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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영어 대입 비중 ‘뚝’… 4등급도 서울대 합격

    올해 서울대 정시 모집에서 영어 4등급을 받은 학생이 합격하는 등 영어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고려대 정시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면서 대학이 점수 반영 비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8학년도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자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2등급 이하 비율이 39%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도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가 37%로 분석됐다. 영어는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져 원점수(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 1등급, 80~89점 2등급, 70~79점 3등급, 60~69점 4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는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영어 성적이 한 등급 내려갈 때마다 0.5점만 감점했다. 1등급 학생과 4등급 학생 간 점수 차가 1.5점밖에 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영어 4등급을 받고도 수학 만점을 받아 공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고려대 역시 2등급은 1점 감점하고, 3등급부터는 한 등급 내려갈 때 2점 감점하는 등 급간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않았다. 반면 연세대는 영어 1등급에 100점으로 주고 2등급은 95점, 3등급은 87.5점, 4등급은 75점을 줘 점수 차를 벌렸다. 올해 이 대학 정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은 2% 안쪽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모두 공대에서 컴퓨터학과가 합격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 인공 지능(AI) ‘알파고’의 영향으로 프로그래머 인기가 크게 높아진 데다 올해부터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도입되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영어 2등급 이하 점수를 받고 서울대에 진학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면서 “서울대가 영어 급간 점수 격차를 좁히면서 영어를 못봤어도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을 잘봤으면 만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노보드는 ‘눈 위의 서커스’ ‘설원의 서핑’으로 불린다.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젊은층에게 인기를 휩쓴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스노보드는 크게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평행대회전·크로스)과 화려한 기술로 승부하는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로 나뉜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평행으로 설치된 2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내려오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6강전부턴 약간 독특하다.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선수는 2차전에서 최대 1.5초 늦게 출발토록 하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최종 승자는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다. 크로스는 4~6명이 1개 조를 이뤄 다양한 지형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차례 경기 시간 기록을 합쳐 남자 40명, 여자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에선 조마다 2~3명씩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테이블·박스·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들이 경기할 기물을 선택할 수 있다. 빅에어는 높이 30m, 길이 100m의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묘기를 선보인다. 기술을 겨루는 이들 세 종목은 6명의 심판이 높이·회전·테크닉·난이도 등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최고와 최저점을 뺀 나머지 4명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매긴다. 평창에서 주목받는 스노보드 선수로는 ‘천재 소녀’로 불리는 클로이 김(18·한국명 김선)이 손꼽힌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 부모를 둔 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코리안-아메리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미국 최연소 국가대표, 하프파이프 X게임 역대 최연소 우승(이상 14세) 등 조숙한 천재의 길을 걸은 김은 올 시즌 하프파이프 부문 세계랭킹 1위다. 2016년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연속 1080도(세 바퀴)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받았다. 부모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특별하다는 그가 평창에서 꿈을 일구면 스노보드 사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남자부에도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하프파이프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동계올림픽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화이트는 2014년 소치에선 4위에 그쳤다. 평창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인 그는 ‘더블 백플립’ ‘백플립 앤 스핀’ ‘더블 맥트위스트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프파이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화이트도 두 차례나 100점 만점을 받은 이력을 뽐낸다. 붉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설원을 누벼 ‘플라잉 토마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평창에서 스노보드는 10일부터 24일까지 대회 기간 거의 내내 펼쳐진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80대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김세영(57)씨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이 남의 일 같지가 않고 불안하다. 병과 노화로 아버지 기력이 급격히 쇠해 최근 형제들과 요양병원에 모시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족한 의료인력과 각종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져 걱정이 앞선다. 김씨처럼 부모를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 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2년에 한 번씩 심평원을 통해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의 등급을 평가한다. 권역별로 영남권이 534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권(351곳), 호남권(212곳), 충청권(180곳), 서울권(110곳), 강원권(31곳), 제주권(10곳) 등의 순이다. 이들 기관 중 가장 최근인 2015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02곳이다. 1등급 기관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2점을 넘는 우수기관을 의미한다. 그다음으로 5등급까지 차례로 등급을 매긴다. 1등급 병원 비율은 서울이 31.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대구(22.4%), 대전(21.6%), 경기(17.6%), 인천(16.4%), 광주(16.3%) 등으로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은 26개 병원 중 1등급이 1곳도 없고 제주는 1곳이다. 이들 202개 기관 중 2013년과 2015년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에 57곳이 있다. 수도권에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려 있다. 1등급 기관과 세부 평가정보를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병원평가정보’ 항목을 찾아 지역을 입력하면 된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비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관의 질을 따진다면 따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다. 요양병원 평가정보 항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인력 보유 수준’이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의사 2명(비상근 1명 제외), 간호사 6명이 근무해 대부분 노인인 환자들을 대피시킬 여력이 없었다. 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인력 보유 수준이 높은 곳이다. 심평원은 간호인력의 이직률도 살핀다. 인력 보유 수준이 낮을수록 환자 돌봄이나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은 환자 35명당 의사 1명, 환자 6명당 1명의 간호사를 둬야 한다.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욕창 관리 수준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요양병원 진료기능 평가항목을 봤을 때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한 환자나 욕창이 악화된 환자 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낮아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가 부실한 곳도 피해야 한다. 비용이 높다고 무조건 높은 등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 환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지와 주거지와의 거리도 중요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지 “사랑의 여러 모습 담은 앨범… 제 점수는 40점”

    수지 “사랑의 여러 모습 담은 앨범… 제 점수는 40점”

