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주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나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순방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6
  • 성철스님 조명 학술포럼

    성철스님 조명 학술포럼

    내년은 퇴옹 성철(1912~1993) 스님의 탄생 100주년이다. 성철 스님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는 학술포럼이 올해부터 3년 동안 열린다. 성철 스님의 사상을 연구하는 백련불교문화재단은 15일 “오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퇴옹 성철의 100년과 한국 불교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첫 학술 포럼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포럼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해마다 3, 5, 9, 11월 넷째주 목요일에 포럼을 열 예정이다. 내년 주제는 ‘퇴옹 성철과 돈오돈수(頓悟頓修)’. 돈오돈수는 ‘단박에 깨우치고 나면 더 이상 수행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성철 스님의 대표적인 사상이다.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인 2013년에는 ‘퇴옹 성철과 한국 불교의 미래’를 다룬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엽기 패션?’…240만 원짜리 말굽 달린 부츠 화제

    마치 남들의 이목을 전혀 신경 쓰지 않거나 팝가수 레이디 가가나 선보일 것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엽기’ 신발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글로스터셔 첼튼엄에서 매년 열리는 경마 축제에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말발굽 모양의 여성용 하이힐 부츠 한정판을 1300파운드(한화 약 240만 원)라는 고가에 판매한다. 16일 출시되는 이 신발은 실제 말 털 5000여 개와 탄소 섬유의 인조 발굽으로 만들어 실제 말발굽처럼 디자인됐으며 무릎이나 발목 높이까지 올라오는 지퍼로 잠그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모델들이 이 신발을 신고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고대 그리스 신화나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사람 몸에 짐승 다리를 가진 캐릭터를 연상시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영국 최대 온라인 베팅업체이자 신발 디자인을 의뢰한 벳페어 측은 “이 신발은 축제에서 많은 사람 중 완벽히 눈에 띄고 싶은 팬들을 위한 완벽한 액세서리” 라면서 “이번 축제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발 모델로 나선 루이스 데인톤(25)은 “이 신발은 정말 편안하고 마치 한 마리의 경주마처럼 경기장을 뛰고 싶은 느낌을 준다.” 면서 “모든 사람이 신발을 원하진 않겠지만 이런 발굽 한 켤레를 가지고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또 불거진 이원수 친일 논란

    또 불거진 이원수 친일 논란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원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놓고 경남 창원시와 시민단체가 새삼 ‘친일파 논란’을 재론하고 있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원수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와 창원시는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학술세미나와 함께 ‘고향의 봄’ 어린이잔치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이원수 문학상 제정과 시상, ‘창원아동문학세계대축전’ 등 연중행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기념사업에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와 시는 앞서 이원수 선생 타계 30주기인 지난 1월 24일 의창구 서상동 ‘창원고향의 봄 도서관’에서 기념사업 선포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런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민생민주창원회의, 마산진보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창원 지역 21개 시민단체가 이원수 선생의 친일 경력을 문제 삼아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 저지 창원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과 창원시의 사업비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 대책위는 최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세금으로 누구를 기념하는 것은 신중하게 따져 봐야 한다.”며 기념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1인 시위와 함께 기념사업 반대 서명운동도 할 계획이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최근 논평을 내고 “시민 혈세로 친일문인을 기리는 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창원시는 이원수 기념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고향이자 문학관이 있는 창원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치면 창원을 문학 도시로 전국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혀 기념사업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이원수 개인에 대한 기념사업이 아니라 고향의 봄 동요를 창원시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접근이며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원수 선생은 1911년 11월 17일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창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26년 방정환의 아동잡지 ‘어린이’에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해 등단했다. 1935년 반일독서회모임 사건으로 체포돼 10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그는 1942년 조선금융조합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친일잡지 ‘반도의 빛’에 일제의 전쟁과 ‘황군병사’를 찬동하는 작품 ‘지원병을 보내며’ 등의 글을 발표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란 보수강경파, 야당 ‘씨말리기’

