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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총장에 듣는다/홍기삼 동국대 총장

    오는 2006년 건학 100주년을 맞는 동국대 홍기삼(洪起三·63) 총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래 “공부를 많이 시키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얼핏 들으면 당연한 말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홍 총장의 인식은 남다르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제도적·구조적으로 공부를 많이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일례로 커리큘럼의 경우 학생 중심이라기보다는 교수쪽에 비중이 더 실려 있다는 게 홍 총장의 진단이다. “학생의 학습량 증대를 위해 대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방침입니다.단과대학별 책임제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70여개의 학과들은 학생들의 학습량을 늘리기 위해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목표 설정은 기본이고 취업까지 신경써야 한다.학과에 따라 교육과정의 개편뿐만 아니라 통·폐합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선택과 집중’의 논리다.대학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미래지향적인 학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모든 과정은 단과대학 차원에서 조정된다.대학 본부측은 학문지상주의·기능주의·실용주의에 기반을 둔 큰 틀만정해주고 단과대·학과의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와 평가만 시행한다. “학과별 프로그램의 추진 결과는 가혹하지만 교수들에게 ‘급여성 인센티브제’로 나타날 것입니다.연공서열제에 따른 연봉제를 적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학생들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평가에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하고자 했던 마음가짐과 노력도 비중있게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업무집행과 관련,정치권에서 쓰는 ‘분권화’라는 표현은 싫지만 어쨌든 단과대학장 등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고도 말했다. 홍 총장은 바른 정신으로 무장하고 풍부한 지식을 가진 젊은이로 동국인을 키울 각오다.진중하고 너그럽고 용감한 동국인의 배출은 홍 총장의 꿈이다. 홍 총장은 교육 환경개선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학생들에게 많은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는 교수의 충원과 함께 시설의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올해부터 3년 동안 300명의 신규 교수를 채용하기로 했다.교수의 채용 기준은 첫째도 교육적 역량,둘째도 교육적 역량이다.다른 논리가 필요없다는 게 홍 총장의 지론이다.IT분야와 이공계의 실습기자재도 지속적으로 바꿔 첨단연구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또 2005년 3월1일 일산불교병원이 개원되고 2006년 2월 15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도 완공된다.나아가 미국에 설립된 한의대인 동국로얄대학을 교두보로 2005년부터 학생과 교수 교류 등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홍 총장은 “행정 부총장 이외에 학교의 대내외 경영을 책임질 전문 CEO를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건학 1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100만등 달기 운동,1000억 기금 조성 운동’에도 여념이 없다.연등을 매개로 동문이나 기업,일반인,불교신자들로부터 학교기금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1000억원은 한 등에 10만원씩을 기부받는 것을 기준으로 어림잡은 목표액이다. 동국대 국문과 출신인 홍 총장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경영과 출신이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학교의 경영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을 만나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적극 설파하기 때문이다.홍 총장의 인사는 불교의 합장이다.학교 안에서 만나는교직원들에게는 합장으로 대신한다.자신을 높이지 않고 낮추면서 존중하기 위해서다. 홍 총장은 “일제 강점기에 두 차례나 폐교를 당하면서도 민족의 교육을 맡았던 ‘동국인’들의 자긍심을 더욱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면서 “동국인들이 한마음으로 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을 닦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박홍기기자
  •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세계 유력지 대부분은 수도명 제호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체류 국가의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 위해 신문을 사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가판대에 널려있는 신문들 가운데 눈에 익은 신문이 없을 때는 수도 이름이 들어간 신문에 손이 가게 마련이다.친숙하고 왠지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가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이같은 기대가 빗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수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점 때문에 공무원과 정치인 등 영향력이 큰 계층을 주요 독자로 확보,정확하고 깊이있는 정책 기사와 함께 대부분 인구 밀접지역이다 보니 알찬 생활·문화 기사들도 풍부하다. ●도쿄신문 대표 우지 도시히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새로 태어나는 서울신문이 한국 주요지의 하나로서,또한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일간지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일본의 제휴지로서 기원하는 바입니다. 작년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뵌 채수삼 사장은 매일 아침 ‘서울신문’을 스스로 배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서울신문은 1904년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로부터 100주년을 맞습니다만,도쿄신문도 2004년9월로 전신인 ‘곤니치(今日)신문’으로부터 헤아리면 만 120년이 됩니다. 일·한 양국의 수도를 발행지로 하는 두 신문이 서로 우호관계를 깊게 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을 기대하면서 새삼 축하드립니다.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스티브 콜 귀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공공의 목적이나 상업적으로 재사용될 수 있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게 오랜 관례입니다.새로 태어나는 귀사를 돕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베이징일보 사장 주술헌(朱述軒) 서울신문사 귀사에서 원래 명칭을 정식으로 회복한 기쁜 소식을 듣고 베이징일보사 전체 직원들은 귀사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귀사의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합니다.우리 함께 손잡고 공동으로 중·한 우의와 발전을 위해 더욱 커다란 공헌을 합시다. ●르 파리지엔 사장 필립 아모리 프랑스 파리 최초의 일간지이며 파리지역 제 1의 일간지인 ‘르 파리지엔’은 한국에 있는 동료 ‘서울신문’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냅니다.아울러 새 출발을 계기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1877년 진취적 성향을 띤 4쪽짜리 신문으로 출발,3년 뒤 주 7회 발간하는 최초의 일간지가 됐다.1933년 유진 마이어가 경매에서 82만 5000달러에 인수,자유·신뢰·품위라는 세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946년 마이어의 사위인 필립 그레이엄이 경영에 참여,1963년 사망할 때까지 사세를 확장했다.1954년 타임스-헤럴드,1961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수했다.1963 마이어의 딸 캐서린 그레이엄이 남편의 뒤를 이어 회사를 맡았다. 1970년 미국 신문 중 옴부즈맨제도를 첫 도입했고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일약 세계적인 신문으로 부상했다.1977년부터 지역판인 메트로,비즈니스,가정,스타일,건강 등으로 신문을 섹션화했다.하루에 100쪽 안팎의 신문을 만든다.1993년 캐서린의 아들인 도널드 그레이엄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 지명됐으며 주중 78만 2000부,주말에 90만∼106만부를 찍는다.834명의 기자와 19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도쿄신문 서울신문의 제휴지인 일본의 도쿄신문은 1942년 10월1일 ‘수도의 서민지’를 표방하며 창간됐다.당시의 도쿄 일원을 무대로 한 미야코(都)신문과 고쿠민(國民)신문이 합병해 태어난 도쿄신문은 수도 도쿄의 지방지로서 도쿄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도쿄신문의 편집 지침은 ‘글로컬(glocal·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요약된다.“생각은 ‘글로벌’하게,행동은 ‘로컬’하게라는 개념으로,세계적인 시야로 사물을 생각하되 지역에서부터 실행해 가자는 뜻이다. 전국지 차원의 취재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도쿄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지방지라는 독특한 성격의 도쿄신문은 세계적인 관점에서 지역뉴스를 보도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도쿄를 알 수 있는 도쿄신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은 잘 모르는,수수께끼에 싸인 도쿄의 정보를 강조한다. ●베이징일보 베이징일보(北京日報)는 1952년 10월1일 중국 공산당 베이징시 당기관지로 출범했다.당의 노선 방침과 정책 홍보,베이징시 제반 사업 추진이 주요 임무였다.개혁·개방 이후 베이징일보는 ‘인민과 가까이’,‘실사구시(實事求是)’ 등을 모토로 생활정보 위주의 기사를 제공하며 전환기를 맞았다. 이런 와중에 2000년 3월28일 베이징일보는 ‘언론그룹’으로 재탄생하면서 일간지인 베이징만보(北京晩報),베이징신보(北京晨報)와 주간지 베이징센다이바오(北京現代報) 등 다수의 자매지를 운영하고 있다.베이징일보 등 3개 일간지는 수도 베이징에서 220만부를 발행하며 베이징 전체 신문 발행의 60%를 차지한다. 베이징일보 그룹은 현재 미국과 호주,캐나다,프랑스 등의 유력 언론과 합작 ‘베이징 뉴스’ 해외 전문판을 발행 중이며 서울신문과는 지난 93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르 파리지앵’은 1944년 8월22일 ‘파리지앵 리베레’라는 제호로 에밀리앙 아모리와 클로드 벨랑제가 창간한 파리 최초의 지역일간지다. 1986년 1월25일 현재의 제호로 바뀌는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현재 파리 및 수도권(일드프랑스)에서 부동의 ‘판매부수 1위 신문’자리를 고수하고 있다.10개의 지역판을 발행하고 있으며 평균 발행부수는 35만 5316부.전국지인 르몽드,르피가로와 함께 3대 일간지로 꼽힌다. 1998년 인터넷 사이트 개설에 이어 1999년 10월17일부터 일요판을 발행하기 시작,일주일에 7일 신문을 발행하는 유일한 일간지다.창간 당시에는 수준높은 대중지를 지향했으며 현재는 친근하고,현대적이며,독자에게 봉사하는 신문을 목표로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 이름을 딴 아모리그룹에서는 전국지인 일간 ‘오주르뒤 앙 프랑스(오늘의 프랑스)’와 프랑스 유일의 스포츠전문 일간 ‘레키프’를 발행하고 있다.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독일의 대표적인 일간지 빌트와 디 벨트,경제주간지 유로 등을 발간하는 독일 최대 출판그룹인 악셀 슈프링어가 발행하는 베를린 지역신문으로 1898년 창간됐다. 발행부수는 평일 14만부,주말 18만부로 정치인과 일반 대중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는 중도 성향의 일간지이다. 지방지임에도불구하고 수도에서 발간된다는 이점 때문에 연방 정부와 각종 기관,외교가에서 널리 구독되고 있어 전국지에 버금가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주 수·토요일 두차례 제작되는 부동산면은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 내놓는 부동산 매물의 55%를 수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밖에 일자리,자동차,여행·레저 섹션도 가독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종합면과 문화,베를린 지역뉴스,스포츠 등 4개 섹션으로 발간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칼럼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구독장소와 시간,방법 등 시장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마닐라 불리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발행되는 영어 신문으로 1900년에 창간됐다. 필리핀에 대한 통치권이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던 1898년을 기점으로 미국 관련 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영국인이 소유한 영어 신문들이 잇따라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식층과 경제인,일반 독자들이 골고루 구독하고 있어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중도 성향인 이 신문의 평일 발행부수는 30만부이며 주말판은 35만부이다. 1900년 2월2일 ‘마닐라 데일리 불리틴’으로 창간됐다가 1972년 마르코스 대통령에 의해 계염령이 선포된 뒤 가까스로 폐간을 면한 뒤 신문 이름을 ‘불리틴 투데이’로 바꿔 명맥을 유지했다. 1986년 민주화와 함께 다시 ‘마닐라 불리틴’으로 제호를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기득권층을 대변한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필리핀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주요 일간지로 광고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재정도 가장 건전하며 하루 50면이상씩을 발행한다.
  • 서울신문 제호변경 특별대담/100년 역사 거울삼아 새100년 비전 제시를