    매년 1월이면 돌아오는 수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미니앨범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와 함께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걸그룹 미쓰에이가 해체하고 수지가 JYP와 재계약한 이후 갖는 첫 단독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수지는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와 타이틀곡 ‘홀리데이’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첫 미니앨범 ‘Yes? No?’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지난 22일 미리 공개한 이번 앨범의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이튿날 5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가수로서 역량 강화 의지 내비쳐 총 7곡으로 구성된 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는 사랑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홀리데이’는 편안하고 나른한 휴가의 느낌을 살린 ‘레이드 백 리듬앤드블루스’ 형식의 곡으로 수지가 처음 선보이는 스타일이다. 래퍼 DPR LIVE가 피처링했다. 수지는 “가사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부터 사랑의 여러 모습을 담은 앨범을 내고 싶었다”면서 “굉장히 슬프고 애틋하면서도 이별을 고하는 복잡한 심정이 있는가 하면(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겉으로는 자기 마음을 숨기면서도 동시에 이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모습도 있고(소버), 조금은 못되고 장난스러우면서 도발적인 사랑도 있다(나쁜 X)”고 설명했다. 수지는 수록곡 가운데 ‘소버’와 ‘너는 밤새도록’의 가사를 직접 쓰고, ‘나쁜X’의 작사와 작곡을 도맡아 했다. 가수와 연기자, 두 갈림길에 선 그가 가수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의 수식어와 함께 연기자로 발돋움한 수지는 영화 ‘도리화가’(2015),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등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으며 연기 활동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라이브 영상 등만 공개하고 방송 무대에는 서지 않았던 미니 1집과는 달리 이번에는 음악방송 활동이 예고돼 있어 팬들의 기대를 부추긴다. 다음달 1일 음악방송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가 예고돼 있다. ●100점 만점에 40점 주고싶어 하지만 “연기와 노래 둘 다 욕심난다”는 수지의 의지와는 별개로 곡에 대한 장악력이나 해석력은 다소 부족해 보였다. 수지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좀더 내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아직까지는 연기도, 노래도 100점 만점에 40점 정도 주고 싶다. 몇 년 전 30점이었는데 10점 정도 오른 것”이라고 자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비리... ‘백화점 수준’

    공공기관 채용비리... ‘백화점 수준’

    29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1월부터 824개 지방공공기관의 최근 5년 채용업무를 조사한 결과 489개 기관 1488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정부는 이중 비리 혐의가 큰 26건을 수사 의뢰하고 90건을 징계·문책기로 했다. 나머지 909건은 주의나 경고, 훈계하고 463건은 개선·권고키로 했다.수사의뢰한 채용비리 내용을 보면 주로 자격미달자를 채용하는 일이 많았다. 대구시설공단 경력직 채용 땐 관련업무 3년 이상 미충족자를 채용했다. 문경관광진흥공단과 세종도시교통공사, 용인문화재단, 창원시시설관리공단 등도 조건에 맞지 않는 지원자를 최종 합격시켰다. 서울디자인재단도 서류전형 합격자를 15배수 선정키로 해 놓고 실제는 20~30배를 임의 적용해 15배수 밖 지원자가 최종 합격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화성시여성가족재단은 이와 반대로 응시자격기준을 규정 이상으로 과도하게 제한하는 방식으로 특정인이 채용되며 비리 의혹을 샀다. 더 노골적인 비리 의혹도 있었다. 경상남도람사드환경재단은 한 간부가 면접에 참여해 특정인에게만 면접점수 100점을 줬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인사위원 9명 중 내부위원 4명이 면접에 참여해 특혜채용 의혹을 받았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재정상 회수 명령을 마치지 않은 의원면직 비위자를 다시 채용했다. 행안부는 채용비위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해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고 그 결과를 경영공시로 통합 공개키로 했다.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도 상설 운영해 신고 건을 우선 조사키로 했다. 지방공기업법 개정 등을 통해 처벌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직원의 채용비리 땐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지방공공기관 인사·채용 전문과정을 신설해 인사담당자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행안부는 “채용절차에 대한 규정미비 같은 제도적 보완 사안이 적발 내용의 상당수였던 만큼 채용 객관성을 위한 표준안을 만들어 제시할 계획”이라고 “행안부 클린아이 시스템에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를 통합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와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가 될 기록… 관리전문요원 자격ㆍ국가연구직까지 ‘깐깐한 선발 ’

    역사가 될 기록… 관리전문요원 자격ㆍ국가연구직까지 ‘깐깐한 선발 ’

