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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은 돈 벌고, 女는 집안일’…성 역할 고정관념 더 세졌다

    ‘男은 돈 벌고, 女는 집안일’…성 역할 고정관념 더 세졌다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국가성평등지수’가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성의 가사노동과 돌봄 시간이 늘면서 전통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이 더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전년(66.2점)보다 0.8점 하락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7개 영역·23개 지표를 통해 성평등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점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는 뜻이다. 2022년 지표 체계가 대폭 개편돼 과거 수치와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도 2010년 첫 집계 이후 매년 상승해오던 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역별로 보면 교육(95.6점)과 건강(94.2점) 영역은 높은 성평등 수준을 보였지만, 공직과 기업의 고위층 성비를 반영하는 의사결정(32.5점)과 돌봄(32.9점) 영역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성평등 의식’ 영역은 73.2점으로 전년(80.0점)보다 6.8점 하락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 중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 점수는 2023년 43.7점으로 전년(60.1점) 대비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는 여가부의 가족 실태조사(2023)를 반영한 것으로 ‘남성은 경제적 부양, 여성은 가사’ 같은 전통적 성 역할에 동의한 비율이 직전 조사(2020)보다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주류화연구본부장은 “팬데믹 기간 돌봄 기관 미운영, 원격수업 증가 등으로 여성들의 가사·돌봄 부담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가부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지수도 분석해 4등급으로 나눠 공개했다. 서울·대전·세종·충남·제주는 ‘상위’, 대구·광주·강원·전북이 ‘중상위’, 인천·경기·충북·경남은 ‘중하위’로 분류됐다. 부산·울산·전남·경북은 하위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차분해진 프림 21점, 집중력 높인 숀 롱 19점…‘골밑 폭격‘ 현대모비스 4강 PO 눈앞

    차분해진 프림 21점, 집중력 높인 숀 롱 19점…‘골밑 폭격‘ 현대모비스 4강 PO 눈앞

    게이지 프림은 차분해졌고, 숀 롱은 집중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의 조화로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7부 능선을 넘었다. 수준급 외국인 2명이 출전 시간을 절반씩 나눠 가지면서 40점을 합작하자 안양 정관장은 속수무책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0-72로 이겼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가 17일 안양에서 1승을 더하면 4강 PO에 오른다. 역대 6강 PO를 보면 1, 2차전 승리 팀이 24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4-26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가드 박무빈, 센터 장재석이 각각 팀 내 최다 8리바운드(각 6점)를 기록했다. 이우석이 12점 5리바운드, 서명진도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득점뿐 아니라 제공권 싸움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 승리를 챙긴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림(21점 5리바운드)과 숀 롱(19점)에게 각각 21분 24초, 18분 36초의 출전 시간을 부여해 팀을 안정시켰다. 선발 출전한 프림은 1쿼터에 이우석과 2대2 호흡을 맞추면서 4점을 올렸다. 다음 쿼터는 숀 롱의 무대였다. 숀 롱은 디욘테 버튼을 등지고 화려한 피벗을 선보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이종현의 수비도 숀 롱에겐 무용지물이었다. 2쿼터에 야투 4개를 모두 넣은 숀 롱은 골밑에 파고든 이대헌, 한호빈 등을 활용해 도움 4개를 쌓기도 했다. 3쿼터엔 다시 프림이 17점을 폭격했다. 박무빈과 호흡을 맞춰 속공을 연속으로 완성한 프림은 오브라이언트를 상대로는 미들슛, 버튼이 나왔을 땐 골밑 돌파로 득점했다. 버튼을 등지고 왼쪽으로 돌아 왼손으로 올려놓는 훅슛으로 림을 가르기도 했다. 이어 4쿼터는 숀 롱이 10점을 몰아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림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도 19점, 숀 롱은 20점을 넣으면서 이번 시리즈 평균 20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우석이 버튼을 막게 하고, 장재석과 이대헌 등에게 오브라이언트를 맡겨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 부담도 낮췄다. 박무빈, 함지훈, 이우석 등은 패스로 그들의 기세를 살리는 역할이다. 조 감독은 이처럼 정밀한 경기 운영으로 프림의 흥분 정도를 낮추고 숀 롱의 의욕을 올렸다. 그는 2차전을 마친 뒤 “모든 선수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프림은 수비와 속공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숀 롱에겐 혼자 포스트업을 하기보다 2대2로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돼지기름’ 건강에 안 좋다?…“채소보다 건강해” 반전, 왜

