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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연정 100억 손해 “소머리국밥 대박→광우병 사태, 공황장애 왔다”

    배연정 100억 손해 “소머리국밥 대박→광우병 사태, 공황장애 왔다”

    배연정이 100억 손해에 이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최고의 인기 코미디언이었던 배연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배연정은 열아홉 소녀 시절, 우연히 공개 코미디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보러 갔다 평소 본인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있던 김경태 PD의 제안으로 대선배 배삼룡의 상대역을 멋지게 소화해내면서 본격적인 코미디언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그녀의 데뷔 비화를 공개한다. 이어 코미디언 배일집과 콤비를 이뤄 활동하며 오랫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그녀는, “1990년대에 방송가에 불던 세대교체와 IMF 등 지각변동이 일면서 그동안 일만 하다가 내가 나이가 들었음을 깨닫게 됐다. 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껴 스스로 방송계를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머리국밥 사장님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 하루에 손님 6천 명, 평균 매출 2천만 원일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자, 그녀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때마침 터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한국 광우병 사태가 겹치면서 그녀는 미국에서 약 100억원의 손해를 보는 시련을 겪었다. 그녀는 “사업을 정리한 뒤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3개월 동안 방에서 나오지 못했다.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회상한다. 처음으로 그녀의 가족사와 인생의 굴곡들을 털어놓으며 “이제야 인생을 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코미디언 배연정의 ‘인생다큐 – 마이웨이’는 오늘(6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빌 게이츠 “억만장자 된 후 첫 구매한 포르쉐와 전용기는 사치였다”

    빌 게이츠 “억만장자 된 후 첫 구매한 포르쉐와 전용기는 사치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인 빌 게이츠(63)는 순자산 965억달러(약 108조 9002억원·포브스 발표기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그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시기는 만 31세로, 역대 가장 젊은 억만장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은행계좌 잔액이 급격히 늘었지만 돈을 마구 쓰지 않았다고 최근 미국의 한 유명 TV쇼에서 밝혔다. 게이츠는 지난달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서 “사치스러운 취미가 많지 않아서 너무 많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당시에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는 것이 주된 관심사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쇼 진행자인 디제너러스가 “그러면 ‘아, 포르쉐를 사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그러자 게이츠는 “맞다.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포르쉐)은 사치였으며 결국 내 여행을 위해 전용기를 샀는데 그 역시 엄청난 사치였다”면서 “그럼 두 가지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제너러스는 또 “그러면 포스웨와 전용기가 전부인가?”고 되물었고, 게이츠는 “미친 짓(crazy thing)이라면 그렇다”고 답했다.이전에 게이츠는 아프리카로 자선재단 사업을 위해 오갈 때 사용하는 자신의 4000만 달러(약 451억원)짜리 전용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만 만족감을 준다”며 “엄청난 사치였다”고 말했다. 게이츠의 전용기는 캐나다 항공사 봄바디어가 제조한 19인승 BD-700 글로벌 익스프레스로 알려졌다. 또 게이츠는 자택에 트램펄린방이 있다는 사실도 밝힌 바 있다. 워싱턴주 메디나에 있는 그의 저택은 1억2500만 달러(약 1411억원)짜리로, 현재 세계 1위 부호인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에서 1.6㎞ 정도 떨어져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트램펄린방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면서 “실내 트램펄린은 추천한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천문학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사치는 생각보다 검소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게이츠는 또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운영하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350억 달러(약 39조5000억원)가 넘는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부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게이츠는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이츠는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네티즌이 건넨 “개인적으로 매년 얼마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하길 원한다면 그것엔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난 우리가 교육과 건강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므로 내가 낸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의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진=엘런 디제너러스 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강남 클럽, 온갖 범죄의 온상”… 법원은 진실을 알고 있다

    [단독] “강남 클럽, 온갖 범죄의 온상”… 법원은 진실을 알고 있다

    최근 6년간 성·마약 범죄 등 286건 재판에 필로폰·물뽕 거래부터 유사 강간도 발생 ‘수백억 탈세’ 아레나 실소유주 출국 금지서울 강남 클럽들은 정말 범죄의 온상일까. 최근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클럽이 마약, 성폭력, 폭행 등 범죄의 장이 됐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크러버(클럽 이용객)들 사이에선 “버닝썬뿐 아니라 유명 클럽 전반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7년간 법원 판결을 분석해보니 강남 클럽 안팎에서는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서울신문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판결이 내려진 사건을 분석해보니 버닝썬과 클럽 아레나 등 고객이 많은 강남권 주요 클럽 5곳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72건, 마약 범죄는 46건으로 나타났다. 접수 사건 중 검찰이 재판에 넘긴 경우만 포함한 수치다. 클럽 안팎에서 발생한 실제 범죄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마약과 성범죄 외에도 폭행·재물손괴 등을 포함하면 286건이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주로 클럽 안에서 마약을 사고팔거나 투약하는 행위가 많았고, 클럽 주변에서의 마약 거래로 처벌받은 일도 빈번했다. 필로폰, 대마초, 엑스터시, 물뽕(GHB) 등 거래 마약의 종류도 다양했다. 2014년 7월부터 두 달간 서울 강남구의 클럽과 호텔 등에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유통·투약한 A씨는 2015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가 판매상으로부터 캡슐에 담긴 엑스터시, 지퍼팩에 담긴 대마 등을 주로 건네받은 장소는 강남의 한 클럽이었다. 2017년 6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B씨도 클럽을 마약 투약 장소로 활용했다. 클럽 운영진이 마약을 조직적으로 유통시킨 정황은 확인된 적이 없다. 다만 업장 안팎에서 마약 거래·투약이 빈번한데 암묵적으로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는 자유롭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거래와 투약은 아주 은밀하거나 아주 혼잡한 장소에서 주로 이뤄진다”며 “클럽도 이런 특성을 가진 장소”라고 말했다. 마약 범죄뿐 아니라 술에 취한 이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사건도 클럽에서 여럿 발생했다. 버닝썬에서도 “물뽕을 이용한 성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 클럽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준유사강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C씨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먹인 뒤 유사강간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재판부는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중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혈액 감정, 호텔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를 A씨로 보고 출국 금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클럽이 봉사료 명목으로 종업원들에게 현금을 준 것처럼 속여 전체 매출액을 줄이는 등 수법으로 100억~200억원가량 탈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日법원 곤 前닛산 회장 보석 결정에 檢 ‘준항고‘로 맞서

