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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전날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29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가동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막을 내렸다. 김건희 특검은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를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구속하고 66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일부 사건은 김 여사와 연결고리를 입증해 내지 못한 데다 수사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일며 반쪽짜리 성과라는 평도 나온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무너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부인을 구속 기소한 특검은 최종적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정당법 위반 등 모두 4개의 혐의를 적용해 김 여사를 세 차례 기소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모두 3억 7725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인사와 공천 등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받은 것을 비롯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1억 38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귀금속 세트, 통일교로부터 8293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등을 받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고 이 회장과 최재영 목사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와 정치권의 ‘정교유착’의 실체를 확인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그간 논란이 계속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실체를 밝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 특검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으며 약 8억 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결론을 냈다.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디올백 수수도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검찰이 면죄부를 줬던 김 여사의 혐의가 특검 수사로 기소에 이르게 된 현실에 대해선 검찰의 통렬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결과 제공과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당선을 목적으로 2억 744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고 봤다. 오정희 특검보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그 연장선에서 대통령 당선 후에도 공천에 적극 개입하는 등 정치공동체로 활동해 온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적인 지위나 권한이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에 버금가는 지위를 향유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윤 전 대통령으로도 향했다. 특검은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 20대 대선 후보 당시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추가 기소했다. 다만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 및 대가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지 못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금품수수 사실이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이를 쉽게 믿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다고 볼 직접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돼 불가피하게 김 여사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일부 사건들의 경우 김 여사와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별건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소위 ‘집사 게이트’로 불렸던 김 여사 측근 김예성씨와 관련한 IMS모빌리티 특혜성 투자 의혹도 회사 관계자들을 배임 또는 횡령으로 기소하는 데 그쳤다. 당초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의심했으나 실체를 규명하진 못했다. 특검은 이날부터 모두 31건의 재판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수사는 말로 종결되는 게 아니라 종국에는 법정에서 증거로 완성된다”며 “사실이 과장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과 방어권이 철저히 보장되는지 끝까지 점검하며 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 정시, 국어·수학 중 유리한 성적 ‘자동 반영’… 다군 신설

    서강대 정시, 국어·수학 중 유리한 성적 ‘자동 반영’… 다군 신설

    서강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728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입시의 핵심은 수험생의 과목별 강점에 맞춰 성적을 산출하는 이원화 모델 도입이다. 서강대는 국어와 수학 가중치를 각각 다르게 적용한 A유형과 B유형으로 성적을 산출한 뒤, 지원자에게 더 유리한 점수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A유형은 수학(1.3), B유형은 국어(1.3) 비중이 높아 영역별 성적 편차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 군별로는 ‘다’군에서 인문학·SCIENCE·AI기반 등 3개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총 112명을 선발하며,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전면 보장한다. ‘나’군에 신설된 반도체공학과는 일정 요건 충족 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계열별 응시 제한은 없다. 다만 올해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엄격히 반영해 1호 처분 시 100점 감점, 2호 이상은 선발에서 제외한다. 원서 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 발표된다.
  • 재개발 공사장서 노동자 추락사…포스코이앤씨 벌금형

    재개발 공사장서 노동자 추락사…포스코이앤씨 벌금형

    2021년 인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청·하청업체 임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이앤씨와 이 회사 소속 현장소장 A(60)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청업체 2곳과 임원 2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700만원을 선고했다. 2021년 8월 9일 인천 부평구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B(33)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타워크레인 상부에서 작업을 마친 뒤, 경사사다리를 통해 내려오던 중 헛디뎌 약 21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변을 당했다. A씨 등은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B씨가 착용한 안전대를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설비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추락할 위험이 있는 공사현장에서 안전난간 등을 설치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해태했다”면서도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GTX-A 개통 1년 … 경기 서부 교통지형 바꿨다

