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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 5년’ 블레어 위기…英국민 80% “좋아진게 없다”

    ‘외치는 100점 내치는 0점’ 1일로 집권 5년을 맞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성적표다.미국의 대테러전에 동참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국내문제에 있어서는 취임시 내세웠던 ‘새 영국 건설을 위한 큰 구상’을 실현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은 더이상 블레어와 노동당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여론조사기관인 YouGov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9%가 블레어 정권이 “솔직하지 못하다.”고 답했다.데일리 미러와 GMTV의 조사에서도 43%가 5년 전에 비해 블레어를 신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의 80%가 5년 전보다 생활이 어려워졌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다.노동당의 지지도도 제1야당인 보수당과의 격차가 7%로 좁혀졌다.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영국 언론들은 이날 화려한 외교행보에 비해 빈약한 블레어의 국정운영을 일제히 꼬집고 나섰다.북아일랜드 평화협정,실업률 감소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범죄,의료개혁,교통,아동빈곤 문제는 더욱 악화됐다고 비판했다.공공분야 개혁은 차라리 손대지 않는 편이 나았고 유로화 도입에 대해서는우유부단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노동당의 ‘큰손’기부자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 들통나 정치권 정화를 위한 공약도 빈말로 그쳤다고 지적했다.무책임하고 실현성 없는 정책 남발도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해부터 블레어 정부는 160여건에 달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안했지만 아무 것도 현실화되지 못했다.인디펜던트지는 “블레어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위해 정책을 고안한다.”고신랄하게 비난했다. 이같은 불만을 의식한 듯 블레어 총리는 차분한 기념식을갖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그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약속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알았다.”라는 대 국민 메시지를 띄웠다. 박상숙기자 alex@
  • 군산앞바다 임시탐사 이후/ ‘보물청자’ 대규모 인양 가능성

    ‘제2의 신안 해저유물 발굴’이 될 것인가? 지난 6일 어민 조모씨의 신고에 따라 문화재청이 군산 앞바다에서 긴급 탐사 3일만에 비색 고려청자 454점을 무더기로 인양하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유물이 물 속에 숨겨져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문화재청은 25일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어민 신고에 이은 청자 인양 경과를 설명하고,건져올린 고려청자 20여점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인양된 청자는 어민 조모씨가 그물로 끌어올려신고한 243점과 긴급탐사에 의한 211점 등 총 454점이다.기종은 발·대접·접시·통형잔 등이며,양각 및 음각의 연판문 및 모란문 문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특히 찻잔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청자양각연판문통형잔과 청자음각쌍앵무문대접 등은 독특한 문양과 세련미로 주목을 끈다.청자 제작이 전성기를 맞았던 12세기 후반의 청자 수백점이무더기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문화재청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인양된것보다는 앞으로 나올 청자들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예술적 가치가 큰 매병이나 술병,주전자,향로 등이 아직 하나도 없지만 앞으로 그러한 청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는 이번 청자들이 그물에 의해 무더기로 끌어 올려지거나,단기간의 수중탐사로 줍듯이 건져올려진 점 등으로 볼때 본격 탐사에 들어갈 경우 펄에 묻혀 있는 양질의 대규모 청자들이 나올 개연성이 아주 크다는 것이다.특히 혹시 가라앉았을지도 모르는 선박이라도 발견할 경우 지난 1976년의 신안 해저유물 발굴처럼 해저유물 발굴사에 큰 자취를 남길 수도 있다.그러나 아직 배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청자들을 건져올려 신고한 어부 조모씨에 대한 보상액이얼마에 이를 것인지도 관심사다.정부는 일정한 평가를 거쳐 평가액의 절반을 조씨에게 지급해야 한다.인사동의 한골동품상 관계자는 “조씨가 신고한 청자 중 100점만 온전해도 최소한 수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고이즈미 취임1년‘개혁 미진’ 지지율 반토막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90%에 가까운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순항하던 고이즈미 총리는 올들어 인기가 추락하면서 최대 위기에 몰렸다. ◆닛케이주가 1년새 16% 떨어져 경제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어떤 경제 전문가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로 비교적 후하게 점수를 주기도 하지만 지표만으로 본다면 70점 수준이다. 심하게 출렁거렸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해 4월26일 취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16% 가량 떨어졌다.9·11 테러 직후1만엔이 붕괴되기도 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가 곡선이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경기는 대체로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데 경제 분석가들이나 기업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아사히(朝日)신문이 전국 주요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정도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어 80% 정도는 하반기에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거품경제가 붕괴되고 10년에 걸친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나빴던 지난 1년은 고이즈미 정권의 경제 실정(失政)이라기보다는 미국 경제의 급속한 후퇴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줄어든 탓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쓰카사키 기미요시(塚崎公義) 국제금융정보센터 조사기획부장은 “일본의 경기회복은 미국 경제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 일본의 경기 추락에도 제동이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의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2002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보면 일본은 선진7개국(G7)에서 가장 낮은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2003년이 돼야 간신히 플러스 성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0.8%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일본이 성장세를 타기 위해서는 ▲은행에 공적자금투입을 통한 부실채권의 근본적 처리 ▲의료·보험제도와 특수법인(정부 산하기관)의 개혁 ▲일본은행의 금융 양적 완화가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제언했다. ◆신사참배등으로 주변국과 불화 미·일 관계는 최고조를 보인 반면한국,중국과의 관계는 악화된 한 해였다.친미 성향이 짙은 고이즈미 총리는 9·11테러 직후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나선 미군을 지원하기위해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상 처음으로 특별법을 제정,자위대를 파병하는 등 미국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역사 교과서 파동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한국,중국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10월 양국을 잇따라 사과 방문해 대일 감정을가라앉혔으나 지난 21일 다시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대 아시아 외교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기관 통폐합은 성공작 평가 전방위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초의 의욕대로는이뤄지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외무성 개혁이었으나 관료 집단의 강한 반발로 뚜껑만 열어놓은 상태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이 외무성 개혁의 기수로 나섰으나결국 그가 경질되는 사태로 발전됐다.다나카 전 외상의 경질 직후부터 고이즈미 정권의 지지율도 급락해 최저인 40%대로 떨어졌다. 역대 정권의 오랜 숙제였던특수법인(정부산하기관)의 통폐합은 높이 평가되는 점이다.경기가 나쁘면 대규모 추경예산을 통해 돈을 푸는 손쉬운 부양책을 써왔던 역대 총리와는달리 고이즈미 총리는 국채발행을 30조엔 틀 안에서 억제하고 인위적 부양책을 쓰지 않아 건전 재정을 이루는 기초를다졌다. 그러나 개혁 저항세력의 반발 등 암초는 많다.개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으면 고이즈미 총리가 하반기쯤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정가에 파다하게 돌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공무원시험 가산점 활용 어떻게