    日법원 곤 前닛산 회장 보석 결정에 檢 ‘준항고‘로 맞서

    보석금 10억엔 완납에 준항고 기각되면 ‘석방’거주지 도쿄도내·주택 출입구 감시카메라 설치해외방문 금지에 컴퓨터·휴대폰 사용 제한 조건자신에 대한 구속이 “반역”이라고 주장했던 카를로스 곤(64) 전 니산자동차 회장에 대해 일본 법원이 5일 보석 결정을 내렸다. 이에 검찰이 이날 즉시 준항고했다. 검찰의 준항고가 기각되고 보석금을 완납하면 곤 전 회장을 풀려날 수 있다. 일본 도쿄(東京)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이날 곤 전 회장에 대한 보석을 결정했다. 보석금은 10억엔(약 100억원)이다. 보석 조건으로 거주지도 도쿄도이며, 자택 출입구에 감시카메라 설치와 사건 관계자와의 접촉 금지, 해외 방문도 금지된다. 또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 “이건 책략이고, 반역이다”…구치소서 인터뷰한 곤 前회장 법원이 그동안 곤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두 번 거절한 끝에 세 번 만에 보석을 결정했지만 검찰은 즉시 이에 불복해 준항고를 했다. 법원이 검찰의 준항고를 기각하고 보석금 10억엔을 완납하면 이르면 풀려날 전망이다. 보석을 결정한 재판관(판사)와 다른 별도의 재판관이 준항고에 대해 판단한다. NHK는 보석 결정과 관련해 법원이 보석을 승인해도 곤 전 회장이 관계자와 말을 맞추는 등 증거 인멸을 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구속 상태는 107일째 이어지고 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얼라이언스)의 수장이던 그는 검찰에 체포된 이후 닛산과 미쓰비시 회장직에서 해임됐으며 지난 1월 르노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반론보도] “100억 안주면 댓글 자료 삽자루 넘기고, 설민석 고소”…강용석, 이투스에 피소 관련

