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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어단어에 ‘재미’를 콘셉트로 한 관련 이미지를 접목해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영어단어 학습기인 ‘워드스케치’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드스케치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기간 동안 총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워드스케치는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어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워드스케치의 위력은 2012년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워드스케치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워드스케치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워드스케치를 활용해 영어공부하고 있는 1만9,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인 2009년부터 신개념 영어학습기로 주목받은 워드스케치는 그 해 소비자 만족 우수기업 및 브랜드로 선정된 후 2012년까지 4년간 소비자 만족대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등 한해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워드스케치(www.wordsketch.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 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정성은(36) 위버스마인드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워드스케치’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 대표는 연내 워드스케치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새김 워드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슬림하고 세련된 5인치 단말기로 제작되었으며, 자녀가 어학기 사용외에 인터넷, 동영상, 음악 등의 기능을 사용할 시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도록 하는 학부모 잠금장치 기능을 추가하여 집중도를 저해하는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시켰다. 한편, 위버스마인드(www.wordsketch.co.kr)는 워드스케치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스케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1566-2917)를 운영하고 있다.
  •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조성 시동

    강원 춘천시 약사천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21일 시의회에서 약사수변공원(약사천 3단계 공사) 조성 사업비 100억원이 포함된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시의회에서 약사수변공원 조성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반납 위기에 놓인 국비 100억원을 사업비로 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주에 해당 지역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약사수변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약사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약사천 3단계 구간인 춘천우체국∼별당막국수 500여m의 하천 위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자연 하천으로 만들고 하천 주변에 공원과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200억원 등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과 도로 개설을 위해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을 거쳐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해당 지역 66개 필지 40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영어단어 학습기 ‘워드스케치’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워드스케치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기간 동안 총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워드스케치는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워드스케치의 위력은 2012년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워드스케치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워드스케치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워드스케치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인 2009년부터 신개념 영어학습기로 주목 받은 워드스케치는 그 해 소비자 만족 우수기업 및 브랜드로 선정된 후 2012년까지 4년동안 소비자 만족대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등 한해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다. 워드스케치(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 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워드스케치’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워드스케치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새김 워드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슬림하고 세련된 5인치 단말기로 제작되었으며, 자녀가 어학기 사용외에 인터넷, 동영상, 음악등의 기능을 사용할시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도록 하는 학부모 잠금장치 기능을 추가하여 집중도를 저해하는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편, 위버스마인드(http://www.brain-study.co.kr)는 워드스케치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스케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2917)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에 핀 이웃愛

    재계에 핀 이웃愛

    대기업들의 ‘연말 기부’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되레 성금 규모를 늘리는 등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직접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성금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쉽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총 1340억원의 성금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그룹도 이날 공동모금회에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에는 10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LG그룹은 이 외에도 연말까지 소외 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그룹도 조만간 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999~2003년에는 100억원씩, 2004~2010년에는 200억원씩, 2011년에는 3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다가 지난해 이를 대폭 올려 500억원을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금융당국 회계부정에 ‘칼’ 뺐다… 상장사·회계법인 첫 전수조사

