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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한일관계 따뜻한 바람 기대...부산엑스포 지지 부탁”

    최태원 “한일관계 따뜻한 바람 기대...부산엑스포 지지 부탁”

    일본 정부와 관계 개선에 나선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맞아 경제계에서도 한일 교류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강회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등이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에서는 회장을 맡은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을 비롯해 에토 세이시로 의원 등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일본상의에 한일 교류를 강화하자고 서한을 보낸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 양국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 고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최 회장은 “내달 초에는 김포-하네다 비행편도 재개가 된다고 한다”라면서 “그동안 막혀 있던 한일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직도 맡은 최 회장은 오는 6월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일본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라면서 “한국이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견을 듣고 싶다.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국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4.7%)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새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일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상의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일본 대표단 환영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한일 정·재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대한황실문화원 “도쿄 영친왕 부부 저택 환수운동 나선다”

    대한황실문화원 “도쿄 영친왕 부부 저택 환수운동 나선다”

    대한황실문화원이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부부가 일본 도쿄에서 24년간 거주한 저택의 환수 운동을 추진한다. 대한제국 황사손(황실 적통을 잇는 사람)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근에서 언론에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살았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도쿄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 클래식 하우스를 환수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은 영친왕 아드님인 이구 황태손이 출생하고, 영친왕 부부가 대한제국 황실 사람들과 소통한 곳”이라며 “환수를 해야 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종의 일곱째 아들인 영친왕(1897∼1970)은 1926년 이복형 순종이 세상을 떠나자 이왕(李王)이 됐다. 그에 앞서 1920년 일본 왕족 나시모토미야 마사코(梨本宮方子·이방자)와 혼인했다.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서 생활한 영친왕은 일본 육군 장교를 지냈다. 영친왕 부부는 현재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 클래식 하우스로 불리는 전형적인 서양식 건축물에서 1930년 3월부터 1954년 9월까지 생활했다. 대한황실문화원이 확보한 일본 등기부 등본 자료에 따르면 부부가 건물을 소유한 기간은 1924년 6월부터 1952년 6월까지다. 건물은 일본 세이부(西武) 철도가 4천만 엔에 매입한 뒤 1955년부터 호텔로 활용했다. 이어 호텔 영업이 종료된 2011년 ‘옛 이왕가 도쿄 저택’(舊李王家東京邸)이라는 명칭으로 도쿄도 유형문화재가 됐다. 보수 공사를 거쳐 지금은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총재는 고종 다섯째 아들 의친왕 손자로, 이구 씨가 2005년 후사 없이 숨을 거두자 그의 양자가 됐다. 족보상으로는 영친왕이 친조부가 된다. 이 총재가 영친왕이 일본에서 소유했던 부동산 약 40건 가운데 도쿄 저택을 환수 대상으로 삼은 계기는 지난 2월 이곳에서 개최된 영친왕 부부 성혼(成婚) 100주년 기념식이었다. 본래 부부의 결혼 100주년은 2020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2년 미뤄졌다. “뿌리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쿄 저택은 볼모처럼 일본에 끌려간 영친왕의 삶이 깃든 문화재예요. 전주이씨 종친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기업 후원도 요청하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처럼 환수한다면 일본에서 한국을 알리는 거점으로 쓸 수 있을 겁니다.” 이 총재는 이전에도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대한제국 투구와 갑옷 환수를 추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유물들은 고종 유품으로 알려졌다. 영친왕 저택 환수도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필요성만은 환기하고 싶다고 했다.
  • “보호대상아동 대한 국가 역할 확대해야”

    “보호대상아동 대한 국가 역할 확대해야”

    유기, 학대 등의 이유로 부모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보호대상아동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특히 경계선 지능(지능지수 71~84) 아동이나 학대 피해 아동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보호아동 지원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의 기획 연재 이후 실제적인 정책적 변화를 기대하며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시설에 맡겨진 보호아동들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현실을 조명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남겨진 아이들, 그 후’를 연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지방이양산업인 아동복지분야 사업을 중앙정부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의 관심은 출산 등에만 집중돼 있어 보호아동 관련 사업은 순위에서 밀린다”며 “보호아동의 삶이 어느 지역에 맡겨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만큼, 국가가 아동정책을 가져와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아동을 중심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자고 일어났을 때 양육자가 바뀌는 상황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운영비 및 종사자 인건비 지원 체계를 국비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구소의 지난 2019년 조사에서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1명당 영아(0~2세) 평균 4.2명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배치 기준(종사자 1명당 영아 2명)을 초과하는 것이다. 아동양육시설인 부산 파랑새아이들집의 박금주 원장도 “정책 방향대로 가정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일관성 있는 양육이 쉽지 않다”며 “장애가 있거나 특별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많아진 만큼 해당 아이들의 대한 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김은지 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영아, 청소년 등으로 보호아동을 구분해 각각 대상별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경계선 지능, 학대를 당한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순히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보호아동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가정 환경을 조성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황정아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은 “원가정으로 복귀한 아동들에 대해서도 자립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거, 교육, 취업, 금융 등 다각적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동친화도시 청주 전국 첫 아동권리북 제작