    서울신문은 지난해 11월 1일자 [“100억 안주면 댓글 자료 삽자루 넘기고, 설민석 고소”…강용석, 이투스에 피소]라는 제목으로 박 변호사가 이투스 직원에게 댓글 조작과 관련하여 100억 원을 내놓으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해당 보도가 이투스 측의 알방적인 주장을 담은 고소장에 근거한 것일 뿐이고, 자신은 그러한 말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박 변호사가 속해 있는 넥스트로 측은 이투스를 무고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18일 불법 자금조달 혐의를 받은 P2P 인터넷 대출 플랫폼 380개사에 대해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원)의 자산을 동결, 압류했다. 공안당국은 또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로 도피해 16개국에서 불법 P2P 플랫폼을 운영한 혐의로 62명을 체포했다. P2P 플랫폼 운영업자들은 ‘금융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를 유혹했으며, 허위 광고로 투자 프로젝트를 날조하고 조달한 자금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고 관영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보도했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는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은 인터넷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개인 등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을 통칭한다. 이런 만큼 P2P 대출 중개는 소액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자금을 신용등급이 낮은 학생과 회사원,자영업자, 개발업자,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등에 빌려주는 전형적인 고위험 수익 사업인 셈이다. 지난 2011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P2P 대출 업체들은 신종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들 업체들이 고수익을 내건 만큼 목돈을 마련하려는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려 P2P 대출 시장 규모는 한때 1조 4900억 위안(약 250조원)까지 커지는 등 쾌속 순항했다. P2P 대출 투자자는 중국 전역에서 5000여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제도권 금융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용자들이 개미 투자자가 대부분인 까닭에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만 3000 위안 안팎의 소액으로 추산된다. 승승장구하던 중국의 P2P 대출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금융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그림자금융’(금융당국의 감독 손길이 미치지 않는 비제도권 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P2P 대출 업체들의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 자금 유입은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P2P 대출 시장을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중국 P2P 대출 플랫폼 수는 정부의 P2P 시장 규제가 강화되는 악재를 만나 급속히 위축되며 지난해 5월 기준 1872개사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1009개로 46%나 급감했다. 대출액 규모 역시 같은 기간 1조 2000억 위안에서 7650억 위안으로 36% 쪼그라들었다. 중국 P2P 조사기관인 왕다이즈자(網貸之家) 등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들이 너도나도 투자자들에게 연간 15%라는 고금리를 내걸고 무분별하게 투자 유치에 나서며 활황세를 타 P2P 대출 플랫폼 수는 한때 6426개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 이 덕분에 2011년 상하이시에서 설립된 P2P 대출 분야 스타트업인 루닷컴은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스냅쳇(Snapchat)에 이어 최단 기간에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보험사로 꼽히는 중국 핑안(平安)그룹의 자회사로 ‘뤄진쒀’(陸金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개명한 루닷컴의 현재 기업가치는 185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 각 부문 주체의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채무 위기를 우려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펴고 있던 중국 정부가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그림자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상황은 급변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과 무역전쟁이 터지면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며 P2P 대출업체들의 돈줄이 막히며 채무이행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P2P 대출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고 관리 감독이 소홀한 만큼 금융 사고가 잇따랐다. P2P 대출 업체들이 줄줄이 퇴출되는가 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역시 급증하고, 사기 행위마저 횡행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눈에 띄게 늘었다. 더군다나 신규 자금 유입이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겹치면서 일부 P2P 대출업체 경영진들은 폐업을 선언하거나 투자금 회수를 못해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2월 발생한 ‘e주바오’ 사건이다. 이 회사는 2014년 7월부터 연 9~14%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렇게 받은 돈이 500억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e주바오의 투자 사업 중 95%는 허위로 밝혀졌고, 투자자들은 380억 위안(55억 달러)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퍄오퍄오먀오(票票喵)는 회원 36만여명의 49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모아 운영해온 ‘견실한’ 업체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갑작스레 성명을 내고 투자자들의 자금을 회수하고 일부 대출 회사들이 제때 상환을 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사업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양성 퇴출’ 절차를 밟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특히 유력 P2P 대출사로 알려진 터우즈자(投之家) 역시 누계 이용자 수는 287만명, 누계 대출액이 266억 위안을 넘어섰을 정도로 탄탄했다. 그런데 미회수금이 29억 위안으로 불어나면서 파산을 우려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터우즈자는 등록자본금 1억 위안으로 납입 자본금이 1010만 위안에 불과한 ‘쭉정이’나 다름없는 부실 업체였다. 이처럼 P2P 대출업체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게 된 투자자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8월에는 피해자 수백명은 베이징 시내 금융가에서 피해 구제를 호소하는 집단 시위를 열려 했으나 공안이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인들을 버스에 태워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P2P 대출업체에 대해 ‘단속·규제의 칼’을 높이 들었다. 금융당국은 P2P 대출업체의 신규 신설을 금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P2P 업체 건전성 유지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감시·감독 강화, ▲ 불법 자금 유출 및 고의 도산 업체 경영진 강력 처벌, ▲ 상환 거부 악성 채무자 신용 정보망 등록 관리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 중이다. 부실 P2P 대출업체를 가려내기 위한 대대적인 실사 작업도 병행 진행 중이다. 이런 금융당국의 규제는 오히려 P2P 시장 붕괴로 이어지며 손실이 불가피한 P2P 대출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를 호소하며 집단 시위에 나선 것이다. 그렇지만 공안 당국은 사회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워 시위 차단 및 강제 해산으로 대응하고 금융당국 역시 시장 규제하고 단속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퇴출된 P2P 업체는 1115개에 이르고 확인된 투자자 손실 규모만도 1288억 6000만 위안에 이른다. 베이징 소재 P2P 대출업체 판다이의 로저 잉 대표는 “2017년 초만해도 약한 수준의 시장 규제가 적용됐는데, 몇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정부 규제가 시작돼 많은 업체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의 초점은 P2P 업체 대부분을 망하게 해 시장 규모를 줄이는데 맞춰져 있다. 1년 후 P2P 시장에서 50개 업체만 살아남아도 낙관적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단속·규제에 나섰지만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 조짐을 보이자 류허(劉鶴)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P2P 대출 시장 리스크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P2P 대출 관련 리스크가 전체적으로 통제되는 상태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리스크 방지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0억 수표 위조한 60대 “집에서 프린터로 출력”

    100억 수표 위조한 60대 “집에서 프린터로 출력”

    포털사이트 검색·프린터만으로 범행1000만원짜리 수표로 속여 차량 수리비 지불 온라인에서 100억원권 수표 이미지를 다운받은뒤 프린터로 출력해 카센터에서 사용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주모(60)씨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기·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화물 운송업자인 주씨는 지난해 6월 한 포털사이트에서 100억원권 수표 이미지 파일을 발견해 이를 집에서 출력했다. 6개월 넘게 수표를 보관하고 있던 주씨는 올해 1월 장안동의 한 카센터에서 이 수표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자신의 벤츠 차량 수리비 800만원을 지불하면서 위조수표 뒷부분 숫자를 가려 마치 1000만원짜리 수표인 것처럼 속였다. 이후 수표가 든 가방을 카센터에 맡긴 주씨는 시운전을 하고 오겠다며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주씨는 특별한 장비 없이 인터넷 검색과 프린터만으로 가짜 수표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수표를 위조만 해도 처벌될 수 있다”며 “호기심이나 장난으로라도 가짜 수표를 만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비리 비리… 부끄러운 ‘태권의 심장’

