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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압박 무력시위… 4차 핵실험 예고편”

    “한·미·일 압박 무력시위… 4차 핵실험 예고편”

    북한이 26일 새벽 한·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동해상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북한 비핵화 논의를 시작한 3국을 압박하는 다목적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4차 핵실험의 전주곡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이날 오전 2시 35분과 42분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시작된 새벽 2시 30분에 발사 시간을 맞췄다. 군 당국은 이날 2발의 탄도미사일이 최고 160여㎞ 고도까지 상승하며 음속의 7배 이상 빠른 속도로 비행했다는 점에서 스커드 미사일보다 요격하기 어려운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판단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8차례에 걸쳐 동해상에 사거리 50~500여㎞의 각종 발사체 88발을 발사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해온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 1874호 등의 위반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 단거리 발사체 위주로 저강도 무력시위를 벌여 왔다. 이날 발사한 노동미사일 2발은 각각 662㎞, 645㎞를 비행했지만 원래 사거리가 1300㎞에 달해 일본 전역의 주일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이들 미사일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JADIZ) 10여㎞ 안쪽에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핵을 탑재해 일본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한·일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유엔 안보리 제재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미국을 겨냥한 초강수로 판단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정상회담의 북핵 압박 메시지에 대비해 사전에 맞불을 놓는 대응으로 호락호락하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동해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평양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자국 영토를 횡단하게 했다. 이는 이동식발사차량의 능력과 미사일의 정확도, 파괴력을 과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노동미사일 연료는 지하시설 등에서 주입을 하고 원하는 곳으로 즉시 이동시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4차 핵실험의 예고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는 1·2차 핵실험을 전후한 시기인 2006년 7월 5일과 2009년 7월 4일에 이뤄졌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표도 지난 24일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면 핵억제력을 보여 주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추가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700∼1000㎏으로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 1t 가량의 핵탄두를 본격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무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신성택 GK전략연구원 핵전략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이 자국 미사일 중 가장 신뢰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해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면서 “핵탄두의 소형화를 이루고 국내 내부 결속을 위해서라도 핵실험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기차 타이어’ 시장잡기 경쟁

    전기차 전용타이어를 놓고 국내외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전기차를 판매하는 테슬라, 제네럴모터스(GM), 닛산, 르노삼성에 이어 BMW와 기아차 등도 올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 간 ‘타이어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업계 세계 1위인 브리지스톤은 BMW의 전기자동차 i3에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기존 타이어보다 타이어 표면(트레드)의 폭은 대폭 줄이고, 지름은 크게 키운 ‘올로직’ 기술을 i3용 타이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역학과 회전저항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브리지스톤은 전기차 타이어 양산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꼽힌다. 현재 닛산의 전기차인 리프(S, SV)와, 제네럴모터스(GM) 스파크 EV, 기아차 레이 EV에 전기차용 ‘에코피아 시리즈’를 각각 납품 중이다. 2위업체인 미쉐린도 닛산의 리프 EV SL 모델에 ‘에너지 세이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10월부터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에는 특히 낮은 회전저항(RR)과 저소음,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이 요구된다. 전기차는 대용량 베터리를 장착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로 동급의 일반 차량보다 약 100~300㎏가량 무겁기 때문이다. 실제 기아차 레이 EV의 경우 일반모델의 무게는 1000㎏ 미만(공차기준)이지만 전기차인 EV모델은 중량이 1280㎏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일반 차량에 쓰이는 타이어를 쓰면 마모가 심해 타이어 수명이 현저히 줄어들고 소음도 크다. 실제 타이어의 마모도는 중량에 비례한다. 학계에 따르면 적재하중을 40% 이상 넘긴 차량의 타이어 수명은 50%까지 줄어든다. 같은 신발을 신어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의 밑창이 빨리 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용 타이어는 같은 규격의 자사 일반 타이어와 비교했을 때 중량은 약 11%, 연비와 관련된 회전저항은 약 18% 줄어드는 반면 구동력 5% 향상 등의 수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눈치 경쟁도 치열하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향후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인 탓에 기술력을 갖춘 업체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론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양산시기는 끝까지 저울질하는 눈치작전 역시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동과 서… 사랑으로 뭉친다

