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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지난달 중순 개성서 비밀접촉”

    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발로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 비밀 접촉에는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과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국 측은 접촉 때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죄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북한 측은 ‘햇볕정책’으로의 복귀 주장을 했다. 양측의 엇갈린 요구에 큰 진전은 없었지만 접촉 이후 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31일 북한에 100억원의 수해 지원을 제시했고, 북측은 지난 4일 한국 측에 처음으로 쌀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북한은 나포했던 대승호 선원을 한국에 돌려보냈고, 1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비밀 접촉의 배경으로 한국은 임기 후반에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정치적인 실적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고 싶어한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 김태호 총리후보자가 청문회 끝에 사퇴하고,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로 사임하는 등 정권 누수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시히신문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오보”라고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허태수 GS샵 사장, “중소협력사 성장 발전…동반 성장”

    허태수 GS샵 사장, “중소협력사 성장 발전…동반 성장”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S샵은 2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신설하고 중소협력사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신설된 상생펀드는 GS샵 출연금 100억과 협약을 맺은 농협, 기업은행의 출연금 100억원 등 총 200억 규모로 조성되며 13일부터 시중금리보다 저리로 중소협력사의 운용자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GS샵과 거래 중인 중소협력사는 은행 담보 없이도 시중금리보다 최대 1.75%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GS샵은 중소협력사의 대금 지급기일을 단축하고 상품 매출 후 10일 이내에 현금을 선 지급하는 ‘현금 선 지급’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허태수 GS샵 사장은 “중소협력사의 성장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샵은 지난 2005년부터 ‘네트워크론’과 ‘패밀리 기업 대출’ 등 중소협력사를 위한 자금 지원을 시행해 업계 상생 경영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인기 원작 = 드라마 흥행 공식 깨지나

    인기 원작 = 드라마 흥행 공식 깨지나

    한때 인기 원작이 드라마 흥행의 보증수표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2004년 인기 만화를 드라마화한 ‘풀하우스’의 성공에서 불기 시작한 원작 열풍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꽃보다 남자’에서 재확인됐다. 이 때문에 많은 제작자들이 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검증된 인기 원작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기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성적표가 영 신통치 않아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KBS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나 일본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모두 시청률 한 자릿수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렇듯 ‘원작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에 급제동이 걸린 것은 올해 초.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MBC 주말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조짐이 나타났다. 뒤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도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적 부진이 인쇄 매체와 영상 매체의 문법 차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독자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만화나 소설과 달리 드라마는 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제작비나 촬영 기간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허웅 SBS 드라마국장은 “드라마가 편집이나 연출의 묘미로 원작의 맛을 살리기도 하지만, 드라마 구조에 맞추기 위해서 혹은 제작비나 제작기간 제약 때문에 등장인물 수를 줄이거나 공간적인 한계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면서 “독자들이 원작에 대해 갖고 있는 수많은 이미지를 하나의 드라마 톤으로 전달한다는 것은 사실 마이너스적 요소가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만화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현실감을 잃거나 지나치게 과장돼 대중과 거리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본, 연기, 연출 모두 보다 더 세밀하고 치밀한 준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원작의 인기와 유명세만 믿고 제작하다가는 대중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 “한국적 정서에 맞는 드라마 내용은 물론 원작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하는 각본과 연출 등 새로운 창작물로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매출 100억’ 용감한 형제, 타이틀곡 ‘너를 그린다’ 1위 등극