    ‘기록’이란 업무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기관의 조직, 기능, 정책, 운영절차 등과 관련한 활동 증거자료로 활용되기도 하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은 학습과 연구뿐만 아니라 후대에까지 전승되는 소중한 유산이다. 이런 기록의 전문성과 맥락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록을 평가, 수집, 정리, 기술, 보존할 수 있는 기록연구사가 필요하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 새달 21일 접수 기록물 관리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기록물관리전문요원 자격시험’은 2011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기록관리학이나 역사학 또는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기록관리학 교육과정(1년)을 이수한 사람만 치를 수 있다. 해당 시험을 통과하면 각종 기록관리직에 응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돼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등에 들어갈 수 있다. 2018년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은 2월 21일부터 3일간 접수가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3월 31일이며, 합격자는 4월 18일 발표된다.시험과목을 살펴보면 기록관리학개론(기록관리 법령 포함), 전자기록관리론을 필수로 쳐야 하며 기록평가·선별론, 기록조직론, 기록보존·기록정보서비스론 3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필수과목은 4지 선택형 객관식 시험이며, 과목당 30문항(100점)에 30분이 주어진다. 선택과목은 기입형을 포함한 주관식 필기시험으로 과목당 7문항(100점)을 5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전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에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증이 발급된다. 2011년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는 기록관리학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 자격을 줬다. 당시 정부는 ‘학력 규제 완화’를 통한 공직 문호 개방이라는 기조를 내세웠고, 학계·시민단체는 전문성이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견을 조율해 ‘전문요원’ 제도가 도입됐고, 석사 학위를 받지 않더라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서 해당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요원시험에 응시하려면 기록관리학 교육과정(1년)을 이수해야 하는데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교는 전국에 단 3곳(이화여대, 전북대, 한남대)뿐이다. 기록관리학 석사를 이수할 수 있는 대학은 전국에 20여개가 있다. 시행령 개정 이후 교육수료 기간을 고려해 2013년 처음 전문요원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첫해 51명의 응시자 중 합격자는 34명으로 합격률은 66.7%였다. 이듬해 응시자는 65명으로 늘었지만, 합격인원은 소폭 증가한 37명으로 합격률은 전년도 대비 9.8% 포인트 하락한 56.9%였다. 지난해 응시 인원은 110명으로 사상 최대였으나, 합격인원은 50명으로 45.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 지방기록연구사 임기제 많아 관리 연속성 저해 해당 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발급받고 나면 ‘기록연구직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기록관리학 석사학위자와 같은 선상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행정협업 및 예산절감 목적으로 최근 5년간 중앙부처 소속기관 기록연구사 정원을 일괄 확보해 채용시험을 위탁 시행했다. 같은 기간 채용인원은 모두 164명으로 기관이 136명, 대학이 28명을 선발했다. 국가기록직 경채의 경쟁률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2013년 6개 부처 30개 소속기관에 배치될 기록직 공무원 3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367명이 몰려 경쟁률은 9.3대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5명 채용에 410명이 몰려 경쟁률이 16.4대1로 치솟았다. 지난 5년간 평균 경쟁률은 9.84대1에 달한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국립대의 경우 73%(795개 중 581개), 공공기관ㆍ사립대의 경우 16%(679개 중 115개)의 배치율을 보여 앞으로 796개 기관에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의 기록연구직 채용시험 위탁 수요가 거의 없어 올해 기록연구직 위탁시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자체와 교육청 및 일부 중앙행정기관 등에서 기록연구직 채용을 개별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자체의 경우 2007년 지방연구직공무원에 지방기록연구원이 신설되면서 지방기록연구사를 배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인천 연수구를 시작으로 지방기록연구사가 배치됐다. 광역자치단체 17곳(34명)은 2012년 기록연구사가 모두 배치된 상태이며,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225곳 중 2016년 기준 214곳(216명)에 기록연구사가 배치된 상황이다. 게다가 임기제(계약직)로 채용하는 비율이 높아 기록관리의 연속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기록연구사의 경력 단절을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올림픽은 도전] ‘피겨 왕자’ 하뉴, 올림픽 2연패 향해 점프

    [올림픽은 도전] ‘피겨 왕자’ 하뉴, 올림픽 2연패 향해 점프

    첸에 맞설 쿼드러플 5종 고려 2연패 달성 땐 亞선수 첫 기록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일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하뉴가 피겨스케이팅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지구촌 이목이 쏠린 만큼 하뉴가 출전하는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입장권은 일찍이 매진됐다. 현재 평창올림픽 전체 입장권 판매율이 70%를 기록한 가운데 피겨는 62%에 그쳤다.하지만 하뉴가 최근 부상을 입어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매진을 이끌었던 일본의 하뉴 팬들이 대거 입장권을 환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지난해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등장한 하뉴를 보려고 일본 팬 4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다행히 환불 사태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뉴가 지난해 12월 25일 일본에 배당된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세 장 중 한 장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9일 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4차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연습 도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12월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본빙상연맹은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등 다른 기준들을 고려해 하뉴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하뉴의 피겨 인생은 세계 신기록 수립 역사이기도 하다. 하뉴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쇼트에서 101.45점을 받아 신채점방식 도입 이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하뉴는 그해 2013~14시즌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알렉세이 야구딘에 이어 한 시즌에 3관왕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리, 총점에서도 각각 112.72점, 223.20점, 330.43점으로 세계 기록을 바꿨다. 하뉴는 이달 초 발목 부상 회복을 목표로 연습을 재개했다. 라이벌인 ‘점프 괴물’ 네이선 첸(19·미국)에 맞설 새 무기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5종(러츠·플립·살코·루프·토루프) 세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산케이신문은 25일 전했다. 첸은 실전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한 최초의 선수다. 이토 히데히토 일본 선수단 총감독은 지난 24일 결단식에서 “(하뉴의 상태가) 나아지길 바라고 있으며, (부상 회복이) 올림픽 일정에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세윤 판사, 국정농단 재판 때 깊은 신뢰”

    “김세윤 판사, 국정농단 재판 때 깊은 신뢰”

