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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대출’ 공유형 모기지 출시 54분 만에 끝!

    ‘로또 대출’ 공유형 모기지 출시 54분 만에 끝!

    세간에 ‘로또 대출’로 불려오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이 1일 아침 접수한 지 1시간도 안 돼 마감됐다. 연 1%대의 저금리로 주택마련 자금을 빌릴 수 있어 ‘거저’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신청자가 폭주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은 지 54분 만에 신청 제한선인 5000명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사전 상담 건수만 이미 6200건을 넘어서 조기 마감은 예견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접수를 시작하고 10분도 안 돼 4000건이 접수됐다”면서 “신청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상황실도 꾸렸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집계한 신청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191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60명(27.2%), 인천 419명(8.4%), 부산 349명(7.0%), 대전 247명(4.9%), 광주 125명(2.5%), 울산 107명(2.1%) 순이었다. 수도권이 79.4%를 차지했다. 30대가 3276명(65.5%)으로 가장 높았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신혼부부와 직장인들의 신청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 40대가 1069명(21.4%), 20대 354명(7.1%), 50대 259명(5.2%), 60대 42명(0.8%) 순이었다. 주택 매입 예정가격은 2억~3억원이 2225명으로 거의 절반(44.5%)을 차지했다. 1억~2억원이 1194명(23.9%), 3억~4억원이 1039명(20.7%), 4억~5억원이 276명(5.5%) 등의 순이다. 인터넷 신청자는 신청 다음 날까지 우리은행 지점에 대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진행되는 대출심사에서 우리은행은 주택매입 예정가가 한국감정원 시세 대비 10% 이상 차이가 나거나 일정 점수 이하인 신청자 1000명을 1차로 탈락시킬 예정이다. 이어 한국감정원은 해당 주택에 실사를 나가 매입 가격과 적정성을 평가하고, 우리은행이 최종적으로 점수를 산정해 3000명을 선정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이달 11일로 예정했던 대출 대상자 통보일자를 8일로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빠른 진행을 위해 서류가 오는 즉시 대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심사는 ▲신청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차주의 상환 능력 ▲대상 주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1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신혼, 노인부양 가구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신용등급이 좋고 무주택 가구주로 구성된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공유형 모기지는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내놓은 대출 상품으로 수익 공유형과 손익 공유형으로 나뉜다. 수익 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70%(2억원 한도)까지 1.5% 금리로 빌려주고 만기나 집을 팔 경우 매매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에 돌려줘야 한다. 손익 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40%(2억원 한도)까지 1~2% 금리로 빌려주고 매각 손익을 나눠 갖는 식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인중개사 시험 D -31… 막바지 합격 전략은

    공인중개사 시험 D -31… 막바지 합격 전략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다음 달 27일에 치러지는 2013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지난달 28일까지 총 10만 81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1차 시험만 지원한 수험생 수는 4만 2925명, 제2차 시험만 지원한 수험생 수는 6240명이다. 제1, 2차 시험 동시 지원자 수는 5만 8935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공인중개사의 수입원도 감소하고 있다. 과거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탓에 공인중개사의 과잉 공급 현상이 빚어지면서 경쟁 심화에 따라 수입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그러면서 해마다 공인중개사 시험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있을뿐더러(표 참고) 시험 난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60대 장년층에게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여전히 노후 대비용 자격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난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층에게도 공인중개사 시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비 공인중개사들을 위해 한국법학교육원과 과목별 대비법을 짚어봤다. 제1차 시험에서는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이하 민법 및 민사특별법) 등 총 두 과목을 본다. 김덕기 강사는 부동산학개론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영역으로 부동산 투자론과 부동산 감정평가론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투자론은 어려운 계산 문제가 많기 때문에 만일 100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버릴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는 등 문제 풀이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면서 “현금 흐름과 어림셈법 및 비율분석법, 할인현금수지분석법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감정평가론에서는 가격공시제와 지역분석 및 개별분석 등의 내용을 학습하고, 올해 1월 1일부로 개정된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김 강사는 “부동산 경제론 영역에서는 균형가격의 결정 및 탄력성 개념을, 부동산 정책론 영역은 임대주택정책과 관련된 임대료 규제와 임대료 보조정책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할 것”을 추천했다.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과목에서는 법 조문과 판례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된다. 민법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범위는 ‘계약법 중 총칙·매매·교환·임대차’로 매년 9~12문제가 나온다. 한 민법 과목 담당 강사는 “성년후견제가 도입되면서 일부 개정된 민법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한정치산자가 피한정후견인으로 바뀌는 등 법률 용어가 달라진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민법의 ‘총칙 중 법률행위’ 영역에서는 사례 중심의 공부를, ‘질권을 제외한 물권법’ 영역에서는 판례 위주의 학습이 핵심이다. 민사특별법에서는 부동산 관련 법률들의 조문을 기출문제를 통해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민법 담당 강사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비교를 비롯해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상의 저당권에 관한 내용,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의 공용부분 법률관계, 관리단과 관리인 등에 대한 충실한 복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제2차 시험과목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과 중개 실무’에 대해 임종성 강사는 “공인중개사법에서만 약 30문제가 나오므로 공인중개사법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공인중개사법은 최근 기출문제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중개 실무’ 범위와 관련해서는 “공인중개사법과 마찬가지로 토지거래허가제와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부동산 공법 내용, 계약서 검인제 등의 부동산 공시법 내용, 부동산실명법과 공동소유재산 개념 등을 고르게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2차 시험과목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중 부동산 공시법령에서는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지 않는 추세다. 양기백 강사는 “부동산 공시법령은 ‘부동산등기법’과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로 나뉜다”면서 “12문제 정도가 출제되는 부동산등기법에서는 등기 효력, 촉탁 등기, 가압류·가처분 등기, 소유권 보존·이전 등기 등 등기 관련 개념이 골고루 문제에 등장한다.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역시 약 12문제가 나오는데 지적공부의 등록사항, 토지 등록 및 토지 이동사유, 지적측량 대상 및 절차, 지적측량적부심사 등의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세법의 경우 김형섭 강사는 “틀린 지문보다 옳은 지문을 찾는 문제가 늘면서 난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세법은 거의 매년 관련법 개정이 나타나는 만큼 법률 조항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 강사는 “취득세 부문에서는 주택의 유상승계취득에 관한 감면 규정이 올해 종료됐고 재산세에서는 주택조합의 경우 신탁재산의 납세의무자가 조합원에서 주택조합으로 변경됐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는 물납대상이 국내 부동산으로 바뀌었고 양도소득세 부문에서는 1가구 1주택 특례규정 변경사항과 임대사업 소득세의 간주임대료 계산 시 주택 수 산정 규정이 올해 종료됐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2차 시험의 세 번째 과목인 ‘부동산 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에서는 총 6가지의 법률을 다룬다. 부동산 공법 과목 담당 강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12문제 정도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면서 “행정계획 중 광역도시계획, 도시·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 용도지역·지구·구역은 필수 정리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시개발법에서는 특히 개발계획과 개발조합, 환지방식을, 건축법에서는 건축물의 용도와 허가·신고 대상, 용도 변경 개념을, 주택법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부대시설, 복리시설 등이 주요 출제 대상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역시 F1 황제! 페텔, 싱가포르대회도 제패

