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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강남 더샵 포레스트’ 400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에서 ‘강남 더샵 포레스트’(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동 모두 40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114㎡ 22가구, 124㎡ 182가구, 146㎡ 160가구, 165㎡ 22가구 등이다. 207~244㎡ 규모의 펜트하우스 14가구도 분양한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 1577-5245. 시흥 논곡동 ‘목감 한양수자인’ 536가구 ㈜한양이 경기 시흥시 논곡동에서 짓는 ‘목감 한양수자인’(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시흥시 논곡·목감동 일대에 17년 만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9~27층 7개동이며 전용면적 기준 59㎡ 376가구, 71㎡A 27가구, 71㎡B 27가구, 84㎡ 106가구 등 모두 536가구의 중소형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원대 수준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 및 계약금 분납제의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2016년 11월 입주 예정. 1899-2667. ‘아현 아이파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 아이파크’(조감도)의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아현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111㎡ 모두 497가구 가운데 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현재 추가분양 중인 물량은 계약이 완료된 59㎡를 제외한 전용면적 84A㎡, 84B㎡, 111㎡ 등이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 (02) 562-9800. LH, 15일부터 하우스 푸어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힘겨워하는 하우스 푸어를 지원하기 위해 희망임대주택 리츠 3차 사업의 주택매입 신청을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 매입물량은 85㎡ 초과 아파트(최대 300가구)를 포함해 최대 1000가구까지 매입한다. 매입 대상 주택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의 시, 군 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아파트(150가구 이상 단지)이며 신청 자격은 매입 대상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한 자로서 1세대 1주택자 또는 일시적 2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LH 홈페이지(www.lh.or.kr) 혹은 LH 콜센터(1600-100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새 학기 강의 준비한다고 학교 가는 마눌에게 도시락을 싸줬다. 매일 시켜먹는 게 질린다 해서. 흑미밥을 새로 지어 마눌 원하는 대로 그 위에 계란 프라이 얹고, 박대 구워 살을 발라 담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김장김치 썰어 넣고, 후식으로 사과, 참외를 깎아 한 통 만들고, 간식으로는 단팥빵을…. 종이백에 도시락을 담아 학교 가는 발걸음이 소풍 가듯 사뿐사뿐하구나.” 이용원 동국대 신문방송학 겸임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마눌의 도시락’이란 글이다. 여성 제자가 사진도 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찍어 올린 도시락에는 흑미밥이 흰쌀밥으로, 박대가 고등어구이로 바뀌고 키위와 김 등이 추가됐다.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 사랑을 기꺼이 실천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대학교육을 남자들보다 더 많이 받고 경제활동에도 많이 참여하는 요즘은 간단한 요리나 설거지, 아이 돌봄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 일’로 알고 기꺼이 함께하는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맞벌이이거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맞벌이 주부인 김은자씨는 남편과 가사 분담이 잘 돼서 늘 마음이 편하다. 김씨는 식사 준비와 바느질을, 남편은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청소를 주로 맡고 빨래, 청소, 다림질 등 나머지 일은 시간 나는 대로 함께한다. 설거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게 원칙이다. 남편도 요리학원에 한 달 다녀서 웬만한 생활요리는 할 줄 아는 덕분에 가끔 식사 준비를 하기도 한다. 녹두를 갈아서 전을 부치는 등 번잡한 일을 할 때도 남편이 그때그때 재료를 꺼내주고 설거지를 해내니 힘든 줄 모른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아직도 집안일과는 담쌓고 사는 남자들이 없지 않다. 맞벌이인 박순미씨는 얼마 전 야근 후 밤늦게 집에 들어간 순간, 일찍 퇴근해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의 말을 듣고 황당했다. “여보, 나 배고파. 빨리 밥 차려 줘!” 야근이라고 전화로 알렸는데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아내가 밥을 차려주기를 기다렸다니 참담했다. 