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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미술관,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화...현대미술 거장 전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화...현대미술 거장 전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10개관 체제의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4일 서소문본관에서 2022년 미술관 운영 방향 및 전시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변신을 알렸다.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용자, 매개자, 생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오는 8월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다. 미술아카이브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바탕으로 현대미술 자료와 기록을 수집, 보존, 연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4년에는 서울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이 각각 도봉구와 금천구에 설립될 예정이다. 신규 분관 개관으로 2024년에는 총 10개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0개관 운영을 앞두고 뮤지엄 아이덴티티(MI)를 25일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선보이고, 단계적으로 각 시설에 적용한다. 한편 분관 특성화를 올해 한국 근대 조각 선구자 권진규를 비롯해 장 미셸 오토니엘, 키키 스미스, 서도호, 정서영, 백남준, 성찬경, 이규철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한다. 서소문본관에서 3월부터 열리는 ‘권진규-노실의 천사’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권진규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구상 조각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으나 추상조각이 대세였던 당대의 외면에 좌절했던 작가의 삶과 작업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이 기증한 14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6월에는 ‘유리구슬 조각’으로 국내에도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야외 설치와 현대미술이 상호 결합한 형태로 미술관 내부 뿐만 아니라 야외 공간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의 적극적인 교감과 소통을 시도한다. 오는 12월에는 1970~80년대 이후 미국 현대미술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키키 스미스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 제목인 ‘자유낙하’는 키키 스미스 작품에 내재한 분출하고 생동하는 에너지를 함의한다. 아울러 11월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전 ‘서울 랩소디’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글쓰기와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의 시적 속성을 재조명한다. 한편 북서울미술관에서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는 서도호의 어린이 전시가 7월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약 7년 동안 가족과 함께 칠흙을 모형화해 만든 환상적인 생태계 ‘아트랜드’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다. 또한 2인전 형식의 연례 전시 ‘타이틀매치’에는 임흥순과 오메르 파스트를 초청한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3월부터 시인이자 행위예술가 성찬경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6월부터는 1980년대 사진을 이용한 부조 작업을 시도한 이규철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광화문 뮤지엄 벨트의 주요 공립미술관으로서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신장하고자 국제적인 지명도와 역사적 중요성, 대중적 인지도를 고루 확보한 현대 미술 거장들의 개인전과 아시아 미술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구상미술의 실험 화백 홍종명 탄생 100주년 회고전

    구상미술의 실험 화백 홍종명 탄생 100주년 회고전

    제주 피난작가 홍종명의 100주년을 회고하는 기획전 ‘내면의 형상화’전이 제주도립미술관에서 25일부터 열린다. 4월 17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홍종명의 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작품을 선별해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홍종명은 1922년 평양 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帝國美術學校·현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유학했다. 1951년 1·4후퇴 때 서울과 부산을 거쳐 제주까지 피난을 왔다. 제주 피난생활시기에 독지가의 도움으로 ‘미술사’라는 작은 화방을 개설했고 오현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피난시절에 그린 대표 작품으로는 ‘자화상’(1953), ‘제주도 사라봉’(1953)이 있다.홍종명은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과 구상 양쪽 모두를 오갔던 작가였다. 이상적인 공간인 실낙원에서부터 낙랑, 옛동산 등 실향민으로서 회복하지 못한 상실을 그림에 담았다. 그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전통을 소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홍종명의 제주 제자인 강태석(1938~1976), 김택화(1940~2006), 현승북(1933~2011)과 서울 제자 김용철(1949~)의 작품 12점도 함께 전시해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52점의 작품은 한국 구상미술의 실험을 거듭한 홍종명 화백의 예술세계와 화업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면서 “홍 화백 유족이 기증한 작품 중 22점의 전시를 통해 제주 예술자원 확보를 위한 기증 문화 확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제1기 동계 온라인 해외봉사단 프로그램 발대식

