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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헝다 청산 명령… …홍콩 ELS 폭탄’에 불똥 튈라 조마조마

    빚더미 헝다 청산 명령… …홍콩 ELS 폭탄’에 불똥 튈라 조마조마

    소송 심리 1년간 회생안 못 내놔中 법원들 매각 절차 반대할 듯헝다 주식 20% 폭락 ‘거래 중단’상반기 홍콩 ELS 상환액 10조원당국, 은행 ELS 판매 중단 검토 홍콩 법원이 29일 ‘중국 부동산 위기 진앙지’인 헝다(에버그란데)에 청산 명령을 내리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돈 440조원이 넘는 부채를 짊어져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기업’인 헝다의 정리 과정에서 중국과 홍콩 증시에 재차 충격이 가해지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국내 투자자 원금 손실액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고등법원이 ‘헝다를 청산해 달라’는 채권자 청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린다 찬 판사는 “(청산 소송) 심리가 1년 넘게 이어졌지만 헝다가 아직도 구체적인 구조조정 제안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할 때가 왔다. 청산 명령을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당초 홍콩 법원은 지난해 10월 30일 헝다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헝다 측이 “모두가 만족할 회생 계획안을 내놓겠다”고 긴급 제안해 심리를 12월 4일로 늦췄다. 이후 법원은 헝다와 채권자들이 좀더 협상하게 두는 것이 사태 해결에 필요하다고 보고 심리를 다시 늦췄다. 그러나 법원은 헝다가 진정성 있는 자구 노력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최종 판단하고 이날 청산을 결정했다. 이어 임시 청산인으로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알바레즈앤드마살(A&M)을 지명하고, 헝다의 자산 현금화와 채권자에게 돌려주는 작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홍콩 법원은 중국·홍콩 상호인정조약에 따라 헝다의 본토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지방법원들이 홍콩 법원의 명령을 순순히 받아들여 헝다 매각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 SCMP는 “헝다의 자산이 중국 본토에 있다 보니 홍콩 법원의 명령이 관할권을 초월하는 문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홍콩을 통해 헝다에 투자한 이들 다수는 외국인이라 홍콩 법원의 헝다 청산 명령이 ‘다른 나라로 국부를 가져가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중국 법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중국 역내 자산에 대한 현금화가 어려워질 수 있어 사태 해결이 요원해진다. 로펌 애셔스트 LLP의 랜스 장은 SCMP에 “시장은 임시 청산인이 (해외 채권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주시할 것”이라면서 “(헝다그룹 소재지인) 중국 내 3개 지정 법원 가운데 한 곳에서라도 (청산 명령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시장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는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재벌이었지만 천문학적 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21년 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헝다그룹 총부채는 3270억 달러(약 443조원)로, 보유자산 2400억 달러(약 321조원)를 넘어선다. 헝다 청산 과정에서 우리 돈 100조원 넘는 돈이 손실 처리될 수밖에 없어 금융권 등의 연쇄 부도 피해가 예상된다.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및 경기부양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날 헝다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20% 이상 폭락하며 거래가 중단됐지만 항셍지수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헝다의 파산이 오래전부터 예견된 터라 증시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홍콩 법원의 헝다 청산 명령을 계기로 중국 부동산시장의 숨겨진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홍콩 증시를 또 한번 타격하면 국내 ELS 피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개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의 만기 손실액은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확정 만기 손실률이 53%에 달한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잇따라 내놓은 증시 부양책으로 중화권 증시가 소폭 반등했지만 중국 부동산시장 충격으로 다시 하락이 시작되면 국내 홍콩H지수 ELS 손실액은 급속히 불어난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추종하는 H지수를 기초로 한 ELS는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가입 당시보다 H지수가 70%를 밑돌면 손실이 발생한다.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어선 H지수는 현재 반토막 수준인 5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홍콩H지수 연계 ELS 만기 상환액은 10조원이 넘는다. H지수가 반등하지 못하면 손실액은 5조~6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융당국이 은행의 ELS 판매 중단을 검토한다고 밝힌 데 이어 시중은행도 판매 중단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ELS 판매 중단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의 실질에 맞는 것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금융 수장들의 발언 직후 하나은행은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H지수 하락에 따른 이 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추후 상황을 보고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 SK하이닉스 마침내 적자 탈출… AI 경쟁에 빨리 온 ‘반도체의 봄’

