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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밖까지 나가는 마켓컬리 “쿠팡 한판 붙자”

    수도권 밖까지 나가는 마켓컬리 “쿠팡 한판 붙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중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세종, 대전 등 수도권 바깥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매출이 2배 넘게 늘어나며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예고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것이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김슬아(38) 대표는 30일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 침투율(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인데, 앞으로 70%까지 커질 것”이라며 “새벽배송 서비스의 권역을 수도권 밖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신선식품을 새벽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일명 ‘샛별배송’으로 돌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뒤 6년 만인 지난해 회원 수 700만명을 거느리며 매출액 9523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언한 상장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상장을 사실상 인정한 뒤 사업의 성장성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컬리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가동해 하루 처리 가능 물량이 예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년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처음 문을 연 김포 신선물류센터는 총 8만 2644㎡(약 2만 5000평)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센터 가동으로 컬리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예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올 상반기 중 새벽배송 범위를 수도권 밖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다. 2015년 매출 29억원을 올리며 시작한 컬리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9523억원)에는 매출 1조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최근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하며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의 성공에 자극받아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매출이 성장하는 만큼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까지 컬리의 누적 적자는 2700억원 규모다. 최근 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의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생긴 부분에 대해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일용직이 많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계속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분들에게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안전수칙 등을 적절하게 지킬 것이 요구되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은 분들에 대해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쿠팡 한 판 붙자”…마켓컬리 상반기 중 수도권 밖 새벽배송 확대

    “쿠팡 한 판 붙자”…마켓컬리 상반기 중 수도권 밖 새벽배송 확대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중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세종 대전 등 수도권 바깥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매출이 2배 넘게 늘어나며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예고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김슬아(38) 대표는 30일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 침투율(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인데, 앞으로 70%까지 커질 것”이라면서 “새벽배송 서비스의 권역을 수도권 밖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신선식품을 새벽에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일명 ‘샛별배송’으로 돌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뒤 6년 만인 지난해 회원 수 700만명을 거느리며 매출액 9523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언한 상장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사실상 상장을 인정한 뒤 사업의 성장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컬리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가동해 하루 처리 가능 물량이 예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년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처음 문을 연 김포 신선물류센터는 총 8만 2644㎡(2만5천평)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센터 가동으로 컬리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예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올 상반기 중 새벽배송 범위를 수도권 밖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다. 2015년 매출 29억원을 올리며 시작한 컬리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9523억원)에는 매출 1조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최근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하며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의 성공에 자극받아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매출이 성장하는 만큼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까지 컬리의 누적적자는 2700억원 규모다. 최근 컬리가 일용직 노동자들의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생긴 부분에 대해서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일용직이 많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계속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분들에게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안전 수칙 등을 적절하게 지킬 것이 요구되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은 분들에 대해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소극적 재정’ 지적에…홍남기 “70년사에서 지금이 가장 확장적”

    ‘소극적 재정’ 지적에…홍남기 “70년사에서 지금이 가장 확장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정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역사적으로 보면 재정운영 70년사에서 가장 확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낮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네 차례 추경을 했다. 정부는 국민이 받은 피해에 대해 최대한 지원 노력을 했다”며 “저희가 재정을 소극적으로, 긴축적으로 운영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만 비교하면 저희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재정지출을 덜 썼다”며 “(재정을) 덜 쓰면서 성장률 피해도 낮다면 저희가 더 잘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100조원의 적자국채를 냈고, 올해도 100조원을 내야 하고 내년에도 100조원을 내야 한다”며 “국제기구도 이런 측면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추경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맞춤형 피해대책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다시 일어서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며 “추경을 통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조속히 추경을 심의해주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주식 12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래스A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35달러로 총 4200만달러(약 475억원) 규모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구주 매출(기존 주주의 소유 지분을 파는 것)을 통해 약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 1억주에 달하는 지분을 고려하면 극히 일부분이라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김 의장은 유통이 가능한 클래스 A 보통주 지분 없이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은 상태였다.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 주식 120만주를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 수준으로 미미하게 줄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첫날 40%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주식 시장 기준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세계·네이버 ‘지분 2500억 빅딜’… 反쿠팡 유통동맹

