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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요금제에 은행권까지 가세…5G보다 격하다, 4G 고객 쟁탈전

    중간요금제에 은행권까지 가세…5G보다 격하다, 4G 고객 쟁탈전

    은행권이 조만간 알뜰폰 시장에 속속 진출하며 이동통신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이 5세대(5G)보다 4G 시장에서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이통통신 3사는 5G 가입자 수를 지키는 동시에 알뜰폰 자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업계는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2019년 금융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자로 지정돼 알뜰폰 사업을 벌여 온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리브엠)처럼 다른 은행들도 알뜰폰 사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리브엠은 타 알뜰폰 사업자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지난 2월 리브엠 가입자 수는 40만명을 돌파, 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사업자가 됐다. 정부는 리브엠이 그간 은행 상품과 연계한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여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시장에 경쟁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본력을 갖춘 은행권 알뜰폰 사업자도 당분간은 5G 가입자 수를 늘리긴 어렵다. 근본적으로 5G 단말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는 제조사 초도물량 확보 면에서 가입자 1000만명을 왔다 갔다 하는 통신 3사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를 보면 모든 알뜰폰 사업자의 5G 가입자 합계는 19만 6000여명으로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626만여명)의 3.1% 정도에 불과하다. 기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금융상품 연계 등 서비스 편리성에 통신요금까지 저렴한 은행권 사업자와 경쟁이 어렵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 사업자를 위해 은행권 알뜰폰 LTE 요금 하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경쟁 구도는 ‘은행권 사업자 대 빅3 통신사 자회사들’로 형성될 공산이 크다. 통신 3사는 은행권의 추가 진입에 앞서 알뜰폰 자회사의 5G 상품을 강화하고, LTE 서비스도 다양화하고 있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장 적극적인 것은 KT엠모바일이다. KT엠모바일은 지난 1일 24개월간 최대 15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을, 10일엔 알뜰폰 최초로 가입 회선을 결합하면 최대 20GB를 추가로 주는 결합 상품을 내놓는 등 LTE 서비스를 강화했다. 최근엔 3사가 도매망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중소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해 ‘0원 요금제’까지 30여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는 5G 요금제에서 이탈한 가입자가 알뜰폰으로 유입하는 흐름도 경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여전히 많은 LTE 가입자를 누가 데려가느냐의 경쟁”이라며 “통신사 입장에선 이들이 망 도매대가를 지불하는 고객이기도 해서 5G 가입자를 빼앗기지 않는 선에서 알뜰폰 자회사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고인돌·판소리·갯벌… 세계유산 5관왕, 고창은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

    “고인돌·판소리·갯벌… 세계유산 5관왕, 고창은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

    새달 세계지질공원 인증 땐국내 유일 세계유산 6관왕전봉준·동학정신 계승 활발향토문화유산 지정도 순조 전북 고창군이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건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원년을 맞아 5대 사업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군정 비전을 펼쳐 보였다. 심 군수 군정의 핵심은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추진,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추진, 법정 문화도시 사업 등이다. 특히 심 군수는 고창 방문의 해 지정에 대해 “고창군은 2000년 고인돌 유적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2003년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 2013년 행정구역 전체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14년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2021년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까지 세계유산 5관왕을 이뤄 냈다”면서 “오는 5월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이뤄지면 국내 유일 세계유산 6관왕의 대업을 이루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조원 시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심 군수는 “임기 내 예산 1조원 실현을 위해 ‘노을대교 착공’ 등 대형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따내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공략하려고 한다”면서 “예산을 담을 물그릇이 필요해 정부 예산이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나 뉴딜 등 탄소중립 분야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 횃불의 불씨를 지핀 곳으로 전봉준 장군의 고향이기도 하다. 동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심 군수는 “군비와 성금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로 군청광장 맞은편에 전봉준 공원을 조성하고 동상을 세우려고 한다”며 “동학농민혁명의 3대 지도자인 손화중이 동학을 포교했던 성송면 괴치도소·양실거소와 부안면 피체지, 동학농민혁명군의 숙영지로 알려진 공음면 여시뫼봉 등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뚝!… 강서, 미납지방세 열람 확대