이런 식으로 맞벌이 여성들은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모두 잘 해내야 하는 현모양처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애 낳고 1년 휴직해 집안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거 알면서도 야근 아닌 날에도 직장 동료들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다’는 아내들도 있다. 남자들이 집안일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쉬고 싶기 때문일까. 2009년 기준으로 취업하지 않은 남자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1시간 4분으로 취업한 여자(2시간 34분)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을 보면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단순하게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적 성(性)역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걸 따라하느라, 집안일이 성격상 허드렛일이어서 남자의 권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남자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외부 경제활동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들고 수입도 감소해 결국 집안에서 권위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유라면 여자에게만 봉사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나눠 하며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남편만 편하고 아내는 불편하면 안 된다. 함께 행복해야 한다. 가부장제 등이 이유라면 시대 변화를 뒤늦게라도 따라잡아야 한다. 옛날에는 남자가 밖에서 먹을 것을 잡아오는 사냥꾼 역할을 했고 여자는 집안 살림과 육아를 맡는 살림꾼 역할을 했지만, 이제 남녀 모두 사냥꾼으로 나서는데도 살림 책임을 여전히 여자에게만 떠맡기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5만 5000가구(비동거 맞벌이 44만 7000가구 포함)로 42.9%이고, 외벌이는 497만 1000가구로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약 35만 가구는 여자 외벌이어서 남자만 버는 집은 39%(462만 가구)이고 나머지 61%는 부부가 함께 벌거나 함께 안 벌거나 아내만 버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육아 등 집안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6분으로 5년 전에 비해 4분 증가했고, 맞벌이 아내(3시간 21분)의 18%에 불과하다. 연령대별 가사노동 시간(표)은 남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1시간 미만으로 여자의 20% 내외 수준이고,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만 분석한 행위자별로는 남자가 2시간 전후로 여성의 절반 내외 수준이다. 집안일을 하는 남자는 꽤 있지만 안 하는 남자가 굉장히 많다는 뜻이다. 사회 통념과 달리 남자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젊은층에서도 세월이 흘러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이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녹아내릴 소금벽이 아니라, 인식과 실천의 혁명을 통해서만 깨지는 철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여자가 59%로 남자(72%)보다 훨씬 낮다. 이 같은 현실은 결혼·출산 기피나 이혼율 증가 현상과도 맞물린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집안일을 비롯한 결혼생활이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헌신에 의해 유지돼야 공평하고 행복하다. happyhome@seoul.co.kr
  •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 교육비, 집값 등으로 지출이 많은 40, 50대 부부 둘 중 한 쌍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도소매·숙박 음식업종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 5000가구(42.9%)였다.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497만 1000가구·42.2%)보다 많았다.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였다.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40대(50.8%)와 50대(49.9%)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40.6%로 이들과 격차가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에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지출이 늘어나는 40대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29.0%, 15~29세는 37.4%였다.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이 높았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자영업에 나선 가구가 많아서다. 고소득을 올리는 맞벌이 부부보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볼 때는 제주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고, 전남(55.7%), 경북(52.8%)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44만 7000가구(8.8%)는 주말부부(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분류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에너지 특집] 두산, 해상풍력발전 핵심기술 국산화… 해외 진출 모색

