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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 [단독] 해외 피부과 1200만원 긁고 백화점서 ‘상품권깡’ 의혹도

    [단독] 해외 피부과 1200만원 긁고 백화점서 ‘상품권깡’ 의혹도

    ‘인천공항 면세점 1072만 2350원(2019년 4월 26일), 홍콩 C피부과 470만 8100원(2019년 8월 6일), 상품권 700만원(2022년 8월 18일)….’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에서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유용한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이 회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이 회장은 최소 18개가 넘는 법인카드를 2016년부터 ‘업무 외 목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201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재임하며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단골로 보이는 서울 강남구 B성형외과를 찾아 50만원 또는 40만원씩 수시로 결제했는데, 지인 등이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 등을 잇달아 법인카드로 구매한 이력도 눈에 띈다. 같은 날 동시에 수백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상품권을 사들였는데 검찰은 사재기 또는 ‘상품권 깡’도 의심한다. 법정공휴일에 여러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집중적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의 법인카드 중 두 개는 해외 전용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었다. 홍콩의 C피부과에서는 많게는 470만원을 결제하는 등 7개월간 1200만원을 썼다. 2019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했다. 해외 각종 편집매장에서 사용한 기록과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사용한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김밥집 7000원’(2017년 4월 1일), ‘햄버거 가게 5000원’(2017년 6월 27일) 등 분식집과 햄버거 가게 등에서 결제된 내역이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용자가 불분명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혐의로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와 함께 나란히 구속됐다. 이 사건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 민경호)가 보완 수사를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정황 등을 추가로 파악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 2000만원을 실제 전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의뢰인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양극재 수출로 번 돈 88%, 원료 댄 中으로 흘러갔다

    양극재 수출로 번 돈 88%, 원료 댄 中으로 흘러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1년을 맞아 한국의 대미 양극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양극재 수출로 번 돈이 리튬, 전구체 등 핵심 원료 화합물을 대는 중국으로 상당 부분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펴낸 ‘미국 IRA 시행 지침이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한국의 이차전지 양극재 수출액이 74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양극재 수출은 지난 5년간(2018~2022) 연평균 77.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59.7%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 1~6월 한국의 대미 양극재 수출은 1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4% 증가했다. 대미 수출 증가는 IRA 시행 이후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속도가 붙었다. 한국의 전체 양극재 수출 중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에는 4.0%에 불과했으나 2022년 11.7%, 2023년 1~6월에는 16.6%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문제는 양극재 수출이 늘면서 원료가 되는 전구체와 리튬 수입이 증가해 이들 원료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아져 대중 무역수지도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리튬과 전구체 무역 적자는 각각 50억 9000만 달러, 21억 7000만 달러였다. 이 중 대중 무역적자는 각각 30억 달러, 21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 리튬 무역적자의 59%, 전구체 무역적자의 97%가 중국에서 났다. 상반기에만 양극재 수출로 58억 1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지만 약 88%에 해당하는 51억 1000만 달러가 리튬과 전구체 등 원료 화합물을 댄 중국으로 간 셈이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가 IRA상의 핵심 광물 세액공제 조건 충족을 위해 전구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구체 수입액이 다소 둔화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 尹 “아세안은 핵심 파트너… 4차산업 혁신의 길 함께 가겠다”

