승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대회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민지는 “어릴 때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9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이민지의 271타는 기존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272타)을 깬 것이다. 앞선 기록은 1996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가 친 272타다.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승, LPGA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최근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혼자 2승을 챙겼다. 또 이 대회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2억 5000만원)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상금 1위(262만 5849달러)로 올라섰다. 이민지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카리 웹(호주)이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소렌스탐 등이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가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면서 “어려서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꿈을 이뤘다. 우승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소녀, 소년이 스포츠에 더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제가 좋은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이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 이후 최근 열린 7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처럼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무승 기록을 길게 이어 간 건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 집수리비 1600만원에 손흥민 축구화 득템한 대학생 “가보로 남길 것”

    집수리비 1600만원에 손흥민 축구화 득템한 대학생 “가보로 남길 것”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이 이 축구화로 넣은 결승골을 앞세워 11년 만에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에 손흥민의 축구화가 나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축구화는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이란전 ‘실착품’이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있다. 이전에 나왔던 다른 선수들의 소장품들은 호가가 10만~50만원씩 올라갔지만, 최초 22만원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는 경매 시작 1분이 지나자 1000만원을 넘겼다. 축구화는 1600만원을 부른 대학생 이재호(24)씨에게 팔렸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씨는 “제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하셨다”면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는데 어중간한 작업에 1000만원 이상 쓸 바에 이 축구화를 전시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은 이씨는 “언젠가 흥민이형을 한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함께 출품된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축구화는 60만원, 전날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대표팀 유니폼은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축구화는 65만원, 황의조(보르도)의 유니폼은 55만원이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 수익금은 모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 ‘상속·이사’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분 종부세 부과 추진

    ‘상속·이사’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분 종부세 부과 추진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집을 물려받았다가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산 집으로 이사할 때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도 1주택자분 종부세를 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른바 ‘억울한 종부세’를 없애는 방안이다. 다만 상속받은 주택과 일시적 2주택에 대한 거액의 종부세를 이미 낸 사람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를 매길 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검토·추진하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모의 사망에 따른 부득이한 사유로 2주택자가 된 사람에게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사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을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보고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내야 하지만 1주택자는 11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낸다. 특히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 부담액이 2020년 수준으로 환원되고 고령자 납부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43만원의 종부세를 낸 사람이 부모의 사망으로 비조정대상 지역 1000만원 상당의 농가 주택 한 채를 물려받으면 종부세는 575만원으로 13배 불어난다.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면 기존 주택 공시가격 15억원에 1000만원만 더한 과표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종부세 부담액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정부는 상속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에게 영구적으로 1주택자 자격을 보유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상속개시일로부터 2년 또는 3년 동안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1주택자가 도심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한 농어촌주택 한 채를 구매하거나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주택을 추가로 보유했을 때도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3분기 내에 처리해 올해 종부세분부터 새로 바뀐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속주택이라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미 오래전 상속받은 가구는 영구적으로 혜택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또 상속주택 종류에 따라 혜택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값이 싼 농가나 인구소멸지역 주택을 상속받은 사람이 아닌 고가 주택을 계획적으로 상속받은 사람에게 1주택자 혜택이 돌아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NBA 영원한 전설’ 코비 신인 시절 유니폼 34억원에 낙찰

    ‘NBA 영원한 전설’ 코비 신인 시절 유니폼 34억원에 낙찰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영원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인 때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4억원에 낙찰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경매사이트 SPC 옥션스는 브라이언트가 1996~17시즌 때 착용한 LA 레이커스 유니폼이 273만달러(한화 약 34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SCP 옥션스는 과거 경기 영상·사진을 대조·분석해 브라이언트가 등번호 ‘8’이 새겨진 이 유니폼을 1997년 4월 11일과 13일, 17일, 5월 8일과 10일까지 총 5번 입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그해 5월에 있었던 두 경기는 유타 재즈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4차전으로, 브라이언트는 3차전에 팀 최다 득점인 19점을 넣으며 팀의 104-84 승리를 이끌었다. 1996~17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20년을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파이널 우승 5회(2000~2002년, 2009년, 2010년) 달성,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 2회(2009년, 2010년) 수상, 정규리그 MVP 1회(2007~08시즌) 수상, 정규리그 득점왕 2회(2005~06, 2006~07시즌) 수상 등의 업적을 남긴 NBA를 대표하는 선수다. 특히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81득점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NBA 데뷔 후 숫자 ‘8’을 등번호로 사용하던 브라이언트는 2006~07시즌부터 고교 때 사용하던 번호 ‘24’를 유니폼에 새겼다. ‘하루 24시간, 공격 제한시간 24초, 매시간 매초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숫자였다. 1997년 올스타전 슬램덩크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브라이언트는 올 NBA 퍼스트팀에 11회,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9회, 올 NBA 디펜시트 세컨드팀에 3회 뽑혔고, 올스타전에 18회 출전했다. 올스타전 MVP 수상도 4회에 달한다. 또 ‘리딤팀’이라 불린 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는 숫자 ‘10’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러나 2020년 1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당시 헬기에 함께 타고 있던 딸과 함께 사망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5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을 움직이며 경제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건 긍정적이지만 물가 상승을 자극할 추경은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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