    공직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합격선도 높다.조금이라도 더 많은 점수를 따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상황에선 자격증 하나 만으로도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만한 ‘취업비법’은없다.여기에 취업보호대상자로서 자격증까지 구비하고 있다면 만점의 18%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어떻게 받을까=현재 가장 많은 가산점을 주고 있는 부분은 ‘취업보호대상자’다.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지원법에 따라 취업보호대상자에게는 필기시험의 득점에 만점의 10%를 합산하고 있다.7·9급 공채에서 이 가산점을 받는 합격자는 전체의 10∼12% 수준이다. 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과목별 만점의 최저 0.5%(워드프로세서 3급)에서 최고 5%(기술사·기능장·세무사·법무사·공인회계사 등)까지 가산해 준다.단 과목별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자격증이 2개 이상이라면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별도로운영하기 때문에 만약 취업보호대상자이면서 시험 주관기관에서 지정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 18%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유효 자격증=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분야 지원자의 경우 정보관리기술사,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정보처리기사,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7·9급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또 검찰사무·마약수사·세무·관세·감사·교정·소년보호·보호관찰·행정·교육행정직 시험에서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5%까지 가산점을 준다. 이밖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IT관련 기사나 산업 기사,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자격증도 따놓으면 좋다. ◆주의할 점=자격증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전날까지 유효한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전산직의 경우 면접시험 마지막날까지 유효한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인정하므로 기간을 제대로 알아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 일정을 파악하지 않으면자격증 발급일이 공무원 시험보다 늦어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여경기자 kid@
  • [가자! 교통월드컵] 제주-서귀포

    2002 FIFA 월드컵이 4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이번월드컵의 백미는 개막식과 결승전 외에도 제주도라는 천혜의 명소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다양한 볼거리와 맛깔스런 먹거리를 두루 갖춘 제주는 분명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인 명소라고 소개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다.서귀포시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월드컵 개최도시 10곳 가운데 꼴찌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렇다.남은 기간 외국인들이 겪게 될 갖가지 불편요소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관광지’로 기억될 수도 있다. ◆자연과 하나된 경기장=제주 서귀포 신시가지 법환동에위치한 월드컵경기장은 산과 바다,섬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손꼽힌다.특히 기생화산 ‘오름’과 전통 뗏목인 ‘테우’를 형상화한 경기장은 1.5㎞ 떨어진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그라운드는 지하 14m에 있다.움푹 파인 지형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서다.관중석은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50%만 지붕으로덮었다. 진입로 주변에는 돌하르방 11개를 세워 제주의 색깔이 잘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4만 22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도 불구하고 좌석배치 안내 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하다.진입로 에는안내판이 1개 밖에 없어 관중이 몰릴 경우 큰 혼잡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실한 대중교통수단,허술한 관광·교통 안내=관광 도시답게 교통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다.월드컵경기장까지 이르는 산업도로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쭉 뻗어 있다.하지만제주국제공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가기란 그리 쉽지않다.직접 가는 버스도 없을 뿐 아니라 공항안내소에서 제공하는 관광지도 조차도 월드컵경기장 표시가 없다.택시의 80% 가량이 외국어 통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기사가 많다.게다가 서귀포,중문관광단지로 가는승객들에게 웃돈을 요구하는 기사도 눈에 띈다. 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공항 리무진버스를 제외한 일반버스에서 외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일이다.또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시외버스는 번호없이 목적지만 표시돼 있어 외국인들이 타기에는 많은인내가 필요하다. 도로·관광안내 표지판도 허술하다.월드컵 기간에 중국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자 안내판을 찾기가 힘들다.그나마 있는 영어 안내판도 글자가 너무 작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요구된다.또 월드컵경기장이라는 말보다는 주요 관광지 안내가 많아 표지판만 보고 경기장을 찾기란 미로게임이나 다름없다. ◆교통문화지수=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도시를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73.72점으로 14위를 차지했다.이는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66.14%)과 신호준수율(92.64%)은 각각 전국 29위와 24위에 그쳤다.보행자들의 무단횡단율(19.05%)과 교통안전시설 보존율(60.19%)도 각각 26위와 30위에 불과했다.교통안전 분야에서도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가 8.85명으로 20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다. 그나마 안전속도 준수율이 79.49%로 전국 최고를 기록,‘관광명소’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했다.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74.73대로 전국 4위에 오를 수 있었던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제주도관광협회 정윤종(鄭胤宗)팀장은 “월드컵 전까지 자치단체와 함께 교통안내 시스템을 개선해서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도민들도 이제는 성공 월드컵을 위해서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제주 경실련 김명범(金明範)사무국장은 “시민단체 차원에서 교통 캠페인을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관광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바가지 요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들도 제한속도 지키기,무단횡단안하기 등 교통질서 지키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노형동에 사는 김형태(金亨泰)씨는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교통사고도 많고 질서의식도 그동안 낮았다.”며“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관광 제주뿐 아니라 새로운 교통문화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전광삼 김경두기자 hisam@ ■볼거리·먹거리 많은 천혜의 서귀포. ‘월드컵 찍고,관광제주 돌고’ 서귀포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경기만보고 발길을 돌리기엔 아쉬운 곳이다.천혜의 자연경관과맛깔스런 토속음식,그리고 신명나는 축제가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우선 각종 휴양시설과 세계적 규모의 식물원을 갖춘 중문관광단지는 국제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특히 이곳까지 와서 ‘주상절리대’(제주도 기념물 제50호)를 안 보고 돌아간다면 어리석기 그지없다.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조각된 주상절리대는 육모꼴의 돌기둥들이 시원스레 부서지는파도와 어우러져 사계절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돈내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처럼 차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면 누구나 신선이 된 느낌이 든다.계곡 양쪽엔 푸른 숲이 울창하다. 다만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는 노선버스가 없고 중문단지를 빼면 외국어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게 흠이다. 제주도는또 향토색 짙은 먹거리가 다양하다.갈치국,성게국,자리돔,옥돔미역국 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은 가히 천하일미다.성게국은 미역과 함께 참기름으로 살짝 볶은 후오분자기를 넣어 끓여내면 성게알들이 순두부처럼 엉켜 담백한 맛을 낸다.자리는 제주의 향토 미각을 대표하는 고기로 여름 식단에 반드시 오르는 음식 중의 하나다.물회는자리의 뱃속을 깨끗이 씻어내고 손질한 후 잘게 썬다.여기에 풋고추,부추,오이 등 야채를 넣으면 훌륭한 별미가 된다.갈치국은 비릿한 듯 하면서도 담백하여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여느 국과는 다른 고유한 풍미가 난다. 김경두기자. ■김형수 제주도 관광문화국장 인터뷰.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개 월드컵 경기에는 약 12만 7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브라질-중국전이 열리는 6월 8일에는 중국 ‘치우미’를 포함,6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까지몰릴 것으로 추산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관련 교통대책을 김형수(金亨受)제주도관광문화국장에게 들어봤다. ◆경기당일 자가용차량 부제운행과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계획은. 브라질-중국전이 열리는 6월 8일과 파라과이-슬로베니아전이 열리는 6월 12일,그리고 B조 2위와 E조 1위간16강전이 열리는 6월 15일과 각 경기 전날 도내 모든 자가용 승용·승합차량에 대해 자율적인 홀짝수 2부제를 시행합니다.월드컵 셔틀버스도 하루 47대씩 경기시작 3시간 전까지 그리고 경기종료후 2시간 동안 공항∼경기장간을 3300원씩에,서귀포일원∼경기장간을 무료로 운행합니다.공항리무진버스 등도 운행간격이 10분으로 단축돼 경기장 앞까지 하루종일 운행할 예정입니다. ◆자가용 및 특수차량 통제구간과 통제시간은. 경기장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는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그리고종료 후 2시간 동안 일반 자가용과 화물·특수차량·건설기계차량 등의 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입니다. ◆경기장 일대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상황은. 돌발상황에 대비,제주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이르는 서부관광도로 22㎞ 전체 구간중 39개소에 CCTV와 가변전광판,차량검지기,기상검지기,실시간 교통신호기 등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서귀포간 5·16도로에도 번호판인식기와 기상검지기등도 설치합니다. ◆경기장 주변 주차장 관리계획은. 1만 130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장 등 24개 주차장을 이미 확보했습니다.주차증 소지자는 경기장내 ‘훼밀리주차장’에,일반 관람객들은 인근 ‘관람객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특별기 등 항공대책은 어떻게 되는지. 제주에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기간인 6월 4일부터 16일까지 김포-제주간 55편 등 총 69편의 국내 임시항공편 운항계획이 짜여져 있습니다.국제선의 경우는 브라질-중국전에 대비,6월 5일부터7일까지 베이징(北京)-제주,상하이(上海)-제주간에 하루 4∼5편의 임시편과 전세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물류관리사 시험 9월1일 실시