    대한매일이 새해부터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꾼다.서울신문은 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제호 변경과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언론학계의 권위자인 김민환 고려대 교수와 정대철 한양대 교수의 특별대담을 통해 서울신문 제호 변경의 역사적 의미,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살펴봤다.언론학자들은 서울신문의 제호 변경을 새 시대에 대비하는 바람직한 변화로 평가했고,서울신문이 과거 10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 100년을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특별대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민환 교수 대한매일이 서울신문으로 거듭난 것을 환영합니다.과거 대한매일은 대한제국이 막을 내린 것과 함께 종간되고,일제강점기에는 매일신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해방후 서울신문으로 되살아 났습니다.그 때 매일신보의 조선인 종사자들이 모여 자치위를 구성해 거기서 제호를 공모한 것이 서울신문입니다.제호를 공모할 때 조건이 부르기 쉽고,진보적이고,참신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1945년 당시 서울신문은새 출발을 다짐하면서 참신하고 진보적인 색채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이제 다시 대한매일이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한 것은 참신하고 진보적이고 친숙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정대철 교수 신문 제호의 의미는 개인의 이름과도 비슷합니다.대한제국 시절의 대한매일은 당시 사회적으로 큰 가치를 담고 있었습니다.해방 이후 서울은 지엽적인 지역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칭할 수 있는 의미이자 한글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졌습니다.5년 전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꾼 것은 대한매일의 숭고한 역사적 가치를 찾자는 것이었지만 다시 서울신문으로 되돌리는 것은 지금 서울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부여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봅니다.지금의 서울은 해방후 서울이 아니라,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의미의 서울이라야 합니다.시대 변화의 모습은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 간다고 전제할 수 있습니다.질적인 체제로의 변환은 품질 개선이 전제돼야 합니다.과거 서울신문은 구조적인 타성이 있었습니다.그게 바뀌어야 합니다.내적 변화와 개선이 시장과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지 자만심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김 교수 서울신문이 화려한 비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전제돼야 합니다.대한매일신보 창간 100년을 맞이해서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한 것은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도모하고자 하는 포부가 스며있다고 봅니다.해방 직후 매일신보 사원들이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을 냈는데 그 주된 내용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관권으로부터 철저한 독립,어떤 정파로부터도 자유로울 것이라는 다짐이었습니다.그런 바탕 위에 출범한 서울신문은 상당기간 동안 진보적 민주주의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진보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던 서울신문이 자유당 집권 이후 이승만의 기관지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군사정권에서도 관권과 특정정파로부터 독립을 이뤄내지 못하고 기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김대중 정권 때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바꾸면서 노선도 그 전과는 달라졌지요.이어 민영화를 이루어내고 이제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꾼 것은 그동안 권력의 변화에 따라 노선과 정책이 바뀐 것에 대한 내적 반성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역사성으로 따져본다면 관권·특정 정파로부터 독립된 언론으로 나아가는 것이며,시대성으로 본다면 정보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 신문으로 거듭나자는 내적 역량의 성장이 제호를 바꾸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 교수 서울신문의 외적인 변화가 성공하려면 내적인 변화와 실천이 연결돼야 할 것입니다.그래야 제호 변경의 의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서울신문의 서울은 과거의 서울과는 달라야 합니다.이제 서울의 역사성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현재 서울에서 새로운 부분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세계의 수많은 도시 가운데 정보화 1위 도시가 서울입니다.이처럼 서울의 첨단,미래 등을 연관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서울의 역사성을 줄이고 시대성을 키우자는 것이지요.이러한 새로운 시대성을 서울신문의 제작에 반영해야 합니다. ●김 교수 냉전논리에 매몰됐던 사람들은 지금도 진보·보수의 패러다임을 유용하게봅니다.그러나 새 세대는 진보·보수 역시 낡았다고 생각합니다.서울신문의 제호 변경은 지금 냉전식의 진보·보수로부터도 더 자유롭게 정보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 언론으로 거듭나겠다는 자성이 깔려 있다고 보여지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정 교수 과거보다 서울신문의 새 100년이라는 의미를 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미래의 서울신문은 권력,정치,경제 등으로부터 독립성과 자율성을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언론이 권력으로부터 떨어져 가는 게 시장의 변화입니다.독자들은 멀리 있는 정치보다는 자신과 직결된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입니다.이것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김 교수 ‘조중동 한경대’라는 틀도 깨져야 합니다.한양대 이영희 교수가 한 때 좌우 날개로 날아야 한다는 날개론을 주장했지요.이 교수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왼쪽 날개가 없어서 제대로 못 난다고 주장했습니다.이것이 한겨레 신문의 창간논리이기도 합니다.지금 시점에서 조중동이라는 오른쪽 날개는 공룡도 날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그러나상대적으로 한경대는 영향력이 약합니다.저는 그렇다고 해서 왼쪽 날개를 키워야 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중요한 것은 날개가 아니라 몸통입니다.공영성이 강한 KBS와 서울신문이 몸통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지금 탈정치한 새 지식층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또 정파적 이익에 따라 신문끼리 싸우는 데 대해 젊은 소비자층은 굉장히 식상해 있습니다.관권과 정파로부터의 독립,역사에 대한 반성,새 시장의 새로운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 주는가에 서울신문의 내일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정 교수 서울신문이 제호를 변경했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그러나 사회적으로 어떤 명분을 갖추고 이끌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부담을 가져야 합니다. ●김 교수 서울신문은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대한매일은 전통적 제호인 반면 서울신문은 알기 쉽고 진보적인 제호입니다.타이틀은 새로운 것을 지향하지만 기사나 기획은 예전의 스타일을 고수해서는 안 되겠지요.취재 스타일,기사 스타일,편집 방식에 대해서도늘 참신한 일탈을 시도했으면 합니다.그동안 대한매일은 행정 정보에 치중한 경향이 있었습니다.독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게 많았지요.정말 필요한 것은 알기 쉽게,새 시스템을 적용하는 실험이 필요합니다. ●정 교수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이 앞으로의 100년을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또는 앞으로의 사업이 100년 동안 갈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게 신뢰를 쌓는 길 입니다. ●김 교수 한국을 바꾼 것은 언론이나 언론학자가 아니라 서태지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 시장을 공략하면 앞서가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 일부 언론은 특정 지지층에 함몰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서울신문은 그런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 교수 신문은 공급자 위주로 가서는 안됩니다.이제 교수들도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에서 교육 서비스 제공자로 변했습니다.신문도 이제 여론을 과거의 방법으로 끌고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끌고 간다고 독자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지요.요즘은 시장보다는 언론사 내부 또는 언론사간 경쟁이 더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질 높은 정보와 기사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누가 먼저 기사를 쓰고 키우는지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내부로부터 쇄신이 없이는 시장을 읽을 수 없습니다. ●김 교수 최대부수를 발행한다는 신문도 독자가 많아야 250만명이지만 TV뉴스 시청자는 최고 1800만명까지 육박합니다.대중적 영향력에서 신문이 TV를 따라가기 어려운 시대입니다.그러나 신문은 교육과 소득수준이 높고,나이가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문제는 방송이 교육과 소득수준이 높은 젊은층의 잠재적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TV는 사람을 붙드는 아이템을 매일 체크하고,또 연성화로 접근합니다.반면 신문은 구시대적이고 예전의 어젠다에 매몰돼 있어 젊은층을 식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이런 스타일을 깨야 젊은층에도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정 교수 인터넷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와 경쟁하고 있지요.그동안 신문과 방송이 인터넷 매체를 키워놓았지만 이제 위협받고 있습니다.‘방송 10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앞으로 10년 뒤에는 인터넷이 방송을 이길 것이라는 뜻입니다.그런 점에서 신문은 100년 테마를 잡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큰 틀을 세우고 1년이나 6개월 단위로 소주제를 정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계층을 5등급으로 나눈다면 1,2등급도 보면서 4,5등급도 아울러야 하는 것이지요. ●김 교수 취재 및 기사작성 시스템도 파격적으로 바꿔야 합니다.신문끼리의 경쟁뿐아니라 TV,인터넷 매체와도 경쟁해야 합니다.이질적 매체와 치열하게 싸우기 위해서는 그 매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수용해야 합니다.TV의 시각적 요소와 어젠다 설정,초 단위로 시청자 반응을 따라 잡는 것,6하원칙이 아니라 드라마처럼 뉴스를 구성하는 것 등을 참조해야 합니다.인터넷 매체도 강화해 신문과 상호 보완하면서 독자의 취향을 검색하는 유기체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새 세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 스타일을 실험해야 합니다.언론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새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정 교수 지금까지의 신문이 문제 제기 중심으로 갔다면 앞으로는 문제에 대한 설명과 해석이 중요합니다.해석과 논평의 비중을 높여 시장의 욕구를 채워가야 합니다.또 욕구를 채워주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무엇을 요구하라.' 라는 방향도 제시해야 합니다.이러한 사회의 기류를 어떻게 읽어내느냐가 시대감각이고 신문의 앞날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정리 이두걸기자 douzirl@
  • “귀국땐 연행” 中동포 술렁