    서울시립대, 제1기 동계 온라인 해외봉사단 프로그램 발대식

    서울시립대학교는 19일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기 동계 온라인 해외 봉사단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주요 보직자와 실무관계자, 온라인 해외 봉사단이 참석해 사기를 진작하고 안전을 약속하는 선서와 활동 구호를 외쳤다. 봉사 기간 중 코로나19 관련 안전 지침을 배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봉사단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해외 봉사단은 서울시립대 학생 15명과 베트남 학생 30여 명을 선발해 베트남 껀터시 Pacific(Thái Bình Dương) school과 껀터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서순탁 총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이 온라인의 형태로 재개됨에 따라 해외 봉사에 관심 있던 학생이 많이 지원했다”며 “참여하는 학생들이 시대의 화두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서울포토] 롯데, 신격호 2주기 맞아 ‘조용한 추모’

    [서울포토] 롯데, 신격호 2주기 맞아 ‘조용한 추모’

    롯데는 신격호 창업주의 2주기(1월 19일)를 하루 앞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해 창업주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헌화하는 방식으로 간략하게 치러졌다. 임직원들은 18∼19일 자율적으로 헌화 등으로 추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신격호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마련했다. 기념관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일반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 전두환 각하 영전에 바칩니다’ 49제 맞아 동문 광고

    전두환 각하 영전에 바칩니다’ 49제 맞아 동문 광고

    ‘전두환 전 대통령 각하 영전에 바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49제를 맞아 모교 동문회에서 추모 광고를 10일 지방 신문에 게재했다. 대구공고 총동문회와 대구공고 동문장학회, 대구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명의로 TK지역 유력 일간지인 매일신문 1면에 게재된 이 광고는 ‘오늘 극락왕생을 빌어 온 날 49일이 되었다’로 시작했다. 이어 국가장이 거부된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게 ‘전방 고지에 백골로 남고 싶다’고 한 전 전대통령의 유언을 치켜세웠다. 단임 직선제 기틀마련, 경제성장과 올림픽·아세안게임 개최와 유치, 프로스포츠 출범 등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모교사랑을 각별했음을 들어 동문의 영웅이라고도 했다. 이 광고는 통치자의 공과와 발자취는 후세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고 하면서 각하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2년 미국에서 여는 한국 근대미술전, 독일 ‘카셀 도쿠멘타’ 참가 등을 통해 올해를 ‘미술 한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7일 전시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외 지역에서 한국 미술을 전시하는 등 보다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작가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고, 이 밖에 문신, 임옥상, 히토 슈타이얼, 피터 바이벨 등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우선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전이 개최된다. 한국 근대미술이 미국에서 전시되는 건 처음이다. 1900~1965년 제작된 한국화, 유화, 조각, 사진 등 140여 점이 현지에 소개된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도 개최한다.6월에는 독일 소도시 카셀에서 개막하는 국제 현대미술전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하고,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관련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을 활용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재조명하는 ‘백남준 축제’도 펼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다다익선’ 복원을 기념하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효과’를 11월 개막한다. 다다익선은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된 작품으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은 다다익선 관련 심포지엄을열고 복원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히토 슈타이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관장인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이 각각 4월과 12월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조각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7월·덕수궁)과 민중미술 작가 임옥상 개인전(10월·서울)도 준비 중이다.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11월·덕수궁) 전시도 열린다.
  • 인천 미추홀도서관 개관 100주년 오늘 기념석 제막… 특별전 진행

    인천 미추홀도서관 개관 100주년 오늘 기념석 제막… 특별전 진행

    인천 미추홀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먼저 6일 오후 2시 도서관에서 개관 100주년 기념석 제막식을 연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100년의 도서, 시대를 읽다’ 특별전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전은 100년간 베스트셀러와 시대별 상황을 소개한다. 미추홀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한 시민들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에피소드 공모전도 열고, 도서관 옛 회원증과 기념품 등 도서관 관련 수집품을 모으는 ‘슬기로운 장롱털이’ 행사도 진행한다. 100년 뒤 이용자에게 전달할 메시지와 추천 도서 목록을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하는 ‘응답하라 2122’ 행사도 열린다. 미추홀도서관은 ‘인천부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1922년 1월 6일 중구 자유공원 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대구·서울에 이어 국내 4번째 공공도서관이었다.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 자리로 옮겼다. 광복 후에는 1946년 율목동으로 이전한 뒤 1949년 인천시립도서관으로 재출범했다. 2009년 6월에는 남동구 구월동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미추홀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 서울시립대 산업기술연구소,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

