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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본사 이전지 놓고 또 대립

    한수원 본사 이전지 놓고 또 대립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새해벽두부터 도심권 이전에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는 이를 위한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추진단은 기획·상황관리·현장활동·산업단지 조성 등 5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매주 3차례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르면 이달 중 한수원을 도심권으로 옮기는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 이전 결정 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가 도심 이전에 적극 나선 것은 장항리 본사 부지(15만 7000여㎡)가 너무 좁아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는 데다 경주권보다 울산권에 흡수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한수원 본사가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하기로 돼 있는 만큼 더 이상 구체적 결정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장항리 한수원 본사 예정 부지는 현재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인접 지역이다. 대신 시는 동경주(양북면·양남면·감포읍) 주민들을 위해 양북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본금 2000억원 규모의 개발 법인 및 연간 1만명을 교육하는 원자력인력교육원을 설립하고 1000가구 규모의 주거와 편의·교육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동경주 주민들은 ‘한수원 위치 변경 절대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양북 주민들은 6일 면민 모임을 갖고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반대 대책위를 구성, 집회를 여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시가 지난해 말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위해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자 강력 저항하며 행사 자체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는 원래대로 양북면에 와야 한다.”며 “한수원을 도심으로 이전하려면 방폐장도 함께 도심으로 가져 가라.”고 받아쳤다. 또 “한수원 부지 확정 이후 각종 선거 때마다 본사를 주민이 많은 도심권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시장이 바뀌니 또 그 이야기를 하는데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수원은 경주 사옥 건립을 위해 장항리 일대 부지 15만 7142㎡의 매입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해 3월 착수한 본사 이전 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올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올해 중 설계를 발주하는 등 당초 약속한 2014년 9월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할 경우 직원 7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사옥관리 등에 150여명이 추가로 필요해 1000여명에 가까운 인력이 새 사옥에서 일하게 된다. 한수원은 또 본사 인근에 1000가구 규모의 사택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홀로 집’ 400만가구 넘었다

    ‘나홀로 집’ 400만가구 넘었다

    혼자 사는 집(1인 가구)이 4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세 집 건너 한 집꼴(4가구 중 1가구)이다. 고령화로 인한 홀몸노인의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5년마다 실시)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821만 9000명으로 직전 2005년 조사(4727만 9000명)보다 94만명(2.0%) 늘었다. 2000년 3.4%, 2005년 2.5%에 이어 증가율이 둔화됐다. 남자는 2404만 5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1.8%, 여자는 2417만 4000명으로 2.2% 늘었다. 가구 수는 1733만 4000가구로 5년 전보다 9.1%(144만 7000가구) 늘었다. 통계청은 “가족 유형과 형태 분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2000년 3.12명, 2005년 2.88명, 2010년 2.67명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4000가구, 2005년 317만 1000가구에 이어 올해 403만 9000가구로 늘었다. 1인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에는 9.0%였지만, 1995년 12.7%로 증가한 뒤 2000년 15.5%, 2005년 20.0%, 2010년 23.3%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인가구 비율은 경북(28.4%), 전남(28.2%) 등이 높았고 서울(23.9%)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경기(19.5%)가 가장 낮았다. 지방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들이 더 오래 살면서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었다. 광역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1127만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8.2% 늘어나며 증가율도 최고였다. 이어 서울 970만 8000명(20.1%), 부산 340만 3000명(7.1%), 경남 315만 4000명(6.5%) 순이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2361만 6000명으로 2005년보다 85만명(3.7%) 늘며 전체 인구의 49.0%를 차지했다. 광역 이하 단위의 시·군·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수원시로 106만 5000명이었다. 구 단위에서는 서울 송파구(64만 1000명)가, 군 단위에서는 울산 울주군(18만 8000명)이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인구 증가폭은 신도시가 가장 커 경기 화성시가 5년 만에 18만 9000명이 늘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저소득층에 주택 6000가구 공급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회복지 사업에 국비와 도비 및 시·군비, 민간 자금 등 10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LH 등과 함께 매년 600억원을 투자해 공공임대 1000가구를 건설, 저소득층에 4년간 모두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가의 전세로 공급하는 신규매입전세도 매년 250억원을 투자해 500가구씩, 모두 2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위기의 저소득층 가구를 이웃들이 돌보도록 하는 ‘이웃돌보미 제도’도 도입해 내년 200가구, 2012년 3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복지를 위해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내년 30곳에서 2014년 100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10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220가구에 효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1000억원을 들여 도내 2곳에 건강장수타운 조성을 추진하며, 1000억원을 투자해 고령친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며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씩 광역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청소년 미혼모의 자녀 양육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도는 이 같은 복지사업을 위해 4년간 기초생활보장 분야에 2조 437억원, 취약계층 지원에 1조 8834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분야에 3조 9270억원, 노인·청소년 분야에 2조 7418억원, 사회복지 일반에 43억원 등 모두 10조 60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복지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건설사 연말분양 ‘피말리는 저울질’