    중국동포의 집과 조선족교회 등 국내 중국동포 지원단체들 사이에 ‘귀국 동포의 중국 공안 연행설’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중국동포의 집측이 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측이 벌인 국적회복 운동의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국내에 머물고 있는 중국동포들은 실체를 모른 채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단체간 티격태격 조선족교회 담임목사인 서경석 목사는 14일 “국적회복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동포 5000여명이 모두 연내에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면서 “이들의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동포 3명 연행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조선족교회를 통해 국적회복을 신청하고 단식까지 한 동포 가운데 100여명이 이미 중국에 돌아갔지만,아무 문제없이 입국했다는 연락이 오고 있다.”면서 “오늘도 선양(瀋陽)으로 돌아간 동포로부터 ‘무사하다.’는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일부 동포가 1000위안(약 15만원) 정도 벌금을 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국적회복 헌법소원과 관련,동포 1인당 10만∼15만원씩 걷은 것에 대해 “모두 4억여원을 모아 신문광고비 등으로 3억여원을 사용했다.”며 15일 정확한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동포의 집,재외동포연대추진위,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등은 지난 11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2층 식당에서 “중국 공안이 지난 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 도착한 중국동포 9명 중 국적회복운동에 동참했던 3명을 연행,압송해 갔다.”고 주장했다.또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는 조선족교회에 대해 “민족적인 시각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냐.”고 비판을 제기했다.이들 단체는 외국인노동자 문제의 틀 속에서 중국동포 문제를 다뤄왔다.따라서 이번 연행설은 이들 단체간의 이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근심스러운 중국동포들 중국 동포 250여명이 농성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현관 앞에는 휴일인 14일 중국동포 10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 걱정스러운 얼굴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40대 여성 중국동포들은 “잘 살라고 자치구 하나를 아예 조선족한테 줬는데 하루아침에 국적을 바꾸겠다고 하니 괘씸했겠지.”“그래도 벌금이 얼마인데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50대 남성은 “말 조심해,이 사람아.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쩌려고…”라며 입을 막았다. 근처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중이던 150여명의 중국동포들 얼굴에도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중국 옌볜(延邊)에서 교사를 하다 지난 99년 입국했다는 중국동포 김모(50)씨는 “공안의 조사는 옛날 한국의 안기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무섭다.”면서 “한달 전 국적포기각서를 쓸 기회가 있었는데 겁이 나 안쓴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국동포를 지원하는 종교인연합인 재외동포법개정특별위원회 김종헌(32) 사무국장은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위기감을 방증하는 것으로 중국내 동포들의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주중 대사관에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면서 “그러나중국 공안 당국이 중국동포들을 체포했다 하더라도 경위·진상 조사를 위한 것이지,처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isepen@
  • 3시간 동안 13차례 구조요청… 경찰도 119도 외면/中동포 파출소옆서 동사