    중동의 민주화 불씨가 자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 보수 강경파가 ‘야당 씨말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현지 언론들을 인용, 현 정권에 맞서고 있는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전문가회의 의장직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최고지도자 임면권을 갖고 있는 막강한 기관이다. 후임 의장으로는 아야툴라 모하마드 레자 마다비 카니가 전체 위원 86명 중 63명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2007년 의장에 취임, 2009년 재선에 성공했던 라프산자니는 3선에 도전조차 하지 않았다. 스스로 포기한 듯하지만 현 정권에 충성하는 강경보수파의 사전 물밑 작업에 허를 찔린 터라 어쩔 수 없이 출마를 포기했다. 투표 당시 출석 인원이 60명에 불과했다는 얘기가 나도는 등 투표 과정도 석연치 않았다. 이란 정계와 종교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가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장직만 유지, 역할이 축소되면서 야당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야당 진영의 한 사이트는 이날 개혁파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가 가택연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야당은 지난 2일 무사비 부부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서만 79명이 체포되는 등 지난달 14일 이후 1500명가량이 붙잡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정부는 전 세계 시선이 리비아에 집중돼 있는 것을 악용, 시위 자체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세계여성의날 100주년인 이날 여성계가 시위를 계획하자 수도 테헤란 전역에 집회를 막기 위한 보안 인력이 배치됐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시린 에바디는 9일 국제인권연합(FIDH)에 서한을 보내 이란 탄압정치에 책임이 있는 80명의 유럽 내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의 유럽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고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클린턴 “여성을 美외교정책 초석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하루 앞둔 7일 기념 메시지를 통해 “미국은 여성을 외교정책의 초석으로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는 올바른 일일 뿐만 아니라 현명한 일”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1995년 중국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에서 자신이 “인권은 여권(女權)이며, 여권은 인권”이라고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16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성은 여전히 가난과 전쟁, 질병,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고, 전 세계의 주요 결정이 이뤄지는 곳에서 여성은 너무 많이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이 교육과 건강보험, 일자리 등에 확실하게 접근할 수 있고, 폭력이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길을 찾는 것으로 이번 여성의 날을 기념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8일 올해의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는 중앙아시아의 첫 여성 대통령인 로자 오툰바예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 마리아 바시르 검찰총장, 중국 여성 변호사 궈젠메이 여성법연구·법률구조센터 소장 등 10명이 뽑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우리 양성평등 수준은 명함 내놓기도 민망”

    “우리 양성평등 수준은 명함 내놓기도 민망”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은 8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헌정기념관에서는 90여개 국내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이마를 맞대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에게 절반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한국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한 김정숙(65)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 회장도 작정하고 목소리 톤을 높였다. ●“정책결정 여성참여율 50% 보장을” “우리도 많은 진전이 있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속도에 비하면 양성평등 정책의 수준이란 차마 세계무대에서 명함을 내놓기가 민망할 정도이니까요.” 김 회장은 “‘양성평등’을 이름 있는 날이면 으레 등장하는 단어쯤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부부터 했다. “여성단체들이 툭하면 평등 운운하며 갖가지 통계부터 들이댄다는 식의 색안경을 벗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여성계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라고 운을 뗐다. 67개 산하단체에 700만여명의 회원을 둔 여협의 올해 사업목표는 분명하다. 대선과 총선을 앞둔 올 한해 동안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참여 확대’ 운동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이 4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당헌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나라죠. 1999년 헌법개정 과정에서 그 문제를 적극 반영했고, 덕분에 2001년 선거에서부터 지방의회에 진출한 여성 비율이 48%를 넘어섰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비율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는 대목도 강조했다. “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가운데 여성이 50.1%로 남성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빈약한 여성참여 현실을 조목조목 수치로 지적했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의 14.7%, 지난해 집계된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10.6%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 성(性) 격차지수에서는 조사 대상 134개국 가운데 104위, 여성권한지수는 84개국 가운데 61위에 머무르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했다. 정책분야 못지않게 기업 현장에서의 여성 참여 기회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기업체를 통틀어 여성 임원은 단 1%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는 기업 임원의 여성 할당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여성 임원들이 앞장서 생명존중·환경 등 21세기형 가치에 걸맞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참여 고려않는 정당 후보 낙선운동” 100주년 기념 토론회 장소를 국회로 잡은 이유도 있었다. 3선 의원(14~16대)을 지낸 김 회장은 “개헌논의 때 여성권익 정책을 실질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당사자들은 결국 국회의원”이라면서 “내년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를 정책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음반리뷰] 사이먼 래틀의 말러 2번 ‘부활’

    [음반리뷰] 사이먼 래틀의 말러 2번 ‘부활’