    서울 강서구가 임차인의 재산권과 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인 미납 지방세 열람권’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가 발생하는 가운데 임차인에게 임대인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임대차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야만 미납 지방세 열람이 가능했지만,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열람이 가능해졌다. 임차인은 임차보증금이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체결 이후부터 임대차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날까지 임대인 동의 없이 언제든 임대인의 전국지방자치단체 미납 지방세 모두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임대차 건물이 소재한 자치단체의 지방세 미납 내역 외에 전국 자치단체 지방세 미납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계약일 이전뿐만 아니라 계약일 이후 임대차 개시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열람 사항은 임대인에게 통보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서민들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더드림헬스케어,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통합재가 서비스’ 론칭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 ‘더드림헬스케어’(공동 대표 시주운, 오광신)는 세종특별자치시에 통합재가 요양센터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센터’에서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드림헬스케어는 기존 6개의 데이케어 주은 센터 삼송점, 일산점, 광명점, 세종점, 원주점, 청주점에 이어 세종점을 통합재가요양센터로 확장하면서 세종 지역의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드림헬스케어는 시니어 주간보호 및 재활 운동 분야에서 수많은 어르신을 케어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가요양센터를 운영 할 계획으로, 시니어 케어 주은 세종점은 8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간 보호 센터와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점, 광명점, 청주점, 일산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18년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주야간보호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연달아 선정됐으며, 삼송점은 2019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더드림은 재활 운동 특화 센터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입한 운동기구 중 하나인 바디스파이더는 독일과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전신 재활 운동기구다. 고무 튜브의 부하를 이용해 관절과 골격 근육을 강화해준다. 노약자, 환자 등이 재미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여서 운동 효과는 물론 소통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김창희 더드림헬스케어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1000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6여년의 데이케어 운영 경험과 이번 방문 통합재가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기요양 시장에서는 지역의 방문요양센터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온·오프라인 통합 시니어케어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엑티브 시니어 시장으로도 공간(Space), 문화(Culture), 건강(Health), 자산(Assets)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시니어케어 주은 세종점은 수준 높은 주간 보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복지 용구 등 수급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삼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더드림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에임메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니어케어 사업의 한 축으로 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통합재가요양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간편 등급 신청 및 재가요양센터 매칭 플랫폼을 준비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들과 보호자들이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예상 등급 테스트 ▲장기요양등급 신청 ▲등급 판정 준비 ▲재가요양 센터 온·오프라인 매칭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앱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더드림헬스케어는 정부 기조에 따라 어르신들의 요양 주기 전반에 걸쳐 온·오프라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재가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 케어를 고령화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서울 강서구, 임대인 미납지방세 열람제도 시행

    서울 강서구, 임대인 미납지방세 열람제도 시행

    서울 강서구가 임차인의 재산권과 권리 보호를 위한 ‘임대인 미납지방세 열람권’을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임차인에게 임대인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임대차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야만 미납지방세 열람이 가능했지만,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열람이 가능해졌다. 임차인은 임차보증금이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체결 이후부터 임대차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날까지 임대인 동의 없이 언제든 임대인의 전국지방자치단체 미납지방세 모두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임대차 건물이 소재한 자치단체의 지방세 미납 내역 외에 전국 자치단체 지방세 미납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계약일 이전뿐만 아니라 계약일 이후 임대차 개시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열람 사항은 임대인에게 통보된다. 임차인의 임대인 미납지방세 열람 신청은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가지고 구청 세무관리과나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임차인과 주민등록상 주소를 같이 하는 동거가족도 열람신청을 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임대인 미납지방세 열람권 확대 시행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민들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주택 임대사업자의 각종 의무 준수 여부 자체 조사 실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 깡통전세 피해 예방 TF팀 운영 등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자원봉사로 사회문제 푸는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10개 자원봉사센터 선정