    1년 100억 넘는 국고 보조금 ‘흥청망청’ 오현득 前원장, 목적 외 수익사업 진행 이사회, 무자격 임원 퇴직금 과다 지급 특정 법무법인에 소송 13건 몰아주기도 국기(國技) 태권도의 세계 본부인 국기원의 비리 난맥상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국기원장은 운영 규정과 지침 등에 ‘원장이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넣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내부 감사 기능과 이사회도 마비된 상태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기원이 국고보조금을 흥청망청 사용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횡행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드러난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그동안 한 해 예산의 절반 정도를 국가 세금으로 썼다. 지난해 예산 310억원의 절반 정도인 145억여원이 국고보조금이었고, 올해도 국가가 112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은 그저 ‘눈먼 돈’이었다. 문체부 검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오현득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중 국고보조금 부당지급 등에 관여하고 부적절한 수익사업을 진행했다. 오 전 원장은 지난달 초 부정채용, 횡령 및 업무상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오 전 원장이 의장인 운영이사회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국기원 전 A 사무처장과 B 사무총장에게 명예·희망퇴직금을 과다하게 지급해 논란이 됐다. A씨는 국기원 명예·희망퇴직지침에 따른 산정액 1억 8500여만원의 두 배 가까운 3억 7000만원을 받았고,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B씨도 산정액 1억 6000여만원보다 많은 2억 1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오 전 원장은 문체부 승인 없이 태권도법이 정한 국기원 목적 사업에서 벗어난 수익사업을 외부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문체부는 해외 업체와의 ‘태권도 이스포츠(e-sports) 개발 사업’ 역시 사전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7건의 소송에 휘말린 국기원은 3년간 7억 3000만원의 비용을 지급했으며, 이 가운데 국기원 이사가 대표인 법무법인에만 13건을 몰아줬다. 소송비용도 원장과 사무총장이 결정해 재판과 관계없이 비용을 과다 계상했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아울러 주한 외국인 태권도 교육 사업과 관련해 출석명부를 허위로 작성해 교육 수당을 부당하게 받거나 해외 파견 사범에 대한 주택수당 지급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해외 특별심사비를 현금(약 17만 8000달러)으로 국내 반입하면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 원장과 관계자들을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국기원이 ‘공익법인법’에 준해 법인 사무와 재산 상황을 공개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헤일리 전 대사, 보잉의 이사로 ‘대박’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이사회 멤버로 추대됐다.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봉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정부와 산업 파트너십, 경제 번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빼어난 성과를 보잉에 가져다줄 것”이라며 헤일리 전 대사를 환영했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에서 “첨단산업 리더이자 훌륭한 미 기업인 보잉의 지속적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사직 지명에 대한 승인 표결은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연례 투자자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는 형식적인 것으로 사실상 헤일리 전 대사가 이사진에 합류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및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와 보잉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인 2013년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제조단지 설립을 돕기도 했다. 보잉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70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등을 두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유엔 미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사직 사임 계획을 발표할 당시 대사직을 그만두면 민간 부문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변찬우, 김진태까지 로펌행…왜?

    변찬우, 김진태까지 로펌행…왜?

    최근 들어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이 잇따라 대형 로펌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대형 로펌 취업 제한이 풀려서이지만, 검찰이 사법농단 수사에 전념하면서 여타 특수, 형사 사건 자체가 줄어 수임이 예전만 못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5년 말 퇴임 이후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던 변찬우(58·사법연수원 18기) 전 검사장은 다음달부터 김앤장으로 출근한다. 김진태(68·14기) 전 검찰총장은 최근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로 갔다. 조성욱(58·17기) 전 고검장은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김경수(59·17기) 전 고검장도 법무법인 율촌으로 옮겼다.  이들은 모두 퇴임 직후 소규모 로펌에 있거나 개인 법률사무소를 차렸다가 퇴임 3년이 지나면서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대형 로펌에 들어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퇴임 후 3년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로펌 취업이 제한되는데, 대상 로펌이 30여곳에 이른다.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퇴직 후 사건 수임이 많기로 유명하다. 취업 제한이 풀리면 대형 로펌으로 옮기는 유형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사법농단 수사가 길어지며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이른바 ‘적폐수사’에 매진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사법농단 수사에 뛰어들며 다른 특수 수사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전체 형사 사건 수도 줄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전직 대법관 등 사법농단 관련 주요 피의자들은 수사를 받으면서도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한 검사는 “수임 건수와 수임료가 ‘톱 클래스’라고 알려졌던 이들도 연이어 로펌에 간다는 건 취업 제한이 풀린 것보다는 사건 수임이 감소한 영향이 클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를 안 하니까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죽어난다는 원성이 서초동에 자자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프로축구] 이장도 민재도 떠났는데… 전북 ‘절대 지존’ 사수할까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가 삼일절인 새달 1일 개막한다. 지난겨울 굵은 땀방울로 2019시즌 준비를 마친 K리그 22개(1부리그 12개·2부리그 10개) 팀들이 오는 12월 초까지 펼치는 9개월 대장정의 첫 발걸음이다.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1의 올 시즌 화두 역시 전북의 ‘1강 체제’와 그에 맞서는 대항마들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 무대로 둥지를 옮겼지만 전북은 여전히 K리그1의 ‘절대 1강’이다. 전북은 최 전 감독이 다롄 이팡으로 떠나고 수비수 김민재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는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아 지난해 K리그1 국내 최다득점의 문선민(14골)을 영입하고 영원한 골잡이 이동국까지 건재하다. 로페즈, 티아고, 아드리아노 등 외국선수 라인도 흔들림이 없는 데다 한교원, 최철순, 홍정호 등 공수의 핵심 전력들 역시 그대로다. 전북은 K리그1 3연패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3개 타이틀을 석권하는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대항마로는 경남과 울산이 손에 꼽힌다. 경남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 돌풍의 중심이 됐다. 득점왕 말컹과 수비수 박지수를 중국으로 보내면서 챙긴 각각 60억원과 200만 달러(약 22억 5000만원), 미드필더 최영준의 전북 이적으로 생긴 12억원의 이적료까지 합쳐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재투자해 강력한 스쿼드를 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조던 머치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리그를 경험한 네덜란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룩 카스타이흐노스가 말컹의 공백을 채웠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까지 영입한 경남은 두 해 연속 돌풍을 장담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위 울산도 프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영입해 전북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출신 김보경을 비롯해 수비수 윤영선, 미드필더 신진호와 김성준, 공격수 주민규 등을 합류시켜 의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전통의 강호 서울과 수원의 ‘명가 재건’ 여부도 새 시즌 또 하나의 화두다. 지난 시즌 2부 강등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서울은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25골) 출신의 알렉산다르 페시치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를 충원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새 사령탑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담 타가트를 데려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올해부터 15만 완주시 대도약 실현을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25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며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지난해까지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다지면서 완주의 위상과 존재감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각종 우수 시책을 소개하는 박 군수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박 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신념과 소신이 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소통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참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의식이 깨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완주형 사회적기업과 청년시책, 로컬푸드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완주군의 올해 사자성어는 뜻이 있으면 이뤄진다는 ‘유지사성’(有志事成)이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5년차다. 지난 성과는. “완주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테크노밸리 2단계,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 기반을 구축했다. 행정의 신뢰성도 높였다. 공약 이행률이 97.5%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체장 철학을 실현한 성과를 꼽는다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주인인 군민의 뜻을 받드는 행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했다. 읍면별로 4억~7억원씩 배정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1000여건의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됐다. 주민들 참여와 자치역량이 높아진 것은 훌륭한 성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각급 학교와 청년들에게도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교육과 기회를 부여해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기초 지자체로서는 눈에 띄게 많은 상을 받았다. “완주군 위상이 전북을 넘어 전국 최상위 클래스로 자리매김됐다. 일자리 대상, 다산목민대상 등 220여 차례 외부기관 수상과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박람회 5관왕, 정부혁신평가 1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기관 등 자치경쟁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완주군의 다양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모든 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직자들이 헌신한 덕분이다.” -완주군청 직원들의 행정력도 돋보인다. “창의행정을 도입한 결과다. 처음에는 창의행정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맡은 분야는 곧 자신이 군수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강조했다. 그 결과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높아졌다. 이제 모든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지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됐다.” -15만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다. 배경과 전망은. “군정의 큰 비전을 설정하고 군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자는 취지다. 인구 늘리기에 그치지 않고 30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50만 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 등을 감안할 때 2030년에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대부분 군지역 인구가 감소추세지만 완주군은 증가하고 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15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완주의 1번 정책은 일자리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모바일 완주’를 위해 ▲기업형 ▲특화형 ▲재정투자형 등 입체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2단계와 농공단지를 조기 분양해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 -숙원인 삼봉지구 개발사업을 이끌어냈다. 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봉지구는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한 현안이었다. 민선 6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2016년 1월 착공했다. 앞으로 완주군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서 15만 자족도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이곳에는 6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인접 산업단지 종사자와 군민들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1만 5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 익산 등 인접 지자체 개발 효과가 완주에 영향을 준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인접 지자체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시대다. 전주시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이미 로컬푸드를 넘어 푸드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인접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가치 실현의 방안으로 떠오른다. 완주형 특징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소셜 굿즈다.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을 300개로 늘리고 군민 조합원 참여도 30%까지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5000개 창출하고 100억원의 관련 기금을 확충하겠다. 특히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완주만의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 올해는 공유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공유센터도 만든다.” -청년들을 위한 시책이 많다. 성과와 대책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려 한다.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참여해 수립한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청년참여예산제는 내실을 꾀하고 청년 10% 할당제를 확대하겠다. 청년창업공동체 지원 등 각종 시책과 배려도 아끼지 않겠다.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인 청년 쉐어하우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먹거리 정책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은. “완주의 먹거리는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할 공공재이다. 시장논리에 맡기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완주 먹거리 헌장’을 선언했다.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 해 6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주 생산 농산물의 4분의1을 유통시켜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창업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유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4년간 70억원을 투입하고 농촌 신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내용과 방향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팀을 신설했고 에너지관리팀을 신재생에너지팀으로 변경해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강화했다. 푸드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먹거리정책과를 신설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먹거리 종합계획과 정책 방향을 잘 연계시키기 위해 푸드플랜팀을 새로 꾸렸다. 기존 공동체활력과를 사회적경제과로 변경하고 소셜굿즈팀을 주무팀으로 배치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박성일 군수 프로필 △행정고시 23회△정읍시 부시장△총리실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안행부 감사관△국민권익위 상임위원△전북도 행정부지사△제44·45대 완주군수
  • 넥슨,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넥슨,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00억원 기부