    역시 F1 황제! 페텔, 싱가포르대회도 제패

    ‘준비된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26·레드불)이 포뮬러1(F1) 시즌 7번째 우승을 움켜쥐며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의 꿈을 키웠다. 페텔은 2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서킷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59분13초132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시즌 19개 가운데 13번째 대회로 치러진 이날 경주는 시즌 가운데 유일한 야간레이스로 도심 도로의 일부분을 서킷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의 경주. 페텔은 둘레 5.070㎞의 서킷을 61바퀴 돈 총 309.3㎞의 레이스에서 경기에 참가한 19대의 머신(F1 자동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1위)을 잡아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인 페텔은 결국 결선에서도 포디엄(시상대) 한 가운데 오르며 시즌 7번째 정상을 만끽하며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 8월 25일 벨기에 그랑프리로 시작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페텔은 또 우승자에게 주는 25포인트를 보태며 드라이버 부문 시즌 중간합계 247점을 기록 2, 3위의 경쟁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187점)와 2009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151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더욱 다졌다. 알론소는 페텔보다 32초 남짓 늦게 들어왔고, 해밀턴은 53초나 늦었다. 둘은 각각 2위와 5위에 그쳤다. 팀 순위에서도 페텔이 소속된 레드불은 팀 부문 중간합계 377점이 돼 2위 페라리(274점)를 100점차 이상 따돌렸다. 한편, 페텔은 지난 20일 마리나베이 서킷 피트(정비구역) 레인에서 시속 61.7㎞의 속도를 내 규정 속도인 시속 60㎞보다 1.7㎞를 빨리 달려 벌금 200유로(약 3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피트 레인은 F1 머신(자동차)이 정비를 위해 차고지로 들어오는 길로, 이 구역에서는 F1 자동차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속도를 늦춰야 한다. AFP는 “페텔이 이날 내게 된 벌금 200유로는 그가 10분 만에 올리는 수입과 같다”고 밝히면서 “페텔의 연간 수입이 1200만 유로(약 173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하루 수입으로 환산하면 3만 2376유로(약 4700만원)이고, 1분에 버는 돈은 22유로인 셈”이라고 AFP는 덧붙였다. 이날 싱가포르대회로 ‘아시아 시리즈’를 시작한 F1 그랑프리는 한 주를 건너뛴 뒤 한국으로 장소를 옮겨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14번째 대회를 치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ARS서비스 SKT·한화생명 등 ‘최우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321개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자동응답장치(ARS) 서비스 운용실태 점검·평가’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한화생명보험, 한국도로공사 등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대상 전체의 평균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70.8점이었다. KAIT는 “특히 상담원 연결 지연 시 대기인원·시간 안내, 단계별 상담원 연결 메뉴 확대 등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금융보험업이 77.5점으로 우수한 AR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종합점수 44점으로 특히 연결 기능, 편의성 부분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공공 부문은 전체적으로 민간 기업보다 서비스가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70.8로, 공공부문 68.7점보다 2점 정도 높았다. 민간 부문 내에서는 운수업, 보건 및 사회복지 업종의 ARS 서비스 질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황성환 KAIT 시장정보팀장은 “평가 결과를 개별 통보하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유도를 위해 개선 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독수리 오형제’ 영화판 日졸작영화 최고봉?