    SK하이닉스 마침내 적자 탈출… AI 경쟁에 빨리 온 ‘반도체의 봄’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 적자폭을 줄인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도체의 봄’도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시장 확산과 맞물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인 수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싸움도 한층 격화돼 기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지속된 적자 행진을 끊어 내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낸 것은 서버·PC용 D램 DDR5와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4분기 매출은 11조 3055억원, 순손실은 1조 3795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에 들어가는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흑자 전환 배경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또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누적 적자만 10조원에 달하는 ‘다운턴’(하강 국면)을 버티며 위기 극복에 동참한 직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생산성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도 26일 지급한다. 이 중 자사주 지급은 최근 경영진이 3년 내 기업 가치를 2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25일 종가 13만 7400원 기준)이다. 지난해 10월 초 11만원대에서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최근 14만원대까지 올랐다. 오는 31일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LSI) 수요 회복 속도가 각각 달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쪽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4분기 적자 규모는 1조원대 초중반(추정)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수요 회복과 AI 시장 확대,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가능성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D램 고정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13~18%, 낸드는 18~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보다 3~8%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 수요가 연평균 60% 수준으로 성장하고,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 구동)를 갖춘 AI PC와 스마트폰이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요 회복과 함께 감산 규모가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D램은 상반기, 낸드는 하반기 중에 (재고가) 정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하드웨어와 본격 결합하면서 AI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새롭게 열리는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반도체 설계 역량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AI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사피온 측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등을 둘러보고 메모리 기술력이 뛰어난 삼성, SK하이닉스 측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실증 사업을 통해 기업의 서버용 AI 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시스템 아키텍처(구조설계) 인력 육성에 힘을 쏟아야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홀딩스, 연내 美나스닥 상장 추진

    셀트리온홀딩스, 연내 美나스닥 상장 추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 추진한다고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가진 서 회장은 전날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지주사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펀드를 통해) 가능성 있는 많은 젊은이에게 전문가로서 투자해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당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5조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모두 10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셀트리온홀딩스를 어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말 셀트리온그룹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계열사 정리를 단행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한 이번 통합은 지난 12일 신주 상장이 이뤄지면서 첫 단추를 끼웠다. 앞으로 6개월 내 통합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까지 흡수 합병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서 회장은 계열사 정리 과정에서 출범한 지주사를 연내 상장해 투자사로 키워 갈 방침이다. 업계에선 나스닥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전적으로 유리한 데다 셀트리온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조주완 LG전자 CEO “로봇 시장 5년 내 명확한 미래 될 것”

    조주완 LG전자 CEO “로봇 시장 5년 내 명확한 미래 될 것”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올해 경영 방침의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연간 10조원을 투입한다고 했다. 조 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업간거래(B2B), 신규사업 영역 쪽에 집중될 것 같다”면서 “올해 1∼2개 정도는 시장에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 목표와 관련해선 “선언하듯이 숫자를 던진 게 아니다. 상당 기간 구체적인 숫자 작업 통해 만들어냈다”면서 “2030년 전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조 CEO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큰 관심을 받은 데 대해 “로봇 시장이 5년 내 명확한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로봇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지분 투자나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때가 왔을 때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AI 에이전트는 집사 로봇, 반려 로봇, 영어 튜터 등이 될 수 있다”며 확장성을 강조하며 “올해 내에 베타 버전이지만 시장에 낼 것이고, 내년 초에는 본격 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CEO는 메타버스와 관련해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보였다가 다시 생성형 AI와 메타버스의 협업 모델, 시너지가 얘기되고 있어 주의 깊게 봤다”며 메타버스의 성공 요인으로 플랫폼과 콘텐츠, 디바이스(기기)를 꼽았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증강현실(AR)은 B2B 애플리케이션이 빠를 것 같아서 파트너십 협업 모델을 검토 중이고, 혼합현실(MR)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모델로 보고 있는데 게임이 주가 될 것 같다”며 “고객 경험 차원에서 어떤 차별화를 제공할지 검토해서 제품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TV 운영 체제인 웹OS 플랫폼 사업도 속도를 낸다. 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액을 내는 것이 목표다. 박 본부장은 “북미와 유럽에 집중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인도나 중남미 쪽으로 확대하면 분명히 조 단위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소위 보급형 시장 쪽에 웹OS를 확대하는 것을 협업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과도 얘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AI시대 중심은 메모리… 3년 내 시총 200조 목표”

    SK하이닉스 “AI시대 중심은 메모리… 3년 내 시총 200조 목표”