    건설교통부는 제 6회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오는 9월 1일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에서 분산 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격시험은 물류관리론,화물운송론,보관하역론,물류관련법규 등 4개 과목에 대해 5지 선택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매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과목당 40점 미만의 과락없이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25일 관보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 게재된다. 물류관리사는 물류계획,조사,연구,상담,자문 등 물류 관리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매년1회 실시해 온 공인자격제도로 그동안 5만6464명이 응시,4262명이 합격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8)춤추는 대학입시정책

    교육은 국가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하는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교육정책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국민을 끌어가야 한다.그럼에도 우리의 교육정책은 변덕스러운 국민여론에 휘둘려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전문가들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교육정책은 그때그때상황논리에 따른 즉흥적 임기응변에 그치고 있다.국민을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끌려다니고 있는 것이 우리교육정책의 현실이다.국민여론의 향배에 따라 춤추는 교육정책의 중심에 대학입시정책이 있다. ■인기영합주의로 흐르는 대학입시제도. 대학입시제도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항상 도마위에 올라홍역을 치르곤 한다. 대입 정책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크게14차례나 바뀌었다.작은 개편까지 따지면 무려 36차례나 된다. 입시제도가 자주 바뀐 것도 문제이지만 그 변화의 방향이 일관성 없이 상황논리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된다. 새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불만이 커지면 새 정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칼질을 해댔다.이때 정권의 속성상 국가장래를 설계하는 장기비전보다는 당장의국민불만을 잠재우고 인기에 영합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국민들의 조급증에다 정치권의 인기영합주의가 더해져 끝없이표류해온 것이 우리의 대학입시제도 변천사였다. 지난 80년 7월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보위)는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을 내놓았다.이른바 ‘7·30 교육개혁안’이다.학부모들의 원성을 자아낸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고사를 폐지하고 학력고사를 도입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내신 성적에 의한 입학 전형도 처음 등장했다.물론 과외는 전면금지됐다.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고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입시정책을 이용한 측면이 강했다.”고 말했다. 노태우(盧泰愚)정부에서는 암기식 위주의 학력고사를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수능시험체제로개편했다.김영삼(金泳三)정부는 학교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적으로 확대하는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김대중(金大中)정부는 이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변경의 후유증은 학생·학부모의 몫. 해마다 70만∼80만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대학입시제도가바뀔 때마다 그 파장은 컸다.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도입된 입시제도에서 시행 첫해의 수험생들은 항상 혼란을 겪어야 했다.수험생이 ‘시험용 모르모트’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94학년도의 수능시험 연 2회 실시였다. “겨울에 시험을 치르면 연탄가스 중독 등의 불미스러운사고가 발생,응시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올 수 있다.두차례 치러 좋은 점수로 대학에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좋겠다.”라는 말이 당시 청와대측에서 나왔다.곧이어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8월과 11월에 두번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1차시험의 평균득점이 49.2점(100점만점)인데 비해 2차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돼 평균득점이5점 가까이 낮아지는 바람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난이도조절의 실패는 즉흥적인 정책결정에 따른 결과였다.연 2회시행 방침은 여론으로부터 집중타를 맞고 좌초했으며 다음해부터 다시 연 1회로 바뀌었다. ■대학입시정책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요즘 교육부에서는 입시정책에서 손을 뗐으면 좋겠다는 푸념섞인 말도 나온다.교육부 학술학사지원과 신문규 서기관은 “입시정책의 큰 축은 대학의 자율성 존중”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입시부정 등 자율화에 따른 부작용도 대학이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다.문제가 터졌을 때 대학의공정성과 투명성을 따지지 않고 정부의 지도·감독을 탓하는 풍토는 대학입시 자율화 정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양대 정진곤 교수는 “정부의 입시 정책은 고교 교육의정상화와 맞물려 세워지고 있다.”면서 “대학도 자율권을갖기 위해 성적 이외의 다양한 선발기법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교육적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고교 추천권 강화를 학교 선택권 도입도”. “공급자 위주의 현행 체제에서는 정부와 대학을 제외한학생·학부모·고교 모두가 피해자입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대학입시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장은 수요자 중심의 입시정책의 세부방안으로 대학의선발권보다 고교의 추천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교가 주도권을 쥘 때 초·중·고교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의 입시처럼 학생들은 학교 선택권을,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습 방법 등을 골라 학교를 고를 수 있는 교육 위탁권을 가져야 합니다.” 이 총장은 “이같은 수요자 중심의 입시정책은 쉽지 않다. ”면서 “하지만 고교생이 줄어들어 상당수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손수 모집하러 다녀야 할 상황이 되면 고교가 추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취재반. ■수능 난이도조절 대안.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는 입시정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94학년도부터 도입된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해마다 달랐다.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난이도에 대한 예상치는 번번이 빗나갔다. 이에 대해 평가원이나 직접 출제를 맡은 위원들은 해마다수험생의 학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의 적정선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그러나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국도 혼란에 빠져 있다] 2002학년도의 경우 난이도 조절실패는 평가원측의 어설픈 방침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점수를 84.2점에서 77.5±2.5점으로 낮춰 수능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지나치게 쉽게출제됐던 전년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67.5점으로 전년보다 평균 16.7점이나 낮아져 큰 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차질은 영역별 수능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총점을내지 않는 새로운 수능체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대학에서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을 따지는 만큼영역별 평균을제시했어야 했다. 입시제도가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정책당국마저도 혼란에빠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당시 출제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수능체제가 바뀌어 난이도 조절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선행지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출제방식이 원시적이다] 해마다 70만∼80만명이 매달리는수능시험을 관리·감독하는 평가원에 수능시험의 출제·분석 등에 관여하는 책임자는 1명뿐이다.당연히 수능시험의문항 개발이나 난이도 분석,학력측정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평가원측도 “대입 관리는 원시적”이라면서 “현체제 및 출제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시인했다. 출제운영본부가 수능시험 1개월전에 구성되는 것도 문제다.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장은 “상설기구가 없는 상황에서해마다 새로 구성되는 출제위원들이 짧은 시간에 수험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목표 난이도와 실제 난이도가 빗나가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안] 평가원에 수능출제만을 전담하는 상설기구를 두고전담 요원을 보강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교육인적자원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출제 경험이 많은교수들로 인력풀제를 운영하거나 계약제 재택 출제위원을두어 문항의 타당도와 난이도를 미리 검증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등교원들의 출제위원 참여폭을 늘리는 것도 필수적이다.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가채점 결과를 일선 학교에 제공해 학생 스스로의 성적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 통계학 전공 교수들은 소수점 이하까지 내는 현행 원점수제를 폐지하고 토익이나 토플에서 활용하는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면 혼란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별취재반.
  • 서울대 공·자연대 신입생14%가 수학점수 낙제점