    ‘블랙리스트 1심’ 황병헌 등 포함 청각장애 피고인 배려한 판사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김세윤(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 등 판사 14명이 변호사들이 뽑은 ‘우수법관’에 선정됐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찬희)는 지난해 소속 변호사 가운데 2214명이 참여해 2385명의 판사들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의 95점 이상을 받은 우수법관이 14명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대해 적절한 소송지휘와 진중한 언행으로 재판에 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서울변회는 설명했다. 우수법관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을 배당받은 성창호(46·25기) 부장판사와 지난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황병헌(48·25기) 부장판사도 포함됐다. 이 밖에 서울동부지법 고유강(32·41기)판사, 서울북부지법 김병수(50·23기)부장판사와 이정엽(48·33기)판사, 서울고법 김수영(48·33기)·김유진(50·26기)·조찬영(45·29기) 판사, 창원지법 마산지원 박광민(34·39기)판사, 서울중앙지법 서봉조(42·31기)·조현락(39·36기)·차윤제(32·43기)판사, 의정부지법 조은경(38·36기)판사가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우수법관은 5명 이상의 변호인들이 평가한 변호사 981명 중 선정된 것으로, 이들은 법관들의 평균 점수 80.08점보다 높은 96.29점으로 최하위점수인 47.43점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우수법관 14명 중 가장 높은 점수는 98점으로 서울북부지법 이정엽 판사였다. 이 판사는 청각 장애가 있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공판기일을 지정하는 등 당사자를 충분히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텝스’ 5월부터 바뀐다

    ‘텝스’ 5월부터 바뀐다

    서울대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영어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가 오는 5월부터 새롭게 바뀐다. 문항 수는 200개에서 135개로, 만점은 990점에서 600점으로 줄어든다. 텝스 전면 개정은 1999년 도입된 지 19년 만이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 12일 치러지는 248회 텝스 정기시험부터 개정된 시험 방식인 뉴 텝스(New TEPS)가 적용된다고 밝혔다.기존 텝스는 청해(60문항·55분·400점), 문법(50문항·25분·100점), 어휘(50문항·15분·100점), 독해(40문항·45분·400점) 4가지 영역의 200문항을 140분 동안 평가했다. 만점은 990점이었다.뉴 텝스는 청해(40문항·40분·240점), 어휘(30문항·60점), 문법(30문항·60점), 독해(35문항·40분·240점) 4가지 영역의 135문항을 105분 동안 평가한다. 어휘와 문법 영역 시험 시간은 통합 25분이며, 만점은 600점이다. 문항은 65개가 줄어들고, 시험 시간도 35분 짧아진 것이다. 특히 청해와 독해 영역에는 1개 지문당 2개의 문제가 연결된 새 유형 ‘1지문 2문항’이 추가됐다. 특히 독해 영역 지문을 뉴스, 이메일, 메신저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해 실전 영어 활용 능력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텝스관리위는 개정 전후의 텝스 성적을 비교하고, 기존 점수를 대체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점수 환산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텝스를 개발한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시험 구성요소와 점수 체계를 설계할 때 수차례 파일럿테스트를 통해 기존 텝스와 뉴 텝스 간 점수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뉴 텝스 시행 후에도 기존 텝스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유효기간 내에는 성적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된 영어평가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적은 수의 문항으로 짧은 시간 내에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효율적인 시험을 구성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텝스관리위는 다음달 25일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개정된 텝스를 무료로 치러볼 수 있는 ‘뉴 텝스 프리뷰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텝스’ 5월부터 바뀐다

    ‘텝스’ 5월부터 바뀐다

    문항 200 → 135개시간 140 → 105분만점 990 → 600점 서울대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영어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가 오는 5월부터 새롭게 바뀐다. 문항 수는 200개에서 135개로, 만점은 990점에서 600점으로 줄어든다. 텝스 전면 개정은 1999년 도입된 지 19년 만이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 12일 치러지는 248회 텝스 정기시험부터 개정된 시험 방식인 뉴 텝스(New TEPS)가 적용된다고 밝혔다.기존 텝스는 청해(60문항·55분·400점), 문법(50문항·25분·100점), 어휘(50문항·15분·100점), 독해(40문항·45분·400점) 4가지 영역의 200문항을 140분 동안 평가했다. 만점은 990점이었다. 뉴 텝스는 청해(40문항·40분·240점), 어휘(30문항·60점), 문법(30문항·60점), 독해(35문항·40분·240점) 4가지 영역의 135문항을 105분 동안 평가한다. 어휘와 문법 영역 시험 시간은 통합 25분이며, 만점은 600점이다. 문항은 65개가 줄어들고, 시험 시간도 35분 짧아진 것이다. 특히 청해와 독해 영역에는 1개 지문당 2개의 문제가 연결된 새 유형 ‘1지문 2문항’이 추가됐다. 특히 독해 영역 지문을 뉴스, 이메일, 메신저 대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해 실전 영어 활용 능력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텝스관리위는 개정 전후의 텝스 성적을 비교하고, 기존 점수를 대체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점수 환산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텝스를 개발한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시험 구성요소와 점수 체계를 설계할 때 수차례 파일럿테스트를 통해 기존 텝스와 뉴 텝스 간 점수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뉴 텝스 시행 후에도 기존 텝스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유효기간 내에는 성적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된 영어평가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적은 수의 문항으로 짧은 시간 내에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효율적인 시험을 구성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텝스관리위는 다음달 25일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개정된 텝스를 무료로 치러볼 수 있는 ‘뉴 텝스 프리뷰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패인식지수 10점 높이면 4만弗시대 3년 빨라져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CPI)가 10점 오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돌파 시점이 3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전체가 청렴해져 경제 주체들에게 공정성이 보장되고, 생산성이 올라가서다. 특히 2030년 기준 취업자 수는 58만 5000명 더 많아지고 세입이 32조원 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용역의뢰한 ‘부패와 경제성장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보면, 김 교수는 163개국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15년까지 부패 현황과 경제·사회 각 부문 국가별 지표를 이용해 부패가 감소할 때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증 분석했다. 부패지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CPI를 사용했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CPI는 2016년 53점으로 176개국 중 52위다. 한국의 CPI가 10점 높아지면 경제성장률은 0.52~0.53%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2016년 GDP는 약 1637조원으로 첫 해에만 8조 5000억~8조 6000억원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앞으로 5년간 CPI가 10점 개선되면, 1인당 GDP는 2029년에 4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이 없었을 때(2032년)보다 돌파 시점이 3년 빠르다. 5만 달러 달성 시점도 2043년으로 부패 개선이 없었을 때(2038년)보다 5년 빨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68점(15점 증가)으로 개선되면, 4만·5만 달러 달성 시기는 각각 4년과 7년 앞당겨졌다. ?김 교수는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10조원 규모의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약 0.2%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부패인식지수 10점 개선은 이것의 2.6배 효과가 있는 만큼, 청렴도 개선은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현 최근 관심사 ‘e북읽기’…여자친구 질문엔 한결같은 대답