    건설사 연말분양 ‘피말리는 저울질’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아파트 분양 물량을 연내에 일부 털어버리고 갈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건설업체들은 더욱 갈등하고 있다. 분양을 마냥 미룬다면 막대한 금융비용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반면 분양을 강행할 경우 자칫 ‘악성 미분양’이나 ‘입주 폭탄’의 된서리를 맞게 된다. 업체들의 판단도 엇갈리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에선 17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분위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사들은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건설은 한진중공업과 동아토건, 원광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캐슬&해모로’ 1439가구를 다음 달 초 분양하기로 했다. 현재의 부동산 경기를 바닥으로 본 것이다. 금호산업도 마찬가지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578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반면 워크아웃 중인 동문건설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의 ’굿모닝힐’ 200가구의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같은 곳에서도 업체마다 판단 달라 같은 분양사업지에서도 건설업체 판단은 엇갈린다. 한동안 신규 분양이 끊겼던 부산 해운대구에선 다음 달 GS건설과 현대·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두산건설이 힐스테이트·위브의 분양을 내년 중순으로 급작스럽게 연기했다. GS건설은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 주택시장이 전국 1위의 집값 상승률을 보이지만 시장 전망을 달리 본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이중 50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전망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물산은 ‘노른자위’로 불리는 신동 래미안 1288가구 분양을 사실상 내년으로 미뤘다. 이곳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남쪽 부지에 자리해 근로자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반면 대우건설은 인계동에서 인계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에 나섰다. ●일부 신도시에선 무더기 연기 특정 지역에선 아예 무더기로 가을 분양이 연기됐다. 한라건설은 올 하반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8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지만 급작스럽게 연기했다. 아직까지 투자수요를 기반으로 한 한강신도시에선 아파트 실수요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우남건설, 우림건설 등도 이곳에서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왕십리 뉴타운·강남 재건축 ‘눈길’

    왕십리 뉴타운·강남 재건축 ‘눈길’