    ‘돼지기름’ 건강에 안 좋다?…“채소보다 건강해” 반전, 왜

    항암 효과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적양배추를 포함한 여러 채소를 제치고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BBC Future에서 진행했다. 글로벌 저널에 실린 식품영양 연구를 토대로 1000개의 음식을 분석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상위 100개를 선정한 뒤 영양 성분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돼지고기 기름은 100점 만점에 73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다. 완두콩, 적양배추, 토마토, 고등어, 상추, 오렌지, 고구마 등 다른 92가지 식품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돼지고기는 신체 에너지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돼지고기에는 소고기에 함유된 양의 약 6배에 달하는 비타민B1(티아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돼지고기 기름에는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영양 성분인데 돼지기름 100g에는 비타민D가 약 200~300IU 함유돼 있다. 특히 야외에서 돼지가 사육된 경우 더욱 많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돼지고기 기름에는 뇌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콜린이라는 성분도 포함돼 있다. 이에 돼지기름을 섭취하고자 돼지의 지방을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제한 반고체 형태의 기름을 요리할 때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다만 돼지고기 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돼지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산도 약 38% 포함돼 있어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돼지고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0~150g 정도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1위를 차지한 음식은 아몬드였다. 아몬드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비타민E,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며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세계 3대 아름다운 과일로 불리는 체리모야가 차지했다. 체리모야에는 엽산과 칼륨과 구리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과육과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이어 바다 농어, 넙치, 치아 시드 순이었다.
  • 전한길 “정치 글 모두 내려” 카페 공지… ‘뉴스’선 “세금만 27억”

    전한길 “정치 글 모두 내려” 카페 공지… ‘뉴스’선 “세금만 27억”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유명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사 온라인 카페에 “정치 관련 글은 모두 내렸다”고 공지해 눈길을 끌었다. 전씨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튿날인 지난 5일 ‘한길샘입니다. 오늘 국가직 9급 총평 및 적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알렸다. 전씨는 이 글에서 “해설 강의는 아마도 오늘 저녁에 올라올 듯하다”며 “오늘 국가직 9급 한국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전한길 한국사’ 커리큘럼을 따라오신 분들은 지난해처럼 한국사 7~8분에 95점에서 100점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카페 성격과 상관없는 정치 관련 글들은 모두 삭제했고, 향후에도 이 카페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씨가 ‘모두 삭제했다’고 한 정치 관련 글은 자신의 글이 아닌 카페 회원들의 글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최근 개설한 1인 미디어 ‘전한길뉴스’ 등을 통해선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씨는 6일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자신이 지지자들을 상대로 조기 대선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는 내용의 한 언론사 보도를 반박하면서 “특정 정치적 색깔을 가진 언론이 얼마나 무리하게 프레임을 덧씌울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글에서 “기사에서는 역사 강사 전한길을 ‘돈을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하며, 정치 참여의 배경이 마치 개인적 금전 이득에 있는 것처럼 단정 짓는다”며 “현실은 어떠한가. 전한길은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3년간 18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으며 연간 납부하는 세금만 해도 27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이미 연봉 60억원의 장기계약을 새로 체결해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있었다. 교재 판매 수익은 별도다”라며 “이런 전한길이 지금껏 누려온 모든 수익 기반을 내려놓고 정치에 발을 들인 이유를 ‘돈’이라고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상식 밖의 억지”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 참여를 결심한 것은 우파 시민사회 기반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처럼 보수우파 싱크탱크를 만들고, 정치·법률·시민운동 영역에서 우파 인재들을 양성·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진료·빨래·나들이 도우미… 경남 구석구석 ‘돌봄버스’ 누빈다

