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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16명 중 14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재산(본인·배우자 소유 기준)은 31억 4000여만원으로, 참여정부 마지막 내각의 20억 9000여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많았다. ●재산 10억원 미만은 국토·국방뿐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승수 총리와 장관 15명 등 국무위원 16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4000여만원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 1951만여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57억 9166만여원, 김경한 법무부 장관 57억 3070여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40억 4152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10억원 미만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여원, 이상희 국방부 장관 8억 4349만여원 등 2명에 불과했다. 국무위원 16명 중 12명이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아파트·주택·오피스텔·상가·토지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을 2건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강남은 기본,2건은 선택’ 유인촌 장관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15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 강남구 청담동에 39억원 상당의 건물 등 건물 4건의 평가액만 60억 5000만원이다. 또 강남구 청담동과 제주 제주시, 경기 여주군 등지의 토지 6건을 포함한 부동산 재산만 73억 3000만원에 이른다. 한승수 총리도 서초구 반포동에 10억원짜리 연립주택, 강원 춘천시에 1억 6000만원짜리 아파트와 4억 8000만원 상당의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이영희 장관은 본인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4억 9000만원) 외에 배우자·딸 명의로 서초·강남구에 추가로 3채를 보유하는 등 모두 25억 8000만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윤호 장관도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9억 9000만원)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4건,25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서초구에 아파트 3채와 마포구에 아파트 1채 등 부동산으로만 2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원세훈 장관은 서울 강남구 근린생활시설(16억 7000만원)과 관악구 단독주택(3억 2000만원), 김경한 장관은 서초구 오피스텔 분양권(13억 6000만원)과 양천구 아파트(10억원)를 각각 갖고 있다. ●부동산이 전부는 아니다 장관들은 예금과 유가증권 등 현금성 자산도 많다. 유인촌 장관은 본인·배우자 등의 명의로 63억 7000만원의 예금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윤호 장관도 다른 장관들의 총 재산에 맞먹는 35억 8000만원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이영희 장관은 9억 7000만원의 예금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갖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등에 7억 7000만원의 출자 지분과 예금 2억 6000만원, 유가증권 3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경제부처長 6명중 5명 ‘집2채 이상’ 새 정부 경제부처 장관 6명의 재테크 수단은 주로 부동산이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하곤 장관 5명이 배우자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2채 이상 보유했다. 골프회원권은 6명 가운데 4명이 갖고 있다. 장관 6명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모두 종합부동산세 납세 대상자다. 정부 공직자재산 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경제부처 가운데 6개 부처 장관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57억 9166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33억 797만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31억 552만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27억 468만원 ▲전광우 금융위원장 15억 8499만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이윤호 장관은 장녀의 재산을, 정종환 장관은 장남과 3남의 재산을, 전광우 위원장은 장녀와 차녀의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다. 장관 6명이 보유한 부동산 비중은 평균 60%이며 강만수 장관이 82.15%로 가장 높다. 강 장관은 경남 합천과 경기 광주 일대에 임야 등 4필지와 차남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예금과 유가증권도 각각 3억 7475만원과 2억 2909만원씩 보유,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윤호 장관은 여의도와 잠실에 아파트 3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를 포함한 금융상품만 35억 8966만원에 이른다. 정운천 장관은 부동산 비율이 38.4%로 가장 낮지만 출자 지분(참다래유통사업단 등)과 유가증권 및 사인간 채권 등의 비중은 69%를 넘었다. 백용호 위원장은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 등 부동산 비중이 78%를 웃돌았다. 정종환 장관도 충남 서천 일대에 밭과 임야 등 6필지와 산본 등에 아파트 2채를 보유, 부동산 비중이 76%에 이른다. 전광우 위원장은 분당 양지마을에 60평짜리 아파트 1채 이외에 금융상품을 5억원 이상 갖고 있다. 장관들의 거주지는 강 장관이 강남구 대치동, 백 위원장이 서초구 신반포, 정운천 장관이 강남 개포동이다. 이 장관은 여의도, 정종환 장관은 군포시 산본, 전광우 위원장은 성남시 분당 등이다. 국토해양부 장관을 빼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산다. 이날 재산을 함께 공개한 부처 차관 3명의 평균 자산은 24억원이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6억 7714만원,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24억 280만원,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22억 1015만원 등이다. 차관급인 장수만 조달청장도 16억 7812만원을 신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토지 등의 상속으로 재산을 크게 불렸으며 최 차관은 토지(3억 8206만원)와 주택(18억 5130만원), 금융상품(4억 9667만원) 등으로 역시 재산을 분산해 갖고 있다. 골프 회원권은 이창용 부위원장만 갖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눈길 끄는 이색재산 공직자 그림소유 많아… 김윤옥 여사 2200만원어치 김법무·유문화 골프회원권 3개… 외제차 보유 이번 재산공개에서 각종 회원권을 비롯해 그림, 다이아몬드 등 이색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지난 정권에 비해 외제차를 보유한 공직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이상범의 동양화 ‘설경’, 김창렬의 유화 ‘물방울’을 신고했다. 시가로 2200만원이라고 적었다.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김용진의 동양화 ‘단풍’과 도상봉의 풍경화를 소장했다. 작품가격을 합하면 5500만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사석원의 유화작품 1점을 25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중국화가 요유다의 동양화 ‘춘우’와 중국화가 동수평의 대나무 그림을 각각 1점씩 소장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클럽 회원권 2개를 갖고 있다. 회원권 재산만 8억 2000여만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도 5억 1000만원 가치의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 회원권 2개를 소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역시 골프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신고했다. 보석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1.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500만원)를 재산목록에 적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4K금 713g(2170만원)과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1.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2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합해 1500여만원을 신고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하중 통일부장관, 김중수 경제수석도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지녔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요타 시에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혼다 어코드, 김회선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렉서스 GS300을 갖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도요타 마크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푸조 407,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볼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아우디, 김필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BMW 645를 보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법원·법무·검찰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 99억…이한주 부장은 1억6천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법무·검찰 간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57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법관의 재산 내역 1위는 김동오 부산고법부장으로 99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 ●김경한 법무,57억여원 신고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법무·검찰 간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이들로 대부분의 간부는 이미 지난달 28일 정부·국회·대법원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새로 재산신고내역이 공개된 13명 가운데 김 장관이 57억 3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남부·한성·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회원권 세 개와 헬스클럽, 콘도회원권 등을 신고, 회원권 재산만 8억 2695만원에 이르렀다. 김 장관을 뺀 나머지 간부의 평균재산은 15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과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각각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김 차장은 배우자 소유의 상장주식이 9억 1688만여원어치나 돼 눈길을 끌었다. ●고위법관 평균재산은 20억 7000만원 새로 재산이 공개된 고위법관은 올 2월 고법부장으로 승진한 13명으로 평균 재산은 18억 7000여만원이었다. 김 부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강남구 압구정동과 신사동, 삼성동에 100억 60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채무와 전세금 등 채무가 15억원이었다. 김 부장의 재산 가운데 상당부분은 상속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공개 대상자의 신고액을 포함한 고위법관 133명 전체의 평균 재산총액은 20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달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때 77억 816만원을 신고했던 조경란 서울고법부장이 선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하위도 방극성 광주고법 수석부장(2억 3765만원)에서 이한주 광주고법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부장은 부인 명의의 3억 2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있지만,2억 5000여만원의 은행채무가 있어 총 재산이 1억 6124만 9000원으로 기록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안에 젓새우 회사 설립

