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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덜 깼나? 추신수 무안타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미프로야구 원정팀 더그아웃. 추신수(29)는 좀처럼 얼굴을 들지 못했다. 팀 동료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용서를 빌었다. 전날 저지른 음주운전 때문이었다.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에서 경찰에 입건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 현지 법정 기준치 0.08%의 두 배를 넘는 수치였다. 경찰이 밝힌 당시 상황은 이렇다. 오전 2시 25분쯤 추신수는 자신의 흰색 캐딜락 SUV를 몰고 가다 경찰에게 길을 물었다. 경찰은 그를 일단 통과시키고 뒤를 따랐다. 추신수는 중앙선을 두 번 넘었고 자전거 도로로 차를 몰았다. 경찰이 차를 세웠다. 경찰은 “술 냄새가 진동했다.”면서 “똑바로 걸어 보라고 했더니 비틀거렸다.”고 증언했다. 추신수는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 이 때문이었을까. 이날 오클랜드전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연속 안타 행진도 멈췄다. 시즌 타율은 .250에서 .241로 떨어졌다. 팀이 4-1로 이긴 게 다행이었다. 그는 경기 전 “가족과 동료, 팬들, 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료들은 다행히 추신수를 이해해 줬다. 3루수 잭 한나한은 “남자답게 용서를 구했지 않느냐.”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해서 팀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구단의 입장은 다르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추신수에게 실망했다.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팬들도 비난 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분위기상 향후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6일 공판에 참석해야 한다.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초범일 경우 3개월가량의 면허정지와 1000달러 이상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윌리암 왕자 덕에... ‘돈방석’ 앉은 칠레 세공사

    29일 영국에서 열리는 윌리암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을 앞두고 멀리 칠레에서 떼돈을 버는 보석세공사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억대의 돈이 매일 굴러 들어와 돈방석에 앉게 된 화제의 주인공은 사파이어 반지를 만드는 세공사 호르헤 발데스. 영국 왕실의 사파이어 반지와 똑같은 모양의 반지를 만드는 게 바로 그의 주특기다. 사파이어 반지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고 다이애나 비에게 약혼반지로 선물하면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곧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는 윌리암 왕자는 엄마 다이애나 비의 사파이어 반지로 케이트에게 청혼을 했다. 그래서 사파이어의 인기가 되살아나면서 발데스는 갑자기 바빠졌다. 여기저기에서 왕실의 것과 똑같은 모양의 사파이어 반지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밀려들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 것. 그는 요즘 매일 적게는 10개, 많게는 25개까지 사파이어 반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푸른 사파이어 주변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모양은 왕실 ‘진품’과 똑같다. 가격은 가장 싼 게 1000달러(약 105만원), 가장 비싼 게 10만 달러(약1억500만원). 발데스는 “다양한 반지를 제작하지만 요즘에는 영국 왕실의 것과 같은 모양의 반지를 만들어달라는 주문만 쇄도, 다른 반지는 아예 제작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혼식이 열릴 때까지 사파이어 반지 열풍이 식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니컬러스 케이지, 부부싸움하다 경찰에 체포