    GTX-A 개통 1년 … 경기 서부 교통지형 바꿨다

    서울역~운정중앙역 구간을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고양시 구간인 킨텍스역과 대곡역의 누적 이용객 수가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정체 현상이 잦은 자유로 교통량 감소를 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GTX-A노선은 지난해 12월 28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을 시작한 이후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개통 이후 올해 11월 초까지 두 역의 누적 이용객은 816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후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기준 누적 이용객은 약 9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개통 초기인 올해 1월 1만 6000명에서 10월 들어 2만 8000명으로 늘어 약 75% 증가했다. 비슷한 이용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열흘 안에 누적 이용객 10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객의 86%가 GTX-A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 이유로는 이동시간 단축이 66%로 가장 높았다. 실제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대곡역에서는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체감 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1%로 가장 많았다. 킨텍스역은 대형 공연과 전시가 열릴 때 이용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 하루 최대 이용객이 4만 8000명에 달했다. GTX-A 개통은 도로 교통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9월 자유로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1.3% 감소한 반면, GTX-A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일산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교차하는 대곡역 이용객은 개통 전 하루 평균 54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만 9000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나며 광역 환승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 지난 1월 24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도 고양 대곡역과 의정부역을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며 경기 북부 철도 교통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교외선은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30.5km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 1~10월 고양시 구간인 대곡·원릉역 이용객은 승차 8만 2149명, 하차 7만 8038명으로 집계됐다. 출퇴근 수요는 물론 관광 목적 이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와 교외선이 동시에 운행하면서 고양시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북부를 잇는 핵심 철도 축을 함께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일본의 10년 전과 지금빨라진 저출산… 인구 목표 붕괴지방 청년들 도쿄 몰려 포화 상태일극 구조 흔들 정책 플랫폼 출범한국, 일본보다 빠른 위기 최근 혼인·출생 지표 증가 조짐노력하면 바뀐다는 인식 퍼질 것한국, 방향 정해지면 전환도 빨라미래 한일 협력의 틀 마련李대통령 日 방문 계기로인구·지방문제 협력 체결내년엔 본격 대응할 시점이대로 가면 2040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절반이 사라진다. 일본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마스다 보고서’가 나온 지 10년. 상황은 완화되기는커녕 당시 보고서가 상정했던 속도마저 앞지르고 있다. 이 보고서로 ‘지방소멸’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킨 마스다 히로야(74) 전 총무상은 지난 18일 도쿄 오테마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며 “앞으로 5년을 놓치면 인구 문제는 정책으로 손댈 수 없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쿄 일극화는 이미 ‘한계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한국 역시 “‘서울이 아니면 안된다’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를 타파하지 않는 한 한일 모두 인구 감소란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10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빠졌다. 10년 전 책을 냈을 당시 일본 총인구는 약 1억2000만명이었고, 2100년에는 9000만명 정도에서 버티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이후 저출산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는 2100년에 8000만명이라도 유지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10년 사이 ‘버틸 수 있는 인구 목표’가 1000만명이나 내려간 셈이다.” ―위기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상당히 위험한 국면이다. 2030년대 초반까지 확실한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5년이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2100년에 8000만명은커녕 6000만명, 심하면 5000만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는 올해 일본의 최신 인구 데이터를 반영한 후속 분석서 ‘지방소멸2’를 통해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향후 문제의 승부처로는 ‘시간’을 지목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을 결정적인 시기로 제시하며 “이 기간 안에 사회가 정말로 방향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저서는 국내에 아직 번역·출간되지 않았다. ―그동안 저출산 대책 예산도 상당히 늘지 않았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 ‘저출산 가속화 플랜’을 통해 약 3조 6000억 엔(약 33조원)을 투입했다. 일본으로서는 큰 규모였다. 하지 않았으면 상황은 더 나빴을 것이다. 다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돈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그 정도 예산을 써서 겨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는 점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재정 확대는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 ―‘젊은 여성이 줄면 지방도 소멸한다’가 마스다 보고서의 주요 주장이다. 젊은 여성이 지방을 떠나는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 “여러 조사에서 같은 답이 반복된다. 지역의 요직은 여전히 중·장년 남성이 차지하고 있고, 일하고 싶은 직업도, 배우고 싶은 대학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도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대도시만 살아 남는다는 극점 사회만은 피해야 한다고 했지만 도쿄 집중은 심화하고 있다. “지방에서 자란 젊은 사람들이 도쿄로 나와 이후에는 고향과 거의 단절된 채 살아간다. 젊을 때는 도쿄에서 경험을 쌓더라도 어느 시점에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이 있어야 한다.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일본은 사람이 한쪽으로만 빨려 들어가는 구조가 굳어졌다.” ― 도쿄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말인가. “도쿄는 이미 포화 상태다. 과밀하고, 생활비는 비싸고,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구조적으로 불리한 도시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지방에서 사람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이 더 이상 젊은 인구를 밀어낼 힘을 잃고 있다. 이 흐름이 끊기면 도쿄도 머지않아 인구 감소 국면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나. “도쿄가 고령화되면 이제는 ‘젊은 사람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가 아니라 ‘고령자를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가 최대 과제가 된다. 정치와 행정의 관심도 고령층으로 쏠리고, 청년·출산 문제는 더 뒤로 밀릴 위험이 크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그는 최근 도쿄 일극 구조를 흔들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 플랫폼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를 출범시켰다. 도쿄와 지방,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의 단절을 그대로 둔 채로는 인구 문제를 풀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서는 도쿄 일극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사람의 이동과 순환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그는 “정책을 기다리는 순간 이미 늦는다”며 “이 조직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인구전략본부를 출범시켰다. 역할분담은. “정부에는 예산과 제도라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민간의 시각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모아 ‘인구 문제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의 백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현실을 담은 백서다. 지역에서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축적해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정책을 압박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빠르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고있나. “한국은 일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먼저 겪고 있다. 다만 최근 1년여를 보면 혼인율과 출생 관련 지표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치는 아직 낮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이런 흐름이 생기면 사회 전체에 ‘노력하면 바뀔 수 있겠구나’라는 감각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는 한일 간 차이를 ‘속도’의 문제로 설명했다. 일본은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더디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한 번 방향이 정해지면 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비교적 빠르게 전환되는 특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어느 쪽이 더 심각한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효과가 있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냉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특히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민간·연구자·학계 차원의 교류가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간 협력의 틀은 얼마나 마련돼 있나.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9월 말 인구 문제와 지방창생에 협력하자는 외교 문서가 체결됐다. 그 흐름에 맞춰 일본도 후생노동성과 어린이가정청 등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일이 이 문제에 본격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한일 모두가 반드시 바꿔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다. 이를 바꾸지 않으면 큰 흐름은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한국은 일본보다 학벌 경쟁이 훨씬 치열한 사회다. 일본도 도쿄대 중심 구조가 있지만 교토나 오사카 같은 선택지는 남아 있다. 결국 ‘서울이 아니면 안 된다’는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한 저출산이란 거대한 흐름은 바꾸기 어렵다.” ■마스다 전 총무상은 1951년 일본 도쿄 출생. 도쿄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에 입부했다. 1995년 이와테현 지사에 당선돼 2007년까지 3선을 지냈다. 2007~2008년 아베 신조 1차 내각과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총무상을 역임했다. 2014년 전국 1799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추이를 분석해 ‘소멸 가능성 도시’ 896곳을 발표하며 이른바 ‘마스다 쇼크’를 일으켰다. 2020년부터 일본우정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 지난 6월 퇴임했으며, 현재 민간 조직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 공동대표이자 노무라종합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 ‘나혼산’ 저격? 딘딘 “연예인들 한강뷰 사는 이유…” 또 일침 날렸다