    尹 “아세안은 핵심 파트너… 4차산업 혁신의 길 함께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 한·인도 수교 50주년 시점에 5박 7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르면서 글로벌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5일 “한국은 4차 산업 혁신의 길을 아세안과 함께 가고자 한다”며 ‘넥스트 차이나’에 기술 교류 등을 고리로 협력 구상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공개된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세안의 수요가 높은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4차 산업 혁신의 길을 아세안과 함께 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경제 발전, 민주주의 성취, 자유·인권·법치 정착 경험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이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발 격차를 해소하고 연계성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아세안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아세안, 한·메콩, 한·해양동남아 각각의 협력기금에 대한 한국의 연간 기여를 2027년까지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공여액은 올해 2000만 달러(약 266억 6000만원)이며, 지난해 11월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3200만 달러로 증액 공여를 약속한 바 있다. 한·메콩 협력기금 연간 기여액은 2022년 기준 500만 달러로 2027년까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은 2027년까지 600만 달러로 기금 배증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한국에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정치외교·경제 면에서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떨어지는 국가였다.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하며 공을 들이게 된 배경은 두 국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후 새롭게 부각하고 있어서다. 두 나라 모두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최대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두 국가의 관계에 대해 “국방, 방산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 첨단기술, 환경 분야까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내수시장이 가장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6억 7000만명의 아세안 인구 중 약 40%를 차지하는 2억 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인구 평균 연령이 44세에 달하는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젊다. 아세안 총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발굴, 수주 지원 활동,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 한류를 활용한 청년·디지털 시장으로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공항에서 출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시몬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외교부 의전장 대행 등 인도네시아 측의 환영을 받은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서 곧바로 자카르타 시내로 이동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며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일정이 시작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을 반겼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한 영상광고가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한국 정부 해외홍보관 내부 대형 전광판 등 5곳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광고 영상을 지난 3일부터 방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함께 발전한 두 나라 관계의 의미를 양국 국민들이 느끼고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해 보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기획했다”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친근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 [단독]해외 피부과서 수천만원 긁고 ‘상품권깡’ 의혹…이상영 회장 18개 법카 들여다보니

    [단독]해외 피부과서 수천만원 긁고 ‘상품권깡’ 의혹…이상영 회장 18개 법카 들여다보니

    법정 휴일에도 ‘상품권 사재기’ 의혹유럽 등 편집매장에서도 법카 사용공항 면세점에선 1072만원 결제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1072만 2350원(2019년 4월 26일), 홍콩 C피부과 470만 8100원(2019년 8월 6일), 상품권 700만원(2022년 8월 18일)….’ 14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들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외에서 법인카드를 이렇게 개인 용도로 유용한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이 회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이 회장은 최소 18개가 넘는 법인카드를 2016년부터 ‘업무 외 목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201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재임하며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단골로 보이는 서울 강남구의 B성형외과를 찾아 50만원 또는 40만원씩 수시로 결제했는데, 지인 등이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 등을 잇달아 법인카드로 구매한 이력도 눈에 띈다. 같은 날 동시에 수백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상품권을 사들였는데 검찰은 사재기 또는 ‘상품권 깡’도 의심한다. 법정공휴일에도 여러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집중적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의 법인카드 중 두 개는 해외 전용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었다. 홍콩의 C피부과에선 많게는 470만원을 결제하는 등 7개월간 1200만원을 썼다. 2019년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했다. 해외 각종 편집매장 사용 내역,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사용한 흔적도 다수 발견됐다. ‘김밥집 7000원’(2017년 4월 1일), ‘햄버거 가게 5000원’(2017년 6월 27일) 등 분식집과 햄버거 가게 등에서 결제된 내역이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용자가 불분명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혐의로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와 함께 나란히 구속됐다. 이 사건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민경호)가 보완 수사를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정황 등을 추가로 파악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 2000만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의뢰인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노조비 세액공제 10월 1일 조기시행…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재예고