    신세계·네이버 ‘지분 2500억 빅딜’… 反쿠팡 유통동맹

    오프라인 유통 고수 신세계그룹과 온라인 최강자 네이버가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손을 잡았다. 이로써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패권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구도 속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기업이 추격에 나서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16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 내용은 양사 이사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실제 주식 교환은 17일에 이뤄진다. 이마트는 1500억원 상당의 지분 2.96%를 네이버 지분 0.24%와, 신세계는 1000억원 규모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6.85%를 네이버 지분 0.16%와 각각 맞교환한다. 이번 동맹은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회동한 뒤 두 달간의 준비를 거쳐 이뤄졌다. 신세계와 네이버는 각자의 강점을 끌어모아 ‘로켓배송’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에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을 품고 있다. 네이버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송’은 신세계의 ‘쓱 배송’으로 보완이 가능해졌다. 또 식료·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네이버 ‘장보기’ 기능에 신세계의 ‘쓱 배송’이 결합되면 전국 곳곳에서 신속한 배송을 기대할 수 있다. 신선식품의 유통과 배송에서 강점을 지닌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전국에 7300여곳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새벽·당일배송은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배달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시간 영상으로 제품을 보고 즉시 구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협력이 기대된다. 아직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안착하지 못한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가방이나 의류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한다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판매 시장이 개척될 수도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혜택을 받는 ‘네이버 멤버십’ 이용자에게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네이버 멤버십’과 ‘신세계포인트’ 통합 방안,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네이버페이)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이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G마켓·옥션·G9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에는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롯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공룡’이라 불리는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11번가’ 서비스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팽창했다”면서 “최근 미국 증시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쿠팡의 대항마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미 방위비협정 여당서 비준 거부 목소리

    한미 방위비협정 여당서 비준 거부 목소리

    여당에서 지난 10일 타결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국회 비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방위비분담금에 대해 한미 간 합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정말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싫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왜 이렇게 빨리 방위비분담금만 합의했는지, 그 과정에서 전작권 환수에 대한 진전이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게 없었다면 잘못된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2021년 분담금은 2019년 1조 389억원에서 13.9% 인상하고 2022~2025년 분담금은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18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직후 SMA 합의문에 가서명하며, 정부는 5월까지 SMA의 국회 비준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방비 증가율 연동 탓에 4년 뒤 방위비가 사실상 약 1.5배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도 “(과거 연평균 인상률) 8%로 30년 가면 10조원이 된다. 그다음 30년 가면 100조원이 넘는다”며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7200억여원에서 1조 1833억원으로 늘었지만, 일본은 2조원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협상에 참여한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일본은 인건비, 광열수도비, 훈련장 이전비에 플러스해서 배려예산이라는 별도 예산 체계를 갖고 있다”며 “배려예산 등에서 증가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세계·네이버 동맹, ‘쓱배송+α’ 혜택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잡는다

    신세계·네이버 동맹, ‘쓱배송+α’ 혜택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잡는다

    오프라인 유통 고수 신세계그룹과 온라인 최강자 네이버가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손을 잡았다. 이로써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패권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구도 속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기업이 추격에 나서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16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 내용은 양사 이사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실제 주식 교환은 17일에 이뤄진다. 이마트는 1500억원 상당의 지분 2.96%를 네이버 지분 0.24%와, 신세계는 1000억원 규모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6.85%를 네이버 지분 0.16%와 각각 맞교환한다. 이번 동맹은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회동한 뒤 두 달 간의 준비를 거쳐 이뤄졌다.신세계와 네이버는 각자의 강점을 끌어모아 ‘로켓배송’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에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을 품고 있다. 네이버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송’은 신세계의 ‘쓱 배송’으로 보완이 가능해졌다. 또 식료·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네이버 ‘장보기’ 기능에 신세계의 ‘쓱 배송’이 결합하면 전국 곳곳에 신속한 배송을 기대할 수 있다. 신선식품의 유통과 배송에서 강점을 지닌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전국에 7300여곳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새벽·당일배송은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배달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시간 영상으로 제품을 보고 즉시 구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협력이 기대된다. 아직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안착하지 못한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가방이나 의류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한다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판매 시장이 개척될 수도 있다.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혜택을 받는 ‘네이버 멤버십’ 이용자에게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네이버 멤버십’와 ‘신세계포인트’ 혜택 통합 방안,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네이버페이)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중이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새판 짜기가 한창이다. G마켓·옥션·G9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에는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롯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공룡’이라 불리는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11번가‘ 서비스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팽창했다”면서 “최근 미국 증시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쿠팡의 대항마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혁신경제포럼 ‘美 바이든의 외교·경제 전략’ 세미나 개최