    서울시립대 산업기술연구소,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

    서울시립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는 지난 23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연구성과로 산업기술연구소의 발전 및 학술연구에 공헌한 이에게 포상함으로써 공학인의 사기진작 및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올해의 엔지니어상’은 토목공학과 김대홍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유역, 하천, 해양에서의 물과 물질순환 현상에 대한 동수역학적 해석’ 등의 학술연구로 공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고 서울시립대는 전했다. ‘기술상’은 화학공정기술상 화학공학과 김정현 교수, 기계IT융합기술상 기계정보공학과 나영승 교수, 신소재기술상 신소재공학과 정병준 교수, 건설기술상 토목공학과 이준규 교수, 고성능컴퓨터기술상 컴퓨터과학부 황혜수 교수, 인공지능기술상 인공지능학과 송경우 교수가 수상했다. 이날 한만희 서울시립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성과를 내주고 학교 명예를 드높인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경쟁력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매일 치열하게 학문과 연구에 매진하는 공과대학 교수님들께 존중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 [서울포토]유관순 동상 앞 만세삼창

    [서울포토]유관순 동상 앞 만세삼창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열린 유관순 동상 제막식에서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유관순 동상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2021. 12. 28
  • “방 3000개가 텅텅”…北류경호텔, 올해도 어김없이 ‘최악의 건물’

    “방 3000개가 텅텅”…北류경호텔, 올해도 어김없이 ‘최악의 건물’

    해마다 ‘최악의 건물’로 거론되는 북한의 류경호텔이 올해도 비슷한 오명을 얻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많은 비용을 들여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터무니 없는 유지 비용과 낮은 실용성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 전 세계의 건물들을 선정했다. 매체가 선정한 건물들 중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국회의사당’ ▲스페인 베니돔의 ‘인템포 아파트’(Intempo apartments)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경기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 다리’ ▲중국 둥관의 ‘뉴 사우스 차이나 몰’ 등과 함께 ▲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이 꼽혔다. 매체는 류경호텔에 대해 “105층 모두 비어 있는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고, 텅텅 비어 있는’ 건물일 것”이라며 “또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에 있다는 이유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류경호텔은 한국과의 체제 경쟁 가운데 1987년 착공해 당초 2년 만인 1989년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러한 기대는 크게 어긋나버렸다. 류경호텔 건설이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이 되자 공사대금이 밀렸고, 결국 외부 골조 공사만 완료된 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부실 공사까지 겹쳤다.이후 여러 차례 공사 재개를 타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중국 기술진은 ‘건물을 폭파 해체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류경호텔은 그 상태로 20여년간 평양 한복판에 흉물로 방치됐다. 2008년 초 미국 패션잡지 ‘에스콰이어’는 류경호텔을 역사상 최악의 건물로 선정했다. 같은 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사 재개를 지시했고,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춰 2012년을 류경호텔 완공 시점으로 잡았다.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 그룹이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류경호텔 공사 재개에 투자했고, 콘크리트 상태였던 외관에 유리창을 설치하는 공사가 2010년 완료됐다. 2012년 오라스콤 그룹이 계약을 파기하며 류경호텔 공사는 다시 중단됐고, 이후 공사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면서 호텔 개장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그 사이 2012년 CNN방송이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 CNNgo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보기 흉한 건물’ 1위에 선정됐고,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애물단지 건축물’에도 류경호텔이 포함되는 등 류경호텔은 해마다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류경호텔엔 약 3000개의 객실이 있는데, 이는 한해 북한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와 맞먹는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이 류경호텔을 최종 완공하려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해당하는 20억 달러(약 2조 3750억원)을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반은 중국인”...중국에 바짝 엎드린 머스크 이번엔 중국 ‘반쪽’ 발언?

    “반은 중국인”...중국에 바짝 엎드린 머스크 이번엔 중국 ‘반쪽’ 발언?