    노조비 세액공제 10월 1일 조기시행…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재예고

    정부가 노동개혁의 하나로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압박하는 가운데 내달부터 회계를 공시하는 노조에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당초 내년 1월 1일 시행에서 3개월을 앞당긴 것으로 노동계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5~11일까지 재입법예고했다. 앞서 지난 6월 15일 고용부는 내년 1월 1일 시행을 위한 노동조합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한바 있다. 고용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의 중요성과 시급성 및 투명한 회계 운영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조기 시행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조합비 세액공제는 국민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결산결과 공시 대상은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산하조직)와 상급단체다. 고용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달 1일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도 개통할 예정이다. 노조는 10∼11월 두 달간 공시시스템에 2022년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한다. 조합원이 소속된 노조와 상급단체가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올해 10∼12월 납부한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1~9월 납부한 조합비는 고시와 관계없이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조합원은 시스템에서 노조의 공시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연말정산시 조합비 세액공제를 신청할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조합원이 1000명 미만인 노조 산하 조직은 따로 공시하지 않아도 상급 단체가 공시하면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조합비를 낸 조합원은 기부금의 15%를 세액공제받고 1000만원이 넘으면 30%가 공제된다. 고용부는 노조의 회계 공시 편의를 위해 메뉴얼 제작과 함께 노조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노조의 회계장부 비치·보존 점검 등 회계 투명성 강화 조치 등을 통해 조합원의 알권리 제고 등을 추진했다. 투명성 의무를 이행하는 다른 기부금과 형평성 등을 반영한 조치다. 또 노조 회계 감사원을 재무·회계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전문지식 또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맡도록 하는 한편 조합원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계사나 회계법인이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에 대해 양대 노총은 “노조 협박, 망신 주기로 개정에 반대하면 노조를 회계 문제가 있는 집단으로 매도해 노동 개악의 포석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드러난다”고 반발했다.
  • 제주 조천읍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 선정

    제주 조천읍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 선정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처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이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을 위한 국내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돼 2024년 국고보조 인센티브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은 지난 2018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이래 운영·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람사르협약사무국으로 재인증을 신청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 환경부에서 주관한 이번 재인증 국내 평가는 2018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환경부가 관리하는 내륙 습지도시인 제주시, 인제군, 창녕군 3개 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 추진한 중간점검 결과 운영·관리 보고서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등을 종합 검토했다. 최종 평가 결과 3개 지역 모두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여부는 람사르협약사무국의 심의 후 결정되며, 재인증이 결정된 지역은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을 포함, 창녕(우포늪), 인제(대암산용늪), 순천(순천만습지), 서귀포(물영아리오름습지), 고창(운곡습지), 서천(갯벌) 등 국내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고 있다. 도내 람사르 습지는 물영아리(서귀포시 남원읍, 2006년 10월 18일)와 물장오리(제주시 봉개동, 2008년 10월 13일), 1100고지 습지(서귀포시 색달동-제주시 애월읍, 2009년 10월 12일), 동백동산(제주시 조천읍, 2011년 3월 14일), 숨은물뱅듸(제주시 애월읍, 2015년 5월 13일) 등 5곳이 있다. 한지연 환경관리과장은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이래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강연식, 부상철)와 함께 습지 보전 관리와 현명한 이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우수 도시 선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운영을 활성화하고 최종 재인증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게 되면 ‘람사르’상징(브랜드)을 6년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습지보전 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게 된다.
  •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무시무시한 돌진’을 상징하는 코뿔소가 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까. 장신구로 가공하거나 항암 효과, 정력 보강, 해열 및 해독 등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마구잡이로 사냥하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에선 가죽을 팔아도 돈이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선 코뿔소의 뿔 거래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너무나 역부족이어서 한숨만 쑥쑥 자랐을 뿐이다. 한때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고 뿔을 자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코뿔소의 자신감을 꺾어 서식 범위를 축소하고, 상호작용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디 ‘뿔 없는 코뿔소’가 가당키나 한가. 조사 결과 뿔을 잃은 코뿔소들의 서식 범위가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과 암컷의 서식 범위가 각각 38%, 53% 줄어들었으며 일부 수컷의 경우 서식지가 82%까지 축소됐다. 또 뿔이 제거된 코뿔소들이 의도적으로 서로를 기피하면서, 뿔이 없으면 상호작용이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뿔이 잘리지 않은 코뿔소들은 서식 범위를 50% 확장했다. 게다가 코뿔소 뿔은 손톱처럼 계속 자라서 18~24개월마다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야 하고, 뿔을 뽑다가 코뿔소와 작업자 모두 위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인공으로 코뿔소 뿔을 만드는 기술도 나와 잠시나마 눈길을 끌었다. 인공 장기를 생산하는 3D 바이오프린팅과 코뿔소 DNA로 합성 케라틴을 만들면 유전적으로 코뿔소 뿔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코뿔소를 인공으로 배양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성공했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코뿔소를 보존하자”는 인간의 목소리가 정말인지 의구심만 키웠다. 총체적으로 풀이하면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되려 코뿔소 뿔을 홍보하는 결과를 낳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코뿔소는 1만 6000여마리에 불과하다. 20세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한때 밀림을 지배했던 코뿔소는 이젠 소수생물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참담하다. 그런데 그나마 한 줄기 빛처럼 달가운 소식이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에 있는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 ‘플래티넘 라이노’(Platinum Rhino)가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아프리카 파크’에 인수됐다. 이곳에선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27배인 78㎢ 에 2000여마리의 흰코뿔소를 키우고 있다. 아프리카 파크는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받고 긴급모금, 철저한 실사를 거쳐 농장과 코뿔소를 모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10년 내 코뿔소들을 잘 관리되고 안전한 지역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사육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플래티넘 라이노는 관광개발 사업자인 존 흄(81)이 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시설이다. 흄은 지난 30년 동안 1억 5000만 달러(약 1988억원)를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경비 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등 밀렵꾼으로부터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순찰에 가장 큰 비용이 들었다. 그러다 저축 고갈로 운영자금을 대기 어렵게 된 흄은 올 3월 농장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에 경매 매물로 내놓으며 “호화 요트를 소유하는 대신 코뿔소 멸종을 막을 억만장자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남겼다. 이후 6개월 가까이 아무도 응찰하지 않다가 결국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 파크는 12개국 정부와 협력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22곳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는 농장 인수에 대해 “멸종 위기에 가까운 동물에게 던져진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 IRA시행후 한국산 양극재 대미 수출 190%증가…전구체 수입 등 늘어 대중 무역수지는 악화