    정현 최근 관심사 ‘e북읽기’…여자친구 질문엔 한결같은 대답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ㆍ삼성증권 후원, 세계 58위)의 요즘 취미는 e북으로 소설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손승리 코치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우상인 조코비치를 꺾고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을 향해 “100점짜리 경기였다. 큰절 세리머니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현은 승리 후 부모님과 감독, 코치를 향해 고마움의 표현으로 큰절을 했다. 손 코치는 “정현은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 좀 더 좋은 선수가 돼야 한다는 목표가 굉장히 뚜렷한 선수”라고 말했다. 정현은 경기를 마치고 공식적인 마사지사와 치료사를 총동원해 관리하고, 어머님이 직접 여러 가지 영양식을 챙겨주신다고 손 코치는 설명했다. 정현이 최근 독서에 취미를 붙여 e북으로 소설을 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경기 후 외국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선 ‘한국에서 인기가 높을 것 같다’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한국에선 테니스가 비인기 종목”이라며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긴 했지만 그건 오직 테니스 코트에 있을 때뿐, 길거리에선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는 “휴식을 한다고 완전히 흐트러지는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 잘 먹을 수 없었던 돼지고기 삼겹살을 실컷 먹거나 친구들과 배구 경기를 보러다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는 “눕기”라며 “제일 좋아하는 것은 침대에서 구르는 것이다. 며칠이라도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또 지난 20일 즈베레프를 꺾은 뒤 “여성 팬들의 연락이 많이 오지 않냐” “여자친구는 있나”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모두 “아니다”라고 짤막한 답변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 우상이자 2년 전 자신에게 완패를 안겼던 조코비치를 뛰어 넘은 정현은 24일 세계랭킹 97위인 샌드그렌(27.미국)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설원 위의 공중 곡예’라고 불리는 프리스타일스키는 가장 근래에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신생 경기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중 모굴이 처음 채택된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에어리얼,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키 크로스가 포함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와서야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추가되면서 프리스타일스키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프리스타일스키는 슬로프를 활강하며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비틀기), 점프 등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경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모굴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눈 둔덕(모굴)들을 턴(회전) 기술로 헤쳐 내려오면서 두 곳의 점프대에서 각각 공중 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0m 길이의 슬로프에 높이 1m 모굴이 3~4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슬로프 3분의1과 3분의2 지점에 점프대가 세워진다. 점수는 턴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에어(공중 동작) 20%, 스피드(시간 기록) 20%로 구성된다. 심판 7명 중 5명이 턴, 2명이 에어를 평가한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내려오다 싱글·더블·트리플 점프대 중 한 개를 선택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종목이다. 싱글은 뒤로 한 바퀴, 더블은 뒤로 두 바퀴, 트리플은 뒤로 세 바퀴 회전하는 것이 기본 동작이며, 여기에 공중에서 풀 트위스트, 더블 풀 트위스트 등의 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점수는 에어(점프 시 도약, 높이, 거리) 20%, 폼(공중 동작의 스타일, 실행, 정확도) 50%, 랜딩(착지) 30%로 계산된다. 심판 5명의 점수 중 최고, 최저 점수를 빼 합산한 뒤 점프대 난이도 점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낸다. 에어리얼은 도약, 공중 동작, 착지로 이어지는 게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들이 에어리얼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도마의 신’ 양학선을 키워 낸 조성동 감독이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에어리얼 여자부 1호 국가대표인 김경은도 재작년까지 12년간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스키 크로스는 세부 종목 중 유일하게 여럿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며 기술이나 연기가 아닌 속도를 겨룬다. 선수 4명이 1개 조를 이뤄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통과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면 우승하는 방식이다.●에어리얼 김광진 부상 탓 출전 불투명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술로 구성된 연기의 전반적인 테크닉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스키 하프파이프 선수는 기울어진 반원통형(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 슬로프의 양쪽 끝을 오르내리며 점프와 공중 회전을 선보인다. 슬로프의 끝 부분(플랫폼)에서 점프하는 높이가 3m를 넘는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한국 에어리얼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23)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선에서 한국 사상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지만 부상을 입고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짧은 올림픽 역사 탓 2관왕 아직 없어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가 자신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종목 모두 심판 5명이 점프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 뒤 평균을 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두 번 연기를 해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른다. 프리스타일스키의 경우 짧은 올림픽 역사 속에 금메달을 두 차례 이상 목에 건 챔피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리 트라(44·노르웨이)가 모굴에서 1998년 동메달, 2002년 금메달, 2006년 은메달을 획득해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을 세웠을 뿐이다. 따라서 평창에서는 장 프레데리크 샤피(29·프랑스)가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2014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 차지한 샤피는 지난 15일 스웨덴 이드레피엘에서 열린 2017~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메달 2관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中 치광푸 ‘소치 노메달’ 한풀이 나서 아울러 지난 올림픽 때의 부진을 설욕하겠다고 벼르는 프리스타일스키 강자들도 눈길을 끈다. 소치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모굴 로봇’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는 2017~18 FIS 월드컵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2013년, 2015년 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에어리얼 종목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에어리얼 강자’로 등극한 치광푸(28·중국)도 소치 노메달의 설움을 4년 만에 풀고야 말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가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하고 출산한 뒤 2012년 복귀해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 놀라게 한 스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가세르 “스노보드 2관왕 가세”

