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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작년 510억원 수입… ‘셀러브리티 100’ 포함

    빅뱅 작년 510억원 수입… ‘셀러브리티 100’ 포함

    그룹 빅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유명인사 100인’에 들었다. 포브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빅뱅 이론 : 어떻게 케이팝 스타는 한 해 4400만 달러를 벌었나’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빅뱅이 포브스가 매년 조사하는 ‘셀러브리티 100’ 명단에 케이팝 가수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빅뱅이 지난 한 해 세전 4400만 달러(약 51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이 수치는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남성그룹 마룬5의 연간 수입 3350만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멤버 지드래곤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마룬5보다 많이 벌었다고요?”라고 되물으며 “전혀 몰랐다. 제 수입은 어머니가 관리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빅뱅을 비롯한 ‘2016 셀러브리티 100’명단을 12일 공식 발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드래곤 “빅뱅, 포브스 100인에 들었어요” K팝 가수 ‘최초’

    지드래곤 “빅뱅, 포브스 100인에 들었어요” K팝 가수 ‘최초’

    지드래곤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유명인사 100인’에 빅뱅이 포함된 것을 기뻐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브스의 기사 페이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빅뱅이 한국 가수 최초로 포브스 유명인사 100인 명단에 들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빅뱅 이론 : 어떻게 K팝 스타는 연간 4천400만 달러를 벌었을까’(Bigbang Theory: How K-Pop‘s Top Act Earned $44 Million In A Year)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빅뱅이 포브스가 매년 조사하는 ’셀러브리티 100‘ 명단에 K팝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빅뱅이 지난 한 해 동안 세전 4천400만 달러(한화 51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이 수치는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남성그룹 마룬5의 연간 수입인 3천350만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빅뱅을 비롯한 ’2016 셀러브리티 100' 명단을 12일 공식 발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30만 거점으로 큰 양산시… 그 뒤엔 ‘운동화 신는 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30만 거점으로 큰 양산시… 그 뒤엔 ‘운동화 신는 시장’