    대전에 뇌성마비와 발달장애 어린이를 치료하는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는 가운데 넥슨이 100억원을 기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정주 NXC 대표는 21일 대전시청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넥슨재단이 병원 건립비로 4년간 100억원을 내는 것으로 대전시 역대 최대 기부액이다.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이 서울에서 민간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공공 병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뇌성마비 1~3급 중증장애나 발달장애 어린이가 치료받는 곳으로 지금은 병원이 부족해 대부분 집에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지내는 상태다. 전정재 시 장애인시설팀장은 “이 병을 앓는 어린이가 대전에만 6000명 안팎에 이른다”고 했다. 정부 공모사업이지만 예산이 크게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넥슨재단의 기부로 건립비가 447억원으로 늘었다. 서구 관저동 부지 6342㎡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 2021년 말 문 연다. 입원실 30실과 낮만 입원하는 병실 30개 등 60병실이 갖춰진다. 하루 120~200명의 외래환자도 받는다. 교무실과 교실 6개로 구성된 특수학교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이 교사를 파견해 가르친다. 체육관, 어린이도서관, 무장애 놀이터도 있다. 병원에는 의사, 재활치료사, 작업치료사, 돌보미 등 200여명이 투입된다. 시는 연간 20억~3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 팀장은 “민간업체가 관심을 갖고 기부해 줘 너무 고맙다”면서 “이 병을 앓는 전국 어린이들의 보금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넥슨재단은 작은책방,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컴퓨터박물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영변 핵시설, 최단 2개월이면 영구적 불능화”