    서울의 동서 끝인 강서·강동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서울 만들기’에 불을 지핀다. 강서구는 22일 오전 11시 구청 앞마당에서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돕는 모금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성금, 성품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도 구청 현관 입구에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의 1%인 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채워지면 온도계의 수은주는 100도가 된다. 또 구청 로비에 희망나무를 설치해 참석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거는 행사도 진행한다. 선포식에 맞춰 귀뚜라미복지재단은 이불과 온수·전기 매트를 후원하고 소망교회에서도 쌀을 비롯해 김치, 라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돈디코리아는 오리털 이불 1000장을, 방화2동에 소재한 솔병원도 1000㎏의 쌀을 기부할 예정이다. 강동구도 내년 2월 16일까지 3개월간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연시 집중 모금 차원에서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구는 11억 3000만원을 목표액으로 정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성금을 모아 생계비, 의료비, 응급구호비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모·부자 가정, 결식 아동 등의 법정 보호계층과 제도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 기업체 등은 구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접수 창구에 기탁하면 된다. 성금, 성품 기부 시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금천구, 살 빼서 쌀 기부

    서울 금천구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끈다. 18일 금천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100세 건강프로젝트 근력강화 운동프로그램’이 3회에 걸쳐 진행됐다. 당뇨, 고혈압 등 생활 습관성 질환을 가진 구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수준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체성분 분석 검사 등 사전에 기본 검사를 한 뒤 덤벨 등 기구를 활용한 운동 처방과 지속적인 영양 상담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이수자 100명은 평균 나이가 64.1세임에도 평균 근육량 0.2㎏ 증가, 콜레스테롤 1.3㎎/dl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주당 운동일수가 3.9일에서 5.5일로 늘고, 음주일도 1.7일에서 1.1일로 줄어들었다. 구는 주민의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06년부터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해 ‘웰빙 라이프 비만 교실’도 3기에 걸쳐 운영했다. 기수별로 12주 동안 비만도 측정, 혈액검사, 운동 지도, 영양 교육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꾸준한 참여를 독려한 결과 전체 참가자 96명의 평균 체중이 67.52㎏에서 65.93㎏으로, 비만도는 26.71에서 25.81로, 체지방률은 34.96%에서 33.61%로 감소했다. 30분 이상 운동한 날이 늘고 음주한 날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등 생활습관에도 큰 변화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금천 구민 348명이 참여해 1000㎏을 감량, 25개 자치구 가운데 1등을 차지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주민 60명에게 쌀을 기부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러 운석 폭발력, 히로시마 원폭 33배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33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6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 설치된 우주관측소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일으킨 폭발력이 5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은 다이너마이트(TNT) 1000㎏의 폭발력을 의미하며, 히로시마 원폭의 폭발력은 15㏏이었다. NASA는 해당 운석의 지름은 17m, 무게는 1만t이며 지상 20㎞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운석이 비 오듯 쏟아지는 ‘운석우’ 현상이 벌어지면서 1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명령을 내리고, 민방위 대원 2만여명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첼랴빈스크주 미하일 유레비치 주지사는 재산 피해복구에 10억 루블(약 36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강행] “소형화” 北주장 맞다면 ICBM 근접한 듯

    북한이 12일 3차 핵실험을 통해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핵실험의 기술적 목적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있음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이 ICBM을 통해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하려면 핵탄두 소형화와 장거리 로켓의 대기권 재진입 능력 등 두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일단 핵탄두의 소형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성공으로 사거리 1만㎞ 이상의 발사능력을 확보한 이상 ICBM 개발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미 당국은 북한이 무게 4∼4.7t 규모의 초보적 수준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북한이 핵무기를 장거리 로켓에 탑재하려면 탄두 중량을 500~1000㎏으로 줄여야 한다. 군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려면 최소 4~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향후 도발 가능성에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틀 전인 지난 10일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北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 첫 제기