    “사이먼 래틀이 보여주는 말러의 해석은 과거 말러를 지휘하던 대표적인 지휘자 브루노 발터, 오토 클렘페러 등과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천재적인, 엄청난 통찰력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이루어진 래틀의 능력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영국의 클래식 음악평론지 ‘그라모폰’·1988년) 1988년 영국 버밍엄시립교향악단과 사이먼 래틀경(卿)이 녹음한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2번 ‘부활’(Resurrection)은 발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음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고, 래틀경은 명지휘자 대열에 올라섰다. ‘부활’은 1895년 이 작품을 초연한 독일 베를린필은 물론, 래틀경에게도 특별한 작품인 셈이다. 래틀경은 “12살 때 ‘부활’ 실황공연을 처음 보던 순간, (나를) 지휘라는 길로 이끌게 한 곡”이라면서 “말러는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의 교향곡 안에 넣으려 했고, ‘부활’은 모든 오케스트라 작품을 통틀어 가장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래틀경과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파트너십이 빛나는 ‘부활’이 말러 서거 100주년을 맞아 2장의 CD로 발매됐다. 지난해 10월 베를린 필하모니아홀 연주 실황이다. 말러가 6년에 걸쳐 완성한 ‘부활’은 오케스트라와 성악 솔로, 합창단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첫 1~3악장만 연주된 초연 때만 해도 “지독하고 고통스러운 불협화음”이라는 악평을 들었다. 그러나 말러의 생전에 이미 가장 성공적인 교향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뜻 친해지기 쉽지는 않다. 86분에 이르는 대곡이다. 특히 클라이 맥스인 5악장만 35분에 이른다. 말러가 익숙하지 않다면 한번에 듣기보다 나눠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첫 번째 CD는 24분여의 1악장을 담고 있다. 묵직하면서도 긴박한 호흡으로 같은 음을 빠르게 반복하는 첼로 도입부는 쉽게 귀에 익을 터. 1악장에 흥미를 느낄 즈음 두 번째 CD로 가는 손길이 가벼워진다. 잔잔한 2~4악장의 ‘고비’를 넘어서면 말러가 베토벤 교향곡 9번의 영향을 받아 심혈을 기울였다는 5악장과 만날 수 있다. 합창과 독창, 전체 오케스트라가 환희의 함성 속에 하나가 되는 피날레는 청중을 압도하고, 사로잡기에 완벽하다. 베를린필은 오는 11월 내한해 말러 교향곡 9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타이타닉 침몰한 날 태어난 어르신 찾습니다”

    “타이타닉 침몰한 날 태어난 어르신 찾습니다”

    ”타이타닉 침몰한 날 태어난 어르신을 찾습니다.” 타이타닉 침몰사고 100년을 맞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100세 노인들이 특별 초청된다. 타이타닉 재단이 사고 100년을 앞두고 기념일에 맞춰 정확히 100세가 되는 노인들을 전 세계에서 수소문하고 있다고 외신이 2일 보도했다. 나이가 확인된 사람들은 타이타닉 승객과 승무원 직계후손 등과 함께 행사에 초청된다. 대서양 횡단을 목적으로 만든 선박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타이타닉이 사고로 침몰한 건 1912년 4월 15일. 재단이 현재까지 생일을 확인한 1912년 4월 15일생 100세 예정자(?)는 남자 4명과 여자 8명 등 모두 12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생일이 확인된 사람들에게 문의한 결과 대다수가 (초청해 준다면) 기념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 만찬 등이 열리게 된다. 특히 만찬은 침몰사고 직전인 1912년 4월 14일 타이타닉 1등실 승객들에게 제공됐던 만찬이 그대로 재연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배가 제공한 동일한 음식이 동일하게 제작된 식기에 담겨 서빙되는 특별행사다. 만찬장 생음악도 동일한 곡이 연주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지청천 ‘자유일기’] “외조부는 극우 아닌 민족주의자”

    [지청천 ‘자유일기’] “외조부는 극우 아닌 민족주의자”