    [에너지 특집] 두산, 해상풍력발전 핵심기술 국산화… 해외 진출 모색

    두산은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대체 에너지 기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3㎿급의 증속기, 증기터빈 블레이드 등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풍력발전기는 750㎾와 1.5㎿급으로 이보다 큰 용량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설치,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확보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두산 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80m, 블레이드 한 개의 길이가 45m에 이르며, 연간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3㎿급 이상의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착기 등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적극 개발 중이다.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디젤 엔진 외에 전동기와 전기 저장 장치를 추가로 장착해 공회전, 감속 등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 엔진 출력을 돕는다. 회사는 굴착기 운영비 가운데 연료비 비중이 큰 만큼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굴착기가 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35% 줄이고, 연비를 35% 개선할 수 있다. 이는 1대당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 출산장려기금 1억원 늘렸어요”

    “국민 출산장려기금 1억원 늘렸어요”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뚝심카페’(cafe.daum.net/kys1005)를 통해 2009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출산 가정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일치 기저귀를,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만원의 장려금을 아무런 조건 없이 지급한다. 3일 천호식품은 출산장려 캠페인의 기금을 기존 8억원에서 9억원으로 1억원 더 늘린다고 밝혔다.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엄마를 위한 착한 캠페인’으로 소문이 나면서 신청자가 1만명에 달하자 증액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의 혜택을 받은 가족이 1000가구를 넘어섰다. 기금은 김 회장의 저서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인세와 강연료 등으로 충당한다. 김 회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며 소중한 가정을 일궈나가기 시작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신청하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족이 늘어 기금을 늘렸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의 사내 출산장려정책도 정부포상을 받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축하금 100만원, 둘째를 낳으면 200만원, 셋째를 낳으면 500만원과 2년간 매달 양육비 30만원을 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570만 가구 집 살 여력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570만 가구가 집 살 여력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는 568만 7000가구로 그 가운데 무(無)주택 가구는 143만 9000가구, 유(有)주택 가구는 424만 8000가구로 추정했다. 568만 7000가구는 지난해 한국의 전체 가구(1814만 1000가구)의 31.3%에 해당한다. 2012년(521만 8000가구)보다 9.0% 증가했다. 연구원은 통계청 등의 자료를 이용해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과 가계부채, 채무금 상환능력, 부담되지 않을 수준의 대출 규모를 고려해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를 추산했다. 연구원은 집 살 여유가 있는 무주택 143만 9000가구에 대해 “이들의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유도하는 맞춤형 정책이 뒷받침되면 침체된 주택 매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 살 여력이 있는 유주택 가구 424만 8000가구는 금융자산이 많고 소득 수준이 높아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다.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의 특징은 비수도권에서 자가 혹은 전세로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중산층 가구였다. 568만 7000가구 가운데 65.5%(372만 3000가구)는 비수도권에, 34.5%(196만 3000가구)는 수도권에 살고 있다. 비수도권 가구의 금융자산은 수도권보다 적지만 주택가격이 수도권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집 살 여력이 있는 수도권 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이 2억 5271만원으로 6602만원을 대출받으면 3억 1828만원(주택실거래가격)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집 살 여력이 있는 비수도권 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이 1억 1319만원으로 수도권의 절반도 안 되지만 3385만원만 대출받으면 1억 4704만원 상당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집 살 여력이 있는데도 부동산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48.8%)’ 때문이었다. 그다음으로 ‘금융자산 투자 선호(23.7%)’, ‘부동산에 대한 정보 부족(17.7%)’, ‘세금 부담(5.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 주택공급 작년보다 15% 줄인다

    정부의 장기주택공급계획이 빗나가고 있다. 정부의 수요 예측과 달리 민간 부문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올해 전국에서 37만 4000가구(인·허가 기준)를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향후 10년간 장기주택공급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39만 가구 정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1년 이후 해마다 50만 가구 이상 공급하던 물량을 대폭 줄여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을 막고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공급 계획 물량을 37만 가구로 대폭 줄였지만 실제 인·허가 물량은 44만 가구로 목표 대비 18% 이상 초과 공급됐다. 주택 인·허가 계획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이라서 공공분야에서는 계획대로 적용됐지만 민간 업체의 공급 물량 조절은 실패한 것이다. 올해 주택 건설 인·허가 계획 가운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20만 가구이고 17만 4000가구는 지방에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공공 임대 4만 1000가구, 민간 임대 2만 2000가구 등 6만 3000가구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분양 봄바람] 삼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5년만에 나온 고덕동 최대 재건축 아파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주관사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51개동, 59~192㎡짜리 3658가구다. 강동구에서 가장 큰 단지. 84~192㎡짜리 1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를 넘어 로열층도 많다.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최대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이용도 쉽다.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도 가깝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설계도 자랑한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다.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였다. 일반 단지보다 난방에너지를 20~30% 이상 절감하고, 단지 생태면적률이 40%를 넘는다. 1층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하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 및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02)554-5574.
  • 올 재개발아파트 4만 7000여 가구 분양