    軍 “北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 첫 제기

    정부가 6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 실험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북한이 언급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이 바로 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증폭핵분열탄은 수소폭탄은 아니며 핵분열을 보다 더 많이 일어나게 해 일반 원자폭탄보다 3~4배 높은 위력을 가진다”면서 “일종의 원자폭탄으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중간단계”라고 설명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완전한 수소폭탄이라면 핵융합 폭탄을 의미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 단계로 위력이 증강된 탄이라고 불리는 부스티드 웨펀(증폭핵분열탄) 단계가 있다”면서 “북한이 이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루토늄으로 두 차례 한 것을 볼 때 이번에는 위력이 더 높은 것으로 하지 않겠느냐”면서 “고농축우라늄으로 할 수도 있도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해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을 일부 갖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장은 “북한은 2006년 1차, 2009년 2차 핵실험을 했고 지금이 201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핵무기 소형화 수준이 상당 부분 진전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한·미 양국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핵무기의 소형화는 무게 1000㎏ 이하, 직경 90㎝ 이하의 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말한다. 정 의장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핵실험은 지하에서 이뤄질 것인데, 5분 뒤면 진동을 감지할 수 있고 30분 뒤면 자연지진인지 인공지진인지 파악해 핵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북한이 이달 중에는 핵 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는 임박한 징후가 있으면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北 핵실험장 ‘벙커’ 추정 시설 포착”

    북한이 조만간 핵융합 기술로 소형화한 ‘증폭 핵분열탄’을 실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등과 함께 북한이 수입한 핵 관련 물자의 동향이나 핵시설의 건설·개발 상황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향후 한 차례 실험만으로 증폭 핵분열탄을 실용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현재 약 5t 중량인 나가사키형 원자폭탄(팻맨)급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 증폭 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하면 무게를 기존의 5분의1에 해당하는 1t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북한이 개발 중인 대포동 2호 개량형 미사일의 경우 800∼1000㎏의 핵무기를 실을 수 있다. 북한이 증폭 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지휘·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벙커’가 포착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가 이날 밝혔다.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핵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물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 터널 입구로부터 북쪽으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지휘통제벙커’는 핵시설 조종장비, 실험 결과 모니터 장비, 통신 설비 등을 갖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른 시일 안에 핵실험을 강행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의사들 사재 10억 모아 복지재단 설립

    의사들이 사재를 털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비만치료 전문 ‘365mc 비만클리닉’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365mc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재단 설립 재원은 이 병원 김남철·김하진·조민영·채규희·이선호·김정은·손보드리·어경남 대표원장이 각기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 김남철 원장은 “모두 뜻을 모아 재단 운영 기금 4억원과 소망의 집 설립 기금 6억원 등 약 10억원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원장들이 20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재단 기금 규모를 30억원으로 키운 뒤 장애인복지센터 건립과 저소득층 비만 퇴치 사업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초대 재단 이사장으로는 이 병원 서울지방흡입센터 이선호 대표원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설립을 기념해 쌀 1000㎏을 경북 청송군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병원을 시작하면서 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다짐을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저소득층 비만 아동을 위한 여름캠프 운영, 경기 여주군에 365mc 복지재단 경기 분소도 설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기권 재진입 기술 핵탄두 소형화가 관건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에 이르는 사거리 1만 3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북한 입장에서 이를 실전 배치하기까지 남은 과제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사일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수 있게 하는 기술과 핵탄두 소형화가 관건이며 북한은 이를 위해 끊임없이 인공위성 명목의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軍 “발사체 기술은 상당”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ICBM은 탄두가 우주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야 하기에 이를 보완하는 기술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ICBM 발사를 위해서는 크게 추진시스템과 유도조종장치, 단 분리 기술, 재진입체 기술이 필수요소로 지적된다. 스커드를 비롯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액체추진제를 사용해 주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추진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09년 4월 ‘은하 2호’ 발사 당시부터 자세제어장치(DACS)를 개량해 유도제어 기술을 향상시켰고 이번 발사로 단 분리 기술을 성공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완의 과제로 지적되는 재진입체 기술은 사거리 1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공간을 비행하다 다시 대기권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섭씨 6000~7000도의 고열과 충격을 견뎌내는 힘이다. 북한은 재진입 시 2000~3000도를 견딜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 분리 기술은 성공 평가” 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재진입체 기술은 발사체에 비해 비중이 적은 부분”이라며 “미국과 러시아에서 1950~1960년대에 개발했던 기술이라 북한이 이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북한이 ICBM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했으나 초기 단계라 정교함이 떨어질 것이고 재래식 탄두를 싣는다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2~3㎞의 오차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대량 살상무기인 핵탄두를 싣고 가면 이런 오차는 무의미하기에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제 북한은 미사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00도까지 견딜 기술 확보” 무거운 핵탄두를 소형화하는 문제도 과제로 남아 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발사체를 완비해도 핵탄두가 무거우면 실어나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650~1000㎏의 핵탄두 소형화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핵탄두 중량이 250~650㎏ 정도 돼야 1만~1만 5000㎞ 이상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수개월 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다문화·새터민 중학생 공부방 1호 우리드림센터 오픈