    서울대 자연대·공대의 신입생들이 수학(數學)시험에서 7명 중 1명꼴로 낙제점을 받았고 평균 점수도 지난해에 비해 15점 이상 폭락하는 등 학력 저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대는 5일 최근 자연대·공대 신입생 1294명을 상대로 단답형과 서술형을 섞은 10문제로 수학 능력을 측정한 결과,13.9%인 180명이 3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낙제했다고밝혔다. 이는 7.6%인 111명이 낙제했던 지난해의 2배에 가깝다. 평균 점수도 지난해에는 100점 만점에 52.9점이었으나 올해는 그보다 무려 15.3점이나 낮은 37.6점이었다.상위 5%이내인 최상위권의 평균점도 지난해 86.4점에서 72.8점으로 하락했다. 70점 이상은 극소수인 반면 10점대 이하가 많았고 0점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수학 낙제자는 기초수학을 이수해야만 정규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전체 신입생 4083명이 치른 영어(텝스·TEPS)시험에서는1000점 만점에 500점 이하 낙제자가 23%인 934명으로 지난해의 30%보다 줄었다.또 701점 이상을 받아 고급영어를 수강할 수 있는 학생은 지난해 12%에서30%로 늘었다.이는서울대가 상당수의 모집단위에서 텝스 성적을 자격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창수기자 geo@
  • 국방위 FX의혹 질타/ “”美F15기 선정외압 없나””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싼 내부압력 의혹 및 공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특히 국방부가 평가기준을 변경해 특정기종을 선정하려 했는지 여부와 4개 경쟁기종 가운데 프랑스 라팔이현지 시험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내부 보고서의 유출경위 등을 따졌다. [추궁]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국방부가 특정기종을 선정하기 위해 사업실무자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는언론 보도가 사실인가.”라고 묻고 “향후 우리 공군의 전투능력과 직결되는 F-X사업은 소요군이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시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가진 기종이 선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해 말 평가기관에 하달한 기준에는 구체적인 점수대가 기재되지 않았으나,지난달 뒤늦게 60∼100점의 기준을 제시하는 바람에공정성 논란이 일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결국‘정책적 고려’라는 이름으로 미국 F-15K로 낙찰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고 따졌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의원은 “F-X 기종 선정은 비단 성능만이 아닌 가격 등 여러 평가기준이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기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국방부가갑자기 평가기준을 변경시켜 하달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일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국방부의 사업추진 태도를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선(裵基善) 의원도 “기종결정은 공정 투명하게 하되 최종 선정시기까지는 (기준변경 논란처럼)세간의의심받을 조치는 삼가야 된다.”며 선정 과정상의 문제점을지적했다. [답변]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경쟁기종에 대한 1단계 평가가 일선 평가기관 책임하에 진행중이며 국방부는 평가내용을 산술적으로 종합하는 역할만 한다.”면서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일이 없으며,국방부가 압력을 가한 일도 가할 여지도 없다.”고 모든 의혹을부인했다.김 장관은 이어 “3월중 평가를 완료,4월 기종을결정하고 4∼5월에 사업 집행 승인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개 경쟁기종에 대한 공군의 시험평가 보고서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서는 “문제의 보고서는 원본1부, 사본 2부를 포함,모두 3부가 작성돼 군 당국이 보관하고 있다.”면서 “3급 비밀인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유출자를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일반대 교육학과 평가내용/ 교수 1인당 학생수 최고 82명