    젓새우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에 젓새우 회사가 설립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젓새우 관련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새우 회사 설립을 위한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창업스쿨에서는 전남도립대학 정규진 교수 등이 참석해 정부의 전통 발효식품산업 육성계획과 젓새우 산업 발전방안 등에 논의했다.도내 젓새우 산업은 290여 어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91%인 연간 1만 2000t을 생산,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원료 상태로 충남 광천·강경 등 타지역으로 반출돼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젓새우 산업 육성을 위해 신안군 압해면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 젓갈의 생산·가공 및 판매 기능을 고루 갖춘 젓갈타운을 건립하고 전국 단위의 젓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젓새우 생산·가공·유통·연구 개발을 망라하는 ‘주식회사’ 육성을 위해 현재 사용되는 젓새우 철재 드럼을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위생용기로 개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우젓의 안전성 확보와 지리적 표시제 시행,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젓새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특별당비도 사법처리?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산되면서 일부 당선자의 적나라한 비리 수법과 특별당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국교 당선자의 뻥튀기 수법 지난 22일 증권거래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H&T가 개발이익이 100억달러에 이르는 규소광산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언론 인터뷰에서 H&T가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00원대이던 H&T의 주식은 같은 해 4월 1만원을 돌파했고,9월에는 8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정 당선자 등 대주주는 같은 해 10월까지 53만주를 매각해 400억원 남짓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정 당선자는 규소광산의 규사·규석(규소의 원료)의 양이 10만t에 불과한데도 1000만t이라고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1t에 15달러’에 불과한 규소 가격을, 고도의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야 생산이 가능한 메탈실리콘(태양열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중간재)의 가격에 버금가는 ‘1t에 1000달러’로 계산해 개발이익을 과다 추산했다. 원래 150만달러에 불과한 개발이익을 100억달러라고 속인 것이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H&T를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 당선자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가 폭등하는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대주주의 주식보유사항 변동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대주주인 정 당선자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을 몰랐던 일반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H&T 주식을 사들여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규소광산 개발이익을 착각했다.”며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 의혹과 관련, 특별당비나 대여금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는 1억여원의 특별당비를 냈고, 모친 김순애씨는 당에서 차용증을 받고 15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당 김노식 당선자도 15억여원을 당에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 사용처·당 계좌 입금여부 종합해 판단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지인 두 명에게 당이 선거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한 당채(黨債)를 6억원어치 사도록 했다.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도 당에 10억원을 빌려준 뒤 5.5%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고, 이 가운데 1억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주고 받은 것이라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치적 인지도나 전문성이 없는 비례대표의 공천과 돈에 대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돈을 주고 받은 시기, 후보의 인지도, 돈의 사용처, 당 계좌 입금 여부 등을 종합해 대가성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지자체 “도축세 폐지 안될 말”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지자체 “도축세 폐지 안될 말”