    백산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인 이준식(55) 전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위원은 외조부를 “강직한 군인”이라고 회고했다. 해방 이후 대동청년단의 설립에 관여해 극우적인 성향이 강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도 “(외조부는) 넓은 의미에서 사회주의자들과도 생각을 나눌 만큼 열린 민족주의자였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해까지 친일재산조사위 활동을 하며 3대째 나라 바로 세우기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외손자로서 기억하는 지청천 장군의 모습은? -내가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아 돌아가셔서 직접적으로 기억하는 모습은 없다. 대부분 어머니를 통해 들었는데 강직하고 약속을 중히 여기는 분이셨다. 일본 육사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헌신할 것을 결의하면서 육사 내 동지들과 ‘아오야마의 맹세’라는 것을 하셨다고 들었다. 이후 김경천 장군과 외조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하지만 홍사익이란 분은 일본군 중장까지 지내다 전범으로 처형되기도 했다. →지 장군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겪은 일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외조부가 항일투쟁을 위해 만주로 가려 했는데 이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식음을 전폐해 몸을 초췌하게 해 일제의 감시를 피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 뒤 요양을 한다며 귀국했다가 만주로 넘어가셨다. 이후 제일 먼저 찾아가신 곳이 신흥무관학교였다. →외조부가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대동청년단 창립 등에 관여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외조부는 사회주의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분이셨다. 이번에 공개한 자유일기를 봐도 전면적인 자유시장경제보다 계획경제가 1950년대 상황에 더 맞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다. 극우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 →어머니 지복영 여사도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어머니도 광복군에 입대를 하셨다. 초창기 멤버인데, 심순호·오광심 여사 등 5~6명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1930년대 중국 관내로 이동하면서 광복군의 모병업무를 맡으셨다고 들었다. 특히 중국 방송국을 빌려 대적방송을 할 때는 일본군들의 타깃이 돼 경호원을 서너명씩 대동하고 다닐 정도였다고 들었다. →최근 친일 문제가 사회적으로 많이 잊히고 있는데. -걱정이 많다. 특히 올해는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이다. 이런 마당에 정부가 한·일 군사협정을 추진한다고 하는데도 사회적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논의 과정 없이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조용기 목사 “이슬람 채권(수쿠크)법 추진하면 대통령 하야운동”

    조용기 목사 “이슬람 채권(수쿠크)법 추진하면 대통령 하야운동”

    이슬람채권(수쿠크)에 과세혜택을 주는 법안을 놓고 한기총 등 보수 기독교 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을 계속 추진하면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조 목사는 전날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인 이영훈 목사(순복음 교회 담임목사)의 취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하면서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정부가 이슬람 지하자금을 받기 위해 이슬람을 지지하는 일이 생기면 철저히 이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이건(수쿠크) 단순한 돈이 아닌 이슬람 포교가 수반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목사는 “어제 만난 한 장관이 ‘기독교계가 이슬람채권법 취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니 정부의 입법화 노력을 이해해 달라’고 내게 1시간 동안 설득을 하던데, ‘법안이 통과되면 당신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우리는 결사반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실제 조 목사는 23일 몇몇 원로 목사와 함께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현장에서 조 목사의 발언을 들었던 순복음교회 홍보실장 김한수 목사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취지는 정부와 대립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입장에서 이슬람채권법을 반대한다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신 것”이라며 “목사님의 생각은 단호하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날 취임 감사예배에는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주당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 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쿠크는 이슬람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개발되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슬람 자본은 율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실물투자 형식을 빌려 대출이나 투자를 한다. 이를테면 주택자금을 빌려줄 때 통상적으로는 직접 자금을 대출해주고 거기에서 이자를 받지만 이슬람권에선 해당 주택을 직접 산 뒤 채무자에게 빌려 주고 원리금 대신 사용료를 받는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슬람채권 발행의 물꼬를 트기위해 2009년 9월 수쿠크에 면세혜택을 주는 지원 방안, 일명 수쿠크 법안을 마련했다. 수쿠크 법안은 지난해 12월 여야 합의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와 개신교 단체의 실력 행사로 2월 임시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반대론자들은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가 부활했는데 수쿠크에 면세조치를 취하는 것은 특혜라는 입장이다. 또 외화가 넘치는 상황에서 제도를 신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등 찬성하는 측에선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이 원화표시 채권에만 적용되므로 수쿠크에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니며, 실물투자가 수반되는 수쿠크가 단순 외화표시 채권보다 위기시 안정적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각국에서는 이슬람자본 유치전이 치열하다. 프랑스는 적극적인 이슬람자본 유치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으며 일본도 이슬람 금융상품 도입을 위해 은행법을 개정했다. 이미 일본은 5억달러 규모의 이슬람채권을 발행했다. 싱가포르도 이슬람채권 발행을 위한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수쿠크법 통과하면 대통령 하야운동” 조용기 목사 발언 파문