    진료·빨래·나들이 도우미… 경남 구석구석 ‘돌봄버스’ 누빈다

    ‘통합돌봄버스’ 전 시군 확대 한방 진료·청소·청년 푸드트럭 지원섬 이어 정보소외지역까지 보듬어도민주치의 닥터버스 서비스 의료 접근성 낮은 28개 면 지역 대상월 3~4회… 1회당 50여명 검진 제공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부릉’ 휠체어 탄 채 서울·부산·경주 여행작년부터 올해까지 1500여명 혜택 경남도가 ‘자동차’를 앞세워 도민 복지서비스 폭을 넓히고 있다. 의료·교통·미용·정보 제공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도는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확대와 안착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희망찬 경남 시대를 활짝 열어 간다는 방침이다. ●빨래·청소·진료… 통합돌봄 한 번에 경남도는 지난달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고자 ‘함께 찾아 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 통합돌봄버스는 빨래∙청소∙정보∙무료 진료 등을 제공하는 버스가 정보 소외지역이나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으로 찾아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는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에서 시범사업을 벌였다. 주민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돌봄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울증 증세가 있는 주민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저장 강박이 있는 주민에게는 집 정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머리 손질과 간단한 스타일링까지 지원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올해 도는 참여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전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까지 추가했다. 방문 지역을 섬에서 정보 소외지역까지 추가했고, 참여 대상도 노인에서 도민 모두로 확대했다. 미디어 체험 버스·찾아가는 산부인과버스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양산시까지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난달 20일 올해 첫 방문지였던 거창군 마리면 영승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통합돌봄서비스를 이용했다. 주민들은 똑띠버스, 빨래방버스, 클린버스는 물론 지역 사회 동참으로 한방 무료 진료, 청년 푸드트럭까지 폭넓게 지원받았다. 3일 함안군 법수면 백산마을에 이어 김해, 남해, 사천, 고성, 거제 등에서 지역 특성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애린 경남도 통합돌봄과 주무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돌봄서비스 제공 버스를 통합·운영하며 수요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버스 검진’ 경남 ‘도민주치의 닥터버스’(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 지난달 힘차게 출발했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28개 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2월까지 월 3~4회씩, 1회당 약 50명에게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닥버터스는 지난달 남해군과 통영시, 거창군에서 상반기 검진 일정을 시작했다. 이달 고성군·함안군·함양군·하동군, 다음달 산청군·김해시·의령군, 6월 거제시·창녕군·김해시·합천군 순이다. 검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낮 12시부터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한 지정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 인력은 경상국립대병원 의사(교수진), 경남도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1명이다. 이들은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 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과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세 가지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로 더 많은 도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닥터버스를 통해 1462명에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19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5점에 이르는 호응이 있었다. ●전국 곳곳 버스 타고 꿈꾸던 여행을 장애인 관광·여가 활성화를 도모하는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휠체어리프트 버스)도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세상보기 버스는 여행과 여가 의지가 있으나 여건상 버스에 탑승하기조차 어려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경남도가 마련한 관광버스다. 버스는 27인 고속버스를 개조했다. 일반 좌석 22개와 전동 휠체어 4대를 실을 수 있다. 장애인들은 장착된 리프트를 이용해 휠체어에 탄 채 버스에 오를 수 있다. 도는 2023년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보행이 어려워 여행에 제약받는 장애인의 관광·여행 지원을 도모해 왔다.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버스에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했고, 공모를 거쳐 서진항공여행사㈜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 버스는 서진항공여행사가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남도청 앞에서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제막·시승식을 열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 보고 싶었는데 경남도 도움으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지난해 4월 16일 시작했다.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들과 함께 지세포항, 거제씨월드, 거제식물원 등을 당일 일정으로 둘러봤다. 이후 여행은 장애인과 사회복지사가 머리를 맞대 만든 ‘감동 7코스’ 등을 따라 진행했다. 거창 코스가 예로, 이 코스를 선택하면 거창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가조온천 족욕체험장 등을 들른다. 일부 단체는 개별 여행 형식을 취했다. 덕분에 경복궁·청와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등 전국 곳곳으로 세상보기 버스가 달렸다. 지난해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한 도민은 1309명에 이른다.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 단체관광 12팀 213명이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했다. 도는 도내뿐 아니라 경북 등 다른 시도를 오가는 장애 친화 여행코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동시에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장애인·단체가 세상보기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좀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남도는 돌봄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고 지역자원을 발굴·연계하는 등 능동적인 복지 모델 구축에 힘쓰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복지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4년 12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970년대생 ‘디지털 시니어’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들의 특성과 행동 패턴을 라이프스타일, 소비, 금융, 건강, 여가, 스타일, 커뮤니티 등의 키워드별로 살펴보고 기회를 먼저 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5070을 이해하고 미래 시장을 준비하려는 경영자나 예비 창업가,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320쪽, 1만 8500원. 기후위기 계급전쟁(매슈 T 휴버 지음, 심태은 옮김, 두번째테제) 기후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계급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에너지, 기후정치, 환경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노동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탄소발자국과 과잉 소비에 집중하는 환경 담론에 그치지 말고 생산의 관점에서 누가 소유하고 누가 이윤을 얻고 막대하게 탄소를 배출하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에너지 분야 노동조합이 권력을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516쪽, 2만 6000원. 왕의 밥상(김진섭 지음, 지성사) 궁궐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 중 하나였던 조선시대 수라간. 왕 한 사람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이곳은 그동안 비밀스레 가려져 있었다. 책은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바탕으로 수라와 긴밀하게 연결된 조선 정치와 사회, 문화를 정리했다. 통치자와 요리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대 왕들이 수라를 통해 정치를 어떻게 요리했는가를 살핀다.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 궁궐 요리사, 밥상도 공과 사를 구별한 태종과 대신들의 눈치를 본 명종의 사례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272쪽, 2만 3000원.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현대지성) 예술 대중화에 힘쓰는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집대성한 미술 교양 입문서다.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미술의 역사와 경매 등을 100점이 넘는 도판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작품 형식과 매체, 사조, 조각의 역사는 물론 작품 보존과 복원에 관한 이야기, 도난과 약탈 등 작품에 얽힌 비화,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NFT 아트, 미술 경매 현장에 관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던 이들에게 도슨트처럼 친절한 길잡이 책이 될 듯하다. 352쪽, 1만 9900원.
  • 가스공사, 종합청렴도 1등급 향상… 최연혜 사장 리더십 평가 100점

