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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돌파구는 없나

    위기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돌파구는 없나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암초에 부딪혔다. 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인 충무로는 ‘쉬리’에서 시작해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해운대’ 등의 흥행 폭발로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 수년 새 제작 규모는 커지고, 3차원(3D) 영화 등 모험적 시도도 뒤따랐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영화들이 하나같이 고개를 숙였다. 그 때문에 영화계 안팎에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결국 책상머리에서 만들어지는 고만고만한 기획영화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지난 여름 국내 영화 시장은 블록버스터의 경쟁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100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퀵’, ‘고지전’, ‘7광구’ 등이 잇따라 개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기대 이하. ‘고지전’과 ‘7광구’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고, ‘퀵’이 300만명을 넘기며 그나마 체면을 차렸다. 블록버스터의 위기는 ‘마이웨이’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280억원을 투입한 이 작품은 11일 현재 206만명을 동원했다. 영화의 손익 분기점인 1000만명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잇단 흥행 부진에 영화계도 충격이다. 영화계 발전을 위해서는 대작에 대한 도전도 분명히 필요하다. 그런데 흥행 부진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대작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앞으로도 벤처 자금, 금융 자본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텐데 현재로서는 불경기에 투자 수익률까지 떨어져 전반적인 영화 제작 위축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충무로에서 비슷비슷한 작품만 만들어져 질적 하락을 가져 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이웨이’의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의 이창현 과장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이렇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이웨이’가 개봉한 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영화 외적인 이슈가 겹친 데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주말과 겹쳐 전체적으로 연휴가 짧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마이웨이’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일본, 중국, 북미 등에서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웨이’는 이미 68개국에 팔려나간 데 이어 베를린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위기를 맞은 이유는 더이상 ‘민족주의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 콘텐츠 중심의 완성도 높은 대작을 원하는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 때문이다. 영화배급사 NEW 마케팅팀의 박준경 팀장은 “‘해리 포터’ 최종회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 할리우드 대작은 흥행에 이변이 없었지만, 국내 대작은 그렇지 못했던 것은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대한 달라진 기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영화를 찾기 때문에 규모나 캐스팅을 앞세운 대작보다는 덩치에 걸맞은 탄탄한 스토리가 담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도 “한국의 대작은 봐줘야 한다는 민족주의 마케팅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도 물량은 아니란 것이 입증됐다.”면서 “‘도가니’나 ‘완득이’의 흥행에서 볼 수 있듯이 자국 영화는 할리우드보다 더 높은 공감대와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를 기대하는데 최근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그런 욕구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위기를 돌파할 해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규모에 치중하지 말고, 소재나 장르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규모만 늘리기보다는 치밀한 스토리 및 기획력 등 내실을 쌓는 것이 더 시급하다.”면서 “한두 명의 스타 캐스팅에 의존하기보다는 신선한 얼굴의 다양한 배우들을 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유정 평론가는 “최근 국내 대작들이 과거 지향적인 이야기나 검증되고 안전한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무조건 기존 데이터나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제작할 것이 아니라 ‘아바타’처럼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나 색다른 표현법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목마다 반복되는 ‘제 살 깎아먹기’식 마케팅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할리우드 영화들은 아무리 큰 영화라도 1주일 간격을 두고 개봉하는 반면 한국 영화들은 과도한 경쟁을 펼쳐 결과적으로 전체 한국 영화 관객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성수기에 개봉 날짜를 맞추느라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을 선보이느니 개봉일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마포 ‘세금징수 드림팀’ 떴다

    납세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이지만 고액 세금을 체납하는 사람은 아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마포구에서는 이런 ‘공공의 적’들이 발붙이지 못한다. 마포구는 자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체납징수팀을 ‘38세금징수팀’으로 개편하고 체납 지방세 징수 활동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마포구에서 체납된 세금 규모는 구세 108억 1600만원, 시세 343억 6900만원으로 모두 451억 85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만 100억 7000여만원이나 돼 풀뿌리 지방자치단체인 자치구 자주 재원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개편된 38세금징수팀은 베테랑 세무공무원 7명으로 짰다. 18년 업무 경력의 육심호 팀장이 이끈다. 팀 이름은 납세 의무를 명시한 헌법 제38조에서 따온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38세금징수과가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징수팀은 지방세 주요 세원의 하나인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추적 활동을 중점적으로 벌인다.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위해 관내 영치조를 편성하고 자동차세를 6회 이상 체납한 차량을 단속한다. 관내뿐 아니라 관외 단속을 연중 실시하는 단속조도 별도 편성해 징수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 전 징수팀은 지난해 차량 5375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9717대에 대해 영치 예고를 했다. 구 관계자는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의 재원으로 삼을 수 있는 체납액 회수에 전력을 쏟겠다.”며 “특히 납부 능력을 갖추고도 체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국 단위농협 대출비리 수사

