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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여름 반복되는 ‘대정전’ 공포… 가정용 배터리가 구원투수 될까

    매년 여름 반복되는 ‘대정전’ 공포… 가정용 배터리가 구원투수 될까

    여름철 블랙아웃 등의 공포가 반복되면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ESS(4.5㎾/7.2㎾h 기준)를 1만 1000가구에 보급하면 50㎿급 화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력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2개 단지에 ESS를 보급하는 일만으로 만만찮은 전력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정용 ESS는 남는 전력이 있을 때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다시 사용하는 일종의 ‘가정용 대형 배터리’를 말한다. 가정용 ESS의 평균 판매가격은 2500만원 정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직 국내에선 건축 단계부터 태양광 전기시설을 고려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에만 설치된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ESS의 보급이 우리나라 전력 수요의 불확실성을 해결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상치 못한 기상변수 등으로 전력 수요가 높아질 때 각 가정이 스스로 전력의 저수지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가정용 ESS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 정부 경제산업성이 ESS 구축 비용의 33%를, 지자체가 추가로 10~20%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덕분에 일본에선 가정용 ESS을 1000만원 초중반에 살 수 있다. 특히 원전사태 이후 정전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반 시민까지 가정용 ESS에 대한 관심이 많다. 독일도 주택용 ESS 설치비를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글로벌 기술력 1위라는 우리나라의 ESS 보급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일본 ESS 시장에서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60%를 자랑하지만 국내 가정용 시장에선 판로 찾기조차 힘들다. 정부 보조금도 없는 데다 전세가 많은 국내 주택시장의 특수성도 걸림돌이다. 세입자의 전기세를 아낄 수 있게 주인이 ESS를 설치할 지 만무하다. 삼성 SDI 관계자는 “아직 국내는 설치에 걸림돌이 많지만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등을 고려하면 가정용 ESS는 어떤 분야보다 장래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근로장려금 받는 60세 이상 절반이 1인 가구

    올해 근로장려금(EITC)을 지원받는 60세 이상 가구 중 절반 이상이 홀로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9일 올해 EITC를 신청한 102만 가구 중 76만 9000가구에 총 5480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세 이상 가구가 25만 3000가구로, 이 중 단독 가구는 14만 1000가구(55.7%)로 확인됐다. EITC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국세청이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올해부터 60세 이상 1인 가구에도 지급되고 2016년에는 50대 이상 1인 가구, 2017년에는 40대 이상 1인 가구에도 지급된다. 올해 지급 대상 가구는 지난해 75만 2000가구보다 1만 7000가구가 늘었지만 지급액은 지난해 6140억원에 비해 660억원 줄었다. 내년부터는 EITC 지급 가구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ITC 수급 기준이 재산 1억원 이하에서 1억 4000만원 이하로 완화되고 6000만원 미만의 주택가액 요건이 삭제되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사업자도 EITC 수급대상에 포함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2017년에는 250만 가구 이상이 EITC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GS건설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GS건설

    GS건설은 지난해 ‘비전 2020’을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해외 토건(토목+건축)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시장 다변화의 핵심지역으로 꼽고 주요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GS건설은 베트남 최고의 부촌인 푸미흥에서 5㎞ 떨어진 곳에 한국형신도시인 ‘나베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나베 신도시’는 호찌민시가 추진하는 남부 개발축의 중심에 한국형 유비쿼터스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규모 신도시 사업인 만큼 2016년 아파트 1300가구를 공급한 후 2030년까지 매년 1000가구 내외를 분양, 빌라와 아파트를 포함해 총 1만70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특히 ‘나베신도시’는 입지선정에서 설계,시공,감리등 전 분야를 GS건설이 단독으로 진행해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 들어선‘리버뷰팰리스’는 GS건설의 아파트브랜드 ‘자이’를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알리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형태는 물론 입주민 편의시설도 한국형이어서 관심을 받았다. 야외 수영장, 회의실, 골프연습장, 사우나, 테니스장,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추고, 꼭대기2개층은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이밖에 GS건설은 호찌민시 제1번외곽 순환도로의 북부구간으로, 탄손냣공항에서 린수안 교차로까지 13.6㎞구간을연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성국기자psk@seoul.co.kr
  • ‘희망상자’ 함께 만든 국민은행 노사