    일반 대학에 설치된 교육관련 학과의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지난 97년 제 7차 교육과정을 개정·공포한 이후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 과정 운영 방식을 학생 중심으로 바꾸고 교육 과정도 대폭 개편했다.하지만 정작 교원 양성 기관인 대학에서는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드러났다.사범대와 똑같이 유치원 및 중·고교 교사를 배출한다는 점에서,이들 학과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대부분 전임교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임 교수들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많은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초중고생을가르칠 교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교수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교육부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20∼25명을 크게 밑돌았다.목원대 컴퓨터 교육과는 82명으로가장 많았고 장로회신대 기독교교육과는 57.2명,총신대 유아교육과 55.5명 등의 순이었다.기준을 맞춘 학과는 충남대 교육학과를 비롯해 목포대 교육학과,창원대 특수교육과등 20여곳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수가 부족하다 보니 외부 강사가 예비 교사들을 가르치는 학과가 적지 않다.외부 강사가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은 55개 학과 전체에서 평균 36%수준이다. 목원대 음악교육과는 수업의 82%를 외부 강사가 맡고 있으며 국어교육과도 66%에 이른다.총신대 유아교육과와 여수대특수교육과도 각 65%,61% 수준으로 나타났다.반면 경성대 윤리교육과와 천안대 특수교육과는 전임 교수가 모든 강의를책임지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전공 영역이 중복되거나 교과 교육을 전공한 교수가 부족한 학과가 적지 않았다.”면서 “외부 강사 중 일부는 박사 학위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의에 쫓긴 교수들이 차분히 연구할 시간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교수 1인당 연간 평균 연구실적이단 1건도 없는 곳이 21개 학과나 됐다.목포대 교육학과가 0. 15건으로 가장 낮았고 성결대 유아교육과 0.31건,성결대 선교체육과 0.73건,대불대컴퓨터교육과 0.17건 등이었다. 평가 영역은 교육과정과 교수·학생,행정·재정 및 시설 영역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었다.각 영역은 8개 영역으로 다시 갈라졌다.이번 조사를 위해 개발한 16개평가항목과 24개 평가지표를 활용했다.평가지표별로 1∼8점씩 차등 평가한 뒤 100점 만점으로 환산,80점 이상은 ‘우수’,70점 이상은 ‘보통’, 70점 미만은 ‘개선 요망’ 학과로 판정했다. 평가에는 교육행정,교육과정(교과교육),교육재정 전공자와현장 교원,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16명이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레이커스, 애틀랜타 상대 화풀이

    [애틀랜타 AP 연합] 슬럼프에 빠진 LA 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올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화풀이를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레이커스는 30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20점을 쏟아붓는 등 32점을 넣어 애틀랜타에 127-93의 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에서 4번째로 30승(12패) 고지에 올라서며 태평양지구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승차를 2.5로 줄였다. 브라이언트가 던지는 슛마다 림을 통과해 전반을 69-41로 크게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전에 이미 100점을 돌파했고 결국 올시즌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뽑으며 낙승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86-89로 패했다.워싱턴은 2연승을 마감하며 승률 5할(21승21패)로 다시 떨어졌지만 다음경기부터는 조던을 도와 공격을 이끈 리처드 해밀턴이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어서 이후 성적이 주목된다. 12연패에 빠져 있던 클리블랜드는 NBA 최강팀 중 하나인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4-81로 대파하며 화끈하게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 월드컵도시 ‘환경성적’ 매긴다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의 ‘환경 성적표’가 작성된다. 환경부는 25일 월드컵 D-100일인 다음달 20∼28일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환경월드컵 종합성적’을 매겨 결과를 공개하고 국무회의에도 상정·보고하기로 했다. 평가는 미세먼지·오존·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의 대기중 농도와 도시 녹지율,수돗물 수질,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기준으로 한 ‘환경질 상태(100점)’,천연가스(CNG) 버스 및 충전소 보급,가로수 정비 및 꽃심기 등 ‘환경개선노력’(100점),빗물이용시설,경기장 쓰레기 관리,금연대책 등 ‘경기장 건설·운영’(100점) 등 51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하수도 보급률,주요 하천 수질,담장 허물기,막대 풍선 사용억제,경기장내 재떨이 설치,음식물 쓰레기 감량,도로청소 차량 확보 및 가동률 등 세세한 부분까지 평가한다. 환경부는 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개최도시의 현재 ‘환경질’과 환경개선사업 추진노력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예를들어 서귀포의 경우현재 ‘대기질 상태’는 최상위급이지만정책우선 순위에서 대기개선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개선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수 없어 전체 평가에서는 뒤로 밀릴수도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한·일간 환경 수준이 직접 비교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우리의 환경 이미지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D-50일, D-30일에도 후속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환경 성적표’ 발표만으로도 개최도시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보고있다.나아가 우수 개최도시에는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월드컵예산에서 일정액을 덜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학벌을 깨자/ 한완상 부총리에게 듣는다