    ‘매출 100억’ 용감한 형제, 타이틀곡 ‘너를 그린다’ 1위 등극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내놓은 1집 타이틀곡 ‘너를 그린다’가 1위를 차지했다. 그룹 다비치와 일렉트로보이즈가 함께 한 용감한 형제의 ‘너를 그린다’는 음악포털 사이트 ‘도시락’ 차트에서 9월 둘째 주 1위에 올랐다. 첫 정규 음반 ‘돌아돌아’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사실 1위 등극은 예상 가능했다. 최근 용감한 형제 측은 지난 6년간 작곡한 곡들의 총 매출이 1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혀 또 한 번 이슈를 일으켰다. 사진 = 룬커뮤니케이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성인용 기저귀카페 폐쇄...착용샷에 사용기까지 ‘엽기’▶ ’천국에서 온 편지’ 가고 ‘첫사랑 추적사이트’ 인기폭발▶ ’동이’ 티벳궁녀, 이번엔 ‘황금물고기’ 발레리나 깜짝 변신▶ ’열애’ 황동일-조윤주, 뮤지컬 시사회서 닭살애정 과시 ▶ ’스타킹’ 출연 남현봉 사연 감동...꽃게잡이 폴포츠 탄생▶ 최연소 현승희, 선곡 불리-무대울렁증…’슈퍼스타K2’ 안타까운 탈락
  • 용감한형제, 6년간 작곡 매출 100억…히트곡 몇개기에 대박?

    용감한형제, 6년간 작곡 매출 100억…히트곡 몇개기에 대박?

    첫 정규 음반 ‘돌아돌아’의 티저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용감한형제가 6년간 작곡한 곡들의 총 매출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9일 용감한 형제측에 따르면 최근 작곡한 노래들 음반 판매 및 음원 매출을 합해 10억~2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작곡한 170곡의 음원 매출을 모두 합산할 경우엔 총 100억에 달한다고. 국내에서 가장 ‘핫한’ 작곡가다운 면모를 매출액 수치로 여실히 입증해 주고 있는 셈이다. 용감한형제의 매출은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최근 발매한 자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에서 박재범이 참여한 ‘울고싶단말야’와 다비치 강민경과 일렉트로보이즈가 참여한 ‘너를 그린다’가 큰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총매출액 기록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용감한형제가 작곡한 최근 인기곡은 손담비 ‘미쳤어’ ‘토요일밤에’, 애프터스쿨 ‘너때문에’, 유키스 ‘만만하니’ 등이다. 사진 = 룬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열애’ 황동일-조윤주, ‘파티컬 클럽 십이야’ 서 닭살애정 과시 ▶ 성인용 기저귀카페 폐쇄...착용샷에 사용기까지 ‘엽기’▶ 슈퍼스타K2, 유례없는 ‘TOP11’ 최종선발...왜?▶ ’뜨형 소개팅녀’ 정현주, 성형고백…’구혜선 닮은꼴’▶ 유진, 드라마 속 악녀 vs 웨딩화보 속 천사 ‘눈길’▶ 이아현 “지방분해주사 맞고 괴사성피부염… 다이어트 비극
  • 엄지원, 원 오프숄더 드레스 매치 ‘섹시미 철철’

    엄지원, 원 오프숄더 드레스 매치 ‘섹시미 철철’

    배우 엄지원이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이끌어냈다. 엄지원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보그 패션 나잇 아웃’에 참석했다. 이날 네이비 원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엄지원은 업스타일링한 헤어와 과하지 않지만 얼굴의 포인트를 살려낸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받았다. 드레스와 비슷한 계열 색상 슈즈와 클러치백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여성스럽고 섹시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용감한형제, 6년간 작곡 총매출 100억…인기 작곡가 입증