    정부의 불법체류자 일제 단속에 쫓기던 중국동포가 길거리에서 매서운 추위에 시달리다 숨지기 한시간 전까지 경찰과 소방서 등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해 동사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5시20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 혜화고가 아래 인도에서 중국동포 김모(46)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 김모(55)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서 발견된 김씨의 휴대전화에서는 112와 119에 오전 1시15분부터 4시25분까지 짧게는 6초에서 4분17초까지 모두 13차례나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112신고는 신원과 장소 등을 명확히 밝혀야 접수되는데 김씨의 신고는 공식 접수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서 남아있는 통화내용은 이와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12신고센터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김씨는 “종로4가에서 창덕궁 쪽으로 가고있는 중인데 추워죽겠고 힘이 없어서 못 걷겠다.”면서 “집이 100주년 기념관 쪽이니 순찰차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시근무자는 “김씨가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고 종로4가가 워낙 넓은 데다 자기 집도 가까운 만큼 택시를 타고 집에 갈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또 김씨가 숨진 장소가 인근 순찰지구대 사무실과 불과 20m 남짓 떨어진 곳이어서 경찰과 119구급대가 안일하게 대응한 데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는 “파출소 옆에서 김씨가 여러 차례 신고를 하다 죽어 갔는데 경찰과 119에서 모두 출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지 않는다.”면서 “신고자가 누구인가를 떠나 위험에 처했다면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으로 2000년 7월 5일 국내에 몰래 입국한 뒤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 등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부터는 서울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다른 중국동포와 불법체류자 강제추방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다 지난 2일 농성장에서 이탈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자동차 단신