    금융당국 회계부정에 ‘칼’ 뺐다… 상장사·회계법인 첫 전수조사

    금융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모든 상장회사 및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중국기업 고섬과 삼일회계법인 등이 관련된 회계부정 사건이 잇따라 터짐에 따라 회계감사 전반을 재점검하려는 목적이다. 조사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된다. 금융당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심각한 곳에 대해 감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9일 “감사인이 엄정하게 감사해야 할 기업 재무제표를 감사인 자신이 직접 작성해 주는 이른바 ‘자기감사’가 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회계부정 사건이 줄줄이 터지고 있어 모든 상장회사와 회계법인, 또 회계 관련 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첫 전수 설문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올 10월 기준 상장사는 1796곳, 금융위원회 등록 회계법인은 127곳에 달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업체인 포휴먼 투자자들이 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삼일회계법인에 “투자자들에게 1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부실 회계감사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삼일은 국내 최대 회계법인이다. 이는 “삼일회계법인에 부실감사 책임이 없다”고 한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뒤엎은 판결이었다. 2011년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고섬은 지난 9월 분식회계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원의 과징금을 금융위로부터 부과받았다. 이와 관련해 고섬 투자자들은 한영회계법인에 대해 19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금융당국은 회계법인이 기업으로부터 수임료를 받아 감사하기 때문에 생기는 기업과 회계법인 간 갑을(甲乙) 관계가 감사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주된 이유라고 보고 있다. 특히 회계법인 간 또는 회계법인 내 과당경쟁도 이를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기업의 수는 올들어 전년보다 4.2% 늘었지만 회계법인의 감사수임료는 과당경쟁 등으로 업종별로 감소한 경우가 많았다. 일선 공인회계사들도 감사 현장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있다. 4년차 회계사 A씨는 “감사대상 기업들이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강제할 수도 없고 다음 계약을 고려하면 감사보고서에 ‘부적정’이라고 쓸 수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10년차 회계사 B씨도 “감사에 임하는 기업들의 행태가 오죽 못마땅하면 회계사들끼리는 자율수임제를 폐지하고 차라리 예전처럼 배정제로 바꾸자는 얘기가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외부감사인제도는 1983년부터 배정제가 아닌 자율수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업들의 회계 관련 사고가 터질 때마다 대책을 발표해 왔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인 2011년 11월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관리 능력을 갖춘 회계법인에만 상장회사와 금융회사에 대한 외부감사를 허용하고 재무제표를 감사인에게 제출하는 시점에 금융위원회에도 동시에 제출하게 하는 등 ‘회계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회계부정을 뿌리뽑는 데는 미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한기 경실련 경제정책팀장은 “회계부정을 뿌리 뽑으려면 좀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회계부정을 저지른 곳에는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해 한 번이라도 회계부정을 저지르면 회사가 망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아이 좋은’ 서초구… 셋째부터 등록금 250만원 지원

    서초구가 다둥이 가정 셋째 이상 자녀들에게 통큰 대학등록금을 쏜다. 서울에서 처음이다. 구는 20일 지역 핵심인재 육성과 출산율 향상을 위해 설립한 서초다산장학재단에서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250만원씩 지원하는 서초다산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장학금은 서초구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 가운데 국내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50명에게 돌아간다. 구가 지난달 신청서를 받은 결과 103명이 접수했다. 가정 내 자녀 수, 서초구 거주기간, 재산 소득, 성적, 자원봉사 시간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구는 모두 100명의 장학생을 배출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2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도 서초다산장학금은 민간기탁금과 운용수입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서초다산장학재단은 현재 구 출연금 15억원과 지역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 주민, 학부모 등의 정성으로 모인 17억원을 합쳐 32억원을 기금으로 조성했다. 구 장학재단 관계자는 “주민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수혜 인원과 장학금액을 차차 확대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교육비 부담으로 출산을 꺼리는 경우가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와 장학재단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을 돕고 고민상담 등을 해주는 1대1 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군산의료원 위탁’ 전북도 - 원광대 줄다리기