    기술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상태’ 확보 해체 작업엔 5년 이상 수조원 비용 필요 폐기물저장시설은 가장 폐기 난도 높아 재처리시설 폐기에는 더 많은 비용 들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의 대상으로서 영변 핵시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영변 핵시설의 영구 불능화는 최단 2개월, 최장 1년 등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으며 비용도 비교적 적게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진수 전 원자력통제기술원 책임연구원은 21일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국제사회는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선 완전 폐기로 가기 위한 전 단계인 영구 불능화에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능화는 핵시설을 분해, 핵심부품을 분리해 감시 상태에 두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불능화 다음 단계인 폐기는 관련 시설을 모두 파괴, 제거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을 뜻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 불능화 상태로 만들면 단기간 내에 기술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상태’, 즉 비가역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 기간에 검증 절차를 합의하고 검증에 들어갈 수 있는 정치적 시간과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체에는 5년 이상의 긴 시간과 수조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안 전 연구원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폐기하는 데 1250만∼2350만 달러(약 140억∼264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이 원자로의 노심 크기가 발전용량보다 비정상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처리시설을 폐기하는 데는 더 큰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영변 재처리시설보다 규모가 작은 벨기에 유로케믹(Eurochemic) 재처리시설은 3억 달러(약 3376억원) 이상의 폐기 비용이 들었다. 폐기물 관리 비용으로 50년간 100억 달러(약 11조 255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안 전 연구원은 우라늄 광산과 우라늄 정련시설, 핵연료 생산시설, 원자로, 재처리시설, 우라늄농축시설, 핵무기 개발시설도 모두 폐기해야 하는데 특히 5메가와트 원자로·재처리시설·고준위 폐기물저장시설의 폐기 난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안 전 연구원은 “비핵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남한의 활발한 참여가 바람직하나 비용 부담 측면에서 참여도가 높다는 것은 폐기 비용을 높은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핵 비확산 관점에서 국제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위스 금융회사 UBS 프랑스 세금 탈루 공조로 5조 7439억원 벌금 선고

    스위스 금융회사 UBS 프랑스 세금 탈루 공조로 5조 7439억원 벌금 선고

    스위스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프랑스 부자들의 세금 탈루를 도운 혐의로 37억 유로(약 4조 7227억원)의 벌금과 8억 유로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프랑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액수의 벌금일 뿐 아니라 UBS의 한 해 수익(37억 유로)를 웃도는 금액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원이 6주간의 재판 끝에 UBS에 대해 세금 사기 불법 청탁과 돈 세탁으로 수익금을 얻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본사와 프랑스 법인 및 임원 5명은 벌금과 손해배상금 등으로 총 45억 유로의 과징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는 당초 프랑스 정부가 요구했던 53억 유로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UBS는 “전 직원들의 근거없는 주장에 의한 판결”이라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는 참모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초법적인 심각한 판결”이라면서 항소 의지를 다졌다. 재판은 최근 7년간의 수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UBS가 마치 ‘007’ 영화를 연상시키는 방법을 통해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전했다. 담당 검사는 UBS 직원들이 자가 삭제 기능이 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했으며, 로고가 없는 비즈니스 카드를 이용함으로써 비밀리에 프랑스를 방문해 세금 탈루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부자 고객들이 스위스에 불법적으로 은닉한 재산은 2004~2012년 모두 10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내부 고발자들이 접선 및 공조 장소로 오페라 공연장이나 사냥 여행,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 등을 제보한 것에 대해 “단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수사당국이 부족한 증거를 근거로 혐의를 뒤짚어 씌운다고 주장했다. 한편 UBS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인 2006~2007년 주택담보대출 담보부 증권 매각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도 걸려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카드수수료 인하로 중소가맹점 부담 年8000억 줄었다

    우대 범위 연매출 5억→30억 이하 확대 10억 이하는 부가세 세액공제도 늘어 가맹점 1%, 매출 증가 등으로 유지·인상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안’에 따라 중소 가맹점들이 연간 8000억원 가까운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개편안을 반영한 조정된 수수료율을 지난달 가맹점에 통보해 연간 7800억원 정도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우대 가맹점의 범위가 기존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된 영향이 가장 크다. 연매출 5억~30억원 가맹점들도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수수료 부담이 연간 5700억원 절감된다. 전체 가맹점(273만개)의 84%였던 우대 가맹점은 96%(262만 6000개)로 늘어났다. 전체 편의점의 89%, 슈퍼마켓의 92%, 일반음식점의 99%, 제과점의 98%가 포함됐다. 수수료율은 연매출에 따라 차등화되는데 3억원 이하의 경우 체크카드 0.5%, 신용카드 0.8%이다. 3억~5억원은 각각 1.0%와 1.3%, 5억~10억원은 1.1%와 1.4%, 10억~30억원은 1.3%와 1.6%이다. 여기에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은 카드 결제액을 부가가치세에서 빼주는 부가세 매출세액공제의 한도가 연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라 매출 전액을 신용카드로 받았다고 가정하면 수수료율이 1.4%에서 0.1~0.4%로 낮아진다.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도 연매출 30억~100억원 이하는 2.27%에서 1.97%로, 100억~500억원은 2.26%에서 2.04%로 각각 인하돼 연간 2100억원의 수수료를 아끼게 됐다. 다만 가맹점 중 약 1%는 매출 증가 등의 이유로 수수료율이 유지되거나 올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내 첫 치매안심마을 등 ‘더불어 잘사는 용산 시대’ 완성할 것”

    “국내 첫 치매안심마을 등 ‘더불어 잘사는 용산 시대’ 완성할 것”