    아동친화도시 청주 전국 첫 아동권리북 제작

    충북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아동권리북 200부를 6일 아동 대표와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전달했다. 아동권리북 ‘권리가 뭐예요’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가 자체 개발한 병풍형 책자다. 권리북은 총 16페이지다. 아동권리헌장과 아동의 4대 기본권인 보호권, 생존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아동권리를 재미있게 안내하기 위한 미로찾기도 있다. 아동이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수록돼있다. 아동의 의견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아동권리북은 올해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부된다. 어린이집, 아동생활 시설, 사례관리 선생님들과 함께 권리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권리북을 원하는 기관에는 그림 파일이 제공된다. 시는 배포된 아동권리북을 일부 수거해 아이들이 표현한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 의견 가운데 좋은 제안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아이들의 의견을 연중 수렴할 예정이다. 시가 이번에 7세 아동에게 책자를 배부한 것은 6세 이하는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아직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성락준 회장은 “아동권리북 발간 전에 아이들과 함께 활동해봤는데 미로찾기와 스티커 붙이기 등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돼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며 “아동권리북을 통해 유아들 의견이 많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
  • 대구도시철도, 프로야구 홈경기 특별 이벤트 개최

    대구도시철도, 프로야구 홈경기 특별 이벤트 개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5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대공원역에서 프로야구 홈경기 관람을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공원역 대합실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2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열쇠고리, 스탑워치, 수동 선풍기 등)을 나눠주는 행사였다. 이외에도 공사는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대공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9월 정규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응모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매주 3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현재까지 290명에게 제공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대공원역에 부착된 이벤트 안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찍은 후 안내에 따라 응모하면 된다. 또 매월 22일 도시철도 타는 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또는 역사에 부착된 이벤트 포스터의 안내에 따라 사전에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매월 22일에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2명에게 2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시민들이 행복한 HAPPY DTRO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위안화 기축통화 경쟁 2035년 전후 본격화”

    “위안화 기축통화 경쟁 2035년 전후 본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통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를 밀어내고 80년 넘게 금융 지배권을 유지했던 달러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음도 요란하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축통화 전쟁 현황과 달러에 도전장을 던진 위안화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푸단대 경영학 박사 출신인 전 소장은 중국 경제전문가(경희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통화시장의 변화가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의 비달러 석유결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기본 결제수단으로 달러의 위상은 견고하다. 2020년 사우디의 석유수출금액은 1137억 달러이고 러시아는 726억 달러에 불과하다. 아직까지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볼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시대 중국이 사활을 건 위안화의 국제화 현황은.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경쟁을 하려면 적어도 중국이 세계 1위 국내총생산(GDP) 국가가 되는 2035년 전후가 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군사력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오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50년 전후로 본격적인 기축통화 전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은. “기축통화는 경제력, 군사력, 금융력의 종합적 귀결이다. 위안화의 경우 경제규모(GDP)에서 미국을 추월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과 금융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중국은 위안화 역외금융센터 등을 통해 무역에서 결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중국은 금융산업이 낙후돼 자본 시장 개방조차 늦추고 있다. 중국도 최소 3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친 영향은. “기존의 무역·기술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중국이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주요한 곡물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가 받은 충격은 크다. 미국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길들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이 직접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항전을 독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 -미중 패권 시대 한국 경제의 목표와 방향은. “코로나·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기술이 있어도 공장과 원자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은 미중 공급망 전쟁(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에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의 대중 수입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이 1088개나 되고 70% 이상인 취약품목도 653개에 달한다. 적어도 5년은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시대를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의 제1위 수출국에 대해 절대적인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중국은 반도체가 없고 미국은 배터리가 없다. 한국이 미중 전략경쟁에서 레버리지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외교가 아니고 이들 기술과 생산능력이다. 반도체와 배터리는 단순한 재벌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산업, 전략산업이다. 파격적인 지원과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야 한국이 미중 패권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 올해 전주한지 축제는 가족 소풍…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특별기획