    혁신경제포럼 ‘美 바이든의 외교·경제 전략’ 세미나 개최

    17일 오후 3시… 줌(zoom) 회의로 진행혁신경제포럼(이사장 김준묵)이 17일 오후 3시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경제 전략과 한국의 대응’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경제 전략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정책의 우선순위와 과제 조정 필요성을 논의한다. 송경진 혁신경제포럼 국제협력위원장 사회로 진행되는 1세션에선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인식을 계승하는 지점,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양상을 진단할 예정이다. 또 인도·태평양 전략의 근간인 쿼드(Quad)의 정상회의 격상에 숨은 의미, 미국 전·현 행정부 간 중국 견제 접근법 및 수단에서의 차이 등을 세미나에서 다룬다. 박홍서 한국외대 HK+ 연구교수,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미국의 경제정책 우선순위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2세션의 사회자는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이다. 2세션에선 송영관 KDI 선임연구위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 거시경제 및 통상 정책의 방향과 효과에 대해 발제한다. 송 연구원은 특히 서민 주거안정 위한 인프라 환경 투자, 감세정책 폐지·일부 축소와 같은 세제개편, 청정에너지 확대 및 대규모 친환경 투자, 리쇼어링 정책 등 한국경제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을 평가한다.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 현안에 관한 한국의 선택지 역시 세미나에서 논의된다. 발제에 이어 중국경제 전문가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신민영 SMB투자파트너스 부대표가 토론한다. 이날 회의는 줌(zoom)으로 참관할 수 있다. 줌 회의 ID는 819 6851 5922, 암호는 2021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뉴욕증권거래소(NYSE)/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뉴욕증권거래소(NYSE)/전경하 논설위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는 1611년 세워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래소다. 1602년 세워진 동인도회사의 지분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고팔고 이를 중개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거래소가 만들어졌다. 당시 증권거래소 건물은 지금은 콘서트홀, 전시장 등으로 쓰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792년 증권 중개업자와 상인 24명이 뉴욕 월가 68번지에 모여 증권거래법 및 수수료율에 대해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암스테르담 거래소보다 100년 이상 늦었지만 지금은 상장사들의 주가를 더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거래소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6조 달러로 2위인 미국 나스닥과 3위인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합친 금액과 비슷하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에 끝나는 NYSE의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주요 주가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가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자본 거래의 3분의1이 NYSE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NYSE에 상장한다.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2014년 NYSE에 상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지주, KT,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등 8개가 상장돼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발행된 주식을 담보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장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NYSE에 상장된 쿠팡은 국내에서 발행된 주식이 없고,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 기업공개(IPO) 방식을 택했다. IPO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공모가가 정해진다. 쿠팡의 공모가는 35달러였지만 상장 첫날인 11일 종가는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 12일 종가는 1.58% 내린 48.47달러였다. 12일 시가총액은 872억 4600만 달러(약 99조 2000억원)로 100조원에 못 미치지만 국내 기업 중 2위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규모다. 국내 주식은 오르거나 떨어져도 상하 제한폭 30% 범위 안에서 움직이지만 NYSE나 다른 주요국 증시는 제한폭이 없다. 그래서 쿠팡은 상장 첫날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8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아직 적자이지만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셈이다. 쿠팡은 ‘로켓 배송’으로 통한다. 쿠팡의 주가 상승도 로켓을 닮았다. 문제는 하락할 경우다. 쿠팡의 시장은 아직 한국뿐이고, 지난 1년 사이 쿠팡에서 배송을 담당하는 노동자 ‘쿠팡맨’ 8명이 사망했다. 쿠팡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로켓이 아닌 ‘거북이’가 되는 요건은 쿠팡맨들의 노동 여건에 달려 있다. 요즘 투자자들은 사회적 책임투자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다. lark3@seoul.co.kr
  • 쿠팡 ‘대박’에… 온라인 유통업체 너도나도 국내외 상장 시동