    가스공사, 종합청렴도 1등급 향상… 최연혜 사장 리더십 평가 100점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3등급 기록… 청렴노력도는 2단계 향상최 사장, 청렴경영 3대 방침 제시… 87회 걸쳐 직원 522명 간담회 한국가스공사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5.1점 상승한 87.2점을 기록하며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종합청렴도의 주요 평가항목인 ‘청렴노력도’는 지난해보다 5.6점 상승하며 4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향상했다. 이런 결과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의 적극적인 청렴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결과에서 ‘기관장 리더십 평가’는 타 공기업 평균 74.1점을 크게 웃도는 100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리더로서 신뢰로 연결하고 소통으로 이끈다’는 청렴 리더십을 바탕으로 취약 분야 개선계획 수립부터 성과 점검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청렴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창립 41주년 청렴경영 선포식에서 최 사장은 ‘업무공정, 부패척결, 투명경영’의 청렴 3대 기본방침을 제시하며, 청렴하고 안전한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어 업무청렴 강화, 조직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하고, 분야별 맞춤형 개선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최 사장은 87회에 걸쳐 522명의 직원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청렴나무, 청렴우체통, 청렴우수인 등 12개의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414명이 참여한 슬로건 공모전, 15개 팀이 참여한 쇼츠동영상 제작, 236명이 참여한 청렴골든벨 등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청렴 문화를 확산한다. 특히 전국 사옥 로비와 접견회의실에 설치된 QR코드 기반의 신고 채널인 ‘청렴우체통’과 ‘청렴명함’은 최 사장이 직접 제안한 청렴확산 실천프로그램의 하나로, 전사적인 청렴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윤리상생 협약으로 청렴 생태계도 조성한다. 가스공사는 3개 자회사와 윤리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 체결 이후 계약상 역무범위 외 부당지시 금지 등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당진 건설단 청렴협의체 교육을 통해 12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CP를 소개하고, 올해부터는 민간기업의 CP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청렴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목표”라며 “앞으로도 CEO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 돼 청렴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올해도 도민 건강 부탁합니다’ 경남도 닥터버스 3월 힘찬 시동