    ●GM대우는 8∼13일 전국 33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비 10%를 할인하는 ‘스노 스노 페스티벌’을 벌인다.무상점검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프로젝션 TV,대형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쌍용차는 중동시장을 겨냥해 11일 두바이 모터쇼에 첫 진출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잇따라 국제 모터쇼에 참석하고 있다.10일 폐막된 ‘2003 타이 국제 모터 엑스포’에 뉴체어맨,렉스턴 등 차량 7대를 출품했으며 이탈리아 진출을 위해 6일 볼로냐 모터쇼에 무쏘스포츠를 선보였다. ●재규어코리아는 재규어 최초의 4륜구동 승용차인 ‘X타입-스포츠’를 출시했다.값은 6550만원.기존 X타입 가운데 3.0은 6690만원에서 6390만원으로,2.5는 5890만원에서 5690만원으로 값을 내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5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배터리·부동액 점검과 보충 등 ‘겨울맞이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순정부품과 볼보 액세서리를 20% 할인하고 기념품도 준다.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문의는 1588-1777 ●대우자동차판매(사장 이동호)는 4일 캐딜락,사브를 파는 GM수입차 강남전시장을 열었다.패션 쇼·와인시음회·미술전람회 등 ‘문화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캐딜락,사브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584대가 팔렸으며 내년에는 GM의 SUV모델을 2∼3개 추가,판매량을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노사협상 난항과 디젤차 2년 뒤 시판 허용 등을 올해의 자동차업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1)자동차업체 노사협상 난항 (2)디젤승용차 2005년부터 국내판매 허용 (3)차세대 성장동력 10대 분야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4)자동차 수출 170만대로 사상 최대 (5)국내 승용차 보유대수 1000만대 돌파 (6)국내 자동차 등장 100주년 (7)승용차 특별소비세 2단계로 단순화 (8)국내 수입자 등록대수 10만대 돌파 (9)자동차산업 회의체 코리아오토포럼(Korea Auto Forum)창립 (10)경차보급 활성화
  • 신영옥·신지화씨 적십자 홍보대사에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0일 성악가 신영옥ㆍ신지화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두 사람은 향후 2년간 한적 홍보대사로서 ‘2005년 한적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홍보 활동을 비롯해 각종 인도주의 사업 후원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 파란 눈의 ‘심청’

    19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 미국 노스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의 영어 판소리 연극 ‘심청(SHIM CH’ONG:A Korean Folk Tale)’은 우리가 여태 보아온 ‘심청’과는 판이한 작품이다.한국의 전통적인 효녀 이야기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고전과 현대가 넘나들고,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실험극으로 탈바꿈했다. 심청의 투신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자살과 오버랩되고,김정일과 부시 미국대통령,남북한 병사가 대치한 비무장 지대 같은 한국의 복잡한 정세를 담은 비디오 영상이 삽입된다.판소리와 북,팝송과 바이올린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광경도 이색적이다.우리에게 낯익은 고전이 이방인의 시각에서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작품을 만든 이들은 CSUN 연극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심청역의 에마 베이츠와 곽씨부인역의 제이미 로즈 등 전문 배우도 출연한다.하와이대 교수였던 마셜 필이 완역한 판소리 심청가를 토대로 학과장 겸 예술감독 제임스 드 폴 교수가 연출했고,같은 과 김아정 교수가 드라마투르그(극작 고문)를 맡았다.여기에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며 판소리 보급에 앞장서온 박찬응 교수가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로 가세했다.대사는 모두 영어로 전달되고,판소리의 경우 창(唱)은 한국어로,아니리(대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원래 3년 전 아동극 형식으로 대학 드라마극장에서 소개돼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청소년 연극상인 ‘뉴비전스,뉴 보이시스’상을 수상했던 공연을 퓨전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지난 10월25·26일 이틀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센터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심청’이 영어권 지역에서 연극으로 공연된 것은 처음이다. 열두살 때 당수도를 배운 인연으로 평소 한국문화에 남다른 호기심을 가져온 제임스 드 폴 교수는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한국 관련 기사를 빠짐없이 스크랩했다고 한다.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결합해 ‘심청’을 지금,이 시대의 이야기로 재해석하고 싶었다는 설명.그는 “김 교수로부터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전해듣고 추락의 이미지,가족에 대한 사랑이란 측면에서 두 이야기간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를 미화하거나 심판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했다.그는 “판소리는 블루스처럼 열정,감동,고통 등 여러 감정이 스며있는 아주 감동적인 음악”이라면서 “박 교수와 함께 작업하게 돼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응 교수는 올 초 하와이에서 미국 이민 100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주제로 한 공연 등 미국인 관객 대상의 영어해설 판소리 작업을 10여년간 해오고 있다.박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에 비하면 대단히 초현실적이고 포스트모던한 스타일이지만 연출가의 작품 해석에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실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CSUN에 부임한 김아정 교수는 “현대의 혼돈과 불협화음이 한국의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통해 표현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소개했다.김 교수는 1999년 오태석 희곡집 번역으로 한국번역상을 수상했다.공연은 23일까지.(02)2274-3507. 이순녀기자 coral@
  • 불법체류 단속 D-1/中동포 잠적… 썰렁한 가리봉동