    “메모리 중심 인공지능(AI) 시대가 온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공일반지능’(AGI, 인간처럼 추론·학습·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게 메모리”라고 말했다. AI가 발전할수록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진다는 얘기다. 곽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공지능(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각 고객에 특화된 최적의 AI 메모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바꾼 뒤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 비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만큼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곽 사장은 HBM 분야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갖춘 배경으로 꾸준한 기술 투자와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협력을 꼽았다. 반도체 불황을 지나오며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바뀌는 거시 환경과 지정학적 상황을 지목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항상 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도 도전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도전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자극제”라며 “잘 대응하면 또 다른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곽 사장은 “현재 100조원 정도 되는 시가총액을 내부적으로는 3년 이내 200조원까지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쥐꼬리 연금 좀 오르나?… 국민연금 지난해 100조원 벌었다

    쥐꼬리 연금 좀 오르나?… 국민연금 지난해 100조원 벌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에 기금 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이며 두 자릿수에 달하는 사상 최고 수익률을 실현했다. 재작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속에 최악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로 연간 수익금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해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9월까지 수익금은 80조 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 1610억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증시가 급등해 수익금이 전체 100조원, 적립금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해에만 79조 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을 만회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내놓은 공표통계에서 월 40만원 미만 수급자가 49.9%로 절반에 달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6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면 70.3%로 전체 수급자 평균이 61만 9715원이었다. 다만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달라지면서 국민연금이 수령액이 늘어나려면 단순히 수익률에만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거뒀지만 올해 수익률 역시 증시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국내 주식시장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난 28일 코스피 지수 2655.28로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근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반아바’(반도체·AI·바이오)는 새해에도 여전히 주목할 분야로 꼽힌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건설업 구조조정 등으로 ‘소유건’(소비재·유통·건설)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신문이 키움·NH투자·메리츠·하나·삼성 등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4년 추천 종목을 물은 결과 공통된 답변은 ‘반도체’였다. 그동안 생산을 줄이며 공급을 조절해 오던 반도체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선 2024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시가총액 5위 내 기업들은 시기를 대변하는 대표 산업군으로 볼 수 있다”며 “AI와 반도체가 주도 산업군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도 “상반기에 수출이 회복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의 업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반도체 분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26~28일 외국인이 44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1년 9개월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바이오주의 인기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 등과 같은 획기적인 비만 치료제에 대해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리면서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혁신 기술이 등장했지만 정작 시장 영향은 비교적 적었다”면서 “향후 치료제 확보 경쟁, 수출 확대 등으로 그 영향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한동안 부진했던 대형주 중심의 IT 종목을 꼽았다. 오 센터장은 “네이버 등 포털 회사들은 성장성이 있음에도 지난 2년간 부진했다”면서 “그간 조정기를 거쳤다는 점에서 새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유의 업종으로는 5명 중 3명이 소비재와 건설을 꼽았다.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황승택 하나증권 센터장은 “가계 부담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기 전까지는 유통, 생활 소비재에 대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상황에 분양 및 착공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부동산과 건설 쪽도 한동안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신용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윤 센터장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회복 역시 쉽지 않은 국면”이라면서 “지난해 분양 및 착공 물량 감소가 현실화한 상황 속에서 2024년 역시 시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프랜차이즈 약국 연 12.7억 번다… 가맹점 매출 100조 첫 돌파

    프랜차이즈 약국 연 12.7억 번다… 가맹점 매출 100조 첫 돌파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물가가 급상승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민의 프랜차이즈 소비가 늘었다. 고물가 영향으로 국민의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사업적인 검증을 거쳐 실패할 확률이 낮은 프랜차이즈 음식이나 제품·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1%로 1998년 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으로 연 12억원을 훌쩍 넘겼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 4000억원) 늘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업종별로 보면 생맥주·기타 주점(57.7%), 중식·양식 등 외국식(41.0%), 커피·비알코올음료(33.2%)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94만 2000명으로 12.9%(10만 8000명) 늘었다. 2015년 14.6%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커피·비알코올음료(28.2%), 생맥주·기타 주점(27.1%), 외국식(24.0%) 등에서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셀프 빨래방 창업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세탁은 3.3% 줄었다. 매출액이 종사자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63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480만원) 늘었다. 지난해 가맹점 수는 28만 6000개로 9.7%(2만 5000개) 많아졌다. 문구점(23.9%), 외국식(23.4%), 커피·비알코올음료(18.9%) 등 전 업종에서 늘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3.1%(0.1명) 증가했다. 특히 생맥주·기타 주점(16.7%), 한식(10.3%), 커피·비알코올음료(8.1%), 자동차 수리(6.5%) 등에서 늘었다. 반면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문구점(-4.0%), 편의점(-2.6%) 등은 감소했다. 무인 결제 시스템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5060만원으로 7.7%(2520만원) 증가했다. 생맥주·기타 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문구점은 7.5%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 1위는 의약품으로 12억 677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리(6억 4220만원), 편의점(4억 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 녹색산업 수주·수출 사상 최초·역대 최대 20조원 달성