    나동연(61) 경남 양산시장은 기업인 출신이다. 동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서 3년 6개월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다 1986년 기업을 설립했다. 회사를 운영하며 정치 쪽에는 관심이 없었다. 1992년 집안 형님인 양산 지역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것이 계기가 돼 정치에 들어섰다. 나 시장은 2002년 양산시의원에 당선돼 시의원을 두 번 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시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2014년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선거에 4번 나서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것은 운도 따랐기 때문입니다.” 나 시장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욱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늘 되새긴다”고 말했다. 그는 선친을 통해 배운 교훈인 ‘정도’(正道)를 신조로 삼고 있다. 나 시장의 선친은 5공화국 시절 양산읍장을 지냈다. 이런 일화가 있다. “아버지는 읍장 재직 당시 상부에서 부당한 인허가를 ‘결재하라’는 지시를 받고는 지시를 거부하며 사표를 던져 공직 생활을 그만뒀다. 그동안 선거에서 떨어지지 않고 당선된 이유도 정도를 지키며 인심을 잃지 않았던 아버지 덕이 컸다.” 2010년 7월 시장에 취임하면서 3불5행(三不五行)을 실천하며 정도를 걷는 시장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삼불(三不)은 청탁을 배제하고 이권에 개입하지 않으며 군림하지 않는 것이다. 오행(五行)은 청렴·화합하며 비전을 제시하고 민주적으로 시정을 이끄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소탈한 성향이다. 시 공무원들은 “나 시장이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어주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어서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한다. 양산시는 매주 월요일 아침,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정책회의와 관리자회의를 격주로 번갈아 한다. 회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보통 1시간쯤 한다. 정책회의는 시의 주요 정책이나 현안 등을 정리해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전체 실·국장과 관련 부서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관리자회의에서는 전체 실·국장과 과장 등 50~60여명이 참석해 그때그때 시정 현안 등을 논의하고 점검한다. 화·수·금요일 아침에는 시장과 실·국장이 30여분 동안 차 마시는 시간을 갖고 시정 현황을 공유한다. ●새벽 5시 운동… 민원인 찾아오기도 나 시장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어김없이 집 근처 양산천 강변으로 나가 1시간 남짓 운동한다. 30년 넘게 해 온 새벽 운동으로, 시민들을 만나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다. “새벽 운동 시간에 민원인들이 시장을 만나고자 양산천으로 찾아오기도 한다”고 공무원들이 귀띔한다. 지난달 27일 나 시장과 동행하며 시정 운영 등에 대해 들어봤다. 8시 30분쯤 출근해 실·국장 티타임을 마친 나 시장은 오전 결재 업무를 처리한 다음 10시 20분쯤 시장 관용차를 타고 제19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리는 양산실내체육관으로 이동했다. 그는 체육관에 모인 선수와 가족, 대회 관계자 등 800여명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양산에서 대회가 열려 여러분이 양산을 방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양산시는 올해로 시 승격 20년이 됐다.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 시 승격 당시 16만 8300여명이던 인구는 지난해 11월 20일 30만명을 넘어섰다. 경남 1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인구 30만명이 넘는 도시가 됐다. 경남 동부 변방이던 양산이 거점 도시로 성장해 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주축 도시가 된 것이다. 지난해 경남 전체 인구 증가는 1만 6437명이었다. 이 가운데 양산시 인구 증가가 1만 2811명을 차지했다. 나 시장은 양산 인구가 계속 가파르게 늘고 있어 2030년에는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울산 등 2개 광역시 중간에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 지리적 여건과 주거 환경이 좋아 기업과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 시장은 “특히 부산에서 인구가 많이 유입된다”며 “시 승격 당시 843개이던 기업체 수는 현재 1940여개로 늘었다. 산업단지만 6곳 433만 4000㎡가 조성돼 있다”고 시의 성장세를 자랑했다. 시는 우수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려고 석계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2곳을 더 조성하고 있다. 차 안에서 운동화로 갈아신은 나 시장은 오전 11시, 상북면 석계리 산7 일대에 공사가 한창인 양산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았다. 그는 시공사와 감리사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우기를 앞두고 토사 붕괴나 유출 등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석계산단은 면적 84만 600㎡로 2018년 5월 말까지 완공해 공해 발생이 없는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나 시장은 “동면 가산리 일대 67만㎡ 규모의 가산일반산업단지도 내년에 착공, 2020년 말까지 완공하고 의료 관련 기업을 유치해 부산대양산병원 등과 연계한 의료특화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석계산단 공사 관계자들과 점심을 같이 한 뒤 오후 2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100인 기부 릴레이 사업 참여 시민 11명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를 마치자 나 시장은 다시 운동화로 바꿔 신고 낙동강변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현장으로 향했다. 오후 3시 15분쯤 물금읍 낙동강변 공원에 도착한 그는 현황 설명을 듣고 공원에 어떤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지, 황산공원 일대에서 내년에 개최할 철인 3종 경기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담당 공무원과 의논을 했다. 나 시장은 “의료 및 첨단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을 양산의 미래 성장 동력 양대 축으로 삼아 집중 지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268억 채무 2년 내 ‘제로’ 계획 채무 제로 계획도 밝혔다. 그는 “부산도시철도와 연계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착공되면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도 해야 한다”면서 “2010년 1268억원이던 채무를 올해 658억까지 줄이는 데 이어 2018년까지는 ‘0’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 20분쯤 시청으로 돌아온 나 시장은 1시간쯤 결재를 처리하고서 오후 6시가 지나 시청을 나섰다. 퇴근해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 외부에서 저녁을 먹는 날도 되도록 10시 전에는 집으로 가 양산천 강변에서 산책한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총무원장 선출 ‘직선 vs 염화미소법’ 21일 결과 주목

    총무원장 선출 ‘직선 vs 염화미소법’ 21일 결과 주목

    추천인단 706명 후보 3인 뽑아 종정 최종 1명 추첨… 대중 반발 일부 출가자·재가자 찬반 논란 직선제로 가닥을 잡는 듯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가 다시 삐걱대고 있다.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혁신특별위원회(총무원장선출특위)가 참종권 확대를 보장하는 개선안을 확정했지만 대중의 반발이 거세다. 따라서 오는 21일 열릴 중앙종회 임시회의 결과에 조계종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조계종 총무원장선출특위가 결정한 선출제도안은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결의 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500인 이내로 제한하던 후보추천인단 구성을 변경해 비구니와 재가자의 참여를 대폭 늘리고 총무원장 임기를 5년 단임제에서 6년 단임제로 바꾼 게 핵심이다. 이에 따르면 총무원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추천인단이 706명으로 확대되고 여기에 비구니 130명과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교구신도회장 25명이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단 대중은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무엇보다 ‘이번엔 직선제로 뽑자’는 대중의 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커 보인다. 실제로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은 총무원 집행부와 종회 의원 다수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화미소법’의 근간을 유지하고 있다. 염화미소법이란 총무원장 추천인단이 3인의 후보자를 선출해 이를 원로회의가 인준한 뒤 종정이 추첨으로 최종 선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총무원장선출특위는 확정한 제도안을 21일 총무원장 선출과 관련해 원포인트 회의로 열리는 제206차 임시중앙종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총무원장선출특위의 제도안 발표에 맞춰 일부 출가자와 재가자들의 저지 운동이 번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대 측의 입장은 그동안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가 요구해 온 직선제의 실현과는 동떨어진 쪽으로 결정될 것이란 우려로 압축된다. 앞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지난달 18일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참종권의 획기적인 확대 ▲선거 폐해 극복 및 청정 선거 실현 ▲불법 선거 행위 근절 및 엄정한 법 집행 ▲대중공의에 의한 종단 운영 등을 결의했었다. 실제로 총무원장선출특위의 개선안 발표 직후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법응 스님은 ‘이상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는 안 된다’는 글을 통해 “종단 행정수반을 제비뽑기로 한다면 세상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전체 대중을 상대로 어떤 선거제도를 원하는지 모델을 제시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 대중의 투표로 결정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일부 출가자, 재가자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 실현을 위한 대중공사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한국 불교가 새로운 길을 찾고 내외적 개혁을 하기 위한 출발점을 총무원장 직선제로 본다”고 선언하고 다음 카페와 아고라 등을 통해 직선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도 14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왜 대중은 직선제를 택했나’를 주제로 이야기마당 행사를 연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총의를 직선제 관철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지난 2일 총무원장선출특위 회의 참가자들이 직선제와 염화미소법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의견 차를 보인 만큼 임시중앙종회의 결과도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세호, ‘마이 보디가드’ 7주차 몸무게 공개 “외모 자신감 폭발”