    쿠팡 ‘대박’에… 온라인 유통업체 너도나도 국내외 상장 시동

    쿠팡의 미국 직상장 성공에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쿠팡 상장이 이커머스 전망에 대한 시각을 호의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투자금 확보가 절실한 관련 업체들의 국내외 상장 시도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선식품 배송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숙박예약 스타트업 앱 ‘야놀자’, 인테리어 앱 ‘오늘의 집’, 중고물품 거래 커퓨니티 앱 ‘당근마켓’, 이커머스 앱 ‘티몬’ 등이 국내외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후보로 거론된다. 새벽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 등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어느 나라 증시에 상장할지 명시하진 않았으나 최근 국내 증시에서의 IPO를 염두에 두고 삼성증권과 체결했던 주관사 계약을 해지한 데다, 마켓컬리의 대주주 지분 비율이 낮아 경영권 보호를 위해 차등의결권이 필요한 점 등을 이유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이미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고 전인천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30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기도 했다. 야놀자 역시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자 기업에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요건(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쿠팡에 자극을 받아 미국 상장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야놀자가 미국에 간다면 지금(5조원)보다 최소 2배인 10조원 이상 평가받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동종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120조원까지 기업가치가 불어났다. 다만 상장이 끝은 아니다. 쿠팡 이전에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회사 10곳 중에 남아 있는 곳은 게임업체 그라비티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쿠팡도 이번 상장으로 정보가 샅샅이 공개된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요 주주가 드러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앞으로 쿠팡의 노하우를 경쟁사가 파악하기도 쉬워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기며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상장 이틀째는 주당 48.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쿠팡 미국行에 후발주자도 기대감↑…국내외 상장 추진 들썩

    쿠팡 미국行에 후발주자도 기대감↑…국내외 상장 추진 들썩

    쿠팡의 미국 직상장 성공에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쿠팡 상장이 이커머스 전망에 대한 시각을 호의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투자금 확보가 절실한 관련 업체들의 국내외 상장 시도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선식품 배송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숙박예약 스타트업 앱 ‘야놀자’, 인테리어 앱 ‘오늘의 집’, 중고물품 거래 커퓨니티 앱 ‘당근마켓’, 이커머스 앱 ‘티몬’ 등이 국내외에서 상장을 준비하는 후보로 거론된다.새벽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 등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어느 나라 증시에 상장할지 명시하진 않았으나 최근 국내 증시에서의 IPO를 염두에 두고 삼성증권과 체결했던 주관사 계약을 해지한 데다, 마켓컬리의 대주주 지분 비율이 낮아 경영권 보호를 위해 차등의결권이 필요한 점 등을 이유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이미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고 전인천 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30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기도 했다. 야놀자 역시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자 기업에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요건(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쿠팡에 자극을 받아 미국 상장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야놀자가 미국에 간다면 지금(5조원)보다 최소 2배인 10조원 이상 평가받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동종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120조원까지 기업가치가 불어났다. 다만 상장이 끝은 아니다. 쿠팡 이전에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회사 10곳 중에 남아 있는 곳은 게임업체 그라비티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쿠팡도 이번 상장으로 정보가 샅샅이 공개된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요 주주가 드러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앞으로 쿠팡의 노하우를 경쟁사가 파악하기도 쉬워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기며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상장 이틀째는 주당 48.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美 바이든의 코로나19 담화.. 트럼프와 무엇이 달랐나