    검찰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지역 단위농협의 대출비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0일 지난달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50여개 단위농협에서 대출자 동의 없이 가산금리를 인상해 수억~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수부는 이 가운데 대출비리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수도권과 부산, 대전, 창원 등 7개 단위농협을 수사대상으로 압축해 관할 검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은 이들 단위농협의 부당이익 규모가 100억원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지역 단위농협 2곳에서는 고객 동의 없이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해 19억4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검찰청은 중수부와 해당 단위농협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임직원을 소환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수부에 관련 감사자료 일체를 제출하는 한편 대출 비리에 연루된 단위농협 임직원들에게 해임 등 징계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대출비리 수사는 지난해 11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과천농협 김모(58) 조합장이 가산금리로 47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하며 시작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 이사장, 입막음 값으로 수십억 줬다”

    “김 이사장, 입막음 값으로 수십억 줬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한예진) 여직원들이 구속된 김학인(48) 이사장의 교비 횡령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김 이사장에게서 현금 등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한예진 재무 담당 여직원 최모(37)씨가 앞서 16억원 상당의 한식당을 받아 낸 혐의로 구속된 것과는 별개다. 김 이사장이 수십억원을 들여 이들의 폭로를 입막음하려 한 것은 그의 로비가 최시중(74) 방송통신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린 정용욱(50·해외체류) 전 정책보좌관을 넘어선 ‘윗선’까지 확대됐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여직원 2명에게서 로비 대상자에 관한 진술을 받아 내는 게 성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변호인은 “한예진 전·현직 경리 담당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학교 계좌를 관리하며 학비 횡령에 관여하고 김 이사장을 협박해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냈다.”면서 “다음 주쯤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 이사장의 학자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업무를 담당한 두 명의 여직원은 한예진 재무 담당 최씨와 학사와 교무를 담당한 전 직원 박모씨로 알려졌다. 검찰의 최초 수사망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김 이사장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한예진의 매 학기 입시 홍보 업무를 포함해 김 이사장과 함께 학교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한 인물이다. 한예진 안에서도 실세 직원으로 불렸던 박씨는 7년간 재무 업무를 총괄한 최씨와 함께 매년 100억원 상당의 등록금을 관리하는 학교 계좌를 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학교 업무를 좌지우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쓰거나 업무상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발각돼 지난 2009년 11월 자진해서 학교를 그만뒀다. 이 과정에서 앙심을 품은 박씨가 학사업무와 관련된 비위사실을 담은 장부를 작성해 최씨에게 전달했고, 최씨는 이를 근거로 김 이사장을 협박해 16억원대의 한식당 겸 별장인 ‘명가원’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진의 횡령 의혹을 조사하던 검찰도 박씨가 작성한 비밀장부를 통해 김 이사장의 300억원대 횡령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최씨를 통해 김 이사장의 비자금 용처를 계속 추궁하는 한편 박씨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학자금 횡령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이사장 비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저축銀서 압수 미술품 경매 나온다

    저축銀서 압수 미술품 경매 나온다

    부실 저축은행으로부터 예금보험공사가 압수한 2000억원대의 미술품이 경매를 통해 매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5일 지난해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삼화·도민저축은행에서 확보한 중국과 한국 등의 유명 작가 미술품 91점을 처분하고자 오는 11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미술품은 퇴출당한 저축은행 경영진이 담보로 확보했거나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퇴출된 저축은행을 대신해 고객 예금을 지급하다 보니 자금난이 생겨 미술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려 한다.”며 “처분할 미술품의 장부 가격은 1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경매회사 관계자는 이들 작품의 전체 추정가를 2000억원대로 예측했다. 미술품 경매 입찰에는 국내 양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참여하고자 제안서를 마련하고 있다. 예보는 중국 작가의 작품이 여럿 포함된 만큼 홍콩 등 외국에서 경매할 수 있는 회사를 골라 최대한 값을 많이 받겠다는 입장이다. 매각 대상 91점 가운데는 ‘중국 현대 미술의 4대 천황’ 가운데 한 명인 장샤오강을 비롯해 유명 중국 화가의 작품이 15점 포함되어 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같은 시리즈가 약 84억원에 낙찰된 장샤오강의 ‘블러드 라인’ 시리즈가 매각 목록에 올라 있다. 장샤오강 작품의 경매 최고가는 110억원이다. 다른 중국 작가로는 천리엔칭, 펑쩡지에, 양사오빈, 쩡판즈, 인자오양 등의 작품이 매각 대상이다. 한국의 ‘국민화가’ 박수근의 ‘줄넘기하는 아이들’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기업 세무조사 사업연도 3년으로 확대…주식·부동산 부자는 친인척 사업체도 관리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한층 엄격해진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연매출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빠진다. 국세청은 3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튼튼한 재정, 공정한 세정’을 추진목표로 자발적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숨은 세원을 양성화해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세입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세무조사는 순환주기가 4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조사대상 사업연도가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조사 강도를 높인다. 국세청은 대기업 세무조사 때 대주주·계열기업 등 관련인 동시조사를 병행하고 부당 내부거래, 하도급업체를 통한 탈세, 가공비용 계상을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 등을 중점 조사한다. 