    가세르 “스노보드 2관왕 가세”

    주종목 슬로프스타일 金노려 첫 정식종목 빅에어도 ‘욕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빅에어와 주 종목인 슬로프스타일로 스노보드 여자 첫 2관왕을 노린다. 내겐 매우 감동적인 순간일 것이다.”2016년 11월 평창 테스트이벤트에서 캡더블코크 900과 720도 뒤집기 묘기를 선보여 우승했던 스노보더 안나 가세르(26·오스트리아) 얘기다. 그녀는 국제스키연맹(FIS) 빅에어 월드컵 크리스털 글로브(최우수선수)와 프리스타일 월드컵 랭킹 1위를 꿰차며 시즌을 마쳤다. 엑스(X)게임에서도 모든 시상대에 올랐다. FIS 홈페이지는 “세 번째 시도 만에 캡더블코크 1080(보드 앞쪽을 붙잡고 비틀어 세 바퀴 회전하는 기술)을 실전에서 처음 성공해 심판진, 관중, 그리고 자신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성공하면 100점 만점을 받는 기술이다. 이 종목 대다수 선수가 그렇듯 그녀도 15세 때 체조에서 전향했다. “모든 다른 소녀들이 여름 내내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이 기술을) 밀어붙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엔 “세계선수권에서 이 기술을 구사하면 진짜 중요한 발자취로 남는다. 동영상을 백 번쯤 돌려 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가세르는 소치 대회 때 슬로프스타일로 올림픽에 데뷔했는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선 두 차례 모두 넘어져 10위에 그쳤다. 2015년 크라이슈베르크(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1월 크라이슈베르크 슬로프스타일과 2월 퀘벡(캐나다) 빅에어 월드컵에서 금메달 하나씩 더했다. 2017~18시즌을 연 밀라노(이탈리아) 빅에어 월드컵 2차 시기에 캡더블코크 1080을 다시 성공해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점프로 93.75점을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세르는 평창 경기장을 좋아해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스노보드가 처음 등장한 뒤 여자 선수로는 아무도 2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세르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스노보드 여자 첫 2관왕 겨냥”

    가세르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스노보드 여자 첫 2관왕 겨냥”

    스노보드 빅에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펼쳐진다. 그녀가 우승하면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자신의 주 종목인 슬로프스타일까지 석권하면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여자 2관왕에 오른다. 지난해 스노보더로는 최초로 동계 스포츠의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뽑힌 안나 가세르(26) 얘기다. “내겐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져온 순간을 이어나가는 한편,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각별한 동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여섯 차례 빅에어 월드컵 모두 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던 그녀는 2016년 11월 평창 테스트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캡더블코크 900과 720도 뒤집기 묘기를 선보였다.가세르는 “올림픽 리허설 무대를 우승한 것은 영광”이라며 “램프도 진짜 크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속도도 좋았고 설질도 최고였다. 바라건대 1년쯤 뒤에도 이런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기꺼워했다. 시즌을 마무리할 때 그녀에게는 국제스키연맹(FIS) 빅에어 월드컵 크리스털 글로브(최우수선수)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월드컵 랭킹 1위가 주어졌다. 엑스(X)게임에서도 그녀는 모든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실전에서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자 FIS 홈페이지는 “캡더블코크 1080(보드 앞쪽을 붙잡고 몸을 비틀어 세 바퀴 회전하는 기술)에 처음 성공한 여자 선수로 심판진은 물론 관중들, 그리고 자신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성공하면 100점 만점을 받는다. 이 종목 대부분의 선수가 그렇듯 그녀 역시 15세 때 체조에서 전향했다. “모든 다른 소녀들이 여름 내내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이 기술을) 밀어붙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선수권에서 이 기술을 구사하면 진짜 중요한 일보가 된다. 이 동영상을 백번은 돌려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세르는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했는데 슬로프스타일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으나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선 두 차례 모두 넘어져 10위에 그친 한풀이에 나선다. 2015년 크라이슈베르크(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1월 크라이슈베르크 월드컵과 한달 뒤 퀘벡(캐나다) 월드컵에서 메달 하나씩을 더했다. 2017~18시즌을 여는 밀라노(이탈리아) 빅에어 월드컵 2차 시기에 캡더블코크 1080을 또다시 성공해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점프를 선보이며 93.75점을 받았다. 가세르는 워낙 평창 경기장을 좋아해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는 전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스노보드가 정식종목으로 선 보인 이후 어떤 여자선수도 대회 2관왕에 오른 적이 없어 그녀가 과연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클로이 김, 女스노보드 金 후보 ‘점프 머신’ 천, 피겨 왕좌 노려 정재원, 빙속 메달 사냥 도전다음달 9일 막을 올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0대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어리지만 패기를 앞세워 메달 획득을 노리는 ‘기린아’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종목별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두각을 보인 이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선배들과 당당히 겨뤄 자신을 지구촌에 알릴 태세다. 여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18)은 15일 “어릴 때 한국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게 돼 기대된다”며 웃었다. 2015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 US그랑프리에서는 여자 최초로 1080도(3바퀴)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뽐냈다. 여자 선수론 유일하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스노보드 신동’ 도츠카 유토(17·일본)가 도드라진다. 도츠카는 지난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신의 첫 국제스키연맹(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93.25점으로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92.25점)를 2위로 밀어냈다. ‘반짝 스타’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씻어냈다. 그는 2017~18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1위·3위·3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점프머신’ 네이선 천(19·미국)이 새 왕좌 등극을 노린다.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7번이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천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24·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2월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인 총점 307.46점을 받아 하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군다나 하뉴가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평창 맞대결에서 승리를 벼른다. 한국에선 이승훈(30)과 함께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에 나서는 정재원(17)이 메달을 노리고,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19)은 1000m·1500m·계주에서 ‘멀티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빙속 500m의 김민선(19)은 ‘톱5’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선을 지도하는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내다본다. ‘포스트 이상화’로 키울 만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퍼펙트 화이트’…월드컵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

