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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견직원에 경쟁사·상조상품 영업 지시…하이마트 ‘과징금 10억원’

    파견직원에 경쟁사·상조상품 영업 지시…하이마트 ‘과징금 10억원’

    파견종업원에 소속회사 아닌 제품도 판매 지시제휴상품 판매, 매장청소, 주차장관리 업무까지판매장려금 183억원 부당 수취해 회식비 등에공정위 “개선의지 안보인다” 시정명령 관리감독 파견종업원에게 경쟁사 제품 영업을 지시하고 심지어 이동통신·상조서비스 가입 업무까지 시킨 하이마트가 과징금 10억원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 4540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다른 납품업자의 전자제품을 판매하게 하거나 카드발급, 이동통신이나 상조서비스 가입 등 제품상품 판매 업무까지 지시했다. 예를 들어 쿠첸 종업원이 자사 제품이 아닌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품까지 판매한 것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납품업자 종업원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파견될 수 있고, 파견이 되더라도 ‘소속 회사가 납품한 상품의 판매와 관리 업무’ 외에 다른 업무에 동원되어선 안된다. 그럼에도 하이마트는 ‘관행’이라는 이유로 파견종업원별 판매목표와 실적까지 철저하게 관리했다. 공정위가 확보한 하이마트 회의자료에선 ‘소속메이커 비중 극도로 높은 직원 사유 파악(하라)’며 오히려 소속 회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렇게 파견종업원이 하이마트에서 판매한 총금액의 50.7%인 5조 5000억원어치는 다른 납품업자 제품이었다. 이외에도 하이마트는 파견종업원에게 자신과 제휴계약이 맺어져 있는 100건의 제휴카드 발급, 9만 9000여건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22만건의 상조서비스 가입 업무도 시키고, 심지어는 매장 청소, 주차장 관리, 재고조사, 판촉물 부착, 인사 도우미 등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했다. 또한 하이마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본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약 183억원의 판매장려금을 80개 납품업자로부터 부당 수취했다. 판매장려금이란 직매입거래에서 납품업자가 자신이 납품하는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대규모유통업자에게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으로, ‘성과장려금’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하이마트는 사전 협의되지 않은 판매장려금을 받아냈고, 이 가운데 ‘판매특당’ 혹은 ‘시상금’이라는 명목으로 수취한 160억원은 하이마트 우수 판매지점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등 자신의 판매관리비로 사용했다. 수수료 인상분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기도 했다.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당시 계열회사인 롯데로지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비를 인상하자,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46개 납품업자에게 물류대행수수료 단가 인상분을 최대 6개월 소급적용해 약 1억 1000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이후에도 하이마트는 2016년 2월 같은 방식으로 71개 납품업자에게 8200만원을 받아냈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이번 사건은 가전 양판점시장 1위 사업자가 장기간 대규모로 납품업자 종업원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심지어 자신의 영업지점 회식비 등 판매관리비까지 기본계약 없이 수취해온 관행을 적발한 사건”이라며 “하이마트의 위법성 정도가 큼에도 불구하고 조사·심의 과정에서 개선 의지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동일한 법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명령 이행 여부 등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조사 과정에서도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재발시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답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이어 권 과장은 “하이마트 외 다른 대규모유통업자의 납품업자 파견종업원 부당사용 관행도 적발시 엄중 제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마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적사항에 대해선 제도를 개선했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재바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공정위 의결에 대해서는 의결서 내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견과 별개로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 분야에서 납품업자 등의 종업원 파견 및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개정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복수의 납품업자가 종업원을 공동으로 파견한 경우 그 종업원을 파견한 납품업자들의 상품 판매·관리에만 종사할 수 있는 점을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어차피 벌금형”…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檢에 송치

    “어차피 벌금형”…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檢에 송치

    4년 동안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7)씨를 스토킹하고 악플 수백개를 단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및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된 A(2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24개 아이디(ID)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악성 댓글 수백 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배씨가 출연한 공연 대기실까지 쫓아가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배씨 측은 장기간 괴롭힘을 참다못해 악플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배씨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 사실을 밝히며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생각에 절망한 적도 많았다”며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 처음 배씨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겼지만, 이후로는 모욕과 협박이 담긴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배씨에게 ‘어차피 벌금형으로 끝날 것’, ‘합의금으로 1000만원 주면 되겠느냐’며 조롱 섞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런 행동이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를 쫓아다니고 악성 댓글을 달며 괴롭혔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전국 최초 고액체납자 자기앞수표 추적...세금 2억원 징수