    정부가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업계의 지원을 내세워 ‘도축세’를 폐지키로 하자 도축장이 있는 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경북도내의 해당 자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축산업계 보호 대책의 하나로 도축세를 폐지키로 했다. ●재정자립도 낮을수록 울상 이는 1951년 도축장의 난립과 수질 오염 등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축세가 신설된 이후 57년만이다. 도축세는 소와 돼지를 도살할 때 도축장 경영자가 소·돼지 가격의 1% 이하를 도살자로부터 징수, 지자체에 납입하는 지방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축장을 운영하면서 도축세를 지방 세수의 주요 재원으로 삼아온 자자체들의 재원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령군은 지난해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하루 평균 소 80마리, 돼지 700여마리를 도축해 연간 총 15억 3000만원을 도축세로 징수했다. 이는 군의 지방세 수입 100억원 가운데 15.3%로, 지방세수 비율로 보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어 군위군 7억 7000만원, 영천시 7억 600만원, 경산시 6억 3700만원, 김천시 4억 500만원 등 도내 도축장이 있는 11개 시·군의 도축세는 모두 57억 5800만원에 이른다. 이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10∼30%대 안팎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전국의 도축세(140여 도축장)는 528억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시·군은 정부가 도축세 폐지에 따른 재원 보전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고령군 등 도내 시·군들은 조만간 도축세 폐지에 반대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불이익 감수하며 도축장 유치했는데… 시·군 관계자들은 “열악한 지방재원에 보탬이 되도록 환경오염 부담 등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축장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는 마당에 도축세를 폐지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도축세 폐지에 따른 교부세 확대 등 정부 차원의 항구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비서관 24일 재산공개…靑 강부자논란 재연 우려

    청와대가 23일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하루 앞두고 분주하다. 행여 논란의 소지를 제공할 수도 있는 대상자들을 미리 점검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공개 대상인 1급 비서관급 이상 가운데는 수십억대 재산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강부자(강남 땅부자)’ 논란이 재연되지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재산 공개는 임명된 지 한 달 내에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른 것으로 1급 이상의 비서관과 장·차관 등이 해당자다. A수석의 경우 1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B수석은 부모로부터 받은 상속 재산 등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C비서관도 상당한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재산공개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재산이 많은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형성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면 곤란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직접 본인의 소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 비서관 재산공개는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조직개편과 맞물려 자연스레 일부 인사들의 교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 형성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최근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정무기능 강화논란’과 맞물려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깔깔깔]

    ●주식중개인과 신이 만나면 주식중개인과 신이 만났다. 주식중개인:“신께서는 100억원을 얼마쯤으로 보십니까?” 신:“나한테는 1원밖에 안 되지.” 주식중개인:“그럼 100만년은요?” 신:“1초밖에 안 되지.” 주식중개인:“그럼, 저한테 100억원만 주시면 안 됩니까?” 신:“어,1초만 기다려.”●하나님 목소리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있는데, 술취한 남자 한명이 강단으로 뛰어나오면서 소리쳤다. “나는 예수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성도들이 모두 쩔쩔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데 한 예배위원이 급히 방송실로 뛰어 올라가더니 마이크를 잡고 거룩한 목소리를 흉내 내며 말했다. “난 너를 보낸 적이 없노라.” 그러자 술취한 남자가 조용히 걸어 나갔다.
  • 佛 ‘뿔난 중국’ 달래기 비상