    용감한형제, 6년간 작곡 총매출 100억…인기 작곡가 입증

    첫 정규 음반 ‘돌아돌아’의 티저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용감한형제가 6년간 작곡한 곡들의 총 매출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9일 용감한 형제측에 따르면 최근 작곡한 노래들 음반 판매 및 음원 매출을 합해 10억~2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작곡한 170곡의 음원 매출을 모두 합산할 경우엔 총 100억에 달한다고. 국내에서 가장 ‘핫한’ 작곡가다운 면모를 매출액 수치로 여실히 입증해 주고 있는 셈이다. 용감한형제의 매출은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최근 발매한 자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에서 박재범이 참여한 ‘울고싶단말야’와 다비치 강민경과 일렉트로보이즈가 참여한 ‘너를 그린다’가 큰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총매출액 기록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용감한형제가 작곡한 최근 인기곡은 손담비 ‘미쳤어’ ‘토요일밤에’, 애프터스쿨 ‘너때문에’, 유키스 ‘만만하니’ 등이다. 사진 = 룬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이자 가수인 용감한형제가 지금까지 작곡한 노래들의 총 매출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히트곡 제조기’의 명성이 속빈 강정이 아님을 입증했다. 9일 용감한형제 측에 따르면 손담비 ‘미쳤어’ ‘토요일밤에’, 애프터스쿨 ‘너때문에’, 유키스 ‘만만하니’ 등 용감한 형제가 최근 작곡한 노래들의 음반 판매 및 음원 매출을 합해 10억~2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2004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작곡한 170곡의 음원 매출을 모두 합하면 총 100억에 달한다”고 전했다. 용감한형제의 매출은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용감한형제는 최근 발매한 자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에서 박재범이 참여한 ‘울고싶단말야’와 다비치 강민경과 일렉트로보이즈가 참여한 ‘너를 그린다’가 큰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총매출액 기록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용감한형제는 지난달 31일 첫 정규 음반 ‘돌아돌아’의 티저영상을 공개, 박진영 조영수 방시혁 등 현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 작곡가들의 이름이 담겨 있어 디스논란에 빠진 바 있다. 사진 = 룬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광로 추락사’ 용광로청년 추모시, 네티즌 눈물 ▶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최은주 "쇼핑몰 사건 가해자 L씨, 현재 강남 무당"▶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쌀문제 이젠 풀자] 여·야 “대북 쌀 지원 적기에 통 크게…”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수해를 입은 북한에 쌀을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일부 의원은 군부로의 전용 우려를 제기하며 분배 투명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정부가 자꾸 북한 당국과 민간 차원을 구분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주려면 적기에 통 크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낙균 의원도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북한의 대승호 송환 조치와 지원 요청 등은 변화를 알리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식량 문제가 긴급 상황인 만큼 한적이나 국제기구를 통해서라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북한에서 쌀은 전략물자이자 군수물자”라면서 “북한 군부는 현재 쌀을 구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북한에 쌀을 주면 군부로 전용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현재 정부는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대규모 대북 식량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26일 수해 복구 지원 차원에서 비상식량과 의약품 등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의한 데 대한 응답으로 북한이 4일 적십자사 채널을 통해 ‘남측이 수해물자를 제공할 바에는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자동차, 굴착기 등을 제공하면 좋겠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현 장관은 “(대한적십자사 차원에서) 쌀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전향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시멘트는 조금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것들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 장관이 북한이 요구한 쌀, 시멘트, 중장비 가운데 유독 자동차, 굴착기 등 중장비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군사적 용도로 환원, 악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재일동포 제주대에 100억 쾌척

    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김창인(81)씨가 7일 제주대에 현금 100억원을 내놓았다. 김씨는 지난 2008년에도 35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거금을 쾌척한 것이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인 김씨는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해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남해회관 등을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김씨는 2008년 제주대가 재일본 제주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35억원을 기부하면서 “재일본 제주인센터가 재일본 제주인 2~4세와 고향 제주의 젊은이들에게 옳은 삶의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재일본 제주인센터의 명칭을 ‘김창인관’으로 지었고 이번에 기탁받은 100억원은 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의 연구 및 교육, 재일본제주인센터의 사업 운영 및 인력지원 경비 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씨는 제주대가 짓고 있는 문화교류관 공사비 6억 5000만원도 내년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8·29대책 거래활성화에 방점 부동산 ‘붐업’ 목적 아니다”