    자원봉사로 사회문제 푸는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10개 자원봉사센터 선정

    학교폭력 예방, 탄소중립 실천, 사회적 고립감 해소, 자살 예방 등의 사회문제를 자원봉사로 해결해가는 프로젝트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의 확장모델 개발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총 10개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센터당 1000만원의 프로젝트 추진비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멘토링, 실무자 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현장 내재화와 역량 강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 성과체계(V-Capacity, V-ESG)를 활용해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고,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사례를 담은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0개 지역 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할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문제를 시민이 직접 참여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자원봉사 모델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성장, 즉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라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측은 설명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년간 ‘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 사업을 통해 159건의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모델을 발굴한 바 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지역의 문제를 포착하고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주민 주도적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 것은 자원봉사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계기로 자원봉사센터가 실제적인 사회문제 해결력을 만들어내는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동산 침체에 부자들 자산 6억 증발… 그래도 ‘부동산 사랑’ 여전

    부동산 침체에 부자들 자산 6억 증발… 그래도 ‘부동산 사랑’ 여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자들의 지난해 1인당 총자산이 평균 72억원으로 1년 전(78억원)에 비해 6억원 줄었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투자처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하나금융지주 산하 하나금융연구소는 9일 하나은행 부자들의 자산 내역을 조사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원을 보유한 사람을 부자로 정의하고 지난해 12월 하나은행 고객 기준 부자 745명, 금융자산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의 대중 부유층 818명, 금융자산 1억원 미만의 일반대중 450명 등 총 2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자 1인당 총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58%)에 이어 2022년(55%)에도 가장 높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부동산 자산 규모도 45억원에서 39억 7000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그럼에도 부자들은 향후 투자하고 싶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32%)을 꼽았다. 부자들의 부동산 선호도는 예금(22%)과 주식(14%), 펀드·신탁(10%) 등을 모두 뛰어넘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응답(36%)이 가장 높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대답(32%)도 많았다. 부자의 연령대별 부동산 매수 횟수를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3.4회, 50대는 5회, 60대는 5.8회인 데 비해 70대 이상이 9.7회로 현저히 많았다. 부자의 절반 이상(54%)은 아파트가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자들의 금융자산은 31억 1000만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규모를 유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서 43%로 증가했다. 부자들은 금융자산 가운데 위험자산 비중을 대거 낮추는 대신 안전자산 비중을 크게 늘렸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 펀드·신탁 비중은 2021년 42%에서 2022년 30%로 12% 포인트 줄였다. 같은 기간 안전자산인 예금과 현금·입출금통장 비중은 39%에서 48%로 9% 포인트 늘렸다. 전체 부자 가운데 5% 정도를 차지하는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들은 지난해 일반 부자와 비교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더 많이 이동시켰다. 주식과 펀드·신탁 비중을 62%에서 24%로 38% 포인트 낮춘 반면 예금과 현금·입출금통장 비중은 25%에서 58%로 33% 포인트 늘렸다. 좋은 투자처가 생기면 즉각 사들이기 위해 ‘실탄’을 쟁여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향후 투자 대상으로 주식을 첫 번째, 부동산을 두 번째로 꼽았으며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부동산은 내년 이후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위기 뒤에 오는 잠재적 부(富)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슈퍼리치의 의지가 확인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 [단독] “큰 돈 벌게 해주겠다” 말만 믿고… 코인 444억 너무 쉽게 털렸다