세무조사 주기를 확대해 기업부담을 줄여주지만, 불성실 신고는 철저히 가려내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보유재산과 비교해 세 부담이 적었던 주식·부동산 부자에 대해선 친인척 등이 지배하는 사업체까지 소득·재산변동내역을 통합관리해 성실납세 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변호사 등 전문직과 병·의원, 고액학원, 대형 유흥업소, 고리 대부업 등 취약업종을 겨냥해서는 신고 즉시 사후검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부동산 임대업 관리 시스템도 만들어 고소득 임대사업자의 임대소득 축소신고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매출 10억원 이하 중소기업에 적용했던 세무조사 선정 제외 기준은 10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약 40만개의 업체가 세무조사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지방기업도 조사 선정 비율을 축소해 주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는 지역 특산주 등 국산 전통주 비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외국계 펀드 등의 국내투자 시 투자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세조약 혜택을 배제, 외국자본의 시장변동성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부가 40개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2850억원 등 2014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2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2단계 사업(2012~2014년)’ 중 22개 선도사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부과제 550여개를 선정해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 165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10조원에 달하는 매출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연구·개발(R&D) 사업을 고용창출형 R&D로 전환하고 고용성과의 평가 결과를 기업별로 지원하는 예산에 차이를 둬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전문학사 및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을 채용하면 최대 월 1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R&D보다는 광역권 내 지역기업·대학·기술원 간의 산·학·연 공동 R&D,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 등을 먼저 지원해 산학협력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사업 참여 조건을 기존 매출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내려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경쟁을 통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의 20% 내 범위에서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미진한 하위 10% 업체는 강제 탈락시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강원권의 헬스테인먼트, 제주형 풍력서비스 등 선도 사업과 지원프로젝트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진년 충무로 기대작 7편… 3대 키워드

    임진년 충무로 기대작 7편… 3대 키워드

    지난해 충무로는 신인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15편 중 심형래 감독(‘라스트 갓파더’)을 뺀 14명은 장편 경력이 3편 이내였다. 하지만, 임진년(壬辰年)에는 중견 감독의 복귀작이 줄을 잇는다. 최동훈(‘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과 유하(‘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김대승(‘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가을로’) 감독 등이 대표 주자다. 올해 충무로의 기대작 7편을 3대 키워드로 살펴봤다. ●‘미쓰GO’ 박신양·이문식 합류… 후반작업 돌입 충무로에서 티켓파워가 검증된 배우는 다섯손가락 안팎.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집단주연 체제가 충무로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은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한 캐스팅이다. 김윤석과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등 ‘원톱’(단독주연)이 어색하지 않은 배우가 4명 나온다. 마카오 박(김윤석)이란 수수께끼의 인물이 한국과 중국의 실력파 도둑 9명을 규합해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범죄 액션물. 할리우드의 ‘오션스 시리즈’와 비슷한 설정이다. 한 번도 실망을 시키지 않았던 최 감독의 복귀작이란 사실로도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100억원가량이 투입된 ‘도둑들’은 7월 할리우드 대작과 정면 승부를 택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메이저 배급사 쇼박스 또한 ‘도둑들’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순제작비 100억원 남짓 투입된 김동원 감독의 ‘비상: 태양 가까이’도 집단주연을 택했다. 정지훈(가수 비)과 신세경, 유준상, 이하나, 김성수 등이 나선다. 할리우드에서도 선뜻 도전하지 않는 항공액션 장르인 탓에 기획 단계에서 무모한 도전으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 하지만, 공군의 전폭적 지원으로 제작비 부담을 던 것은 물론, 사실성도 끌어올렸다. 또 정지훈과 유준상 등 주연배우들이 중력테스트를 비롯한 조종사들의 고된 훈련을 견뎌낸 덕에 실감 나는 영상을 얻었다. 후반작업이 한창인데, 컴퓨터그래픽(CG)의 속성상 제작비가 꽤 늘어날 수도 있다. 다만, “그동안의 한국 블록버스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말도 많던, 탈도 있었던 ‘미쓰GO’는 최근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고현정이 동국대 90학번 동기인 ‘기담’의 정범식 감독과 제작사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와 의기투합해 시작한 이 영화는 진작 촬영이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부산에 폭우가 쏟아지고 정 감독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8월 촬영이 중단됐다. 결국, 박철관 감독이 대신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과 김태우 대신 박신양과 이문식이 합류하면서 ‘심폐소생술’은 마무리됐다.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형사들,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린 공황장애 환자(고현정)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 액션코미디다. 유해진, 성동일, 고창석 등 주조연의 경계를 허문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빅3’(CJ·롯데·쇼박스)를 바짝 쫓고 있는 배급사 NEW의 기대작이다. ●김지훈 감독 ‘7광구’ 실패 악몽 씻어낼지 흥행 실패와 거리가 먼 유하 감독은 ‘하울링’으로 복귀한다. 승진에 목마른 형사 상길(송강호)과 신참 은영(이나영)이 도심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늑대개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블록버스터의 외피를 둘렀지만, 가족과 고독,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드라마의 성격이 짙다. 늑대의 부류에도, 개의 무리에도 속하지 못하는 늑대개나, ‘수컷들의 집단’ 강력계에 투입된 여형사, 가족과 겉도는 40대 가장 등 모두가 고독한 존재다. 물론,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서 보여준 유 감독만의 폭력미학과 속도감 있는 연출도 기대된다. 80억원이 투입된 ‘하울링’은 2월 초 개봉한다. 김지훈 감독의 ‘타워’는 130억원가량 들어간 재난 블록버스터다. ‘비상’과 더불어 올해 CJ 배급작품 중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의 초고층 빌딩을 덮친 최악의 화재가 영화적 장치로 등장한다. 재난 속에서 운명의 손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끈끈한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 설경구와 김상경, 손예진 등 관객동원 능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궁금하다. CJ는 물론, 김 감독 자신도 잊고 싶을 지난해 여름 ‘7광구’의 흥행실패를 씻어낼지도 기대된다. ●조여정 ‘방자전’ 이어 에로틱 대박 2연타? 5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되는 김대승 감독의 에로틱 궁중 사극 ‘후궁: 제왕의 첩’은 롯데의 기대작이다. ‘방자전’에서의 파격 변신으로 홈런을 날린 조여정이 무관의 딸로 태어나 후궁이 된 신화연 역을 맡았다. 