    ‘희망상자’ 함께 만든 국민은행 노사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1000가구에 전달할 ‘노사 한마음으로 전하는 희망상자’를 만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경동우신 알프스타운, 월세 강세 울산에서 파격 분양

    경동우신 알프스타운, 월세 강세 울산에서 파격 분양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전세에서 수익률이 훨씬 높은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7월 전•월세 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월세 비중은 2011년 33%, 2012년 34%, 2013년 38.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울산 지역의 경우 월세 비중이 5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울산지역의 월세 비중은 2011년 41%, 2012년 46.7%, 2013년에는 49.2%를 기록했다. 임대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등 울산 지역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임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세보다는 월세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훨씬 높아 월세를 겨냥한 소형 아파트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 지역에서는 중소형 구성에 분양가는 낮추고 계약 조건까지 완화한 분양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일대에 분양 중인 ‘경동∙우신 알프스타운’은 분양가는 3.3㎡당 최저 400만 원대부터, 평균 510만원대로 파격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의 3요소인 환금성∙안정성∙수익성 모두를 갖춘 알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경동∙우신 알프스타운’은 지하 3층, 지상 15~18층, 16개 동 규모로 1540가구 모두 전용 45∙54㎡의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이번 분양은 4.1부동산대책 수혜로 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자에 대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경동∙우신 알프스타운’은 내진∙내풍 설계를 적용, 친환경 단지 배치로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햇살광장 등 다양한 테마파크를 마련해 입주민들을 위한 힐링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단지 바로 옆으로는 영남 알프스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일부가구) 친환경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산악관광시설과 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관광종합안내소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내년 준공 예정으로, 시설 이용은 물론 인근 상권 역시 발달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사업지 인근 KTX 울산역세권 개발사업 1단계가 10월 중 준공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삼성SDI, 길천, 반천일반산업단지, 울산 하이테크밸리 등이 인접하고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돼 매우 탄탄한 배후수요를 형성하게 된다. 계약자들에게는 발코니 확장비 무료,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271-5번지 현대해상 사거리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5년 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전세 임대주택 1000가구 추가공급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임대주택 1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서울시 SH공사는 다음 달 2일부터 85㎡ 이하 기존주택 중 1000가구를 전세임대주택으로 추가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 사는 무주택 가구주인 기초생활 수급·보호 대상 한부모가족이 85㎡ 이하 주택 중 희망주택을 물색해 신청하면 SH공사에서 전세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SH공사는 다음 달 2∼5일 주민등록 등재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1순위자인 기초생활 수급·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중 희망자를 접수한다. 미달 시 9∼12일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거나 장애인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2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가구당 전세지원 한도는 7500만원이며 입주자는 지원한도액의 5%인 375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전세 지원금의 2%를 월할 계산한 월임대료(최고 11만 8750원)를 부담한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최초 2년 계약을 하고 자격이 유지되면 2년 단위로 네 차례까지 재계약을 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공급과잉 막아 시장 살리기… 민간주택 1만여 가구 후분양 유도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공급과잉 막아 시장 살리기… 민간주택 1만여 가구 후분양 유도