    IRA시행후 한국산 양극재 대미 수출 190%증가…전구체 수입 등 늘어 대중 무역수지는 악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 1년을 맞아 올 상반기까지 한국의 대미 양극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재 수출이 증가하면서 원료인 리튬과 전구체의 대중 수입 무역구조가 자리잡으며 대중 무역수지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미국 IRA 시행 지침이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극재 수출 폭증이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증설과 이에 따라 원료가 되는 국내 가공 양극재의 수출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 1~6월까지 한국의 대미 양극재 수출은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의 양극재 수출은 지난 5년간(2019~2022) 연평균 77.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59.7%의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대미 수출 증가는 IRA시행 이후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속도가 붙었다고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이 미국 오하이오와 테네시, 미시간, 조지아 등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체 양극재 수출 중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에는 4.0%에 불과했으나 2022년 11.7%, 2023.1~6월에는 16.6%로 지속 상승 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IRA세액 공제 조항에 따라 미국 시장내 중국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되면서 미국으로의 양극재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양극재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가 되는 전구체외 리튬 수입이 증가하는 무역구조가 생겨나면서 이들 원료의 수입에 의존하는 대중 무역수지도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기준 양극재의 수출액은 74억 9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8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전구체와 리튬에서는 각각 21억 7000만 달러, 50억 9000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전구체와 리튬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각각 21억 1000만달러 30억 달러에 달해 2차전지 생산에 필수 원료인 수산화리튬 수입 급증이 대중 무역수지 악화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가 IRA상의 핵심광물 세액공제 조건 충족을 위해 전구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구체 수입액이 다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5년(2018년~2022년) 간 전구체 수입액은 연평균 250.3%에 달할 정도였으나 올 상반기 중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 10월부터 전남 광양에서 호주산 경암형 리튬(스포듀민)을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할 수 있는 설비가 가동되면서 수산화리튬에 대한 대중 의존도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호주에서 채굴된 리튬은 IRA상 적격 핵심 광물로 판정받기에 유리하다. 보고서는 IRA 시행에 따른 배터리 공급망 재편은 단기적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화와 미국의 전기차·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고성은 연구위원은 “중국의존도가 높은 양극재와 전구체의 생산 내재화와 리튬 등 주요 광물의 조달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미국 내 생산이 불가피한 배터리 부품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미 투자 결정과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황제 도피’ KH그룹 회장 도운 임직원 1심서 1년형