    ‘군산의료원 위탁’ 전북도 - 원광대 줄다리기

    전북도와 원광대병원이 군산의료원 민간위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원광대병원은 1998년부터 군산의료원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15년째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기간 3년씩 모두 5차례나 연이어 선정됐다. 그러나 원광대병원은 지난 14일 마감한 제6기 군산의료원 민간위탁자 모집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응모하지 않아 민간위탁은 마지막 3차 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적자운영 책임을 두고 양측이 맞서고 있어서다. 군산의료원의 누적 적자는 500억원에 이른다. 민간위탁 1기에 26억원, 2기 139억 9100만원, 3기 134억 9600만원, 4기 89억 9500만원, 5기 100억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다. 민간위탁 이전에도 군산의료원은 104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문서에는 흑자로 표기된다. 민간위탁 1기 당시 손실이 발생하면 책임을 진다고 했던 규정이 2기부터 감가상각비, 고정부채, 원리금상환, 컨설팅 비용 등은 제외한다고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기 위탁기간에 13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문서에는 7억 3000만원 흑자로 기록됐다. 이 같은 조건완화에도 원광대병원이 민간위탁을 계속 보이콧하는 배경에는 책임경영 조항이 있는 한 의료원 적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원광대병원은 이번에 책임경영 조건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학병원이 민간위탁을 맡는 다른 지역 의료원은 계약 조건에 책임경영 조항이 없다는 점도 내세운다. 원광대병원 노조도 현수막 등을 내걸며 의료원에 파견한 의사들의 인건비를 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원광대병원을 이해하지만 의료원 민간위탁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책임경영을 심사조건에 넣었기 때문에 이를 삭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장남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LIG손보측이 19일 밝혔다. 지분 매각사유는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이며 매각 주식 수는 1257만 4500주(지분율 20.96%)에 달한다. 구 회장 일가의 LIG손해보험 지분율은 1대 주주인 구본상 부회장이 6.78%, 구본역 LIG엔설팅 고문이 3.60%, 구본욱 LIG손보 상무가 2.82%,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이 2.49% 등이다. 구자원 회장의 지분율은 0.24%에 불과하다. LIG그룹 관계자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확실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LIG손해보험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구자원 회장은 주식 매각 방침 발표 직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자자 피해보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분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LIG의 모체기업이자 자산 18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해보험이 사실상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이 이루어지면 구자원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년간 경영해 온 LIG손해보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LIG는 올해 초부터 사재출연을 통해 730억 원 상당의 피해보상 조치를 이행하고 지난 14일부터 기업어음 투자자 700여 명 전원에 대해 약 13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중이다. LIG는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전체 피해액 약 2100억원에 대한 보상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곧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최종 매각까지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의 한 주당 가격은 이날 기준 3만원 수준으로, 구씨 일가가 매각하는 총 지분을 이 가격으로 환산하면 3800억원에 이른다. 보험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 매각 가격이 4000억∼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 일각에서는 손해보험 계열사를 가진 한화, 롯데, 농협을 포함한 금융지주사가 LIG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자 귀재’ 버핏의 주식 톱 10은?