    美 바이든의 코로나19 담화.. 트럼프와 무엇이 달랐나

    바이든 대통령, 2100조원 구제안 들고 바이러스 독립 선언해밍웨이 인용 ‘통합’ 강조… 쇼생크탈출 대사로 ‘희망’ 전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취임 뒤 처음으로 프라임타임에 TV로 약 20분 동안 생중계된 담화에서 바이든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에 미국인들이 가족, 친구들과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날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선언 역시 상징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담화 발표 몇 시간 전 바이든은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에 서명했다.법안 처리 과정에서의 미국 공화당 패싱,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지만 코로나19 타격을 극복할 청사진과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날 담화는 바이든이 취임 직후 매진해 온 ‘도널드 트럼프 지우기’의 기념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CNN은 바이든의 담화가 전임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과 어떻게 다른지 소개했다. # 트럼프 ‘편가르기 어록’ 지우는 바이든바이든은 이날 담화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었는지에 관한 비판하는 일까지 포기하진 않았다고 CNN은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침묵했고 외면했다”면서 “그래서 더 많은 감염과 사망, 스트레스, 외로움을 겪었다”고 했다. ‘공감 능력’은 바이든이 비교우위를 지녔다고 내세우는 자질 중 하나다.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상의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자신의 공감능력을 드러냈다. 종이엔 52만 7000을 웃도는 6자리가 넘는 숫자가 쓰여 있었고, 바이든은 이 종이를 늘 가슴에 품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 장면에 대해 “극적인 효과를 위한 시도이기는 한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19를 정치에 활용했던 트럼프와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를 ‘분열 정치’의 도구로 활용했던 트럼프의 잔재를 걷어내려는 듯이 바이든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에 문구까지 인용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가 두 번의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전사자를 합친 수보다 더 많았다”고 한 뒤 ‘많은 것들은 망가진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강해진다’는 헤밍웨이의 말로 위로를 건넸다.# “잘 안될 수도 있다” 바이든식 솔직화법에 주목트럼프와 달랐던 또 다른 점은 솔직함이다. 바이든은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변이가 존재하고, 기대만큼 코로나19 퇴치가 오래 걸리거나 또 다시 감염자가 급증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진실을 말하고, 과학을 따르고,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약속했다. 연설 기회만 생기면 늘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데 치중했던 트럼프와 다르게 바이든은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CNN은 “미국이 단합해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생각은 코로나19의 확산 요인으로 인종이나 이민 문제를 거론하던 트럼프와 완전히 대조적”이라면서 “바이든의 연설 중 가장 주목할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5월 1일까지 미국 성인 전부에게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다시 모임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바이든의 약속은 ‘책임지는 정치’의 귀환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언제부터 정상화가 될지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고, 그것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CNN은 이날 바이든이 던진 메시지를 ‘희망’이라고 총평했다. 바이든은 영화 쇼생크탈출에 나온 ‘희망은 좋은 것, 아마도 최고로 좋은 것’이란 대사를 담화에 인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많은 희생이 일어났고, 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함께 일하면 희망찬 미래가 있을 것이란 약속이 이날 담화에 담겼다고 CNN은 풀이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쿠팡의 성공 데뷔 이어 마켓컬리도 상장 추진

    쿠팡의 성공 데뷔 이어 마켓컬리도 상장 추진

    쿠팡이 뉴욕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경쟁업체인 마켓컬리도 연내 증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켓컬리가 뉴욕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12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슬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측은 “미국 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이날 김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연내 상장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증시 상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쟁사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한데 이어 마켓컬리도 연내 NYSE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이른바 ‘샛별배송’ 서비스를 2015년 선보이며 국내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했다.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타며 현재 회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WSJ는 마켓컬리의 재이용률이 60%로 업계평균치(29%)보다 훨씬 높다며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바이든, 2100조원 부양법안 서명…“미국인들에게 싸울 기회 줄 것”

    바이든, 2100조원 부양법안 서명…“미국인들에게 싸울 기회 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에 11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바이든은 당초 서명 예정일보다 하루 앞둔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서명식을 열었다. 법안에 서명하면서 바이든은 “이 역사적인 입법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 사람들,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싸울 기회’(A Fighting Chance)는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급진좌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법안이 예상보다 빨리 백악관에 도착해 서명일도 앞당겨 졌다고 전하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고 싶다”고 트윗으로 전했다. 그는 또 바이든이 12일 의회 지도자들과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구조 계획법’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법은 약 85%에 해당하는 미국 가정에 1인당 최고 1400달러(약 160만원)의 현금을 주고, 주당 300달러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고,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막판 1인당 최고 600달러씩 현금 지급 법안이 통과된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 미국 가구는 1인당 최고 2000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막대한 현금이 일시에 풀리며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주부터 정부의 코로나19 구제책 대국민 선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가 15일 뉴저지주 벌링턴을,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근처 델라웨어 카운티를 방문한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15~1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콜로라도주 덴버를 찾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쿠팡, 뉴욕증시 첫날 49.25달러 마감…시총 100조원(종합)