    경기도, 전국 최초 고액체납자 자기앞수표 추적...세금 2억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가 발행한 자기앞수표 사용실태를 조사한 후 가택수색을 진행해 2억여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체납자에 대한 미사용 수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2만8000여명이 신한은행과 농협 등 2개 은행에서 발행한 100만원권 이상 자기앞수표의 미사용 여부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100여명의 체납자가 미사용 수표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수표 발행 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생활 여력이 있다는 것으로 이들에게 재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12명을 대상으로 최근 가택수색을 해 1억7000만원의 세금을 징수하고 시가 1억원이 넘는 로렉스 시계 등 명품시계 7점을 압류했다. 이들 12명의 총 체납액은 17억7000여만원이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A 씨는 2017년부터 지방세 2000여만원을 체납하고 있었으나 이번 가택수색을 통해 보관 중인 롤렉스 시계 등이 발견돼 압류 조치를 당했다. 1억2000만원을 체납 중인 고양시 거주자 B 씨는 가택수색 현장에서 현금 4000만원을 납부하고 잔여 체납액은 납세 보증인을 세워 모두 납부하기로 약속했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택수색의 어려움이 있으나 성실납세자에 편승하는 나머지 90여명에 대해서도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방침”이라며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동원해 체납세를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봉현 “검사 3명 있던 방 술접대 비용은 530만원”

    김봉현 “검사 3명 있던 방 술접대 비용은 530만원”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밝힌 ‘검사 술접대’ 자리에 총 몇 명이 참석했는지에 따라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들에게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조항과 과태료 부과 조항 중 어느 것을 적용할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형사처벌이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의 진술을 김 전 회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1일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와 일행 3명(검사)이 마신 술접대 비용이 530여만원이고 이를 이 4명(A변호사와 검사 3명)으로 나눠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현행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하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청탁금지법은 또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하여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1회에 100만원 이하의 금품 등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도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조항이 아니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을 적용한다. 김 전 회장의 진술을 근거로 술자리 참석자를 A변호사와 검사 3명 등 총 4명으로 볼 경우 술접대 비용 530여만원을 4명으로 나누면 1인당 1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이는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대상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법무부 감찰 조사와 그동안의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 상황을 진술했다.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에 (해당 룸살롱의 각각 다른 방에 있던)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검사들에게) 인사를 시켰고, 검사 2명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나머지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만일 김 전 회장이 밝힌 ‘검사 술접대’ 자리 참석자를 총 7명으로 가정할 경우 술접대 비용은 1인당 100만원 이하가 된다. 이 경우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대질 조사에서 이 전 부사장은 “A변호사가 ‘후배 검사들’이라며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저를 인사시킨 기억은 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다. 동석해서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그 자리가 술접대 자리였는지, 어떤 성격의 자리였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김 전 행정관은 “나는 그 자리에 간 적도 없고, 검사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당일 술집에 방 3개가 예약돼 있었고, A변호사 등이 있었던 1번방 영수증은 530만원 상당이었다”면서 “나머지 두 개의 방도 각각 영수증이 있었고, 이 세 개의 영수증을 모두 합한 금액이 1100만원 상당”이라고 진술했다고 김 전 회장 측은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저는 (해당 룸살롱의 1번방이 아닌) 옆방에서 이 전 부사장과 같이 있다가 1번방에 들어가 (A변호사와 검사들과) 대화하며 접대를 한 것이지 1번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전 부사장이 1번방에 들어온 시점 자체가 (1번방) 술자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던 시점이었고, 저 또한 A변호사와 일행 3명(검사)이 먼저 충분히 시간을 갖고 술을 마신 후에 1번방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동안 라임자산운용 관련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김 전 회장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전날 서울남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청탁금지법은 금품 등을 받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금품 등을 공직자에게 제공한 사람도 형사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관 변호사 수임 제한 최대 3년으로 늘린다