    ‘투자 귀재’ 버핏의 주식 톱 10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어떤 주식을 가장 좋아할까. 역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투자자를 추종자로 둔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버핏이 지난 3분기 말 현재 보유 중인 상위 10대 주식을 공개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공개한 기관 투자가의 ‘대량 지분공시’에 따르면 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웰스파고(191억 달러·약 20조 2000억원), 코카콜라(152억 달러), IBM(126억 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114억 달러), P&G(40억 달러), 월마트(36억 달러), 엑손모빌(34억 달러), US뱅코프(29억 달러), 디렉TV(22억 달러), 골드만삭스(21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가치투자’(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투자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법)의 귀재답게 버핏은 월가의 대표 저평가주 ‘빅 4’(웰스파고, 코카콜라, IBM, 아멕스) 주식을 각각 100억 달러 이상 보유했다. 또 지난 14일 매입 사실을 공개한 정유회사 엑손모빌을 비롯해 대형 우량주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IBM(-5%)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에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19.8%, 최고 수익률은 42%(아멕스)에 달했다. 신문은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가 전 분기에 어떤 곳에 투자했는지 볼 수 있을 뿐 헤지(위험 회피)나 투자 전략은 담겨 있지 않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최평락(58)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남동·서부·남부·동서 등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 인사가 아니라 공무원 출신이다. 관료 시절에 잘나가던 그답게 지난해 7월 취임 후 채 1년 반이 되기도 전에 발전설비의 관리, 해외 사업 진출, 차세대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치밀한 구상과 과감한 추진이 돋보인다. 빠른 말로 구상을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최 사장은 “공기업은 공익 목적을 우선하는 만큼 임직원은 청렴 의무를 지녀야 하고, 과감한 투자를 위해 외부에서 단기적 수익만 보고 다그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먼저 올겨울 전력난은 지난여름보다 더할 것이라고 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지. -덩치(발전용량)가 큰 원전(100만㎿)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작은 것(화력발전)들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법은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고 출력 상향 조정, 피크 시간대 회피 운전 등을 통해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뿐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인천복합화력 3호기의 적기 준공 등으로 총 1005㎿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했다. 올해도 세종열병합발전의 시운전 일정 조정 등을 통해 466㎿를 더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열량 5700㎉ 이상의 고열량 석탄을 일시적으로 사용, 고출력 운전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럴 경우라도 기존 발전소들의 무사고가 관건이다. 중부발전이 관리하는 보령화력은 무사고 5000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중부발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를 짓고 있는 사장으로 통한다. 특히 6년 이상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의 착공은 의미가 클 텐데. -이달 안에 530㎿급 세종열병합발전이 준공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서천화력(1000㎿), 동양파워의 삼척화력(2000㎿), 통영복합화력(920㎿) 등을 포함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 7년 가까이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800㎿)이나 애를 먹이던 신서천화력의 착공은 값진 결과다. 서울복합화력의 전신인 마포 당인리 발전소는 1930년에 세워져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이 된 곳이다. 한강에는 3곳의 숨구멍이 있다고 한다. 뚝섬과 난지도, 그리고 당인리 부지다. 녹지로 남아야 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표층은 공원으로 하는 사업을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들이 모두 반대했다. 취임 전 발전소의 일산 이전을 약속했으나, 이번엔 일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먼저 직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발전소의 지상을 전시·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민들이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9월 27일 착공했다. 또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운동가인 서천 시장도 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지만, 직원들의 노력 끝에 주민 동의가 0.1%에서 80%로 나오자 건립 취지를 흔쾌히 이해해 주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에너지 설비로 키울 것이다. →취임 전 회사의 여러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3월 총발전량 5338㎿급인 보령화력에서 낡은 전선의 자연발화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전소 화재로는 최대 규모였다. 며칠 뒤에는 같은 보령화력에서 보일러를 청소하던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도 났다. 전임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공기업 경영평가도 1등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취임 후 역발상적이지만 ‘대한민국 행복발전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비전을 ‘세계적 수준의 회사’로 정했다. 의아하게 여기는 임직원들과는 체육대회, 호프타임 등을 통해 소통했다.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도 공유했다. 사실 중부발전 직원들의 기술력과 운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은 잊고 있던 그들의 뛰어난 능력을 새삼 일깨웠을 뿐이다. →사석에서도 회사와 직원들 자랑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직원들과 ‘햄버거 데이’를 할 때 한 직원으로부터 “지난번 체육대회에서 축구시합 때 사장님에게 세 번이나 패스를 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핀잔을 받으면서 ‘아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과 나눔’이 ‘창조적 도전’으로 이어져 ‘탁월한 역량’을 이끌어낸다는 새 경영방침이 완성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청렴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 ‘청렴이 행복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공무원 습성이 남아 있어서인가 보다. →짧은 임기 중에 해외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반면 실패 사례는 국정감사에서 따끔한 지적도 받았는데. -2008년부터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사업의 초창기 투자에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바람에 여의도에서 많이 혼났다. 그래서 이를 포함해 레바논 복합발전 유지보수(O&M) 사업 등 2건을 미련없이 접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치레본 석탄화력발전 운영 등 7개 해외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4곳이나 된다. 그들의 전통옷 ‘바틱’을 입고 총리나 장관, 현지 주민 등을 만나면 그렇게 좋아한다. 요즘 인도네시아어도 배우고 현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한다. 특히 치레본 발전소 한 곳을 짓고 30년 동안 관리하는 데에서만 순식간에 3000억원을 벌었다. 특히 우리만이 아니라 건설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물론 수백만 종의 기자재를 납품하고 운전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이익까지 따지면 엄청난 규모다. 이게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이 직접 해외에 진출,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지만, 현지에서 인정받는 중부발전을 통하면 훨씬 수월하다. 해외 사업에서 신뢰를 얻으니까 일본의 스미토모가 베트남 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는데, 가격입찰 없이 그대로 참여하도록 한 적도 있다. →원전 비리 탓에 같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덩달아 눈총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번 국감에서 도덕적 해이, 방만 경영, 부채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다. 공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한편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다만 에너지 산업이나 공기업의 특성상 기업 경영이 정치권, 정부와도 공유되는 환경에서 공기업만 지나치게 문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자칫 무사안일 풍조를 조성할 우려도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잘하고 있던 에너지 공기업까지 도매금으로 반성문을 내라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공기업이라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물론이다. 우리를 포함한 5대 화력발전사들도 민간 기업만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석탄화력은 여전히 경제성이 좋지만 환경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장치(CCS)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판매하는 설비를 만들었다. 서천화력에서 발생한 석탄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건설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잉여 전력을 ‘공기압축식 에너지저장장치’(CAES)를 이용해 땅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 쓰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정부에 바라는 점도 많을 텐데. -발전사들에 대한 ‘신재생 의무할당제’(RPS)의 의무량 조정이 필요하다. 솔직히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친환경 발전이 좋은 것은 알지만 아직 수익성, 인허가 문제 등으로 현실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전사가 전력을 만들면 유일한 구매처인 한국전력이 구입하는데, 발전사의 지분 100%를 가진 한전이 연간 배당금을 70%까지 받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부채 증가로 이어진다.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도 본연의 특징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고,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상공부 무역정책과 서기관 ▲통상산업부 공보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특허청 차장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 가정부가 100억 로또 대박!…사표 던지고 잠적