    ‘올해도 도민 건강 부탁합니다’ 경남도 닥터버스 3월 힘찬 시동

    경남도는 11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28개 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월 3~4회씩, 1회당 약 50명에게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일정은 남해군을 시작으로 ▲3월 20일 통영시·27일 거창군 ▲4월 고성군·함안군·함양군·하동군 ▲5월 산청군·김해시·의령군 ▲6월 거제시·창녕군·김해시·합천군 순으로 상반기 총 14회다. 도민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첫 번째 검진인 남해군 닥터버스 검진 장소는 이동면 복지회관이다. 검진인력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교수진),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1명이다. 의료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 세 가지다. ▲안과 기본 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 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요도 막힘·배뇨장애 검사 등 시행한다. 검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남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전화 055-249-1619) 또는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로 더 많은 도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닥터버스를 통해 1462명에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19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5점(100점 만점)에 이르는 호응이 있었다.
  •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경기도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는 한국ESG평가원이 주관하며 ▲환경(E) 40점 ▲사회(S) 40점 ▲지배구조(G) 2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올해 종합 72점을 기록해 A등급을 받았고,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땄다. 경기도는 2023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ESG 전담 부서인 ‘사회혁신경제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ESG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ESG 정책위원회 운영, 공공기관·민간기업 ESG 경영 지원, ESG 선도대학 운영 등 ESG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도정 전반에서 RE100 실천, 공정거래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환경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S등급을 받았고, 사회 부문에서는 공공복지와 사회 안전망 강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한 행정 운영과 청렴도 제고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경기도는 올해 ESG 정책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서 ESG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女 77% “성별에 따라 승진 차이 나”… 男은 49%만 ‘동의’

    女 77% “성별에 따라 승진 차이 나”… 男은 49%만 ‘동의’

    직장갑질119, 1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발표 여성 직장인 4명 중 3명은 직장 내 승진·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차이가 존재한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남성 직장인은 2명 중 1명만이 이런 차이가 있다고 동의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 및 승진·배치 차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자들은 ‘직장에서 승진과 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61.1%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차별 인식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477명)은 이 질문에 76.5%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남성(553명)은 48.6%에 그쳤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241명)은 81.3%가 승진·배치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이 존재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과반(57.1%)이 남성 중심적 관행 및 조직 문화를 꼽았다. 이어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38%),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18.5%), 여성에 대한 관리자의 낮은 신뢰도(18.2%)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직장 내 성차별 제보를 보면, 한 직장인은 “부장이 ‘원래 여자가 경리를 해야 한다’라거나 ‘옛날 같으면 여자 국장이나 부장 같은 것은 없었다’는 말을 반복한다”고 했다. 또 다른 직장인은 “둘째 아이를 낳고 출산 휴가를 다녀왔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직무 강등에 퇴사 종용을 당했다. 팀장이 ‘팀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말했다”고 하소연했다. 응답자들은 사회 각 영역에서 성평등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최고점 100점을 기준으로 성평등 관련 인식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결과 ▲국회 46.8점 ▲지방자치단체 47.7점 ▲언론·미디어 47.8점 ▲중앙정부 48.1점 ▲직장 51.1점 ▲법원 51.9점 ▲학교 59.2점 등 순으로 성평등 수준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갑질119의 강은희 변호사는 “남녀고용평등법이 생긴 지 36년이 됐지만, 일터에서 차별은 여전하다”며 “법 위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대응과 함께 차별 해소를 위한 조치가 추진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고흐의 예술, 책으로 보다