    전북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전주한지 가족소풍’이 눈길을 끈다. 조직위는 사전 신청한 가족들과 함께 전주한지놀이, 한지 집 꾸미기, 한지 정원 만들기 등 한지와 함께하는 봄소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를 위해 지난해 실험적으로 도입한 한지를 활용한 각종 공모전을 올해도 연다. 한지의 쓰임을 새롭게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주한지 굿즈 상품 공모전’과 ‘제2회 어린이 전주한지 미술공모전’이 열린다. 한지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인 ‘한지체험키트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체험키트도 축제 기간에 활용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한지 조형물 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지역 예술가들과 연계해 한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축제 공간 일원에 전시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지 쇼룸’에서는 생활 속 한지의 쓰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노마스크 연휴… 걱정도 설렘도 ‘북적북적’

    노마스크 연휴… 걱정도 설렘도 ‘북적북적’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던 아이는 아버지가 ‘스물’을 세자 “더 타고 싶다”며 졸랐다. 하지만 그네는 3개밖에 없었고 기다리는 ‘꼬마 손님’은 40명이 넘었다. 안내 요원이 한 아이당 스무 번씩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터라 아이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내려와야 했다. 이날 공원 잔디밭은 한 손에 풍선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공원 한쪽에서 진행된 인형극을 보기 위해 부모 어깨에 올라탄 아이도 제법 눈에 띄었다. 슬러시, 솜사탕, 핫도그 등을 파는 매점 앞에도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공원 스피커에서는 미아를 찾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놀이공원, 유원지 등을 찾아 모처럼 휴일을 ‘휴일답게’ 즐겼다. 지난해와 달리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보니 “공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는 사람이 많았다. 6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보니 가족 단위로 장기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이정헌(42)씨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조금 덜하다”면서 “가끔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도 좋고 가족 모두 좋아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권오준(32)씨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것 같고 무엇보다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예정”이라며 웃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라이벌 경기가 펼쳐진 잠실 야구장을 비롯해 롯데월드, 서울식물원 등도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로 가득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복궁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는데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김포공항은 제주, 부산, 여수 등 국내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특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유독 많았다. 출국 수속을 밟는 게이트에는 안내선을 따라 100여명이 줄을 섰다. 3대 가족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김석준(41)씨는 “이번 여행을 위해 6일 하루 회사 연차를 냈고 두 달 전부터 예약해 뒀다”면서 “장모님과 아이들과 다 함께 처음 가는 여행이라 무척 설렌다”고 했다. 아들 승우(13)군은 “친구들에게 감귤 초콜릿을 선물로 주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백미수(62)씨는 “여수에 사는 둘째 딸이 서울에 온다기에 공항에 마중 나왔다”면서 “딸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맛있는 집밥 많이 먹이려고 이미 장도 다 봐 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 대통령·당선인 할아버지와 신나는 어린이날

    대통령·당선인 할아버지와 신나는 어린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초청 행사’에서 충남 보령시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 학생들을 비롯한 어린이 90여명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어린이 50여명과 함께 사진 촬영 행사를 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제안으로 이뤄진 행사에서 윤 당선인과 어린이들이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고 있다(아래).
  • 대통령·당선인 할아버지와 신나는 어린이날

    대통령·당선인 할아버지와 신나는 어린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초청 행사’에서 충남 보령시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 학생들을 비롯한 어린이 90여명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어린이 50여명과 함께 사진 촬영 행사를 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제안으로 이뤄진 행사에서 윤 당선인과 어린이들이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고 있다(아래). 박지환 기자·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 나들이 인파… 웃음꽃 활짝

    나들이 인파… 웃음꽃 활짝

    어린이날 100주년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인 데다 금요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이날 전국 주요 관광지와 휴가지에는 인파가 몰려 온종일 혼잡했다.
  • 어린이날도 ‘집콕’ 장애아동… “함께 뛰놀 놀이터 만들어 주세요”