    다문화·새터민 중학생 공부방 1호 우리드림센터 오픈

    삼성전기는 18일 경기 수원시 화서동에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우리드림센터’를 개관했다. 우리드림센터는 삼성전기가 개설한 1호 공부방으로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학습공간이다. 커뮤니티실, 독서실, 학습실, 강의실, 상담실 등이 마련됐으며 30여명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 봉사자들은 영어, 수학, 과학 등 학습지도를 하고 삼성전기 소속 전문상담사는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사업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20여개 공부방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공부방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에 있는 8개 공부방에 책장, 의자, 수납장 등을 제작해 기부하고 자매마을인 토고미마을의 토고미쌀 1100포(1만 1000㎏)를 구매해 공부방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탄도탄 파괴력 2~4배↑…오바마 “한국 원하는대로 해줘라” 지시

    탄도탄 파괴력 2~4배↑…오바마 “한국 원하는대로 해줘라” 지시

    7일 발표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의 성과는 한국군이 탄도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 무인 항공기의 탑재 중량 등을 각각 늘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포괄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확충했다는 데 있다.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300㎞에 묶여 있던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800㎞로 늘어났다. 남부권을 포함해 사실상 한반도 어느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이 미사일 사거리에 포함된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현재 군사적으로 500㎞ 이상 사거리는 필요 없지만 부산에서 (북한 최북단인) 나진·회령까지의 거리가 800㎞”라고 말했다. 다만, 탄두 중량은 현행대로 500㎏으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기지 대부분을 타격권에 두는 550㎞의 미사일은 탄두 중량을 1000㎏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사거리가 줄어들면 이에 반비례해 탄두 중량을 늘리는 식의 ‘트레이드 오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실전 배치된 300㎞ 현무미사일의 경우 탄두 중량을 지금의 4배에 달하는 2000㎏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상으로 우리 군 탄도미사일의 파괴력이 2~4배 늘어나게 됐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협상 당시 중부권에서 미사일 기지를 새로 만들어도 사거리 500㎞면 북한의 모든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데 굳이 800㎞ 이상의 미사일이 왜 필요하냐는 미국 측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워싱턴 국빈 방문과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때를 비롯해 두 번의 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사거리 연장을 요구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이 원하는 대로 해 주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사거리 연장이 타결됐다고 외교 소식통은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군이 사거리 800㎞의 미사일을 개발하면 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군의 무인 항공기(UAV) 전체 중량도 500㎏에서 2500㎏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형 글로벌호크’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하면 충북 음성 등에서 북한의 무수단리 미사일기지나 동창리를 강력한 파괴력으로 공격할 수 있어 작전상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말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로켓의 추진력 향상에 필요한 고체연료를 민간로켓 개발에 사용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성수·하종훈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미사일 주권 확보 가야 할 길 아직 멀다

    미사일 주권을 향한 ‘11년 숙원’을 풀 실마리는 찾았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01년에 개정된 미사일 지침을 개정키로 합의했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새로운 미사일 정책선언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현재의 300㎞에서 800㎞로 대폭 늘어나고, 미사일에 탑재하는 폭약의 중량은 사거리 800㎞일 때 500㎏으로 제한하는 절충(trade-off)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 쪽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항속거리 300㎞ 이상인 무인항공기(UAV) 탑재 장비와 폭약의 중량이 현재의 500㎏에서 최대 2500㎏으로 5배 늘어나 한국형 무인폭격기 개발의 길이 열린 점도 평가할 만하다. 민간 우주 개발의 핵심 요소인 고체연료 로켓 개발은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는 미사일 지침이 1979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2001년 개정에 이어 이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본다. 특히 최대 사거리 800㎞가 북한 내 주요 타격목표에 대해 군사적 목적을 충분하게 달성할 수 있는 거리라는 점에 주목한다. 사거리가 120㎞인 북한의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KN-02의 위협에서 벗어난 중부권을 기준으로 북한 전역이 사거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절충원칙에 따라 북한 내 주요 미사일 기지 20여곳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50㎞의 탄두 중량은 1000㎏으로 늘릴 수 있고, 실전배치 중인 사거리 300㎞의 현무 미사일에는 2000㎏의 탄약을 탑재할 수 있게 돼 유사시 파괴력이 2~4배 신장한 셈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이뤄졌고,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공식적인 이견이 없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북한은 사거리 300~600㎞인 스커드미사일과 사거리 1000㎞ 이상의 노동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거리 3000~4000㎞에 탄두 중량 650㎏의 신형 중거리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만에 하나 그들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서울에 2분이면 도착하며 일본 내 미군기지도 사정권 안이다. 따라서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미사일 주권 확보의 첫 단추이며, 남북한 간 미사일 전력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하는 첫걸음에 불과할 뿐이다.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남북 간 대칭전력의 군사적 억지력을 완벽하게 확보하는 일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사설] ‘미사일 주권’ 확보 아쉬움 남겨선 안 돼