    “8·29대책 거래활성화에 방점 부동산 ‘붐업’ 목적 아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8·8개각’ 때 유임이 결정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 됐다. 2008년 2월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국무위원 가운데 현직에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그는 최장수 장관으로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일했고 재밌게 일했다. 내 시계로는 1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년반이나 지났다.”면서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장관’에 딱 맞는 인물이다. 정부의 핵심사업인 4대강 살리기와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우리 분야에 해박하고 경험이 많으며 이해가 빨라서 좋은 면도 있고, 어려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박건승 산업부장과 1시간3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당위성을 한참 동안 설명했다. 어떤 질문에도 머뭇거림이 없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책상을 탁탁 치면서 강한 어조로 설명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아직도 반대론자의 의견이 강경하다. 보 건설과 준설 문제가 끝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현재 강에는 1만 6700여개의 보가 있다. 여기에 보 16개 놓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다. 사진으로는 보가 굉장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2~4m 높이보다 조금 높은 정도다. 배를 띄우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서만 해방되면 보는 문제 될 게 없다. 준설 문제도 간단하다. 둑을 보강하고 강바닥을 준설해 홍수대비 능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둑은 97%까지 정비했다. →반대 측과 공론의 장을 마련해 타협할 수는 없나. -안타깝게도 관점의 차이가 워낙 크다. 토론도 무수히 제안했지만 요즘엔 오히려 반대 측에서 피한다. 반대 측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지만 정부는 다음 정권을 신경 쓰지 않는다. 민주당은 반대하는데 전남도지사 등 현장에서는 찬성한다. 이 문제가 왜 논란거리가 되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내년 6월이면 실질적인 보와 준설 작업은 끝난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100% 찬성은 아니지만 (야당의) 묵인 아래 이뤄졌다. 타협이나 원점에서 검토는 의미가 없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장과는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일시에 후퇴하기 어려워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이 사업이 엉터리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사업은 지자체가 왈가왈부할 사업이 아니라 국책사업이라는 것이다. →‘8·29 부동산 대책’을 오랜 고민 끝에 내놓았다. 발표한 지 열흘이 넘었는데 시장에서는 아직 반응이 없는 것 같다. -세금 문제 등 종합적 대책이기 때문에 반응이 즉각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대책은 거래 위축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을 일시에 활성화하자는 게 아니다. →8·29 대책의 시한이 3월 말인데 그 이후에 나오는 대책은 무엇인가. -9월과 내년 2월 이사철은 돼 봐야 시장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동안 찔끔찔끔 대책을 내놓다 보니 시장이 다음을 기대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대책을 다 내놓았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매입 때 5년간 양도세 감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나. -수도권 미분양은 시장 상황에 따라 해소될 수 있는 물량이다. 수도권에도 혜택을 주면 지방 미분양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지방 미분양은 정책적으로 정상적인 수준(통상 7만 가구)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분위기를 많이 탄다. 분위기를 띄운다는 측면에서 추가 대책을 검토할 수 없나. -이제 부동산 시장을 다룰 때 ‘붐업’(일시에 띄우기)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 아직은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집값이 너무 높고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시장 기능에 맡기면 바닥이라는 판단이 설 때 오를 것이다. 수도권은 그동안 많이 올랐고 그게 조정되는 과정이다. 집값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냉탕·온탕 정책’을 쓰면 안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루 100억원의 이자를 내야 할 만큼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LH의 부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자구노력, 사업구조조정, 임대주택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임대주택건 등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분은 정부가 응분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 부처간 컨센서스가 필요하다. →LH 본사 이전지 결정 문제는. -직권조정까지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전주와 진주 두 지자체 간에 합의가 되길 바라면서 접근을 유도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지역균형발전위와 상의해 직권조정을 포함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겠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자금조달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생각은 없나. -용산 문제는 민간 컨소시엄 간에 원만하게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삼성물산 말고도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있어서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용적률을 800%로 끌어올리는 ‘역세권개발촉진법’을 용산 개발사업에 소급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 이 법으로는 이 사업을 도와주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급 시기와 물량이 줄어든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보금자리는 사전예약 때문에 조기공급 효과가 있다. 이것이 민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사전예약 비율을 50%로 낮춘 것뿐이다. 2012년까지 3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방통위, “KMI 기술적·재정적 능력 검증해 허가여부 결정”