    니컬러스 케이지, 부부싸움하다 경찰에 체포

    한국계 아내 엘리스 김과 사는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17일 길거리에서 아내와 다투다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금 1만 1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정 무렵 케이지는 술에 취한 채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의 한쪽 팔을 움켜쥐는 등 폭력을 쓴 혐의로 체포됐다. 케이지는 뉴올리언스 관광지로 알려진 프렌치코트의 한 주택 앞에서 자신이 해당 주택을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엘리스 김이 주소가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케이지는 인근에 주차해 있던 자동차를 발로 차기도 했다. 이런 소란을 지켜본 일부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케이지는 경찰이 출동하자 택시를 이용해 도주하려다가 경찰에 의해 끌어내려졌다. 최근 씀씀이 문제로 파산 위기에 처한 케이지는 이번 사건으로 더욱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케이지는 18일 정오쯤 풀려났는데, 그와 친한 유명 인사들이 보석금을 대신 내줬을 것으로 미 언론은 추측하고 있다. 아내 앨리스 김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한국인 유일의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지난 시즌 2년 연속 3할타(.300)에 ‘20홈런(22개)-20도루(22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처음 있는 일. 자연스럽게 팀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외야 수비와 강하고 비수 같은 송구 능력까지 과시, 빅리그의 특급 외야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능력에 견줘 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다. 팀 타선에서 군계일학처럼 활약했지만 팀 성적이 줄곧 바닥권을 헤맨 탓에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소 아쉬운 대목. 추신수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3년 연속 3할타. 3년 연속 ‘20-20’도 욕심을 낼 참이다. 여기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타깃도 세웠다. 진정한 메이저리그 스타,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 성적도 중요해서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올 시즌을 전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 전력으로 꼽았다. 이에 추신수는 “우리 팀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 여기에 아시아의 슈퍼스타 스즈키 이치로(38·시애틀)와의 경쟁도 신경이 쓰인다. 추신수가 이런 목표를 향해 스타트 라인에 섰다. 미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새달 1일 워싱턴-애틀랜타, 뉴욕 양키스-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다음날인 2일 오전 4시 5분 홈구장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선다. 추신수가 올 시즌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는 3가지. 우선 지난해(46만 1100달러)보다 무려 10배 가까운 올 연봉 397만 5000달러(약 44억 2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았다. 간판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그동안 심적 불안 요소를 모두 털어낸 것. 안정을 찾은 만큼 방망이도 더욱 가볍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당초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치러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통렬한 홈런 2방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대포를 신고한 이후 사흘 만에 나온 것. 코앞으로 다가온 개막전부터 화끈한 방망이쇼가 예상되는 상황. 또 개막 6경기(화이트삭스·보스턴 각 3연전)가 모두 홈에서 치러져 홈에서 유독 강한 추신수에게는 금상첨화. 시범경기 결과, 추신수는 19경기에서 59타수 19안타, 타율 .322의 맹타를 터뜨렸다. 꿈의 타점인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를 9개나 뿜어내 정규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자선재단을 발족한 추신수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미은행과 손잡고 홈런과 도루 1개당 각 1000달러를 적립,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는 ▲출생=1982년 7월 13일 부산 ▲학력=수영초-부산중-부산고 ▲체격=181㎝ 92㎏ ▲연봉=397만 5000달러 ▲2010시즌 성적=타율 .300, 22홈런 22도루 90타점 ▲경력=2002년과 2004~5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2005년 4월~2006년 7월 시애틀, 2006년 7월부터 클리블랜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 조달청 설계 건물 내진성능 강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높이는 대책이 추진된다. 조달청은 14일 신축 공공시설물 중 공공청사와 통신시설 등 재해 통제시설과 경찰서·소방서 등 피해 복구 기관, 학교와 집회시설 등의 대피 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내진설계를 강화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진설계에 따른 공사비 분석자료, 설계관리 점검항목, 내진공법·자재정보 등을 파악해 이 기관들에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조달청이 직접 설계하는 공사에는 내진설계를 법에서 의무화한 기준(규모 5.5~6.5)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내진설계의 관건은 예산이다. 지진이 발생하지 않다 보니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낮다. 조달청 관계자는 “수요 기관과 협의되거나 예산 확보만 되면 내진설계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오는 6월까지 내진설계 기준 변경에 따른 제도 등을 손질한 뒤, 하반기부터 신축 공공시설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또 지진 피해를 당한 일본의 복구 지원 방침에 따라 일본(제작사)에서 도입 예정인 조달 물품에 대한 선적 기한 연장 및 지체보상금 면제, 신용장 유효기간 연장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일본과 계약된 외자물품은 학습자재와 철도부품 등 27건이며 469만 1000달러에 달한다. 한편 조달청은 모든 공공기관에서 공동으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104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막걸리, 日사케 이겼다

    막걸리, 日사케 이겼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일본 수출액이 일본 전통주인 사케 수입액을 처음으로 눌렀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막걸리 수출이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수출액 2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수출 주류 중에서는 소주(1억 2305만 달러)에 이어 2번째로 높다. 특히 막걸리 최대 소비시장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출액이 1558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540만 달러)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지난해 사케 수입액은 1369만 1000달러로 막걸리 수출액에 처음으로 뒤졌다. 연평균 50%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사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막걸리 수출단가가 ℓ당 1달러인데 비해 사케는 4.4달러로 격차를 보여 고품질 막걸리 개발이 과제로 대두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막걸리가 일본에서 히트를 치고, 한국에서 사케 열풍이 계속되면서 수출입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일 양국의 전통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다보스 포럼 티켓 최저 8000만원?

    다보스포럼, 즉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 참석하려면 참가비는 얼마나 들까. 올 다보스포럼의 최소 참가 비용은 7만 1000달러(약 8000만원)이고, 비공개 세션에도 참가하려면 그 두배(15만 6000달러)가 든다. 26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에 한번 참여할 수 있는 최저 등급인 일반 회원이 되려면 회비 5만 2000달러와 포럼 참가비 1만 9000달러를 내야 한다. 그렇지만 7만 1000달러를 내고서는 대형 행사인 일반 세션에만 참가할 수 있을 뿐이다. 세부 분야별로 열리는 프라이빗 세션에 들어가려면 등급을 높여 ‘산업 회원’(Industry Associate)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때 참가비는 15만 6000달러로 껑충 뛴다. 최고경영자들이 수행원이라도 데려 갈라치면 참가 비용은 크게 는다. 5명의 직원을 대동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Strategic Partner) 등급이 되려면 회원 가입비만 52만 7000달러가 된다. 수행원들의 포럼 참가비까지 합치면 총비용은 62만 2000달러(7억원)를 훌쩍 넘는다. 게다가 누구나 62만 달러를 낸다고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포럼 주최 측은 세계 250대 기업 안에 들거나, 중국·인도 기업이 아니면 전략적 파트너 등급 신청을 받아주지도 않는다. 다보스포럼의 연간 수익은 1억 8500만 달러 선으로, 주최 측은 수입의 절반을 행사에, 나머지 절반을 인건비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윤진 ‘로스트’, 4000억 로또1등 예언해 화제!