    “뿌리깊은 학벌 문화가 단시일에 타파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하지만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질병입니다.첫 삽을 뜨는 심정으로 학벌 타파 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1일 대한매일 황진선(黃鎭鮮)사회교육팀장과 신년 인터뷰를 갖고1시간 가까이 교육 현안에 대해 막힘없이 설명했다.특히 평소 소신인 학벌 타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언론과기업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교육 문제로 말이 많았습니다.] 다사(多事)보다는 다난(多難)했습니다.공교육이 붕괴됐다는 우려에서 시작해 수능 석차 총점 제시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비판과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교육부는 흔들림없이 두 가지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하나는 교육개혁의 원칙은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필요한 수단은 신축성 있고 융통성 있게 선택하자는 것이었습니다.또 하나는 현재 겪고 있는 문제가 오히려 개혁을 철저하게 이행하지 못한 데서 생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언론이 교육 문제를 너무 사건,즉 센세이셔널리즘 시각에서 접근한 점은 안타까웠습니다.나무에 비유하자면 뿌리에서 몸통까지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잎사귀 하나가 변질된 것을 놓고 마치 나무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한다는 겁니다. [올해를 학벌타파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공교육의 부실은 바꿔 말하면 사교육의 창궐을 의미합니다. 그 원인을 따져보면 ‘일류대학 입학이 곧 출세보장’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이 고착화돼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이런의식을 고치지 않고는 공교육의 내실화가 이룩될 수 없습니다. 또 학벌문화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진짜 실력을 키우기가힘듭니다.학벌이라는 것이 21세기에 필요한 창의적인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면 환영해야겠지요.그런데 우리 학벌은예컨대 판·검사되는 시험에 많은 사람을 합격시키는 특정대학을 일컫습니다.그래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이 생길 수 없습니다. [능력보다 학연이 중시되는 현실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요.] 전문대학에서 이미 시행이 되고 있는데 시장과 기업이요구하는 지식을 학교에서 커리큘럼화하는 것입니다.주문식 교육이지요. 기업에서 신규 채용 때 4년제 대학 졸업 또는 학력 기재를요구하는 대신 자격증과 경력을 중시해야 합니다. 기업은성과에 따라 승진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아울러 실력을 검증하는 인증제의 활성화도 필요합니다. 기업과 언론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가치관을 바꾸는데 나서야 합니다. 출세의 가치관이 아니라 성공의 가치관이 일반화돼야 합니다.성공은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발휘해 가치있는 일을 이루는 것이지만 출세는 남을 부리는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 소위 ‘교육특구’로 불리고 있는데.] 최근 ‘강남의 아파트 값 인상이 좋은 교육 여건 탓이라고 합니다만 지난해 11·12월 통계를 보더라도 강남으로들어오거나 강남에서 나간 학생 수가 50∼60명밖에 안됩니다.이같은 전출입생이 아파트 값을 띄우는 원인일 수는 없습니다.부동산 투기업자들이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 소문입니다.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교원의 전문성 제고,적절한 교육과정 운영 등에 초점을 두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4∼5년 동안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정원이 많아경쟁력이 없는 대학이나 전문대는 경영난을 겪게 됩니다.]자구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첫째,지금과 같은 학사운영및 학교운영은 과감히 개선해야 합니다.특히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데 무엇보다 학교 운영의 투명성이 요구됩니다.둘째,대학이나 전문대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커리큘럼을 연결시키는 주문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이나 전문대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것입니다. [모집단위 광역화(학부제)에 따라 기초학문이 위기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과 단위의 백화점식 운영은 더이상 안됩니다.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생들이 소질과 소망에따라 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주어야 합니다. 다만 광역화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학·물리학·역사·철학 등 기초학문의 입지가 어려워진 점이 있습니다.시장의요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기초학문은 학문의 발전을 위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역기능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기초학문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학술연구기본 계획을 수립,올해부터 3년 동안 1000억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가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놓고 경쟁력 없는 학생으로키운다는 지적이 많은데.] 서울대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우수함은 암기력이지 창의력이 아닙니다.총점 석차제를 근거로 서울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암기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간 뒤 공부할 기분을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전형으로암기력이 아니라 창의력이 있는 학생들을 뽑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교수들의 전문성이 신장돼야 합니다.‘한번 교수는영원한 교수’라는 말이 없어져야 합니다. 하버드대는 처음조교수로 들어간 사람이 정년까지 남아 있는 비율이 30%에불과하다고 합니다. 서울대는 조교수부터 100% 신분이 보장되는 게 현실입니다. 실력 있는 교수를 더 실력 있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합니다.계약제가 그 방안 중의 하나입니다.예컨대 인센티브를 줘 우수한 사람은 조교수 때부터 정년을 보장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해마다 들쭉날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절에대한 대책은.] 98년에 100점 만점으로 수능 평균이 67.7점이었습니다.난이도가 높았지요.99년에는 75.1점로 쉬웠습니다. 2000년에는 77.5점으로 조금 더 쉬웠습니다.지난해에는84.2점으로 너무 쉬워 언론의 비판과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2001년보다는 변별력을 갖추고 2000년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결과는 67점으로 떨어졌습니다. 검토 중인 개선안은 세 가지입니다.하나는 수능시험 관리체계 개선,둘째는 출제위원에 교수만이 아닌 고교 3학년생들을 잘 알고 있는 현직교사를 검토위원뿐 아니라 출제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입니다.고교생들의 능력을 전반적으로파악하기 위한 모의 수능 실시도 방안 중의 하나입니다.여기에다 원점수는 안 주고 표준점수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난이도로부터 자유롭지요.수능은 변별력은갖추되 쉬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교원성과상여금을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곤혹스럽습니다.전체 공무원 86만명 가운데 절반이 교육공무원입니다.국가 전체가 지급하는 성과금의 반인 2000억원이교원들에게 돌아갑니다. 교육공무원은 일반공무원과는 다릅니다.학생들 앞에 모범이 돼야 하는 교사들을 1∼4등으로 나눠 성과금을 지급하면학생들이 ‘우리 선생님은 4등 선생님이다.’ 하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더구나 교사를 등위로 평가할 객관적·합리적인 체제도 못 갖추고 있습니다.더 헌신하고 전문성이 있는 교사에게는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뜻에서 더 포상하는 것은 옳지만 어려움도 많아 현재 묘안을 찾고 있습니다. [교육정보화 2단계에 들어갔지만 아직 일부 교사들은 교육정보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 세계적인 인공지능학자인페퍼드 박사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현재의 교육체제를 갖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값싸고 쓰기 쉬운 연필이었다고 합니다.연필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교육체제가 불가능했다는 것입니다. 페퍼드 박사는 ‘21세기의 연필은 컴퓨터’라고 자신합니다. 컴퓨터를 못 쓰는 학생과 교사는 학습도 못하고 가르치지도 못합니다.‘싫어하고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리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美대학 입학하려면 우선 ‘SAT’ 합격해야

    미국 대학에 들어 가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수능시험격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학력적성 검사)를 필수적으로 거쳐야한다.토플도 기본이다. 입시 요강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1600점 만점의 SATⅠ은 필수시험이며 언어,수학 등 2개 영역으로 나뉜다. 영어 작문,수학,화학,물리,세계사,미국사 등의 특정분야의지식을 측정하는 SATⅡ는 선택시험으로 각 800점 만점이다. 미국 대학의 지원 유형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선지원(Early)과 정시지원(Regular)으로 구분되는 데 우선지원은 11월말에 지원을 받는다. 정시지원은 12월말에 접수받아 4월쯤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우선지원은 우리나라 수시지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개 자기 실력보다 높여 상향지원을 한다.일단 합격하면 다른 대학에 응시할 수 없다. 정시지원은 여러 대학에 지원해도 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도 생긴다. SAT 점수가 1,100점 이상이 돼야 상위 50위에 속하는 미국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마다 교과외 활동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1,60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도 수두룩하게 떨어진다. SAT 시험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외국인고교와 대원외국어고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컬럼비아대에 합격한 이소림양은 “SAT는 특정 교과서가따로 있지 않고 다양한 영어 원서를 미리 많이 읽어두는 게좋다.”면서 쉬운 소설 등을 읽으며 감각을 익힐 것을 권했다. 허윤주기자
  • 은행 금융상품 독점인정 논란