    친중 발언을 이어가며 대표적인 친중파로 꼽혀왔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자신의 출신 성분이 중국인일지 모른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화제가 된 사연은 20일 중국 온라인 sns에 공유된 익명의 중국인 남성 사진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과 매우 흡사한 외모가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하오칸, 빌리빌리 등을 통해 유포된 영상 속 남성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사람이 중국어만 유창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머스크라고 속여도 모두 믿을 정도로 닮았다”, “머리 색깔만 바꾸면 테슬라 재무부에 가서 거액의 돈을 인출할 수도 있다”는 등의 댓글을 이어가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남성의 외모가 화제가 되자, 현지 유력언론 시나닷컴, 텅쉰망 등이 차례로 보도하면서 화제성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이에 대해 머스크 회장이 이날 오전 자신이 개인 트위터 계정에 “아마도 내 절반은 중국인일 수도 있다”고 응수하면서 화제성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그의 노골적인 친중국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상하이에서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앞뒀을 당시 개인 항공기로 날아온 그는 “중국이 시장 개방 의지를 드러냈다. 나는 중국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이 덕분에 그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친(親)중국 인물로 꼽히며, 일명 ‘라오펑요(친한 친구)’라는 별칭으로 불려오고 있다. 또, 그는 중·미 무역전쟁으로 양국의 갈등이 고조 시기, “(나는)중국을 믿는다”, “무역전쟁? 왜 날 도와주지 않는 거지”, “(나는)중국이 옮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최고의 CEO”, “중국에 그의 적은 없다”, “최고의 미국 손님”이라고 치켜세워주고 있는 분위기다. 머스크 회장 역시 이에 응수해 지난 2019년 리커창 총리와의 만남에서 “중국을 정말 사랑한다”, “자주 중국에 오고 싶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원한다면 얼마든지 영주권은 줄 수 있다”고 화답한 일화가 유명하다.또, 그는 중국 방문 시기마다 호텔 요리 대신 일반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을 이용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친중국인이라는 호칭을 얻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머스크 회장의 SNS에는 그가 중국 일반 식당에서 양꼬치와 젠빙궈즈 등 서민들의 대표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또, 지난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당시에도 머스크 회장은 “중국 경제 번영은 경이롭다”면서 “많은 이들이 부디 중국을 직접 찾아 두 눈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공공연한 친중적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그의 이 같은 언행에 대해 블룸버그 등 주요 서방 외신들은 ‘아첨적 행보’라고 지탄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양상이다.
  • 류영모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선임

    류영모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선임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인 류영모(67) 목사가 선임됐다. 한교총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5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류 목사가 뽑혀 이날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이 밖에 공동대표회장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 예장 고신 총회장 강학근 목사, 예장 개혁 총회장 김기남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선임됐다. 류 대표회장은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한 뒤 1991년부터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위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2년을 보내는 사이 어떤 집단보다 연약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물질주의, 사회와 동떨어진 교회성장 지상주의에 빠졌던 지난날을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는 준엄한 하나님 명령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한국계 ‘미스 아메리카’

    첫 한국계 ‘미스 아메리카’

    백인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여대생이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됐다. 100년이 된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서 한국계가 왕관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주를 대표해 출전한 에마 브로일스(20)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리조트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해 장학금 10만 달러(약 1억 186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브로일스는 피부과 전문의를 꿈꾸며 현재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의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브로일스는 우승 후 수상소감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의 외조부모는 50여년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정착했다. 이어 그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며 “미국에는 정체성 문제를 겪는 이가 많은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래스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계 최초의 미스 아메리카가 나온 건 멋진 일”이라며 “지난 100년간 미스 아메리카에서 봤던 모든 긍정적인 변화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로서의 혈통과 미국 전역의 한인들을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또 브로일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번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져 기쁘다.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에 중점을 두고 미스 아메리카로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그의 오빠가 어린 시절부터 스페셜 올림픽 선수로 참가한 것을 배경으로 들었다. 또 브로일스는 대회 과정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강박 장애와 연관한 피부질환을 얻었다가 이를 이겨 냈던 과정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 [서울포토] ‘미국 최고 미인’ 등극한 한국계 3세 여대생