    ‘독수리 오형제’ 영화판 日졸작영화 최고봉?

    1980년대 추억의 애니메이션 ‘독수리 오형제’를 실사 영화로 부활시켜 개봉했지만 일본 내에서도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개봉 중인 ‘독수리 5형제’는 야후 재팬의 네티즌 평가에서 1.94점(5점 만점)에 그치고 있다. 일본 국민들조차 ‘졸작’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일본 네티즌들은 “보기 민망하다”, “원작보다 못하다” 등 혹평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인기 있는 젊은 남녀 탤런트들에게 독수리 5형제 옷을 입히고 서로 연애하게 하는 황당한 스토리에다 조악한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한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80억엔(한화 약 870억원)의 거액을 들여 만든 영화이지만 할리우드 SF영화에 한참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도 영화를 접한 뒤 “평점 100점 만점에 4점을 주기도 아깝다”며 혹평에 가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에서도 실패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포털 사진 긁어 붙인 교학사 교과서

    뉴라이트 성향 한국현대사학회 출신 학자들이 집필해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구글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진 327건을 구해 자료 사진으로 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자료를 긁어서 사료 탐구 자료로 가공한 사례도 포착됐다. ‘웹사이트 자료는 공인된 기관의 신뢰성 있는 것을 제시한다’고 규정한 교과서 검정 기준을 교학사가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의 부실 검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6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외부 인용 사진 561건 중 58.3%를 인터넷 포털에서 2차 인용했다”면서 “근대사를 다룬 5단원 자료 사진 중 67.5%, 현대사를 다룬 6단원 사진 중 82.6%가 포털 사진”이라고 밝혔다. 교학사 외 검정심사를 통과한 7종 가운데 두산동아, 리베르, 미래엔, 천재교육은 끌어 쓴 포털 사진이 한 건도 없었고 지학사 교과서는 286개 자료 사진 중 1개만 구글 사진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 밖에 비상교육이 628개 중 30개(4.8%)를 포털에서 활용했고 금성출판사는 자료를 내지 않았다. 교학사 교과서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이승만의 단파 방송’이란 제목으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사료 탐구 자료’로 활용했다. 원 자료가 아닌 가공된 2차 자료를 활용하면서 기존에 없던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2003년 보고서에서 ‘심문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수용자들’이란 설명을 붙인, 제주도민이 도열한 사진을 교과서에 인용하며 ‘제주 4·3사건 때 군경의 설득으로 하산하여 심문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설명에 살을 붙였다. 김 의원은 “사진 속 인물들은 정황상 군경의 설득을 받고 하산한 게 아니라 1948년 11월 초토화작전 당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도적인 왜곡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두산동아 교과서 집필자인 왕현종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재인용 자료에는 오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교과서 자료는 1차 사료를 근거로 하고, 인터넷 자료라도 원 출처를 추적해 확인한 다음 게재한다”면서 “원본 자료를 찾으려는 노력 없이 포털 자료를 그대로 교과서에 실었다면 너무 손쉽게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검정 기준에 따르면 ‘각종 자료는 공신력 있는 최근의 것으로 출처를 분명히 제시하였는가’라는 항목이 포함된 ‘내용의 정확성 및 공정성 영역’에 전체 100점 중 40점이 배정돼 있다. 무더기 포털 자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검정심사를 통과한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우편향 논란에 이어 사료 부실 의혹까지 제기되자 서울시 강희용 민주당 의원 등 시의원 34명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를 요구하며 교재 채택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검정 통과된 교과서를 우편향으로 낙인 찍어 공격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10명중 3명 이상 “나는 하류층… 먹고살기 힘들어”

    10명중 3명 이상 “나는 하류층… 먹고살기 힘들어”

    국민 3명 중 1명은 자신의 소비수준을 ‘하류층’이라고 인식한다. 관련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최근 1년간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식생활비(주식·부식·외식비), 교육비, 주생활비(전월세·관리비) 순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5일 이런 내용의 ‘2013년 소비생활지표’를 발표했다. 1994년부터 몇 년 주기로 이뤄진 조사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자신의 소비수준에 대한 질문에 34.8%가 하류층이라고 답했다. 1994년 11.8%에서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직전 조사인 2007년의 27.1%에 비해서도 7.7% 포인트 늘었다. 중산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994년 81.3%에서 올해 62.5%로 급감했다. 상류층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7.1%에서 2.8%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1년간 경제적 부담을 느낀 항목에 대해서는 식생활비가 26%로 가장 많은 대답이 나왔다. 이어 공교육비·사교육비·대학등록금 등 교육비(21.5%), 주생활비(12.9%), 의료비(9.7%), 피복 구입비 및 관리비 등을 포함한 의생활비(6.7%) 순이었다. 식생활비는 2011년 조사에서도 1위였다. 1997년 조사에서 1위였던 내구재비(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구입 비용)는 올해 조사에서는 18개 항목 중 응답이 가장 적었다. 직전 네 번의 조사에서 5위 안에 들었던 공과금 역시 올해는 10위에 머물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싼 물건을 사기 위해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면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비는 여섯 차례의 조사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어 거의 20년간 경제적 부담을 크게 주는 항목으로 꼽혔다. 최근 1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생활 만족 수준을 4점 만점으로 평가한 지표는 평균 2.86점으로,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71.5점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고기파에게 바치는 ‘프리미엄 암소한우세트’