    은행권 금융상품이 처음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으면서 선정기준이나 실효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은행신상품심의위원회를 열어 한빛은행이 신청한 대출상품 ‘따따따론 프라자’를 독점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2개월간 독점판매권을 주기로 했다.이로써지난해 12월1일 ‘은행신상품 선발이익 보호규약’이 시행된 뒤 금융권의 첫 독점상품이 등장하게 됐다. 은행연합회측은 “따따따론은 편리한 인터넷대출 형태로 금고 등 2금융권과 연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독점상품 평가기준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고도의 기술창작 포함 여부 ▲국내외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 ▲신규 개발상품으로 금융공학 등 선진금융기법을 이용해 상당한 보호가치가 있을 것 등으로 나뉜다.심의위원회로부터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받으면 6개월,90∼94점은3개월,80∼89점은 2개월동안 각각 독점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선정기준이 모호하고 독점인정 기간등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의 선정기준은 편리성이나 독창성등을 평가하기에 모호한 측면이 있다.”면서 “비슷한 금융상품들이 많아 결국 위원들의 해석에 따라 평가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권의 다른 관계자는 “일부 기준은 특허법과 관련되는 등 금융상품을 평가하기에 맞지 않다.”며 “2∼5개월 독점 판매기간도 비슷한 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어 별다른 실효성을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재종 市상수도사업본부장 조선시대 소장품 100점 기증

    정년퇴임을 앞둔 김재종(金在宗·60)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최근 개인 소장 미술품 등 100점을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 본부장이 기증한 유물은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포도 그림 8폭 병풍을 비롯해 서화 37점,청화백자 등도자기류 50점,물소뿔 비녀와 상아홀 등 민속품 18점 등주로 조선시대 도예 및 서화류다. 특히 기증품 가운데 신사임당의 포도 그림과 조선조의 거유(巨儒)로 문묘에까지 배향된 우계 성혼,구봉 송익필 등의 서예작품 등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이하게 물소뿔로 만든 비녀와 상아홀도 규방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기증 미술품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과지난 70년대 초부터 90년대까지 직접 수집한 것들”이라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시와 시민들에게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기증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36년간 재직했으며 오는6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15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한편 개관 준비가 한창인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까지 기증받거나 자체적으로 구입한 유물 9,396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700여점을 상설전시실에,320여점은 기증·기탁전시실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 뇌졸중 위험요인 알고 다스리자

    “반신불수,전신마비 등 치명적 장애와 함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중풍 뇌졸중(腦卒中)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각 대학 병원 신경과 교수들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뇌졸중은 사망 및 영구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가 낮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 뇌졸중학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749명을 대상으로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운동부족,스트레스, 그릇된식습관,심장병,고령등 이미 잘 알려진 위험인자 가운데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이 43.6%나 됐다. 또 고혈압증 노인 등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 고혈압,당뇨,흡연,비만이 있는 65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 노인 126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대한인지수준을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47점밖에 되지 않았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관련해 “사람 뇌의 무게는 체중의5%에 불과하지만 총혈액의 15∼20%를 공급받는다”면서 “그런만큼 뇌에는 혈액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혈관장애로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도관이 녹슬어 막히거나 펌프가 고장나거나 상수원의 물이 고갈되면 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처럼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허혈성(虛血性) 뇌졸중이라고 한다.그와 달리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옆으로 새는 것과 같이 혈관이 터져 피가 새나오는 경우가 출혈성(出血性) 뇌졸중이다. ◇뇌졸중 위험인자. ◆연령과 성별=노령화되면 신체의 다른 조직처럼 뇌혈관도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잘 생긴다.실제 뇌졸중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더 높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출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의한 뇌경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로 인한 뇌졸중이 많다. 보통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비율을 낮출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방세동,협심증,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잘 발생한다.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당뇨병=뇌졸중 환자의 15%가 당뇨병 환자이다.당뇨병은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세가지를 병행해 치료하면 된다. ◆흡연=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뇌졸중이 10배나 더 잘 걸린다.여성이 흡연을 하면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진다.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은 20배 이상 더 잘 걸린다. ◆음주=고혈압 환자는 술을 마신 뒤 뇌출혈을 잘 일으킨다.아주 추운 날 과음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환자들이 적지않다.특히 독한 술이나 이른바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대개 음주시에는 흡연도 함께 하므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가운데 저비중(LDL) 콜레스테롤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비중(HDL)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뇌졸중과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위험도를 낮추려면 저비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한다.치료로 6개월간 식사요법,체중감량,운동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비만과 운동부족= 살이 찔 수록 심장이 더 부담을 받고고혈압,고콜레스테롤증,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관리에는 운동이 좋다.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까지 1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2일은 쉬는 게 좋다.만약 운동중 가슴의 통증,어지러움,숨가쁨,메스꺼움,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생활속 예방법. 토마토,바나나,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평소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또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그러나혈중 요산이 높은 사람은 요산 성분이 많은 이런 생선들을 피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날을 조심해야 한다.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같이 기온이 10도 이상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뇌출혈 발생률이 높다.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이른아침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혈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탈수가 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하지 말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며,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적절하게 푸는 게 좋다. 유상덕기자. ■응급조치 이렇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뇌졸중 전문의가있고 집중 감시관찰이 가능한 중환자실이 갖추어진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장은 “우리병원의 뇌졸중 자료은행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입원한 환자 1,129명 가운데 단지 37%인 347명만이 발생당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위 ‘치료가능 시간’인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3시간을 넘어 도착하는 것은 뇌졸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부족과 전통요법에 매달리는 국민정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생기면즉시 119로 연락하고 청심환 등 약과 음식물을 절대 먹여서는 안되며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밑 뒤 잔등에 베개나포갠 수건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은행권 우량고객 잡기 경쟁