    “서울 속 중심이자 근현대사의 중심인 용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서울의 경쟁력도 높아집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국가적 사업에서부터 청년 고용을 위한 일자리 기금 조성, 장애인 복지 지원 등 구민 삶을 돌보는 정책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더불어 잘사는 용산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19일 서울 용산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손대는 사업마다 소위 ‘대박’이 나 행복했다”며 “올해 착수하는 치매안심마을 조성, 용산역사박물관 건립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용산의 미래를 풍요롭게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신년사에서 용산을 동북아 평화·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관련해 남북 교류 방안은 어떻게 구상하나.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청와대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에 대한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은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남북 분단 등 우리 현대사의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심장부 도시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유럽과 한국을 잇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거다. 이 때문에 용산은 남북 교류에 가장 선도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먼저 올 상반기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남북 교류 정책을 만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꾸린다. 중장기적으로는 역사, 문화, 환경 등이 우리 구와 여건이 비슷한 북한 도시와 자매결연해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지난해 구정 활동 가운데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보람도 크고 행복했다. 3선 내리 구청장을 하고 있지만 정책을 펼 때면 늘 망설이게 된다. 예산이 이만큼 들어가는데 효과가 없거나 실패를 하면 구민들에게 피해가 가니 그렇지 않겠나. 그건 직원들에게도 트라우마가 된다. 하지만 지난해는 손댄 것마다 대박이 났다. 꿈나무행정타운은 개관(2017년 12월) 1년 만에 6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려는 교육·보육의 랜드마크가 됐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한남동 용산공예관은 개관 1년 만에 4만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됐다. 이태원, 한남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우리 공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판매 매출도 올리고 있다. 또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등 많은 성과로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용산마스터플랜이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용산이 해야 하고,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도시 계획들이 집값 때문에 발표가 안 되고 있다는 게 아쉽다. 낭중지추란 말이 있듯 주머니 속 송곳은 언젠가는 나오게 돼 있다. 개발을 안 하고 놔둘 수는 없다. 언제까지나 막을 수만은 없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개발과 변화의 필요성이 큰 만큼 서울시에서 조속히 계획을 발표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용산에서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신년 동업무보고를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는데 경기 양주에 조성하는 치매안심마을과 옛 철도병원에 짓는 역사박물관 사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시더라. 민선 7기 공약 사업이기도 한 치매안심마을(2021년 말 준공)은 네덜란드 호헤베이크 마을처럼 전문치료사들의 보호 아래 치매 환자들이 마을 형태의 시설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마을형 치매전담 노인 요양 시설로 만든다. 또 2021년 옛 철도병원에 용산역사박물관이 들어서고 용산의 ‘역사문화박물관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많은 내외국 관광객들이 용산으로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청년 일자리 정책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나라의 경쟁력인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기금을 만들었다. 올해 4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20억원씩 4년간 1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업, 대학, 직업훈련기관과 맞춤형 취업 연계 교육을 펴는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투입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취업, 창업으로 이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역사박물관 건립, 투어 버스 운행 등과 연계해 용산의 역사적 장소들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재정비하는 작업도 편다고. “용산이 근현대사의 많은 흔적들을 안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장소들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조명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에 나서려 한다. 상반기 중에 전수조사를 해 올해 안에 안내판 설치 등의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예를 들면 현재 삼각지 성당이 서울에서 가장 큰 고아원 경천애인사가 있었던 자리라는 것을 알리는 안내판, 표지 등을 세우고 당시 경천애인사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들이 찾아왔을 때 방명록도 남기고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 노들섬에는 1950년 한강 인도교 폭파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위령비를 세우려 한다. 개발이나 건설만이 능사가 아니다.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보존하고 그 역사를 후손들에게 제대로 전하는 작업이야말로 우리 미래를 탄탄히 가꾸는 일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제로페이와 핀테크 생태계 키우기

    [임정욱의 혁신경제] 제로페이와 핀테크 생태계 키우기

    지난해 12월 20일 제로페이가 처음 등장한 후 지난 두 달간 자주 써보려고 노력했다. 내 스마트폰 네이버앱에 은행계좌와 연동해 제로페이를 쓸 수 있도록 해놨다. 하지만 겨우 한번 써봤다. 우선 제로페이가 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파리바게뜨에서 된다고 해 여러 매장에서 물어봤지만 단 한 곳에서만 가능했다. 본사 직영점이었다. 물론 서울시청 인근에는 제로페이를 받는 곳이 있다. 하지만 강남에서 일부러 광화문까지 가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하철역 등 서울시내 곳곳이 제로페이 광고로 도배돼 있는데도 그렇다. 그럼 왜 상인들은 제로페이를 적극 받아들이지 않을까. 제로페이를 먼저 쓰자는 고객이 없는 탓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제로페이를 쓰지 않을까. 기존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거의 없고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소득공제가 더 된다지만 모든 지출을 제로페이로 하지 않으면 공제금액은 미미하다. 잔고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제로페이는 연결 계좌에 꼭 돈이 있어야 한다. 제로페이를 은행앱 등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과정도 신용카드 사용에 비해 더 불편하다. 상인 입장에서도 제로페이가 줄여 준다는 결제 수수료는 체감상 크지 않다. 이미 영세 상인에게 카드 수수료는 높은 편이 아니다. 카드 수수료 몇푼 줄여 주는 것보다는 손님이 더 많이 와서 매출이 올라가는 것이 휠씬 중요하다. 그래서 제로페이를 외면하는 것 같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을 보자. 일본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NTT도코모, 라쿠텐, 라인, 아마존, 페이페이, 오리가미 등 통신,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회사들이 현금 사용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경쟁 중이다. 가맹점으로 가입하는 상점들에는 대부분 회사가 향후 2~3년간 수수료를 무료로 하면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자발적으로 경쟁을 통해 제로페이가 만들어진 것이다. 아마존 등은 상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태블릿 컴퓨터를 무상으로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한술 더 떠 고객이 자신의 모바일 결제 상품을 사용하도록 오히려 돈을 준다.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설립한 후발 주자인 페이페이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의 모바일 결제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환원해 준다는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즉 1만원을 결제하면 2000원을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약 100억엔(약 1000억원)의 마케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고 했는데 큰 관심을 모으며 불과 10일 만에 전액이 소진됐다. 가입자도 폭증했다. 큰 효과를 본 페이페이는 최근 다시 한번 1000억원을 들여 20% 환원 캠페인을 또 시작했다. 심지어 아베 총리도 이달 소상공인의 꽃집에 가서 페이페이로 꽃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일본의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마케팅 캠페인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경쟁으로 당장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면 안 쓸 이유가 없다. 한일 간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일본에서는 민간 업체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정부가 직접 경기장에 선수로 뛰어들어서 경쟁에 참가한다. 경기장에서 심판을 봐야 할 사람이 말이다. 구청 직원 등 공무원들이 나가서 가맹점을 늘린다. 공공광고 공간을 이용해 마케팅에 나선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다. 근본적으로 공무원들이 첨단 모바일 결제 상품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한다는 것이 무리다. 잘된다고 해도 인센티브도 없다. 결국 정부가 잘할 수 없는 일이다. 결제 비즈니스는 엄청나게 복잡하다. 한편 민간 결제서비스 업체들은 속앓이를 한다. 한 결제 스타트업 대표는 이런 말을 했다. “한 고객이 전화해서 그럽니다. 제로페이는 돈을 안 받는데 너희는 왜 수수료를 받느냐고요. 이러다가 이 비즈니스 자체가 공짜라는 인식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안 그래도 한국은 소프트웨어 등 지식형 서비스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데 인색한 시장이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는데도 그렇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우습게 생각해 정부가 뛰어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다. 간단해 보일수록 그 뒤에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 노동자들이 고생하고 고민해 만들어 낸다.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민간에서 알아서 고객을 위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정부는 뒤에서 응원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 창원시 터키 및 일본 기업 투자유치, 터기 기업 투자는 처음