    정부가 24일 발표한 ‘4·1대책 후속조치’는 수도권에서 연간 공공분양 주택 인허가 물량을 1만 가구로 줄이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과 민간 분양주택 사업승인 연기 유도 방안이 들어 있다. 공공 분양 주택 축소 물량은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우선 사업 초기단계의 택지사업에서 2만 9000가구를 줄이기로 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지구면적을 축소해 2만 7000가구를 줄이고, 2000가구를 공급하려던 고양 풍동2지구는 지구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사업이 진행 중인 공공택지에서는 지구별 상황을 감안해 향후 3~4년간 공공분양주택을 민간 분양주택으로 전환하거나 주택사업승인, 청약시기를 연기해 2016년까지 9만 가구를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올해는 아직 청약을 받지 않은 10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축소하고 연내 보금자리주택특별법을 개정해 내년 이후 분양주택의 공급 비중을 축소(25%→15% 이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 방법으로 LH 등이 시행하는 공공택지에서 4년간 11만 9000가구의 사업승인을 축소(또는 연기), 인허가 물량을 당초 34만 8000가구에서 22만 9000가구로 3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의 실제 청약 물량과 시기도 조정한다. 국토부는 2016년까지 LH 등이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5만 1000가구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 경우 공공 분양주택 분양 물량은 당초 11만 9000가구에서 6만 8000가구로 감소한다. 4·1대책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1만 6000가구의 청약물량을 8000가구로 50% 줄이기로 했지만, 이번 후속방안에서는 신도시·택지지구 등을 포함해 청약축소 물량을 5만 1000가구로 확대했다. 민간 아파트 공급도 간접적으로 제한, 물량 조절에 나선다. 건설업체가 미분양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 등을 이유로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하는 것을 막아 전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민간 물량 수급조절로 당장의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경기 변동 폭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심사를 강화, 사실상 사업을 연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분양보증을 심사할 때 ‘분양성 평가’ 기준이 30%에서 50%로 강화된다. 김포·파주·용인·수원 등이 해당된다. 건설사의 후분양(준공 후 분양)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분양 누적지역에서 분양예정 물량을 준공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업체에는 대한주택보증이 대출지급보증을 해줘 금융기관으로부터 분양가의 50~60%가량을 낮은 이자로 대출받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민간 주택부문에서 최소 1만여 가구가 후분양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을 통틀어 2016년까지 수도권에서 18만 가구 정도의 물량이 축소되거나 공급을 연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16년 이후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공급과잉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정책관은 “2017년 이후 신규 개발지구 지정을 중단하는 등 LH와 함께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게 특별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미분양 임대주택리츠 제도 4년 만에 재도입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미분양 임대주택리츠 제도 4년 만에 재도입

    24일 발표된 ‘4·1대책 후속조치’는 수도권 공급 물량 조절과 함께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도 들어 있다. 민간 미분양 아파트의 임대 전환 유도와 미분양 임대주택리츠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는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빈집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사 부도 시 건설사를 대신해 주택보증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도록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제도를, 주택보증이 준공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에 상환책임을 부담하는 ‘모기지 보증’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후분양과 임대전환 대상 주택은 24일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장에 한하며 25일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것은 제외된다.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예정 물량 1만 8000가구와 수도권 미분양 3만 3000가구(준공 전 1만 8000가구, 준공 후 1만 6000가구) 등 5만 1000가구가 후분양 대상이다. 분양 아파트를 준공 후 분양하지 않고 2년 이상 전세를 놓으면 후분양 대출(분양가의 50~60%) 외에 10%의 추가 대출보증이 가능하다. 건설사는 분양가격의 60~70%를 저리로 조달하는 셈이다. 준공 후 전세로 전환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과 무관하게 선착순 분양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2009년에 도입한 미분양 임대주택리츠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리츠의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 리츠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최저세율 적용, 종부세 합산 배제 등과 관련한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법 개정 후 1000가구에 대해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시중은행에서 매입자금을 빌릴 때 저리로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주택보증의 ‘매입임대자금 대출보증’ 대상을 85㎡ 이하에서 85㎡ 초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임대자금의 대출금리는 5%에서 4%로 인하되고 대출한도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존주택과 미분양주택을 구입해 준(準)공공임대로 활용할 경우 3%의 저리로 최대 75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연 2.7~3%의 주택 개량·매입자금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융자 지원도 신설한다. 다가구 매입임대 대상도 85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미분양 주택의 임대전환이 활성화되면 건설사의 자금압박을 덜어주고 과도한 할인분양 등에 따른 가격 왜곡 현상도 사라져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연간 주택수요 39만~40만 가구 예측