    조세호, ‘마이 보디가드’ 7주차 몸무게 공개 “외모 자신감 폭발”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 MC 조세호가 트레이닝 7주차 몸무게를 깜짝 공개했다.한 눈에 보기에도 날렵해진 조세호의 폭풍 감량 결과가 공개되는 것. 9일 방송에서는 총 1000kg 감량에 도전하는 100인의 다이어터들과 함께, 개인 목표로 방송 중 10kg 감량을 선언했던 조세호의 중간 성적표가 공개된다. 한 눈에 보기에도 날렵해진 모습의 조세호를 본 조윤희는 “잘 생겨 보인다”, “슬림해보인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박나래는 “조세호 씨가 목선이라는 게 생겼다. 목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감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조세호 씨가 갑작스런 체중 점검에도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근거 있는 자신감’임을 증명하듯 공개된 폭풍 감량 결과에 촬영장의 모두가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고 뜨거웠던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조세호씨가 매주 소개되는 운동법을 적극적으로 따라 하고, 촬영 외 시간에도 참가자들과 번개모임을 가져 운동을 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해주셨기 때문에 폭풍 감량에 성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여가시간에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2016 핫 트렌드 ‘하비 라이프(hobby life)’를 알아본다. 또 스튜디오에 전문가를 모시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운동 ‘펫PT’, 살랑거리는 몸짓과 현란한 스텝이 특징인 ‘롱보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100인 1000kg 감량’ 코너에서는 민첩성, 근력, 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이퀄라이저 바’를 이용한 트레이닝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는 다양한 미션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보디 라이프 스타일을 알아가는 프로그램.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핫한 운동법, 트렌디한 최신 운동법 등을 소개하며 매주 체형별 맞춤 피트니스를 소개해 ‘다이어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 정책 제안 3분톡… ‘100인의 선택’

    [현장 행정] 주민 정책 제안 3분톡… ‘100인의 선택’