    다음 달에 전국적으로 3만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위축의 여파에 따라 분양 일정을 미뤄왔지만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 이상 분양시기를 늦출 수 없는 데 따른 현상이다. 이는 올 들어 월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새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최소 2만 9000여가구에서 최대 3만 1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예정대로 분양된다면 지난해 10월의 3만 9167가구 이후 최고치다. 업계에선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와 경기회복을 기다리던 건설사들이 기대감을 접고 미뤘던 분양물량을 털고 가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또 12월이 분양 비수기인 만큼 추석 이후 10~11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건설업계의 관례이기도 하다.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이 나온 상태에서 시작하는 10월 분양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하다. 이런 면에서 앞으로 신규분양이 활성화될지, 계속 침체에 머물지를 가름할 분기점이 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미뤘던 미분양 아파트까지 더해 분양물량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며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곳 위주로 실수요 주택을 고른다면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다. ●경기·인천 2만여가구 쏟아져 서울에선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뉴타운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선 1500여가구 규모의 첫마을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00여가구, 경기 1만 7200여가구, 인천 2800여가구, 부산과 충북이 각각 2800여가구, 충남 1500여가구 등이다. 경남, 대구, 강원, 전북 등은 1000가구 미만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특히 서울에선 뉴타운을 포함한 7~8개 사업장에서 일반분양이 계획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상당수다. 1148가구 가운데 50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짓고 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함께 시공하는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사업장도 관심을 끈다. 다만 전체 1119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47가구에 그친다. 동부건설은 한강로2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분양한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만나는 교통 요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7가구다. ●청약 양극화 현상 심해질 듯 경기·인천 지역도 20~21개 사업장에서 아파트들이 몰려 나온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의 상당수가 경기·인천지역에 집중돼 있다. 10월 분양물량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파급력도 크다. 잠시 분양이 뜸했던 남양주 별내지구와 판교신도시, 송도 국제도시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별내지구 A18블록에 전용면적 101~117㎡ 3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성남 판교신도시 C1-1블록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도 일반분양된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선 롯데건설 등이 1400여가구의 아파트를 쏟아낸다. 한강신도시에선 한라건설이 한라비발디 85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등 올 1월 이후 9개월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지방 주택시장에서는 미분양주택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거래량이 늘며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사업 A 1, 2블록에선 공공분양주택 1582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 건설사업의 신호탄으로 3.3㎡당 분양가는 65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 1구역을 재개발한 498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주택분양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일부 지역을 빼고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나 인기 지역을 위주로 무난히 청약이 마감돼 양극화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지역개발 현장]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가 첨단과학 및 차세대 성장동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첨단기술개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약·의료복합단지가 추가로 조성돼 수도권 바이오벨트의 한축을 형성하게 된다. 8일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3블록 ‘광교 제약·바이오 연구복합단지’. 부지 정지작업이 끝난 단지 주변에서는 입주 업체 및 연구소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장 인부들은 전기·가스 시설 및 우수 관로 등을 땅속에 매설하느라 분주했다. 도는 이달 중 2만 514㎡에 이르는 3블록을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연구·개발(R&D)단지로 분양한다. 제약회사 등 6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위한 벤처 집적 시설도 설치한다. ●입주 바이오 기업에 기술지원 도는 3블록에서 남쪽으로 1㎞ 떨어진 7~10블록 14만 1878㎡에는 제약 의료와 관련된 연구시설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아주대 병원과 맞닿아 있는 이곳에는 신약개발 및 인재양성시설, 글로벌임상연구센터, 아주대 병원과 연계한 전문의료센터, 장기요양 및 실버요양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곳에 입주할 기업에 대해서는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바이오콤 등과 협력해 첨단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상태를 의료진에 전달하고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및 게놈 상용화 연구사업도 추진한다. 박수영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광교 제약·바이오복합단지를 2012년 화성에 조성하는 생명산업 특화단지 바이오밸리와 연계해 첨단 의료산업벨트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전국의 36%에 해당하는 277개 제약업체가 있으며, 이들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8조 3000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광교 제약·바이오복합단지 길 건너에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는 국내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이 들어서 있으며 200곳의 기업과 대학, 기관이 입주해 있다. ●기업·기관 200여곳 입주 이들 기업·기관은 나노 및 바이오산업, 신약개발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며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첨단 R&D 단지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가운데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7일 다중접합 구조의 집광형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태양전지는 I InGaP(인듐-갈륨-인 화합물) 등 삼중접합 구조로,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광전변환 효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28.6%에 이른다. 지난달 1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둥지를 튼 차세대유전체연구센터는 2015년 이후 세계적으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게놈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하이테크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9~10일 광교테크노밸리에서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제2회 광교테크노밸리 열린마당’을 개최한다. 1130만㎡(342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광교신도시는 2011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3만 1000가구, 7만 7500여명을 수용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형건설사 하반기 분양 깊은 시름