    ‘나혼산’ 저격? 딘딘 “연예인들 한강뷰 사는 이유…” 또 일침 날렸다

    가수 딘딘이 또 한 번 소신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300만원 원룸 vs 70억 한강뷰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딘딘과 가수 겸 배우 이준은 일일 부동산 중개 보조원으로 변신했다. 영상에서 “집을 구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딘딘은 “첫 집을 구할 때 한강뷰에서 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딘딘은 “한강뷰의 거주 환경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여름에는 강물이 튀고 겨울에는 강바람이 불어서 너무 춥다”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이에 이준은 “그런데 왜 연예인들은 다 한강뷰에서 사는 거냐”며 “(방송에서) 집을 공개하면 다 한강뷰더라”고 의아해했다. 이를 듣던 딘딘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촬영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딘딘은 ‘워크맨’에서 일일 카페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을 당시에도 연예인의 경제관념을 지적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이준은 “카페 지점장은 월수입 1000만원 정도는 받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 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딘딘은 2013년 ‘쇼미더머니2’를 통해 데뷔한 이후 가수와 예능인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119억원 모금해 테러단체 하마스에 전달한 일당 체포

    119억원 모금해 테러단체 하마스에 전달한 일당 체포

    이탈리아에서 자선단체를 통해 모금한 700만 유로(약 119억 1000만원)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전달한 혐의로 9명이 붙잡혔다고 이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테러 검찰은 27일(현지시간) 이들이 자선단체 3곳을 통해 모금한 자금 700만 유로를 하마스가 소유·통제하거나 관여하는 가자지구·팔레스타인·이스라엘 기반 조직들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하마스의 이탈리아 하위조직 수장’ 역할을 하던 이탈리아 팔레스타인인 협회장도 체포됐다고 했다. 또 불법 자금이 은행 송금이나 해외 조직을 통해 하마스 관련 단체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 다른 EU 국가들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 李 대통령 “아주 못됐다” 직격한 中 불법 어선, 담보금 10억으로 올린다