    방통위, “KMI 기술적·재정적 능력 검증해 허가여부 결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사업 허가시 기술적·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철저히 검증해 허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KMI는 지난 6월 11일 와이브로(WiBro) 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6일 방통위에 최대주주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는 내용의 보정 서류를 제출했다.KMI이 제출한 보정서류에는 자본금 규모 4천100억원을 4천600억으로 증액했고 최다 주주 삼영홀딩스 등 5개 주주(2천억원, 49.5%)가 탈퇴주주며 신규 주주는 18개 주주(2천500억원, 54.6%)다.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간통신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통신설비 투자가 필요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방통위는 전했다.방통위는 이어 “허가 심사과정에서 KMI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로 예정된 기업들이 대규모 통신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지를 철저히 검증해 허가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폴리시 인사이트] 북한의 ‘쌀 逆제안’ 통일부 꼭꼭 숨겨 누구를 위한건가

    7일 오전 8시30분 통일부 기자실. 북한이 지난 4일 적십자사를 통해 남측에 쌀을 지원해 달라고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칵 뒤집혔다. 북한이 지난 6일 오후 나포됐던 대승호 송환을 통보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의 역제안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의 빗발치는 문의에 “들은 바 없다.”고 발뺌하다가 오전 9시30분쯤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역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승호 송환 브리핑에서 “송환 과정에 남북간 대화는 없었다.”며 정부가 지난달 31일 한적을 통해 북한에 10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제안한 것에 북측의 응답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북한의 역제안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언론을 속이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다. 언론은 대승호 송환에 앞서 북측의 쌀 지원 요청을 보도하지 못했고, 결국 뒤늦게 밝혀지면서 대승호 송환이 북한의 쌀 지원 약속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만 더욱 증폭시키게 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역제안을 받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승호 송환이 통보된 것일 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측의 제안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고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 결과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언론의 비난이 이어지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후 뒤늦게 기자실을 방문, 해명 브리핑을 열어 “감추려고 한 것이 아니라 북측이 어떤 의도에서 역제의를 했는지 정부도 검토하고 나름대로 판단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북측의 역제안 통지문을 한적에 알려주지 않아 혼선을 빚은 것도 정부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유종하 한적 총재와 실무자들은 통일부가 북측이 한적 총재 앞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역제안을 했다고 브리핑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정보 독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쌀·시멘트 요청…정부 긍정검토

    北 쌀·시멘트 요청…정부 긍정검토

    북한이 지난 6일 북측에 의해 나포된 남측 어선 대승호 송환을 통보하기 이틀 전인 4일 우리측에 쌀과 수해복구용 시멘트와 중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대승호의 송환이 이뤄지면서 대북 쌀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수해물자를 제공할 바에는 비상식량, 생활용품, 의약품 같은 것보다는 쌀과 수해복구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들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면서 “이러한 북측의 요청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요청한 물자와 장비는 시멘트와 자동차(트럭), 굴착기 등이며, 이것들은 지난 2006~2007년 북한 수해 때 지원했던 구호물자에도 포함됐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한적을 통해 지난달 26일 북 적십자사에 수해에 따른 긴급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한 데 이어 31일 라면·생수 등 지원품목과 규모(100억원), 지원경로 등 세부 계획을 담은 통지문을 다시 발송한 바 있다. 정부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수해 지역에 비상식량과 의약품 대신 쌀과 시멘트, 중장비 등을 보내달라고 요구해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은 안 됐지만 논의의 흐름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쌀이나 시멘트 등을 보낸다고 해도 일단 인도적인 지원에 한정된 것”이라면서 “(천안함 사태 이후 5·24조치에 따른)대북 대응의 원칙이 깨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측에 중장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위배되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의 지원 요청을 어느 수준에서 수용할지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우리가 무엇이 필요하니 달라고 한 적이 없었다. 과거에는 우리가 먼저 제시해서 받아들이는 형식이었다. 그게 달라진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남북관계의 흐름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측이 하나의 품목만 요청한 게 아니니까 거기에 맞춰 적십자사가 (지원을)검토한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대북 정책과 관련,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도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적절히 하려고 하며,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일보 전진”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도 대북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전향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쌀 달라는 北…고민하는 南