    고흐의 예술, 책으로 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 세계와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미술 에세이 작가 김영숙이 쓴 ‘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은 극적인 생애와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반 고흐는 10년에 불과한 활동 기간에 무려 21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 이 중 120점이 책에 실렸다. 고화질 도판을 통해 스케치부터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편지글까지 함께 실어 반 고흐의 예술 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색채 탐구, 아를에서의 열정적 창작, 생레미에서의 고뇌,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삶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위로하는 예술가’는 반 고흐의 서간집이다. 반 고흐가 쓴 편지는 844통이 전해지는데 그중 그의 예술과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75통을 골라 소개했다. 특히 화가로서 뚜렷한 정체성을 갖기 시작한 1888년 이후의 편지들이기 때문에 예술가로서의 반 고흐를 이해할 수 있는 생각들이 많이 담겨 있다. 또한 에드가 드가, 외젠 들라크루아, 테오도르 제리코, 장프랑수아 밀레,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당대 화가와 작품에 대한 단상이나 평은 미술에 대한 그의 관점과 비평가로서의 솔직한 면모를 드러낸다.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 그가 수시로 인용하는 작가들의 이름에선 독서광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철학자 김동훈이 쓴 ‘고흐로 읽는 심리 수업’은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통해 심리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반 고흐의 그림 가운데 화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137점을 수록했다. 저자는 반 고흐를 통해 메시아 콤플렉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분리 불안, 피해망상, 나르시시즘, 모방 욕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반 고흐는 ‘아를의 여인’이라는 제목으로 마리 지누 초상화를 여러 장 그렸는데, 나중엔 폴 고갱의 작품을 따라하기도 한다. 저자는 고독했던 반 고흐에게는 동생 테오의 지지가 절실했는데 테오가 고갱을 숭배하자 일종의 ‘모방 전염’을 겪은 것으로 해석한다.
  • 강남구, 2024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최고등급 달성

    서울 강남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 데이터기반행정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강남구가 해당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는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에 따른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7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기관 평균(59.5점)과 지자체 평균(63.5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또 10개 평가지표 중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실적’, ‘공유데이터 등록이행률’을 비롯한 8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강남구는 그동안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공공데이터 활용·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기관 내 데이터 분석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해 왔으며, 실제 데이터를 구정 전반에 반영해 활용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세계 최고 스마트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다”…밴쿠버 올림픽 회상한 김연아 ‘깜짝’ 고백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다”…밴쿠버 올림픽 회상한 김연아 ‘깜짝’ 고백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속에서 굉장히 떨고 있었죠. 당시에는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어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0년 2월 26일, 정확히 15년 전 밴쿠버 올림픽을 떠올리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당시 김연아는 연기를 끝낸 직후 환호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는데, 이 순간에 대해 김연아는 “경기 끝나고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당시에는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78.50점)를 합쳐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인 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이었다. 26일 김연아는 JTBC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옛날부터 ‘강철 멘털이다’ ‘강심장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물론 제가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성적을 내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하고 여러 가지 운도 따르고 했지만 사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데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는 김연아는 “걱정이나 불안 이런 두려움들이 은연중에 체화돼서 아직까지도 남아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아는 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을 걸 때까지만 해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SBS 방상아 해설위원의 “고마워, 알지? 넌 최고야”라는 말을 듣곤 갑작스레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김연아는 “결과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었다고 많이 해석을 하셨는데, 저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미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타서 그 이상 더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없고, 그만한 힘도 동기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보니까 ‘드디어 끝났다’ 이런 것처럼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들이 한 번에 터져서 나온 눈물이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자신의 피겨 여정에 100점을 매겼다. 그는 “제가 그 이상을 할 수도 없었다”며 “선수로서, 단순 성적으로 봤을 때도 베스트를 해줬기 때문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겨는) 다섯 글자로 한다면 ‘애증의 관계’ ‘애증의 피겨’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했지만, 또 이만큼 날 기쁘게 할 것도 없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퇴한 지 오래돼서 운동을 하지 않는 지금의 일상이 낯설지는 않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한다”며 “아무 일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활성화”…구로 ‘국무총리 표창’ 받았다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활성화”…구로 ‘국무총리 표창’ 받았다

    “사전 자가 점검… 오류·비리 예방”3개 지표 ‘만점’… 7개 지표 ‘우수’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직기강확립유공 포상 분야 중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자가 점검으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정부합동감사, 자체내부감사, 사전 컨설팅 감사, 자율적 내부통제 등을 추진한 유공 기관에 대해 정부 포상(12점) 및 장관 표창(61점)을 포상했다. 구로구는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 참여해 내부통제 운영 부문에서 100점, 내부통제 활성화(가산점) 부문에서 9점을 받아 총 10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정부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운영 부문에서는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상시 점검(모니터링)하는 ‘청백e시스템’ ▲복지·건축·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각 평가지표에 대해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활성화(가산점) 부문에서는 ▲활성화 참여도 ▲시나리오 발굴 ▲내부통제 위원회 구성·운영 등 7개 지표에 대해 총가산점 15점 중 9점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투명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개인·부서별 청렴 업무를 연중 관리하는 ‘청렴인증제도’ ▲청렴 취약 요인 파악을 위한 ‘반부패 역량진단 조사’ ▲직원 청렴 의식 향상을 위한 ‘청렴콘서트’ 등을 실시하고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적극행정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서울시 유일 정부 포상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 국무총리 표창