    李 대통령 “아주 못됐다” 직격한 中 불법 어선, 담보금 10억으로 올린다

    해양경찰청이 중국 어선에 부과하는 담보금을 최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비밀 어창을 설치한 중국 어선이 최근 3년간 11척 적발되는 등 불법 행위가 지능화하는 점을 고려해 비밀 어창에 대한 담보금 부과 기준도 신설할 계획이다. 통상 담보금을 내지 않으면 선장 등 간부 선원은 구속되고, 일반 선원은 강제 추방된다. 해경이 압수한 선박이나 어획물 등은 몰수된다. 중국 어선 담보금 납부액은 2020년 13억 1000만원, 2021년 55억 9000만원, 2022년 17억 8000만원, 2023년 36억 1000만원, 2024년 45억 4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이날 현재 48억원에 이르는 등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해경청 업무 보고에서 “10척이 넘어와서 1척 잡혔을 때 10척이 같이 돈 내서 물어주고 하면 사실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게 매우 어렵다”며 “10척이 모아서 내기도 부담스러울 만큼 벌금을 올려버려서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경청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관련법 개정 방안을 논의하며 담보금 상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어선에 직접 계류해 단속할 수 있는 전담함을 도입해 단속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500t급 안팎의 단속 전담함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6척이 건조될 예정이며 2028년부터 매년 2척씩 현장에 배치된다. 해경청은 전담함이 도입되면 대형 경비함에서 고속 단정을 내려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현재 방식보다 기동성과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이중 처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 측에 불법 선박을 직접 인계하는 방식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 영해 침범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어선에 대해서는 우리 측 처벌 후 중국에 직접 인계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15척을 직접 인계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다소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경의 중국 어선 나포 실적을 보면 2019년 115척, 2020년 18척, 2021년 66척, 2022년 42척, 2023년 54척, 2024년 46척이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20일 현재 56척이 나포됐다. 최근에는 인천 소청도 해역과 전남 가거도 해역에서 쇠창살과 철조망으로 무장한 채 불법 조업을 일삼는 어선들도 잇따라 적발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경청 업무 보고에서 “그거 아주 못됐다”며 “불법을 감행하면서 단속을 피하려고 창살을 만들고 위협적으로 행동한다는 건데 그러면 좀 더 강력하게 제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불법선박 주요 진입로에 경비세력을 배치하고 성어기에는 유관기관 합동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켜주기 위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지난주 포드와 9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한 지 열흘도 안 돼 총 1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계약 해지 도미노 여파가 이어져 배터리 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 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31년 말까지 전체 계약액(27억 9500만 달러·약 4조 400억원)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약 1600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9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포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불과 열흘도 안 돼 포드까지 합쳐 약 13조 5000억원 규모의 예정된 매출이 사라지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25조 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더 탄탄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주 잔고 감소는 불가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과 새로운 고객사 수주 확보로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와 SK온 등 다른 배터리업체들도 고객사들의 전동화 전략 변동 사항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11일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 테네시 공장을 SK온이 운영하고 포드가 켄터키 1·2공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합작 체제를 종료했다. 향후 단독 공장 체제에서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와 ESS 시장에 동시 대응하며 운영 효율화와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하는 등 캐즘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의장 표창의 경우 그 위상과 권위가 높다. 의장 표창 수상자 명단(가나다순) ▲고종건 과장(신평택발전㈜) ▲권민수 부장(한국전력공사) ▲권용탁 팀장(대성청정에너지㈜) ▲김경륜 팀장(인천종합에너지㈜) ▲김기남 파트장(㈜미래엔서해에너지) ▲김기웅 팀장(에너지경제연구원) ▲김상호 매니저(㈜GS E&R) ▲김용율 팀장(전북에너지서비스㈜) ▲김예은 위촉사무원(에너지경제연구원) ▲김진삼 팀장(안산도시개발㈜) ▲김진태 실장(한국동서발전㈜) ▲김태훈 팀장(포천파워㈜) ▲김혁진 팀장(강원도시가스㈜) ▲박범신 실장(한국수력원자력㈜) ▲박선준 팀장(한국에너지공단) ▲박순호 팀장(보령LNG터미널㈜) ▲박윤옥 팀장(한국동서발전㈜) ▲박현빈 선임행정원(에너지경제연구원) ▲배덕환 팀장(안산도시개발㈜) ▲서동주 부장(한국수력원자력㈜) ▲손성원 팀장(보령LNG터미널㈜) ▲신민경 차장(한국중부발전㈜) ▲오영진 팀장(한국전력기술㈜) ▲유영민 팀장(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윤구원 실장(한국지역난방기술㈜) ▲이세한 팀장(여주에너지서비스㈜) ▲이정호 팀장(인천공항에너지㈜) ▲이진희 위촉사무원(에너지경제연구원) ▲이형민 팀장(JB㈜) ▲임우규 단장(한국지역난방기술㈜) ▲정규환 팀장(㈜에네스지) ▲정상준 팀장(㈜에스파워) ▲조계주 팀장(전남도시가스㈜) ▲조상훈 매니저(GS에너지㈜) ▲최영민 차장(㈜미래엔서해에너지) ▲최태수 팀장(㈜삼천리) ▲한양석 발전소장(한국남부발전㈜) ▲함상욱 책임매니저(S-OIL㈜) ▲황인철 부장(㈜삼천리이엔지)
  •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1심 판결도 항소 포기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1심 판결도 항소 포기