    창원시 터키 및 일본 기업 투자유치, 터기 기업 투자는 처음

    유럽 최고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인 터키 ORS사가 경남 창원시에 있는 제조기업에 1000만달러(110억원)를 투자한다. 터기 기업의 창원지역 투자는 처음이다. 창원시는 15일 터기 유일한 베어링 제조회사인 ORS사가 창원에서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SMSB㈜사와 합작해 공작기계를 생산하기로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ORS사는 터키 앙카라 본사에서 아흐메트 아슬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협약 체결을 위해 직접 창원시를 방문했다. 터키 ORS사는 창원생산하는 공작기계를 수입해 다양한 베어링 제품을 생산·제작한 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와 폭스바겐, BMW 등에 수출하는 유럽 최고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이다. 시는 ORS사가 SMSB㈜의 기술력과 창원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 및 파트너십, 지역의 우수한 인재 등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RS사는 공작기계 직접 생산과 함께 베어링 제품 세계 진출을 위해 1차와 2차로 나누어 500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창원 SMSB(주)는 2011년 설립돼 최첨단 시스템으로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특허 기술만 9개를 보유하고 있다. SMSB(주)는 ORS의 투자를 발판으로 터기를 비롯한 EU 연합국으로 수출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ORS 외에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오쿠마코퍼레이션의 정식 한국 대리점인 글로벌트레이딩리더 업체도 창원지역 공작기계 전문 기업인 와프와 1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글로벌트레이딩리더와 와프는 협약을 통해 창원시 내동에 공작기계 생산라인 구축·전시와 교육 등을 위한 오쿠마테크니컬센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터기와 일본 2개 기업 투자유치로 고용창출 50명과 부가가치창출 100억원, 생산유발 3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허성무 창원시장은 “ORS와 글로벌트레이딩리더 등의 공작기계산업은 창원시 기계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기술 및 수출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병화 김포시 행정국장 “공직자 검증제 6급 승진까지 확대·새달초 평화·관광 업무 총괄기획 TF팀 구성”

    김병화 김포시 행정국장 “공직자 검증제 6급 승진까지 확대·새달초 평화·관광 업무 총괄기획 TF팀 구성”

    경기 김포시 김병화 행정국장이 브리핑룸에서 처음 열린 행정국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하반기 정례인사 때 공직자 검증제 적용을 6급 승진자까지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국장은 “민선7기 출범 직후 단행된 조직개편 당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9월쯤 중폭 크기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현재 4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자 검증제를 올해부터 6급 승진대상자까지 확대한다”며 “이는 조직의 허리부터 리더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평가”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민선7기 출범 직후 공정인사의 한 방안으로 4급 승진대상자의 적격성을 심사하는 고위공직자 검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 국장은 “행정국은 김포시 공직자에 대한 인사와 김포시 살림, 교육과 평화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민선7기 최대 핵심인 공정인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언론인 여러분이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시정 방향과 현안에 대해 전달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시 청사 이전 계획을 비롯해 인구 50만명 시대 대책, 평화교류사업, 빅데이터 활용계획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시 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김 국장은 “1988년 인구 12만명 때 지어진 현 청사는 사무공간과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한 상황으로 이전보다는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전쟁 전까지 김포에서 가장 융성했던 마근포·조강포·강령포 등 3대포구에 규모있는 포구문화 관광거리를 조성하면 어떠냐는 제안에 대해 김 국장은 “중앙정부에서 접경지역 전체 개발계획 지원사업으로 김포시에 포구공원개발사업비 100억원이 배정됐다. 한강하구에서 전류리나 봉성리 포구는 현재도 이용하고 있어 우선 이곳을 사업지로 정했다”고 말하고, “우리 시가 갖고 있는 평화관련 사업으로 강령포·조강포·마근포일대에 전체 평화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평화생태 기본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구주변에 이북체험마을과 한옥마을 조성 등 옛날 포구마을을 복원해 파주의 헤이리마을처럼 만드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교류사업과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오는 4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도까지 항행하는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3월 초까지 평화와 관광관련 업무 총괄기획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례 언론인 브리핑은 김포시가 지난 1월 시 청사 3층에 언론인 브리핑룸을 개소한 후 언론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매주 한 차례 이날 행정국을 시작으로 국·소별 진행된다. 국별 언론인 브리핑 및 티타임은 오는 20일 복지국에 이어 27일 교통국, 3월 6일 환경국, 13일 경제국, 20일 도시국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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