    [서울포토] ‘미국 최고 미인’ 등극한 한국계 3세 여대생

    한국계 미국인 여대생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을 썼다. 16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모히건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미스 아메리카가 되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족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브로일스가 공개한 프로필에 따르면 부친은 백인, 모친은 한국계로, 외조부모가 50여 년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정착했다. 그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면서 “미국에는 정체성 문제를 겪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와 같은 위치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코로나19로 막막한 시간은 계속됐지만 그래도 다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주요 공연장 및 예술단체들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송년음악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롯데콘서트홀은 30~31일 이틀간 교향곡과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장르로 풍성한 송년음악회를 꾸민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했던 올해의 의미를 담고 144년 전 초연된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등 화려한 음악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지휘자 최수열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브람스 교향곡 2번으로 송년음악회 문을 연다. 144년 전인 1877년 12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한스 리히터 지휘로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초연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작품이다. 이어 독주와 실내악, 협연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슈만의 단 하나뿐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특히 1악장의 긴 카덴차를 특유의 세심하고 유려한 연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와 성악, 뮤지컬 등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김주원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함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진행을 맡은 뮤지컬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인 카이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왓 어 원더풀 월드’,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부른다. 임선혜와 카이는 듀엣으로 뮤지컬 ‘팬텀’ 중 ‘내 고향’의 아름다운 하모니도 선사한다. 송년음악회 피날레는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인 파이프 오르간이 장식한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마지막을 연주하며 장엄하고도 성대한 분위기를 이끈다. 팀파니를 포함해 오케스트라 모든 파트와 파이프 오르간 음색이 어우러져 압도적이고 화려한 선율로 다가올 새해를 향한 희망을 꿈꾸게 한다.국립합창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국립합창단이 그동안 선보인 창작 합창곡과 한국 가곡, 한국인들이 즐겨부른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윤의중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화려한 기교와 폭넓은 음색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서는 소프라노 박미자 서울대 교수, 구스타브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스페셜리스트’이자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 이탈리아 푸치니 및 밀라노 국제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한다. 또 JTBC ‘팬텀싱어3’ 준우승 그룹 라비던스로 활동하며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국악을 알린 소리꾼 고영열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의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소리처럼 이번에도 힘찬 무대를 선사한다. 배우 류수영은 사회자로 무대에 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휘자와의 토크를 진행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조혜영 작곡의 ‘무언으로 오는 봄’을 시작으로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 웨이’, 오병희의 ‘괜찮아요’ 등 따뜻한 위로와 힘을 나눌 수 있는 노래들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뮤직커버리 2021’로 송년음악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 짓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온 올해, 음악(music)의 새로운 발견(discovery)이라는 뜻을 담은 ‘뮤직커버리’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일상, 대립, 공존, 가족, 희망의 다섯 가지 단상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하며 방송작가 황선미가 스토리 구성을, 성우 김상현이 내레이션을 각각 맡는다. 첫 번째 ‘일상’ 테마에서는 팬데믹의 일상을 견디고 이겨낸 모두를 위로하는 이정호 작곡의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적월(赤月)>’이 연주된다. ‘대립’ 테마에선 작곡가 이경은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거문고 협주곡 <contrast(대비)>’로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해야 했던 갈등과 불안의 기록을 표현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김선효가 협연한다. 세 번째 ‘공존’ 테마에서는 작곡가 안현정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대금 협주곡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A beautiful life>’가 연주된다. 앞서 연주된 잃어버린 일상, 갈등과 대립의 순간들에서 분위기를 전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존을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으로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정소희가 협연한다. 이어 네 번째 ‘가족’ 테마에서 연주되는 작곡가 조원행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비歌(Rain song)>’는 2013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작품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일상 속, 우산과 같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 가족의 의미를 담아 이번 무대에서 개작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곽재영이 협연한다. 특히, ‘가족’ 테마를 위해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 공모가 세종문화회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영상에 활용된다. ‘희망’ 테마에서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가 연주된다. 부산 기장 오구굿 음악을 소재로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만든 곡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은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저마다 수많은 고민의 시간과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담은 연주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마포문화재단은 약 1년 4개월간 이어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오는 30일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연다. 기존 733석에서 1004석 규모 대극장으로 변신한 공연장에서 세계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연주자들의 새로운 기운을 담아 희망을 노래한다. 이승원 지휘자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무대를 누비는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뒤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2019/2020 시즌 ‘린데만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발탁돼 마스네 오페라 ‘마농’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승주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노래한다.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윤학준의 ‘마중’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손지수는 아르디티의 ‘입맞춤’, 안정준 ‘아리아리랑’ 등을 부른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오미선, 알토 이아경, 테너 이재욱, 베이스 손혜수, 부천시립합창단이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합창’을 협연한다. 환희와 인류애, 자유,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환희의 송가’가 송년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장윤성 지휘자는 “각 악장이 각각의 주제를 충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마지막 4악장은 1~3악장을 의도적으로 상기시키며 하나의 새로운 주제로 연결한다. 음악적 완성도도 말할 것 없이 뛰어나지만 그 너머의 메시지를 강하게 시사하는 점에서 음악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를 1814년 개작한 ‘피델리오 서곡’도 연주한다.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아쉬움을 모아 올해 더욱 알찬 무대를 선보인다. 장윤성의 지휘로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베르디, 바그너 등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와 함께 3관왕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협연하고, 이어 소프라노 서선영이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를 부르고, 테너 이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노래한다.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은 인간의 강한 의지와 환희를 녹인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장식한다.
  • [금요칼럼] 어느 백년 된 건물의 생일/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어느 백년 된 건물의 생일/황두진 건축가