    국민의힘 의원 전원 벌금형 1심도 항소 포기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최근 1심 판결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패스트트랙 관련 민주당의 공동폭행 등 사건 1심 결과와 관련해, 수사팀·공판팀 및 대검찰청과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피고인들 전원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 검찰의 구형 대비 기준에 미치지 못한 형이 선고됐음에도 ▲피고인들 전원의 범행 전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됐고 ▲범행은 의사진행을 둘러싼 야당과의 충돌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일방적인 물리력 행사로 볼 수 없는 점 ▲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 넘게 장기화된 분쟁을 최소화 할 필요가 관련 사건에서의 판단과 동일하게 고려될 요소인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정곤)는 지난 19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박주민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처벌을 사실상 면해주는(면소) 처분이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벌금 1000만원, 이종걸 전 의원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표창원 전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에게는 200만~3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패스트트랙 충돌은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지를 두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극한 대치를 벌이다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건이다. 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국민의힘 26명도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모두에게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나경원·윤한홍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일부 피고인이 항소하면서 2심이 이어지게 됐다.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일부 공소시효 임박…‘키맨’ 윤영호 강제수사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일부 공소시효 임박…‘키맨’ 윤영호 강제수사

    경찰, 체포영장 발부해 윤영호 조사 속도전재수 압수물 포렌식…까르띠에 압수수색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에 나섰다. 정치자금법과 관련한 일부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혐의 입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전담팀은 2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1차 접견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24일 2차 접견을 하려고 했으나 윤 전 본부장 측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신속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조사는 동일하게 구치소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TM 특별보고’ 문건과 통일교 회계 자료 등을 토대로 윤 전 본부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윤 전 본부장 등 통일교 간부들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할 내용을 정리한 문건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교단이 지원했다고 밝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등장한다. 경찰은 우선 공소시효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는 전 의원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전 의원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달 말이면 만료된다. 경찰은 이날 기존에 조사받은 적이 없는 통일교 관계자 2명도 새롭게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직원들이 사용하던 PC 7대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다. 전 의원의 휴대전화는 이미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은 통일교 측에서 정치권에 주기 위해 구입한 명품 시계 구매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3일 불가리코리아와 함께 까르띠에코리아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올해 책 시장이 말해 준 것