    대형건설사 하반기 분양 깊은 시름

    대형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뤄 왔던 상반기 분양물량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연기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썰렁해졌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분양을 미뤄온 새 아파트들을 시장에 내놓자니 미분양이 두렵고, 분양 일정을 늦추자니 막대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가 기대됐던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가 미뤄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계획을 철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불어날 금융 비용과 미분양의 공포 사이에서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1000~2000가구의 대규모 단지 분양을 계획했던 10대 건설사들에서 두드러진다. 가장 많은 4224가구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던 대림산업은 당장 경기 광주시 역동의 1646가구 분양을 재검토하고 있다. 142~245㎡로 중대형이 몰려 금융규제·세제 완화 없이는 분양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서울지역 분양물량을 계획했던 삼성물산의 경우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애초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3062가구 가운데 1774가구를 서울에서 집중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계획대로 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은 만큼 조합사정에 따라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 일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에 ‘올인’한 포스코건설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반기에 3695가구 중 3148가구(85.2%)를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하기로 했지만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송도에서만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미뤘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가장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애초 올 9~10월 부산 해운대AID아파트 재건축 640가구와 서울 동대문구 제기3구역 1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미뤘다. 대신 인천 서구 당하지구 15블록(390가구)만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분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GS건설과 SK건설은 올해 예정했던 3172가구와 3329가구의 분양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미입주·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는 가운데 과연 어느 정도 분양이 이뤄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건설사들이 상반기부터 미뤄온 물량을 하반기에 소화하려 했지만 실제 분양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H 민간 미분양아파트 매입 1000가구 임대주택으로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설사가 지은 미분양 아파트 매입신청을 오는 22일까지 받는다. 정부의 ‘4·23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규모는 모두 1000가구다. 매입 대상은 전용면적 85㎡ 이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다. LH는 이번에 사들이는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는 국민임대주택으로, 60㎡ 초과~85㎡ 이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지역에 관계없이 사들이며, 60㎡ 초과~85㎡ 이하는 지방 미분양을 우선 매입한다. 현장 실태조사와 국토해양부 수요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입 대상이 결정된다. 매입 가격은 감정평가금액 이하의 시장 최저가 수준이다.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방법과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리츠펀드사업단 펀드기획팀(031-738-3513)으로 문의해도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중산층 31% “금융위기후 수입감소”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 후 서울 거주 중산층 3가구 중 1가구의 소득이 크게 줄었고, 절반이 넘는 중산층이 생활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 살고 있는 월평균 소득 150만∼450만원의 중산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면접조사한 결과, 31.1%가 ‘금융 위기 후 수입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소득수준별로는 ‘150만∼200만원’ 39.5%, ‘200만∼300만원’ 33.6%, ‘400만∼450만원’ 27.7%, ‘300만∼400만원’ 26.5% 등으로 소득액이 낮을수록 소득감소율은 높았다. 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1%가 ‘금융위기 전보다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지출을 줄인 항목은 외식비·식료품비·사교육비 등의 순이었다. 금융위기 이후 주거여건이 악화된 가구의 비율은 6.4%였으며, 이 가운데 32.8%는 그동안 살던 집의 규모를 줄였고, 31.3%는 자택을 포기하고 전·월세 등 임대주택으로 옮겼다. 수입이 지출보다 적어 ‘적자재정’을 겪은 가구는 39.5%였고, 금융 위기로 은행이나 친지 등으로부터 사채를 빌려 쓴 가구도 31.8%나 됐다. 심지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이용하지 못한 가구가 100가구 가운데 5가구(5.9%)를 넘었고, 월평균 가구소득 ‘150만∼200만원 미만’ 가구 중에서는 100가구 가운데 11가구(11.9%)를 웃돌았다. 김경혜 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기는 1997년의 외환위기처럼 대량실업이나 고용환경 악화를 유발하진 않았지만 중산층의 경제기반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거문화 新 패러다임] 1~2인 가족 증가 추세 도시형 생활주택 각광

    도시형생활주택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주택 형태다. 국토해양부도 지난 4월 관련 법령을 개정해 건설사들이 더 쉽게 이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30가구 미만의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까다로운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을 적용받아 복잡한 인허가 절차 없이 건축허가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다. ●3월까지 1596건 승인… 작년보다 많아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전국에서 사업 승인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1596건으로 이미 지난해 공급량인 1586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공급 목표치를 2만가구로 잡고, 규제완화 이후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1인 가구 전성시대를 맞은 일본의 경우 소형주택이 임대주택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형성돼 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일본의 경우 1인 가구가 40%를 넘는데, 전체 주택시장에서 월세시장이 45% 정도이고 또 상당량이 소형주택”이라면서 “주제가 있는 생활주택, 다품종 소량생산의 샘플을 일본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싱글·신혼부부·노인 겨냥 대지효율 높여 국내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을 다세대주택, 원룸형 주택, 기숙사형 주택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원룸형 주택(60가구), 보금자리시범지구 서울 강남에 단지형 다세대주택(96가구)을 시범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서초에는 원룸형 주택(100가구)을 지을 택지를 민간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전동 원룸형 주택은 기존의 노후한 임대주택을 새로 짓는 형태다. 싱글족과 신혼부부, 노인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대지효율이 높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임대수익 낮아 대형건설사 참여 주저 민간 분야에서는 아직 대형건설사들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투입되는 비용은 100가구나 1000가구나 비슷하지만, 분양이나 임대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로 중견건설사들이 틈새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완화 이후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기준이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 만큼 중견기업들도 참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질적인 경쟁력, 차별성을 갖춘 특성 있는 주택이 많이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검단2지구 2만1200가구 조성