    법원·검찰 등 공직 출신 변호사인 ‘전관’ 변호사의 퇴직 후 사건수임 제한 기간이 현행 1년에서 최대 3년까지로 크게 늘고, ‘몰래 변론’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무부는 30일 전관 변호사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고 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이날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변호사법은 퇴직 1년 전부터 퇴직할 때까지 근무한 국가기관이 처리한 사건을 퇴직 후 1년간 수임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법무부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1급 공무원·고법 부장판사·검사장·치안감 이상 공무원·공수처장 및 차장 등의 경우 퇴직 전 3년간 근무한 기관 사건을 3년간 수임할 수 없게 된다. 지법 수석부장판사나 지검 차장검사 등은 퇴직 전 2년간 근무한 기관 사건을 2년간 수임할 수 없다. 나머지는 현행 기준과 같다. 또한 변호인 선임서를 내지 않고 변론하는 몰래 변론의 경우 현행법은 조세포탈·법령제한 회피를 목적으로 할 경우만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입법예고안은 해당 형량을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정당한 이유가 없는 단순 몰래 변론도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변호사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취급했던 사건을 수임하는 경우에 대한 처벌 규정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법무부는 학계·법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변호사제도개선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단독] ‘검사 술접대’ 3자 대질… 李 “인사만 했다” 金 “검사 방 안 가”

    [단독] ‘검사 술접대’ 3자 대질… 李 “인사만 했다” 金 “검사 방 안 가”

    이종필 “라임 수사팀 소속 검사 1명 목격”靑 전 행정관 “룸살롱은 갔지만 안 만나”김봉현 측 “두 사람도 술접대 사실 확인”檢 ‘청탁금지법 위반’ 金 피의자로 전환‘현직 검사 술접대’ 동석자로 지목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의 3자 대질조사에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엇갈린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 측은 대질조사 직후 “두 사람도 검사 술접대는 사실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이 전 부사장은 “검사 한 명과 인사만 하고 자리를 나왔다”고 했고, 김 전 행정관은 “그런 자리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진행한 3자 대질조사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부사장은 “A변호사(검찰 출신)가 ‘후배 검사들’이라며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저를 인사시킨 기억은 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다. 술접대 자리였는지, 어떤 성격의 자리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은 당시 술자리에 훗날 꾸려진 라임 수사팀 소속 현직 검사 1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질조사에서 “나는 그 자리에 간 적도 없고, (검사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검찰이 김 전 행정관에게 사건 당일인 지난해 7월 18일 택시 승하차 기록과 해당 룸살롱의 방 도면, 통화기록 등을 제시하자 김 전 행정관은 “당일 위치나 택시 타고 내린 것으로 보니 룸살롱에 갔던 건 맞는 것 같지만 검사들이 있던 방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인사시켰고, 검사 2명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나머지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내 기억과 매우 상이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수의 참고인으로부터 김 전 회장이 말한 술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검사 로비 의혹 사건의 참고인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30일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검사 술접대’ 대질 3인의 엇갈린 주장…靑 행정관 “술자리 안 갔다”

    [단독]‘검사 술접대’ 대질 3인의 엇갈린 주장…靑 행정관 “술자리 안 갔다”

    ‘현직 검사 술접대’ 동석자로 지목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의 3자 대질조사에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엇갈린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 측은 대질조사 직후 “두 사람도 검사 술접대는 사실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이 전 부사장은 “검사 한 명과 인사만 하고 자리를 나왔다”고 했고, 김 전 행정관은 “그런 자리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진행한 3자 대질 조사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부사장은 “A변호사(검찰 출신)가 ‘후배 검사들’이라며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저를 인사시킨 기억은 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다. 술접대 자리였는지, 어떤 성격의 자리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은 당시 술자리에 훗날 꾸려진 라임 수사팀 소속 현직 검사 1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질조사에서 “나는 그 자리에 간 적도 없고, (검사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에게 사건 당일인 지난해 7월 18일 택시 승·하차 기록과 해당 룸살롱의 방 도면, 통화기록 등을 제시하자 김 전 행정관은 “당일 위치나 택시 타고 내린 것으로 보니 룸살롱에 갔던 건 맞는 것 같지만 검사들이 있던 방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인사시켰고, 검사 2명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나머지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내 기억과 매우 상이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수의 참고인으로부터 김 전 회장이 말한 술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검사 로비 의혹 사건의 참고인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30일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기초수급자 치매 동생 ‘수억 합의금’ 신고 안 한 50대…법원은 “무죄”