    쌀 달라는 北…고민하는 南

    정부의 대북 수해 구호물자 지원 제의에 대해 북한이 “비상식량 대신 쌀과 수해 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자동차, 굴착기를 제공해 달라.”고 역제안을 해오면서 남북관계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정부가 북측의 제안을 어떻게,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남북간 대화 재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에 나포됐던 어선 대승호가 30일 만에 돌아오면서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정부는 쌀·중장비 등은 인도적인 수해 구호물자 수준을 넘어 전용될 가능성이 있어 고심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제의라는 점, 긴급 구호 성격에 인도주의적 지원이라는 점, 수해를 당한 북측이 필요한 것을 역제의한 점 등을 고려해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아직 결정한 바 없지만 2~3일 정도 정부 내부 검토를 거쳐 구체적으로 정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적을 통해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 100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에 북한이 쌀 등을 포함시켜 역제안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정부 차원의 대규모 쌀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 등에서 대북 쌀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간을 통한 긴급 구호 성격의 쌀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한적을 통해 쌀은 아니지만 수해 구호물자를 보내겠다며 한 걸음 더 나갔다. 이날 정부 고위당국자가 “민간도, 정부도 아닌 한적을 통한 긴급구호 성격의 지원”이라고 강조한 만큼 쌀 지원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쌀 지원 시 군용미 등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분배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또 시멘트와 자동차, 굴착기가 수해 복구 외 다른 용도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에 따른 대북 무상원조 예외조항에 포함되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요구한 품목들을 다 지원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면서 “종합적인 점검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남북 당국 간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정부가 북측의 지원 요청을 수용하더라도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측의 의미 있는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본격적인 대화 분위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승호 송환 계기 남북 화해물꼬?

    대승호 송환 계기 남북 화해물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6일 북한의 대승호 송환 소식이 전해지자 통일부 당국자는 이렇게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추가 논평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 “(송환 결정 과정에서)남북 당국간 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승호 송환을 위해 정부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남북 당국간 ‘물밑’ 움직임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정부는 지난달 8일 대승호가 나포되자 곧바로 전통문을 보내지 않고 기싸움을 벌이다가, 3일 만인 11일 대승호의 조기송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냈다. 이에 북한도 반응하지 않다가 19일 대승호 단속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부는 다음날인 20일 2차 전통문을 보냈다. 남북 당국이 대승호를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정부는 북한의 수해 지원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조금씩 누그러뜨렸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구호를 요청한 상황에도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수해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지 않다.”며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가,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북한의 반응이 없자 지난달 31일에는 구호물자 종류 및 규모(100억원)를 구체화해 다시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3일에는 정부 고위당국자가 기자들과 만나 “민간에 의해 긴급구호 성격을 갖는 대북 지원 신청이 있으면 그것이 밀가루든 또는 옥수수나 쌀이든 전향적으로 (허용을) 검토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규모 쌀 지원은 아니지만 민간단체들의 대북 쌀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조치로 대북 지원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인도적인 차원의 상황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정부 소식통은 “대승호 송환이 인도적인 접근으로 이뤄진 만큼 수해 지원도 같은 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한적의 구호물자 지원을 수용할지 모르겠지만 대북지원단체의 방북을 허용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측은 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남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쌀 지원 목소리 등을 고려할 때 남북관계 상황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승호 송환이 남북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동안 북측의 나포 선박 조사 및 송환이 보통 1개월 정도 걸렸다는 점에서, 북측의 태도가 달라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산 삭감·공모 탈락… 전북 사업 잇단 ‘좌초’

    예산 삭감·공모 탈락… 전북 사업 잇단 ‘좌초’