    구로구, 서울시 유일 정부 포상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 국무총리 표창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직기강확립유공 포상 분야 중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전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자가 점검으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정부합동감사, 자체내부감사, 사전 컨설팅 감사, 자율적 내부통제 등을 추진한 유공 기관에 대해 정부 포상(12점) 및 장관 표창(61점)을 포상했다. 구로구는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 참여해 내부통제 운영 부문에서 100점, 내부통제 활성화(가산점) 부문에서 9점을 받아 총 10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정부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운영 부문에서는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상시 점검(모니터링)하는 ‘청백e-시스템’ ▲복지·건축·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각 평가지표에 대해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활성화(가산점) 부문에서는 ▲활성화 참여도 ▲시나리오 발굴 ▲내부통제 위원회 구성·운영 등 7개 지표에 대해 총가산점 15점 중 9점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투명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개인·부서별 청렴 업무를 연중 관리하는 ‘청렴인증제도’ ▲청렴 취약 요인 파악을 위한 ‘반부패 역량진단 조사’ ▲직원 청렴 의식 향상을 위한 ‘청렴콘서트’ 등을 실시하고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적극행정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기아의 EV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최종 심사 결과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5 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 EV3는 ‘올해의 전기차(EV)’에도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고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렉서스 LM 500h가 차지했고 ‘올해의 디자인’ 부문은 미니(MINI) 컨트리맨이 선정됐다.
  •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기아의 EV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최종 심사 결과,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5 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 EV3는 ‘올해의 전기차(EV)’에도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고,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렉서스 LM 500h가 차지했고, ‘올해의 디자인’ 부문은 미니(MINI) 컨트리맨이 선정됐다.
  • “신용카드 쓰면 갚아야 해요?”… 초·중·고 경제이해력 ‘낙제점’

    “신용카드 쓰면 갚아야 해요?”… 초·중·고 경제이해력 ‘낙제점’

    “선생님, 신용카드를 쓰면 꼭 갚아야 하나요?”(고등학생 2학년 A군)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100점 만점에 5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도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낮아져 경제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 경제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이해력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으로 조사됐다. 경제이해력 점수는 2년 전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생은 3.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점이 낮아졌다.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은 정답률이 높았지만 경제 기본개념·원리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은 낮았다. 중학생 기준으로 합리적 선택이 69.5%로 가장 높았고 가격·수요량은 30.2%로 가장 낮았다. 고등학생은 대체재(72.0%), 고용(71.2%), 전자상거래(69.0%), 재무관리(68.7%)에선 높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신용카드(36.9%), 정부지출(34.3%), 비교우위(29.4%), 경상수지(26.4%) 등의 문항은 어려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교내 경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탓에 2년 전보다 점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 조사 결과 중학생 중 53.6%, 고등학생 중 63.6%가 학교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늘봄학교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1만 5000명으로 확대하고, 사례 중심의 ‘경제와 세상’ 과목을 개설해 올해 2학기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 똑똑한 광진, 데이터 행정도 ‘우수’했다