    검단2지구 2만1200가구 조성

    인천 검단신도시가 ‘분당급’ 신도시로 확장된다. 국토해양부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역 6.9㎢에 대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단계 지구에 주택 2만 1000가구와 대학캠퍼스타운이 조성되는 등 검단신도시는 1단계 지구(11.2㎢)를 포함해 주택 9만 2000가구, 인구 23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18.1㎢)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2단계 지구에는 공동주택 1만 6000가구를 비롯해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모두 2만 12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수용 인구는 5만 3000명, 인구밀도는 ㎢당 7600명이다. 1단계 지구의 ㎢당 1만 5600명에 비해 절반 수준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완공은 개발이 진행 중인 1단계 지구가 2015년 말, 2단계 지구는 2016년 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신도시로 끌어들이고 도로 13개 노선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관악구 간접흡연 제로 선언

    관악구는 간접흡연 제로 도시를 선언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 관악구는 올해를 ‘간접흡연 제로’ 원년으로 정하고 공공장소와 주민들의 생활터에서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하루평균 30분 정도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으며 92.4%가 간접흡연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하는 등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관악새소식,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간접흡연의 폐해와 금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5월 말까지 지역 버스정류소 202곳을 금연시설로 지정, 홍보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는 지역 71곳의 지역 전체 어린이공원과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음식점을 110곳으로 늘렸다. 2008년 3곳, 지난해 2곳의 대단위 아파트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올해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 5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100인 이상 사업장 31곳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제로 직장 만들기 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월말 현재 이미 3개 사업장이 금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라고 보고 우선 의식개혁을 위한 주민교육과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 흡연예방 및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집별로 자체교육을 위한 DVD와 흡연예방 퍼즐, 금연다이어트 저금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10개 어린이집 교사 30명이 금연지도자 교육을 이수했다. 각급 학교의 신청에 따라 3일 과정의 ‘청소년 금연교실’도 연다. 학교 출장교육이 끝나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침, 행동요법 등을 통해 담배를 확실히 끊을 때까지 지도한다. 정신규 보건행정과장은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 흡연과 담배연기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2차보금자리 새달7일부터 사전예약

    서울 내곡,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다. 사전예약은 이곳에 지어질 보금자리주택 4만 1367가구 중 1만 8511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10년 임대와 분납임대 물량이 처음 선보인다. 예상 분양가는 서울 강남 2개 지구가 3.3㎡당 1140만~1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990만원이다.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모집 공고를 29일 낸 뒤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1만 8511가구의 사전예약 물량 가운데 공공분양은 1만 4497가구, 공공임대는 4014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이 6126가구, 시흥 은계 4520가구, 부천 옥길 3566가구, 구리 갈매 2805가구 순이다.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각각 783가구와 711가구로 1000가구를 밑돈다. 이번 사전예약에 처음 선보이는 10년 임대는 옥길(730가구), 은계(671가구), 갈매(385가구) 등 3곳에서 모두 2765가구가 나왔다. 10년 분납 임대는 진건(979가구), 옥길(739가구) 등 2곳에서 1249가구가 배정됐다. 예상 분양가는 강남이 주변 시세의 56~59%, 수도권은 75~80% 수준이다. 10년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전세가로 환산할 경우 주변 시세의 60~79%, 분납 임대주택은 70% 선이다. 다만 강남 2개 지구 분양가가 입지여건이 비슷한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보다 17%가량 높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에서 모의청약이 가능하고, 통합콜센터(1588-9082)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자금난 업계 ‘숨통’…거래활성화 ‘글쎄’

    자금난 업계 ‘숨통’…거래활성화 ‘글쎄’