    정부가 20일 주택 공급계획 물량을 줄인 것은 장기주택종합계획을 짜본 결과 연간 잠정 주택수요가 지난해 43만 가구보다 적은 39만~40만 가구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산정한 올해 신규 주택 수요는 가구 요인 19만 가구, 소득 요인 11만 5000가구, 주택 멸실요인 6만 5000가구 등이다. 신규 주택 수요 감소를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은 소득 감소.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성장률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국토부는 경제성장률이 3% 초반만 유지돼도 연간 40만 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국은행이 전망한 경제성장률은 2.6%이다. 주택보급률도 감안했다. 지난해 주택보급률은 102.7%로 서울을 뺀 전국이 100%를 넘어섰다. 주택의 절대적 양적 부족 문제가 완화됐기 때문에 자칫 공급 초과로 인한 시장붕괴를 정부가 나서서 막겠다는 의지도 들어 있다. 그러나 국토부의 공급계획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주택 물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정부가 내놓은 공급계획 물량은 45만 1000가구였으나 실제 공급 물량은 58만 7000가구에 이르렀다. 특히 민간 주택은 29만 9000가구 계획에 50만 3000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민간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12만 가구에 이르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집중 인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축소하기 위해 지원자금 이자를 연 2%에서 4%로 올리고, 주차장 건설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공급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분야는 공공주택. 이에 따라 경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가구수를 당초 계획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할 계획이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청약 물량은 당초 1만 6000가구에서 8000가구로 축소한다. 올해 공공 분양주택 물량은 1만 가구 이내로 축소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가정용 보안시장 선점 경쟁 가열

    가정용 보안시장 선점 경쟁 가열

    보안업체들이 ‘홈(가정용) 보안’ 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불황에 상업용 보안 시장 수요가 한계에 부딪히자 블루오션인 가정용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에스원은 출입구 보안과 방범, 비상출동 등 기본 방범에 생활편의 서비스를 결합한 공동주택 전용 보안서비스 ‘세콤 홈블랙박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홈블랙박스는 외출했을 때 집안에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보안요원의 긴급출동도 요청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여성, 노인의 안심 귀가를 돕는 ‘에스원 지니콜U’도 무료로 제공한다. 집안의 조명·전력·가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할 수 있다. 에스원은 홈페이지나 사원 영업을 통한 고객모집 방법에서 벗어나 삼성 디지털프라자, 인터넷 쇼핑몰(옥션) 등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은 현재 20% 미만에 불과한 가정용 보안시장 비중을 미국(70%)과 일본(3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반이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ADT캡스도 지난해 9월 ‘ADT캄’을 내놓고 가정용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4개월여 만에 1000가구(일부 사업장 포함)의 고객을 유치했다. KT텔레캅도 올 초부터 ‘홈가드’를 출시하며 가정용 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과거 가정용 보안 시장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월 10만원 이상인 비용이 문제였다. 하지만 보안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월 요금 1만~3만원대 상품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윤진혁 에스원 대표는 “미주 시장은 70%가 가정용, 30%가 상업용 시장이며 일본도 36%가 가정용 시장”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주택은 아파트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수한 구조이지만 여전히 가정용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부산·경남에서도 ‘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주택조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조합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분양가 거품’을 뺀 저렴한 공급가다. 일반 주택사업은 시행사가 땅값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충당해 추가되는 금융비용만큼 분양가가 올라가지만 주택조합 아파트는 집을 지으려는 가구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사업 주체가 되기 때문에 추가 금융비용이 들지 않고 사업 추진 속도도 빠르다. 1980년대 이전 잠시 유행했을 당시엔 시행사가 소유권을 위탁받아 추진한 탓에 대형 사기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주민이 사업의 주체가 되고 소유권은 신탁회사에 위탁돼 위험성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불황기에도 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3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해 율하신도시 주택조합은 ‘율하신도시 서희스타힐스’ 조합원을 모집하는 한편 31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이미 부지 소유자 60여명이 주택조합에 참여했다. 전용면적 59~84㎡에 총 684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600만원대로 주변 800만원대보다 싸다. 부산에서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는 창원2터널과 웅동터널 개설, 롯데월드 워터파크 조성 등 사통팔달 교통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이다. 앞서 서희건설은 지난해 경남 김해 장유신도시에 주택조합아파트(984가구)를 분양해 성공했다. 부산 해운대 재송동에 1000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센텀마루 주택조합은 최근 사업 설명회를 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면적 84㎡형으로 3.3㎡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저렴하다. 현대엠코도 울산 북구 산하동에 690가구를, 효성루벤스도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395가구의 주택조합 아파트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만 10여곳에 이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솔로 이코노미’ 겨냥하라