    佛 ‘뿔난 중국’ 달래기 비상

    |파리 이종수특파원|‘성난 중국을 달래라.’ 중국의 까르푸 불매운동과 프랑스 규탄 시위가 가열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랑스가 긴급 처방전을 내놓았다. 프랑스의 대표적 중국통인 장-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와 대통령 외교자문인 장-다비드 레비트 등 고위 인사들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번 주에 중국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르 피가로 등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랭 전 총리는 23일 중국에 도착한 뒤 다음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만나 반 프랑스 시위 등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라파랭 전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는 중국 방문에 앞서 21일 후진타오(胡錦濤)중국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한 고위 인사를 만나 사전 입장을 조율하기도 했다. 이어 레비트 대통령 외교자문도 주말에 중국을 방문해 사르코지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한 뒤 중국의 반 프랑스 정서를 달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가 이렇게 부랴부랴 중국 달래기에 나선 것은 베이징 올림픽을 둘러싼 프랑스의 입장에 대해 중국인들의 반발 수위가 갈수록 거세지기 때문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를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중국 정부와의 대화와 연계시키며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달라이 라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칭다오(靑島)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반 프랑스 시위와 까르푸 불매운동이 격화되고 있다. 또 지난 7일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봉송식에서 반중국 시위대의 격렬 시위로 성화가 세 차례나 꺼진 것도 중국인들의 감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방치하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방문 당시 맺은 100억유로(약 16조원)의 경제 계약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몰라 급하게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중국을 찾은 뒤 에어버스 150대 등 ‘세일즈 외교’를 벌인 바 있다. vielee@seoul.co.kr
  • 재정부·은행 ‘환율 맞짱’

    재정부·은행 ‘환율 맞짱’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외환시장이 본격적인 환율전쟁에 돌입한 듯하다. 강 장관은 16일 은행 등 외환시장 참여자를 향해 ‘사기꾼’,‘사기세력’이라고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국의 장관이 오히려 외환시장에 노이즈(잡음)를 만들고 환율을 조작한다.”고 비판한 뒤 “2∼3년간 환율 하락기에 환헤지 상품으로 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준 은행을 ‘사기꾼’이라고 한다면 강 장관도 ‘강 주사’,‘강 과장’ 수준”이라고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강 장관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이 급등한 995.50원까지 치솟으며 네자리 숫자로 근접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60원 오른 989.50원으로 마감됐다. ●강 장관, 환율 하락 용서 못해 강 장관은 16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개최한 조찬세미나에서 “앞으로 경상수지를 가장 중요한 정책지표로 할 것”이라면서 “환율이 1000원 전후로 올라가면서 서비스수지와 계속 악화되던 여행수지의 추세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투기세력보다 더 나쁜 세력은 지식을 악용해서 선량한 시장참가자를 오도하고 그걸 통해서 돈을 버는 ‘사기꾼’”이라고 맹비난하며 “(은행들이) 잘 모르는 중소기업한테 ‘환율이 더 떨어질 거다.’,‘2∼3년까지 환율이 절상될 거다.’라며 환율 헤징을 권유해서 수수료를 받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은행들이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 역송금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에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강력히 드러낸 것이다. 물론 은행들이 비난받을 대목이 없지 않다. 지난해 9월 원·달러 환율이 900.70원까지 하락하자 은행들은 800원대 중반까지 추락한다며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환헤지 상품을 대량 판매했다. 지난 1월말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개 은행이 2453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과도하게 선물환 매도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지난해 말쯤 환헤지를 과도하게 했다는 점은 수긍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피해본 기업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은행들을 사기꾼 집단으로 몰면서 금융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다고 하니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1달러당 1000원 이상은 용인하면서 그 이하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부터가 이미 ‘사기꾼’을 양산하는 것”이라면서 “시장의 기능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상수지 위한 환율상승은 위험” 외환시장에서의 자연스러운 상승이 아니라 서비스수지 적자 폭을 줄이는 등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환율상승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상수지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놓고 정부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것은 오히려 경제에 주름살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며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로 70억∼10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을 올려서 수출을 증가시키고 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와 반대로 환율 상승이 물가상승을 가속화해 내수가 위축되는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시점”이라면서 “최근 2∼3년 사이에 환율이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환율 상승을 용인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한국은행도 곤혹스럽게 된다. 지난 3월 수입물가는 28.0% 상승했지만 환율상승분을 제거할 경우 21.0%로 상승률이 7%포인트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환율은 970∼980원대에서, 소비자물가도 일정 수준에서 안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분양 아파트도 공동 구매