    기초수급자 치매 동생 ‘수억 합의금’ 신고 안 한 50대…법원은 “무죄”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동생이 수억원의 사고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은 5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치매 증상이 있는 동생의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관리해온 A씨는 동생이 2016년 11월 교통사고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돼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3억 1000만원을 받은 것을 구청에 알리지 않았다가 기소됐다. A씨 동생은 합의금을 받아 재산이 크게 늘었는데도 이를 구청에 알리지 않아 1년 3개월 동안 1500만원 상당의 기초생활급여와 의료급여 등을 지급받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수급권자 소득이나 재산이 현저히 바뀌었을 때는 지체 없이 담당 기관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규정하고 있는 재산 변동 신고 의무는 수급권자인 동생에게 있는 것으로 판단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동생의 대리인 행세를 하면서 사고 합의금을 수령했다고 하더라도 동생의 재산 변동 사실을 담당 기관에 신고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검찰 구형보다 높아”…‘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500만원(종합)

    “검찰 구형보다 높아”…‘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500만원(종합)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원정도박 혐의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도박재판부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벌금 1500만원에 처해졌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이모(41)씨에게는 벌금 1500만원을, 금모(48)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의 구형보다 더 높은 벌금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표와 김씨, 이씨에게 각 벌금 1000만원을, 금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카지노 업장에서 도박했으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금액이 4억원이 넘는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양현석,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 당초 검찰은 양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재판부는 경찰 조사 당시 상습도박 혐의를 받던 양 전 대표 등이 단순도박으로 기소된 것을 두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도박죄를 규정한 형법 제246조에 따라 단순도박을 한 사람은 벌금 1000만원 이하, 상습도박을 한 사람은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은 양 전 대표 등에게 상습성이 없다는 의견을 정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제기 범위 내에서 가중한 처단형(가중 또는 감경해 조정된 형)을 선고했다. 이날 오전 법원 밖에서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표는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 “검찰 수사 중인 소속 가수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입장”, “연습생 한서희씨에 대한 협박이 존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나은행,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출시

    하나은행,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출시

    하나은행은 고령화 시대에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시니어 가입자의 금융자산을 지켜주는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만 60세 이상 개인에 한해 1인당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최저 1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다. 가입 기간은 1년. 최대금리는 연 1.1%로 기본금리 연 0.9%에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 이체 시 연 0.2%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 시 무료로 제공되는 보험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경우 최대 각 1000만원, 대중교통 상해사망 시 50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가까운 영업점과 온라인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 자동재예치(최대 2회) 및 중도인출(최대 2회)이 가능해 유동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말까지 두 가지 시니어 맞춤형 이벤트를 한다. 먼저 ‘언제나’ 이벤트를 통해 예금 1000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트로트 컬러링북 세트를 준다. ‘청춘’ 이벤트로는 예금 가입 후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을 첫 수령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선 목·어깨 안마기를 사은품으로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조원, 퇴직 때까지 강남 2주택자였다