    “수쿠크법 통과하면 대통령 하야운동” 조용기 목사 발언 파문

    이슬람채권(수쿠크)에 과세혜택을 주는 법안을 놓고 한기총 등 보수 기독교 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을 계속 추진하면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조 목사는 전날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인 이영훈 목사(순복음 교회 담임목사)의 취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하면서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정부가 이슬람 지하자금을 받기 위해 이슬람을 지지하는 일이 생기면 철저히 이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이건(수쿠크) 단순한 돈이 아닌 이슬람 포교가 수반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목사는 “어제 만난 한 장관이 ‘기독교계가 이슬람채권법 취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니 정부의 입법화 노력을 이해해 달라’고 내게 1시간 동안 설득을 하던데, ‘법안이 통과되면 당신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우리는 결사반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실제 조 목사는 23일 몇몇 원로 목사와 함께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현장에서 조 목사의 발언을 들었던 순복음교회 홍보실장 김한수 목사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취지는 정부와 대립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입장에서 이슬람채권법을 반대한다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신 것”이라며 “목사님의 생각은 단호하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날 취임 감사예배에는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주당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 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쿠크는 이슬람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개발되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슬람 자본은 율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실물투자 형식을 빌려 대출이나 투자를 한다. 이를테면 주택자금을 빌려줄 때 통상적으로는 직접 자금을 대출해주고 거기에서 이자를 받지만 이슬람권에선 해당 주택을 직접 산 뒤 채무자에게 빌려 주고 원리금 대신 사용료를 받는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슬람채권 발행의 물꼬를 트기위해 2009년 9월 수쿠크에 면세혜택을 주는 지원 방안, 일명 수쿠크 법안을 마련했다. 수쿠크 법안은 지난해 12월 여야 합의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와 개신교 단체의 실력 행사로 2월 임시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반대론자들은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가 부활했는데 수쿠크에 면세조치를 취하는 것은 특혜라는 입장이다. 또 외화가 넘치는 상황에서 제도를 신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등 찬성하는 측에선 외국인 채권과세 부활이 원화표시 채권에만 적용되므로 수쿠크에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니며, 실물투자가 수반되는 수쿠크가 단순 외화표시 채권보다 위기시 안정적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각국에서는 이슬람자본 유치전이 치열하다. 프랑스는 적극적인 이슬람자본 유치를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으며 일본도 이슬람 금융상품 도입을 위해 은행법을 개정했다. 이미 일본은 5억달러 규모의 이슬람채권을 발행했다. 싱가포르도 이슬람채권 발행을 위한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글성경 출간 100주년 교회·한국 사회 재조명

    한글성경 출간 100주년 교회·한국 사회 재조명

    성경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最高)이자 최고(最古)의 베스트셀러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0만권에 이르는 성경이 팔리고 있다. 신약만 따로 따져도 1119만권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한해 동안 성경 판매량만 120만권이다. 점자 성경 18만권, 신약 6만여권, 마태복음 등 ‘쪽 복음서’ 7만 6000여권 등을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무라카미 하루키, 신경숙, 마이클 샌델 등 서점가를 주름잡는 이들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수치다. 구약과 신약을 모두 한글로 펴낸 지 꼬박 100년을 맞았다. 1911년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 상임성서위원회가 ‘구약젼셔’와 함께 ‘셩경젼셔’를 펴내면서부터다. 지금까지 모두 4100만권이 팔렸다. 1895년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로 출발했던 조직은 해방 이후 1946년 대한성서공회로 출범했지만 1979년까지 외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160개 언어로 성경을 제작해 15개국에 연간 500만부 이상 보낼 만큼 훌쩍 성장했다. 아프리카 성경 보급의 80%, 남미 성경 보급의 30%는 대한성서공회의 몫일 정도다. 한글 성서의 뿌리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회 소속 선교사 존 로스가 1882년 중국 선양에서 펴낸 ‘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와 ‘예수셩교요안복음젼서’에서 찾을 수 있다. 현지에서 한국인의 도움을 받았던 로스는 1887년에는 신약전서인 ‘예수셩교젼서’도 번역, 출간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성경은 한글 보급의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쪽 복음서’를 들고 곳곳을 다니는 ‘권서 부인’은 전도사이면서 한편으로는 한글 선생이었다. 국어학자 최현배가 1962년 발표한 논문 ‘기독교와 한글’에서 문맹 퇴치에 한글 성경이 차지한 공덕을 칭송하기도 했다. 한글 성경 출간 100주년을 맞아 대한성서공회는 올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연다. 한글 성경이 한국 교회는 물론 개개인의 삶, 사회 전체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는 의미를 띤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대한성서공회 사무실에서 열린 ‘성경과 삶’이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시작으로 ‘성경과 기독교인’ ‘성경과 한국교회’ 등의 주제를 다룬다. 또 다음 달 세계성서공회가 출간한 ‘성경에 나오는, 사람이 만든 것들’(가제)과 ‘성서의 땅을 찾아서’(가제) 등을 번역 출간하고, 4월 4일 학술 심포지엄, 5월 5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선교사 존 로스의 업적을 기리는 한글·영문 묘비 제막식을 갖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김순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은 “한국 교회는 선교사가 들어오기도 전에 성경 번역으로 출발하고 성장한 특이한 사례”라면서 “한글 성경은 문맹 퇴치와 여성 교육뿐 아니라 양반제, 조혼제, 처첩제 등의 구습을 없애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위법관 인사] 신임법원장 6명 프로필