    [단독] “큰 돈 벌게 해주겠다” 말만 믿고… 코인 444억 너무 쉽게 털렸다

    “1000만원, 석달 후엔 1억4000만원”실시간 가짜 수익률·잔액으로 유혹암호화폐 범죄 829건 중 사기 42%자본시장법 시세조작 적용 안 돼‘가상자산 부정거래법’은 걸음마마약 대금 등 관련 범죄도 32.4%일회용 화폐주소 추적도 어려워‘강남살해’처럼 인명피해 부를 수도 지난 2021년 한 투자사기 조직원들은 인터넷에 가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사이트를 만들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링크해 실시간 코인 거래량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게 꾸민 뒤 데이터 조작을 통해 투자금을 입금하면 마치 8시간마다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조직원들은 여성 모델들을 섭외해 “하루만 넣어도 1000만원으로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90일 후에는 총수익이 1억 4000만원으로 뛴다”고 거짓말하는 광고영상도 제작해 홍보했다.영상에서 모델들은 휴대전화에 25억 2000만원의 잔액이 표시된 수익 인증 화면을 보여 줬지만 모두 가짜였다. 허술해 보이기 짝이 없는 이 사기 사이트에 지난 2021년 4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돈을 보낸 피해자는 무려 9236명. 금액으로는 무려 444억 4598만원이다. 사기 사건을 벌인 조직원들은 지난해 2~5월 1심에서 징역 4~6년 등의 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강남 납치·살인 사건’으로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코인 관련 형사사건 판결문 829건(열람불가 판결문 제외·중복 사건 포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기, 사기방조, 사기미수 등 사기 관련 사건이 42.5%인 352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 관련 형사사건 판결 중 마약류 관리법 위반도 269건으로 32.4%를 차지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은 35건, 유사수신법 위반은 1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사기 관련 사건은 대개 특정 코인에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범죄였다. 지난 1월 사기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A씨도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에서 한 지인에게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인 B코인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며 피해자로부터 2100만원을 편취했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교수)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상대방이 하는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면서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크다 보니 투자를 통해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년 암호화폐 광풍 이후 2021년 2차 광풍 당시 비트코인은 그해에만 1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비트코인은 2000만원대로 추락해 현재 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당시 폭등을 목격했던 투자자들이 ‘혹시 나도 벼락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꿈에 사로잡혀 허술해 보이는 사기극에도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이 같은 욕망을 이용한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는 얘기다. 암호화폐를 통해 마약 거래를 하거나 시도하다 재판을 받은 경우도 상당했다. 지난 2019년 C씨는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주문하고 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판매자에게 37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했다. 이후 C씨는 서울의 한 주택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판매자가 일명 던지기(드롭) 수법으로 은닉해 둔 대마를 매수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S2W랩의 이지원 부대표는 “암호화폐가 마약 거래의 통용 화폐가 됐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마약 판매상들이 거의 일회용 암호화폐 주소를 사용하고 있고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면 추적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발생한 채무 1200만원을 포함한 2900만원의 빚을 갚고자 24t 선박에 불을 질렀다가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판결도 있었다. 자칫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확산하고 있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최초 법안이 발의된 지 22개월 만인 지난달 28일에서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논의를 시작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과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기존 특정금융정보보호법이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인허가 조건만 규정한 것과 달리 불공정거래, 시세조작, 부정거래 등에 대한 처벌 내용도 담은 점이 특징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자전거래 등 인위적인 시세조정 행위는 자본시장법 위반이지만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별도의 처벌 규정이 없어 사기나 전자기록을 위조하는 사기인 사전자기록 등 위작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암호화폐는 시세조작 행위 자체로는 처벌하지 못하고 사기가 성립하기 위해 남을 속인 행위인 기망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납치·살인 사건에서도 문제가 된 P코인의 시세조작이 실제 이뤄졌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렇다 보니 판결 사례 중에서는 ‘암호화폐는 시세조작이 가능하고 조작하더라도 죄가 안 되니 투자하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경우도 있었다.
  • 부자들이 꼽은 재산 축적 비결 1순위는 ‘이것’…작년부터 실탄 장전