    올해 재개발을 통해 분양할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가 2014년 분양 예정인 청약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만 7000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물량 비중이 높다. 재개발로 공급되는 전국 분양물량 중 2만 4900여 가구가 서울에서 공급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재개발한 텐즈힐(3구역)을 비롯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을 개발한 경희궁자이(돈의문제1구역)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도 각각 1000가구를 넘는다. 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도 재개발을 통해 1만여 가구 가까운 977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부산은 올해 공급되는 전체 분양물량(1만 8571가구) 중 재개발로 공급되는 물량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경기와 경남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각각 4634가구와 49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올해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인 데에는 분양시장 회복 조짐의 분위기를 끌어가 보려는 건설사들의 전략이 숨어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신축 주택 양도세 5년 감면 혜택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됐고 지난해 서울은 평균 5.71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2014년도 주택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점차 구매심리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돼 이미 확보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분양 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조기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일반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분양 시장은 실질 시장이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 매매시장을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부동산 분양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장의 분위기가 좋을 때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밀어내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24만 8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 7235만 가구로 지난해 12만 4416가구보다 다소 늘어난 반면, 지방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11만 816가구로 지난해 15만 7779가구보다 줄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 비중이 지방을 역전한 것은 4년 만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26만 7000가구 ‘렌트푸어’

    서울 26만 7000가구 ‘렌트푸어’

    서울시 전체 가구의 8%가 ‘렌트푸어’로 분석됐다. 서울연구원은 7일 ‘렌트푸어 이슈에 따른 서울시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소득에 비해 지나친 임대료 부담을 떠안은 렌트푸어가 27만∼31만 가구라고 밝혔다. 전체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30%를 웃도는 임대료 과부담 가구는 26만 7000가구로 서울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임대료에 대출이자를 포함하고 전세→월세 전환 이율 3.18%를 적용한 경우다. 임대료를 내고 남는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경우는 8.8%인 31만 1000가구였다. 수도권 전체 렌트푸어는 임대료 비율 방식으로는 46만 3000가구, 잔여소득 방식으로는 69만 가구로 파악됐다. 임대료·주거비 비율 방식에 따른 렌트푸어는 62%가 소득 10분위 중 4분위 이하인 저소득층이었지만 7분위 이상의 고소득층도 20%나 포함됐다. 잔여소득 방식의 렌트푸어는 저소득층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대 유형으로 비교했을 때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보증부 월세가구가 20.06%, 전세 가구가 14.35%로 월세가 전세보다 더 부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 2분위 이하 저소득층만 따지면 전세 가구(45.54%)가 월세 가구(28.44%)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하락과 저금리가 맞물려 2015년 이전에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월세의 비중이 전세를 앞지르고, 2020년 이후엔 아파트 역시 전·월세 비중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철 연구위원은 “렌트푸어를 임대료 비율 방식으로 정의해 지원하면 고가의 전·월세를 사는 중산층 이상에도 혜택이 돌아가고 저소득층은 배제돼 형평성 시비를 부를 수 있다”며 “현금성 직접지원 땐 잔여소득 기준을 적용하는 등 지원 대상을 정확히 판별해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여성 가장 100만 시대