    녹색산업 수주·수출 사상 최초·역대 최대 20조원 달성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이 사상 최초·역대 최대인 20조원을 돌파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내 100조원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민관이 참여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의 해외 사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주·수출 규모가 20조 4966억원에 달했다. 12월 녹색제품 수출 실적을 반영하면 최대 21조 565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주 및 투자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과 솔로몬 수력발전,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 등 15개 사업에 15조 77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청정대기·스마트 물·자원순환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 72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는 정부와 산업계, 수출금융기관들이 ‘원팀’으로 협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협의체에 참여한 기업과 98회 일대일 전략회의를 개최해 맞춤형 협력방안을 마련했고, 17개국에 25차례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특히 환경부는 현지 행정절차 지연과 사업 부진 등 애로 해소를 위해 부처 및 기관과 총 82회 양자회의를 가졌다. 최대 성과는 지난 6월 국내 기업 주도 컨소시엄의 오만 그린수소 사업 수주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지역에서 47년간 그린수소를 독점 개발·생산하게 된다. 사업비가 67억 달러, 약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국내에 도입해 사용할 계획이다. 협상과정에서 대두된 부지와 인프라 문제 등을 위해 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해결하고 오만 사절단을 국내에 초청해 앞선 기술을 확인시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해 목표를 달성했지만 장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녹색 인프라 사업 대부분이 국제입찰로 변동성이 크고 국가별 요구 및 기업 입장도 다양해 조정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일대일 전략회의를 통한 프로젝트별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녹색산업 수출펀드를 활용한 재정 지원, 탄소배출권 협약 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기업의 녹색시장 도전을 통해 글로벌 녹색 전환을 견인하는 한편 각 국의 환경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주완, LG 디지털파크서 확대경영회의…국내외 임원 300여명 모여

    조주완, LG 디지털파크서 확대경영회의…국내외 임원 300여명 모여

    조주완(61)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경기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국내외 임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확대 경영 회의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는 LG전자 각 사업본부 경영진과 해외 거점 지역 대표, 법인장 등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최고경영자(CEO) 주재로 열린다. 특히 LG전자는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맡았다. 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북미·유럽·중남미·중아(중동·아프리카)·아시아 지역대표와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소비자 직접판매(D2C) 사업그룹 등이 배치됐다. 또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각 사업본부가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미래 준비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병행하는 조직개편을 하기도 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에어솔루션 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 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은 H&A사업본부로 이관됐다.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독자 스마트TV 운영체제 웹 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웹 OS SW 개발그룹과 확장 현실(XR) 사업 담당도 신설했다. VS사업본부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 고객 전략 담당을 신설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성장세가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기업간거래(B2B) 인도사업실을 B2B 인도 사업 담당으로 격상했다. 조 사장은 최근 내부 구성원에게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년 앞당겨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현재 65조원 규모인 연 매출을 2030년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미래 비전 2030’을 위해 B2B 확대, 비 하드웨어 사업 활성화, 신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 수요 둔화 속 ‘역대급’ 실적 LG전자 조주완, 올해 마지막 FUN토크