    어린이날도 ‘집콕’ 장애아동… “함께 뛰놀 놀이터 만들어 주세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주옥(37)씨는 집 앞 놀이터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휠체어에 앉아 다른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 번은 딸을 휠체어에서 내려 미끄럼틀을 태우려고 했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다른 아이가 위험하니 휠체어부터 치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양천공원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무장애놀이터)가 생기면서 딸이 마음껏 놀 수 있게 됐다. 김씨는 5일 “딸의 신체 활동이 늘면서 감정 표현도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아동이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전국에 22개다. 통합놀이터는 일반놀이터와 달리 놀이터 기구와 진출입로에 턱이 없는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놀이터를 뜻한다. 비장애아동 중심으로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보니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도 장애아동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콕’을 택한다. 시민단체 무장애연대가 자체 조사한 통계를 보면 서울에는 11곳의 통합놀이터가 있다. 경기 3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 주로 몰려 있고 지방에는 통합놀이터가 6개뿐이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7만 8469개 놀이터 중 통합놀이터 비율은 0.03%에 그친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노는 통합놀이터는 아이들의 장애인식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딸(9)을 키우는 이혜연(53)씨는 “딸이 3년째 다니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아이들은 우리 딸의 상태를 따로 배우지 않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1990년 미국장애인법(ADA)을 만들면서 장애인 접근성 지침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2010년 법 개정으로 민간·공공의 놀이시설 50%는 무장애 설계 요건을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영국 의회도 1995년 장애인차별금지법(DDA)을 만들면서 민간·공공의 모든 보육 시설이 장애 아동에게 낮은 수준이나 더 나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의무를 명시해 장애아동의 놀이터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싱가포르도 중앙정부가 통합놀이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강미정 권리옹호부장은 “정부와 국회는 통합놀이기구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만 갖춘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게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민의 편견 어린 시선도 장애아동이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폐증을 가진 아들(9)을 둔 강정아(43)씨는 “아이가 돌발 행동을 보일 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우리 아이가 차라리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탔으면 사람들이 이해하고 존중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 나들이 인파… 웃음꽃 활짝

    나들이 인파… 웃음꽃 활짝

    어린이날 100주년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 모자 거꾸로 쓴 文, 靑서 마지막 어린이날 “마음껏 뛰놀아”…헬기로도 이송

    모자 거꾸로 쓴 文, 靑서 마지막 어린이날 “마음껏 뛰놀아”…헬기로도 이송

    차편 어려운 벽지 학생들 위해 헬기 띄워文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아”‘아동문학계 노벨상’ 이수지 작가친필서명 그림책·靑기념품 선물10일 尹취임식 참석 후 양산 사저로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맞는 임기내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아 벽지 분교 학생 등 어린이 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해 직접 대면한 것은 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자를 거꾸로 쓴 경쾌한 모습으로 “대통령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린이날을 보낸 특별한 추억을 잘 간직해 달라”며 아이들과 게임을 즐긴 뒤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文 “코로나에 소풍도, 운동회도 못했을텐데 오늘 마음껏 뛰어놀아야” 청와대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국방부 군악대 연주에 맞춰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했고, 정부를 대표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들을 맞이했다. 어린이들은 영빈관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대통령 경호 차량을 체험하고 녹지원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파란색 셔츠에 남색 점퍼와 베이지색 면바지, 운동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녹지원에서 어린이날을 보내는 마지막 어린이가 됐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소풍도 못 가고 운동회도 못 했는데, 오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니 마음껏 뛰어놀아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어린이들과 어울려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종이 뒤집기 게임, 큰 공 뒤집기 게임, 공 던져서 바구니에 넣기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게임에서 승리한 청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한편, 백팀 어린이들에게도 선물을 주며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다양한 색깔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최근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친필 서명 그림책 ‘여름이 온다’와 문구류 등 청와대 기념품 세트를 선물했다.녹도분교 학생 교통편 열악에대통령경호처·공군 헬기 띄워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충북 동이초등학교 우산분교, 경남 부림초등학교 봉수분교, 전북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 전남 마산초등학교 용전분교 등 벽지 분교 학생 등 90여명이 초대됐다. 지난해 비대면으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행사와 제99회 어린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하기로 약속했던 충남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와 강원 도성초등학교 학생도 청와대를 찾았다. 2020년과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상공간과 온라인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눠야 했다. 이 가운데 녹도분교 학생들은 청와대로 향하는 교통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대통령경호처와 공군 본부의 협조로 헬기로 이동하기도 했다. 청와대를 찾은 초등학생 중에는 100번째 어린이날과 개교 100주년을 함께 맞은 경북 청도군 풍각초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됐다.文, 10일 尹 취임식 참석 후 양산 이동사저 인근 평산 마을회관서 주민 인사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이동해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동선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 KTX를 타고 이동해 오후 2시 30분쯤 울산 통도사역에 내린다. 이어 오후 3시쯤 평산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근 주민과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을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치고 온 소회 등을 밝히고 인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하루 전인 9일 오후 6시에 근무를 마치고 나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걸어서 청와대 정문을 나올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 분수대로 향해 시민과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나면 서울 시내의 모처에서 임기의 마지막 날 밤을 보낸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가장 큰 박수로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9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 모여 문 대통령을 배웅하자고 제안했었다.
  • 100주년 어린이날에도 ‘집콕’하는 장애아동...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100주년 어린이날에도 ‘집콕’하는 장애아동...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주옥(37)씨는 집 앞 놀이터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휠체어에 앉아 다른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 번은 딸을 휠체어에서 내려 미끄럼틀을 태우려고 했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다른 아이가 위험하니 휠체어부터 빨리 치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양천공원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무장애놀이터)가 생기면서 딸이 마음껏 놀 수 있게 됐다. 김씨는 5일 “딸의 신체 활동이 늘면서 감정 표현도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아동이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전국에 22개 정도다. 비장애아동 중심으로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보니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도 장애아동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콕’을 택한다. 시민단체 무장애연대가 자체 조사한 통계를 보면 서울에는 11곳의 통합놀이터가 있다. 경기 3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 주로 몰려 있고 지방에는 통합놀이터가 6개뿐이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7만 8469개 놀이터 중 통합놀이터 비율은 0.03%에 그친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노는 통합놀이터는 아이들의 장애인식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딸(9)을 키우는 이혜연(53)씨는 “딸이 3년째 다니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아이들은 우리 딸 아이의 상태를 따로 배우지 않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1990년 미국장애인법(ADA)을 만들면서 장애인 접근성 지침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2010년 법 개정으로 민간·공공의 놀이시설 50%는 무장애 설계 요건을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영국 의회도 1995년 장애인차별금지법(DDA)을 만들면서 민간·공공의 모든 보육 시설이 장애 아동에게 낮은 수준이나 더 나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의무를 명시해 장애아동의 놀이터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싱가포르도 중앙정부가 통합놀이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강미정 권리옹호부장은 “(장애·비장애아동이) 분리된 놀이터는 평등하지 않다”면서 “통합놀이기구의 안전기준 마련 후속조치로 정부와 국회는 통합놀이기구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만 갖춘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게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민의 편견 어린 시선도 장애아동이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폐증을 가진 아들(9)을 둔 강정아(43)씨는 “아이가 돌발 행동을 보일 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우리 아이가 차라리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탔으면 사람들이 이해하고 존중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 가정의달 ‘퐁당퐁당’ 휴일에 코로나 완화까지…나들이·여행객 들썩