    [추석선물세트] 고기파에게 바치는 ‘프리미엄 암소한우세트’

    롯데백화점은 단독 추석선물 기획세트를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려 상품 차별화를 강조했다. 냉장 한우 ‘1++급’ 등심 로스와 살치살, 안심 스테이크, 안창살, 찜갈비 등을 담은 프리미엄 특선 암소한우세트(6.2㎏)를 92만원에 선보인다. 최고급 암소의 인기부위와 특수부위를 엄선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별미다. 모슬포 프리미엄 은갈치 명품세트(3.7㎏)는 최상급 제주 은갈치의 몸통 부위만 잘라 진공포장해 신선도와 은빛을 그대로 유지했다. 가격은 45만원. 장흥 한가위 백화고 특호(900g)는 색깔이 하얗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장흥산 명품 백화고를 담았다. 고기처럼 쫄깃한 육질과 영양을 갖췄다. 가격은 40만원. 이천도자기의 수안도요 장영안 선생의 청자에 ‘귀족 멸치’를 담은 바다원 수안요 청자 당초문 귀족멸치세트(700g)는 25만원에 선보인다. 이색 선물세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히말라야 핑크 암염세트는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채취한 소금돌을 프랑스에서 정제해 만들었다. 소금(90g)과 유기농 후추 5종(45g)을 이국적인 느낌의 유리병에 담았다. 가격은 9만 5000원. 매화그린티, 도라지차, 덖음세작 외 6종으로 구성된 쌍계명차 큐브 2입 세트는 미니큐브에 9종의 차를 2개씩 담은 모음 세트다. 가격은 3만원. 바소 4본입 와인세트(56만원)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두 차례나 100점을 준 나파밸리 다나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쇼비뇽의 한국 버전인 바소의 아트라벨 시리즈이다. 한국을 상징하는 도자기 모양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라벨이 유명하다. 고급 랍스타·스노크랩세트는 20만원에 선보인다.
  • 농식품부 ‘이상기후 지수’ 개발 예보한다

    농식품부 ‘이상기후 지수’ 개발 예보한다

    올해 장마 기간이 49일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는 등 해마다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상기후지수’를 만들기로 했다. 지금도 이상기후 사례를 보여주거나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재배지 변화를 예측하는 시스템은 있지만 이상기후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심각할지 등을 보여주는 지표는 없다. 농식품부는 이상기후지수 발표를 통해 농작물 재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6일 “예상하지 못하는 이상기후들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재해 피해 농수산물에 대한 복구비가 2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이상기후의 정도를 객관적인 점수로 보여주는 이상기후지수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이상기후를 점수화하는 측정 모델을 만든 후 내년에 시범적으로 지수를 산정해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상기후지수가 최종 완성되면 지역별로, 시간대별로 예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농민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생활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해 피해 농수산물 복구 비용은 2009년 1071억원에서 2011년 4413억원으로 오른 후 지난해에는 2조 1800억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이상기후와 관련해 기상청은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하고 농촌진흥청은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기후 보고서는 이상기후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고, 전자기후도는 농작물별로 재배지의 변화를 보여주는 정도여서 현재 이상기후가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되지 못한다. 이상기후는 기온이나 강수량 등이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난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상기후지수는 폭염, 태풍, 장마, 대설, 우박, 한파, 수온 등의 기후 요소가 평년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종합해 심각도를 표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0~100점으로 지수를 발표한다면 100점은 실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이상기후이고 0점은 평년의 기후와 동일한 상황을 뜻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다 응시 국가직 9급… “사회, 시간 내 풀기 어려웠다”