    한국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무려 4000억원의 로또1등 당첨번호와 유사한 번호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드라마 속 한 에피소드에서 ‘휴고 헐리’가 4, 8, 15, 16, 23번과 메가볼 번호 42번으로 메가밀리언스 로또 1등 당첨금 1300억원(약 1억1000달러)을 받게 되는데, 지난 4일에 추첨된 실제 메가밀리언스 로또 당첨번호가 4, 8, 15, 25, 47과 메가볼 번호 42번이었던 것.  이번 당첨금은 11월부터 1등 당첨자가 등장하지 않아 메가밀리언스 로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인 약 4000억원(3억5500만달러)이 걸려있었다. 또 극중 휴고 헐리가 선택한 번호도 스토리 전개에 있어 중요한 단서였기 때문에 팬들은 ‘로스트’가 거액 로또 당첨번호를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로또 판매업체는 이번 당첨티켓이 워싱턴과 아이다호에서 각각 한 장씩 판매됐다고 밝혔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보기  ●로또1등 당첨번호 예언 과연 가능할까?  국내에서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미리 받은 번호로 로또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1월 372회 로또추첨 방송을 보던 이준근(가명) 씨는 8번에 이어 11, 14, 16, 18번이 연달아 나오자 “10번대가 4개나 나오다니…. 에휴 1등은 글렀다.”라며 일찌감치 1등 당첨은 포기했다.  혹시 5등이라도 당첨됐을까 하는 마음에 로또용지를 꺼내 본 이씨는 그만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 방금 본 6개의 숫자가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 2년간 매주 로또를 구입해 온 마니아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번호로 1등(당첨금 11억원)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 직후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준 번호로 산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의문의 문자를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씨에게 온 문자 메시지는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 1위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보낸 것이다. 로또리치는 과학적 로또분석기법을 도입, ‘1등 예측시스템’을 개발, 골드회원들에게 10조합의 로또1등 예상번호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 서비스하고 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지난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통해 무려 24조합의 1등 당첨조합이 탄생했으며, 2등 116조합, 3등, 4526조합이 배출됐다.”면서 “특히 2010년 하반기 들어 6주연속 1등 당첨조합 배출 기록을 세우는 등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적중률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2011년 에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해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보기  출처 : 리치커뮤니케이션즈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복지부-건보료 상한선 올려 고소득자 보험료 부담 늘린다