그에게는 어릴 때부터 사랑해온 남자 권유(김민준)가 있다. 궁으로 들어온 화연은 즉위를 앞둔 서원대군(김동욱)과의 관계, 권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고민한다. 삼각관계를 다룬 치정 드라마로 생각하면 오산. 아무런 의지 없이 궁궐에 들어간 화연이 생존투쟁의 한복판에 놓이면서 금지된 사랑과 탐욕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오는 6월 개봉. 추창민 감독의 첫 사극 ‘조선의 왕’(가제)도 흥미롭다. 조선 광해군 시절, 왕과 닮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보름 동안 왕이 되어 조선을 다스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화 ‘왕자와 거지’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 작품에서 이병헌이 1인 2역을 소화한다. 류승룡은 하선을 왕의 자리에 앉히는 허균 역을, 한효주는 왕의 비밀을 알고 괴로워하는 중전으로 나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김동주, 두산과 3년 32억 프로야구 두산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한 미계약자인 김동주(35)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OB에 입단한 이래 14년 동안 간판 타자로 줄곧 뛴 김동주는 이로써 17년 동안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국내 활동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의 누적 수입도 쌓게 됐다. KIA, 로페즈 FA로 방출 프로야구 KIA는 2일 아킬리노 로페즈(36)를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통해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페즈는 국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로페즈는 2009년 입단 첫해 14승5패, 방어율 3.12를 거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9패1세이브, 방어율 3.98을 기록했다.
  • [기고]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상과 향후 과제/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기고]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상과 향후 과제/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2012년이 밝았다. 지난해는 한국 관광산업이 그 어느 해보다도 국민의 관심을 받은 해였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관광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를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고, 4대 강을 활용한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이러한 우리 관광 산업의 성장과 발전이 올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번 정부 들어 2008년 3월 ‘제1차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를 개최한 이래, 대통령이 주재하고 범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회의를 5차례 개최하였다. 관광호텔 확충 및 관광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법제도를 정비하였다. 그 결과 관광호텔은 2007년 이후 7000실 이상 증가하였으며, 2015년까지 3만실이 추가 확충되어 숙박 부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동시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여행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수행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컨벤션 산업과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은 2007년에는 645만명이었으나 이제 1000만명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으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광수입도 2007년에는 61억 달러였으나 2010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바야흐로 우리나라는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8위, 아시아 3위를 기록한 국가로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우리 관광 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속적인 관광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안내 체계, 쇼핑 환경, 음식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가 꼭 필요하다. 또한 저가 단체 관광으로 말미암은 무리한 쇼핑 유도 등의 일부 불공정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 정부는 관광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내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정부안 기준 약 9670억원으로, 이 예산은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점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내년에는 관광을 통한 국내경제 활력 제고에도 중점을 두기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관광과 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돈이 돌고,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국내관광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관광산업은 결국 사람 중심의 서비스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분야별 고용유발계수에 따르면 10억원을 투입하였을 때 제조업에서는 8명만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나, 관광산업에서는 15.5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즉,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의미이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창조적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관광 일자리 확충에도 온 힘을 쏟아 나갈 예정이다. 근래 부쩍 성장한 우리 관광산업이 더욱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여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새해 예산안 총지출 규모가 정부 원안보다 6000억원 삭감된 325조 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사태는 면할 수 있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장윤석·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30일 오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326조 1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을 줄이는 대신 국회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업 예산 3조 3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삭감 대상은 국채 이자 상환금리 하향 조정을 통한 차액 1조 4000억원, 예비비 4000억원, 4대강 관련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2000억원, 해외 자원개발 출자 1600억원, 제주 해군기지 건설 1281억원, 대기업 연구·개발(R&D) 지원 1000억원, 이른바 ‘형님(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예산’으로 불리는 포항지역 사회기반시설(SOC) 200억원 등이다. 전력증강사업 등 국방예산과 검찰·경찰·국세청의 특수활동비 등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증액 예산은 대학 등록금 지원 3323억원, 0~4세 무상보육 3752억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대비한 농어업 지원 3035억원, 무상급식 지원 1264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 예산의 경우 민주당은 6000억원을 반영하라고 요구했으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5분의1 정도만 반영됐다. 