    쿠팡, 뉴욕증시 첫날 49.25달러 마감…시총 100조원(종합)

    공모가 35달러보다 40.7%↑쿠팡, IPO로 45억 달러 조달올해 뉴욕증시 IPO 최고 실적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 5000만 달러(약 100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의 시총은 한때 979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11조원)로 1000억 달러 고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 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뒤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인프라와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5만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 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쿠팡이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상장 후 현지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나선다. 11일 쿠팡은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 9862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인 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쿠팡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1000만주 많은 1억 3000만주를 공모한다. 이로써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 5000만 달러(약 5조 1678억원)를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32~34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데다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데뷔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등의 평가액이 상장 후에도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쿠팡의 기업 가치가 장기적으로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말 쿠팡의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이 15.8%, 내년에는 18.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시장을 과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조달 자금으로 우선 지방에 풀필먼트(상품 보관부터 주문에 맞춰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로켓 배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인구 70%가 쿠팡의 물류 거점 11㎞ 이내 거주하고 있는데 물류센터를 더 늘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른 배송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또 가전제품, 뷰티, 의류 등에서 직매입 상품군을 확대하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라이브커머스 등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앞두고 미국에서 공개한 회사 소개 영상에서는 광고, 여행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쿠팡은 핀테크 회사인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쿠팡의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등이다. 공모가 35달러를 적용하면 김 의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억 9300만 달러(약 6조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A 보통주)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보통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국채금리 상승 도미노… 코스닥 900선 무너뜨렸다

    美국채금리 상승 도미노… 코스닥 900선 무너뜨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우리 코스닥지수도 9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3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으로 마감됐다. 전일 대비 0.08% 내린 904.04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99%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됐다. 기관이 8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과 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해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613%까지 치솟았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만 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만 해도 1.0%를 밑돌았으나, 지난 6일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해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7일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후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3000선을 밑돈 건 처음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위험 기피에 따른 자산가격 조정이나 신흥국 외자 유출 같은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자산가격 책정의 기준점이 되는 미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가상키보드·스마트팔찌 등 증강현실 화상디자인도 보호”

    “가상키보드·스마트팔찌 등 증강현실 화상디자인도 보호”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의 지식재산 경쟁력은 신기술에 대한 보호체계를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관건입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 경제시대에 걸맞은 지식재산제도 구축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온라인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기술이 새로운 지식재산으로 급부상했다. 흐름에 뒤처지면 지식재산을 넘어 경제와 국가 경쟁력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허청이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보고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식재산 혁신 전략’은 제조업·오프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기술에서 새로운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담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춰 데이터 활용 등이 결합되면 성장 엔진으로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디지털 지식재산은 사람과 물품 등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기에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개발한 발명을 인정할 수 있는지, AI가 발명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데이터를 사용했다면 권리 침해일까. 현행 법 체계에서 지재권을 가질 수 있는 발명자는 ‘사람’으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는 다르다. AI·데이터 등 새로운 지식재산이 등장하면서 보호와 침해에 대한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부정경쟁방지법에 데이터 무단 이용·취득 등 침해방지 규정을 신설하는 등 6개 지식재산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특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자 4차 산업혁명기술의 ‘쌀이자 원유’와 같은 존재로 국제적으로 ‘디지털 패권’을 주도하기 위한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며 “데이터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보호를 강화하면 활용이 어렵고 활용을 확대하면 보호가 안 되기에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 신기술 관련 첫 법제화가 가사화되고 있다. 가상 키보드, 스마트 팔찌 등과 같은 증강·가상현실 속 화상디자인의 보호와 침해 등을 담은 개정 ‘디자인보호법’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한다. 김 청장은 “물품 및 물품에 탑재된 디자인만 권리를 인정해 외부 벽면이나 공간상에 투영되는 디자인은 보호가 불가능했다”면서 “실체는 없지만 기기 조작 등으로 기능이 발휘되는 화상디자인에 대한 권리 보호는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내 IP 금융 규모가 최근 2조원을 돌파했지만 대부분 대출·보증이다. 기본 체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외부 기술 수요가 없다 보니 거래가 미미하고 IP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니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허청이) 객관적 평가기준을 만들고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단계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올해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이 100조원으로 규모는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 대비는 세계 1위다. 그러나 기술이전은 적고 투자 대비 성과가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 폐쇄적인 R&D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김 청장은 “연구인력의 80%는 대학과 연구소에, 자금의 80%는 기업이 보유하는 미스매칭 상황에서 ‘나홀로 R&D’가 여전하다”며 “IP R&D를 확대해 돈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 기술을 굳이 개발하지 않고 사 오거나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R&D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부양법 서명·백신 독려…“가능한 빨리” 사활 건 바이든