    ‘새로 도입된 고교 선택과목인 사회, 과학은 예시 문제보다 어려웠고 기존 선택과목인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은 예년과 별 차이 없었다.’ 지난 27일 사상 최대 인원인 14만 6926명이 시험을 치른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대한 수험생과 전문가들의 총평이다. 이번 시험에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 과학, 수학이 새로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처음으로 20만명 넘는 사람들이 9급 공무원 시험에 원서를 제출했다.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28.2%에 이르긴 했으나 실질 경쟁률은 53.7대1로 지난해 실질 경쟁률 52.5대1보다 약간 상승했다. 고교 선택과목 도입으로 시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인원이 시험에 몰렸고, 제대로 시험 준비를 하지 않은 ‘허수 지원’도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능 대신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고3 수험생이 얼마나 될지도 새로운 선택과목 도입에 따른 관심사인데, 올해 시험 신청자 가운데 18~19세는 3261명으로 전체 시험 신청 인원 20만 4698명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 18~19세는 1083명이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31일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선택과목의 응시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합격자 커트라인도 원점수가 아닌 선택과목별 편차를 적용한 조정점수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11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면 새로운 선택과목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는지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점수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선택과목(2과목 선택)에만 적용되며 합격자는 총득점순으로 결정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회는 지난해 공직박람회에서 공개된 예시 문제보다 훨씬 어려워 주어진 시험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자료 분석을 토대로 이해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제들로 구성됐다. 에듀윌의 이종학 강사는 “사회 과목 20문제 가운데 정치 영역 10문제, 경제 영역 6문제, 사회·문화 영역 4문제가 출제됐다. 정부의 외부경제와 외부불경제에 대한 정책을 묻는 문제가 매우 어려웠고, 물가상승률과 실질경제성장률 통계를 해석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수험생에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 과목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다시 도입되면서 수능시험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된 만큼 앞으로는 수능 기출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과학 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에서 각각 5문제씩 출제됐다. 윈플스의 최석영 강사는 “지구과학 문제는 고교 1~2학년 수준, 수능 3~4등급 수준으로 평이했으며 해양 영역 문제는 없었고, 천문 영역에서 2문제가 출제됐다”며 “지구과학에서 천문 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므로 내년에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은 예시 문제보다 난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계산 문제도 3문제나 출제돼 수험생들은 풀이 시간이 부족했다고 호소했다. 에듀윌의 홍희진 강사는 “화학은 그래프나 화학반응식 문제의 비중이 크고, 물리는 이론에 따른 여러 현상과 예들을 생각하며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모두 비슷한 난이도와 똑같은 비중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내년 시험에는 어떤 영역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재책형 16번(인책형 6번) 다항식의 몫과 나머지를 묻는 문제가 까다로운 편이었으며 기본적인 공식과 개념을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 수와 식 4문제, 함수 2문제, 삼각함수 2문제, 극한 2문제 등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됐고 문제도 쉬운 편이었다.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전통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영어 과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평이다. 남부고시학원의 이동기 강사는 “전 영역에서 지문의 길이가 길었고 특히 독해 지문에서 각 문장의 길이가 대폭 길어져 올해 합격자 평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휘와 생활영어는 기출 단어를 중심으로 출제돼 수월한 편이었지만 문법은 지문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돼 정답을 찾기 어려운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국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과목은 예년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됐다. 국어 과목에 대해 남부고시학원 정채영 강사는 “분야별로 국어생활 11문제, 비문학 7문제, 문학 2문제가 출제돼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에서 보여 줬던 출제 영역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전통적으로 한 문제씩 출제됐던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한자어 독음 문제가 올해는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문서 바로 쓰기에 관한 문제가 해마다 중요하게 출제되고 있으니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개항 이후 근대사를 묻는 문제가 6개 출제됐으나 문제는 쉬운 편이었다. 화폐정리사업, 서간도 지방의 독립운동 단체, 경신참변과 한인애국단,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를 묻는 문제가 근현대사에서 나왔다. 행정법총론 과목은 전문가들이 합격선을 95점으로 전망할 정도로 함정을 파 놓은 문제가 없었다. 행정학개론은 개정된 공무원 연금과 그동안 출제 비중이 작았던 지방행정론에서 3문제가 출제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설정, 자치구와 시·군의 자치권, 지방공기업법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을 고민하게 했다. 역시 합격선은 원점수 기준 90~95점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남부고시학원 신용한 강사는 내다봤다. 에듀윌의 조창욱 강사는 “국어, 영어, 한국사처럼 원점수로 채점하는 공통과목은 점수 차이가 100점까지 날 수 있지만 조정점수를 적용하는 선택과목은 20~40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으므로 공통과목에서 반드시 고득점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통사고 나면 다치는 정도 여성이 남성보다 20% 높아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여성이 신체구조 때문에 남성보다 최대 20%까지 더 다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조수석에 여성 인체 모형을, 운전석에는 남성 모형을 놓고 정면 충돌 시험한 결과 여성 모형이 남성 모형보다 상해 정도가 11∼20%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여성 인체모형을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 출시된 5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운전자석은 16점 만점을 받았지만, 조수석은 12.8점을 받는 데 그쳤다. 기아차 K3는 운전자석 15.9점, 조수석 13점이었으며 닛산 큐브는 운전자석 14.3점, 조수석 12.8점이었다. 이들 3개 차종의 인체 부위별 상해 정도를 살펴보면 조수석은 운전석과 비교해 얼굴과 목 부위의 상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쏘나타 HEV와 한국GM 트랙스는 운전자석과 조수석 모두 16점을 받았다. 안전도 평가에서 여성 인체 모형을 이용한 것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해 여성 교통사고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성능시험을 맡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이재완 안전평가팀장은 “에어백이 없던 시절에는 운전대 때문에 운전자가 더 많이 다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상해 정도가 거의 차이 없다”면서 “골격이나 근육 특성 때문에 똑같은 충돌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다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자동차운영과 김용원 서기관은 “여성 모형으로 자동차 안전성을 평가한 것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번째”라며 “자동차 제조사가 여성, 어린이 등을 고려해 에어백 충격량을 조절하는 등 맞춤형 차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2010년부터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운전석에 남성 모형, 조수석에 여성 모형을 놓고 충돌 실험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올해 현대차 쏘나타 2014년식도 정면 충돌 평가를 한 결과 운전석은 별 5개, 조수석은 별 4개를 받았다. 한편, 이번 상반기 안전성 평가에서는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각각 93.5점과 84.8점을 얻어 안전도 1등급(100점 만점에서 83.1점 이상)을 받았다. 아반떼쿠페는 82.5점, 쏘나타 HEV는 82.3점, 큐브는 81.3점으로 안전도 2등급(80.1∼83.0점)이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소비심리 4분기 연속 바닥… 亞 최저