또 해경 안전보장 및 경비함 건조 230억원, 경로당 난방비 225억원, 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100억원 등으로 증액됐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요구한 증액 예산 중에는 5000억원 정도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박 위원장이 새해 예산에 반영시키려고 했던 복지·일자리 관련 예산이 1조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사업별로는 ▲취업활동수당(취업희망패키지) 1529억원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1549억원 ▲든든학자금(ICL) 금리 인하 823억원 등이다.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세제 개편안을 의결하면서 반영한 근로장려금(EITC) 확대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박근혜 예산’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지급하는 보조금 형태의 취업활동수당이 신설될 경우 당초 4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퍼주기 예산’이라고 공격하면서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이름도 ‘취업희망패키지’로 바뀌었다. ICL 금리 인하는 대학 등록금 지원 예산 증액분(3323억원)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여야 간 절충안을 마련했다. EITC 강화는 정부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여야가 소관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한 사항이다. 재정위가 의결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EITC 신청 소득 기준이 현행 17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완화됐고, 지급 금액은 월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안과 여야 합의안의 EITC 수급액을 비교하면 무자녀는 60만원에서 70만원, 1인 자녀는 120만원에서 140만원, 2인 자녀는 150만원에서 170만원, 3인 자녀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18대 국회 4년 동안 올해가 처음이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포스코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포스코

    포스코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 안팎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 개최, 결혼이주여성 취업 알선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 등 포스코와 패밀리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8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모금액만 연간 8억 7000만원에 달한다. 포스코 본사 차원에서는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한 전체 모금액이 연간 11억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또한 2007년부터 매년 계열사와 함께 연말 이웃 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스위드, 포스에코하우징, 포스플레이트, 송도SE 등 4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40명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향후 사회적 기업을 10개까지 늘리고, 채용 인원도 20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재기를 꿈꾸거나 제2의 인생을 열려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소금융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신용도가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에게 2~4.5%의 저리로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 지역 등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총 858건에 92억 17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올 3월부터는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지역의 서민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했으며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원들은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 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에 대한 조언도 해 주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보강공사비 과다 산정 농어촌公 예산 73억 낭비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구간 보강공사 과정에서 공사원가가 과다 산정돼 70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새만금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차장 4명에 대한 징계 등 문책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09년 방조제 끝막이 구간 보강공사를 시행하면서 원가계산 용역기관이 아닌 공사 계약업체에 공사의 원가를 산정하게 한 결과, 업체는 실제 공사에서 사용할 장비보다 작업 능력이 훨씬 떨어지고 국내에 존재하지도 않는 구형 장비를 적용해 보강공사비를 200억원으로 부풀려 산정했다. 감사원은 “이는 보강공사 경험이 많은 대형 업체 3곳에 의뢰해 받은 견적금액보다 94억~100억원이 많고 모 대학 연구센터가 산정한 원가보다는 최소 63억원이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농어촌공사의 관리 부실로 해당 업체는 71억여원의 부당 차익을 얻었다. 또 공사는 실제 시공하지도 않은 강널말뚝 이음공사비 2억여원도 업체에 부당하게 지급했다. 감사원은 과다 지급된 보강공사비를 회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공사에 통보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도 관리·감독 업무 소홀로 경영손실을 초래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하철공기업 경영개선 실태’ 감사 결과,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매각 대금의 채권확보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2억 5000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서울메트로에 계약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구 투자유치 1조원 눈앞

    대구시가 사상 처음으로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대구시는 2011년을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올 들어 지금까지 국내외 28개 기업에서 9599억원을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창출은 300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외국기업이 3곳에 7567억원, 역외기업 4곳에 1178억원, 컨텍센터 4곳에 100억원, 지역기업 등 17곳에 714억원이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3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분의 80%를 보유한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그룹이 자회사인 대구텍에 제2공장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사 본사인 SSLM(주)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11만 719㎡에 600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지난 7월 착공한 공장을 올 연말까지 준공해 내년 2월부터 LED의 핵심 부품인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에 나선다. 또 시는 지난 4월 자동차용 램프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에서 102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IHL은 대구테크노폴리스 4만9500㎡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 내년 2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6월에는 달성2차 외국인투자단지에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기업인 토마사와 국내기업이 500억원을 합작 투자한 (주)쥬라솔라를 유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계열사 내부거래 공시확대