    복지부-건보료 상한선 올려 고소득자 보험료 부담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의 개편을 예고했다. 현재는 사업·부동산 임대 소득이 연간 500만원 이하이거나 이자·배당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 보험료 납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복지부는 재산을 보유한 피부양자가 453만명에 이르며, 이 중 월 평균 연금 수급액이 150만원을 넘는 피부양자는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평균 보험료의 24배인 건보료 상한선도 30배로 올려 고소득자 2171명의 보험료 부담액을 늘릴 계획이다. 최고 175만원인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이 최고 223만 6000원으로, 최고 172만원인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209만원으로 늘어난다.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를 30% 경감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재산 기준을 현행 5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0% 경감 대상자는 85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10% 경감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350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북한 이탈 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청소년 미혼모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새로 마련된다. 1차 의료 활성화 방안으로는 노인과 만성 질환자 등에게 지속적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택의원제도가 도입된다. 동네 의원의 참여는 자율적으로 맡기되 수가 조정 및 인센티브 적용의 ‘당근’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의료기관 종별로 표준업무 고시를 제정해 경증 환자는 의원급 병원을, 중증 환자는 대형병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업무보고에서는 부처별로 별도의 조정·관리 없이 실시되고 있는 각종 복지사업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각 부처 복지사업을 사전에 총괄 조정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내용을 조정해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돼 유사 서비스를 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는 사전에 타당성을 검토한 후 시행하기로 했다.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으로 미국의 국가봉사단인 ‘아메리코’(AmeriCorps)를 본뜬 가칭 ‘코리아 가드’(Korea guard)가 출범한다. 사회봉사와 일자리 개념을 합친 코리아 가드는 자원봉사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속적인 봉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경력 인정 등의 혜택도 준다. 미국의 아메리코는 한달에 1000달러(약 120만원)의 급여를 제공하고 1년간 봉사를 마치면 7000달러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인 대책으로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노후 긴급 자금을 대여하는 사업이 도입된다. 또 가칭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해 고령화에 대비한 노후 설계 상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가정부에 6억 털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우루과이 대표팀의 명장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이 가정부에게 억대의 돈을 도둑 맞았다. 가정부는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직불카드를 이용해 돈을 훔쳤다.”고 털어놨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바레스 감독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고개를 갸우뚱한 건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직후. 예비자금을 넣어둔 은행계좌에서 돈이 줄줄 새어 나간 걸 확인하면서다. 여유자금을 넣어둔 계좌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평소 타바레스 감독이 입출금을 꼼꼼히 챙기지 않았었다. 출금이 많은 걸 의아하게 여긴 타바레스 감독은 부인과 딸에게 물었다. “계좌에서 돈 꺼내 썼나?” “아니오.”라는 답이 돌아왔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년 전부터 가족처럼 함께 지내온 가정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계좌에서 돈을 뺄 수 있는 직불카드 2장이 사라진 걸 뒤늦게 알게 되면서 의심은 더 커졌다. 타바레스 감독은 은행 출금내역서를 뽑아들고 경찰로 달려갔다. 전후 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찰은 1순위 용의자로 가정부를 지목했다. 검찰에 소환된 가정부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출금내역서를 들이밀자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직불카드를 훔쳐 매일 계좌에서 돈을 꺼냈다.” 경찰에 따르면 가정부는 2008년부터 거의 매일 계좌에서 500-1000달러(약 62만-115만원)을 인출했다. 남아공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이런 식으로 꺼낸 돈이 무려 50만 달러(약 6억2000만원)에 달했다. 검찰은 가정부가 돈을 훔치는 사실을 알면서 굳게 입을 다문 채 훔쳐온 돈을 펑펑 쓴 그의 남편과 여동생 등 모두 세 사람을 기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월드이슈] 의회·관료·갱단 ‘3각 카르텔’… 치유 불능