    정부가 23일 4개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은 주택건설업계의 심각한 자금난을 덜어 주려는 일종의 고육책 성격을 띠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계약자들의 입주 포기가 급증함에 따라 거래 활성화에 다소나마 숨통을 터 주기 위한 조치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의 6월 위기설이 파다한 탓인지, 어느정도 정부의 고민과 다급함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주택업체 연쇄도산 때 입주 예정자의 피해가 더 커지고 저축은행과 하도급 업체의 동반부실이 우려된다.”며 “미분양 추가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택건설업계는 이번 정부안에 대해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다. 양도세 재감면의 수도권 확대, 분양가상한제 폐지, 금융규제 완화 등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것들이 빠진 까닭이다. ●지방·중소 건설사 미분양 해소 도움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1만 6000가구로 10년간 장기평균치(7만 5000가구)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모두 4만여가구의 미분양을 해소하면 장기평균치에 근접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환매조건부 매입(2만가구) ▲리츠·펀드를 통한 미분양 매입(5000가구) ▲준공 후 미분양 담보 회사채 유동화(5000가구)로 3만가구의 미분양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만 5조원이 투입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매입(1000가구) ▲당정협의로 확정된 양도세 및 취·등록세 차등감면의 조기 시행(1만가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미분양 리츠와 펀드에 참여하도록 세제혜택을 주고, 주택금융공사는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 규모의 신용보강도 단행한다. 아울러 환매조건부 매입의 업체당 매입한도를 1500억원으로, 매입가격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분양주택의 이윤이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헐값 매입이란 업계 반발을 사고 있다. “차라리 구조조정을 전제로 매입하라.”는 요구까지 나온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은 “환매조건부 매입이나 미분양 리츠·펀드 등이 포함돼 대형 건설사보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방의 중소건설사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분양으로 홍역을 앓는 업체들에 대한 일종의 ‘악성 재고떨이’ 지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도 “직접적 미분양 해소안이라기보다 중소건설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단기 촉진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소장은 “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매입은 환매기간 사업주체의 사정이 악화되거나 환매거부 등이 발생하면 돈을 빌려주는 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츠·펀드를 통해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매각이나 임대가 되지 않으면 다시 미분양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래활성화안은 보완 필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한 거래 활성화안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안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집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사람’의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자(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에게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초과해 대출받도록 허용했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는 “매수자의 연소득을 4000만원, 대출한도 2억원, 금리 5.2%로 한정했는데 중산층·맞벌이부부 등의 연간소득은 보통 4000만원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세무사는 “거래활성화는 취·등록세 등 세제혜택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억원 한도로 대출을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4억원 안팎의 소형주택 구매 촉진안이라며 거래가 잘 안 되는 중·대형 위주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값의 대세 상승기가 아닌 데다 버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DTI 완화는 자칫 가계나 금융기관 부실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급의 시기조절이나 추가적인 금융규제 완화 등 다양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강동 1만가구 시공권 쟁탈전