    깔끔한 일처리 ●김용덕 법원행정처 차장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두루 거쳤다. 소송 당사자 이상으로 기록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하면서 구체적 사안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도출하는 등 원만한 재판 진행으로 당사자의 승복을 잘 이끌어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법률이론 해박 ●박병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사법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해 사법행정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법학원의 법학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법률 이론에도 매우 해박한 법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에는 양승태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조용한 리더십 ●조용구 울산지방법원장 판사로 임용된 이래 27년간 한번도 재판부를 벗어난 적 없이 민사·형사·가사·행정 등 각종 소송의 재판업무에 매진해 탁월한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겸손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을 지녔으며, 조용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직무대리로 재직했다. 화합·공정 탁월 ●윤인태 창원지방법원장 부산지법·부산고법·창원지법·울산지법 등 대부분을 부산·경남 지역에서 근무한 전형적인 지역 법관이다. 부산 지역 법조인들의 연구모임인 부산판례연구회 회장을 지냈고, 원 구성원들 사이의 화합을 중시한다. 법정에서는 양측 당사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 의견을 최대한 청취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동법 최고수 ●심상철 광주지방법원장 서울고법·부산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노동법에 관심이 깊어 사법연수원 교수와 대법원 산하 노동법분야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노동법 분야의 법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재직 시 근대사법 100주년을 기념하는 법원사 편찬 작업에 주도적으로 관여해 법원사 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사법부 청백리 ●방극성 제주지방법원장 전주지법·광주고법 등 전북·전남 지역의 각급 법원에서 재판업무에 헌신한 대표적 지역 법관으로 법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이다. 아파트 한채 외에는 재산이 없어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중 매년 아래서 1, 2위를 다투는 ‘청백리’로도 유명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美, 레이건을 그리다