    [한기호의 서로서로] 올해 책 시장이 말해 준 것

    2025년의 출판시장은 한국소설 약진과 논픽션의 부진으로 간단하게 요약된다. 불황기에 소설은 언제나 잘 팔렸다. IMF 외환위기 직후에는 판타지 소설이 떴다. ‘누적 판매 1000만부’ 신화를 달성한 한국형 판타지인 ‘퇴마록’(이우혁)과 ‘드래곤라자’(이영도)가 등장한 게 1998년이다. 카드대란이 터진 2003년엔 인터넷 소설이 붐을 이뤘다. 본격문학이 현실적 대응력을 잃고 휘청거릴 때 귀여니가 계몽성이나 교훈성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감성과 이미지를 담은 ‘그놈은 멋있었다’를 비롯한 소설들을 들고 혜성처럼 나타나자 시장판도가 크게 흔들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에는 성장소설이 시장을 휩쓸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김려령의 ‘완득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등이 흔들리는 위기의 출판시장을 선도했다. 21세기 벽두에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성장을 꿈꾸다가 그 꿈의 실현이 어려워지자 다시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소설을 찾게 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12·3 계엄 이후 출판시장이 크게 침체한 가운데도 올해 소설이 약진한 것은 한강 작가가 2024년 10월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그의 소설들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해나의 ‘혼모노’, 구병모의 ‘절창’,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황석영의 ‘할매’ 등의 신작소설이 오랜만에 선방했을 뿐만 아니라 양귀자의 ‘모순’을 비롯해 20세기 말에 사랑받았던 소설들이 역주행해서 이제 기대할 것은 소설뿐이라는 탄식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논픽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가 3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것 외에는 언급할 만한 책이 없을 정도다. 이명박 정권 이후 독자들을 위로하던 힐링 에세이마저 힘을 잃었다. 정보 관련서들의 판매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학술서는 죽음을 일컬을 정도로 급감했다. 한때 인기였던 유튜브셀러 역시 기억될 만한 책을 찾아볼 수가 없다. 출판기획자들은 논픽션 부진의 원인을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등장에서 찾는다. 하루가 다르게 AI가 진화하면서 출판의 미래는 불확실해졌다. 최근까지도 궁금한 것은 대부분 검색으로 해결했고, 검색이 모든 비즈니스의 원점이 되면서 포털의 첫 줄에 상품이 노출되게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검색을 포기하고 AI에 질문을 던진다. 만족한 답이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질문을 계속한다. 인간은 검색에서 질문으로 완전히 말을 갈아타고 있다. 점점 똑똑해지는 AI를 비서로 활용한다지만 인간은 혼자서 AI를 이겨낼 수 없다. 앞으로 인간은 서로 협력해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일은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 앞으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생존의 지혜를 찾은 이들이 세상을 주도할 것이다. 그런 노력은 학교에서부터 벌어져야만 한다. 이미 학교는 그런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책의 미래는 여전하다. 다만 어떤 책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 결혼한 자녀는 독립해 따로 사는 게 대부분이지만, 상황에 따라 독립했던 자녀 가족과 노부모가 다시 살림을 합치는 경우도 있다.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한 노부부가 손주와 함께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기대감에 자녀 가족과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는 선택을 했다가 후회하게 됐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매체 골드 온라인은 고바야시 가즈코(65)씨와 남편 마사오(68)씨가 ‘2세대 주택’을 지어 딸 미사키(34) 부부와 살림을 합쳤다가 겪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고바야시 부부는 월 23만엔(약 214만원)의 연금 수입으로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부부 둘만의 생활은 조용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별다른 불편함이나 불만이 있지도 않았다. 외동딸 미사키는 2살 연상의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해 각각 6살·3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딸네 네 식구는 고바야시 부부와 같은 시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가즈코씨에게는 주말마다 딸네 가족이 놀러 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었다. 딸 미사키 부부의 가구 연소득은 약 780만엔(약 7276만원). 딸은 “슬슬 집 장만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 키우는 데 돈도 꽤 들어가는데 대출을 받자니 불안하다”는 고민을 여러 차례 어머니 가즈코씨에게 털어놓곤 했다. 가즈코씨는 고심 끝에 남편과 딸 부부에게 ‘2세대 주택’을 제안했다. 그는 “차라리 우리 부부가 사는 집을 재건축해 2세대 주택을 짓는 게 어떨까. 땅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되는 만큼 미사키네 부담도 덜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논의 끝에 현관과 주방·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공용 공간으로 하고, 거실과 방만 분리한 ‘일부 공용형’ 2세대 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건물을 비교적 간소하게 지을 수 있고, 설비도 최소한으로 갖춰 건축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실적인 타협점이었던 셈이다. 두 세대가 살림을 합치면 아이 돌봄도 수월하고 비용 면에서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딸 가족도 임대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에서 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장차 이 주택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불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재건축 비용은 고바야시 부부가 저축해 놓은 자금에서 1000만엔(약 9335만원)을 부담했고, 나머지 3800만엔(약 3억 5469만원)은 딸 부부가 3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가즈코씨는 ‘손주가 있으니 집안이 북적여서 즐겁겠지. 3대가 함께 살 수 있다니, 난 참 행복한 할머니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불편함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살림을 합치기 전 이들은 생활비와 공과금 부담에 대해 ‘대충 반반이면 되지 않을까’라며 애매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보니, 자녀가 있는 가구의 생활비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손주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부부 둘만 살 때라면 꺼두었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도 거의 하루 내내 켜야 했다. 아이들이 일찍 목욕을 해야 해서 매일같이 욕조 물을 다시 데웠고, 세탁기도 하루에 2~3번씩 돌리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됐다. 식재료 역시 두 가족의 몫을 깔끔하게 나누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장을 볼 때 두 가족의 몫을 함께 부담하는 일이 늘었다.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가 부담하는 몫만으로도 공과금은 이전의 1.5배로 늘었고, 식비는 2배에 가까워질 때도 있었다.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고바야시 부부의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다. 어려움은 금전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았다. 장점으로 생각했던 손주와의 동거는 오히려 돌봄 노동으로 변해 버렸다. 손주의 어린이집 마중이나 학원 등의 등하원, 간식과 저녁 준비까지 아이 돌봄의 상당 부분이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의 당연한 몫이 됐다. 주말이 되면 손주 둘을 고바야시 부부에게 맡긴 채 딸네 부부는 외출해 버리는 일도 곧잘 생겼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손주를 돌봤지만, 이런 일이 매일 이어지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커졌다. 속앓이 끝에 용기를 내 딸에게 솔직히 말하자 돌아온 대답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어차피 같이 사는 건데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가즈코씨에게 손주들의 웃음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도 같았다. 손주들이 커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 분명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더라도 일상의 리듬이 무너지고 자신들만의 시간마저 빼앗길 각오까지 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즈코씨는 남편 마사오씨에게 조용히 속내를 털어놨다다. 그는 “예전엔 ‘더 자주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설날에 한번 보는 정도가 딱 좋았을지도 모르겠어’라는 기분이야. 그 조용했던 일상이 그리워”라고 말했다. 평온했던 노후의 일상을 잃고 한계를 느낀 고바야시 부부는 부동산 중개인의 상담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상담 결과 고바야시 부부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2세대 주택은 구조가 특수해 매각해도 보통 주택의 시세보다 20~30% 정도 가격이 낮아진다”면서 “게다가 토지는 남편 마사오씨 명의지만, 건물은 딸 미사키 부부 명의이기 때문에 쉽게 팔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택의 구조 문제에 더해 권리관계까지 복잡해 섣불리 처분하기도,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다. 가즈코씨는 마치 여생이 집에 묶여 버린 듯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소개한 아라이 토모미 컨설턴트는 “2세대 동거는 원활히 굴러가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바야시 부부와 딸 부부는 명확한 규칙을 정해놓지 않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점점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전과 관련된 규칙은 애매하게 두면 위험하다면서 공과금이나 식비 등은 숫자로 명확히 하고 분담 규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주 돌봄 역시 범위를 정해 ‘주 몇 회’, ‘몇시부터 몇시까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세웠다면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바야시 부부는 손주를 돌보는 빈도를 줄이는 것을 딸 부부에게 제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가계가 갑자기 여유로워졌다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다. 다만 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거나 각자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추스를 여지가 생겼다고 가즈코씨는 전했다. 가즈코씨는 “돈 문제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식비 문제는 아예 냉장고 자체를 나누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 고민되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니, 오히려 선을 긋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라이 컨설턴트는 “손주와 자녀와 함께 사는 행복은 분명히 크지만, 그 행복이 부모 세대의 자유를 희생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절한 거리감, 명확한 역할 분담,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마음과 표현. 이런 것들이야말로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 “은퇴한 거 아니었어?”…예고편에 깜짝 등장한 ‘이 배우’, 전세계 술렁