    한국 소비심리 4분기 연속 바닥… 亞 최저

    꽁꽁 언 소비심리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여전히 비관적이었으며, 가계가 어려워지면 외식비를 제일 먼저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올해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아시아 최저인 51점으로, 4분기 연속 아시아 지역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58개국 2만 9000명 이상의 온라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분기마다 실시돼 왔다.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경제 상황을 비관한다는 뜻이다.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1점 상승한 94점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 지역 평균 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2점 상승한 105점으로 북미(96점), 중동·아프리카(91점), 유럽(71점), 남미(93점)에 비해 활발한 소비심리를 보였다. 그러나 유독 한국만 지난 분기와 같은 51점을 기록해 바닥을 찍었다. 고용 전망, 개인 재무상태, 향후 소비 의향도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해 ‘나쁘다, 좋지 않다’라고 대답한 한국의 응답자 비율은 각각 90%, 79%, 84%에 달했다. 향후 6개월간 가장 큰 관심사로는 ‘일자리 안정(27%)’을 1위로 꼽아 고용 안정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의 73%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가계지출 절감을 위해 소비 행태를 바꿨다고 응답했다. 실천 내용으로는 ‘외식비 절감(61%)’, ‘의류 구입비 절감(47%)’ 등을 꼽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동아시안컵] 공한증 대신에 골가뭄만…

    [동아시안컵] 공한증 대신에 골가뭄만…

    홍명보호의 첫 골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화룡점정’의 골 결정력이 이번에도 아쉬웠던 경기였다. 호주전에 이어 두 경기째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2(2무)에 머물렀다. 중국 역시 이번 대회에서 2무승부지만 일본과의 1차전을 3-3으로 끝내 다득점에서 한국을 앞섰다. 하지만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16승12무1패로 우세를 지켰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호주전과 완전히 다른 스타팅을 내밀었다. 슈팅 21개를 날렸지만 골을 뽑지 못했던 공격조합은 물론, 강력한 압박과 촘촘한 짜임새로 홍 감독 스스로 ‘100점’을 줬던 수비라인까지 싹 바꿨다. 서동현(제주)을 원톱에 두고 2선 공격진에 염기훈(경찰)·윤일록(서울)·조영철(오미야)을 세웠다. 포백라인에 김민우(사간 도스)·황석호(히로시마)·장현수(FC도쿄)·이용(울산)을 배치했고, 더블 볼란테에는 박종우(부산)·한국영(쇼난)을 내세웠다. 1차전 때 뛰었던 선수는 정성룡(수원)과 윤일록, 두 명뿐이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를 무너뜨린 파격적인 용병술이었다.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선발 엔트리에서 엿보였다.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도록 경쟁심을 극대화해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건 보너스다. 경기 전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훈련에선 조끼를 입는 것으로 ‘베스트11’을 파악할 수 없게 한 것과도 맥이 닿는다. 대폭 변화된 라인업 때문인지 내용은 2%가 부족했다. 태극전사들은 90분 내내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골맛을 못 봤다. 슈팅은 정교하지 못하거나 세기가 약했다. 심지어 너무 정직해 번번이 상대 골키퍼 쩡청(광저우)의 품에 안겼다. 전반 12분 한국영, 전반 28분 윤일록, 전반 44분 조영철, 전반 45분 서동현이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고,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온 김신욱(울산)의 제공권까지 더해지며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지만 그뿐이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승기(전북)와 고무열(포항)의 화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3년 5개월 만의 설욕전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전까지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0년 2월 동아시안컵 때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대패했다.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리던 중국 축구가 32년 만에 한국을 꺾은 경기. 홍 감독은 골키퍼 이범영(부산)을 뺀 전체 22명 스쿼드를 전부 가동하면서 선수들 실력검증을 했지만 ‘공한증 재건’에는 실패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에 비해 별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없다”면서도 “선발 멤버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펼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영국 왕실에서 태어난 ‘로얄 베이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의 이름을 두고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25일 뉴질랜드 헤럴드 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름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알버트 메라비언 미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외신을 통해 “나라면 절대로 조지라는 이름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라비언 교수는 사람의 첫인상은 시각 55%, 청각 38%, 언어 7%로 결정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을 주장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메라비언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이름이 타인을 대하거나 파악하는 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지라는 이름이 지닌 전반적인 매력은 100점 만점에 36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의 연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이름 즉 100점짜리 이름은 제임스라고 한다. 분류상 조지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인상을 주지만 남성적이거나 성공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사람일 거라는 점에서는 다소 약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메라비언 교수는 “개인적으로 조지를 딱딱한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영국 왕실이 그 이름을 선택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아이를 위해 좀 더 매력적인 이름을 선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좋은 의미를 포함한 영국 왕자에 어울리는 이름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영어이름 작명 사이트인 ‘네임베리닷컴’(Nameberry.com)에서는 방문자 사이(24일 기준)에서 조지가 가장 인기 있었다. 이에 대해 공동 설립자 팸 사트란은 “조지라는 이름은 실제로 인기가 높다. 전통적이고, 또한 유행하는 것 같다. 로얄 베이비가 매우 순위 상승에 공헌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영국에서는 어린이의 이름으로 조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고, 상위 100위에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 왕자의 고조부 즉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은 조지 6세이며 그의 아버지는 조지 5세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아시안컵] 되찾은 투혼, 못찾은 한방