    ‘솔로 이코노미’ 겨냥하라

    ‘나홀로 가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지난해 25.3%로 높아졌다. 2015년 27.1%, 2025년 31.3%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는 63만 가구다. 50살까지 결혼을 하지 않아 생겨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2000년 남성 1.1%, 여성 0.9%에서 2010년 남성 3.4%, 여성 2.1%로 10년 새 껑충 늘었다. 2011년 기준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의 1인 가구는 약 13만 가구로 경제활동을 하는 1인 가구의 8.2%였다. ‘싱글남’(9만 1000가구)이 ‘싱글녀’(3만 9000가구)의 두 배다. 평균 연소득은 여자(6010만원)가 남자(5859만원)보다 약간 높았다. 이런 1인 가구를 겨냥한 금융상품은 많지 않았다. 전문직이나 우량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 내지는 높은 소비 여력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가 대부분이다. 이혼 1인 가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이혼 때 재산 분할이 필수 절차가 되면서 주택과 자산 분리, 자산 재설계 등에 금융사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금융서비스가 발달돼 있지 않다. 오히려 다인(多人)가구 위주의 청약가점제 등 전통적인 가구 구조에 치우쳐 있다. 보고서를 쓴 서정주 연구위원은 “솔로 이코노미 규모가 커지고 있어 기업의 시장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고소득, 비혼, 이혼 등 유형별 특성에 맞는 1인 가구 재무관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년 안된 아파트 86% 층간소음 최저등급

    5년 안된 아파트 86% 층간소음 최저등급

    지난 5년간 전국에서 지어진 아파트 단지 10곳 가운데 8곳은 실험을 거치지 않고 국토해양부의 규정을 교묘히 활용해 층간소음 통과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2005년 층간소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규정이 오히려 층간소음에 책임이 있는 주택업체에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국토해양부의 주택성능등급표시제를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1000가구 이상 아파트 184개 단지 중 159곳(86.4%)이 발걸음 소리가 아래층에 전달되는 중량충격음 최하등급인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등급은 층간소음 기준은 충족했지만 1~4등급 가운데 최하등급이다. 책상 끄는 소리 등이 전달되는 경량충격음 4등급 아파트도 125곳으로 67.9%에 이르렀다. 반면 1등급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중량충격음의 경우 1곳도 없었고, 경량충격음은 3곳으로 1.6%에 불과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실제 층간소음 측정 없이 서류상으로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가 2005년 층간소음 관련 규정을 마련하면서 표준바닥설계를 적용해 아파트를 지으면 실험을 통한 층간소음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길을 터줬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바닥구조의 경우 자동적으로 4등급을 부여한다”면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표준바닥설계를 차용해 4등급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찬훈 충북대 건축학과 교수는 “표준바닥설계는 결과적으로 층간소음문제에서 건설사들의 책임을 덜어 준 것”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설계된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지 않아 실제 층간소음 방지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규정을 통과한 아파트도 기준 이하의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A건설사 관계자도 “표준바닥설계로 건설된 아파트 중에서도 방지 효과가 기준 미달인 곳이 적지 않다”면서 “경량충격음의 경우 건축자재를 조금만 고급화해도 해결이 가능한데 건설사들이 건축비 상승과 하자보수 등을 이유로 꺼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정 마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 2009년 연구용역을 시작하면서 대책 마련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후에도 꾸준히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방의 저렴한 아파트일수록 층간소음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B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에서 1억원대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간신히 기준만 통과할 정도”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규정 허술 국토부, 나몰라라 건설사… 아래층은 19일도 ‘헐크’ 변신