    “은퇴한 거 아니었어?”…예고편에 깜짝 등장한 ‘이 배우’, 전세계 술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영원한 리더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를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가 7년 만에 어벤져스 시리즈로 전격 복귀하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23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는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평화로운 시골 농장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품에 안긴 갓난아기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강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검은 화면 위로 “스티브 로저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돌아온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그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모든 임무를 마친 뒤 노년의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의 상징인 방패를 샘 윌슨(앤서니 맥키 분)에게 넘기고 퇴장했다. 사실상 MCU 하차로 여겨졌던 그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상상도 못 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앤서니 루소 형제는 인스타그램에 예고편을 공유하며 “우리의 삶을 바꾼 캐릭터. 우리 모두를 여기에 모은 이야기. 결국 이렇게 돌아올 운명이었다”라고 썼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이 아닌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한 차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에서 타노스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을 지닌 대표적인 ‘빌런’이다. 아이언맨 역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번에는 악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각기 다른 영화에서 활약하던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악에 맞서 한 팀으로 뭉친다는 콘셉트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영화 산업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내에서도 인기는 뜨거웠다.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일부 장면을 서울에서 촬영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은 국내에서만 무려 13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엔드게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MCU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두 주역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써부터 ‘역대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부는 “멀티버스 설정을 남발해 전작의 감동적인 퇴장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럴 거면 엔드게임에서 왜 그렇게 퇴장시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이유가 무엇이든 크리스 에반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위기의 마블을 구할 유일한 치트키”라며 환영하는 반응도 있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내년 12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고 원년 멤버들이 대거 합류하는 만큼, 침체기에 빠졌던 마블이 다시 한번 전 세계 극장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이정후, 푸르메재단에 2000만원… 7년째 ‘기부 홈런’

    이정후, 푸르메재단에 2000만원… 7년째 ‘기부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들에게 2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23일 이 선수가 장애어린이 재활 치료 사업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어린이날마다 푸르메재단에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온 이 선수는 2020년부터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장과 함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이정후, 크리스마스 앞두고 장애 어린이 위해 2000만원 기부

    이정후, 크리스마스 앞두고 장애 어린이 위해 2000만원 기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들에게 2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23일 이 선수가 장애어린이 재활 치료 사업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어린이날마다 푸르메재단에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온 이 선수는 2020년부터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장과 함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선수가 2019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2500만원이다. 2022년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MVP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선수는 최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치료실 등을 둘러보고 장애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응원했다. 이 선수는 “힘든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면서 “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韓 불닭볶음면 먹방’ 화제된 英 신부님의 반전 고백…소름 돋는 퇴마 경험담