    존 F 케네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주년을 맞은 6일(현지시간) 미국은 레이건에 대한 추억에 푹 빠졌다. 미국의 주요 신문과 방송은 지난 2004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특집 기사를 통해 미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이건의 삶을 소개하고 미국 사회에 남긴 유산을 집중 조명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일리노이 주의 농촌 마을 탐피코에서 그가 영면한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0년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옛 소련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미국을 실현했던 지도자로, 특히 대중적 호소력과 친화력이 뛰어나 ‘강인함’과 ‘낙관’의 인물로 각인돼 있다. ●‘강인함·낙관의 인물’로 평가 특히 공화당이 오늘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고 보수주의의 정의를 다시 내린 지도자로 평가되면서 공화당은 2012년 정권 재탈환을 목표로 레이건의 정치적 유산을 잡기 위한 ‘레이건 마케팅’에 열중했다. 공화당의 잠재 대선 후보군들은 국민적인 레이건 회고 붐을 겨냥해 경쟁적으로 레이건의 후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인기가 많은 레이건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공화당원들이 많아 후보들도 레이건 정신을 추종하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지난 4일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레이건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레이건 전 대통령이 중시했던 가치들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초기에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평가절하되고 비웃음의 대상이 됐던 점을 상기하며 주류 언론들과 관계가 썩 좋지 않은 자신의 처지를 떠올렸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레이건의 고향 마을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행사에 연설자로 참석할 뿐 아니라 최근 레이건 화보집을 만들어 기록 영화까지 상영하며 레이건 정신 전파에 나서고 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연설에서 레이건을 자주 인용하고 있고, USA 투데이 기고문에서도 “레이건 정신은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는 최근 펴낸 회고록에 레이건 정신이 자신의 정치철학에 영감을 줬다고 소개했다. 헤일리 바버 전 미시시피 주지사와 존 헌츠먼 주중대사는 레이건 대통령 당시 백악관에서 일했던 경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레이건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공화당 후보들의 태도는 오히려 이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무조건 추종 공화에게 부담 지적도 워싱턴포스트는 6일 레이건 전 대통령은 보수주의를 표방했지만 현실 정책을 추진하면서는 민주당과도 타협하는 ‘실용주의적’ 면모를 보였다면서 현재의 공화당을 지배하는 강경 보수 성향의 티파티류 정치 노선과는 구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학자들은 레이건이 공화당에 영감을 일으키는 원천이 될 수는 있지만, 1980년대와는 다른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레이건에 대한 향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슈퍼볼에 빠지다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두 가지 이벤트가 겹쳤다. 제45회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공교롭게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와 같은 날 열렸다. 텍사스 주 알링턴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은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현지 신문들은 인터넷판에서 미국 최대의 스포츠 잔치를 실시간으로 보도했고, 미국 전역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강력한 미국’을 떠올리며 한편으로는 슈퍼볼의 열기에 빠져들었다.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가 열리는 동안 평소 대립각을 세우던 보수성향 폭스뉴스의 진행자 빌 오라일리와 특별 생방송 인터뷰를 갖고 이집트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이어 당파를 초월해 정치인들과 정부 각료, 유명 인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슈퍼볼 파티를 열며 TV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다. 스틸러스의 연고지인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팻 투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과 밥 케이시 민주당 상원의원, 패커스의 연고지인 위스콘신 출신의 리드 리블 공화당 하원의원,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남편인 가수 마크 앤서니 등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의 네 번째 소절인 “O’er the ramparts we watched”를 “What so proudly we hailed”로 잘못 불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다. 20 04년 같은 무대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재킷을 잡아당겨 가슴을 노출시킨 바 있다. 경기 입장료는 600~1900달러(약 67만~212만원)였으며, 프리미엄석은 90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했다. 인터넷에서는 3배 이상에 팔렸다. 평균 광고 단가는 280만 달러(약 31억 3000만원)나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타이완 100주년 기념 사진전 열려

    타이완 100주년 기념 사진전 열려

    중화민국(ROC·타이완)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시회 ‘우리의 발자국을 찾아서’(Retracing Our Steps)가 20일 강원 남이섬 특별전시실에서 주한타이완대표부(대표 양잉빈) 주최로 개막됐다. 전시는 다음 달 27일까지 무료 전시되며 사진집과 팸플릿 등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전시회에는 1912년 1월 1일 중국 난징에서 중화민국 임시 총통으로 취임한 쑨원(孫文)이 임시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부터 타이완 현대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진귀한 사진 60점이 전시돼 있다. 1986년 10월 7일 당시 장징궈 총통이 워싱턴포스트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30여년 동안 지속돼 온 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밝히는 역사적 상황을 총통부 비서관으로서 통역하고 있는 마잉주(가운데) 현 총통의 모습도 소개됐다. 또 계엄 아래 첫 반정부 사건으로 불리는 메이리다오 사건(1979년), 야당인 민주진보당 창당(1986년) 등 역사적 굴곡을 증명하는 사진들과 서민들의 애환 및 생활을 담은 사진들도 공개됐다. 양잉빈 대표는 “한국의 7대 무역 파트너인 타이완을 보다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면서 “올 한해 국가건립 100주년을 맞아 각종 전시회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아문센·스콧 자취 밟자”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과 영국의 로버트 스콧이 남극 탐험에 성공한 지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이들의 자취를 밟으려는 수백명의 관광객 덕분에 남극 여행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문센은 인류 사상 최초인 1911년 12월 14일에, 스콧은 뒤이은 1912년 1월 17일에 각각 남극점에 도달했다. 시카고 외곽의 여행사 ‘폴라 익스플로러’는 아문센과 스콧이 남극에 깃발을 꽂던 날의 특별 관광상품을 4만 500달러(약 4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런던 여행사인 ‘익스트림 월드 레이스’는 9만 5000달러(약 1억 630만원)에 이르는 남극탐험 스키 경주를 상품으로 내놓았다. 51명의 대회 참가자는 3인 1조를 이뤄 위성항법장치(GPS)를 몸에 부착하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게 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레이건대통령 재임때 알츠하이머 초기였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1981~198 9년 재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임기 후반 때부터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레이건의 막내아들 론 레이건은 아버지의 탄생 100주년(2월 6일)을 앞두고 18일 발간될 회고록 ‘100세의 내 아버지’(My Father at 100)에서 이같이 밝히고, “1987년쯤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더라면 (잔여 임기와 관계없이) 사임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레이건은 퇴임 5년 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93세에 합병증으로 숨졌다. 론은 아버지가 재선에 도전한 1984년 민주당 후보 월터 먼데일과의 토론 때 할 말을 잃고 어리벙벙한 모습을 보였던 일과 1986년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협곡 위로 비행할 때 예전에 알고 있던 협곡들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한 일 등을 사례로 들었다. 론은 그러나 “아버지의 건강 문제가 대통령으로서 남긴 유산을 퇴색시켜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 재단은 전담 의료진이 남긴 기록을 근거로 레이건이 백악관을 떠날 때까지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인 사실이 없다며 론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日왕가 이세신궁은 조선신 모셨던 사당”