    서울, 여성 가장 100만 시대

    서울의 여성 가구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8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449만 7000가구의 22%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강남구가 32.6%로 25개 자치구 중 최고를 기록했다. 자치구 평균 28.1%에 견줘 4.5% 포인트나 높았다. 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자치구 성(性) 인지 통계’를 발간했다. 서울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지난해 6~12월 행정통계자료를 분석했다. 서울 인구는 경기도보다 200만명이나 적지만 여성 가구주는 10만명 넘게 더 많았다. 관악구 여성 가구주는 6만 7000명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중구는 관악구의 5분의1 수준인 1만 4000가구에 그쳤다. 반면 서울 전체 사업체 75만 2000여개 중 24만 5000개(32.7%)를 차지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따지면 중구가 2만 957곳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 CEO 비중은 3분의1에 못 미치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에서 여성 CEO 비율은 58.6%로 절반을 넘었다. 교육·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여성 CEO 비율도 44.3%로 업종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부모 가구는 서울 전체를 통틀어 35만 1000가구로 노원구(2만 3000여 가구)에 몰려 있다. 특히 한부모 가구의 79.9%는 모자 가구로 부자 가구(20.3%)의 4배에 가까웠다. 인구 부문에서는 송파구가 67만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고령자 비율은 8.7%로 가장 낮아 젊은 자치구로 조사됐다. 1995년 4.3%였던 기초의회 의원 여성 당선자 비율은 2010년 18.6%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기초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46.2%)였다. 5급 이상 행정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최고인 자치구는 강서구(16.7%)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통계집은 서울의 정책에 남아 있는 남녀 불평등 요소를 해소하는 한편 양성평등 도시를 만드는 기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새해 아파트 22만여가구 ‘집들이’… ‘미친 전세’ 잡힐까

    새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32%가량 늘어난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아파트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5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새해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예정 물량은 358곳, 22만 623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입주 물량(17만 990가구)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7만 85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7만 3939가구)보다 6%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마곡·내곡·세곡2·천왕지구 등에서 공공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재개발 아파트도 3만 392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1만 9766가구)보다 70% 정도 늘어난다. 강서구(9485가구), 강남구(6064가구), 마포구(5864가구), 동대문구(2652가구) 순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올해(4만 3520가구)보다 8000여 가구 줄어든 3만 469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김포(6276)·수원(5930가구)·파주(3566가구)·하남(3229가구)·남양주시(2673가구)에 몰려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 신도시를 포함한 연수구에서 4099가구, 서창2·간석지구를 중심으로 남동구에서 3620가구가 입주한다. 부평구에서는 171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무려 1만 4681가구가 입주한다. 2단계 정부부처 이전으로 심각한 전세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경남(2만 4862가구), 부산(1만 9734가구), 대전(1만 219가구) 등에서도 많은 양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올해 36곳보다 21곳 많은 57곳으로 집계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공공임대 10만가구 공급… 올해보다 8.3%↑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급등하는 전세 가격과 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에 10만 4000가구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이런 내용의 ‘전월세 시장 구조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내년에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을 10만 4000가구 공급한다. 올해 공급량인 9만 6000가구보다 8.3%, 지난 4·1 부동산 대책에서 계획했던 10만 2000가구보다 2% 늘리기로 했다. 공공임대, 매입전세임대 주택의 공급 규모는 각각 2만 3000가구, 4만 가구로 올해 수준을 유지하되 행복·영구·국민임대주택 공급량은 3만 3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독거 노인 등 고령층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위해 영구·국민임대주택 중 수도권은 8%, 지방은 5% 이상을 주거 약자용 임대주택으로 따로 배정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사님들 연탄셔틀 5만장… 이웃사랑 ‘후끈’

    기사님들 연탄셔틀 5만장… 이웃사랑 ‘후끈’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 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안도현 시인은 ‘연탄 한 장’에서 이렇게 읊었다.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게 연탄이다. 연탄 한 장은 단순한 연탄이 아니라 반가운 선물이기도 하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3일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 ‘중계본동 104마을’에 연탄 5만장을 건넸다. 1000가구 가운데 600여가구가 난방용 연탄을 사용하는 곳이다. 유한철 이사장 등 임직원 30명은 직접 손수레와 지게를 이용해 연탄을 날랐다. 우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영세 독거노인, 조손 가정 등 10가구에 200장씩 2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333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다. 조합이 연탄 나눔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300만장 보내기 운동’에 후원이 저조하다는 얘기를 듣고서다. 조합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혹한기를 앞두고 후원 부족으로 연탄을 제때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4년 설립된 서울연탄은행은 지금껏 20만가구에 사랑의 연탄 2800장을 지원했다. 또 연탄 보일러 교체사업, 에너지 빈곤층 가구 조사, 지원 가구 심의, 사랑의 쌀 나눔, 영세 어르신 나들이, 신나는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집주인 담보대출 대신 전세금 안심대출 시행