    ▲대형유통업체와 거래 시 납품계약 추정제도 실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이 서면계약서를 받지 못할 경우에도 구두계약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납품계약 추정제도가 실시된다. 납품업체가 계약일자, 대금 지급수단 및 지급시기 등 확인하고자 하는 계약내용을 명시해 서면으로 대형 유통업체에 확인을 요청한 뒤 15일 이내 대형 유통업체에서 회신이 없으면 확인 요청한 대로 계약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범위 확대 4월 1일부터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시장감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거래 공시 범위가 넓어진다. 공시대상 회사의 자본총계 또는 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0분의10 이상이거나 100억원 이상인 거래행위에서 100분의5 이상이거나 50억원 이상인 거래행위, 동일인 및 친족이 100분의30 이상 지분을 소유한 계열회사에서 100분의20 이상 지분을 소유한 계열회사로 넓혀진다. ▲우수조달물품 기술 변별력 강화를 위한 심사 시스템 마련 기술 변별력이 있는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 신기술제품의 평가기준 및 일반제품의 기술점수가 올라가고 기술·성능향상 비교평가 등 기술변별력 심사가 강화된다.
  •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전문성·열정으로 무장… 이들이 있어 국민은 행복합니다

    대통령, 장관,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 나라의 주요 정책을 이끄는 사람들은 언제나 사회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당장 주변으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이를 수행할 27만여 지방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다면 국가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저 자신이 놓인 현장에서 국가와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만을 고민하며 땀 흘려온 지방 공무원들을 소개한다.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22명의 업적을 분야별로 간략히 소개한다.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이들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는 지면을 준비 중이다. [행정 분야] 전국 첫 노점상 실명제 도입 신옥범 울산 중구 건설과(행정 6급) 전국 최초로 2004년에 노점상 실명제 운용을 도입해 불법 매매행위 차단 및 노점상 규격화, 개인별·장소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점상 승계 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 계층을 우선 고려하는 승계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노점상 운영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노점상과의 갈등 때문에 수십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도 업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주정차 과태료 행정 개선 우희수 서울 동대문구 정책담당관(행정 6급) 주정차 과태료에 단속이유를 알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고, 과태료 납부율을 올리는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안 등을 제안했다. 또 급증하는 여권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여권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제도를 창안했고, 공공기관 우편물 처리과정 전산화를 위한 혁신 우편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전기기계 분야]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 개발 김동찬 서울 성동구 토목과(기능 6급) 수년간 제설작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기존의 제설차량을 개선한 염화칼슘살포기를 발명하여 사전적재로 초동제설, 기존차량 대비 4배의 대용량 적재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염수 및 제설제 혼합 살포와 습염식 제설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제설작업 방식을 고안해 제설작업 환경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공서 지열 도입 에너지 절감 이상록 강원 원주시 회계과(공업 6급) 전국 최초로 지열을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센터에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 용량(260RT)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시공, 연간 2억 5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52%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 스팀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에 기반을 둔 연소설비시스템도 구축해 연간 2억원 이상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했고, 생활폐기형 고형연료 제품이 전국의 냉난방연료로 활용·보급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길 고양이 개체 수 조절 창안 엄명호 대전 대덕구 경제팀(농업 6급) 27년간 축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소음, 전염병 매개 등을 일으키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물병원, 대학교, 전문 포획자와 합동방식으로 개체 수 조절 사업시책을 전국 최초로 창안·추진하여 1400여 마리의 길고양이 수를 자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는 2006년 행정혁신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특허 등록 장순식 서울 강남구 보건소(보건 6급) 모기 방제를 위하여 부유식 해충방제장치 및 해충방제방법을 특허 등록하였다. 또 초음파 방역장비, 고온·고압스팀분무기, 부유식 방충망 등 다양한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유충 구제법을 개발하여 기존 비용의 1000분의1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더욱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인 모기방제 방식을 보급했다. [산업 분야] 기업 4182개 유치·고용 창출 박정화 충남도 기업지원과(행정 5급) 2006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 4182개 기업을 유치해 모두 16조 9424억원의 신규 투자와 11만 5750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공로로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최고 투자유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운동 중인 골프장에서 6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세정 분야] 지방세 납부증명 등 제도 개선 홍성선 제주시 세무2과(세무 7급) 부동산 등기부에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문 게재, 각종 대금 지급 시 지방세 납세증명(체납확인) 운영지침 제정 등 지방세 제도를 개선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무조사를 통해 7년간 200억여원의 추징 실적을 올렸다. 