    4000억원대 배임 및 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 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감안하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합계액이 80억원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 ‘배 째라’던 체납자 귀금속 등 압류하자 즉시 납부

    ‘배 째라’던 체납자 귀금속 등 압류하자 즉시 납부

    수십차례 “낼 돈 없다더니” 현장에서 8000만원 계좌이체 ‘세금 낼 돈이 없다’며 버티던 고액체납자가 가택 수색 끝에 귀금속 등을 압류하자 무릎을 꿇었다. 인천시는 최근 고액체납자 A씨로부터 체납 지방소득세 80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내야 할 지방소득세 1억 9000만원을 최근까지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 시 징수반이 수십차례 납부를 독촉했지만 ‘낼 돈이 없다’고 버텼다. 그러나 고액체납자를 담당하는 인천시 ‘오메가 추적징수반’이 출동하자, 두 손을 들었다.오메가 추적 징수반이 목표로 삼은 이번 가택수색 대상은 부평구에 거주하는 고액체납자 A씨의 부인 소유 주택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은닉 재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가택수색 결과 집에는 ‘돈이 없다’던 A씨 말과 달리 현금 1000여만원과 상품권·귀금속·고급양주들이 쏟아졌다. 징수반이 현금 등에 대한 압류에 들어가자 A씨는 그제서야 체납액을 납부하겠다며, 현장에서 곧바로 현금 8000만원을 계좌이체로 납부했다. 나머지 1억 1000만원은 내년 4월까지 2회 분할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메가 추적 징수반은 그리스 문자 마지막 자모인 오메가(Ω)를 인용,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의미로 이름이 만들어졌다. 지난 상반기에도 지방세,국세 중복체납자를 대상으로 국세청과 함께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귀중품 등 약 1487만원을 징수·압류했다.
  •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및 600억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 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살피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 합계액이 80억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 미아동 먹자골목 불법 오토바이 개조 단속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일대에서 불법 개조로 소음을 유발하는 오토바이를 합동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합동단속은 서울시, 서울경찰청, 강북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음식점 등이 밀집돼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잦은 강북구 도봉로8길 먹자골목에서 오후 8∼10시 이뤄졌다. 이번 단속에서 서울시 자치경찰위는 이륜차 소음기 불법 탈거, 미인증 등화·조향장치 불법 개조 등 이른바 ‘튜닝’한 사례 5건을 적발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소음기·전조등 불법 개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미사용신고 운행과 번호판 미부착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번호판 훼손·가림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반기에는 이륜차 위반 단속이 가능한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 6대를 시범 설치·운영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음을 유발하는 이륜차를 퇴출하는 근본적인 대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시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자동차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꾸준한 계도·단속을 벌이면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신규 대신 기존 소각장 가동률 100% 이상 높여야”

    박강수 마포구청장 “신규 대신 기존 소각장 가동률 100% 이상 높여야”