    수요 둔화 속 ‘역대급’ 실적 LG전자 조주완, 올해 마지막 FUN토크

    올해 각 기업이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 경기 악화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홀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LG전자의 조주완 대표이사(사장)는 자신이 지난해부터 도입한 소통 행사인 ‘CEO FUN 토크(FUN토크)’로 임직원을 격려했다. 올해 네 번째, 지난해부터 모두 아홉번째로 열린 FUN토크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렸다. 조 사장은 먼저 “올 한 해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에 맞서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지난 7월 조 사장이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2030년 연매출 100조원의 목표도 포함된다. 조 사장은 “2030 미래비전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구성원인 여러분과 함께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비전을 구체적인 변화와 전략을 담아 대내외적으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가슴 뛰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의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 미래 준비 강화 등 2024년 전략과제를 설명하며 2030 미래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조직이 집중해야 할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마지막 FUN토크인 만큼 임직원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행사엔 역대 최대인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행사 전부터 온라인 댓글 창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LG전자 성과는 무엇인가요?’라는 공식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보여준 구성원 모두가 성과입니다’, ‘꾸준한 REINVENT 활동으로 조금씩 계속해서 변화해가는 LG전자가 기억에 남고 내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등 수천개 댓글이 달렸다. 조 사장은 임직원과 질의응답도 주고 받았다. 그는 특히 ‘내년엔 어떤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까?’라는 구성원 질문에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선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시키고 실행에 대한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출산 파고, 교육 개혁으로 넘어라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저출산 파고, 교육 개혁으로 넘어라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뿌리 깊은 학벌구조 타파… 교부금 활용해 ‘제2 카이스트’ 양성을” 대한민국이 마주한 저출산과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벌구조 타파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100조원을 상회하게 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재원으로 삼아 전국 각지에 제2의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등 명문대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이 낮은 출산율의 주원인이 된 만큼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도 교육 현장에서 도출해야 한다는 취지다. ●2060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64조로 급증 김영철 서강대 교수는 30일 전북도청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 기조 강연에서 “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해 지역대학을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격히 감소하는 학령인구와 달리 교부금은 장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를 교육청지원형 지역대학 만들기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교부금 총액은 2020년 54조 4000억원에서 2060년 164조 5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재정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김 교수는 “교육청지원형 지역대학을 육성하려면 일부 대학을 선정해 지역교육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국회에서 교부금법 정비를 통해 지역교육청 예산의 대학재정 투입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역대학을 육성하면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교육재정도 중등·고등교육에 균형 있게 배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교육 위기 심화… 지역소멸 앞당길 것 초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 통폐합과 대학 소멸을 앞당기고 지역 유출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따라서 지역만의 특화된 교육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태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변화대응과장은 “양질의 교육으로 지역에 사람을 모여들게 하는 게 아이를 더 낳게 해 줄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생학습·교육이 노동시장으로 이어져야 새로운 교육 시스템은 교육청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한긍수 전북교육청 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농촌학교 살리기 정책을 시행하고 에듀테크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학생 유출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면서 “지역별 특화교육을 통한 명품학교 만들기로 학생들이 지역으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지선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평생학습과 교육이 노동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 간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문화의 분권화’ 시대로 가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국가를 기형적으로 중앙집권화시키는 주범은 누구일까? 분권화를 부르짖는 활동가들은 집권화 세력을 비판하지만, 누구라고 꼬집어 지칭하진 못하고 있다. 나는 오늘 용기를 내어 그 이름을 신문지상에 공개하고자 한다. 바로 시장(市場)이다. 경제활동의 집중화와 집적화에서 효율성을 얻는 시장은 집권화를 요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도시 인구가 735만명이 될 때까지 효율성이 계속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은 집권화’를 경험하며 시장의 압력을 따라 집권화의 대열에 몸을 맡긴다. 김포뿐이겠는가. 고양과 구리 그리고 광명은 어떠한가. 우리는 그래서 분권화 정책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삶이 효율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과 문화도 있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민주성과 형평성 그리고 다양성도 있다. 역사와 정체성이라는 요소도 우리를 구성한다. 정부가 분권화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거대 사업을 벌여 왔으나 결과는 낙제점에 가깝다. 수도 이전이 대표적이다. 정부 예산만 17조원, 민간자본까지 치면 100조원 이상을 퍼붓는 세종시는 현재 39만명의 도시가 됐는데, 인구의 대다수는 대전과 충남북에서 온 사람들이다. 세종시가 출범하던 2012년 대전과 충남북 그리고 세종시 자체의 구시가지에서 이동한 인구가 69%를 차지한 것을 비롯, 초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도 이들 지역이 62%를 차지했다. 현재도 가장 많은 인구를 보낸 곳은 대전이다.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했던 정책도 마찬가지다. 천문학적 돈이 들어갔지만 분권화는 차치하고, 시멘트와 아스팔트 공사를 한 것 외에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실패했다. 단순한 고용 확대만 보더라도 이전한 공기업 자체의 구성원 외에 고용 확대 효과는 질적으로 미미하다. 천문학적 돈을 투입하고 분권화 효과를 거두지 못한 우리는 이제 무엇을 지방으로 보낼 것인가? 다시 ‘공기업 이전 시즌2’를 총선 카드로 꺼낼 것인가. 문화의 분권화가 답이다. 세계적으로 문화경제(culturenomics)를 지방에 일으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을 살기 좋은 삶터로 탈바꿈시킨 사례가 많다. 그런 곳에 정주인구가 늘고, 방문객을 포함한 생활인구가 증가하며, 지역의 자존심이 하늘까지 치솟는다. 스페인 빌바오는 미술관, 일본 다케오는 산골 도서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공연 콘텐츠, 영국 게이트셰드는 천사의 동상 하나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고 성지 순례하듯 세계에서 고급 관광객이 몰려온다. 상상해 보자. 우리가 만일 세종시와 공기업 이전에 쏟아부은 돈을 20년 동안 지역의 문화를 일으키는 데 지원했다면 지금의 지방과 같이 됐을까? 그리 했어도 분권화 효과가 없고 서울 편입에 아우성일까? 21세기에 20세기 사고를 가진 정책 결정자들이 정부와 공기업 건물을 이전하고 30층짜리 아파트를 수십만 채 짓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분권화와 지역 소생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가끔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 공사가 한창인 서울 종로의 송현동을 지난다. 그럴 때마다 생각에 잠긴다. 이 대단한 미술품들을 3개의 지방 도시로 나누어 보내고 기존의 예산에 비하면 ‘푼돈’밖에 안 되는 1조원짜리 갤러리를 지방에 아름답게 짓는다면,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지원한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보아도 송현동 부지는 서울 시민들이 산책하고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숲을 만들어야 했을 터다.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한 몇 개 지방 도시는 그것만으로도 먹고살고 자부심이 드높아지지 않을까. 송현동을 지날 때마다 나는 어떤 회한 같은 걸 느끼며 자책하게 된다. 잊었던 아픔인데, 이 가을 김포에서 온 기별로 뒤늦은 회한이 되살아나고 있다.
  • 원희룡 “부동산투자 앞서가자는 심리로 올라타는 일 신중해야”…양평고속道엔 “‘타진요’ 생각나”