    미분양 아파트도 공동 구매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1만명의 실수요자를 모아 공동 구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선 1000명이 1000만원씩 갹출 15일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 10여명이 최근 모임을 갖고 미분양 아파트 공동구매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미분양 아파트 공동 구매에 1만명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1차적으로 3개월내 1000명의 구매자를 모으기로 했다. 또 1000명의 실수요자가 각 1000만원씩 공동구매 자금을 내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한 뒤, 주택건설업체들과 공동 구매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구매 대상은 분양률 제로(0) 등 분양이 극히 저조한 아파트 중 입지여건이 양호한 것이다. ●은행서 기금 관리… 안전성 확보 구매가는 현재 시중에 나도는 땡처리나 대물변제물량 아파트값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참여자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구매 기금 관리는 하나은행에 맡기기로 했다. 또 이달 말쯤 공동구매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공동구매 추진에 대해 지역 주택건설업체들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대구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월 말 현재 1만 6000가구가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미분양 물량 해소를 하지 않고는 신규 분양도 어려워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도 공동구매에 응하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건설업체들 반색 김영욱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장은 “1차 목표인 1000명 실수요자의 공동구매만 성사되면 1만명을 모으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걸림돌인 기존 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분양가와 공동구매가의 차액을 돌려주는 방안을 주택건설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장성·곡성에 생물관련 기업 둥지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생물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잇따라 전남에 둥지를 튼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성군 남면 삼태리 나노바이오센터에 민간자본 등 119억원을 들여 애니젠이 의약품을,AMG코리아가 의료기구를 생산한다. 이렇게 되면 생산유발 430억원, 고용창출 효과 107명이 기대된다. 애니젠은 다음달에 착공해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인 펩타이드를 연간 280억원가량 생산·판매한다.AMG코리아는 내년 4월에 착공해 좁혀진 혈관 등에 삽입하는 재료인 스텐트를 2012년 말부터 연간 150억원어치가량 생산한다. 또 곡성군 입면 생물방제센터에는 152억원을 투자해 천적 방제분야 국내 최대 기업인 세실과 한국유용곤충연구소가 생산시설을 세운다. 세실은 100억원으로 미생물 생성공장과 저온실, 천적 사육실 등 6개 건물을 7월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생산 유발 732억원,16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점쳐진다. 한국유용곤충연구소는 8억원으로 6월에 착공해 2010년 말까지 연간 50t가량의 해충 천적 생산시설을 짓는다. 노두근 도 전략산업과장은 “나노생물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체가 본격 가동되면 27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1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강진, 한우 먹을거리촌 개장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에 황금(黃芩) 암소 한우 먹거리촌이 14일 문을 열었다. 군은 5억원을 들여 군동면 호계리에 지상 2층짜리 건물 2동에 주차장과 식육점 6개, 식당 4개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암소 한우 7마리(연간 2500여마리)를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쉬는 날 없이 문을 열고 물량의 80%를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김동균 먹거리촌 대표는 “개장한 첫날 암소 10마리가 모두 팔려나가 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즐거워했다. 김병용 군 축산팀 담당은 “암소 한우는 송아지부터 한약재 황금을 주 원료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웰빙 고기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였다.”고 말했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폐현수막 아예 안만들어요”

    “폐현수막 아예 안만들어요”

    현수막 재활용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수막 쓰레기 자체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전자현수막과 글자를 붙이고 뗄 수 있게 만든 현수막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경우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부터 LED 전자현수막을 강남역에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현수막은 LED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동영상은 물론 다양한 광고물이 게시되도록 제작됐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현수막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동영상 등 역동적 내용도 담을 수 있다. 또 전자현수막 게시기 1대당 하루 약 20개의 광고를 표출할 수 있어 상인들이 좋은 자리에 현수막을 걸기 위해 다투는 일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서초구에서 불법 현수막 제작 및 제거 비용만 해도 연간 100억원이 넘는다. 때문에 서초구는 전자현수막이 불필요한 현수막 비용을 상당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현수막 게시기 1기당 가격은 약 7000만∼8000만원 정도. 하지만 전자현수막 제조사인 LG CNS가 비용을 부담하고 5년간 광고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이뤄져 서초구는 일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시범사업 결과 광고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게시기 5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전자현수막 사업을 계기로 서초구를 ‘현수막 없는 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길거리에 마구잡이로 설치된 현수막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폐기된 현수막의 처리문제도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LED를 이용한 전자현수막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군 소재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총학생회도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페인트로 글자를 쓰는 일반적 방식에서 탈피해 현수막 천 위에 붙였다 뗄 수 있는 우리말 자모 조각을 붙여 글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수막에서 글자를 떼어낸 뒤 다른 글자를 붙이기만 하면 새로운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한 번 구입한 현수막을 버리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생회 측은 “부직포로 자음·모음을 만들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현수막 천에 부착하고 있다.”면서 “원할 때마다 새로운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만들 수 있다보니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커 학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2억 세포탈에 벌금 100억