    부자들이 꼽은 재산 축적 비결 1순위는 ‘이것’…작년부터 실탄 장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자들의 지난해 1인당 총자산이 평균 72억원으로 1년 전(78억원)에 비해 6억원 줄었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투자처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하나금융지주 산하 하나금융연구소는 9일 하나은행 부자들의 자산 내역을 조사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원을 보유한 사람을 부자로 정의하고 지난해 12월 하나은행 고객 기준 부자 745명, 금융자산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의 대중 부유층 818명, 금융자산 1억원 미만의 일반대중 450명 등 총 2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자 1인당 총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58%)에 이어 2022년(55%)에도 가장 높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부동산 자산 규모가 45억원에서 39억 7000만원으로 다소 줄었었다. 그럼에도 부자들은 향후 투자하고 싶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32%)을 꼽았다. 부자들의 부동산 선호도는 예금(22%)과 주식(14%), 펀드·신탁(10%) 등을 모두 뛰어넘었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응답(36%)이 가장 높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대답(32%)도 많았다. 부자의 연령대별 부동산 매수 횟수를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3.4회, 50대는 5회, 60대는 5.8회인 데 비해 70대 이상이 9.7회로 현저히 많았다. 부자의 절반 이상(54%)은 아파트가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자들의 금융자산은 31억 1000만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규모를 유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서 43%로 증가했다. 부자들은 금융자산 가운데 위험자산 비중을 대거 낮추는 대신 안전자산 비중을 크게 늘렸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 펀드·신탁 비중은 2021년 42%에서 2022년 30%로 12% 포인트 줄였다. 같은 기간 안전자산인 예금과 현금·입출금통장 비중은 39%에서 48%로 9% 포인트 늘렸다. 전체 부자 가운데 5% 정도를 차지하는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들은 지난해 일반 부자와 비교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더 많이 이동시켰다. 주식과 펀드·신탁 비중을 62%에서 24%로 38%포인트 낮춘 반면 예금과 현금·입출금통장 비중은 25%에서 58%로 33%포인트 늘렸다. 좋은 투자처가 생기면 즉각 사들이기 위해 ‘실탄’을 쟁여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향후 투자 대상으로 주식을 첫 번째, 부동산을 두 번째로 꼽았으며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부동산은 내년 이후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위기 뒤에 오는 잠재적 부(富)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슈퍼리치의 의지가 확인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 롯데 유통군 8개사 총집합…통합 쇼핑 축제 ‘롯키데이’ 13~26일 진행

    롯데 유통군 8개사 총집합…통합 쇼핑 축제 ‘롯키데이’ 13~26일 진행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봄, 가을 연간 두 차례만 진행하는 통합 마케팅 행사다. 롯데마트는 13~19일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고, 20~26일 킹크랩을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이언트 전복과 계란 등도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19일까지 밥상 필수 식재료인 한우, 계란, 두부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에 대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원(1+1) 행사가 열린다. 봄맞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패션, 뷰티, 생활용품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앱을 통해 16일까지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앱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롯데면세점과 시네마·호텔과 협업해 일자별로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18~20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하이마트는 23일까지 인기 가전 23종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멤버스는 행사 기간 엘페이로 결제 시 엘포인트 적립 금액을 최대로 높인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 엘포인트를 제공하는 즉석복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이 걸린 ‘롯키퍼즐’ 행사가 진행된다.
  • [기고] 한국 수출확대로 경제위기 극복하자/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기고] 한국 수출확대로 경제위기 극복하자/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2023년 한국 경상수지 적자가 50억 달러가 넘으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이 직면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수출 확대와 해외관광객 유치가 좋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 2위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우리는 수출 확대와 해외관광객 1000만명 유치가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다. 한국은 2022년 475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유가 70% 인상, 가스 500% 폭등, 반도체 수출 43%가 급감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GDP 세계 9위 경제 강국이다.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지속, 중국의 경제 재개, 미국과 중국 패권전쟁, 반도체 수출 급감 등 대외 위험요소가 많다. 한국은 교역국을 다변화·다원화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국 수출은 중국 26%, 미국 15%, 홍콩7%, 일본6%다. 중국과 홍콩을 포함하면 33%다. 한국은 중국 수출 비중을 세계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13%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이와 함께 아세안, 중동, 남미 등으로 교역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5.0%까지 오르면서 한국 3.5%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준금리 격차와 국제금융 위기를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수출 확대와 국내경기 활성화다. 2022년 한국인 출국자가 1000만명 정도다. 한국은 MICE 산업 아시아 1위다. 한국의 장점을 적극 살려 해외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여 내수경기를 살리자. 세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다면 한국이 가장 빠르게 수출이 확대된다. 정부도 한국 기업이 수출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민관이 모두 힘을 합하여 수출을 적극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수출 900조원, 수입 800조원, 무역흑자 100조원을 달성해왔다. 우리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하기에도 가장 좋은 환경을 가졌다. 스마트폰 보급률 95%, 전자정부, 통신 인프라 등 세계 1위다. 한국 방위산업과 K-콘텐츠도 좋은 수출품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장기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2022년 전차, 자주포, 경비행기 등 20조원이 넘는 무기를 폴란드 등에 수출했다. 최근에는 폴란드 현지에서 포탄을 생산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다. 따라서 한국의 장점인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무기 수출을 확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한국은 반도체, K-콘텐츠, K-방산, 석유화학 등 수출을 적극 확대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로 현재의 복합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 다만 적자폭은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 1월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 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2월(58억 7000만달러 흑자)보다 63억 8000만달러 줄었고, 2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1월 42억 1000만달러보다 36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였다. 5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43억 5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수지가 56억 5000만달러 급감했다. 적자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월(-73억 2000만달러)보다는 약 60억달러 축소됐다. 우선 수출(505억 2000만달러)이 작년 2월보다 6.3%(33억 8000만달러) 줄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6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1.5%), 화학공업 제품(-9.8%), 철강 제품(-9.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5.0%), 중국(-24.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대로 수입(518억 2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4.6%(22억 7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 원자재 중 가스와 화학공업제품 증가율이 각 72.5%, 10.0%에 이르렀다. 서비스수지 역시 20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90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21억 2000만달러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1년 전 14억 2000만달러 흑자였던 운송수지가 2억 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80.0%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새 4억 30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인 10억 1000만달러로 불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1억 2000만달러)는 작년 2월(15억 6000만달러)보다 15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23억 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16억 2000만달러 늘어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11억 9000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6억 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3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각 24억 8000만달러, 14억 5000만달러 늘었다.
  • 오피스텔 담보대출 한도 확대된다…DSR 산정방식 개선