    원희룡 “부동산투자 앞서가자는 심리로 올라타는 일 신중해야”…양평고속道엔 “‘타진요’ 생각나”

    元 “부동산, 매도·매수 호가 씨름 상황”“대대적 추격 매수 일어날 상황 아냐”양평고속道 의혹엔 “근거 하나도 없어”“의혹 없다 밝혀지면 언제든 조속 재개”민주 “사업 백지화 논란 元 사과해야”국토부, 양평 자료 누락은 ‘지시’ 탄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국지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있지만 매도와 매수 사이 호가의 씨름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서 “공포에 의해, 또는 투자를 한발 앞서가자는 심리로 지금 올라타는 것에 대해선 신중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서는 “‘타진요’가 생각난다”고 답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사우디·카타르서 수주 100조 넘어”연간 해외 수주 달성 350만弗 이상무 원 장관은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시중 금리나 여러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대적 추격 매수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270만호 주택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올해 상반기에 공급 경색 국면이 일어났지만 하반기에 급소 위주로 풀고, 내년에는 가급적 빠른 속도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 350만 달러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 장관은 “이번 사우디,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주한 것이 합쳐서 100조원이 조금 넘는다”면서 “거의 무르익은 단계에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연말과 내년 초에 계속해서 좋은 소식들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대상으로 한 ‘원팀코리아’의 노력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일회성이 아니라 내년으로 가면서 (수주 실적이) 커지고 분야도 중소기업과 IT, 관광, 문화콘텐츠로 넓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 “元,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 비하”元 “양평고속道, 단 하나의 근거도 없어”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원 장관은 야당 간사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으로 “국토부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하는 등 일관되게 국회를 무시해 왔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넉 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했다고 주장하는데, 단 하나의 근거도 없이 지엽적 사안과 실무자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것은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타진요는 2010년 그룹 에픽하이 소속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말이다. 대중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가리키는 관용구로 쓰인다. 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이 ‘타진요가 무슨 뜻이냐’라고 되묻자 원 장관은 “찾아보라”고 짧게 응수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원 장관에게 ‘내년 양평고속도로 관련 예산으로 123억원이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의혹이 근거 없다고 밝혀지고, 타당한 노선으로 진행할 여건만 되면 언제든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이 문제는 장독을 왜 옮겼느냐고 묻자, ‘옮기고 보니 장맛이 더 좋아졌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면서 “왜 정권이 바뀌고 옮겨졌느냐가 의혹의 핵심인데, 옮겨놓고 장맛 좋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야당 입장에서는 사업 백지화 등 분란을 일으킨 데 대해 장관에게 사과 요구를 할 수 있다”면서 “거기에다 ‘타진요’라고 답하는 것은 장관이 국회에서 할 답변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누가 왜 변경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책임은 야당 의원들이 아닌 장관에게 있다”며 원 장관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을 바꾸고 장독을 옮겼다는 말은 잘못됐다”라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는 분명히 문재인 정부 때 통과시킨 것이고 정해진 노선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원 장관의 ‘타진요’ 발언에 대해 “매우 적절하지 않고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하다”며 답변 태도를 똑바로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토부 양평 자료 누락 해명 거짓 들통“실무자 실수”→“실무자가 지시” 이날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공개한 자료에서 일부 내용이 고의 누락됐다는 의혹에 대해 “실무자의 (자료 삭제)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7월에는 “실무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감에서 용역업체가 작성한 과업수행계획서 중 ‘종점부 위치 변경 검토’가 담긴 4페이지 삭제를 누가 지시한 것이냐는 박상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토부의) 담당 실무자들이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국토부가 지난 7월 23일 공개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 55건 중에는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이 작성한 타당성조사용역 과업수행계획서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의 용역 수행 방향을 정리해 지난해 4월 국토부에 제출한 38페이지짜리 문건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과업수행계획서에는 종점부 위치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3∼26페이지가 누락돼 있었다. 국토부는 페이지 삭제 의혹에 “실무자가 실수로 누락했다”며 누락 내용을 추가한 과업수행계획서 파일을 홈페이지에 다시 올렸다. 그러나 지난 12일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수현 경동엔지니어링 상무가 과업수행계획서 일부가 왜 누락됐냐는 질문에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수정·삭제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하며 국토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관련 질의응답이 끝나자 “위원회 의결로 자료 제출 거부, 불출석, 국회 모욕, 위증한 증인 및 감정인에 대해 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며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이른바 ‘중동 빅3’ 국가와의 올해 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시작으로 올해초 UAE 순방, 이번 사우디·카타르 순방 등에서 끌어낸 투자유치 규모는 총 792억 달러(약 106조원)다. 