    가정부가 100억 로또 대박!…사표 던지고 잠적

    가사도우미로 평생 살던 여자가 로또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단번에 100억대 부자 반열에 선 여자는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잠적했다. 로또 대박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터졌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로또 상금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6개 숫자가 약속한 상금은 무려 6300만 아르헨티나 페소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12억5000만원이었다.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로또의 추첨을 앞두고 복권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박을 꿈꾸며 앞다퉈 로또를 샀다. 드디어 추첨일. 행운의 번호는 05, 07, 10, 17, 22, 36번이었다. 당첨자는 단 1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거액의 상금을 탄 사람이 아르헨티나 수도권 근교 우를링감이라는 곳에서 로또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일에 감춰졌던 1등 당첨자의 신원은 바로 드러났다. 추첨이 있는 지 며칠 뒤 아르헨티나의 한 유명 여자방송인(사진)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행운의 당첨자가 누군자 폭로해 버린 것. 그는 “사상 최고액의 로또 상금을 받은 사람은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또가 당첨되자 가사도우미가 일을 그만뒀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방송인은 재미있게 글을 쓴다고 썼지만 인터넷에선 당첨자 신원을 밝힌 것은 실수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자칫하면 신변안전을 걱정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가사도우미 부부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안했나?.” “강도나 납치사건이라도 당하면 책임질 거냐?”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쇄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백화점·대형마트 6곳 ‘과징금 폭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 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가 유통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0일 전원회의를 열어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들이 그동안 수백억원에 달하는 가격 할인 행사 비용, 판촉사원 파견 비용 등을 납품업체에 떠넘긴 불공정행위에 대해 과징금 액수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백화점, 대형마트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였고 할인, 상품권 증정 행사와 판촉사원 파견 등에 필요한 비용을 납품업체들에 부당하게 부담시킨 것을 적발했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르면 공정위는 유통업체에 불공정행위 관련 납품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공정위가 계산한 백화점, 대형마트의 불공정행위 관련 납품금액은 900억~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과징금 액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화점 3사에는 각각 100억원 이상, 대형마트 3사에는 20억~8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김모(33)씨는 지난 주말 김밥을 싸려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의 장바구니에는 달걀, 햄, 어묵, 단무지 등 김밥 재료가 담겼는데, 각 제품의 겉포장마다 ‘無’라는 글자가 크게 인쇄돼 있었다.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채소도 무농약이나 유기농만 고른다는 김씨는 “임신부인 아내와 첫째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무첨가 식품이 있으면 좀 비싸더라도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와 건강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합성첨가물을 뺀 무첨가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다. 이른바 ‘마이너스 마케팅’이다. 내수시장 포화로 한계를 느낀 식품업계는 일반 제품에 비해 10~20%가량 비싼 무첨가 제품을 내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무첨가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육가공식품인 햄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산 돈육 함량이 고급 햄을 가르는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누가 더 많이 뺐느냐가 관건이 됐다. 현재 이마트에 진열되는 120여개 냉장 햄 중 39%에 이르는 48개 제품이 첨가물을 줄이거나 넣지 않은 ‘건강 햄’이다. 건강 햄 비중이 10%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하연교 이마트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제조사들이 잇따라 건강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상품군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무첨가 햄의 ‘원조’를 자처한다. 2010년에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소르빈산나트륨, 전분 등 다섯 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더 건강한 햄’을 출시했다. 불그스름한 색을 내서 고기와 비슷해 보이고, 식욕도 돋우는 아질산나트륨은 수십년간 가공 햄의 필수 성분처럼 여겨졌다. 이 성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햄이 허여멀건해서 맛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질산나트륨 대신 채소 샐러리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으로 햄의 색깔과 맛을 냈다. 더 건강한 햄은 출시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매출이 700억원으로 7배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구들의 건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무첨가 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면서 “2011년부터 건강 햄이 시장점유율 1위(닐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첨가 햄 시장에 청정원과 롯데푸드도 뛰어들었다. 청정원은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 육가공 제품인 ‘건강생각’을 출시했다. ‘건강한 마이너스’를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합성아질산나트륨, 산화방지제, 합성색소 등 여섯 가지 첨가물을 뺐다.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합성첨가물과 정제염 대신 채소 분말과 천일염을 사용했다. 한 달 뒤인 4월에는 롯데푸드가 일곱 가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엔네이처 햄 시리즈를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건강 햄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엔네이처의 매출 목표를 올해 460억원, 2015년 1200억원으로 잡았다. 풀무원은 대부분의 제품에 마이너스 마케팅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향미증진제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합성착향료를 넣지 않고 표고버섯과 무, 양파, 양배추 등으로 맛을 낸 라면인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은 한 봉지 가격이 147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라면 판매량 1위인 농심 신라면(634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그렇지만 출시 2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풀무원은 반찬류에도 합성첨가물을 뺀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내놓은 ‘바람건조 꼬들단무지’는 빙초산, 사카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야채발효당, 벌꿀을 첨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창석 “오산 땅 진짜 주인은 전두환”