    오피스텔 담보대출 한도 확대된다…DSR 산정방식 개선

    정부가 오피스텔 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는 차주의 대출한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오는 24일(잠정)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일반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인 DSR 산정방식이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대출방식과 상관없이 대출만기가 8년으로 일괄 고정돼 분할 상환해도 같은 가격의 아파트보다 대출한도가 적게 나온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오피스텔(주거용·업무용 모두 포함) 대출 시에도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DSR을 산정할 때 약정만기가 적용된다. 전액 분할 상환 대출 시 실제 원리금 상환액을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일부 분할 상환 대출에 대해서는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하되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거치기간을 1년으로 제한한다. 다만 만기 일시상환 대출에 대해서는 현행 기준(대출만기 8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연 5% 금리로 30년 만기,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한도가 기존 1억 3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약 1억 8000만원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서민·청년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장기 분할 상환을 유도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열차표 불법 중고거래 막는다…SR, 당근마켓 등과 업무협약

    열차표 불법 중고거래 막는다…SR, 당근마켓 등과 업무협약

    승차권을 불법으로 중고거래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에스알(SR)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3사와 손을 잡았다. SR은 6일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열차승차권 부당거래 근절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보다 비싸게 웃돈을 붙여 승차권을 판매하는 등의 부당거래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승차권 수요가 몰리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이런 불법 행위가 만연하다. SR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승차권 부당거래 상시 모니터링 강화 ▲각 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올바른 승차권 이용 인식 제고 홍보 ▲승차권 부당거래 방지 정보교류 ▲명절대수송기간 중고거래 게시물 공동 대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3사 플랫폼에 승차권 거래금지 안내문을 게시하고, 승차권 부당거래 적발 시 활동정지 등 제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만약 승차권을 부당하게 확보해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철도사업법 제10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위반으로 최대 10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승차권 부당거래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위기다. 전 세계적 긴축기조로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은 에너지 위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통제가 유럽발 에너지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중 분쟁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자국우선주의가 확산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원무기화 경쟁을 본격화하며 에너지안보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국은 에너지 기반 미래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산업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안보 달성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이다. 소수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배터리·반도체산업과 달리 청정에너지인 수소산업은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다. 차량·발전·드론·선박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도 크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차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주요국은 수소산업에 대한 파격적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 주도로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블루수소부터 그린수소까지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몰두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청정수소 및 탄소포집·저장기술 관련 세액공제와 수소 생산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4월 러시아산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정책패키지 ‘리파워 EU’(REPower EU)를 통해 2030년 유럽 내 청정수소 1000만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수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2억 유로의 추가 연구개발(R&D) 예산도 배정했다. 역외보조금제, 탄소국경세 등을 시행하고, 넷제로산업법 등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지원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한 핵심원자재법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의 40%를 지역 내에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전략물자에 수소가 포함됐다. 막대한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수소산업은 성장동력으로서 산업적 중요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도 얼마 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청정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며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청정수소’를 지목한 바 있다. 