    “서초 주민들은 상전, 저는 하인으로 여기는 ‘서번트 리더십’(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주민들 생각을 바로 곁에서 직접 들어 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저절로 낮은 자세가 됩니다.”(조은희 서초구청장)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2층 대강당이 주민 250여명의 열기로 후끈 달궈졌다. 민선 6기 서초구에서 처음 시도되는 ‘라이브 정책쇼, 100인의 선택’이 열린 현장이었다. 라이브 정책쇼는 지역 주민이 제안한 정책 12개를 직접 3분 프레젠테이션하면 주민·전문가·구 공무원 등 현장평가단 102명이 현장 전자투표로 순위를 결정, 이를 실제로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체감 거리를 줄이는 생활 정책을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택된 정책들은 주민참여 예산제와 연계해 일반사업 3억원 이내, 행사성 사업 1억원 이내에서 민선 6기 후반기에 우선 실행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도 이날 심사단으로 102표 중 한 표를 행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공공성, 시급성, 수혜대상 등을 기준으로 1점부터 9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구 관계자는 “앞서 민선 4~5기 당시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정책을 반영한 적은 있었지만 주민 정책 직접 제안은 민선 6기 출범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서초1동 주민들이 발표한 ‘찾아가는 할머니·할아버지 이유식 교실’은 전국의 맞벌이 510만 가구 중 250만 가구가 육아를 할머니에게 맡기는 ‘손이 부족한’ 육아 현실에 착안했다. 구에서 파견된 영양사가 한 달에 두 번 조부모 육아 가정을 방문해 이유식 만들기, 편식 예방 교육을 해 주고 구내 육아 커뮤니티 모임을 지원한다. ’우면주공 행복마을 만들기’는 양재1동 프로젝트다. 구 소속 저소득층의 약 17%가 살고 있는 우면주공 영구임대 아파트 984가구를 대상으로 자살 위험군 파악, 상담 등을 하는 사업으로 예상되는 예산은 4000만원이다. 아파트에 살던 33세 젊은 여성이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최근 자살한 안타까운 사례를 참고했다. 내곡동 주민들이 내놓은 ‘이웃과 씽씽 달리는 초록마켓’은 지역 마트와 손잡고 기부가 어려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을 저소득 가정에 지원해 주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 1팀, 우수·장려상이 각 2팀이었으며 양재1동이 최우수상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인근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4인조 ‘송파밴드’가 축하공연에 나서 일명 ‘희자매’ 구청장끼리 협치애도 빛났다. 조 구청장은 “실생활에서 주민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현장 소통형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산 정상으로 가려면 때로는 지팡이가 필요하다/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산 정상으로 가려면 때로는 지팡이가 필요하다/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지난 3월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대표적 경영인인 그녀는 최근 국제여성경영재단(WCD)에서 한국지부 설립 제안을 받아 창립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필자에게 한국지부에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건넸다. 국제여성경영재단은 전 세계 62개 지부로 구성돼 3500여 민간기업 이사들이 모여 만든 글로벌 여성 전문경영인 단체다. 세계 각국 기업의 여성 이사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을 만든 것이다. 또한 기업 경영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하고 전 세계 기업의 모범 사례를 습득하며 정보를 공유케 함으로써 여성 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주요 목적이다. 한국지부 창립을 위해 모인 여성 경영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겪은 어려움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맙시다.” “후배들이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줍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본인들도 기업 경영에 바쁘고 힘이 들 텐데, 그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에 감탄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조직이 이제야 만들어지는 것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는 여성의 경제 참여가 그만큼 어려운 일임을 말해 준다. 정부는 그동안 공직·교직 등 여성 관리자 확대 목표제, 정부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 확대 목표제 등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에 힘입어 공공부문 여성 참여가 양적으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양적 확대에는 여성채용목표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행정·외무 고시에 여성이 최대 20%까지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997년에 세계화 10대 과제에 포함돼 시작한 이 제도는 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우대 조치로 상징성이 컸을 뿐 아니라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제도 도입 전에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제도를 통해 합격한 여성의 수는 많지 않았다. 여성채용목표제 자체가 여성 합격률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보다는 여성의 공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직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우수 여성 인력이 공직에 많이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여성의 합격률 증가에 기여한 것이다. 2003년부터는 여성채용목표제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전환됐다. 공무원 채용 시 남녀 어느 한쪽 성의 합격자 비율이 30% 미만일 때 하한 성적 범위에서 해당 성의 응시자를 목표 비율만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대표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공공기관 상임 여성임원 비율은 겨우 2.8%에 불과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여성관리자 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관리자가 있는 248개 기업(100인 이상) 이사회의 평균 인원은 사내이사 5.9명, 사외이사 2.5명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은 각각 0.3명과 0.1명에 그쳤다. 각종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지표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우리나라의 성격차지수(GGI)에서 ‘정치적 권한’은 93위, ‘관리자 비율’은 113위였다.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정책 발굴과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 우리보다 먼저 여성의 사회 참여를 경험한 선진국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여성의 대표성 확보에 성공한 나라들은 대부분 정부가 중심이 돼 기업 내 여성 고위직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성 할당제’를 도입했다. 기업 이사회의 여성 이사 비율을 최소 40%로 정한 노르웨이 정부의 여성임원 할당제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영국은 100대 상장기업이 여성이사 비율을 자율적으로 25%까지 높이도록 권고한다. 그 결과 100대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2010년 10.5%에서 2012년 17.3%로 크게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도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여성 인력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 여성의 대표성 확대는 단순히 참여 확대를 넘어 다양성 제고를 통한 생산성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국가의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여성 정책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할 때 추진력이나 완성도가 높았다. 창립을 앞둔 국제여성경영재단 한국지부도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정부와 손잡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 본다.
  • ‘1대100’ 김지우 “딸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

    ‘1대100’ 김지우 “딸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

    배우 김지우가 딸의 외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우는 7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김지우는 “51시간 산통 끝에 딸을 얻었다. 의료 개입이 없는 출산법인 자연주의 출산을 택해서 무통 주사나 촉진제 같은 걸 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우는 “엎드려서 아이를 낳았는데 처음 딸을 보자마자 남편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놀랐다. ‘딸인데 어떡해.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이 2명이다’라고 말했더니 남편도 너무 웃긴 게 ‘아이고 미안하다. 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우는 “남편이 워낙 딸바보다. 이제 딸이 17개월인데 벌써부터 딸 주변 남자를 차단하고 있다”고 폭로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1대100’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원전 백지화·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작업복 입고 현장 속으로

    [자치단체장 25시] 원전 백지화·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작업복 입고 현장 속으로