    4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5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100억원의 벌금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재환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56)씨에 대해 징역 3년 6월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또 최씨가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노역장에 유치토록 했다. 벌금 규모가 큰 만큼 법원이 벌금 미납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토록 한 것이다. 재판부는 “최씨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포탈한 부가가치세만 42억원에 이르러 국고에 큰 손실을 끼쳤는데도 계속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변명에만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 재범의 위험성, 벌금형에 대한 노역장 유치 집행가능성 등을 두루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李 회장 사법처리 수위 얼마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1일 “도의적이든 법적이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 이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법적인 책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사법처리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아랫사람한테는 선처를 해달라.”는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과 대선자금 수사 등 이 회장이 연루된 의혹이 터질 때마다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임원진만 사법처리돼 삼성쪽이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이번 발언은 본인이 기소되더라도 이 사태만은 확실히 매듭짓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모든 의혹을 떠안음으로써 삼성의 ‘강남시대’를 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흠결 없는 경영권을 넘겨주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 회장의 발언은 지난 4일 1차 소환 때 밝힌 것보다 ‘책임’의 내용이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특검이 금융감독위원회의 검사자료 등을 토대로 압박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이 회장이 기소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차명주식 거래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포탈 부분이다. 소득세법은 상장법인 총발행주식의 3% 또는 시가 총액 100억원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는 거래 차익에 대해 20∼30%의 양도소득세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차명으로 재산을 분산 관리하면서 대주주로서의 양도소득세 부과 의무를 회피한 셈이다. 차명계좌에 든 돈의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이자 등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이 부과된다. 이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 가운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계좌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에버랜드 CB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이 회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회장이 직접 지시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보고를 받아 CB 발행 과정 등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기 때문이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 사건의 경우 당시 삼성SDS 이사진 등은 배임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지만, 이 회장이 직접 개입했는지를 입증하기 힘들어 기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특검팀은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개입한 만큼 이 회장도 이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보고 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씨줄날줄] 금배지/우득정 논설위원

    5선에 도전하는 K의원은 중앙정부의 고위공직에 있다가 14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출마를 위해 시골 지역구로 이사했던 그는 당선 몇달 후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서울 말씨를 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들에게 누가 그러더냐고 캐묻자 ‘짱’인 지역 구청장 아들과 경찰서장 아들이라 했다고 한다.K의원은 “아빠의 벼슬이 걔들 아빠보다 훨씬 높다.”며 기 죽을 필요가 없다고 하자, 아들이 콧방귀를 뀌며 “아빠는 구멍가게 아저씨한테도 굽실거리잖아.”라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말 망년회 자리.3선 도전을 앞둔 K의원은 정치 불신을 얘기하던 끝에 “요즘 ‘건달’ 대우받기도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장관을 지낸 뒤 여의도 의사당을 기웃대던 한 선배가 “K의원, 당신이 약속보다 1시간이나 늦게 왔는데도 중간자리를 비워둔 게 안 보여.”라며 면박을 주었다.1차 모임에서 취기가 어느 정도 오른 상태로 나타난 K의원은 ‘마이크’를 독점한 채 일방적으로 장광설을 읊조리다 다음 날 조찬모임이 있다며 먼저 일어섰다. 전국구(비례대표) 초선과 서울 지역구 2선을 지낸 K의원은 현역시절 스스로 ‘200억짜리 공사’라고 지칭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똑같은 몸값이 아니라며 ‘서울 지역구 200억원, 수도권 100억원, 기타 지방 50억원, 전국구 20억원’이라고 단정했다. 그가 20년 전에 매긴 몸값이다. 오늘 299명의 18대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이들에게는 국회 본회의장 벽면의 휘장을 축소한 ‘금배지’가 주어진다. 금배지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국회의원의 세비와 비서진들의 월급, 각종 수당, 국회의원회관의 임대료 등 세금에서 직접 지원하는 비용을 합치면 올해 불변가격 기준으로 4년 임기동안 18억원을 약간 웃돈다.1년 이상 금배지를 단 뒤 65세가 되면 국민연금 40년 가입자에 상응하는 월 100만원의 연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법률적, 관행적 예우와 정치적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금배지의 주인에 따라 그 값어치는 천양지차다. 다만 국민의 눈엔 그게 그것인 것이 불행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단독]상계동판 ‘돈을 갖고 튀어라’