    김조원, 퇴직 때까지 강남 2주택자였다

    주택 처분 문제로 잡음을 일으켰던 ‘강남 아파트 2주택자’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직 시점까지도 집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자 관보에 게재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월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김 전 수석은 지난 8월 퇴직하면서 본인 명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현재가액 12억 3600만원)와 부인 명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 3500만원)를 신고했다. 도곡동 아파트는 종전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억 8800만원, 잠실 아파트는 2억 1500만원 올랐다. 김 전 수석은 재직 당시 ‘다주택 참모는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는 청와대 지침으로 두 아파트 가운데 하나를 팔아야 할 상황에 처하자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비싸게 내놨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청와대를 떠났다. 현직 차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들은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였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무주택으로 신고했다. 7억원의 재산을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4억 8000만원 상당의 다세대주택 전세권이 포함됐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신고한 주택 가운데 본인 명의 강원 양구군 주택은 지난 10월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6억원)는 그대로 소유하고 있다. 야당이 추천한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은 3주택자로 모두 27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2억 800만원)와 중구 신당동 아파트(5억 79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성북구 하월곡동 아파트(6억 5000만원)를 신고했다. 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0억 2000만원)를 지난달 8일 매도했고, 분당 오피스텔 두 채(총 4억 1000만원)는 ‘처분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폐수처리업 허가제 전환… 3년마다 정기 검사

    27일부터는 폐수처리업을 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폐수 무단 방류 등 반복되는 환경범죄와 가스누출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폐수처리업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폐수처리업체가 영업 허가를 받고 나서도 3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개선명령 또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한다. 처리한 폐수를 공공수역에 직접 방류하는 사업장은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수탁받은 폐수를 다른 폐수와 섞어 처리하기 전에 폭발, 자연발화, 유해물질 발생 등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 의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폐수처리업은 등록만 하면 개업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매년 단속을 해도 사고가 줄지 않고 불법 행위마저 성행했다. 환경부가 2017년 국정감사 당시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폐수배출업소 5만 7180곳 중 40%인 2만 2872곳 공장에서 불법 방류 행위가 일어났다. 단속 강화와 안전 교육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성년자 걸그룹 얼굴에 나체사진 합성해 판 30대…징역 4년

    미성년자 걸그룹 얼굴에 나체사진 합성해 판 30대…징역 4년

    음란사진 760개 합성해 판매1000만원 달하는 이익 취득“2차피해 고통 줄 가능성 높아” 미성년자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음란물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의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피해자들의 사진을 기존 음란물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피고가 제작·판매한 약 760개의 음란물 중에는 아직 성적 자기결정권이 확립되지 않은 아동청소년이 다수였다”며 “피해자들은 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매체의 특성상 한번 판매된 후 완전한 삭제가 어렵고 추가 유포될 가능성이 있어 2차 피해의 고통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피고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손쉽게 판매 목적으로 다수의 음란물을 판매해서 10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취득했고, 직접 제작한 음란물 상당하며 피해자도 140여명에 달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B(17)양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과 합성한 사진을 제작하는 등 50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4일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A씨는 제작한 음란물을 텔레그램 비밀 채널방에서 월 2만원씩 받고 게시하거나, 회원이 아닌 이들에게는 사진 4장당 1만원씩 받고 전송해 총 128만원 상당의 사진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성년자인 B양뿐 아니라 다른 유명 아이돌그룹의 멤버 C(24)씨의 얼굴도 나체사진과 합성해 장당 1000원에서 5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00만원 짜리 마스크 日서 등장…신규 확진자 1900명대 이어져

    1000만원 짜리 마스크 日서 등장…신규 확진자 1900명대 이어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2000명에 달하는 일본에서 고가의 마스크가 출시됐다. 로이터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 매장에 등장한 마스크는 0.7캐럿의 다이아몬드와 백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등으로 장식돼 있으며,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스크 전문 쇼핑몰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는 이 마스크의 가격은 100만 엔, 한화로 약 1060만원에 달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해당 상점을 방문한 일부 관광객들은 “현재 우리 상황(수준)을 넘어선 상품”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매장에 들른 한 66세 여성은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비싸고 고급스러운) 마스크를 쓰면 그에 맞는 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그렇게 차려 입는 것은 조금 쑥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마스크가 실제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데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를 제조한 업체는 지난 9월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보호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 엔짜리 마스크가 등장한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꾸준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26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194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만 8499명, 누적 사망자는 2049명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에 공개된 마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호마스크는 아니다. 지난 8월 이스라엘의 한 보석업체는 150만 달러, 한화로 16억 6000만원에 달하는 마스크를 제작해 공개했다. 18K 금 250g으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겉면에 총 210캐럿에 달하는 천연 다이아몬드 3609개가 촘촘하게 박혀 있다.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침투할 수 없도록 최고 등급인 N99 필터도 장착됐다. 당시 제작된 마스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중국인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11월에는 미국의 한 사업가가 같은 마스크를 주문해 2차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달 따박따박…촌지에 불법 찬조금 주고받은 63개교 실태조사