    규정 허술 국토부, 나몰라라 건설사… 아래층은 19일도 ‘헐크’ 변신

    “밤 11시가 넘었는데 천장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주 미치죠. 임신 중인 아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보면 화가 치밀어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 A아파트에 사는 강모(34)씨는 “아파트에서 공동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끔 화병이 날 정도다”라면서 “무심코 뛰어다니는 윗집 아이나, 이를 말리지 않는 부모가 밉지만, 무슨 아파트를 이렇게 허술하게 지었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한숨을 지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인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층간소음’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이 이웃 간의 이해와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점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층간소음 문제를 모른 척하는 건설사들에게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성능등급표시’ 의무제를 적용받는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184곳 중 ‘경량충격음’(물건이 떨어졌을 때 아래층에 소리가 전달되는 층간소음)이 1등급(43㏈ 이하)인 아파트는 3곳(1.6%)에 불과했다. 이보다 강한 ‘중량충격음’(아이가 뛰거나 하면서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층간소음)의 경우에는 아예 한 곳도 없다. 반면 경량충격음 4등급(58㏈ 이하~53㏈ 초과)의 경우에는 125곳, 중량충격음 4등급은 159곳에 이른다. 한마디로 거의 모든 아파트들이 층간소음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층간소음에 취약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련 규정 자체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현재 규정은 ‘표준바닥구조’(두께 기준)와 바닥충격음 설계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찬훈 충북대 건축학과 교수는 “표준바닥구조로 지었을 때 층간소음 제어 효과가 얼마인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토부가 건설사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아파트를 짓는 것을 허가해 놓고 어느 정도 층간소음이 발생하는지 실측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기준을 통과했다는 아파트 중 적지 않은 곳이 기준치 이하의 층간소음 방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체 대부분이 표준바닥구조로 아파트를 짓는 방법을 선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이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2006년부터 층간소음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3.3㎡당 200만원 정도 건축비가 올랐다”면서 “건축자재비는 물론 설계구조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서 해결할 수 있는 층간소음마저도 건설사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인 게 경량충격음 방지. 지난해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경량충격음 1등급과 중량충격음 3등급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바닥에 새로운 방음재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경량충격음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대략 3.3㎡당 5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 “층간소음의 경우 자재의 상태나 시공 당시의 날씨 등에 의해서 효과의 변동폭이 크다”면서 “만약 1등급으로 표시를 해놓고 완공 후 등급이 낮아지게 되면 분명히 하자보수 요구가 빗발칠텐데, 이게 전등이나 싱크대 교체와 달리 바닥을 전부 뜯어내야 하는 작업이라서 수천만원까지 소요될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개선책도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개선안은 ‘무량판식’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바닥 두께를 30㎜ 늘리고 층간소음 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둥식 설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표준바닥구조로 아파트를 짓더라도 바닥충격음 기준을 함께 충족시키도록 했다. 김흥식 호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기둥식 설계를 늘리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 사는 주민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꼬집었다. 한찬훈 교수도 “이미 국민의 57%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인데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대책도 추가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LH “노인취업 늘리고 입주민 만족 높인다”

    LH “노인취업 늘리고 입주민 만족 높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버사원 채용을 통해 ‘고령자 취업’과 ‘입주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LH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만 60세 이상 ‘실버사원’ 3000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0명 늘어난 것이다. 실버사원은 전국 679개 아파트 단지 53만 1000가구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및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단지관리 보조인력으로 근무하는 등 입주민을 위한 주거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배치돼 노약자 등에 대한 복지 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면서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1000명 늘리고 근무기간도 9개월로 1개월 연장했다”고 말했다. LH가 실버사원 채용을 늘린 것은 지난해 이들을 채용, 현장에 배치한 결과 은퇴세대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임대아파트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지송 LH 사장은 올해 실버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함께 제공하는 인생의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노인층에 대한 채용 확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버사원 채용 이후 입주민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리소 및 입주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각각 77.1점과 77.8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4.4점, 10.8점 상승했다. LH 관계자는 “실버사원이 아파트 시설물 등을 꼼꼼히 챙기고 순찰하면서 입주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다”면서 “올해 채용 인원을 늘린 것도 정책적 효과가 실제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버사원으로 일하는 노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버사원들의 종합만족도는 76.6점으로 건강 차원 만족도 84.8점, 사회적 차원 만족도 77.8점, 경제적 차원 만족도가 79.0점을 기록했다. LH는 오는 21일 자사 홈페이지와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을 통해 실버사원의 채용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00가구 넘는 공동주택 성능 표시 의무화하기로