    경기 오산 땅 매각 과정에서 세금 60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가 오산 땅의 실소유주가 전 전 대통령이라고 시인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종호)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오산 땅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이 연희동에 증여 내지 상속한 땅”이라며 검찰에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변호인은 “오산 땅 매각 과정에서 계약서가 두 차례 작성된 것은 실제 소유자를 연희동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다운계약서를 쓴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기소된 내용 중 다운계약서 작성 부분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은 이씨가 2006년 9월 작성한 ‘오산 땅의 70%는 연희동 소유’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확보한 압류 미술품 600여점의 공동 주관 매각사로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미술품 가액은 1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북 중소건설사 지원 추진

    경북도가 건설경기 침체로 수주난을 겪는 지역 중소건설업체 지원에 나섰다. 도는 공사 하도급 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대폭 확대한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개정 조례’를 최근 도의회 심의를 거쳐 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공사를 수주한 업체가 하도급을 줄 때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을 종전 5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한 게 골자다. 2억~100억원의 공사를 발주할 때는 종합 및 전문 건설업체가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계약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발주기관에서 예산편성과 기본설계 등 사업의 계획 단계부터 공구별 분할 발주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사비 100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지역 제한 입찰공사 물량도 늘리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정부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제공하고, 의료 및 구조인력 중심의 긴급구호대(KDRT)도 파견키로 했다. 외교부는 12일 유관 정부 부처 및 민간단체와 함께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간 기구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도 10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는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20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범국민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부가 편성한 긴급구호금 500만 달러에는 식량, 식수, 텐트, 발전기, 위생키트 등 현물 지원이 포함됐다. 긴급구호대는 필리핀 현지 사정을 감안해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군의 C130 수송기 2대를 이용해 필리핀에 장비와 인력을 급파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저와 우리 국민들은 필리핀 국민 여러분에게 위로를 드리며, 희생자와 그 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현지에 설치한 정부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7명이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이 확인된 교민에 대해서는 항공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4000억대 배임에 100억대 횡령… 현대스위스저축은행 前회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남일)가 4000억원대 배임, 100억원대 횡령, 1000억원대의 대주주 신용공여 등의 혐의로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김모 전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장도 1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유모 전 1저축은행장 등 그룹 계열 은행의 전 임원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차명차주 및 소유 법인들을 내세운 뒤 1132억원을 대출받아 개인 사업 자금난 해소 용도나 개인 투자 자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저축은행은 대주주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대주주에 대한 대출 등 신용공여를 금지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또 무담보나 부실 담보를 받고 대출을 내줘 계열 은행들에 448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와 계열 은행 및 개인 사업체에서 10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차주에게 필요한 금액보다 많은 대출금을 내준 뒤 그중 68억 5000여만원을 빼돌려 자신의 대출금 상환에 사용했다. 자신이 소유한 시행 업체 자금 40억원도 빼돌려 한때 가수 활동을 했던 아들의 음반·뮤직비디오 제작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실종자 수가 1만 2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중부 레이테섬의 주도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현재 10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된 33명 중 23명이 연락이 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당 지역이 여전히 교통 및 통신, 전력이 두절되고 총성과 약탈이 끊이지 않는 등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클로반 인근 사마르 지역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있을 가능성이 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태풍 피해자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긴급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본부 직원 2명으로 이뤄진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세부 현지에 대책 본부를 마련했다. 119구조대 2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 2명,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 선발대도 이날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는 12일 10개 부처 공동으로 필리핀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긴급 구호금 규모를 결정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이날 마닐라 빌라모르 공군기지에 있던 C130 수송기에 트럭과 발전기, 식수 등을 실어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타클로반에 투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938만 달러(약 100억원), 178만 달러(약 20억원)를, 전날 638만 달러를 우선 지원한 영국은 960만 달러의 구호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이옌 상륙에 대비해 60만명을 미리 대피시킨 베트남에서는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하이난성에도 강풍과 함께 300~400㎜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6명이 숨졌다. 또 다른 태풍 ‘소라이다’가 필리핀으로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소라이다는 최대 풍속이 시속 55㎞에 불과하지만, 최대 200㎜의 집중호우가 예고돼 피해 현장의 구조 작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공의료 예산은 줄고 의료산업 예산은 껑충