수소전쟁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주저해서는 안 된다. 국가전략산업 육성 관점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소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수소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린수소뿐 아니라 원전을 활용한 핑크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과 연계한 블루수소를 모두 활용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연계 산업투자와 기술개발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할 대규모 민간 투자 촉진과 에너지 안보 확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돈을 받은 구체적 상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공소장에 노 의원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에게 각종 사업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받은 상황을 세세하게 적시했다. 5일 공소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19년 ‘도시락’(도시와 촌락의 약자)이라는 친목 모임에서 조씨와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노 의원에게 사업 청탁을 하기로 마음먹은 조씨는 2020년 2월 25일 정오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노 의원을 만나 발전소 납품 사업을 하는 남편 박씨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했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작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현금 2000만원이 든 종이 상자를 건넸고, 노 의원은 당일 오후 10시쯤 ‘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에도 조씨는 노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 21대 총선을 한달 앞둔 2020년 3월 14일 조씨는 노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구 사무실에 찾아가 1000만원의 현금을 건네면서 ‘남편 지인의 사업을 도와달라.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청탁했다. 조씨는 같은 해 7월 2일에도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가 1000만원을 건네며 ‘코레일 쪽에 쓰지 않는 폐철로가 많은데 그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 지위에서 관련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총선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비용이 필요했고, 지역구 관리·후원회 운영 등에 쓸 정치자금도 모아야 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달 29일 박씨에게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등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수뢰 등)로 노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노 의원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다. 노 의원은 부장판사 출신인 임성근(59·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당 ‘대출금리 부담 완화’ 입법 추진… 이재명 “가계·자영업자 대출 부담 상당히 커”

    민주당 ‘대출금리 부담 완화’ 입법 추진… 이재명 “가계·자영업자 대출 부담 상당히 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출, 부채 문제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대출금리 부담 완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대출금리 부담 완화 입법 간담회’를 열고 “현재도 엄청난 규모의 대출 그리고 매우 높은 금리 때문에 부담이 상당히 크다”며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면 가계부채가 무려 3000조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자영업자 부채는 1020조원, 부채 폭탄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현재 이 부채 폭탄 시침의 째깍째깍 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금리 완화’는 이 대표의 정책 구호인 ‘기본 시리즈’ 중 기본금융으로, 지난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대표 공약이다. 20·30세대를 비롯한 전 국민에게 최대 1000만원을 최대 20년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기본대출’ 정책 등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은행·금융권이 고금리로 인해 막대한 영업이익을 누리고 있다. 국민의 고통을 자양분 삼아 엄청난 이익을 거두는 이 잘못된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늘 은행의 부당한 비용 전가 방지, 금리인하 요구권 현실화 등의 주제로 얘기하게 될 것 같다. 금융권,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서민 금융을 위한 은행 출연금 확대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시중 은행들이 부당하게 받은 이자를 대출자에게 강제 환급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병덕 의원은 간담회에서 “오늘 ‘은행의 사회적 책임법’(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예금 보험료나 지급준비금과 같은 법적 비용을 부당하게 대출이자에 포함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청년 첫출발, 소상공인 새 출발과 기본금융’ 토론회에 참석해 “금융이라는 것은 국민주권으로부터 온 국가 정책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 혜택을 함께 누릴 필요가 있다”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많은 돈을 저리로 빌릴 수 있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빌려도 소액에 고리 이자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의 대출 완화에 대한 반박도 나오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밥 한 공기 더 먹자고 하는 것이 놀랍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기본대출을 보니 놀라움을 넘어 기함할 지경이다”라며 “가계부채가 3000조에 달하니 대출을 더 해줘 해결하자는 것이 무슨 말인가, 바닷물을 마시면 갈증이 나니 바닷물을 더 마시게 해서 해결하자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 전우원 “연희동 침실 벽에 돈가방 가득…손님들에 나눠줘”