    ‘퍼펙트 화이트’…월드컵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

    ‘플라잉 토마토’ 숀 화이트(32·미국)가 오롯한 무결점 연기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화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X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100점을 받은 데 이어 개인 두 번째다.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주인공이다. 여자 선수 중엔 한국계 클로이 김(18·미국)뿐이다. 화이트는 이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미국 대표팀 합류도 확정지었다. 미국 대표팀 랭킹 포인트 1120점으로 4위에 머물렀던 화이트는 이번 우승 덕택에 공동 1위(1800점)로 치고 올랐다. 미국 대표팀은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협회의 와일드 카드 1명으로 구성되는데, 화이트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것이다. 2006 토리노·2010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 소치동계올림픽 4위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이로써 네 번째 올림픽 참가를 앞두게 됐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에서 훈련 도중 얼굴을 62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은 뒤 평창행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말끔하게 우려를 날려버렸다.화이트는 이날 3차 시도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 콕 1440, 캡 더블 콕 1080, 프론트사이드 540, 더블 맥트위스트 1260,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히 성공시키며 자신이 왜 ‘하프파이프 황제’라고 불리는지 보란 듯 증명해냈다. 1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22.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도 63.75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멋지게 만회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결선 3번의 연기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화이트는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뉴질랜드에서 다친 뒤 이런 상태까지 회복하기엔 정말 오래 걸렸다”며 “이제야말로 올림픽을 향한 올바른 길에 들어선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어디에서나 우승’ 진짜 괴물이 된 윤성빈 14일 귀국 후 평창 담금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14일 귀국한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4초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분15초64), 동메달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5초87)에게 돌아갔다. 1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 1분7초58의 트랙 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에다 1분7초19로 트랙 기록을 거푸 경신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킨 그는 평창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다음 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하고 곧바로 귀국한 뒤 다음날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났는데,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고 평창에서가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곱 차례 월드컵 성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로 당당한 세계랭킹 1위다. 지난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는 이날 3위에 그쳐 자신의 제국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현상에 직면했다.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로 처져 있다. 7차 대회까지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총점은 각각 1545포인트와 1430포인트다. 두쿠르스가 윤성빈이 불참하는 8차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으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윤성빈에게로 대세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두쿠르스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제 윤성빈의 경쟁자는 두쿠르스가 아닌 자신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미국, 캐나다, 독일(2차례), 스위스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홈 이점이 큰 스켈레톤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어느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승전보를 전하는 괴물로 진화했다. 올림픽에서 혹시 모를 불운까지 덮어버릴 수 있을 만큼 더 완벽해지고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의 부푼 꿈을 안고 윤성빈과 달려온 결실을 볼 순간이 눈앞에 왔다”며 “러너(썰매날) 선택부터 세밀한 드라이빙까지 철저히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북화합 새 시대… 도지사 출마로 경기도 새 천년 열겠다”