    서울 강동 1만가구 시공권 쟁탈전

    오는 5월과 6월 서울 강동지역 재건축 아파트에서 총 1만가구 규모의 시공권 쟁탈을 위한 전쟁이 치러진다. 7월부터 공공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그 전에 시공사 선정을 끝내기 위해 건설업계와 재건축 조합이 모두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5월1일 고덕주공 2단지 ▲15일 고덕주공 6단지 ▲6월 중 고덕주공 5단지, 둔촌 1·2·3·4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있다. 고덕주공 2·5·6단지는 각각 2771가구, 890가구, 880가구 규모이고 둔촌 1·2·3·4단지는 5960가구로 이를 모두 합치면 1만가구가 넘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공사비만 4조원 규모로 건설업계가 모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고덕 주공 5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올 3월에 받았으나 5월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7월15일부터 도입 예정인 공공관리제 때문이다. 공공관리제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자 선정부터 공사비 관리 등 전 과정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제도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금처럼 조합원이 임의대로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공사 과정에 관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구 아파트의 한 조합원 관계자는 “지금은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해 금융권에서 사업비 지원도 받을 수 있지만, 공공관리제가 도입되면 공공관리자라는 ‘시어머니’가 하나 더 생겨 사업 진행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형시공사가 있으면 하다못해 설계심의나 구청허가라도 좀 수월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른 아파트 관계자도 “재건축의 목표는 수익성을 내기 위한 것인데 공공관리제 하에서는 고급 인테리어나 프리미엄을 올리기 위한 장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도 7월 전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해줄 것을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 공공관리제가 도입되면 시공사 선정이 ‘조합설립인가 이후’가 아니라 ‘사업시행승인 인가 이후’로 바뀌는데, 그동안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즉 앞으로 1년여간은 재건축·재개발 수주가 가뭄이라는 얘기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다. 앞으로는 공공관리제를 시행하지 않는 수도권의 중소형 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공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회가 있는 고덕 주공2단지의 경우 삼성·GS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코오롱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곳은 삼성·GS건설이 2003년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법 개정에 따라 무효처리됐던 만큼 삼성·GS가 시공사 선정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 주공 6단지도 2단지처럼 2003년 두산·포스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던 곳. 그러나 22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포스코와 두산이 결별한 뒤 각각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새 판을 짜면서 수주전이 더 치열해졌다. 둔촌 1·2·3·4단지는 국내 도급순위 10위권의 건설사 10개사 모두가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용적률로는 9090가구가 건설되지만 조합에서 용적률 상향을 추진중이어서 1만 1000가구까지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건설사가 각각 4000가구씩 짓는다는 구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삼성·대림·현대산업개발과 GS·현대·롯데 등이 컨소시엄을 짜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주택공급 계획보다 줄인다

    정부가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처음 계획보다 3만 가구 줄인 40만 1000가구로 확정했다. 수도권에서는 26만 가구, 지방에서 14만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18만 가구가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집값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물가상승률 수준인 3~4% 상승하는 등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0년도 주택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정부가 연초 계획보다 공급량을 적게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주택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사의 분양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고, 지방에 5만 가구 이상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년 연속 공급실적(37만~38만 가구 수준)이 저조해 올해 초 주택공급계획을 43만가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물량은 정부가 향후 3년간(2010~2012년) 연평균 주택수요로 추정한 43만 가구에 3만 가구가 모자라는 수치다. 또 민간 공급물량은 지난해(21만 3000가구)와 비슷한 22만 가구로 잡았는데, 민간 분양시장이 좋지 않아 공급계획량을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최근 인구 감소를 고려할 때 전국 40만 가구 공급은 적정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주택공급이 38만 가구로 줄었고 올해도 민간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2~3년 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이주수요 증가를 감안해 전체의 66%인 26만 5000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되고, 지방은 수요감소와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해 14만 가구가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6만 8000가구보다 7% 정도 늘어난 18만 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29만 가구, 임대가 11만 가구이다. 올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4조 8200억원이 풀린다. 국토부는 올해 집값 전망을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금융규제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시장도 올해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17만 3000가구로 이전 3년 평균 입주물량(15만 1000가구)보다 늘어나 안정세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재개발 이주 수요, 학군수요 등이 있는 곳은 일부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장 행정]강동 공공기관 옥상의 화려한 변신

    [현장 행정]강동 공공기관 옥상의 화려한 변신

    우중충한 잿빛 건물 옥상이 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옥상 정원뿐만 아니라 장독대, 헬스장, 생태체험장, 발전소 등으로도 화려하게 탈바꿈하고 있다. 강동구는 최근 강일동 주민센터 옥상에 주민들이 직접 간장·고추장·된장 등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랑의 장독대’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독을 보관할 마땅한 공간이 없는 아파트 주민 등이 이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대로 장류를 만들어 보는 ‘장 담그기 강좌’도 매월 한차례씩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첫 강좌는 오는 26일 열린다. 특히 강좌를 통해 만들어진 장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는 강일동 나눔장터에서 판매해 수익금 역시 불우이웃 돕기에 쓰이게 된다. 또 주민들이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옥상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 보건소는 2008년 옥상 전체를 정원으로 꾸민 데 이어 최근에는 러닝머신과 마사지기계 등 다양한 운동시설까지 갖췄다. 강동어린이회관 옥상도 생태체험장인 ‘하늘정원’으로 조성돼 어린이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습지와 숲 등 생태 전문가들로부터 하늘정원의 동·식물 관련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강동어린이회관 동동놀이체험관이나 연극 등을 관람한 아이들은 하늘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고덕동 청소차 주차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강동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및 민간 건물 13곳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발전시설이 모두 갖춰지면 연간 36만㎾h의 전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는 800~1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전기를 해당 건물의 주요 전력원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5000만원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2004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옥상 공원화 사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과 강동수도사업소 등 공공·민간 건물 13곳이 이미 녹색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축구장 넓이 만한 5500여㎡의 녹지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올해도 구청 성안별관과 천호2동 제1자치회관 등에 대한 옥상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옥상이라는 유휴 공간도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집주인 31% 주택대출… 평균 1억9021만원