    전북도가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고전하고 있다. 전북의 가장 큰 현안인 새만금 예산은 반토막이 났고 LH본사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잇따라 실패해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새만금 관련 예산으로 4개 분야 22개 사업에 5177억원을 요청했으나 정부 심의액은 49.8%인 2581억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질개선 분야의 경우 하수관거 정비 등 10개 사업에 2002억원을 요청했으나 37.1%인 742억원만 반영됐고 합류식 하수도는 274억원을 요청했으나 90억원만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은 내년에 100억원이 반영돼야 실시설계를 시작할 수 있지만 한푼도 계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의 최대 숙원인 새만금 내부개발이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LH본사 이전은 경쟁지역인 경남도가 정치권 등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해 분산유치 원칙만 고수한 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가 LH본사 유치를 사실상 포기하고 정부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도 가시화되지 못하고 문서상으로만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더구나 올 들어 참여했던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는 잇따라 실패해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익산에 유치하려던 수출형 원자로사업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내세웠으나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남원시에 유치하려던 국립산악박물관 공모에서도 탈락했다. 이 밖에도 새만금지구에 유치하려던 국제상품거래소와 동북아개발은행,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계획도 무산됐다. 이같이 전북도의 현안 사업들이 잇따라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실현 가능한 치밀한 기획 없이 무모하게 의욕만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도정 지휘부가 현 정부의 눈에 거슬릴 것을 우려해 지나치게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도 전북도가 제 몫을 찾지 못하는 주요인이라는 여론이 높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톡톡] “지휘 모습, 춤으로 외워서 연기했죠”

    [현장 톡톡] “지휘 모습, 춤으로 외워서 연기했죠”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를 불러 모았던 ‘노다메 칸타빌레’는 만화에서 출발해 드라마를 거쳐 영화로 제작된 인기 콘텐츠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3000만부 이상 팔렸고, 드라마는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영화는 1, 2편을 합쳐 100억엔(1395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화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지휘자 지아키와 피아노 천재 노다메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영화판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의 9일 개봉을 앞두고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지아키 역의 다마키 히로시, 노다메 역의 우에노 주리, 그리고 다케우치 히데키 감독이다. 지난 3일 서울 소공동의 호텔에서 이들의 얘기를 들었다. 클래식 문외한이었다는 히로시. 지휘자 역할을 맡았지만 악보조차도 읽지 못했다. 어지간히 연습을 해댔다고. “클래식을 제대로 들은 적도 없으니 너무 힘들었어요. 지휘 공부를 처음부터 하는 건 불가능했고요. 그래서 가르침을 주시는 지휘자의 영상을 찍어 춤으로 외웠고 춤처럼 연기했습니다.” 주리도 거든다. 역시 피아노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다. 히로시처럼 동작을 다양한 방향에서 영상으로 찍어 공부했다. “피아노를 치는 데 손이 보이지 않으면 비현실적이잖아요. 흉내를 잘 내야 했죠. 또 너무 몸을 흔들어 과장된 몸짓을 보여서도 안 되다 보니 수위 조절에도 애를 먹었어요.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감도 붙었고요.” 영화에서 주리의 모습은 발랄함의 극치다. 마치 만화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영화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인터뷰 때에는 무척 침착한 모습이다. 주리에게 평소 성격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묻자 “혼자 있을 땐 집에서 멍하니 아무 것도 안 할 때도 많아요. 하지만 맡는 역할에 따라 제 모습을 변화시키려 해요. 진정한 제 성격은…. 그냥 관객의 상상에 맡기고 싶네요. 하하.”라고 웃었다. 질문은 자연스레 히데키 감독에게로 옮겨 갔다. “주리에게도 물었듯 속된 말로 영화의 캐릭터가 너무들 ‘오버’하는 것 같다, 과도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클래식은 어렵잖아요. 잠이 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코믹한 연출이나 영화 간간이 나오는 인형은 영화의 윤활유 같은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모두가 재미있게 봐줬으면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왕 비판하는 거 한 가지 질문을 더 해 봤다. 영화의 배경이 유럽이지만 여기 나오는 외국인들은 모두 일본어를 한다. “요즘 한국 영화는 누가 더 리얼하게 만드는지 경쟁을 할 정도다.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니냐.”고 묻자 “그게 코믹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외국인이 일본어를 말하는 게 웃기는 발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객들도 이를 재미있게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두 배우에게 영화의 매력을 물었다. 주리는 “영화는 감정의 폭이 상당히 큽니다. 웃긴 장면은 재밌고, 진지한 장면은 심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히로시는 스케일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드라마는 일본의 작은 홀에서 시작했지만 영화는 유럽의 큰 무대로 옮겨 갔어요. 사운드도 그렇고 훨씬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큰 매력이죠.”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성남시·LH 또 충돌