    ‘韓 불닭볶음면 먹방’ 화제된 英 신부님의 반전 고백…소름 돋는 퇴마 경험담

    우리나라에서 ‘불닭볶음면 먹방’으로 유명한 영국 성공회 크리스 리 신부가 자신의 퇴마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적 억압’에 대해 경고하며 사제로서 마주했던 초자연적 현상들을 증언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래드, 데일리메일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 세이비어스 교회를 담당하는 리 신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퇴마 경험담을 털어놨다. 리 신부는 “퇴마 현장을 직접 목격했으며, 사람들에게서 악령이 쫓겨나며 내뱉는 소리를 들었다. 이것은 (사제로서 경험한) 실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과학계는 이러한 현상을 겪는 이들이 대개 심리적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관련 연구들은 빙의 증후군이 심각한 정신 질환이나 트라우마, 집단 히스테리, 그리고 문화적 믿음이 결합된 심리적 요인의 결과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이를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적 차원의 문제로 간주한다는 설명이다. 리 신부는 사람들이 겪는 가장 흔한 형태는 완전한 빙의가 아닌 ‘영적 억압’이라고 설명했다. 완전한 빙의는 악령이 인간의 신체를 직접 지배하는 단계인 반면, 영적 억압은 개인의 삶에 지속되는 부정적인 간섭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영적 억압을 “악의 미묘하지만 지속적인 영향”이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사람의 마음과 감정, 영적 안녕을 해친다고 보았다. 리 신부는 이를 “웅덩이에 남은 찌꺼기”에 비유했다. 사람의 영혼이 완전히 장악당하지는 않더라도 해로운 영향의 흔적이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기도와 축복, 영적 정화가 이러한 억압을 완화하는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리 신부의 설명에 따르면, 악은 일상의 압박과 걱정을 통해 신자들을 짓누르려 한다.자녀의 안녕에 대한 불안부터 인간관계에서의 좌절, 개인적 상황에 대한 불만 등이 그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악의 목표는 사람의 영적 삶을 방해하고 신앙과의 연결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 신부는 지속적인 기도와 영적 지도, 그리고 교회의 성사 참여가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적 세계와의 교류는 반드시 신앙을 통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부적절한 방식은 오히려 사람들을 영적 해악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리 신부는 인기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해 우리나라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견디지 못하고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닭신부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영국남자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치맥을 먹고 노래방에 가보고 싶어 한국을 찾는 신부님은 처음일 것”이라며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리 신부가 한국에서 장어구이, 치킨, 삼겹살, 피자, 닭발 등을 먹고 노래방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최대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 LPGA 투어 임진희, 고향 서귀포에 1000만원 기부

    LPGA 투어 임진희, 고향 서귀포에 1000만원 기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올린 임진희가 자신의 고향인 서귀포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프레인스포츠는 23일 “2023년부터 매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며 고향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임진희가 바쁜 LPGA 투어 일정속에서도 고향을 향한 나눔을 올해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금은 제주도 서귀포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임진희는 “마음의 버팀목인 고향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진희는 2023년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임진희는 지난 6월 LPGA 투어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이소미와 함께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일궜다.
  • 허훈 서울시의원, 2026년도 양천 제2선거구 교육 예산133억원 확보... 교육특구 명성 이어간다

    허훈 서울시의원, 2026년도 양천 제2선거구 교육 예산133억원 확보... 교육특구 명성 이어간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교육특구 양천 조성을 위한 2026년도 양천 제2선거구 관내 학교 교육 예산 총 133억 3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예산은 학교 노후시설 개선, 급식환경 개선, 체육활동 지원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제33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10조 9422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허 의원은 “내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2025년 본예산 규모와 비슷하게 타이트한 상황에서 학교별 교육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덕분에 양천구 제2선거구 관내 학교 예산을 편성 당시보다 15억 5천만원 증액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천구 제2선거구 관내 17개 초·중·고등학교에 확정된 교육 예산은 총 133억 3300만원으로 본예산에만 ▲목동고 학생식당 공기순환시설 개선 1억 8000만원 ▲목동중 급식실 개선 3000만원 ▲목일중 급식실 개선 14억원 ▲목운중 급식실 환기개선 2억 5700만원 ▲서정초 냉난방 및 방송장비 개선 3억 9900만원 ▲신목고 화장실 개선 등 6억 5700만원 ▲신서중 급식실 개선 20억원 ▲관내 7개 학교 전자칠판 설치 5억 2500만원 등 117억 7600만원이 편성됐다. 본예산 외에도 허 의원이 학교와 직접 소통하며 추가로 예결위에서 증액한 예산은 15억 5600만원으로 ▲갈산초 운동부 시설개선 및 교내 캐노피 설치 9000만원 ▲계남초 통행로 시설개선 1억 500만원 ▲목동초 정화조 및 난간 위험시설개선 9000만원 ▲목동중 운동부 지원 및 조명시설개선 7500만원 ▲목동고 체력 향상 지원 및 통행로 시설개선 등 2억 1000만원 ▲목일중 화재위험시설개선 1억 9400만원 ▲봉영여중 체력 향상 지원 및 통행로 시설개선 2억원 ▲신목초 통신시설 및 급식환경개선 등 9700만원 ▲신서중 건강 체력 향상 지원 6000만원 ▲은정초 시청각실 바닥 공사 및 의자 교체 7500만원▲진명여고 체육관 누수 및 특별교실 환경개선 등 3억 6000만원이 추가됐다. 각 학교가 허 의원에게 요청한 세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틈날 때마다 각급 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님들을 자주 뵙고 꾸준히 소통하며 학교별로 꼭 필요한 예산을 챙길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이어왔다”면서 “학교에서 요청한 예산들이 잘 반영된 만큼 교내 시설개선 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천이 교육특구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양질의 학습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 예산 마련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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