    [월드이슈] 의회·관료·갱단 ‘3각 카르텔’… 치유 불능

    피로 얼룩진 한해를 보낸 멕시코는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환각’에 빠진 이 나라에서 하루 평균 마약을 둘러싼 암투로 숨지는 사람은 36명. 마약갱단과 정부군의 충돌로 올해에만 1만 2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최근 10년간 숨지는 다국적군(2220명)보다 4배 이상 많다. 멕시코 정부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뿌리뽑기에 나섰다. 하지만 ‘환부’에 칼을 댈수록 문제는 더욱 꼬여간다. 마약 묻은 페소(멕시코의 화폐)를 둘러싼 갱단과 정치인, 관료의 ‘3각 카르텔’ 탓에 멕시코는 치유 불능의 땅이 됐다. ‘마약과의 전쟁’으로 준(準) 전시상태에 돌입한 멕시코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 멕시코 마약 갱단은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표적테러를 자행하는가 하면 심지어 초등학생이나 여성까지 닥치는 대로 조직원으로 포섭해 세를 불리고 있다. 마약 소탕업무를 맡는 경찰 등 공무원은 마약조직이 노리는 첫 번째 표적이다. 올해 마약 갱단의 습격으로 숨진 멕시코 내 시장은 10명이 넘는다. 이들은 마약조직을 겨냥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벌이려다 역습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에는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마약 갱단으로 보이는 괴한이 대형트럭으로 길을 가로막은 채 경찰단에 총을 쏴 10명이 죽기도 했다. 또 ‘마약의 도시’로 유명한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는 미국인 영사 부부가 마약 밀매단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 살육극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밀매업이 ‘산업’ 수준으로 덩치가 부풀자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까지 조직에 가담하는 일이 늘고 있다. ‘마약왕’인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세를 떨치자 ‘일그러진 꿈’을 꾸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빈곤층 가정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마약 조직에 발을 들여 손쉽게 돈벌이를 택하는 행태는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단 1000달러(약 115만원)면 마약 운반은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초등학생 킬러’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 마약 갱단에 가입하는 여성도 최근 3년간 4배나 급증했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2006년. 그럼에도 지난 5년간 정부의 마약조직 소탕 작전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내부의 적’ 때문이다. 멕시코 내 많은 정치인과 관료들이 마약조직이 건넨 돈에 취해 갱단을 보살피는 일이 잦다. 지난 10월 멕시코 상원의원 세사르 고도이가 대표적 마약조직 ‘라 파밀리아’의 두목과 통화해 ‘지지와 비호’를 약속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미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멕시코 갱단은 한해 60억 달러(약 6조 7900억원)를 뇌물로 이용한다. 마약소탕 작전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크지 않은 것도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김우성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 소장은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와 높은 실업률 등에 지친 멕시코인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마약단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갱단원을 모집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락 소비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돈을 푸는 마약조직에 오히려 호의를 느끼는 국민도 많다는 것.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의 노력으로 마약 갱단을 뿌리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결국 주변국이 나서 마약거래를 뿌리뽑을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간 488억 달러(약 55조 2000억원)로 추정되는 미국의 마약시장을 정리하지 않는 한 공급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멕시코는 미국 내 유통 마약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달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세계 최대의 마약 소비국으로 남아 있는 한 조직 범죄도 여전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에르메스 대기명단 콧대를 꺾어버리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 가방은 돈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에 가면 직원들이 “웨이팅 리스트조차 마감됐다.”고 말해 손님들의 울화를 돋운다. ‘에르메스 길들이기’(마이클 토넬로 지음, 공진호 옮김, 마음산책 펴냄)는 연간 100개 이상의 에르메스 버킨 가방을 사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아치운 남성의 무용담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 재벌부터 심은하, 이영애와 같은 여배우들이 들고 다니는 버킨 가방은 정말 사기 어려운 것일까. 광고 사진 전문 미용사로 일하던 미국인 토넬로는 무작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끌려 이주했다가 먹고살 일이 막막해지는 낭패에 부딪힌다. 우연히 99달러에 산 폴로 랄프 로렌 스카프를 이베이의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가 430달러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값에 팔아치운 토넬로는 곧 이베이의 파워셀러로 등극한다. 그에게 가장 큰 이윤을 안겨준 것은 버킨 가방이었다. 토넬로는 1999년부터 에르메스 스카프를 이베이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에르메스는 2002년에서야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다. 그는 인구 7만명의 소국(小國) 안도라부터 프랑스의 남부 시골, 이탈리아 카프리섬, 남미에 이르기까지 버킨 가방을 사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토넬로는 에르메스 직원들이 창고에서 버킨 가방을 꺼내도록 구슬리는 ‘마법의 기술’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일단 프라다 양복을 빼입고 1000달러짜리 에르메스 팔찌를 찬다. 생산 연도가 오래되어 희귀한 디자인의 에르메스 스카프를 10장 이상 사서 1만 달러 정도 돈을 쓴 다음 어머니의 생일이라고 운을 떼면 직원들은 기꺼이 버킨 가방을 가져왔다. 그는 스카프는 장당 100~200달러, 버킨 가방은 5000달러 정도의 이윤을 남기고 이베이에서 다시 팔아치웠다. 7500~2만 5000달러(850만~3000만원)의 버킨 가방은 하루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일 년 동안 160만 달러어치의 에르메스 물품을 사들여 5년간 이베이서 팔았지만 정작 미국 뉴욕에서는 어머니를 위한 버킨 가방을 사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겪기도 한다. 파자마를 입고 밥벌이를 한 토넬로는 ‘웨이팅 리스트’나 버킨 가방이 이미 예약됐다는 건 모두 에르메스의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1만 4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팁 1000달러’ 감동

    식당 여종업원에게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팁 사연이 美 시카고 선타임즈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2년 전 미국 일리노이 주(州) 북동북 워키넌(Waukegan)의 피콕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마리 커닌은 단골손님인 엘리자베스 휴이트(당시 93세)가 추운 겨울에 실밥이 다 터진 낡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커닌은 살짝 밖으로 나가 휴이트 할머니를 위해 코트 한 벌을 사와서는 의자 옆에 놓았다. 휴이트 할머니는 “이게 뭐냐고” 물었고, 커닌은 “ 한번 보세요”라는 말만 했다. 휴이트 할머니는 포장을 풀고는 새 코트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그 코트를 마음에 들어 했고 항상 입고 다녔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2주 전 휴이트 할머니는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리고 휴이트 할머니의 이웃과 친구들이 커닌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그들은 휴이트 할머니가 커닌을 위해 남긴 거라면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봉투 속에는 휴이트 할머니 본인의 사진과 감사의 카드와 함께 1000달러(약 114만원) 수표가 들어 있었다. 커닌의 친절함에 감사 하다며 죽음을 앞둔 할머니가 마지막 팁을 남긴 것. 커닌은 “ 25년 동안 종업원으로 일하며 받은 팁중 가장 많은 팁” 이라며 “휴이트 할머니를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씨줄날줄]2차 닷컴 버블/이춘규 논설위원