    “日왕가 이세신궁은 조선신 모셨던 사당”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국학원 산하 광복의병연구소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새로운 한·일 관계의 모색’을 주제로 한·일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1867~1932)의 삶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우당은 일제 침탈이 가속화되자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세운다. 단군을 믿는 대종교 신도로서 철저한 민족주의자로 살다가 일제의 호된 고문에 숨졌다. 발표 논문 가운데는 홍윤기 한·일천손문화연구소장의 ‘한·일 고대사의 올바른 인식’이 가장 눈길을 끈다. 홍 소장은 일본 왕가의 상징인 이세신궁(伊勢神宮)이 사실은 조선신을 모셨던 사당이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아메노히보코(한국의 ‘연오랑 세오녀’ 신화)가 일본에 ‘곰신단’(熊の神籍)을 세웠고 여기서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을 본뜬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 도쿄대 사학과 교수였던 구메 구니다케(久米邦武·1839~1931)도 연구 끝에 1891년 이런 결론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물론 구메 교수의 최종 주장은 “그러니까 조선땅을 되찾는 것이 일본 본연의 임무”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일본 극우파들은 이런 주장이 일왕의 신성성을 해친다고 여겨 일본도를 들고 구메 교수의 집을 기습했다. 아울러 끝내 그를 도쿄대 교수 직에서 내쫓았다. 정경희 국학학술원장은 “이렇듯 뿌리가 같은 한국과 일본이 근대에 이르러 적대적으로 만난 것은 역사적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우당은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결성하면서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과 일본인까지 참여토록 했다.”면서 “우당의 이런 정신을 새로운 동아시아 평화론의 기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템플스테이는 전통문화 보호 위한 것 정부정책 종교 편향적이라 볼 수밖에”

    “템플스테이는 전통문화 보호 위한 것 정부정책 종교 편향적이라 볼 수밖에”

    “정부의 정책이 종교 편향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직접적 이해 관계 여부를 떠나서 그렇습니다.”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최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계종 관련 현안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정산 스님은 “천태종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세 곳”이라면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천명하고 있는 천태종 입장에서 정부와 무리하게 각을 세울 이유는 없고 상부상조할 일이 오히려 많다.”고 말했다. 정부와 특별한 이해 관계가 없음을 애써 강조한 뒤 정산 스님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정부가 2002년 먼저 제안한 것이 템플스테이 사업이고, 사찰 문화재 방재시스템 예산 등도 민족의 전통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불교에 대한 지원으로 분류해 삭감하는 것은 종교 편향을 드러내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00여년 전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창종됐다가 1424년 선종으로 통합해 종명(宗名)이 사라진 천태종을 다시 중창한 상월대조사(上月大祖師)의 탄신 100주년이 올해다. 신도 수 250만명으로 불교 2대 종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은 형성된 만큼 유물전시관 개관, 국제학술대회, 천태차문화대회,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복지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다문화 사찰인 명락사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의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한국인들의 다문화인식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원각불교문화원’과 경남 진해시에 노인전문요양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정산 스님은 “1980년 10·27 법란으로 인한 명예훼손과 정신적·물질적 피해 등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갈 생각”이라면서 “사교(邪敎) 취급을 받으며 박해를 받았고 조계종의 피해에 못지않았음에도 그간 세간의 인식에 묻혀 있었던 것에 대해 올해 반드시 정당한 보상을 받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