    똑똑한 광진, 데이터 행정도 ‘우수’했다

    서울 광진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매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총 6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공유데이터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점검이다.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면 ‘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광진구는 전년 대비 10.53점이 오른 88.79점을 획득하여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3개 영역 총 10개 세부지표로 평가하는 이번 점검에서 구는 분기별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간 및 활용,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개최 등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평가 결과 이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모든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공유·활용 수준 및 노력을 평가하는 ‘공유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관의 기반 구축 및 교육 참여 노력을 평가하는 ‘관리체계’ 분야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실태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광진구의 데이터기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AI 강국’ 美中 쫓기 벅찬 한국… 인재·운영환경·생태계 낙제점 [‘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AI 강국’ 美中 쫓기 벅찬 한국… 인재·운영환경·생태계 낙제점 [‘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AI 산업서 1·2위 빼고는 다 탈락자”한국, 글로벌 AI 지수 ‘27.3점’ 6위1위 美 사실상 만점… 2위 中 53.9점“1~2년 새 못 따라잡으면 영원히 3류”한국 AI 인재 규모 세계 10위권 밖인적 교류·산업 생태계 정체 등 문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AI 산업에 충격파를 던지며 미중 간의 AI 패권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의 글로벌 AI 역량은 세계 6위이지만 ‘인재’, ‘운영 환경’, ‘상용화’ 등의 측면에선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AI 산업에선 1위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돼야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4일 영국 언론기관인 토터스미디어의 ‘2024년 글로벌 AI 지수’를 확인한 결과 전 세계 83개국 가운데 한국은 2023년과 동일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미국과 중국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3위는 싱가포르, 4위 영국, 5위는 프랑스로 나타났다. 6위인 우리나라를 뒤로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가 각각 자리했다. 토터스미디어는 2019년부터 매년 정부 보고서, 국제기구, 공공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활용해 국가 AI 수준을 측정·발표해 왔다. 항목별로는 인재(AI 과학자 숫자 등), 인프라(고성능 GPU 칩에 대한 접근 및 사용 수준), 운영 환경(AI 입법 수준), 연구(AI 연구 출판물 숫자), 개발(오픈소스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 개발 및 공개), 정부 전략(정부 지출 약속), 생태계(​​민간 AI 투자) 등 7가지 영역에서 평가한다. 미국과 중국은 글로벌 AI 지수를 발표한 이후 줄곧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사실상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했고, 중국(53.9점)을 포함한 다른 국가와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딥시크를 통해 고성능 칩과 방대한 컴퓨팅 능력, 막대한 전력에 의존해 온 현행 AI 사업 모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만큼 두 국가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7.3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인재(13위), 운영 환경(35위), 연구(13위), 생태계(12위) 부분이 국내 AI 산업 역량을 깎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AI 과학자와 연구 출판물 숫자가 적고, AI 입법이 늦으며, 민간 AI 투자 수준 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반면 개발(3위), 정부 전략(4위), 인프라(6위) 등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학계와 업계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사실 6위인지 7위인지는 의미가 없다. AI 산업에서는 1위와 2위 빼고는 다 탈락자에 가깝다”면서 “AI 산업이 점차 확대될 텐데 1~2년 새 못 따라잡으면 영원히 3류 국가가 될 수 있으니 국가의 명운을 걸고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 부문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중요한데 숫자가 너무 부족하다. 딥시크가 ‘H100’ 칩을 최소 1만개 썼다고 예측하는데 우리는 가장 많이 GPU를 보유한 기업도 2000~3000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인재 부문에 대해서도 “수학 계산과 코딩 부분에 뛰어난 고급 인력이 중요한데 미국, 중국과 비교하면 10분의1에 불과하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실제 AI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 보고’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AI 분야 전문 인재 숫자는 47만 8000명에 달하는데 미국, 인도, 영국, 중국, 프랑스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 10위권에 한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또 AI 연구지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100대 대학에도 한국의 대학은 단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39개, 미국 19개로 미중 대학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AI 관련 업계에서도 인재 문제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23년 9~11월 AI 기업 2354개를 전수조사해 발간한 ‘2023년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AI 사업 운영상 느끼는 애로 사항 중 AI 인력 부족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은 81.9%(매우 그렇다 44.9%, 그렇다 37.0%)나 됐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6%(전혀 그렇지 않다 0.3%, 그렇지 않다 1.3%)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인재풀도 부족하지만 인재 유입이 없는 것도 문제”라면서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출신인 것처럼 다양한 인적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AI 생태계 활성화가 정체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인터넷 시절도 마찬가지지만 AI 산업 역시 오픈AI나 딥시크처럼 세상에 없던 기업들이 업적을 이뤄 냈다”면서 “여기엔 정부의 책임도 크다. 앞으로 정부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크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6위로 만족하면 한국은 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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