    경기부양법 서명·백신 독려…“가능한 빨리” 사활 건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1조9천억 달러(한화 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법안이 책상에 올라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재향군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보훈처 의료시설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상원은 지난 6일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 개인당 현금 지급 자격기준 강화 등의 수정을 가해 가결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하원은 다시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9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업급여 지급이 만료되는 3월 14일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에 상·하원을 통과한 부양법안을 올려둔다는 게 민주당의 목표다. 경기부양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서명을 거치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입법을 통해 거두게 되는 첫 중대 성취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개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을 포함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을 제시한 바 있다.대유행 선언 1년… 첫 대국민연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코로나19 관련 일정을 연달아 잡고 있다. 이날 보훈처 의료시설을 방문한 데 이어 목요일인 11일 저녁 시청자가 몰리는 황금시간대를 택해 첫 대국민연설을 할 계획인데 코로나19 대응이 주제다. 이날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민의 많은 희생과 미 전역의 지역사회 및 가족이 겪은 엄청난 손실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또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대한 미국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앞날을 내다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신뢰도)을 훼손하려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관련된 시도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고, 감시하고 있으며,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료시설 방문 중에는 “전국적으로 잘하고 있다. 1억 회분 접종에 꽤 곧 도달할 것이지만 위험에 처한 주민들에게 더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취임 100일 이내에 1억회분 접종을 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다. 한편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970여만 명, 누적 사망자는 53만7000여 명으로 폭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약 개발 돕는 세계 최고수준 전자카메라 개발됐다

    신약 개발 돕는 세계 최고수준 전자카메라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 소자나 첨단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카메라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초고속방사선연구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공동연구팀은 극초단파 전자펄스의 타이밍을 100조분의 1초(10펨토초) 수준으로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초고속 전자카메라에 접목시켜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레이저 앤드 포토닉스 리뷰스’에 실렸다. 극초단 전자펄스를 이용한 회절분석기법은 전자펄스의 짧은 펄스폭과 광속의 99.2%에 도달하는 속도를 활용해 차세대 전기, 전자소재 개발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특성을 장시간 안정화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라헤르츠파 스트리킹 기술’을 활용해 전자 펄스의 타이밍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테라헤르츠파 스트리킹 기술은 테라헤르츠파의 전기장에 전자 펄스를 가해서 진행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테라헤르츠파 스트리킹 기술 선결조건으로는 먼저 전자 펄스를 발생시키는데 필요한 레이저와 마이크로파 신호들의 정밀한 측정과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레이저와 마이크로파간 정밀 동기화 시스템, 광펄스의 모니터링 시스템, 자석 기반 전자펄스 압축 시스템 등 레이저와 마이크로파, 전자빔 안정화 장치들을 구현하고 최적화했다. 그 결과 세계 처음으로 전자 펄스의 타이밍을 5.5펨토초를 4600초 동안 안정화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세계 최고 성능보다 4배나 향상된 시간 안정도 수준이다. 김정원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그래핀을 포함한 2차원 물질과 같은 첨단 물질들의 새로운 성질을 손쉽게 규명할 수 있어 다양한 태양광 소재개발은 물론 전자구름 관측, 신약 개발 등 기초과학과 산업연구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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