과거 건설로 시작한 중동과의 관계는 1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동 빅3의 대규모 투자 약속과 함께 ‘중동 2.0’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빈살만 극진한 대접…안보·방산까지 사우디와 전방위 협력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하며 시작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중동 분쟁을 바라보는 세계 주요국간의 미묘한 입장차가 우리 중동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이번 사우디 방문에 앞서 UAE의 국빈 방한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43년 만의 공동성명이 도출되는 등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총 44항으로 이뤄진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로 양국 관계를 다변화·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고, ‘민간인 보호’ 등 중동 정세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이례적으로 함께 담기도 했다.특히 실권자 무함마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운전기사’를 자처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사우디는 한국을 자신들의 핵심 협력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우디에서의 마지막날인 24일 무하마드 왕세자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을 찾아 단독 환담을 나눈 뒤 자신의 벤츠를 직접 몰고 윤 대통령과 함께 포럼에 참석했다. 무함마드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번에 오면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현대의 전기차를 함께 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포럼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은 ‘주빈’으로 참여해 무함마드에게 힘을 실었다. 尹 답방 제안…내년엔 카타르 등 방한 전망 카타르 국빈 방문 기간 HD현대중공업과 국영 카타르에너지간 39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화로 5조 2000억원인 이번 계약은 단일 계약 기준으로 우리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6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새 계약액을 더하면 올해 전체 수주액이 125억 달러로, 당초 목표인 118억 달러의 10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카타르와의 관계도 기존 건설, 에너지 중심에서 신산업, 인프라, 방산 등으로 다변화·확대됐다. 대통령실은 이들 중동 국가가 경쟁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UAE에 이어 사우디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이 가시화된 것처럼 향후 카타르 등 다른 국가들과도 방산 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에게 국빈으로 답방해줄 것을 초청해 내년에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달 중순 방한이 취소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도 다시 방한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이들 중동 주요 국가 정상들이 내년에 잇따라 방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가 전기차와 배를 같이 만들며 새로운 산업 지도를 함께 그리는 협력은 과거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모습이다. 놀라운 변화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의 거대한 변화를 읽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그 흐름에 올라타야 새로운 협력 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3분기 LG전자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늘어나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2배로 늘어나며 불황 속에도 ‘역대급’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7일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포함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매출은 2조 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1억원에서 40.3%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를 형성한 VS사업본부가 수년 내로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본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은 일시적인 수요 둔화 우려도 제기되지만, LG전자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고부가 부품 수요의 고속 성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4분기 LG전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배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 투입을 확대했음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은 매출 20조 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33.5%가 늘어났다. TV 등 사업을 벌이는 HE사업본부는 전세계적인 수요둔화에도 매출 3조 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몰렸던 자금 100조원이 만기를 앞두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리를 높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금 유치 경쟁을 경계하는 금융당국의 엄포에 특판을 내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절반 이상이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 19곳의 주요 예금 상품 37개 중 최고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2개월 만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20곳이나 된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13개에 불과했으나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4.24%로 지난 4월(3.77%)과 비교하면 0.47% 포인트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는 특정 지점에서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권이 이처럼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9~11월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정기예금으로 몰렸던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기 수요도 늘고 있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만큼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은행 유동성커버리지(LCR) 비율 95% 규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예적금 대신 주식이나 채권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성을 감안하면 결국 재예치되는 자금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금 만기 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주거래 은행에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 국가채무 1100조 돌파… 나라살림은 66조 적자