    서울시가 지난달 31일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확정한 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환경부에 소각장 전쟁을 선포한다”라며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건립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2026년까지 1000t 규모 신규 소각장을 설치하고 기존 750t의 소각장을 2035년까지 동시 가동해 서울시 전체 쓰레기 55%를 마포구에서 소각하겠다는 것은 끔찍한 계획”이라며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가장 손쉬운 방식을 택한 것 아닌지 서울시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청소차 전용도로와 폐기물 저장소 등을 전면 지하화하고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구청장은 “공기청정기를 굴뚝에 설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고화력 소각로의 발열량을 낮추려 폐기물에 물을 뿌리면 불완전 연소로 다량의 유해가스 물질이 배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규 소각장을 건립하는 대신 기존 소각장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마포구의 주장이다. 구에 따르면 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소각 성능이 78%에 그친다. 박 구청장은 “기존 시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소각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민간 소각장에서 성능 개선을 통해 기존 설계용량 대비 130%까지 초과 소각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각장 문제점에 대해 구민 동의를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박 구청장은 덧붙였다. 시가 신규 소각장에서 25개 전 자치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하려 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현재 5개 구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모자라 2026년부터 소각장이 없는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까지 마포구가 떠안게 된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포구는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 15년 이상 1t 트럭 1억 1000만대분의 쓰레기를 매립한 세계 최고 쓰레기 상인 난지도 오욕의 세월을 다시 반복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종량제봉투를 없애거나 가격을 20배 이상 대폭 상향하고 소각제로 가게 등 재활용 중간처리장을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가격이 싸다 보니 재활용품은 물론 태워서는 안 될 폐기물까지 함부로 버려지고 있다”라며 “아예 쓰레기봉투 제도를 없애거나 대폭 가격을 인상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적정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할당제를 도입하고 단계적인 감량계획을 수립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 구청장은 “늘어난 쓰레기만큼 소각장을 늘리면 된다는 일차원적 폐기물 정책을 벗어나 소각 없는 도시로 대전환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도입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흑연 확보 MOU 2건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흑연 확보 MOU 2건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특유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차전지 원료 조달의 플랫폼 역할에 나선 것이다. 흑연 확보를 위한 첫 MOU 체결은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몰로 광산에서 생산되는 인상흑연(연간 3만톤) 또는 구형흑연(연간 1만 5000톤)을 10년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인상흑연은 천연흑연으로 절연성이 풍부해 전극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흑연을 말하고, 구형흑연은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인 구형으로 재가공한 흑연을 의미한다. 넥스트소스 소유의 몰로 광산은 흑연 매장량이 약 2200만톤에 달하는 마다가스카르 내 최고급 광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연간 1만 7000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6년 이후부터는 연간 15만톤 이상의 인상흑연 생산이 가능하다.이어 지난 1일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두번째 흑연 확보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블랙록마이닝의 증자에 참여하고, 천연흑연 구매권한(Off-take) 수량을 연간 6만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할 계획이다. 블랙록마이닝사는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블랙록마이닝사와 마헨지 광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며 25년간 연간 약 3만톤씩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 체결한 2건의 MOU로 연간 약 9만톤의 인상흑연 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축법(IRA)으로 인해 2025년부터 북미로 공급되는 음극재에 대해 비(非)중국산 흑연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바로 대응이 가능한 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이토록 멋진 농업] 농촌 오지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 가보니 상·하수도 없고 ‘푸세식’ 변소에 흉흉 폐가주민 72% 초고령 장동 2리 완벽 변신폐가 정비하고 대문 없는 3색 담장 눈길마을 유산 ‘우물’ 복원…“인심 후해져”충북 영동 장동 2리 주민들 ‘호평’관광객 늘고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옥천 백운리엔 곳곳 옥외소화전 안전↑‘독립운동가의 길’에 줄태극기 인상적지역당 15억 지원…8년간 529곳 선정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대문을 없애니 주민 사이가 가까워져 인심도 후해졌죠. 이젠 전국에서 우리 마을에 ‘한 달 살기’ 하러 옵니다.” 지난 24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수리실 마을에서 만난 ‘토박이’ 장종식(70) 장동 2리 이장의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33년째 이장인 그는 마을의 산증인이다. 마을엔 사계절에 어울리는 세련된 삼색(적갈색·고동·먹색) 담장이 1㎞ 이상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32가구(총 38명) 주민들의 집을 감싼 담장에는 대문이 아예 없었다. 