    지역 토박이 김양호(54) 강원 삼척시장의 평소 근무복은 민방위복이나 산불진화복이다. “현장에 가서 들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소신으로 늘 주민과 함께하며 현장 소통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어민들의 조업 현장, 항포구 어판장, 새벽시장 등 민생현장을 제일 먼저 찾아 체험과 함께 생생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행정을 이끌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선언하며 시장에 당선된 뒤 태양광·풍력 등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도시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2020년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동굴 등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해양관광도시 만들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아름다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해안도로 등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 휴양·힐링의 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을 갖추고 8년간 강원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지방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뚝심 있게 ‘시민중심! 행복삼척’를 실천하는 김 시장과 지난 11일 동행했다. ‘최대 과제’ 원전 공사장 직접 챙겨 김 시장의 하루는 새벽 장호항을 찾는 일부터 시작됐다. 새벽 5시, 그다지 크지 않은 아담한 어항이지만 밤새 조업에 나섰던 배들이 몰려들면서 왁자지껄하게 항구는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밤새 잡은 각종 고기를 어판장에 내는 어민들을 만나 격려하고 힘을 돋우는 김 시장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촌 형님이다. ‘배 접안시설의 어려움은 없는지, 경매가격은 제대로 나오는지, 판로는 문제가 없는지….’ 김 시장은 그렇게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챙겼다. 출근 뒤 실·국장회의와 사회단체장 접견을 하고 곧바로 원전 후보 예정구역으로 남아 있는 근덕면 부남리와 동막리를 찾았다. 공사를 하다 중단된 허허벌판이 붉은 속살을 드러내고 수년째 잡초만 무성하다. 청정 삼척을 살리겠다며 원전 백지화를 선언한 김 시장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는 현장이다. 김 시장은 “지역 갈등과 혼란을 불러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는 당시 삼척의 역사와 문화, 전통은 물론 환경 파괴를 낳는 무서운 재앙의 예측은 안중에 없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추구했던 몇몇 행정가들의 잘못된 판단에서 시작됐다”면서 “1년 6개월 전 주민 85%가 반대한 원전을 백지화하고 친환경에너지산업의 메카를 만드는 게 최대 과제지만 아직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2012년 9월 정부로부터 원전 건설 예정구역으로 고시된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대 317만㎡는 2018년까지 결정이 유보된 상태다. 정부는 이곳에 15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겠다며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해 놓고 있다. 부남·동막리는 당초 방재산업단지로 추진되다 다시 원전 건설 후보지역으로 고시되면서 수년째 재산권 행사는 물론 고통받는 마을로 남아 있다. 김 시장은 2년 전 취임 일성으로 원전 백지화 정책을 선언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원전 대체에너지로 태양광·풍력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에너지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인 덕에 지금까지 약 18㎿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가동 중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 62건 25㎿, 풍력발전 7건 360㎿ 등 모두 69건 385㎿ 규모에 이른다. 태양광은 국내 최고 업체인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하장면 토산리에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8㎿급 발전소를 짓고 있다. 태양광발전 테마파크 등 추진 풍력은 하장면 숙암리 일대에 12㎿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2012년에 준공돼 가동 중이다. 지난해 판문리 일대에 3.3㎿급 풍력발전소가 완공돼 현재 상업운전 중이며 추가로 3㎿에 대해 발전사업 허가를 얻는 등 모두 7건에 360㎿가 추진되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농업인들이 토지를 임대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산림훼손이 없는 발전 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남·동막리 등 원전 예정 후보지도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테마파크와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태양광발전연구단지, 테마관 건립, 태양광기자재생산단지, 태양광시민펀드, 플라스마석탄가스화력발전, 플라스마발전기자재공장 등 다양한 연관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함께한 이명기 삼척 공보담당은 “원자력발전소 입지라는 그동안의 지역적 이미지를 탈피, 완전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발판 삼아 경제도약을 이뤄 과거 4대 공업도시의 옛 영화를 되찾는 게 삼척시의 최대 과제”라고 귀띔했다. 사람·자연 공존하는 생태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휴양관광도시 만들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긴 81.38㎞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살려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리스 산토리니에 버금가는 ‘쏠비치호텔 & 리조트 삼척’에서부터 전국 아름다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해안도로, 맹방 명사십리,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용화~장호 해상케이블카, 초곡 해안 절경 녹색 경관길, 헌화가의 애환을 담은 수로부인공원에 이르기까지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여가와 휴양·힐링의 휴식처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열린 행정·소통 기구 활성화 피서철을 앞두고 다음달 개장하는 쏠비치호텔 & 리조트는 부지 11만 3579㎡에 리조트 721실(호텔 217실, 콘도 504실), 컨벤션센터, 아쿠아월드 등이 들어선다. 민자 2480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70만명(투숙률 70%) 이상 이용을 통한 150여명의 고용창출과 15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리조트에 공급하면서 농어민들 소득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해~삼척 고속도로 개통, 38번 국도 완공, 포항~삼척 철도 개설 등 교통망이 좋아지면 관광객들은 더 늘 전망이다. 해상케이블카, 국민캠핑장 등 주변 해양관광 인프라가 완료되면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김 시장은 “198억원이 투자되는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이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2020년까지 4년 동안 정라진 육향산과 오분항 일대에 우산국 정벌 출항지 조성, 독도 수호관 건립 등도 곧 시행된다”면서“국가사적지 준경묘, 영경묘 등과 함께 귀중한 문화유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시장의 소통행정은 ‘이슈현장! 난상토론마당’,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현안사업장 현장설명회’,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마당’ 등 주로 현장에서 이뤄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민·관 간 신뢰를 쌓고 있다. 조례 제정, 예산 집행, 사업 추진, 사업 효과, 시민에게 영향을 주는 사업 예측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에게 열린 행정을 펼치고 어려운 일은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기구를 구성해 활성화하고 있다. 김 시장은 “열린 행정을 기본으로 하고 원전 백지화와 신재생에너지도시, 해양관광도시 육성 등 전국 최대 휴양·힐링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석희 인사처 과장에게 들어본 ‘공무원연금 개정 1년’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석희 인사처 과장에게 들어본 ‘공무원연금 개정 1년’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된 지 1년이 지났다. 공무원연금은 1960년 첫 도입 후 1993년부터 줄곧 적자였다. 해마다 적자보전에 투입돼 온 혈세가 수조원에 이른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시급성은 인구 고령화와 연관이 크다. 첫 도입 당시 52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81세로 증가한 데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의 은퇴가 시작됐다. 이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은 필연적이었다는 게 이석희(43) 인사혁신처 연금복지과 과장의 설명이다. 2014년 12월 국회에 연금 특위가 마련된 후 지난해 1월부터 5개월 간 90여 차례 논의를 거쳐 지난해 5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공무원연금 개정법의 성과와 의의, 향후 과제 등을 이 과장에게서 들어봤다. 공무원연금이 도입된 첫해인 1960년대와 비교해 보면 사회적 환경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경제 성장이 빨랐던 1960~1970년대에는 민간보다 공직의 처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수급자의 기여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데 비해 수익률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공무원 소득은 1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85% 수준입니다. 60세 정년과 공무원연금 등을 두고 ‘철밥통’, ‘귀족연금’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고려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간 형평성 제고는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목적 중 하나였습니다. 개혁 전 공무원연금 수익비는 2.08배로 1.5배 수준인 국민연금 수익비에 비해 높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령화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부담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당겼습니다. 평균수명 증가를 고려한 연금제도가 설계되지 않으면 올 한 해에만 3조 7000억원의 적자 보전금이 쌓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약 100만명의 공무원이 향후 미래 소득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사회적 대타협’이 요구되는 작업이었습니다. 개혁으로 인한 가시적 성과는 적자 보전금 1조 5000억원을 줄였다는 점입니다. 개혁을 통해 향후 30년간 185조원, 향후 70년간 497조원의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뤄진 사학연금 개혁까지 감안하면 향후 70년간 재정 절감 효과는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가장 큰 목적은 개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은 연금 개혁에 관한 관심이 많은 데 비해 퇴직까지 한참 남은 공무원들은 아직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들에게 계속해서 이해를 구하는 한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퇴직자들의 사회 참여를 장려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퇴직 후 소득 활동을 하는 공무원의 비율은 전체의 20%도 안 됩니다. 퇴직자들의 사회참여가 늘면 소득에 따라 연금의 일부 또는 전액이 정지되는 연금정지제도에 따라 재정 부담이 줄게 됩니다. 현재 고용노동부, 외교부 등 각 부처들은 퇴직공무원들을 각종 정책자문과 사회봉사 등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금을 다층화하는 추세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국가의 재정부담이 급증하는 가운데 제시되는 해법인 셈이죠. 우리나라도 공무원연금, 국민연금과 함께 개인연금을 다양화해 노후 보장책을 두껍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로 뽑을 듯