    1년 9개월 동안 끌어온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한다. 양측은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에서 800㎞로 늘리는 대신 탄도 중량은 500㎏을 유지하는 선에서 의견 접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공격기, 민간 고체로켓 개발 등 탄도미사일의 성능이나 우주 개발에 핵심적인 사항은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이 없다고 전해진다. 우리 군 내부에서도 반발기류가 일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합의하면 다음 달쯤 새 미사일 지침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미사일 지침 개정이 지금처럼 대등한 협상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미 종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한국 측이 요구하는 사거리 1000㎞ 연장과 탄두 중량 1000㎏ 확대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맞설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미국 측이 중국과 일본은 물론 북한을 자극한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난색을 보이는 것은 난센스다.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가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에 북한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6700㎞, 일본 M-V는 1만㎞, 중국 DF-31A는 1만 1200㎞로 늘어났다. 사거리 800㎞는 남해안에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수준이며, 탄두 중량 500㎏은 북한 내 주요 전략목표를 타격하는 데 충분하지 못하다. 한·미 미사일 개정지침은 협정도, 조약도 아닌 말 그대로 지침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코자 한다. 33년 전에 일방적으로 정해진 이 가이드라인은 한쪽이 6개월 전에 파기를 통보하면 무효화되지만 한국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존중해 왔다. 그러나 2차 대전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에 민간 고체연료 로켓 개발과 핵농축 및 재처리를 허용하는 등 미국 측의 형평성을 잃은 이중잣대는 문제가 있다. 차제에 시정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당국은 너무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열과 성을 다해 잃어버린 ‘미사일 주권’을 되찾길 바란다.
  • “사거리 3000㎞… 핵탄두 탑재 수준 경량화는 아직”

    북한이 4월에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지난 16일 예고함에 따라 로켓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 운반용 로켓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정부를 비롯해 주변국 대다수는 사실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추진 능력은 향상되었다고 인정하지만 핵탄두 경량화나 제어 장치 같은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필요한 핵심 기술은 부족할 것으로 평가한다. 국방연구원 관계자는 “사정거리로 보면 6000㎞ 떨어진 알래스카나 최소한 괌까지는 도달하리라고 본다.” 며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필요한 핵탄두는 300㎏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북한이 700~1000㎏의 핵탄두를 탑재한 1200~1300㎞의 노동미사일까지는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거리 수준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수준인 3000㎞ 정도에는 도달했으리라고 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기술을 확보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제주 불량감귤 유통 잇따라 적발

    수확 시기를 앞두고 덜 익거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노지 감귤을 불법으로 유통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2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의 한 감귤원에서 미숙과를 수확하던 현장을 처음으로 적발, 수확한 감귤 3200㎏을 폐기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같은 달 23일에는 도련1동에서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을 적발, 2만 1000㎏을 폐기처분했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역시 같은 달 26일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30일에는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덜 익은 노지 감귤을 잘 익은 감귤처럼 속이려고 화학약품을 이용해 강제로 착색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단은 각각 8260㎏, 8400㎏의 감귤을 폐기처분했다. 29일에는 제주항에서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노지 감귤 3200㎏을, 30일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규격 미달인 감귤 3000㎏을 출하하려던 상인이 붙잡히기도 했다. 감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이처럼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위반한 사례는 강제 착색 3건(물량 2만 600t), 후숙 1건(3000㎏) 등 모두 14건에 물량은 6만 9200㎏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치경찰단과 소방본부, 농·감협, 생산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38개 반, 223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감귤 주산지와 선과장, 공항, 항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를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적발된 감귤은 강제 폐기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역플러스] 항암물질 함유 포도 ‘옥랑’개발