    서울시내 전체 가구의 69%는 집을 갖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의 3분의1가량은 집을 담보로 평균 1억 9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특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6%인 686가구는 자가주택에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가주택 가구 중 376가구(54.8%)는 집을 산 지 10년이 넘지 않았고, 이렇게 답한 가구의 57.3%(전체의 31.4%)는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금이 남아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의 평균 대출금은 1억 902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원리금을 갚기 위한 월평균 상환액은 73만원으로 월평균 가구소득의 17.7%를 차지했다. 또 전체 조사 대상 가구의 26.5%인 265가구는 전세, 4.8%인 48가구는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세가는 1억 1720만원,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과 월세금액은 평균 2174만원과 35만원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H 맞춤형 임대주택 22~26일 접수

    LH 맞춤형 임대주택 22~26일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1만 2000여가구에 대한 접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LH는 22~26일 5일간 올해 공급 예정인 맞춤형 임대주택 1만 226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2055가구, 인천 1110가구, 경기 2835가구 등 수도권에 6000여가구(48%)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기존 주택 전세임대가 6260가구로 가장 많고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1000가구 등이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시세의 30% 이하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입주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신혼부부 등이다. 올해에는 LH 공급물량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2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1순위), 전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장애인(2순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혼인 3년 이내 신혼부부 중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가구주가 1순위이다. 혼인 기간 3년 초과 5년 이내에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가구주(2순위), 혼인 5년 이내인 가구주(3순위)도 신청 가능하다. 입주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시·군·구 자격심사와 주택·자산 소유여부 등 검증을 거쳐 대상자가 확정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은마아파트 39만원·잠실5단지 42만원↑

    올해 공동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은 공시가격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기준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해 서울 강북 등 상승폭이 작은 지역은 세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9억이상 8만 5000가구 40%↑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공시가 상승폭이 10.2%로 가장 컸다. 지난해 14.8% 급락했다가 상승했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의 종부세 부과기준이 되는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13.7% 하락했다가 올해 8.8% 상승세로 돌아섰다.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6만 1000가구에서 올해 8만 5000가구로 40% 가까이 늘었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3.8%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4.3%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3.6%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3.3%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5.2% 상승했다. 2000만원 이하는 2.3%로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강북지역 지난해와 비슷 서울에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1.5%)와 송파구(11.3%)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각각 14.9%, 11.5% 떨어졌다. 다만 버블세븐 지역인 서초구(7.7%)나 경기 용인(2.7%) 등은 15~20%에 달했던 지난해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가격과 지방재정 여건, 납세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과세표준액을 정하는 방식)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가정할 때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의 보유세는 지난해 185만원에서 올해 227만원으로 23.1% 늘어난다. 공시가격은 7억 100만원에서 8억 1600만원으로 뛰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도 공시가격이 지난해 5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2200만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도 143만원에서 182만원으로 27.5%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보다 재산세액을 5% 넘겨 부과할 수 없도록 한 ‘재산세상한제’ 혜택을 본다. 보유세는 ‘재산세+도시계획세+지방교육세+종부세+농어촌특별세’다. ●서초트라움5차 보유세4333만원 올해도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등록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의 보유세는 지난해 4165만원에서 올해 4333만원으로 4% 오르게 된다. 2003년 준공된 이 주택에는 3개동 18가구가 입주해 있다. 지난 1월의 실제 매매가는 이미 1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4㎡)는 4.3% 오른 44억 7200만원을 기록해 보유세도 지난해 3451만원에서 3654만원으로 5.9% 오를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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