    정부가 ‘렌트푸어’와 ‘하우스푸어’ 대책을 손질한다. 이에 따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온 ‘목돈 안 드는 전세Ⅰ’(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을 접고 ‘목돈 안 드는 전세Ⅱ’(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 위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은 집주인이 금융기관에 담보를 제공하고 전세금을 융자받는 상품이어서 집주인 우위의 전세 시장에서 렌트푸어 대책으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이 상품의 신청 실적은 2건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의 상품 지원에 집중하기로 하고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반환보증과 연계한 ‘전세금 안심대출’ 상품을 내년 1월 2일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내놓기로 했다. 이 상품은 세입자로부터 전세금반환채권을 양도받은 대한주택보증이 세입자에게는 전세금반환보증을, 금융기관에는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 주는 구조다. 대한주택보증과 우리은행의 협약으로 은행이 전세금반환보증과 목돈Ⅱ 연계 상품을 판매하되 은행의 전세대출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이 상환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전세금 안심대출을 이용하면 전세대출과 전세금 보장이 한꺼번에 가능해져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은행이 대출금의 90%까지만 보증받는 기존 전세대출과 달리 대출금 전부를 보증받을 수 있어 일반 전세대출보다 약 0.4% 포인트 낮은 금리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 1억 5000만원을 끼고 보증금 3억원의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세입자는 2년간 107만∼225만원을 아낄 수 있다.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희망임대주택리츠사업’은 내년에도 이어 간다. 물량은 올해 수준인 1000가구를 우선 사들이되 시장 상황을 보면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매입 대상의 경우 현행 85㎡ 이하, 9억원 이하를 충족하는 주택에서 면적 제한을 폐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기러기 가족/오승호 논설위원

    공기업 직원 A씨는 미국으로 연수하러 가면서 초등학생인 딸만 데리고 갔다. 교사인 부인은 휴직하기가 쉽지 않아 한국에 남았다. A씨는 연수기간 1년이 다 끝나 가자 미국에 6개월 더 머물기로 했다. 딸이 영어공부를 좀 하려고 하는데, 귀국하는 것이 아깝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의 부인은 1년 6개월을 ‘기러기 엄마’로 지낸 셈이다. 남편과 떨어져 미국에서 아들 교육을 위해 5년째 생활하고 있던 B씨는 종종 “후회한다”는 말을 하곤 했단다. 중학생 자녀에게 “이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부모가 몇 년이든 고생하면서 뒷바라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란다. 부모는 오로지 자녀에게 ‘올인’해야 하는 존재로 아이에게 비치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데도 함께 살지 않는 이른바 기러기 가구는 2010년 11월 1일 기준 115만 가구나 된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0년 5.9%에서 급증했다. 학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이 있는 가구는 국내 66만 1000가구, 국외 21만 9000가구다. 자녀 교육 등으로 생이별하는 기러기 가족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부처와 100여개에 이르는 공기업의 지방 이전 탓이다. 기러기 가족의 신(新)풍속도가 예고된 셈이다. 내년까지 세종시로 이주할 공무원 1만여명 가운데 41%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할 것이라는 조사도 있다. 기러기 가족의 부작용은 이혼·별거 등 가족 해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경제적·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주에는 4년 전 부인과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고 혼자 생활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적응을 하지 못해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거나 국내 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조기 유학생들도 있다.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건가. 지난해 12월 방한한 그린란드 교육연구부 장관은 “한국과는 먼 나라지만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열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우리의 교육열을 나무랄 수는 없다. 다만, 독서 등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쪽의 투자보다 입시 위주인 것이 문제다. 직장에서 일에 중독되고, 자녀 교육에 헌신하고 나면 노후에 맞닥뜨리는 것은 빈곤뿐이라는 게 우리나라 보통 가장들의 자화상이다. 직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기러기 가족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준공 후 전·월세 놓는 아파트 선착순 분양 허용