    경제현상에서 거품(bubble)이란 용어는 부정적이다. 거품이란 자산의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된 것을 말한다. 1987년 나타난 거품경제라는 용어의 최초사용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구치 유키오 일본 와세다대 교수가 ‘거품경제학’을 통해 거품경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거품경제의 시초는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발생한 튤립 거품이다. 튤립 구근 1개의 가격에 5만 달러까지 거품이 끼었다가 폭락했다. 1929년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꺼지며 세계 대공황이 시작된 것도 대표적인 거품경제 사례다. 일본은 1980년대 말 주가나 땅값이 실제 자산가치에 비해 폭등했다가 1990년 붕괴, 장기 불황으로 이어졌다. 1995년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정보기술(IT) 선진국 주식 시장의 지분 가격이 급상승한 제1차 닷컴(.com) 버블이 일어났다. 인터넷·IT 버블로도 불렸다. 거품인지 모르고 한몫 챙기려 뛰어든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이 피와 눈물을 흘렸다. 1차 닷컴버블 소동 때인 1996년 미 주식시장에서 IT 관련기업의 평균주가가 1000달러 전후였는데 1999년에는 2000달러를 돌파했다. 2000년 3월엔 5000달러를 넘었다.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지 않은 거품은 결국은 꺼지고 말았다. 이후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장기 저금리 정책과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부동산 투자로 버블이 다시 키워지다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붕괴됐다. 장기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이의 이름을 따 ‘그린스펀’ 버블로도 통한다. 최근 제2차 닷컴 버블 논쟁이 일고 있다. 1차 닷컴버블의 시발지였던 실리콘밸리가 역시 진앙지다. 요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신생기업에 대해 40억~60억 달러의 인수대금이 거론되고 있다. 심지어 아이디어뿐인 초기단계의 기업에도 수천만 달러의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위터나 징가 등 스타 IT기업으로 뭉칫돈이 몰리며 돈잔치가 뜨겁게 전개되자 2차 닷컴 버블 주의보가 내려졌다. 10년 전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당시는 주식에서 거품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기업가치를 토대로 돈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거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투자의 주체가 현금 보유 규모만 900억 달러대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사이기 때문에 버블을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컨설팅사 매킨지는 주장한다. 그래도 2차 닷컴버블 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한·미 FTA 타결-무엇을 얻었나] 돼지고기 2016년 無관세로… 의약품 특허연계 3년 유예