    1년째 국민은행에 급여이체를 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30)는 최근 무보증으로 500만원을 대출받았다.급여이체 3개월 이상이면 받을 수 있는 무보증대출 혜택을 받은 것이다.자영업자 이모씨(38)도 최근 기업은행에서 신용대출 3,000만원을 받았다.기업은행과 첫 거래였지만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신용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 대출이 쉽게 이뤄졌다. 최근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개인신용이 좋은우량고객을 붙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개인고객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이 강화되면서 신용만 검증되면 거래가 없어도 대출이 가능해졌다.거래실적이 좋다면 금리·수수료 감면 등 각종 혜택도 따라붙는다.신용이곧 돈인 ‘신용사회’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신용고객을 잡아라= 국민·기업·서울·하나·한빛은행등 대다수 은행들이 채택하고 있는 CSS는 개인신상·거래정보 등을 담아 등급화한 신용평가시스템이다.은행들은 CSS를 1∼10등급으로 세분화,거래가 없는 고객이라도 등급에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해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말 새로운 ‘개인신용평점시스템’을개발,신규 고객이라도 1,000점 만점에 일정 점수가 넘으면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은행측은 카드·백화점 등과의거래정보를 추가하는 등 평가기준을 세분화해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추가대출 등의 혜택을 준다.국민은행은 CSS를통한 개인 신상정보가 뒤떨어져도 1년간 대출연체가 없는경우 등 거래행태가 건전하면 신용등급을 높여 금리혜택을 준다. ●단골고객이 ‘왕’=조흥은행은 지난해말 ‘CHB단골고객제도’를 새로 도입,꾸준히 거래하는 우량고객에게 수수료면제와 대출금리 우대,전문 상담직원 전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최근 거래실적에 따라 VIP고객을선정,CSS 등급에 상관없이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하나종합통장대출’을 시작했다.서울은행은 거래실적에 따라 평점 100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2,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며 수수료 면제나 감면,대여금고 사용등 각종 혜택을 준다.한빛은행은 거래실적에 따른 우수고객 100만명을 선정,신분증만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한빛 베스트론’을 판매 중이다. 국민은행은 이달말부터 연 19%로 고정됐던 연체대출금리를 신용에 따른 ‘차등 대출금리+8%포인트’로 바꿔 시행한다.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6%의 대출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5%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사회 앞당겨야= 은행연합회는 오는 3월부터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전에 일부 연체대금을 갚으면 금액에 해당되는 기간만큼 등록일이 늦춰지도록 신용정보관리규약을개정했다.신용을 조금이라도 쌓으면 신용불량자로 쉽게 낙인찍히지 않도록 하는 대비책이다.기업은행 심사부 이규옥(李揆玉)팀장은 “고객들이 신용을 개인자산으로 생각하고잘 관리한다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있다”며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금융권과 고객이 함께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월드컵개최 여론조사…문화시민지수 서울이 꼴찌

    월드컵 대회 개최 10개 도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이 친절·질서·청결수준을 나타내는 문화시민의식에서꼴찌였다. 조 추첨행사가 열렸던 부산은 꼴찌에서 두번째였다. 2002월드컵 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회장 이영덕)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에 의뢰,월드컵 개최 10개 도시 시민 3,000명과 외국인 관광객 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문화시민지수를 산출한 결과,인천이 65.1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전(64.81점),광주(64.78점),서귀포(64.77점) 등의 순이었다.서울은 61.66점으로 꼴찌였으며,부산은 61.7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99년부터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친절과 질서 분야에서는 점수가 다소 높아졌으나 청결 분야에서는 도리어 점수가 떨어졌다. 세부항목별로 개선돼야 할 부분은 친절 분야의 경우 ▲외국인과 마주쳤을 때 미소로 대하기 ▲초보 운전자와 여성운전자 먼저 배려하기 ▲운전 중 화를 내거나 경적 울리지 않기 ▲상대방 부재시 전화 메모 남기기 ▲전화할 때 신분 먼저 밝히기 등으로 50점대(100점 만점)에 불과해 길안내 등 다른 항목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질서 분야에서는 ▲영수증 받기 ▲부당한 상거래 신고하기 ▲좌측 통행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안하기 등이 50점대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청결 분야에서는 남이 버린 쓰레기 줍기 항목이 40점대로 가장 실천되지 않는 사항으로 꼽혔다.▲애완동물 배설물처리하기 ▲1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관광지에서 쓰레기뒤처리 잘하기 ▲집주변 청소하기 등도 50점대를 넘지 못했다. 시민들은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중교통 부문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난폭운전 안하기’(65.5%)를 꼽았다. 숙박업소에서는 ‘종업원의 친절’(56.7%)이,음식점에서는 ‘위생적인 조리환경’(49.8%)이,상점에서는 ‘정직한 판매’(58.6%)가,공중화장실에서는 ‘청결 유지’(80.6%)가중점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과 비교할 때 가장 뒤지는 분야로는 ‘미소를 담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하기’가 꼽혔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은 월드컵 개최도시 시민들의 친절의식(94.1%)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다음으로 질서의식(80.6%)을 꼽았다.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청결의식(73.8%)에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들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때 의사소통 곤란과 과속·난폭운전을 불만사항으로 들었다.이 때문에 택시와 버스의 만족도는 각각 47.8%,26.9%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숙박업소나 음식점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한평가를 한 반면 화장실 시설에 대해서는 지저분하고 편의용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특히 공중화장실에 대해 많은 불만을 털어놨다.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 음식을 주로 먹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불고기,김치,갈비구이,비빔밥 순으로 열거했다. 일어권은 김치(전),중국어권은 삼계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밖에 월드컵 준비상황에 대해 46%만이 ‘잘 진행되고있다’고 평가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대입 동점자 처리 ‘골머리’

    대학들이 2002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동점자 처리에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험생 개인에게 통지된 성적표와는 달리 대학측에 제공된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소수점이 없는 정수로만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소수점까지 반영된 원점수와 정수 표기 원점수 상의 괴리로 당락이 뒤바뀌더라도 대학은 학생들의 소수점 점수를 알 수 없어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한양대는 지난달 29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서울캠퍼스에서만 동점자가 94명으로 지난해보다 13배 이상 늘었다.하지만 정원유동제 방침에 따라 모두 합격시켰다.이에 따라 내년 입시에서 한양대는 동점자 합격 인원만큼 적은 수를 선발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영역별 수능 점수에 따라 1단계 합격자를 가려낸 서울대에는 합격자 발표 이후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항의성 문의 전화가 적지 않게걸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보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지난달28일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면접 채점 기준을 세분화,100점 만점 환산에 기본점수를 20점으로 낮추고 점수를 A∼E 등 5등급으로 다양하게 나눴다. 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성균관대도 수능 동점자의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100점 만점인 논술의 기본점수를 지난해 70점에서 50점으로 낮췄다. 급간차도 지난해의 0.5점 단위에서 0.1점 단위로 세분화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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