    오는 12월 중순부터 준공 후 전·월세를 놓는 아파트에 대해선 청약통장 가입과 무관하게 선착순 분양이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후분양 지원 방안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1000가구 사업을 착공 단계에서 500가구 선분양하고 500가구를 전·월세로 후분양한다면 선분양 500가구는 지금처럼 청약 1~3순위로 분양해야 한다. 하지만 후분양 단계에서 전·월세를 놓는 500가구는 선착순 공개모집으로 분양할 수 있다. 건설사는 후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대한주택보증의 지급보증 등 대출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건설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분할 입주자 모집 대상을 400가구 이상에서 200가구 이상으로, 입주자 모집 최소 단위도 300가구 이상에서 50가구 이상으로 각각 완화했다. 3회까지만 가능한 모집 횟수도 5회까지 가능해진다. 또 올해 7월부터 민법상 성년의 나이가 만 19세 이상으로 1년 낮아짐에 따라 주택 청약 가능 연령과 청약통장 가입 연령도 현행 만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완화된다. 현재 연령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제외한 청약 예·부금 가입 연령도 종전에는 만 20세 이상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만 19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노후 주택 정비 활성화를 위해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은 주상복합 아파트도 1가구 1주택 우선 공급이 허용된다. 지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해 지은 주상복합 아파트에만 1가구 1주택 우선 공급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정은 국토관리사업 올인 왜

    북한이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총동원해 위락시설과 주택 홍보에 나서고 있다. 북한 지도부 전체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국토관리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가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최근 부인 이설주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1호 행사’에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동행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지만, 김 제1위원장이 없는 일반 행사에 고위 지도부가 대거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이 추진 중인 위락시설과 주택 건설 등을 단순한 ‘치적쌓기용’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신축·보수 중이거나 이미 작업을 끝낸 위락시설은 평양시 문수 물놀이장과 강원도 문천시 마식령 스키장을 비롯해 평양과 강원도 일대에만 10군데에 이른다. 김일성대 교육자 살림집(1000가구)과 평성 살림집(1600가구)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평양 시내가 온통 ‘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차산업인 농업이나 2차산업인 제조업은 성장이 더디고 빠른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위락시설 건설 등은 가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런 사업들은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위락시설과 주택 건설을 통해 평양 주민들의 만족도를 일시적으로 높여 체제 불만을 희석시키고, 관광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염두에 뒀을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8월 외국 여행사를 초청, 평양에서 관광사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용할 수 있는 외화가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두산,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두산,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두산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그린에너지 기술이 핵심으로, 두산중공업에서 해상풍력 사업과 석탄가스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3㎿ 해상풍력 시스템 ‘WinDS3000TM’ 개발에 성공했다. 국책과제로 개발된 해상풍력 시스템은 블레이드, 증속기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으며 해상풍력에 적합하도록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한 3㎿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정격 출력에 성공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 떨어진 곳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 80m, 블레이드 한 개 길이가 45m에 이르는 규모로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세계적으로도 3㎿급 이상의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 운전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실증 운전 성공으로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로서 원천기술과 해상풍력 시공 역량에 대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확보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용량 3㎿ 규모 육·해상 공용 풍력 모델인 WinDS3000TM은 독일의 국제인증기관인 데비-OCC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24㎿ 규모의 육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다. 핵심 부품의 대부분을 자체 기술 또는 국내 전문 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조달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시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올 서울 아파트 최다 거래지역은 송파구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로 나타났다. 또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국토교통부 자료)은 3만 6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912건보다 22.04%(6761건) 늘어났다. 자치구별는 송파(2401건)·노원(2383건)·강남구(2326건)가 2000건 이상 거래돼 거래량 1~3위를 차지했다. 송파구의 아파트 거래가 많았던 이유는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시영1·2단지,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원구의 경우 주공아파트 등 집값이 싼 중소형 아파트와 중계동 일대 학군 수요 등이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비강남권은 100건 이상 거래된 곳이 4개 단지로 동작구 상도동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강북구 미아동 SK 북한산시티 등이다. 100건 이상 거래된 단지들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이면서 입주 5년 이하이거나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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