    앞으로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때 주택 성능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녹색건축 인증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녹색건축 인증기준 개정안을 마련, 1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기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와 주택성능등급 인정제를 통합, ‘녹색건축 인증제’로 통합하고 주택 성능 표시 의무화 대상을 1000가구 이상에서 500가구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공공기관에서 건축하는 공공건축물의 인증 취득 의무화 대상 규모를 연면적 합계 1만㎡ 이상에서 3000㎡ 이상으로 확대했다. 인증기관 관리 강화를 위해 지정 유효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인증심사원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증 심사원 교육을 종전보다 강화했다. 개정안은 다음 달 23일 이전에 공포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앞으로 250m 이내에는 동일 브랜드의 편의점이 새로 들어설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런 내용의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맹점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사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편의점은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등에 비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 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규 출점 제한거리를 250m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왕복 8차선으로 상권이 분리된 경우 ▲대학·병원·공원·터미널 등 특수상권 안에 입점하는 경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 등은 예외다. 적용 대상은 CU(옛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등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인 ‘빅5‘ 편의점들이다. 이들 업체의 가맹점 수는 2008년 1만 1450개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2만 3687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점포당 평균 연매출은 2008년 5억 3332만원에서 지난해 4억 8276만원으로 5000만원 넘게 떨어졌다. 반면,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껑충 뛰었다. CU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008년 1조 7540억원에서 지난해 2조 6027억원으로 8487억원 증가했다. 경쟁적인 가맹점 늘리기로 점포들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기업들만 배를 불린 셈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250m 안에 동일 브랜드 점포가 있는 비율은 CU가 44.6%, GS25는 51.4%다. 모범거래 기준에는 가맹본부가 계약을 맺기 2주 전에 상권분석 보고서를 반드시 서면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예상매출액과 산출 근거 등을 대야 한다. 가맹본부가 예상 매출·수입 등을 과장해 계약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국 451개 편의점 사업자는 지난달 공정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입’(52%)을 꼽았다.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도 줄어든다. 지금은 계약금의 17~20%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CU 관계자는 “250m로 거리 제한을 둘 경우 진출 가능한 지역이 급격히 줄어든다.”면서 “성장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상권분석보고서 서면 제출과 관련해서도 “가맹점주의 능력이나 경쟁 점포 출현 가능성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예상 매출액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산출하느냐.”면서 “오히려 점주와 가맹본부 간 갈등만 부추길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귀농과 귀촌/정기홍 논설위원