    서울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올해로 건립 100주년을 맞았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그 건물에서 교단 주최의 행사가 열렸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모이기가 어렵게 돼 기념 공연의 동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이 행사의 기록이 천도교단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세상이 알고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100년이란 사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긴 시간이다. 사람도 100세가 되면 종종 그 사실 자체로 화제가 되지 않는가. 게다가 건물은 한자리에 뿌리박고 있으면서 온갖 천재지변과 전쟁,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 내야 한다. 특히 변화무쌍한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상기해 보면 이 건물이 온전하게 잘 관리된 상태로, 여전히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100세를 맞이한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건물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건물의 수명은 의외로 짧으며 특히 변화가 많은 사회일수록 그렇다. 건물의 물리적 수명보다 사회적 수명이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건물의 물리적 수명은 엄청나게 연장될 수 있다. 세계건축사에는 수백년 된 건물의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이런 건물들은 가 보면 예외 없이 항상 어딘가 공사 중이다. 그만큼 건물 하나가 오랜 시간을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월이 누적된 건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가치를 다시 사람에게 돌려준다. 마음이 괴로울 때, 오래된 건물의 품에 안기는 것만큼 위안을 주는 것도 없다.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문명사회의 공통적 특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스트야말로 그러한 인류의 공통 관심사가 가장 체계적으로 집대성된 결과물일 것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의미심장한 변화가 감지된다. 여전히 역사가 오래된 건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근대 건축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 바우하우스의 유산, 베를린의 모더니즘 주택 단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20세기 건축물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아파트를 일부 포함하는 인도 뭄바이의 빅토리아와 아르 데코 양식의 건축군 또한 그 리스트의 일부다. 이 리스트의 연대는 근대를 훌쩍 넘어 점점 더 현대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대한민국 또한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의 리스트는 조선 시대에서 멈춰진 상태다. 하지만 언젠가 그 리스트가 다른 나라들처럼 근대와 그 이후로 확장될 가능성이 우리라고 없을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를 부여할 만한 건물들이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망가지면 잘 고쳐야 하고, 충분한 기록을 남겨야 하며,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에게만 의미가 있어서도 부족하다. 인류가 공유할 만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앞으로 어떤 건물이 그런 대상이 될 것인지, 과연 그럴 만한 건물을 우리 사회가 만들어 오고 있는지, 뼈아픈 질문은 계속된다. 하지만 굳이 유네스코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왕에 있는 건물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오래도록 후손에 남기는 것은 문명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공동주거의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등, 오래된 것은 무조건 낡고 가치 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이 나라에서 어쩌면 이것은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일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100주년을 맞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많은 건물들이 그 뒤를 잇기 바란다. 이 특별한 건물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올해 이 말 모르면 바보”...中 인터넷 신조어에 공산당 충성 강조?

    “올해 이 말 모르면 바보”...中 인터넷 신조어에 공산당 충성 강조?