    [동아시안컵] 되찾은 투혼, 못찾은 한방

    “이틀 준비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와 압박은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데뷔 전인 지난 20일 동아시안컵 호주전에서 희망을 쏘았다. 21대5라는 압도적 슈팅 수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결정력 부재로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달라진 경기력은 찬사를 받을 만했다. 조직적인 압박과 적극적인 협력수비, 과감한 전진 패스로 상대진을 무너뜨리는 모습은 단 사흘간 합숙한 선수들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다. A매치 경험이 적거나 없는 젊은 선수들인 데다 빡빡한 리그 일정으로 100% 체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 한국은 호주(40위)를 압도했다. 원톱 김동섭(성남), 섀도스트라이커 이승기(전북), 좌우 날개 윤일록·고요한(이상 서울)이 쉼 없이 골대를 두드렸다. 브라질월드컵을 노리는 영건들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생존본능’이 발동한 태극 전사들은 투지 넘치게 뛰었다. 빠르고 간결한 패스는 물론 슬로건인 ‘원팀’을 의식한 듯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돋보였다. 과감한 슈팅을 21개(전반 11개, 후반 10개)나 날렸지만 골키퍼 유진 갈레코비치(애들레이드)의 선방과 염기훈(경찰)의 골대 불운까지 겹쳐 끝내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축구인들은 엄지를 세웠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짧은 원터치 패스들이 잘 연결됐고, 슈팅을 만드는 과정도 유기적이었다”고 했고 신태용 전 성남 감독은 “골은 없었지만 전체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대표선수 23명이 호흡을 맞춘 시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J리거 7명은 리그 경기를 마치고 지난 18일에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주어진 시간은 단 48시간. 홍 감독은 “짧은 시간에 조직력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8년간 대표팀에 있으면서 단기간에 팀을 끌어올리는 경험과 매뉴얼이 있다”고 자신했다. 2006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세 이하 대표팀(2009년), 아시안게임대표팀(2010년), 올림픽대표팀(2012년) 감독을 두루 거친 홍 감독은 짧은 기간에 팀을 만드는 노하우를 안다. 2~3일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맞춤 운영안을 연구해 2010년 지도자 최고과정인 P급 지도자 라이선스 교육 당시 ‘48시간 매니지먼트’를 논문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짧은 훈련 기간 동안 약속된 패스플레이와 세트피스에 힘을 쏟았고, 그라운드를 잘게 쪼개 선수들에게 압박하는 위치와 방법도 손수 가르쳤다. 패스 속도와 타이밍,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결국 단기간에 전력을 극대화했다. 홍 감독은 “이기진 못했지만 선수들과 함께한 2∼3일이 훌륭했다”면서 “첫 경기보다 2차전이, 그보다 3차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명보호는 21일 FIFA 랭킹 37위의 일본과 3-3으로 비긴 중국(100위)을 상대로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기술강국 코리아! 기능올림픽 18번째 우승

    기술강국 코리아! 기능올림픽 18번째 우승

    우리나라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술 강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한국은 46개 종목에 53개국 1027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1973년 서독 대회와 1975년 스페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1977년 네덜란드 대회부터 올해 독일 대회까지 모두 27차례 출전해 일본, 스위스 등 전통적인 기능 강국과 경쟁하며 18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까지 4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가별 종합우승 횟수를 보면 한국이 18회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 6회, 스위스 3회, 타이완·스페인·서독 각각 1회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46개 종목 중 37개 종목에 선수 41명이 나섰으며 참가한 모든 선수가 우수상 이상을 수상했다. 철골구조물 직종에 출전한 원현우(21·현대중공업) 선수가 최고점으로 대회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2년 동안 현대중공업 전문훈련시설에서 전담 교사와 함께 하루 14시간씩 훈련에 매진했던 원 선수는 이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98.94점을 받았다. 원 선수는 “밤낮으로 연습하며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는데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욱 연마해 대한민국 명장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능올림픽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만 22세 이하(통합제조 및 메카트로닉스는 만 25세 이하) 젊은 기능인의 잔치로 연구 개발의 성과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숙련 기술과 일부 서비스업의 세련미를 겨루는 종합 대회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3360만원, 동메달 2240만원 등 상금과 훈장을 수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영어A형 응시생 30%로 늘 듯…아랍어 대신 베트남어가 ‘로또’

    영어A형 응시생 30%로 늘 듯…아랍어 대신 베트남어가 ‘로또’