    [한·미 FTA 타결-무엇을 얻었나] 돼지고기 2016년 無관세로… 의약품 특허연계 3년 유예

    한국은 미국과의 FTA 추가협상에서 자동차 부문의 양보를 크게 한 대신 양돈과 제약, 비자 등의 분야에서 이익을 챙겼다. 또 미국 상·하원의 거센 압박에도 쇠고기를 공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은 것도 이득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이익의 균형’을 맞춘 최대 성과로 거론하는 것이 냉동 돼지고기의 관세철폐 시한을 늦춘 대목이다. 2007년 6월 처음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됐을 때 2014년부터 철폐하기로 했던 냉동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25%) 철폐시한을 2년 미뤘다.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돼지고기 중 금액 기준으로 67%(2007~2009년 평균 1억 6662만달러)는 목살과 갈빗살 등 얼린 돼지고기다. 그동안 국내 양돈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됐던 대목이다. 이번 추가협상에 따라 현재 25%인 관세율은 발효 첫해인 2012년 1월 16%로 떨어진 뒤 해마다 4% 포인트씩 낮아진다. 연도별 관세율은 한·유럽연합(EU) FTA의 관세율을 감안해 서로 균형이 이뤄지도록 결정됐다. ●복제약 출시 지연 피해 줄 듯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관세철폐 시한이 2년간 연장됨으로써 양돈 농가가 한·미 FTA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면서 “농업 개방의 시간표가 나온 만큼 국회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을 처리해 농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의 이행 의무를 FTA 협정 발효 이후 18개월 유예하기로 했던 것을 이번에 3년간 미루기로 했다. 허가·특허 연계 제도란 복제약(제네릭) 허가를 신청할 때 제조업체가 신청 여부를 원개발사인 특허권자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통보받은 특허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제조 허가를 금지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복제약 생산이 늦춰지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특허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신약의 독점판매 기간을 늘려 추가 이윤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07년 당시 우리 측이 손해를 본 대표적인 분야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 추가협상으로 3년의 세월을 벌었다. 복제약 제조업체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복제약 출시 지연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도 아쉬운 대로 확보했다. 2007년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11개 국책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제네릭 의약품 시판이 9개월 지연될 경우의 제약업계 예상 매출손실은 연간 367억∼794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기업의 미국 지사 파견 근로자에 대한 비자(L-1)의 유효기간도 연장된다. 한·미 FTA 협정과는 무관한 내용인데도 이를 함께 발표한 것은 정부에서 ‘이익의 균형’을 강조하기 위한 생색내기 성격이 짙다. 양측은 추가협상에서 지사를 새로 설립해 근무하는 경우에는 1년에서 5년으로 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이미 설립된 지사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3년에서 5년으로 늦추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비자 유효기간과는 별도로 부여받는 미국 내 체류 허용기간은 미국 내에서 연장할 수 있는 반면, 비자는 반드시 미국 밖에서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컸다. 미국 비자는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만 발급하기 때문에 비자 갱신을 위해 본인이나 동반 가족이 미국 밖으로 출국했다가 돌아오는 데 따른 여행경비와 시간 등 부담이 있었다. 보통 비자 만료 2~3개월 전에는 신청을 해야 했다. 특히 지사를 새롭게 설립하는 경우에는 부임 이후 불과 9~10개월 뒤부터 비자 연장을 준비하고 미국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기업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L-1 비자는 영주권 취득을 위해 이용되는 사례가 많아서 미국 이민국에서도 매우 엄격하게 심사한다. 비자 연장을 신청하려면 변호사 비용 및 우선처리제도 이용비 1000달러 등을 추가로 부담하는 때도 빈번했다. “합의문 어디에도 쇠고기는 포함돼 있지 않다.”, “쇠고기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는 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공식 설명이다. 30개월 이상으로 수입 대상을 확대하려는 미국 측 의도는 일단 차단된 셈이다. 2008년 여름 촛불 정국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현 정권으로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을 지켜낸 셈이다. ●쇠고기는 일단 지켰는데 하지만 불씨는 여전하다.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5일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 수출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접근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서 밀고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원 재무위원회의 맥스 보커스(민주당) 위원장도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대한 한국의 중요한 장벽들을 다루는 데 실패했다는 점에 깊이 실망한다.”면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이 언제든 재연될 소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강기정 의원 ‘영부인 수뢰설’ 근거를 제시하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강 의원의 의혹 제기로 여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강 의원은 그제 국회 본회의 대(對) 정부 질문에서 “김 여사는 지난해 2월 정동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남상태를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면서 “(남 사장 측의) 로비 과정에서 1000달러짜리 아멕스 수표 다발이 김 여사 등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지난해 1월 남 사장 부부를 병원에서 만났고, 남 사장 부인이 지난해 2월에는 청와대에서 김 여사에게 연임 청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여권은 강 의원의 ‘영부인 관련설’, ‘영부인 수뢰설’을 “소설 같은 얘기”라며 일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의원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면책(免責) 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시정 잡배보다 못한 허위 날조”라고 강 의원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헌법 45조에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른바 면책특권을 규정한 조항이다. 면책특권은 국회의원들이 과거 정치적인 탄압으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강 의원은 주장한 내용의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면책특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이 있다고 명예훼손적이거나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면책특권을 이용해 대통령 부인을 겨냥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강 의원의 연임 로비 주장이 맞는지 사실 여부를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 흐지부지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강 의원은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인 일로,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거짓이라면 강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강 의원은 면책특권 대상이 아닌, 국회 밖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기자회견을 갖고 밝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면책특권에 숨어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사장 연임 로비 공방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1일 “남상태 대우조선 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의 ‘몸통’은 김윤옥 여사이며 김 여사가 로비과정에서 거액의 수표다발을 받았다.”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민주당 차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지난해 1월 26일 김 여사의 동생인 김재정씨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자 남 사장이 김재정씨 부인에게서 김 여사의 병원 방문 날짜를 미리 알아내 병원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 ▲남 사장 부인은 김 여사 둘째 언니의 남편인 황모씨 주선으로 지난해 2월초 청와대 관저에서 김 여사를 만나 남편의 연임 로비를 했다. ▲이어 다음날 김 여사의 부속실장이 김재정씨 부인에게 직접 전화를 해 남 사장 부인이 김 여사를 관저에서 만났음을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2월 10일쯤 김 여사가 정동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남 사장의 연임을 지시했고, 정 전 수석은 민유성 산업은행장에게 김 여사의 의사를 통보해 민 행장이 15일쯤 정 전 수석을 만난 뒤 연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특히 “로비과정에서 1000달러짜리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수표 묶음의 거액 사례금이 김 여사와 황씨 등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진석 수석은 “강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이 내용 그대로 기자회견을 해서 본인 주장을 뒷받침하라.”면서 “가능한 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해서 본회의장 발언을 되풀이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국회의사당을 떠날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강기정 개인뿐 아니라 민주당과의 합작품이라는 의심이 가는데, 민주당의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수석은 “세 가지 주장(병원에서 만난 것, 청와대로 들어온 것, 김 여사 부속실장이 확인전화를 한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여사가 남 사장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는 맞지만(남 사장과 김재정씨는 초등학교·중학교 동창) 날짜도 명시하지 않았고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로비가 있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면서 “사건을 축소·무마시키려는 것 같아 공개했으며, 죽은 권력에 강하고 살아 있는 권력에 약한 검찰의 모습을 상징하는 사건이며 상당한 세력이 연루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성수·강주리기자 sskim@seoul.co.kr
  • 자기 피를 얼굴에… ‘뱀파이어 필러’ 등장