     2021년 중국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10대 인터넷 용어로 △각성년대(觉醒年代) △YYDS △쌍감(双减) △파방(破防) △메타버스(元宇宙) △절체절명의 아들(绝绝子) △탕핑(躺平) △위해성은 높지 않으나 모욕감이 강하다(伤害性不高, 侮辱性极强) △이해는 못해도 타격감은 컸다(我看不懂,但我大受震撼), △강한 국가에게 우리가 있다(强国有我) 등이 차례로 꼽혔다. 국가자원모니터링연구센터(国家语言资源监测与研究中心)는 매년 12월 한 차례씩 ‘올해의 10대 인터넷 용어’를 선정해 공개해오고 있다. 올해의 10대 인터넷 용어는 올 한 해 동안 인터넷에 등장한 신조어 가운데 AI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 관계 기관 전문가들의 논의 끝에 선정됐다. 특히 이 시기 중국 누리꾼들에게 인기리에 사용된 신조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약 11억 건의 데이터와 100억 건 이상의 문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선별된 약 35만 건의 게시물 가운데 최근 가장 자주 사용된 단어들을 기준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로 10대 인터넷 용어 중 다수의 신조어가 중국 공산당 창건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가장 첫 번째로 꼽힌 올해의 인터넷 10대 신조어 ‘각성년대’(觉醒年代)는 공산당 창건 과정을 그린 43부작 TV드라마 시리즈 제목이다. CCTV와 아이치이, 요우쿠 등을 통해 동시 방영된 이 작품은 장용신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특히 1915~1921년 무렵 어지러웠던 위허웨이, 장동, 마샤오화, 주강러야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화제성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중국 현대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재현, 현대사 속의 실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공산당 창립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방송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지속적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일부 지역 교육기관에서는 해당 TV드라마를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등이 사례가 보고됐다. 두 번째로 선정된 ‘YYDS’는 올해 인터넷에서 처음 등장한 대표적인 신조어다. 중국어로 ‘영원한 신’(永远的神)을 의미하는 병음 발음을 그대로 표현한 단어다. 평소 존경했던 이를 지칭하거나 흠모했던 연예인들을 가리켜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로 신조어 사용을 즐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다수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의 신조어 중 세 번째로 등장한 ‘쌍감’(双减)은 공교육 단계에서 학부모와 학생 개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한 교육 정책이다.  중국 교육 당국이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을 대상으로 숙제와 사교육 부담 두 가지를 모두 경감시킨다는 의미에서 ‘쌍감’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이슈가 된 신조어다. 올 중순 중국 교육부가 ‘쌍감’ 정책 시범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두, 정저우, 창즈(长治), 웨이하이, 난통 등 9개 도시를 지정하면서 이들 도시의 교외 사교육 기관에 대한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방과 후 수업은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책이 도입된 이후 사교육의 빈자리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과 후 수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비율이 무려 95%에 이르고, 재직 교사의 80% 이상이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퇴직 교사, 지역 커뮤니티 공익 조직 등 전문 인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파방’(破防)은 게임 속 상대방의 방어를 뚫는 것에 성공한 것을 지칭하는 의미였으나, 여기에서 나아가 누리꾼들이 상대의 방어능력을 잃게 할 정도로 큰 충격을 주거나 받는 경우를 포괄해 사용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상대방이 큰 충격을 받아서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태에 이른 경우를 모두 포괄해 활용하는 양상이다. ‘메타버스’(元宇宙)는 중국의 모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한 뒤 최근에는 바이두 사전에 정식 등록된 대표적인 올해의 신조어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중국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메타버스의 역사와 작동원리, 기술요소, 참여방식, 발전 전망, 투자 등의 내용을 다룬 강좌들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분위기다.  ‘기가 막히게 매력적이다’(绝绝子)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로 인터넷 방송에 수차례 등장한 뒤 주로 누리꾼들이 평소 응원하는 연예인 또는 유명인을 지칭할 때 동시에 사용하며 화제가 된 신조어다.  ‘탕핑’(躺平)은 중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탕핑주의’에서 온 신조어다.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고, 최선을 다해서 누워 있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는 중국 MZ세대 ‘탕핑주의’ 의식이 담긴 인터넷 용어다. 중국 정부는 해당 용어에 대해 취업도 연애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라면서 한 때는 사용 금지 단어로 지정하며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에 누리꾼이 제작한 한 편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된 신조어가 있다. 바로 ‘유해성은 높지 않지만 모욕감은 강하다’(伤害性不高,侮辱性极强)는 의미를 담은 한 문장이다.  처음 화제가 됐던 영상에는 두 명의 젊은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평범한 듯 보이는 이 영상 속 두 남성은 서로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혼자 남은 여성은 외롭게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됐던 것. 흥미로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체적으로 타격을 준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타격감이 큰 상황’을 가리킬 때 이 문장을 사용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개봉한 스웨덴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베리만 통과하기’(Trespassing Bergman)를 평가하며 등장한 ‘이해는 못 해도 감당 못 할 만큼 큰 혼란에 빠졌다’는 문장이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누리꾼들은 주로 자신에게 벌어진 예상하지 못한 사건 가운데 혼란과 경악을 겸한 사건을 가리킬 때 이 문장을 활용했다.  
  • 김혜순 시인,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