    공공의료 예산은 줄고 의료산업 예산은 껑충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구 10만명당 100명(201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8배나 많은 결핵발생률을 202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르면 이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예상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837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전년 수준인 365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신문이 내년도 보건의료 부문의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공공의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등은 생색내기에 그치거나 대폭 삭감됐다. 반면 일부 병원과 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가는 의료 해외진출과 해외환자유치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예산이 기대에 못 미치는 대표적인 항목은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 관련 사업이다. 국회가 여야 합의까지 도출했던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에도 불구하고 지방의료원과 관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662억원으로 올해 647억원보다 1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34개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관련 예산은 4억원 증가에 불과하고 5개 적십자병원 기능보강 예산은 되레 38억원이 줄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정부출연금 삭감에 따라 내년도 운영지원비가 50억원(20%)이나 삭감됐다. 각종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 예산도 올해 28억원에서 23억원으로 16.9% 깎였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2013~2017’에서도 보건의료 부문이 홀대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계획에서 정부는 보건의료 부문 예산 규모를 연평균 3%씩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고용 분야에서 예산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보건의료 부문이 유일하다. 반면 복지부는 보건산업과 의료 해외진출 관련 예산의 증액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63억원에서 내년도 215억원으로 239%가 증가한 ‘글로벌헬스케어 활성화’ 항목을 보면 서울지역에 ‘글로벌 인재양성센터’란 이름의 교육용 건물을 매입하는 데만 150억원을 책정했다. 복지부는 교육 대상자가 대부분 수도권 병원에서 일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교육인력 확대를 위해 전용교육장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예정지는 물론 구체적인 활용계획도 없는 상태다. 중소병원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펀드에 정부 예산 100억원을 책정한 것도 수익성에만 치중한 예산안 편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글로벌인재양성센터는 매입이 아니라 임대만 해도 될 것”이라면서 “전문펀드 역시 기존 제도를 활용해 간접지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JS전선 불량케이블로 한수원 1조4599억 손실

    JS전선이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불량 케이블을 원전에 납품하는 바람에 한국수력원자력이 1조 4599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수원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문관)에 제출한 사실조회서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가동중단에 따른 발전 손실이 385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새 케이블 구매 비용 3억원과 교체비용 86억원이 추가로 들어가 모두 3939억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신고리 3·4호기는 준공 지연에 따른 발전손실이 969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새 케이블 구매비용 100억원과 교체비용 859억 등 모두 1조 660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한수원은 이들 원전 6기의 전체 손실액을 일단 1조 4599억원으로 추산했으며 피해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손실을 화력발전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손실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이들 원전은 JS전선이 제어 케이블 등 각종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해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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