    불법체류 노동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둘러싸고 법무부·경찰과 노동자,관련 단체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단속을 하루 앞둔 16일 조선족 3000여명은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와 명일동 명성교회 등 7개 교회에서 사흘째 집단 단식농성을 벌였다.동남아 출신 노동자 150여명도 강제추방 중단과 노동허가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이틀째 농성중이다. ●“우리는 소모품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성당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추방정책 철회와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한국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단속을 앞두고 자살한 스리랑카인 다라카와 방글라데시인 비쿠의 죽음은 잘못된 정책이 불러온 ‘구조적 타살’”이라면서 “유일한 해법은 외국인 노동자의 전면 합법화”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내 시민단체는 물론 세계의 양심세력과 연대해 합법화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인 칸(34)은 “그동안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온갖 욕설을 듣고 매까지 맞아가며 기계처럼 일했다.”면서 “우리는 다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이라고 절규했다.네팔인 사말 타파(30)는 “한국말과 기술을 익혀 이제 겨우 생산성이 높아질 때가 되니 떠나라고 한다.”고 꼬집었다.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측에 따르면 정부 단속을 앞두고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이탈한 노동자가 11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한 관계자는 “대구,창원,안산 등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에서도 이번주 안으로 강제추방에 반대하는 집단농성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부 납득할 만한 대안 내놓아야 이날 재외동포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조선족 200여명이 사흘째 단식 농성을 벌인 신문로 새문안교회에서는 추위와 배고픔으로 탈진한 농성자들이 속출했다. 동방화(54·여)씨는 “오늘 오전 단식하던 50대 여성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탈진하기 전에 한국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에서 살다가 5년 전 한국에 왔다는 오모(45)씨는 “단속에 걸리면 죽어버리겠다고 칼과 비상을 들고 다니는 동포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일부는 일요일을 맞아 예배를 보러온 교인들에게 외부에서 농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기도 했다.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농성중인 중국동포 100여명도 기약없는 농성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침낭을 덮고 누워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김모(41)씨는 “힘들고 고달프지만 탈진해 쓰러지는 것이 단속반에 붙잡혀 강제추방당하는 것보다 낫다.”고 푸념했다. ●썰렁한 가리봉동 조선족 거리 이날 구로구 가리봉 1동 조선족거리의 2평 남짓한 쪽방에서는 조모(34)씨가 검정색 스포츠가방에 이삿짐을 꾸리고 있었다.세간이라 해봤자 TV와 전기밥솥,천으로 만든 옷장이 전부였다.그는 “단속이 뜸해질 때까지 지방에 내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출국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단속을 피해 잠적하면서 가리봉동 조선족 거리는 황량하기만 했다.부동산중개업자 백모(56)씨는 “보증금 50만원에 15만원 정도면 월세를 구할 수 있는 탓에 조선족 등 외국인이 몰려 빈방 구하기가 힘든 정도였지만 이젠 집마다 2,3개의 방은 비어있을 정도”라면서 “이같은 현상은 공단 외국인이 모여 사는 가산·독산·대림동 일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영규 이세영 유지혜기자 whoami@
  • 美서 한인이민 100년 기념공연 강남구 오케스트라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5일 구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현석)가 지난 95년 강남구와 자매협약을 맺은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초청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뮤지시펄 오디토리엄 및 남가주대(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랩소디 인 블루’,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 등이 선보여 리버사이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리버사이드시 로널드 로버리지 시장은 “지난 100년의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한 리버사이드는 앞으로 시작될 한인역사의 새로운 100년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지난 97년 자치구 최초로 창단된 강남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외에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서울 국제음악제,강남음악회,강남상설 목요무대 등을 통해 100여차례 이상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권문용 구청장은 “리버사이드시청 앞 광장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세워지고 남가주대와 공동으로 강남구에 ‘구립국제교육원’이 설립되는등 계속돼 온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이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영역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태평양 건너서 ‘샅바 싸움’/ 새달 2일 뉴욕장사씨름대회

    “뉴욕에서 겨뤄보자.” 모래판 장사들이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 뉴욕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미주 지역에서 통산 6번째로 열리는 이번 뉴욕장사씨름대회는 신창건설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3개팀에서 7명씩을 선발,체급 구분 없이 치러진다.물론 황소트로피는 가장 무거운 체급인 백두급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백두급 간판인 이태현(현대) 김영현(신창) 최홍만(LG) 등은 한번도 해외 장사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이태현은 지난 5월 보령대회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했지만 이달 순천대회에서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지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움켜쥔 이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재점검,오는 12월 같은 대회 2연패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올해 LG에서 신창으로 팀을 바꾼 ‘원조 골리앗‘ 김영현 역시 오랜 부진을 털고 지난 6월 자인단오대회와 9월 부천추석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순천대회 결승에서 이태현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더욱다져진 체력만큼이나 승부욕과 근성도 돋보인다.특히 최근 열세에 있던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을 거푸 꺾으며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 강점.이변이 없는 한 8강전에서 김영현과 맞붙게 될 최홍만의 설욕 의지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장정일 등을 포함,5명의 한라·금강급 선수들이 일주일간의 씨름교육을 받은 현지 프로레슬러들과 펼치는 친선경기는 덤으로 교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뉴욕시 키세나공원에 세워질 한국전쟁참전기념비 건립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2003 대한매일 광고대상 / 본상

    ■마케팅상 삼성생명 ‘Bravo Your Life' 서 성 식 홍보팀 파트장 삼성생명이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항상 어려울 때 힘이 되고자 하는 기업철학 즉, 힘들고 어려워도 꿋꿋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고객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항상 고생만 시켜 미안하지만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말을 하는 남편, 밖에서 집에서 맘 고생하고 힘들어 하는 남편에게 항상 당신의 편이 돼주겠다는 아내의 목소리를 담아 불안한 경제 환경과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삼성생명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Bravo Your Life',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표현처럼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의 삶을 응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케팅상 르노삼성자동차 ‘분명 SM5인데…' 임 수 빈 광고판촉팀장 소비자들의 믿음과 SM5의 명성을 ‘분명 SM5인데…'라는 카피로 표현하여 2004년형 SM5의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문광고에서는 ‘SM5의 명성에 26가지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로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편의사양 등 소비자들을 위한 26가지 새로운 변화를 알리려 했습니다. 특히 TV광고에서의 배경(주차장)과 연계, 비주얼을 크게 처리해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기존 레이아웃과 소재를 과감히 버린 이번 광고는 새로워진 SM5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데 일조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기업PR상 현대모비스 ‘안전과 행복'편 장 윤 경 현대모비스 부장 대한매일 광고대상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현대모비스를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4차 광고는 첨단부품기술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는, 강한 기업이미지를 담은 첨단 모듈카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최고의 부품은 고객의 안전과 행복입니다'라는 헤드카피에 경영철학을 함축, 이 같은 첨단 부품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고객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광고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획상 한양대학교 ‘우리는 한양人!' 박 희 호 홍보팀장 한양대학교는 21세기 정보·국제화 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밀레니엄 프로젝트 ‘HY Dream 2010'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세계적 기준의 리더, 통합의 리더, 감성적 리더 등 21세기 ‘Global i-Leader'를 양성하여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39년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대한매일 광고대상 기획상을 한양대학교가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수상을 계기로 지금까지 쌓아올린 한양대학교의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HY Dream 2010'과 더불어 21세기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인류사회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 ‘Global i-Leader'를기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기획상 한국산업은행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이 준 훈 홍보팀장 수상의 영예를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대한매일신보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산업은행(KDB)은 1954년 설립돼 반세기동안 한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해 왔습니다. 각종 기업에 대한 산업자금 공급은 물론 국제금융과 투자업무, 컨설팅 및 SOC 등 우리나라 금융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우리 실체를 알리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보다 나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KDB의 의지를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메인카피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즉 ‘기업 도우미'라는 KDB의 역할을 나타내는 것이 제작 취지였습니다. 또 기업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금융 Needs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하는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자인기상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신 완 철 마키팅팀 부장 한화건설은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간을 창조해 인류복지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 및 자기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꿈에그린'은 영문브랜드가 난무하는 주택시장에서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는 순수 한글 브랜드입니다. 한화건설은 ‘내 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마음으로 더 튼튼한 아파트, 더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겠습니다. ■소비자인기상 기아자동차 '둘리가족 첫 미니밴, 카니발II' 윤 석 환 커뮤니케이션2팀장 ‘기분까지 하늘을 난다' 이번 광고는 기존 자동차광고의 틀을 깬 만화적 상상력을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둘리와 카니발은 각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미니밴이라는 점, 그리고 둘 다 ‘가족'을 연상케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쇄광고는 TV광고와는 또 다른 상황을 연출해 재미를 더하는 한편, 둘리가족의 모습을 통해 카니발Ⅱ를 친근하고 유쾌한 가족공간으로 느껴지게 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캠페인상한국수력원자력 ‘1밀리렘의 진실' 대한매일 광고대상에서 ‘1밀리렘의 진실'이라는 광고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이 광고는 국책사업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과 관련해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시키고자 제작됐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자연방사선량(240밀리렘)과 관리시설의 방사선량(1밀리렘)을 수치로 극명하게 대비시켜 누구나 쉽게 관리시설의 안전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게 광고의 주된 전략이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창립 이래 에너지 보국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에너지를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진석 대외협력실장 ■비주얼상 한국휴렛팩커드 ‘슈렉을 더 자연스럽게, 더 세밀하게, 더 생생하게!' 하 석 구 마케팅 이사 이번 +hp 캠페인은 컴팩과의 합병 이후 HP 브랜드에 대한 재포지셔닝을 위해 기획된 캠페인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HP를, 소비자와 기업고객의 성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테크놀로지 리더임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슈렉이 멋진 애니매이션 캐릭터로 탄생하게 된 배경, F1레이싱카에 숨은 HP의 기술 등 HP와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우리 일상생활의 단면들을 쉽고 간결한 메세지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86일간 2000㎞ ‘쪽배 대장정’ 마쳐/ 속초 도착한 미국인 코울스