    “남북화합 새 시대… 도지사 출마로 경기도 새 천년 열겠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기 1주일 전쯤 이미 북한의 참가를 기정사실로 예견한 인물이 있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다. 양 시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내가 북측 인사와 여러 대화를 하면서 느낀 바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때만 해도 양 시장의 발언에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결국 그의 말이 족집게처럼 정확히 들어맞으면서 새삼 양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은 10일 경기도의 새 천년을 열겠다며 도지사 출마 의지를 밝힌 양 시장에게 긴급 인터뷰를 요청했다→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어떻게 예견했나. -지난해 12월 18일 중국 쿤밍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북측 문웅 단장 일행을 접촉했을 때 그들의 태도를 보고 평창올림픽 참가 선언이 임박했음을 직감했다. 우선 북측에서 대표단이 5명이나 온 것 자체가 체육교류에 대한 방향 설정을 이미 한 것으로 봤다. 북측이 우리의 체육교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것도 긍정적 신호였다. 분위기가 그만큼 좋았기에 당시 최 지사는 북측의 참가를 전제로 북한 선수단의 신변안전 문제까지 제안했다.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는데 앞으로 남북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나. -남북 대표단 면면을 보면 양측이 중대한 정세 변화의 기회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 자체가 예전과 크게 달랐다는 점에서 큰 결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평화로운 평창올림픽은 물론 개성공단과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관계 전반에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 쿤밍에서 문 단장 등 북측 관계자들에게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육성과 광명~개성 평화철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개성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더니 “장벽을 허물자는 것이군요”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더라. 북측에서 조만간 회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획기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환시킨 뒤 경제를 살리려고 할 것이다. 체육교류와 관광, 개성공단 재개 문제 등이 핵심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보나. -북한이 핵과 관련해 일정한 목적을 이뤘다고 판단한다면 이젠 과감하게 남북 관계 개선으로 나오지 않을까. 북한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러려면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남북 정상이 결단만 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신년사를 보면 예전보다 많이 다르지 않나.→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광명시와 양 시장은 뭘 할 것인가. -광명시민들로 북한 선수 응원단을 구성하려고 한다. 응원단은 201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북 제재 국면인 만큼 민간차원에서 북한 대표팀과 응원단을 잘 대우할 필요가 있다. →출범 8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나. -100점 만점에 110점을 주고 싶다. 촛불혁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집권했음에도 외교, 사회, 경제, 대북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10년간 쌓여온 적폐들을 빠르게 청산해 가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자 시절 비리 적발 전문기자였던 경험으로 말하자면 권력자들이 ‘나쁜 짓 하면 언젠가는 감옥에 간다’는 교훈을 직접 확인시켜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과 양기대가 꿈꾸는 경기도는 똑같다고 말할 수 있다. 적폐를 해소하고 풍요로우면서 균형 있는 경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경기도의 문재인’이 되고 싶다. →야당에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는데. -적폐 중에 부정부패나 권력남용 같은 사례들이 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두고 간다면 곪아 터진다. 적폐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가야 다음 단계로 전진할 수 있다. 다만 적폐청산의 큰 틀이 마무리된 후 대통령과 현 정부가 야당과 화해하고 협력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9월 방한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함께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했는데 무슨 사연이 있었나. -광명동굴에 2015년 8월 시민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일제 수탈과 치욕의 현장이 광명동굴이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신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찾아 뵀다. 이후 해마다 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주 나눔의 집에 기부해 왔다. 지금 위안부 할머니들은 양기대를 아들이라고 부른다. 슈뢰더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자서전 출판기념회차 방한했을 때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하게 된 계기다. →광명시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는 성과가 있다면. -40년 폐광이었던 광명동굴 개발은 광명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기억이다. 광명동굴은 문재인 정부가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도농상생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언론과 시의회, 심지어 공무원까지 반대했지만 결국 성공했다. 2015년 4월 유료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유료 관광객이 무려 357만명을 넘었다. 초기 투자비와 인건비를 제외하고 세외수입 8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대 수입을 올렸다. 일자리도 512개를 창출했다. 이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일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취임 첫해에 인계받았던 부채 230억원을 모두 상환한 것도 보람이다. 다른 도시처럼 연기금 해지나 부동산 매각이 아니라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세권 개발 등 열심히 일해서 재정 수입을 늘렸다. 빚을 갚고 남은 돈은 시민들의 복지와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성과를 경기도에 나비효과처럼 확산시킬 요량이다. →지난 연말부터 북콘서트 등 경기도지사 출마 행보가 거침없다. 왜 경기지사가 되고 싶은가. -그동안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단체장은 중앙 정치인의 전유물이었다. 지방분권 시대를 앞두고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치인들이 광역과 국회, 중앙행정으로 진출하는 정치 풍토가 필요하다. 양기대의 경기도지사 도전은 한 정치인의 정치적 성장을 뛰어넘어 한국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지난 8년간 광명시장을 하면서 전문가로서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았다고 자평한다. 광명동굴과 유라시아대륙철도처럼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고 싶다. →경기지사가 되면 무슨 일을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가. -도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게 교통 문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이 많다. 도지사가 되면 버스준공영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 청년일자리도 중요하다. 청년수당 같은 미봉책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이 용기를 갖고 창업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갖게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경기도 31개 시·군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잘 살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양기대 광명시장은 누구 펜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88년 동아일보 기자가 됐다. 권력형 비리 사건 취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한국기자상 2차례, 이달의 기자상을 7차례나 받으며 ‘특종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하면서 사회의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남북분단이라는 질곡의 역사를 바로잡는 데 밀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과 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당 대표 언론특보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수도권 베드타운에 불과했던 광명시를 환골탈태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광명시장에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폐광산을 개발해 잠들어 있던 도시를 깨우고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만들어낸 성공 스토리를 운명으로 여긴다. 196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본 ‘피겨킹’ 하뉴 유즈루(24)에 이어 미국 ‘점프 머신’ 네이선 천(19)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었다.천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끝난 전미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115.86점, 예술점수 94.92점을 합해 210.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104.45점)을 합쳐 총점 315.23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다.이날 천은 ‘필살기’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5차례 뛰어 모두 성공하는 ‘점프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앞선 쇼트에서도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미국의 금메달 후보인 중국계 천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출전은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나는 해냈다. 내 모든 것을 평창에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천-하뉴의 평창 대결에 벌써부터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뉴는 현역 최강자로 손꼽힌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당시 1인자였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선수로 정상에 선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소치올림픽 쇼트에서 101.45점을 받아 신채점방식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2015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처음으로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남자 싱글 쇼트(112.72점)와 프리(223.20점), 총점(330.43점) 모두 하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하뉴는 지난해부터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캐나다의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쇼트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프리에서 최악의 점프 난조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헌납했다. 10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맞수 천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앞으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평창 대결에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다.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천과 하뉴가 출전하고 전날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꽃미남’ 차준환(17ㆍ휘문고)이 대역전극으로 가세하면서 남자 피겨 싱글은 올림픽 역대 최고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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