    가정의달 ‘퐁당퐁당’ 휴일에 코로나 완화까지…나들이·여행객 들썩

    거리두기 사라진 징검다리 연휴 첫날놀이공원·공항에 가족 관광객들 북적“야외 나들이에도 코로나 부담 덜어”“나흘 연휴에 첫 3대 가족 여행 설레”“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그네를 타고 있던 아이는 아버지가 ‘스물’을 세자 “더 타고 싶다”며 졸랐다. 하지만 그네는 3개밖에 없었고 기다리는 ‘꼬마 손님’은 40명이 넘었다. 안내 요원이 한 아이당 스무번씩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터라 아이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내려와야 했다. 이날 공원 잔디밭은 한 손에 풍선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공원 한 켠에서 진행된 인형극을 보기 위해 부모 어깨에 올라탄 아이도 제법 눈에 띄었다. 슬러시, 솜사탕, 핫도그 등을 파는 매점 앞에도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공원 스피커에서는 미아를 찾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놀이공원, 유원지 등을 찾아 모처럼 휴일을 ‘휴일답게’ 즐겼다. 지난해와 달리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보니 “공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는 사람이 많았다. 6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보니 가족 단위로 장기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이정헌(42)씨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조금 덜하다”면서 “가끔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쐬는 것도 좋고 가족 모두 좋아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권오준(32)씨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걱정됐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것 같고 무엇보다 조카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예정”이라며 웃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라이벌 경기가 펼쳐진 잠실 야구장을 비롯해 롯데월드, 서울식물원 등에도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로 가득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복궁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는데 수문장 교대식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김포공항은 제주, 부산, 여수 등 국내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특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유독 많았다. 출국 수속을 밟는 게이트에는 안내선을 따라 100여명이 줄을 섰다. 3대 가족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김석준(41)씨는 “이번 여행을 위해 6일 하루 회사 연차를 냈고 두 달 전부터 예약해뒀다”면서 “장모님과 아이들과 다 함께 처음 가는 여행이라 무척 설렌다”고 했다. 아들 승우(13)군은 “친구들에게 감귤 초콜릿을 선물로 주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백미수(62)씨는 “여수에 사는 둘째 딸이 서울에 온다기에 공항에 마중나왔다”면서 “딸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맛있는 집밥 많이 먹이려고 이미 장도 다 봐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 [서울포토] ‘어린이날 100주년’ 서울대공원 산책해요