납세자에게 지방세 업무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자비로 ‘지방세 바로보기’라는 책자를 집필·배포했고, 지역 신문에 지방세와 관련해 ‘알고 지냅시다’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농업 분야] ‘충북 포도’ 382t 수출 기여 김영호 충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14년 동안 과수관련 연구를 수행, ‘충북 포도’ 382.5t과 ‘햇사레 복숭아’ 4.7t을 수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출용 복숭아 착색전용봉지,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연동하우스, 국내 최초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을 개발하는 등 산업재산권(특허) 6건, 기술이전 3건, 품종육성 2건, 영농활용기술 24건 등을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영농 상담 방식 구축 김유열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영농 상담내용과 농업기술에 관련된 각종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농민들이 상담내용을 확인·열람은 물론 평가까지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영농 상담방식을 구축해 시행하는 데 기여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부터는 브랜드육성담당으로 브랜드농특산물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농촌체험객 91만명 모집 구동관 충남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168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마을·농장·여행사 등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박람회를 개최해 91만명의 체험객을 불러모아 369억원의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또 도 단위에서 최초로 귀농대학을 개설하는 등 귀농 유입부터 정착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 3년간 533명을 대상으로 귀농 교육 을 추진했다. 애플밸리 등 사과산업 육성 최효열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사과재배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사과우량묘목센터, 산업곤충연구소 설립, 애플 밸리 조성 등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과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또 현장 애로기술 위주의 논문을 8편 발표하고, 사과주산지를 순회하면서 500회 강연을 열었다. 본인이 직접 사과농장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재배기술을 시험하고 보급할 정도로 사과재배 전문가다. [문화관광] 박물관 우수특구 선정 수훈갑 이형수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행정 5급) 별마로천문대·동강사진박물관·김삿갓문화관을 포함, 청정자연환경과 지역성을 살린 10여개 박물관·문화시설 등을 직접 기획·건립하였다. 특히 이들 박물관의 유료관광객 수는 5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또 탄광지역 영원군을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영월은 ‘박물관 고을 우수특구’ 선정됐고,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사라 장 등 유명인 공연 활성화 송필석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행정 6급) 을숙도문화회관은 부산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공연장 가운데 하나였다. 송 주무관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의 유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유치해 지역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해피콘서트, 명품콘서트, 연극열전 등 공연기획 수는 올해 전국 284개 공연장의 한해 평균 기획공연 수의 6배에 달한다. 지역사정을 감안, 공연 관람료를 2000원으로 책정하는 등 문화보급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섬 속 우수 자연자원 발굴 고경남 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사서 6급) 장도 람사르 습지·신안새우란·초령목·갯정향풀 등 1004개 섬 속에 숨겨진 우수한 자연자원들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야생조류협회 회장·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철새 및 갯벌 보전활동을 전개했고, 유네스코 엠블럼 제작에 참여했다. 이런 자연유산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송 분야] 행정·민사 소송 승소율 94% 이명옥 부산 해운대구 기획감사실(행정 7급) 2006년 10월부터 소송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해 2007년 7월 ‘소송 전문관’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59건의 행정·민사소송사건을 맡아 승소율 9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사건의 84%를 자신이 직접 수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직원법률 교육도 맡고 있다. [소방 분야] 인명 구조견 우수 핸들러 최덕용 전남 순천소방서(소방교) 험난한 산악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조난 사고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견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수행 중이다. 전국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회 차지했고, 국제 구조대원 인력풀 평가에 참여해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구조대원으로 선발됐다. [시설환경 분야] 쓰레기 소각 폐열 민자 유치 고말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공업 6급) 생활쓰레기 소각 폐열 판매를 위한 민자사업을 유치해 100억원의 부산시 재정 수익 증대 효과를 이끌었다. 낙동강 수질 차등 요금제 도입과 물 이용 부담금의 효율적인 징수 등으로 수질을 개선해 시민에게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농도 쓰레기침출수 및 음식폐수·쓰레기 재활용세척폐수의 병합처리공법을 개발했다. [정보통신 분야] 관광객 정보 검색체계 구축 김외영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전산 6급)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쇼핑·의견교환 등이 가능한 U-travel City를 구축했다. 가두리 양식장 활어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최신 무선 주파수 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력추적관리 시스템 및 지능형 스마트 양식장을 개발해 지역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도시재생 분야] 부동산거래 사고방지 선진화 유병찬 경기도 토지정보과(시설 5급)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부착된 시세표 제거, 매물광고 실명제, 중개업자 사진 인터넷 공개 등 부동산거래 사고방지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에 대한 자격증 제작방법을 개선하고 2000만원 이하 전월세 거래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자발적으로 받지 않는 이사돌봄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첫 입체도시계획 기법 시행 이종원 인천시 도시계획과(시설 5급) 국내 최초로 ‘인천시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에 입체도시계획기법을 도입하여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도시공학박사로 도시계획기술사 등 직무 관련 분야 20종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해설 등 관련 분야 저서도 집필했다. 담당 국장이 “내가 국장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할 정도로 전문가다. [교통 분야] 유선형 전동차 형상 도입 이남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공업 6급)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제작·구매 시 국내 최초 유선형 형상을 도입했고 송도 연장선을 제작·구매할 때에는 화재진압장치 및 객실 내 페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인천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을 일괄 구매해 수백억원을 절약하는 등 특징 있는 기술도입과 예산절감 등에 기여했다.