    내년 10월 치러질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단에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는 대중의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절충안인 ‘염화미소법’ 지지층의 주장도 만만치 않아 다음달 21일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 임시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100인 대중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불광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에서 직선제와 재가자 참여 등 참종권(參宗權)을 대폭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100인 대중공사는 회의를 마친 뒤 “남녀 출가자와 일반 신도 등 사부대중(四部大衆)이 직접 참여하는 참종권 확대가 다수 종도의 뜻임을 확인하고, 종단은 종도들의 참종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전국 7곳에서 차례로 열린 지역별 대중공사 결과와 상통한다. 조계종이 지역별 대중공사를 통해 총무원장 선출제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직선제가 6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재가자에게도 투표권을 주자는 종단쇄신위안도 16.4%의 지지를 얻었었다. 100인 대중공사는 일단 이날 결의 내용을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혁신 특별위원회(총무원장 제도 특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 총무원장 제도 특위는 총무원장 선출법을 수정해 다음달 21일 임시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100인 대중공사에선 염화미소법 시행에 대한 목소리도 여전히 높았다. 현행 간선제의 대안인 염화미소법은 종정 스님이 최종 3인 중 한 명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선출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1994년 종단개혁 이후 꾸준히 논의돼 온 총무원장 직선제를 종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제도화할지 주목된다. 현행 총무원장 선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역 교통현안 주민 스스로 풀다