담장 어깨를 따라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작은 조명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돼 있었다. “밤 되면 청사초롱 켜진 것 같아요”담장 어깨에 태양광 조명등 눈길우물 옆 장독엔 주민이 그린 옛그림들“창피할 정도 낙후…이젠 ‘한 달 살기’ 명소”32가구 주민 한마음 정비 공모 참여 “밤이 되면 마치 청사초롱불이 켜진 듯 더 예쁘죠.” 마을의 유산이자 추억의 깃든 공동우물은 고풍스럽게 복원돼 있었다. 지금도 맑은 물이 나온다며 장 이장은 두레박으로 찰방거리는 우물물을 떠올렸다. 우물 주변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옛 생활상이 담긴 그림과 그들의 이름이 적힌 장독들이 장식돼 있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뇨가 보이는 ‘푸세식’ 재래식 화장실과 흉흉한 폐가, 붕괴 직전의 담장과 옹벽들로 마을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하고 산사태가 주민 안전을 위협했다. 마을 주민 7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로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76%에 달했다. 주민 이의근(70)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보면 창피할 정도로 낙후돼 70년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은 보다시피 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오래된 담장과 지붕, 마을안길까지 싹 정비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대문을 안 잠그니 인심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변화가 시작된 건 4년 전인 2019년 3월. 장 이장은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원, 선정됐다.2015년 신설… 주민 기본생활 보장 위해안전·위생 인프라 구축…주거 환경 개선내년 예산 1050억원… 326가구 대상귀농 70대 “소멸위기 마을서 기회 찾아” 2015년 신설된 이 사업은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오지마을 등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 요구에 맞게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패키지로 지역당 15억원의 국비를 들여 4년간 지원해주고 있다. ‘새뜰마을’ 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도 80곳 등 8년간 529곳이 선정돼 재래식 화장실과 빈집 각 4000개를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9000동), 집수리(6000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6598억원이 집행됐으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억원 줄어든 1050억원(326가구)이다. 시가지인 영동읍에서 12.5㎞나 떨어진 ‘외지’ 장동 2리는 18억 3000만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들여 지난해 12월 정비를 모두 마쳤다. 이후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 전국 16개 마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왔고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 마을 전체에 활력이 생겼다고 장 이장은 전했다. 교수 생활을 하다 4년 전 이곳에 귀농한 주민 고관원(71)씨는 탐스런 머루가 주렁주렁 달린 대문에 서서 “인프라가 중요한데 소멸 위기의 마을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은퇴한 아내도 함께 내려와 살기 시작했다”고 밝게 웃었다.‘독립운동가 8인’ 배출 옥천군 백운리폐가 철거 독립운동가 교육 공원 조성연말 정비 완료…‘멸종위기’ 꾀꼬리 컴백“천지 개벽…‘박쥐’ 폐가 대신 국화 축제”“건축주 행방 몰라 빈집 철거 어려움도” 장동 2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3·1 운동을 기획한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천년 마을인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는 올 연말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담장 정비가 한창이었다. 백운천을 따라 1.6㎞에 걸쳐 조성 중인 ‘독립운동가의 길’엔 태극기가 줄지어 펄럭이고 있었고 ‘멸종위기새’ 꾀꼬리로 돌아왔다. 160가구가 사는 이곳 역시 옥천읍에서 25㎞ 떨어진 오지로 주민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이다. 박선옥(73) 백운리 이장은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박쥐·고양이·쥐떼들이 들끓던 폐가와 재래식 화장실이 정리되고 주민들 주도로 국화 축제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까지 여니 깨끗해진 환경에 사람들도 좋아하고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새들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비 전에는 백운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비 이후에는 그런 일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지 않은 결과다. 조동호 선생 생가터는 독립운동 추모·교육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좁은 골목들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입기 일쑤였던 마을 곳곳에는 소화전 등 소방시설들이 갖춰져 주민들의 안전이 대폭 강화됐다. 이렇게 정비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백운리 정비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가 등록 말소를 해줘야 빈집 철거가 가능한데 대부분 1920~30년에 등록된 집들이다보니 건축주 행방이 묘연하거나 추적이 안돼 처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자부담(10%)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지만 대부분은 개선에 찬성해 연말이면 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주민 체감형’ 정책에 만족도 90점 쑥위생·안전 주택 정비 지원 단가 더 올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취약지역 개선사업은 위생·안전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이라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축자재 수급 악화 등 대외여건을 고려해 주택정비 분야 정부 지원 단가를 200만원 더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은 1100만원, 집수리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주민 만족도는 2018년 83.7점에서 2021년 87점, 지난해 90점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거공간 쾌적성 37%, 마을이 깨끗해짐 21%, 생활이 편리해짐 17%, 안전해짐 16% 순으로 만족 항목이 꼽혔다.
  • “함께하는 사회공헌” 잭니클라우스 GC, 최경주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