    “기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30일 오전 동해 어로한계선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쪽배 항해를 끝낸 조나단 코울스는 “어로한계선을 넘지 못하고 여기서 항해를 끝내야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며 2개월 26일간의 항해 소감을 이같이 설명했다. 코울스가 길이 5m의 쪽배를 몰고 인천항을 출발한 것은 지난 8월4일.한국인의 미국이민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미간 우호를 다짐하자는 의미에서 쪽배의 노를 잡은 그는 제주도를 돌아 무려 2000㎞ 정도를 항해한 끝에 86일 만인 30일 오전 8시40분 더 이상 갈 수 없는 북위 38도33분 동해 어로한계선에 도착했다. 대진항을 출발해 1시간여 만에 어로한계선에 도착한 그는 약 10분간 머무르며 북한해역을 바라보다 다시 대진항으로 돌아왔다.코울스의 꿈은 원산 앞바다를 지나 두만강과 압록강,신의주를 거쳐 서해안으로 빠져나온 뒤 최초 출발지인 인천항으로 돌아오는 것. 이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방북신청을 해놓고 있으며 언젠가 북한으로의 항해가 실현될 때를 대비해 쪽배와 장비는 속초해경 대진파출소 창고에 보관해 놓고 옷가지만 챙겨 이날 오후 상경했다.이번 항해 도중에 코울스는 위험한 고비도 몇번 넘겼다.“지난 9월 마라도 일대에서 강한 조류에 떠밀릴 때는 참으로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코울스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더이상 앞으로 가지 못하고 여기서 항해를 멈춰야 하는 지금이 더욱 괴롭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NGO 플러스 / 서울YMCA 창립100돌 기념식

    서울YMCA는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서울 YMCA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는 고건 국무총리,지은희 여성부 장관,전택부 서울YMCA 명예총무,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김윤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 종교계,문화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YMCA 창립2세기 비전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며 전택부 명예총무,이세중 변호사,유달영 성천문화재단 이사장 등 한국YMCA 100년사에 큰 자취를 남긴 공로자에게 표창한다.
  • ‘YMCA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28일부터 한국 YMCA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1종을 발행한다. 디자인은 ‘하나가 되어 즐거운 YMCA’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액면가는 190원이다.
  • 사건 패트롤 / 美국회 韓美행사 여주인 노릇 盧대통령조카 사칭 간큰 사기꾼

    “대통령 조카라고 하니 재미동포들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2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한·미문화의 밤’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노모(39·여)씨.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 행사의 여주인 노릇을 톡톡히 했다.주최측이 노씨를 ‘대통령의 조카’라고 믿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하지만 실제 노씨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었다. 지난 5월 한·미문화예술교류재단 최모 이사는 한국을 찾았다가 친구로부터 노씨를 소개받았다.노씨는 스스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라고 소개한 뒤 100주년 기념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이어 노씨는 경로당 회장인 노모(68)씨,서울 강남에서 미용실을 하는 홍모(47·여)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재단측 권모 이사를 만나 경로당 회장 노씨를 ‘노씨 종친회’ 회장으로,홍씨를 영부인의 헤어디자이너로 소개하는 등 자신이 대통령의 조카라는 것을 믿게 했다.한술 더떠 “청와대로부터 친인척 관리 1호로 올라가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보냈다.재단측은 별다른 의심없이 노씨를 대통령의 조카로 믿고 100주년 행사 한국측 대표 겸 행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 이사는 노씨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식사비,여행경비,호텔비 등으로 모두 1082만원을 지급했다.또 ‘은행에서 빌린 행사비용을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노씨의 지불각서를 믿고 행사비용 2억여원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도 했다.노씨가 잠적하면서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된 권씨는 지난 8월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돼 24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노씨는 경찰에서 “국내 대기업이 100주년 행사를 지원하면 돈을 만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그러나 조사결과 노씨가 실제로 기업 등에서 챙긴 돈은 한푼도 없었다.경찰 관계자는 “노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뒤부터 노씨 종친회를 드나들며 인맥을 쌓았고 대통령의 조카로 행세했다.”고 밝혔다.현 정부 들어 청와대·대통령과 가깝다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된것은 13번째다. 장택동기자 taecks@
  • 31일 종로서 취임 감사 예배