    귀농을 이야기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것이 중국 진나라 시인 도연명이 낙향하며 쓴 ‘귀거래사’(歸去來辭)다. “쌀 다섯 말을 받아 먹자고 향리의 소인배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며 쓴 시가 바로 귀거래사다. 욕된 관직을 버리고 채마밭이나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겠다는 소박한 꿈이 담겼다. 하지만 그 자신의 시구대로 “새벽에 일어나 검불 쳐내고 달 등지고 괭이 메고 돌아오는” 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농민문학의 개척자 이무영도 소설 ´제1과 제1장´에서 귀농의 모습을 그린다. 1930년대 한 도시 가족이 귀농한 뒤 겪는 낯선 생활의 애환 등 농촌공동체의 고단한 체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두 작품에서 보듯 예나 지금이나 안빈낙도(安貧道)의 이상과 현실의 삶은 괴리가 있다. 요즘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거래인’이 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600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불황이 맞물려 한층 가속화되는 추세다. 대농(大農)이 되겠다든가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생을 보내겠다든가, 귀농의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로 농사를 짓겠다는 귀농과 단순히 시골생활만 하겠다는 귀촌 간의 통계 허수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수는 아니다. 귀농은 결정하기도 어렵지만 성공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런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부농(富農)이 전국적으로 1만 6000명이나 된다고 하니 고달픈 도시 자영업자들에겐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에서는 4549가구의 참외재배 농가 가운데 1000가구가 ‘연봉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대기업 임원이 어찌 부럽겠는가. 문제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귀농 준비다. 1만 귀농가구의 58.8%가 가족을 두고 홀로 농촌에 자리를 잡은 1인 가구다. 이 중에는 가족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농촌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한 교육과 문화, 의료 인프라 등이 걸림돌이다. 정부가 내년 귀농·귀촌사업 보조금을 지금의 3배로 늘린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귀농을 꿈꾸는 도회인들을 위한 창업교육·주택구입 등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귀농인이면 어떻고 귀촌인이면 어떤가. 이민을 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귀농, 그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야….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요금 못내 전기 사용제한 9월까지 10만 가구 넘어

    최근 촛불로 인한 화재로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기 요금 미납에 따른 전기사용 제한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기요금을 체납해 전기 공급을 제한당하고 있는 일반 가정은 6777곳으로 집계됐다. 2009년 11만 1000가구, 2010년 13만 1000가구, 2011년 15만 가구 등으로 증가했다. 올 1∼9월 10만 4000가구에 이른다. 이는 연간 누적 수치로 매달 파악한 전기 공급제한 가구 수를 합한 것이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정의 전기 공급을 끊지 않고 최소한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대신 전류제한기를 설치해 한 달 전력사용량이 10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형광등 2개, 25인치 TV 1대, 150ℓ 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택용 전력 이외의 일반용·산업용 계약자는 3개월 이상 미납하면 전기 공급을 완전히 끊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10가구 중 1가구 ‘기러기 가족’

    서울 10가구 중 1가구 ‘기러기 가족’

    서울 시내 부부 100쌍 중 6쌍은 떨어져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1995∼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8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 가족생활’에 따르면 ‘비동거 부부’는 1995년 13만 1000여 가구에서 15년 사이 61%가 늘어 21만 1000여 가구를 기록했다. 2010년 비동거 부부 가구는 전체 350만 4297가구의 6.1%, 비동거 부부를 포함해 가족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비동거 가구는 10.8%인 38만 가구로 집계됐다. 비동거 가구 가운데 44.2%인 16만 8000가구는 ‘직장’, 34.5%인 13만 1000가구는 ‘학업’, 11만 4000가구는 군입대, 복지시설 입소 등을 이유(중복 응답)로 가족이 함께 살지 않았다. 특히 2010년 비동거 부부 가운데 39.8%에 해당하는 8만 4148가구가 ‘나홀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1인 가구 연령층은 40~50대 54.9%(4만 6196가구), 60세 이상 25.6%(2만 1515가구), 30대 이하 19.5%(1만 6437가구) 순이었다. 15년 사이 1인 가구는 47만 2582가구, 한 부모 가구는 10만 2147가구, 조손 가구는 8246가구 늘었다. 모두 합치면 1995년 85만 5876가구에서 2010년 164만 8842가구로 92.6%인 79만 2966가구가 증가했다. 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부모+미혼자녀’ 가구와 3세대 이상 동거 가구는 같은 기간 181만 9195가구에서 153만 9080가구로 15.4%인 28만 115가구 감소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65세 이상 가구주는 1995년 18만 1394명에서 2010년 2.9배인 52만 7590명으로 증가했다. 2010년 현재 30대 전체 미혼인구 65만 6814명 중 28.8%는 홀로 살고 있고 13.1%는 가족 외 다른 사람과, 9.1%는 친인척이나 형제·자매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은 1995년 9만 3559명에서 2010년 3.4배인 32만 2313명으로 증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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