    “함께하는 사회공헌” 잭니클라우스 GC, 최경주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최경주재단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경주재단은 재단 자선 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후원금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모기업인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가 전날 최경주 재단 이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포스코와이드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비롯해 전남 순천 포라이즌 컨트리클럽과 포스코 그룹 소유 건물 등을 관리하는 회사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4일 제8회 최경주재단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김정수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골프 꿈나무와 대학생을 돕고, 국내외 재단 지역과 가난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최경주재단 후원은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과 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최경주재단의 후원 사업에 참여해 사회 공헌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20만원 쏴라” 댓글에…조민, ‘후원금 강요’ 자제 당부

    “20만원 쏴라” 댓글에…조민, ‘후원금 강요’ 자제 당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후원금 액수를 두고 강요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조씨는 1일 유튜브를 통해 “금일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최초 공개 영상 송출 시 지나치게 후원을 독려하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댓글 숨김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댓글 모니터링 결과, ‘2만원이 뭐냐, 20만원은 쏴라’ 등 예의에 어긋난 댓글을 봤다”고 했다. 그는 “저는 함께 공부하면서 구독자분들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스터디윗미 영상은 직접 제작하고 편집하고 있다”며 “최초 공개의 형태로 송출하는 이유는 타이머가 작동하는 ‘포모도로(Pomodoro) 공부법’ 특성상 긴장감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포모도로 공부법은 스톱워치를 이용해 25분 동안 공부, 5분간 휴식을 반복해 집중력을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단 1원도 후원하지 않아도 함께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그런데도 후원해주신 수많은 분께는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잘 모아뒀다가,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길이로 스터디윗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니 함께해달라”고 했다. 조씨는 지난 7월 21일 2시간가량 진행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약 97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았다.이와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지난달 24일 “좌파들, 살기 힘들다고 징징대며 조민 공부하는 척하는 영상에 1000만원 슈퍼챗 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공영주차장 조성·향토예비군 처우개선…광진구, 8800억 규모 추경 편성

    공영주차장 조성·향토예비군 처우개선…광진구, 8800억 규모 추경 편성

    서울 광진구가 기정예산 대비 699억원 증액한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총 8822억원 규모로 기정액 보다 8.6% 늘었다. 편의시설 확충과 주차난 해소 등 생활편의 강화에 중점을 뒀다. 민선 8기 핵심전략 중 하나인 상생복지 실현에 속도를 올렸다. 먼저 구민 일상에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론 ▲구(舊)소아청소년부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5억 6000만원 ▲구의어린이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 1억 5000만원 ▲아차산 힐링여가 커뮤니티센터 공사비 추가분 3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향토예비군 처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7월 제정된 ‘광진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비 3500만원을 편성, 수송버스 소요경비를 지원하며 예비군 대원의 사기 진작을 돕는다. 또 복지 분야에 방점을 뒀다. 다문화가정 소통 공간 ‘광진 글로벌 가족센터’ 조성 1억 800만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1억 1000만원, 노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11억 8000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전 관련 예산으로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버스정류장 방풍막 용역, 온열의자 관리, 하천 산책로 제설기 구매 등을 반영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3차 추경안은 재산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대비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비워내고 효율성을 높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64회 광진구의회 임시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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