    매달 따박따박…촌지에 불법 찬조금 주고받은 63개교 실태조사

    국민권익위원회가 촌지나 불법 찬조금 수수 사실이 적발된 전국 63개 학교가 이후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실태 조사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26일 “지난 2016년 이후 촌지 등의 수수 사실이 드러난 이들 학교가 청탁금지법상 과태료 부과 등 적절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한뒤 문제가 드러나면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모 학교 야구부 코치 A씨는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학부모회에서 매월 급여 명목으로 모두 440만원을 보조 받았다. 또 다른 학교 야구 지도자 B씨는 학부모로부터 프로야구 계약금 등의 대가로 1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권익위는 이같은 사례를 예로 들며 “운동부 코치 등도 학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했다면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에 해당한다”면서 “금품을 받은 교직원 뿐만 아니라 금품을 제공한 학부모도 과태료,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공문이나 알림장 등을 통해 청탁금지법 관련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의 청렴도를 측정할때 운동부 운영과 관련한 촌지·불법 찬조금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고 이같은 사례가 잦은 기관에 대해서는 청렴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1400선대로 떨어진 코스피가 약 8개월 만인 지난 23일 2600선을 돌파했다. 24일에도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코스피는 25일 오후 들어 하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6.22(0.62%) 내린 2601.54로 마감했다.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동학개미운동’,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또 ‘서학개미’라는 단어도 생길 정도로 해외주식 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액 기준)은 지난 23일까지 897억 8377만 달러(약 99조원)에 달한다. 순매수액(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금액)으로는 167억 8235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다. 이런 상황을 보며 속만 태우는 이들도 있다. 종잣돈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이다. 이들이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취업한 장모(29)씨는 “안정적인 예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싶지만, 이자가 연 1% 수준이라 1000만원을 넣어도 겨우 10만원가량을 받는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주식시장이 활황인 지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지만 가진 돈이 워낙 적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은 장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해 해외주식 등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소수점 투자’는 해외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주에 60만원 정도(24일 기준 555달러)하는 테슬라 주식은 여윳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애플(17만원), 아마존(345만원), 넷플릭스(53만원) 등도 한 주당 가격이 만만찮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는 자동 환전하고 해외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원하는 목표수익률에 팔 수 있다. 소수점 적립을 신청하면 0.01주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예컨대 테슬라의 경우 5000원 정도면 0.01주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은 1000원 단위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액수로는 1000원 단위, 주식으로는 0.000001주 단위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미니스탁은 2030세대 가입자의 증가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소수점 단위 거래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주식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미술품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플랫폼 ‘카사’에서는 부동산 자체를 지분 형태로 쪼개 디지털화한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최소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DABS를 사면 해당 건물에 대한 임대료와 매각수익을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 받는다. 이날 첫 매물 공모를 시작했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에서는 미술품 소유권을 분할 판매한다. 미술품의 정해진 가치 내에서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작품이 팔리면 소유권의 보유 비율만큼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다. 서비스 가입자는 4000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2030세대다. 이러한 쪼개기 투자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외주식·부동산 등의 투자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있다. 물론 사회초년생의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거론되는 적금·청약저축·연금저축은 포트폴리오의 필수 항목이 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용도별 통장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골목상권 10곳 자생 기반 다지는 관악

    골목상권 10곳 자생 기반 다지는 관악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상인 조직 구축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선정된 주요 골목상권 10곳에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인 조직화, 컨설팅 지원, 도로와 조형물 설치 등 인프라 조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사업 등 자생적 상권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골목상권별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30명 이상의 상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상인 조직을 구성해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권별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골목별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등록 기준을 완화했다. 전문 업체를 선정해 신림로11길, 행운길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골목상권은 내년에 추진한다. 골목상권 도로 포장, 점포 간판 개선, 안내간판 설치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 점포에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도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구는 서울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추가로 구비 3억 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50곳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점포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관악힘콕 상품권’도 1억원 발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죽어야 끝날까” 배다해 스토킹범 구속…수사 중에도 조롱 메시지