    서울 노원구 상계시장에서 수십년간 냉면집을 운영해온 A(66·여)씨는 7일 머리를 싸매고 누워 이틀째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A씨는 2006년 입소문을 통해 40명이 매월 50만원씩 부어 2000만원이 모이면 월이자가 20만원씩 붙어 원금을 돌아가며 타는 계모임을 알게 됐다. 계주가 상계동 일대의 ‘큰 손’인 김정숙씨라는 것 외에 자세한 신분은 모르지만 20년 동안 곗돈을 부은 사람도 큰 문제가 없다고 귀띔해줬다. 결국 은행 이자의 수십배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생각에 계 11개에 선뜻 곗돈을 붓기로 했다. 아들과 딸에게도 권유해 가입시켰다. 매월 50만원씩 2년간 24차례나 부어 조만간 2억원에 가까운 돈을 만지리라 기대했지만, 계주 김씨는 며칠 전 자취를 감췄다. 여기저기 수소문하는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났다.‘김정숙’이란 이름도 가명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씨가 관리한 계 모임이 30개가 넘는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주부·상인 등 150여명이고, 피해 금액은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7일 노원경찰서에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조사에서 김정숙씨의 신원은 김모(56·여)씨로 확인됐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상계동에 있는 남동생 집을 오가며 회원들의 환심을 사는 방식을 써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열 달째 곗돈을 타는 사람이라면 회원 40명이 매달 50만원씩 넣어 만든 원금 2000만원에 한 달 이자 20만원씩을 합친 열달 이자 200만원을 더해 2200만원을 받는 식이다. 은행보다 이자율이 훨씬 높아 여러 개의 계에 가입한 사람이 부지기수다. 때문에 150여명의 피해자 가운데 많게는 14개 계에 가입해 매월 700만원씩이나 부은 사람도 있었다. 평소 밝게 웃으며 돈을 모아 가던 김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 건 지난 2일. 계 모임 회원들은 김씨의 종적을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김씨 남동생이 최근 3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를 5000만원이나 싸게 급매한 뒤 달아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급기야 지난 6일 밤 피해자들이 모여 대책모임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피해자 모임에선 “김씨가 중국으로 달아났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현광활(35) 변호사는 “김씨가 재산을 다 처분하고 달아났다면 현실적으로 구제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원서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자 수와 피해액 추산을 위해 피해자들의 자발적인 고소 접수가 요구된다.”면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같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금융 벽 허물기’ 매머드 IB 나온다