  • [北 김정은시대 선언] ‘北·中경협’ 원정리-나진 도로 金 사망 사흘만에 통행 재개

    북한과 중국 양국 간 경제협력의 핵심통로로 부상 중인 북한 함경북도 원정리~나진항 구간 포장도로가 최근 개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에도 원활히 소통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지린성 옌지(延吉)시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중국인 H씨는 23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정리~나진항 구간의 2차선 포장도로가 70%가량만 완공됐으나 최근 차량통행을 허용하면서 물자교류가 활발하다면서 이는 북한이 북·중경협을 그만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 사망 발표 후 이틀간 도로로 진입하는 훈춘시 취안허(圈河) 통상구가 폐쇄됐으나 지난 21일부터 다시 개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북 교역 거점인 취안허 통상구의 두만강 대교에서 원정리를 거쳐 나진항까지 53㎞의 2차선 도로를 포장하는 이번 공사는 지난 4월 착공돼 이달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길이 험하고 너무 구불구불해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나진항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만t의 석탄을 남방으로 운송할 수 있어 기존의 철도 수송에 비해 연간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옌지 연합뉴스
  •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LG와 오리온스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LG는 김승현을 영입하기로 오리온스와 구두계약을 마쳤지만 삼성에 빼앗겼다. 김승현도 잃었고,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됐다. 앙심은 여전하다. LG는 지난주 ▲구단이미지 실추에 따른 피해보상금 100억원 ▲김승현 트레이드 상대였던 김현중의 KCC전 결장에 따른 손해보상금 463만원(연봉 2억 5000만원을 54경기로 나눈 금액) ▲차기 드래프트 지명권 ▲공식사과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KBL에 접수했다. 그리고 23일 첫 대결. LG관계자는 ‘100억 매치’라고 불렀다. 이겨서 100억원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분한 감정을 풀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지독히 안 풀렸다. LG는 애론 헤인즈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4분 35초 전 2점차(78-80)까지 추격했지만, 김동욱이 바로 외곽포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1분20초 전에는 오용준의 3점포로 4점 차(83-8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영수가 똑같이 응수했다. 계속 그런 식이었다. 잡힐 듯 잡힐 듯하다 끝났다. 오리온스가 LG를 98-90으로 꺾었다. 지독했던 4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 9위(6승23패)가 됐다. 크리스 윌리엄스(30점 6리바운드)·김동욱(21점·3점슛 3개)·최진수(20점 9리바운드)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LG의 분노는 더 커졌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로드니 화이트(27점 14리바운드)와 오세근(19점 6리바운드) 트윈타워가 골밑을 접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포스코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22일 연말 이웃 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80억원, 포스코건설 10억원, 포스코특수강 5억원, 대우인터내셔널 5억원 등 계열사들이 힘을 보탰다. 포스코는 2007년부터 계열사와 함께 매년 100억원을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임금 1%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시설 및 스틸하우스 건축,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교육 지원, 다문화가족 아동 이중언어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국산잠수함 첫 수출 防産도약 계기 삼아야

    대우해양조선이 그제 인도네시아 잠수함 도입 사업에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두달 남짓 만에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방위산업의 본격적인 수출 시대를 열었다. 수출 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주력함인 209급을 국내 기술로 개량한 1400t급 3척이며 액수로는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이른다. 역대 단일 품목의 방산수출 계약 금액으로는 가장 많다고 한다. 국산잠수함 첫 수출의 의미는 크다. 우선 지난 5월 T50 고등훈련기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과는 비교가 안 된다. T50과는 달리 잠수함은 해군 전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도네시아가 자기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무기로 우리나라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원천 기술 보유국인 독일보다 뛰어난 잠수함을 만들었다는 것은 우리 조선기술의 우월함이 입증됐다고 봐야 한다. 방산 제품을 수출할 때는 단순히 제품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노하우도 수출한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해군의 잠수함 운용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올해 방위산업은 24억 달러(계약 기준)의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정부 주도의 집중적인 방위산업 육성 정책이 한국 산업·경제 발전과 조화를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 덕분에 방산 수출 규모가 2006년 대비 10배가량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제 방산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방산 수출은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품목 다양화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한다면 5년 뒤에는 수출 규모 100억 달러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잠수함 수출은 방산 수출이 국가경제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방산 수출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 등 범정부 차원에서 방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결함 없는 제품을 만든다면 방산 선진국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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