    전우원 “연희동 침실 벽에 돈가방 가득…손님들에 나눠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 있었다”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돈 봉투를 주는 게 관례였다고 밝혔다. 전씨는 4일 밤 KBS1TV ‘더 라이브’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광주 방문에 대한 가족들 반응을 묻자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했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해도 안 받고 있다”면서 아버지 전재용씨, 할머니 이순자씨 모두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했다. 어릴 적 5·18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제가 의아하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저희 가족들은 5·18 관련된 대화를 일체 나누지 않았다”면서 “제가 물어봤을 땐 답변을 회피하거나 ‘감히 이런 질문을 (하냐)’는 등의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전두환씨는 어떤 할아버지였는지’라는 질문에는 “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정말 따뜻한 할아버지보다는 어떻게든 잘 보여서 조금이라도 상속을 받거나 용돈을 받으려 (노력해야 하)는 그런 존재였다”고 답했다. 이어 “따뜻한 할아버지가 아니라 부모님이 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강제적으로 애교를 떨어야 되고, 그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또한 전씨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고 항상 (할아버지가 손님에게) 돈 봉투를 주는 게 관례였다”면서 “액수는 (어머니가 말하길) 1000만원 단위로도 주고 100만원 단위로도 줬다”고 언급했다. 현금 출처에 대해서는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다. 그런 게 항상 많았다”고 회상했다. 전씨는 이러한 비자금이 큰아버지인 전재국씨에게 가장 많았을 것이라며 “사업을 가장 많이 하고 재판할 때도 다 큰아버지가 맡아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씨는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힘든 길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 “붙어 있던 가족인데 추징금이나 비자금 관련 조사로 돈이 없어지면서 다 뿔뿔이 흩어졌다”면서 “저도 어떻게 보면 (아버지) 전재용씨가 재혼해 버려진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던 것이 이런 길로 접어들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유통업계 산불 구호품 지원 [유통단신]

    유통업계 산불 구호품 지원 [유통단신]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을 위해 유통업계가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농심은 산불 피해를 입은 충남에 라면, 백산수 등 구호식량 2500세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호 물품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된다. GS리테일(사진)도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전 지역 이재민과 진화 대피 요원 총 2100여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생수, 캔커피, 에너지바, 컵라면 등을 지원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3일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BGF브릿지’를 가동해 서울·충남 등 산불 피해 현장에 구호물품을 전했다.
  • “저가 공세 中 따돌리자”… ‘삼각 시너지’ 디스플레이 초격차

    “저가 공세 中 따돌리자”… ‘삼각 시너지’ 디스플레이 초격차

    반도체 등 타 산업과 연계 발전수도권 이외 균형발전 새 계기 삼성의 4조원대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결정에는 저가 공세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잠식한 중국으로부터 주도권을 되찾고 지역 균형 발전도 함께 이끌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더불어 국가전략기술인 만큼 국내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조성·강화해 반도체를 비롯한 타 첨단산업군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1캠퍼스 8라인에 총 4조 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공장을 신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산캠퍼스 8라인은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담당해 왔으나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LCD 사업을 완전 철수했다. 과거 한국의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왔으나 LCD 시장에서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에 밀리며 2021년 전체 점유율에서 역전을 허용했고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점유율은 중국이 44.6%, 한국 33.0%, 대만 20.1% 순이다. 다만 프리미엄 기술인 OLED 분야는 한국이 점유율 71%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과 함께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견인해 온 LG도 지난해 12월 TV용 LCD 패널 국내 생산을 종료하고 OLED 패널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신규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성능·고부가 제품의 생산을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 정보기술(IT)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6세대, 8세대 등으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원장)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원장이 커지면 생산 시간 대비 많은 양의 OLED 패널을 만들 수 있어 수익성도 향상된다. 8.6세대 IT OLED 패널은 6세대 패널 대비 면적이 약 2배 넓어지면서 제작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태블릿PC용 패널을 연간 총 1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OLED 공장 신규 건설에 나선 것은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면서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전체 투자금의 9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아산을 중심으로 국내 일자리 2만 6000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로 아산 지역을 최첨단·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비전도 추진할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민간 투자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한 정부,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에 더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한 ‘투자’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는 삼성의 노력은 한국 경제 전반의 자신감과 국내 투자 의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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