    지역 교통현안 주민 스스로 풀다

    주차·일방통행 등 의견 쏟아져…정책수립 단계서 주민의견 반영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도와 자전거도로, 자동차도로가 좀 명확하게 구분이 됐으면 좋겠어요.”(양천구 녹색어머니회원 정해경씨) “지하철이 아니라 마을버스를 타려고 해도 1㎞나 걸어가야 하는 곳도 있어요. 모든 지역에 마을버스 확충이 어려우면 그보다 작은 소형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목동 주민 박만용씨) 양천구의 강점이 교육이라면, 약점은 교통이다.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단지 도로는 일방통행이 잦고, 신월동은 버스 노선이 부족하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일단 무엇이 불편하고, 문제인지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처지에서 우리 지역의 교통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평소 갖고 있던 불편함이 쏟아졌다. 신정2동에 사는 김애순씨는 “인근 재래시장을 가보면 낮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텅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장 방문객들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정6동의 한 주민은 “당산역에서 목동으로 오는 길이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버스가 별로 없고, 차가 빨리 끊겨 불편하다”고 전했다. 일방통행을 놓고는 주민들 간 이견도 보였다. 신정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로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목2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으로 길을 돌아간다고 하지만 사고 위험이 적고, 보행에도 더 편리하다”면서 “일방통행을 줄일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가했던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모여 교통정책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면서 “교통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사업을 나눠 차근차근 진행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양천구, 교통문제 해결 주민 스스로 푼다-

    서울 양천구, 교통문제 해결 주민 스스로 푼다-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도와 자전거도로, 자동차도로가 좀 명확하게 구분이 됐으면 좋겠어요.”(양천구 녹색어머니회원 정해경씨) “지하철이 아니라 마을버스를 타려고 해도 1㎞나 걸어가야 하는 곳도 있어요. 모든 지역에 마을버스 확충이 어려우면 그보다 작은 소형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목동 주민 박만용씨) 양천구의 강점이 교육이라면, 약점은 교통이다.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단지 도로는 일방통행이 잦고, 신월동은 버스 노선이 부족하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일단 무엇이 불편하고, 문제인지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처지에서 우리 지역의 교통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평소 갖고 있던 불편함이 쏟아졌다. 신정2동에 사는 김애순씨는 “인근 재래시장을 가보면 낮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텅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장 방문객들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정6동의 한 주민은 “당산역에서 목동으로 오는 길이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버스가 별로 없고, 차가 빨리 끊겨 불편하다”고 전했다. 일방통행을 놓고는 주민들 간 이견도 보였다. 신정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로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목2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으로 길을 돌아간다고 하지만 사고 위험이 적고, 보행에도 더 편리하다”면서 “일방통행을 줄일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가했던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모여 교통정책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면서 “교통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사업을 나눠 차근차근 진행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년친화 강소기업’ 신입 연봉 2700만원

    고용노동부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의 하나로 ‘청년 친화 강소기업’ 891개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앞으로 임금과 복지혜택, 채용규모를 공개해 청년고용 모범사례로 육성한다. 지금까지는 임금체불, 신용평가등급, 고용유지율 등의 지표만 반영해 9000~1만 2000곳의 강소기업을 지정했지만 청년의 선호도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 친화적인 요건을 선정기준에 추가해 인증 기업 수를 대폭 줄였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까지다. 올해 선정한 청년 친화 강소기업 891곳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초임은 225만 9000원,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700만원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2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7곳(55.8%), 정보서비스업 161곳(18.0%) 등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21~50인 기업이 327곳(36.7%), 51~100인 212곳(23.8%) , 200인 이상 89곳(10.0%) 순이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올해 신입 2612명, 경력직 2098명 등 4710명을 채용한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명단은 ‘워크넷’(work.go.kr/gangs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기업 주소와 연락처, 업종, 근로자 수만 공개하고 있지만 오는 9일부터 정보공개에 동의한 기업에 한해 채용 예정 인원, 임금, 복지혜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대해 집중컨설팅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축구계의 악동’ 호마리우 체육장관 물망에 올라