    김혜순 시인,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

    김혜순(65) 시인이 스웨덴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시카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따르면 김 시인이 스웨덴 시카다상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제14회 시카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대표 시인 하뤼 마르틴손(1904~1978)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04년에 제정된 상이다. 스웨덴 대외홍보처의 후원으로 시카다상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특별히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작품활동을 이어온 동아시아권 시인 가운데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시인에게 주어진다. 심사위원회는 김혜순 시인의 시에 대해 “여성의 몸에 실재하는 감정과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다정함과 격분이 공존하는 언어의 목소리로 악몽과 어둠을 관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적 황홀을 열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김혜순 시인은 시집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음화’,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 기계’, ‘죽음의 자서전’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는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여자짐승아시아하기’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2019년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만 크로나(약 390만 원)와 스웨덴의 예술가 구닐라 순드스트룀이 빚은 도자기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주한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다.
  • 아베 칭찬했던 中, 대만 편들자 “머리 깨지고 불탈 것” 격앙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이틀째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춘잉(華春瑩)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지난 1일 밤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긴급약견’(緊急約見)해 아베 전 총리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긴급약견은 중국 외교부가 타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초치’의 중국식 표현이다. 화 부장조리는 “일본은 중국을 침략했던 역사를 반성해야 하고,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해선 안 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완화자분’(玩火自焚·불장난하다 스스로 타 죽는다는 것으로 무모하게 행동하다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다루미 일본 대사가 “일본 내에 이런 견해도 있다는 건 중국이 이해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아베 전 총리는 대만 싱크탱크인 국책연구원이 주최한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대만의 유사는 일본의 유사이자 미일 동맹의 유사”라면서 “중국 지도부,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잘못된 판단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누구든 중국 인민의 한계선에 도전한다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다(頭破血流)”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란 표현은 지난 7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나온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8월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하자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 중일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1년여 만에 중국이 아베 전 총리에게 ‘악담’을 쏟아낸 것은 자국을 압박하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 국내 곳곳 탐방하며 견문 넓힌다… 서울시립대, 국내 탐방 프로그램 발대식

    국내 곳곳 탐방하며 견문 넓힌다… 서울시립대, 국내 탐방 프로그램 발대식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일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1년 단기 국내탐방 프로그램(2차) 발대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에는 학생으로 구성된 팀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팀까지 총 77개팀, 303명이 참가한다. 77개 팀은 겨울방학 기간 중 3박 4일, 또는 5박 6일 동안 국내 곳곳을 탐방하며 견문을 넓히는 자기주도형 자율 배낭여행을 떠난다. 서울시립대학교의 이념인 ‘진리, 창조, 봉사’ 각 주제에 맞게 ‘제주도 통행량 분석과 회전교차로 지역 탐방’,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 화학공장에서 단위공정견학을 교수님과 함께 탐방’,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평창의 글로벌 홍보대사 도전기’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처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안전 매뉴얼을 배부하고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여행 기간 중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지원한다. 서울시립대는 2017년부터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여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탐방지역을 국내로 변경했으며, 여름방학 때 학생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2차 탐방단은 인원을 확대해 모집했다. 발대식에는 서순탁 총장을 비롯한 한만희 대외협력부총장, 구자용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국내 단기 탐방단 48개팀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방단 정봉석(환경공학부 17학번) 학생대표, 김영서(중국어문화학과 20학번) 학생대표가 탐방단의 사기 진작과 안전을 약속하는 선서와 각 팀 소개, 구호를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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