    올해 11월에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 응시자가 3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월 모의평가에서 A형 응시자는 17.7%였다. 자연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 A형에서는 한 문제로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제2외국어 영역에서는 ‘기초 베트남어’를 선택했을 때 상위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아랍어에 이어 베트남어가 점수가 낮게 나와도 상대평가에서 점수·등급이 올라가는 이른바 ‘로또’ 과목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26일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되는 올해 A·B형과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 대입 막판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의 A·B 유형별 응시를 보면 인문계가 BAB형(26만 5921명)을, 자연계가 ABB형(19만 3957명)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수학·영어를 A형으로 바꾸는 학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중하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교차지원 전형을 노리고 막판에 인문계 수학으로 전환해 응시하던 현상이 영어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에서 30% 정도가 영어 A형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응시자수가 줄면, 영어 B형 상위 등급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역별 주요 대학 60여곳이 영어 B형 성적을 요구하는데, 수능 5등급 이하이면 이런 대학을 가기 어렵다”면서 “모의평가 영어 B형에서 5등급 이하라면 A형 선택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에 따라 A·B 등급이 나뉠 영어와 달리 국어는 인문계 B형, 자연계 A형으로 유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쉬우면서도 변별력을 갖춘 A형을 출제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쉬운 A형에 몰려 만점자가 양산되면, 실수로 틀린 한 문제 때문에 수능 등급과 대입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A형 만점자는 5747명(1.89%)으로 B형 만점자 4279명(1.44%)보다 많았다. 올해부터 수능 과목이 된 베트남어는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의평가에서 베트남어 응시율은 15.8%로 일본어(22.3%), 중국어(17.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문(14.0%)과 아랍어(11.7%)가 뒤를 이었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 40% 이상이 선택했던 아랍어 열풍이 베트남어로 옮겨 붙은 것이다.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교는 경기·울산·광주에 한 곳씩 세 곳인데, 베트남어 교육 고교는 충남외고 한 곳으로 더 적다. 하지만 시험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점수가 낮아도 상대평가인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베트남어 열풍이 일고 있다. 모의평가 1등급을 비교하면 상위권인 외국어고 학생이 몰리는 프랑스어가 64~66점, 독일어가 65~66점, 중국어가 63~67점인 데 비해 아랍어는 76~93점, 베트남어는 72~100점으로 구간이 넓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국통신] 수능 17번 본 남자, 내년에도 “도전~”

    [중국통신] 수능 17번 본 남자, 내년에도 “도전~”

    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무려 17번이나 본 남성이 있어 화제다. 중국 현지의 복수 언론에 따르면 불혹을 넘긴 올해 46세의 량스(梁實)은 해마다 치뤄지는 가오카오를 지난 1983년부터 올해까지 17차례나 응시했다. 24일 올해 응시생의 수험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그의 점수는 400점에서 1점 부족한 399점. 언어 83점, 수학 94점, 외국어 97점, 이과 종합 125점으로 그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점수다. 총 700점 만점인 가오카오에서 목표대학인 쓰촨(四川)대학 수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450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량씨는 “평소 준비했던 것만큼 실력발휘를 못 한 것 같다. 지금보다 100점은 높게 나와야 정상”이라며 수험장 분위기를 익히지 못한 것을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량씨는 그러면서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재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량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오카오 역사상 최고의 알박기 학생”, “중화제일 시험왕”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현대·기아차, 美 신차품질 나란히 ‘톱 5’

    연비 과장과 대규모 리콜 사태 등 홍역을 치렀던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신차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106점을 획득해 21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공동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동 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급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33개) 순위에서도 공동 10위에 오르며 아우디(13위), BMW(18위) 등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 기아차의 쏘울이 소형MPV 부문, 스포티지R이 소형RV 부문에서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싼타페, 엑센트, 쏘나타 등 4개 차종이 부문별 상위 3위 안에 들어 총 7개 차종이 ‘톱3’에 오르는 첫 기록을 세웠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2009년 신차 1위로 처음 진입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6점 향상된 86점으로, 벤츠 E클래스(98점), 렉서스 GS(100점) 등 동급 경쟁차를 모두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쏘울도 97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1986년에 설립된 제이디파워의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2년간의 조사에서 저조했는데 이번에 다시 상위권에 재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기아차가 처음으로 5위에 올라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시민 65% 月소득 300만원↑… “나는 下上계층” 24%… 6%P↑

    월평균 300만원 이상 버는 서울시민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스스로의 계층 인식에서는 ‘하에서 상’이라 인식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상대적 박탈감이 반영된 것이다. 서울시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2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15세 이상 4만 9758명,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월소득이 300만원 이상이라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65.5%에 이르렀다. 지난해 59.7%에 비해 5.8% 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달리 상중하로 나뉜 서울시민의 주관적 계층 인식은 더 벌어졌다. 스스로 ‘중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에서 19.7%로 3.3% 포인트 감소한 데 반해 ‘하상’이라 답한 이들은 18.3%에서 24.3%로 6% 포인트나 급증했다. 차별적 요소로 56.4%가 소득수준의 차이를 꼽았고, 교육수준(48.2%), 직업(36.7%), 외모(14.5%), 나이(10.8%), 성별(11.3%)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계층 인식에 대해 ‘중하’라고 응답한 이들이 51.6%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시내 1인 가구는 24.0%, 2인 가구는 22.8%로 둘을 합해 46.8%에 달했다. 1인 가구는 30대 이하가 48.1%인 반면 2인 가구는 60대 이상이 44.7%를 차지했다. 이들의 행복 인식 점수를 보면 1인 가구는 64.5점(100점 만점), 2인 가구는 66.7점으로 3인 이상 가구의 68.6점보다 낮았다. 젊은이, 노부부가 많고,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서울시민의 80% 이상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고, 28%는 이동·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 부채가 있다는 가구는 50.9%에 이르렀고, 부채의 대부분은 주택 임차나 구입 비용(60.5%)인 것으로 조사됐다. 류경기 행정국장은 “모든 조사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 학술연구나 관련 정책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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