    [지역플러스] 항암물질 함유 포도 ‘옥랑’개발

    충북농업기술원이 일반 포도보다 많은 항암물질이 함유된 신품종 포도 ‘옥랑’을 개발했다. 7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세리든과 캠벨얼리 품종을 교배해 탄생한 ‘옥랑’의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캠벨얼리(0.79㎍/g)와 거봉(0.24㎍/g)보다 2배가량 많은 1.58㎍/g 함유돼 있다. 줄기에도 캠벨얼리와 거봉의 2배 정도 되는 25.85㎍/g의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함유돼 있다. 10a당 생산량도 포도주와 포도즙용으로 이용되는 기존 외래품종(800~1000㎏)보다 훨씬 많은 1500㎏에 이른다. 농업기술원은 재배시험 등을 통해 지난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옥랑’이란 이름에는 ‘포도연구소가 있는 옥천의 자랑거리’란 뜻이 담겨 있다.
  • 서산서도 AI…야생조류 고병원성 감염 확진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 지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서산은 주요 철새 도래지라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9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2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민간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들 사체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항원(H5N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 수리부엉이를 건네받았던 서산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공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을 역학조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잠복기간 21일이 지날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또 발견지점 반경 10㎞ 이내 양계농가 7곳 31만 8000마리(닭 6가구 19만 8000마리, 메추리 1가구 12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발생 지역 중심 반경 10㎞ 이내를 가금류 사육 농가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 통제 조치를 내렸다. 현장에 방역 초소도 설치,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해당 농가에 즉시 자체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가금류 농가에 소독약품 1000㎏을 공급하고 광역 살포기와 소독 차량을 이용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인근 가금류 사육 농가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달에 오아시스 있다”

    “달에 오아시스 있다”

    사하라 사막보다 2배 이상 많은 수분을 지닌 달의 ‘오아시스’가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은 22일 달의 남극인 ‘카베우스’ 분화구에서 은, 수소 등 성분과 함께 많은 양의 물을 찾았다고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나사는 지난해 10월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무인우주선 ‘LCROSS’를 남반구 극지대에 충돌시켰고 이때 솟아오른 파편들을 모아 1년여간 연구해 왔다. 분석 결과 달의 남극 분화구 지형은 얼음 형태의 수분을 5.5~8.5% 함유하고 있었다. 이는 달 먼지 1000㎏당 45ℓ의 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으로, 충돌 지점 주변의 깊이 1m, 직경 10㎞의 둥근 표토층 안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물 38억ℓ가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사하라 사막 모래의 수분 비율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달의 수분량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은과 수은, 수소, 탄화수소 등 다양한 성분도 함께 발견됐다. 항공우주 분야 연구자들은 물의 구성성분인 수소와 산소가 로켓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 결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달에 우주 개척 전초기지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산림청헬기 비행교육중 영암호 추락…탑승자 3명 전원사망

    산림청 헬기가 비행교육 도중 호수에 추락,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다. 23일 오후 2시25분쯤 전남 영암군 미암면 영암호 한가운데에서 산림청 영암항공관리소 소속 헬기가 빠져 있는 것을 119수색대 등이 발견했다. 헬기 안에는 박모(52) 교관 조종사와 이모(46) 부기장, 또 다른 이모(44) 부기장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사고현장에 급파된 이상길 산림청 차장과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은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 김명수 팀장은 “크레인을 탑재할수 있는 바지선을 빌려 빠른 시일내에 기체를 인양할 계획”이라며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꼬리 부분 일부가 수면 위에 떠 있고 동체는 70도 각도로 3~4m 아래 펄에 처박혀 있었다. 사고헬기 인양작업은 24일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며 오후쯤에는 인양한 동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이날 낮 12시15분쯤 항공관리소 측과 마지막 교신을 한 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낮 12시40분쯤 인근 무안국제공항 관제소에서 비행상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추락 시간은 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부기장 등 탑승자들은 이날 영암호에서 산불진화 때 사용되는 물을 퍼 올리는 실전교육을 받던 중이었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산 기종 ‘카모프(KA32T)’로 산불진화가 주 임무다. 헬기는 러시아에서 만든 KA-32 기종으로, 1994년에 도입됐으며 탑승인원은 18명, 최대 이륙중량은 1만 1000㎏, 기본 중량은 6640㎏이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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