    자기 피를 얼굴에… ‘뱀파이어 필러’ 등장

    뱀파이어들이 피를 마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듯이 혈액을 이용한 미용 치료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보톡스나 일반 미용 필러가 아닌 환자 자신의 피를 사용하는 ‘뱀파이어 필러’라고 불리는 새로운 미용 치료법를 소개 했다. 이 미용 치료법은 사실 응급 수술 등에서 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마이에미의 한 노화 관리 개선 연구소의 줄리오 F 갤로 박사는 이 방법을 미용 치료에 접목시켰다. 갤로 박사는 “우리는 이 기술이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뱀파이어 필러’라고 부른다. 환자 자신의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필러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완벽하다.”고 소개했다. 이 ‘뱀파이어 필러’는 환자로부터 추출한 피를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적혈구에서 혈소판 농축혈장(PRP)을 분리한다. 이 분리된 ‘PRP’는 일반 미용 필러의 주입 방식처럼 환자의 얼굴에 주입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뱀파이어 필러’는 미국에서 약 1000달러 선에 시술되고 있어 다소 비싸다. 대부분 필러의 효과가 6개월에서 9개월까지 밖에 지속되지만 이 신기술은 18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시보레 볼트’ 양산에 앞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보레 볼트는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배터리 충전 방식의 전기차다.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나인드래건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볼트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에퀴녹스’와 자동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 ‘EN-V’도 공개됐다. 볼트를 몰고 리조트 주변 도로를 달려봤다. 컴퓨터 전원을 켜듯 파워 버튼을 누르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동이 걸린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부드럽게 차가 움직인다.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물론 배기가스도 전혀 없다. 페달을 더 깊이 밟자 전기차로서는 높은 편인 150마력의 힘을 보여주듯 계기판의 전자 속도계가 쑥 올라간다. 일반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도 순발력이나 경쾌함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9초다. 그러나 도로의 요철이 쉽게 느껴진다.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 보았는데 안정감 있게 코너링이 된다. 볼트는 최고 성능의 LG화학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BOSE 사운드 시스템, 저항력이 낮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한다. 80㎞까지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1.4ℓ급 가솔린 엔진 발전기가 달려 있어 완전히 방전될 경우 490㎞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 배터리가 아닌 가솔린 방식으로도 주행을 해 봤는데 똑같이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로 움직일 때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가격은 4만 1000달러(약 4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를 받으면 실제 가격은 3만 3500달러(약 3700만원)로 낮아진다고 한다. 배터리는 가정에서도 전원을 연결하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는 구조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40V 전원을 사용하면 약 4~5시간, 120V로는 10~12시간이 걸린다. 상하이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잡스 아이디어는 전혀 다른 분야서 나온다”

    “잡스 아이디어는 전혀 다른 분야서 나온다”

    “애플의 성공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스티브 잡스가 다른 기업가들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의 작가이자 최근 신작 ‘스티브 잡스 혁신의 비밀’을 출간한 세계적 스피치 강사 카민 갤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잡스는 평생 동안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마다 독특한 접근법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갤로는 “뉴욕타임스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 미국이 부활하기 위한 비결은 더 많은 스티브 잡스를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더 많은 잡스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잡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갤로는 애플 임직원들과 증권 애널리스트, 기업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잡스가 이용하는 테크닉들은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잡스와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이 고작 1000달러로 회사를 설립할 당시, 컴퓨터는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는 잡스의 비전을 담아 ‘애플’이라는 이름을 도입한 것이 잡스의 대표적인 사고방식”이라며 “이는 컴퓨터 기업의 이름이 첨단의 느낌을 담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접근법”이라고 소개했다. 갤로는 이어 잡스의 중요한 아이디어 대부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학 시절의 서예 공부, 인도의 수행자 마을 아시람 방문, 메이시백화점의 주방용품 코너 등에서 겪은 경험을 제품과 사업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심리학자들은 6년간 기업 임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혁신성의 첫 번째 기준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분야의 문제와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갤로는 “잡스는 이미 15년 전 기자들에게 ‘창조성이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잡스는 실제로 자신의 모든 생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잡스는 서예 공부를 통해 맥 컴퓨터의 아름다운 활자체를 만들 수 있었고, 메이시백화점의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라는 PC의 근본 개념을 가져왔다. 이 밖에 애플스토어를 처음 시작할 때 소비자들이 애플제품을 다른 컴퓨터 제품과 다르게 보도록 하기 위해 대형마트 ‘타깃’의 론 존슨을 영입한 것도 독특한 사고로 언급됐다. 잡스와 존슨은 ‘현금 수납원’ 대신 호텔의 안내원인 ‘컨시어지’를 도입해 애플의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갤로는 “스티브 잡스만이 같은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단언했다. 쉽지는 않지만 자신을 새로운 경험에 노출시키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제라도 다르게 생각하려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인생과 사업에서 잡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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