    “죽어야 끝날까” 배다해 스토킹범 구속…수사 중에도 조롱 메시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협박, 명예훼손, 불안감 조성, 공갈미수 등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간 아이디를 24개나 동원해 인터넷에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했다. A씨가 배다해씨를 향해 처음으로 댓글을 남긴 것은 4년 전이었다. 처음엔 응원의 댓글이었지만 2년 전부터 모욕과 협박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배다해씨가 출연하는 서울 또는 지역의 공연장 대기실까지 쫓아가 접촉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고양이를 키우는 배다해씨에게 설치류의 한 종류인 햄스터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가 답을 받지 못하자 배다해씨의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런 행동이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배다해씨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 “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냐”는 등 조롱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이어진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배다해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배다해씨는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고소 사실을 밝히며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하는 생각에 절망한 적도 많았다”면서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처 방법 등을 고심하며 오랫동안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수년간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괴롭혔던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진연 경기도의원,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참여 않는 7개 시군 강력 질타

    이진연 경기도의원,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참여 않는 7개 시군 강력 질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의원은 25일 예산심의과정에서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확대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용인, 화성, 안양, 오산, 양평, 의정부, 파주 총 7개 시군을 강력하게 질타하고 도에서는 반드시 해당 시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연 의원은 “경기도가 퇴소아동의 자립지원 정착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하기 위해 각 시군의 수요조사를 했으나, 31개 시군 중 7개의 시군은 미동도 않는다”라며 “31개 시군의 총 486명밖에 되지 않는 이 아이들에게 주는 1000만원이 아까워서, 용인, 화성, 안양, 오산, 양평, 의정부, 파주는 본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인지, 검토는 제대로 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어 “본 사업은 도비, 시군비 매칭이 1대9였으나,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으로 증액하면서 3대7이 됐고, 대다수의 시군이 부담하는 비용은 유사하거나 심지어 감소하는 등 시군이 자체적으로 증액해야하는 금액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본 사업을 위하여 도에서는 공문을 통해 협조를 바라고 있으나 미동도 안하는 수동적인 7개 시군은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사업에 대한 증액을 재검토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퇴소아동들을 사회 밖으로 내몰면서 손에 쥐어준 500만원이라는 돈은 단순한 보증금도 되지 않는다”라며 “이 아이들이 적어도 잠잘 곳은 마련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하고자 하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퇴소아동에 대한 고민이 1%도 되지 않는 미온적인 행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안양시 30명, 파주시 27명, 용인시 23명, 화성시 23명, 의정부시 13명, 오산시 7명, 양평군 4명에 대하여 진정으로 예산이 없는 것인지, 무관심의 결과인지 차마 말할 수가 없다”라며 “경기도는 7개 시군에 대하여 강력하게 요구하여 31개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경기도의회 역시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효기간 지나고, 처방전도 없고’...경기도 의약품 불법 유통 58곳 적발

    ‘유효기간 지나고, 처방전도 없고’...경기도 의약품 불법 유통 58곳 적발

    유효기간이 한참 지난 의약품을 취급하거나 전문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고, 제조및 품질관리 인증을 받지 않은 한약재를 판매한 약국등이 무더기로 경기도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약국, 한약국, 한약방,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36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모두 58곳에서 위법행위 59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위반 사례를 보면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판매 34건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한 전문의약품 판매 13건 ▲비규격품 한약재 판매 6건 ▲의약분업 예외지역 표시·광고 2건 ▲조제기록부 미작성 2건 ▲무허가 도매상 영업 1건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조제행위 1건이다. 화성시에 있는 A약국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부작용이 우려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를 임의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남양주시에 있는 B한약방은 비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한약재 등 의약품의 경우 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인증표시가 없는 한약재를 사용하는 경우 처벌받게 된다. 용인시에 위치한 C약국은 유효기간이 1년 이상 지난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다가 적발됐다.약사법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비규격품 한약재 판매 및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한약도매상 허가를 받지 않고 한약재를 판매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 건강을 위해 적법한 의약품 유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가 없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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