    김건철(金建澈) 한국장로신문사 7대 사장 겸 편집인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취임 감사 예배를 갖는다.
  • NGO / YMCA 시민정치운동 제 색깔 낸다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대의 시민단체인 YMCA가 독자적인 시민정치운동을 선언,국내 시민정치운동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57개 지역본부와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YMCA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정치운동본부’를 발족,본격적인 정치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17대 총선에서 낙선·낙천 운동이나 당선운동,정치참여운동 등을 펴겠다고 선언한 다른 시민단체들도 YMCA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MCA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새 세기를 맞는 한국YMCA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창립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김성재 한신대 교수,노정선 연세대 교수,노종호 시민논단 위원,박영숙 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주성수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 소장,정진승 KDI국제대학원 원장 등이 발제자 혹은 토론자로 나서는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YMCA운동 100년을 평가하고 한국YMCA운동의 영역별 비전과 과제를 전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민주권적 민주주의 달성 목표 한국YMCA는 지난 10일 서울 YMCA강당에서 전국 57개 지역 회원 대표와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정치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YMCA가 독자적인 정치운동을 선언한 것은 창립100년사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YMCA는 총선에서 다른 시민단체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유권자 운동을 벌이거나 다른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독자적인 색깔을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게 시민단체 내의 분석이다. YMCA는 선언문에서 “건전한 시민사회의 부재와 자치,자율적인 민주주의 부재,권력의 반시민적 집중과 독점으로 정치적 의사결정에 시민참여 부재현상이 더욱 고착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시민권을 신장해 스스로 결정하고 사회를 개혁하는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또 “제도와 정치사회만으로 민주주의의 확고한 정착과 시민 주권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인간과 생활,문화,지역,사회,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21세기 신사회개발운동,시민정치운동의 전국적 전개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57개 시민정치교육센터 설립 YMCA의 정치 활동은 크게 ▲정치개혁과 총선대응 ▲분권과 자치 ▲시민정치교육 등 3가지로 나뉠 전망이다.사안별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간의 장기플랜을 세워 놓았다.조직은 중앙에 시민정치운동본부를 두고 57개 지방에도 개별조직을 두기로 했다. 운동본부의 인선도 마쳤다.상임위원장에는 박재창 시민사회정책위원장(숙명여대 교수)이 임명됐다.정치제도개혁분과위원장은 이래일 부천YMCA사무총장,분권자치분과위원장은 이기우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인하대 교수),시민정치교육분과위원장은 조명래 서울YMCA 시민정치위원회 위원장(단국대 교수)이 각각 맡았다.실무진으로는 사무처장에 남부원 YMCA전국연맹 정책기획국장,사무차장에는 신상철 서울YMCA팀장,사무국장에는 조여호 YMCA전국연맹 정책기획 1팀장이 임명됐다. 특히 전국 57개 지역에 시민정치교육센터를 설립,향후 5년간 20만명 이상의 민주시민 지도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시민이슈광장’(가칭)을 중앙과 전국에 설치해 시민 스스로 의제개발과 토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사이버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재창 상임위원장은 “정치개혁은 제도개혁과 정치인 물갈이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유권자인 시민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20가지 정치개혁과제를 선정해 전국 YMCA 조직들이 지역구 의원들을 맨투맨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 총선활동 정치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시민권리 실현을 위한 총선 유권자 연대 운동을 비롯해 국민 참정권 확대와 정치자금·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제도개혁 활동을 펼 계획이다. YMCA가 고려하고 있는 총선 전략은 크게 5가지.현재 여성단체에서 벌이고 있는 ‘여성 할당제’와 2000년 총선시민연대와 같은 ‘낙천·낙선운동’,인터넷 시민단체인 국민의 힘과 같은 ‘당선운동’,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등이 지난 9월 선언한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촉구하는 1000인 공동선언’과 같은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 운동,기존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 등을 고려하고 있다. 남부원 사무처장은 “독자적인 정치운동을 선언한 것은 그동안 YMCA가 각종 정치활동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운동을 펴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다.”면서 “57개 지방 조직이 중앙과 긴밀한 협조아래 각 자치단체의 사안에 맞는 정치운동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가을의 기적’ 계속된다/‘와일드 카드’ 플로리다, 양키스 꺾고 첫판 승리

    ‘저주없는 진짜 승부’에서 돌풍의 플로리다 말린스가 관록의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100주년을 맞은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해 먼저 첫 발을 내디뎠다. 플로리다는 1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5와 3분의 1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버티고,톱타자 후안 피에르(사진)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거들어 3-2의 승리를 챙겼다.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플로리다의 팀 총연봉은 5000만달러.30개구단 가운데 최고인 양키스(1억6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또 지난 1993년 창단 이후 단 한차례(9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에 견줘 양키스는 최근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다섯차례나 우승하는 등 통산 26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명문중의 명문. 그러나 플로리다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양키스를 무너뜨려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선발 페니와 중간 계투 돈트렐 윌리스,마무리 어게스 어비나가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고,기회만 오면 여지없이 적시타를 터뜨리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1회 선두타자 피에르는 투수 옆을 지나는 2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킨 뒤 루이스 카스티요의 안타 때 3루까지 나간데 이어 이반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5회에서도 1사 2·3루 때 피에르가 주자 일소 좌전안타로 결승 타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3회 1사 1·2루에서 데릭 지터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6회 버니 윌리엄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홈런을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포스트시즌 18호 홈런으로 역대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양키스는 8회 윌리엄스와 마쓰이 히데키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 때 호르헤 포사다가 삼진을 당한데다 9회 1사 1·2루의 기회마저 놓쳐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마쓰이는 양팀 통틀어 최다안타(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차전에 플로리다는 마크 레드먼,양키스는 앤디 페티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최종길 교수 30주기 추모행사

    지난 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던 중 의문사한 고 최종길 교수의 30주기 추모행사가 17일 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서울대 법대와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안경환 법대 학장은 “최교수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교내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을 ‘최종길 교수 기념홀’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추모식에서는 최 교수의 육성녹음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함세웅 신부,한상범 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장,최 교수의 아들인 최광준 경희대 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유종기자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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