    ‘금융 벽 허물기’ 매머드 IB 나온다

    내년부터 금융투자사(현 증권사)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업무에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자영업자 등 일반투자자도 위험 회피 목적으로 금융투자사와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주식위탁매매, 펀드판매 등 특정 업무에만 주력하는 회사도 대거 생긴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자통법은 시행령과 함께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일단 ‘춘추전국시대´로 시행령에 따르면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인가·등록 기준이 현재 26개에서 42개로 늘어난다. 펀드 중에서도 증권(주식·채권) 펀드만 운용할 경우 현재는 자기자본이 100억원이지만 앞으로는 40억원만 있으면 된다. 이밖에 자기자본 10억∼50억원이면 펀드판매만 하는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위탁매매업 회사는 자기자본 10억원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5억원이면 가능하다. 적은 돈을 들여 다양한 형태의 금융투자사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종합증권업, 선물업, 집합투자업(자산운용), 신탁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등 6개 업무를 모두 할 수 있는 이른바 IB(투자은행)의 자기자본 한도는 2000억원이다. 기준 세분화로 다양한 금융투자사가 생기면 기존 허가증(라이선스)에 붙는 프리미엄은 완전히 사라진다. 홍영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소규모 특화·전문화된 금융투자사 창업이 활성화돼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식거래 중개만 하는 증권위탁매매업은 자기자본이 10억원밖에 들지 않아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전망이다. 현재 증권사 수익의 60%를 차지하는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면 대형사들은 다른 수익원 발굴에 집중하게 된다. ●IB, 규제 대폭 완화 금융투자사는 IPO,M&A는 물론 채권 인수 때도 단기 대출을 해줄 수 있고, 채권 발행 때는 지급보증도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외국계나 은행 등 대출기관을 끼지 않고도 큰 돈이 필요한 M&A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자본만으로 해야 하고 계열사에 대한 지원은 안 된다. 단기대출이나 지급보증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을 떨어뜨린다. 대형 M&A를 하려면 자기자본이 많이 필요하다. 최근 증권사들이 자본확충 노력을 벌이는 것도 이같은 까닭이다. 장외파생상품거래를 위한 NCR도 300%에서 200%로 낮췄다.3년 뒤에는 이것마저 없어진다. 장외파생상품 거래 대상도 종전에는 전문투자자에만 국한됐지만, 앞으로는 위험 회피 목적의 일반인도 포함된다. 예컨대 과수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과일값 폭락에 대비해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종전에는 특정인을 위한 사모펀드에만 허용됐던 성과보수의 경우, 환매가 금지되고 성과가 미진하면 보수를 적게 받기로 한 펀드에 한해서 허용된다. ●일각선 “투자자보호 미흡” 지적도 수익률 등 펀드의 비교공시 대상에 운용·판매보수와 판매수수료도 추가된다. 투자자들이 쉽게 수수료를 비교,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지분을 5% 이상 보유했을 때 보고해야 하는 기간이 결제일 기준 5일 이내에서 계약체결일 기준 5일 이내로 앞당겨진다. 자통법 시행으로 업종간 칸막이는 허물어지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다. 한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투자자간 이해가 충돌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부서는 다른 부서와 정보교류, 임직원 겸직, 사무실 공간과 전산설비 공동 이용 등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고유재산(회사 돈)을 운용하는 분야도 해당된다. 고유계정 자산이 2조원 이상이거나 고객 돈인 운용재산이 6조원 이상이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를 둬야 하고, 증권사 임원도 은행처럼 일정 수준 이상 조치를 받으면 취임을 못하도록 했다. 회사 유지 기준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입 때 요구되는 자기자본을 70% 이상 유지해야 한다. 미달할 경우 1년간 유예기간을 주고 충족시키지 못하면 인가·등록이 취소된다. 최대주주가 5억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서도 안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시행령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철배 이사는 “진입과 영업규제를 완화, 창의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증권사 임원도 “업계 요구를 최대한 많이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겸영에 따른 투자자간 이해상충 방지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용산·2사단 이전비 75% 한국부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3일(현지시간) 용산기지와 2사단 이전비용 100억달러(10조원) 가운데 미국이 부담할 비용은 24억달러(2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샤프 지명자는 이날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용산기지 이전 비용은 한국 정부가 대부분 부담할 것이며, 미국은 주한미군 2사단 기지 통폐합 이전비용을 미 의회의 세출예산과 한국의 방위비 분담비용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부담액은 당초 예상했던 55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75억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분담에 대한 우리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원인제공자 부담 원칙에 의해 미국이 2사단 이전비용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는 것으로, 한국이 제공하는 방위비 분담비용을 전용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2일 하원 청문회에서 버웰 벨 사령관의 같은 취지의 발언이 나왔을 때 국방부는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샤프 지명자는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어 체계적인 미사일 방어대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칼 레빈 미 상원 군사위원장과 존 워너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주한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시기를 앞당기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샤프 지명자는 “인준을 받으면 한국측과 협력해 한국군이 전작권 이양에 필요한 훈련과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mkim@seoul.co.kr
  • [Local] 광주, 결식학생 후원재단 설립

    광주시교육청은 3일 ‘결식학생 제로(Zero)화 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년 총 25억원의 기금을 조성,2억 5000만원은 법인 기본재산으로 두고 22억 5000만원으로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광주시내 결식 학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년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10억원씩, 송원문화재단이 2억원 등을 출연한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수급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제외하고, 중식지원 대상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5000여명의 학생을 돕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광주의 저소득층 자녀 2만 7407명 중 시교육청이 중식을 지원한 학생은 2만 3212명(연간 예산 100억 3000여만원)이며, 이들을 제외한 40100여명이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00인이상 업체 장애인시설 의무화

    오는 11일부터 3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과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용 출입시설 등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1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교육상 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시설 범위를 국·공립 특수학교, 특수학급이 설치된 국·공립 각급 학교, 장애인 전담 보육시설로 규정했다. 정부는 도로명을 새로 부여할 경우 10일 이상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된 도로명 등을 고시토록 했고, 주민들이 도로명을 변경하고자 할 때 해당 도로명 주소 사용자의 20% 이상 요구와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확정하도록 하는 ‘도로명 주소 표기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 작성대상 공공기관에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제외하고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공기업과 국립암센터 등 11개 의료분야 기관을 추가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정부의 에너지·자원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재현 국제변호사를 에너지·자원협력대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대외직명 대사 지정안건, 정부청사의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사내 스프링클러 설치비 100억 5000만원을 올해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처리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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