    [서울포토] ‘어린이날 100주년’ 서울대공원 산책해요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5.5
  • ‘5월 5일은 어린이날’ 통신3사 어디서나 V컬러링 받아 기부하세요

    ‘5월 5일은 어린이날’ 통신3사 어디서나 V컬러링 받아 기부하세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영상 컬러링 ‘V컬러링’을 통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5일 통신3사에 따르면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용자가 V컬러링 앱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캐페인’ 영상 가운데 하나를 기본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해당 영상을 1회 ‘0원’으로 구매할 때마다 750원이 자동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고, 여러 영상을 구매하면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V컬러링은 통화 연결 전에 수신자가 미리 설정해둔 짧은 영상 콘텐츠를 발신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흔히 알고 있는 ‘음성 컬러링’의 영상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올해 3월말 기준 V컬러링 가입자는 200만명으로, 콘텐츠 누적 뷰 수는 5억 3000만 건에 달한다. 캠페인 참여자 중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열흘 이상 기본 컬러링으로 유지하는 고객 중 추첨으로 뽑히는 100명은 피크닉 매트, 에코 보냉백, 친환경 보틀 등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나들이 세트 기념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안현모, 어릴 때도 예뻤네… 또렷한 이목구비 사진 공개

    안현모, 어릴 때도 예뻤네… 또렷한 이목구비 사진 공개

    “어린이날 100주년, 나는 40주년”올해로 한국 나이 40살이 된 방송인 안현모가 남다른 외모를 타고났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안현모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축 어린이날 100주년~! 나는 40주년? 아직도 마음만은 저 원피스가 맞는다고~”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보라색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은 꼬마 안현모의 모습이 담겼다.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서울대를 졸업한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 통역사로 2016년 SBS를 퇴사한 후 2017년부터 통역사 및 프리랜서(자유활동가)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2017년 8월 브랜뉴뮤직의 CEO 라이머와 결혼했다.
  • “위안화 기축통화 경쟁 2035년 전후 본격화”

    “위안화 기축통화 경쟁 2035년 전후 본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통화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를 밀어내고 80년 넘게 금융 지배권을 유지했던 달러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음도 요란하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축통화 전쟁 현황과 달러에 도전장을 던진 위안화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푸단대 경영학박사 출신인 전 소장은 중국 경제전문가(경희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통화시장의 변화가 있는데. “사우디나 러시아의 비달러 석유결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기본 결제수단으로 달러의 위상은 견고하다. 2020년 사우디의 석유수출금액은 1137억달러이고 러시아는 726억달러에 불과하다. 아직까지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볼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시대 중국이 사활을 건 위안화의 국제화 현황은.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경쟁을 하려면 적어도 중국이 세계 1위 GDP(국내총생산) 국가가 된 2035년 전후가 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군사력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오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50년 전후로 본격적인 기축통화 전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은 “기축통화는 경제력, 군사력, 금융력의 종합적 귀결이다. 위안화의 경우 경제규모(GDP)에서 미국을 추월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과 금융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중국은 위안화 역외금융센터 등을 통해 무역에서 결재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금융시장 개방을 통해 전 세계가 위안화 금융상품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은 금융산업이 낙후돼 자본 시장 개방조차 늦추고 있다. 중국도 최소 3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친 영향은. “기존의 무역·기술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중국이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주요한 곡물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가 받은 충격은 크다. 미국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길들이고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이 직접 참전을 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항전을 독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 -미중 패권 시대 한국경제의 목표와 방향은. “코로나·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기술이 있어도 공장과 원자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은 미중 공급망 전쟁(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에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의 대중 수입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이 1088개나 되고 70% 이상인 취약품목도 653개에 달한다. 적어도 5년은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시대를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의 제1위 수출국에 대해 절대적인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중국은 반도체가 없고 미국은 배터리가 없다. 한국이 미중 전략경쟁에서 레버리지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외교가 아니고 이들 기술과 생산능력이다. 반도체와 배터리는 단순한 재벌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산업, 전략산업이다. 파격적인 지원과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야 한국이 미중 패권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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