    “인수 안 하면 쓰레기소각장 가동을 중지하겠다”, “주민 악취민원 등 해결 전까지는 안 된다.”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LH의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중단으로 갈등을 빚는 두 기관이 이번에는 판교 도시기반시설 인수 문제로 충돌했다. 5일 성남시와 LH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27일 판교신도시에 지어 가동 중인 자동크린넷(쓰레기 집하시설)과 크린타워(소각장)를 인수해 달라고 시에 요청하면서 만약 시가 인수하지 않으면 시설 가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시설 가동을 중지하면 절대로 시설물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가동중지에 따른 모든 책임은 LH가 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LH가 시에 크린타워·크린넷 인수를 요청한 것은 지난 1월과 지난달 1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LH의 요청에 성남시는 “소각로 1기를 연속으로 가동할 만큼 쓰레기가 모이지 않아 시설물을 인수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소각로를 가동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소각로를 계속 가동하려면 쓰레기가 많이 모여야 하는데, 당시 판교신도시에는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입주가 늦어지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적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LH가 지난 2월26일부터 3월14일까지 17일간 크린타워 가동을 중지시켰다. 이후 LH는 총 채무 118조원에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 위기 상황에 부닥치자 지난 12일 재차 시설물 인수 요청을 했지만, 성남시가 다시 거절했다. 자동크린넷 주변 판교 아파트 주민이 제기하는 악취 민원, 소각장 높이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시설물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 시설물이 시민에게 해가 되지 않는지 등을 제대로 점검할 때까지만 LH가 참아 달라.”고 말했다. LH는 두 시설을 가동한 지 1년이 넘었고 아파트 입주도 계획 대비 98% 완료됐기 때문에 성남시에서 시설을 인수해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한 달에 4억 5000만원이 들어가는 시설물 운용비용도 부담스러운 처지다. LH는 “판교신도시의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30t이어서 성남소각장에서 소각해도 무리가 없으며, 환경미화원이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거둬갈 수도 있어 시설물 가동을 중단해도 시민 불편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와대는 □□ 수입도 있다

    청와대도 수익 사업을 한다? 청와대는 국가 예산 말고도 스스로 곳간을 채우고 있다. 청와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9 회계연도 대통령실 결산개요 및 주요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실 본부와 경호처를 합쳐 지난해 1억 6078만원의 세입외 수익을 올렸다. ●임대료 등 1억6000만원 자체수입 청와대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일상 업무에 필요한 물품들을 간단히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업체들의 입점을 허용했다. 구둣방, 매점, 연풍문(청와대 출입문)에 입점한 은행, 커피 전문점 등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이들로부터 토지·건물 임대료 및 전기·수도요금 사용료로 4200만원을 거둬들였다. 경호처에서 담당하는 통신 3사에 대한 중계기 설치 임대료 등을 합치면 토지·건물 임대료만 68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위약금 명목으로 거두는 돈도 제법 된다. 청와대를 방문하면 관람객들은 어린이수첩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관람객 기념품을 대는 업체로부터 받는 계약보증금은 875만원이다. 부처 간 인사가 잦은 탓에 청와대 업무 특성상 선(先) 지급된 직원 급여 반납금도 4377만원이나 된다. 경호처 직원 1844만원을 합치면 6200만원이다. 재활용으로 수입을 보충하기도 했다. 연식이 다 돼 교체가 필요한 컴퓨터 등 전산용품을 재활용해 136만원의 수입을 챙겼다. 경호처의 경우 연식이 다 된 차량 폐차와 이에 따른 보험료 환급금 등으로 486만원의 부가수입을 올렸다. 통장이자수입도 500만원에 이른다. ●경호·통신분야 집중투자 그렇다면 청와대는 지난해 어디에 예산을 지출했을까. 우선 경호·통신 분야의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특히 경호 장비 및 시설 개선에 124억 4500만원을 지불했다. 경호 예산은 해마다 100억원 이상 지출되고 있다. 각종 집회와 청와대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경호 전산화 예산이 50% 이상 늘어난 데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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