    ´축구계의 악동’ 호마리우 체육장관 물망에 올라

     삼바 축구의 레전드 가운데 한 명이자 기행(奇行)과 자기과시성 발언 등 ‘악동’으로 유명한 호마리우(50)가 체육장관 물망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넘겨받으면 호마리우를 체육장관에 기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마리우는 오는 10월 지방선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에 출마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직접 출마하지 않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 체육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다.  호마리우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는 등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된다.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에도 이름을 올린 호마리우는 A매치 70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호마리우는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정계에 입문했고 현재는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축구계의 비리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의회 국정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브라질에서는 ‘축구황제’ 펠레(75)가 과거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체육장관을 역임한 바 있을 만큼 유명 축구선수들의 정치권 입문이 보편화돼 있다.  한편, 호마리우는 지난해 19살짜리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기권 장관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해 달라”

    청년채용 확대·고용 개선도 당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자율적인 임금인상 자제와 기업의 추가 기여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연봉 1억원 이상 임·직원, 100인 이상 사업장은 연봉 1억원 이상 임원에 대한 임금 인상 자제를 집중 요구할 것”이라며 “또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봉 6800만원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 자제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과학적·객관적 평가방법을 마련해 능력에 따라 임금 인상과 승진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원청과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를,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노력을 대기업들이 선도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의 과도한 단기파견 사용을 제한하는 등 고용구조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일시적으로 일감이 늘어났을 때 신규채용보다는 기존 근로자의 연장근로를 통해 대응하기 때문에 장시간 근로가 야기된다”며 “노동개혁은 누가 해주지 않는 것이고 우리 경영자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CEO들은 “ 협력업체와 구직자 간 매칭 등 계열사의 인프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고용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엘 이렇게 예뻤나? 메이블린 광고서 금발의 바비로 변신

    씨엘 이렇게 예뻤나? 메이블린 광고서 금발의 바비로 변신

    가수 씨엘(CL)이 금발의 바비인형으로 변신했다. 메이블린 뉴욕의 모델로 활동 중인 씨엘은 신제품 ‘매그넘 바비워터프루프 마스카라’ 광고를 위해 바비걸로 변신했다. 씨엘은 한올 한올 살아있는 인형 속눈썹과 금발머리로 자신만의 바비룩을 선보였다. 한층 예뻐진 미모가 눈길을 끈다. CL을 바비인형으로 변신시킨 메이블린 뉴욕의 신제품 ‘매그넘 바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한국에서도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분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와 인터넷 쇼핑몰, 화장품 전문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씨엘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201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이하 ‘타임 100’) 온라인 투표에서 28위에 랭크됐다.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씨엘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린보이 리우 꿈 안 접어… “기회 주면 더 잘할 수 있어”

    마린보이 리우 꿈 안 접어… “기회 주면 더 잘할 수 있어”

    노민상 감독 “리우 보내주셨으면” 대한체육회 “기록·규정은 별개” 도핑 파문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박태환(27)이 올림픽 D-100인 27일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세계 4위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 1조 경기에서 3분44초2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기록에 해당한다. 올해 이 부문 세계랭킹 1위 기록은 맥 호튼(호주)이 지난 7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분41초65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와 200m를 포함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박태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에서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며 “금메달을 따겠다는 것보다는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내 기록을 넘어서면 메달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우리는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면서 “리우에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은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기록(3분50초44)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다.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중 처벌’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것은 국내 문제로 보고 있다. 오히려 약물에 대한 징계를 강화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멜라니아 트럼프 ‘오늘은 우아하게’

    [포토] 멜라니아 트럼프 ‘오늘은 우아하게’

    2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과 그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 재스 앳 링컨 센터(Frederick P. Rose Hall, Jazz at Lincoln Center)에서 열린 타임 100 갈라(Time 100 Gala)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으로 출근’ 하는 아빠 급증

    고용부 “아빠의 달 도입 영향 커” 올 들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기업 남성 육아휴직자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일터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3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2만 1259명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6.5% 남짓으로 2.0% 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중소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이 대기업을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난해보다 115.4%나 늘었다. 또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74.7%, 300인 이상 대기업은 56.7% 증가했다. 경북 구미에 있는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유모(35)씨는 “육아휴직을 쓰기까지 회사와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아빠로서의 도리는 아이에게 필요할 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68.9%가 일자리 집중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다.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전북(121.4%), 서울(94.6%), 경남(80.6%), 충북·인천(72.7%)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종사자가 많았다. 증가율은 건설업(262.2%), 교육서비스업(90.9%), 숙박·음식점업(76.2%) 등이 높았다. 고용부는 ‘아빠의 달’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영향을 크게 봤다. ‘아빠의 달’은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석 달치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급여 지원 기간이 1개월이었지만 올해 3개월로 늘렸다. 이 제도를 활용한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1분기 212명에서 올해 1분기 529명으로 급증했다. 육아휴직 대신 근무시간을 단축해 육아에 활용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도 올해 1분기 6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급증했다. 고용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 육아휴직과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대해 430만명을 대상으로 6월까지 대국민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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