    국가채무 1100조 돌파… 나라살림은 66조 적자

    나랏빚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 2017년 660조 2000억원에서 6년 새 약 450조원(68.1%) 급증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채무 규모가 급증하면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커진다. 12월에 걷는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31%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수 펑크’ 심화에 따른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전월 대비 12조 1000억원 늘어난 111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033조 4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76조 5000억원 순증했다. 정부의 올해 말 국가채무 전망치가 1101조 7000억원인데, 연말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이미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나라살림 허리띠를 졸라맨다지만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적자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은 24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조 6000억원 덜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소득세가 13조 9000억원,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20조 2000억원, 소비 둔화로 부가가치세가 6조 4000억원 구멍이 났다. 정부의 씀씀이를 나타내는 총지출은 같은 기간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66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는 데 그쳤다. 연말까지 적자 규모 목표치는 58조 2000억원으로, 정부는 남은 4개월 동안 적자 규모를 7조 8000억원 더 줄여야 한다. 하지만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로 올해 종부세 수입 실적이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가 지난해 실적 6조 8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30.9%) 줄어든 4조 7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계했다.
  • 文정부 5년 새 400조 불어난 나랏빚… 첫 1100조 돌파

    文정부 5년 새 400조 불어난 나랏빚… 첫 1100조 돌파

    나랏빚이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 2017년 660조 2000억원에서 6년 새 약 450조원(68.1%) 급증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채무 규모가 급증하면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커진다. 12월에 걷는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31%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수 펑크’ 심화에 따른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전월 대비 12조 1000억원 늘어난 111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033조 4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76조 5000억원 순증했다. 정부의 올해 말 국가채무 전망치가 1101조 7000억원인데, 연말을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이미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나라살림 허리띠를 졸라맨다지만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적자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입은 24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조 6000억원 덜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소득세가 13조 9000억원,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20조 2000억원, 소비 둔화로 부가가치세가 6조 4000억원 구멍이 났다. 정부의 씀씀이를 나타내는 총지출은 같은 기간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66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는 데 그쳤다. 연말까지 적자 규모 목표치는 58조 2000억원으로, 정부는 남은 4개월 동안 적자 규모를 7조 8000억원 더 줄여야 한다. 하지만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로 올해 종부세 수입 실적이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가 지난해 실적 6조 8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30.9%) 줄어든 4조 7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계했다.
  •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지난 8월 기준 국가채무가 전달보다 늘면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로 한달 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연간 전망치를 웃돌았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감소했다. 국세 수입이 241조 6000억원으로 47조 6000억원 줄었다. 소득세 13조 9000억원, 법인세 20조 2000억원, 부가가치세 6조 4000억원이 각각 줄어든 결과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 8000억원 줄어든 1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33조 5000억원으로 6조 2000억원 늘었다. 보험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산 지출이 16조 9000억원 줄었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지출이 36조원 감소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말 기준 31조 3000억원 적자였다. 정부에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한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면서 정부가 전망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2.95%)이 3%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의 올해 전망치(58조 2000억원 적자)를 웃도는 상황이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한달 전보다 12조 1000억원 늘었다. 작년 말 대비로는 76조 5000억원 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1101조 7000억원)를 넘겼다. 정부는 향후 국고채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국가채무가 전망치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9월에 국고채를 24조원 상환할 예정이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44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 8000억원)의 86.1%로 나타났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의 경우 1조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9월 말 기준 213조 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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