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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그룹 공시 누락·회피 포착 공정위, 현장조사 곧 착수키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LG·SK·현대 등 4대 그룹이 고의적으로 공시를 누락시켰거나,분할공시 규정을 교묘히 악용해 공시를 회피한 사례를 상당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4대그룹으로부터 공시 및 내부거래에 관한 3000여건의 자료를 제출받아 1차 확인한 결과 미공시,지연공시,변경공시 준수위반,분할공시 악용 사례가 상당수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분할공시의 경우 ‘자본금 10% 이상,100억원 이상일 때’로 한정한 공시 최소기준을 악용,‘자본금 10% 이하,자본금 100억원 이하’로 낮춰 공시의무를 회피한 건수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시 규정을 어긴 사유를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며 “분할공시를 악용한 공시회피 등은 부당내부거래의 의심이 갈 수 있는 대목으로,현장조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2차 자료분석이 마무리되는 10일 이후 공시규정 등을 지키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고강도 현장조사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재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현장조사에 나서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변화 격류타는 北/ 對北보상 어떻게 - 北 100억弗이상 요구할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평양 북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과거 청산’문제를 두 정상이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이다.일본인 납치가 일본측 최대 현안이라면 과거 청산은 북한측 최대 현안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식민지배와 관련,▲과거사 사죄 ▲보상 ▲문화재 반환 ▲재일 조선인 법적 지위 문제 등 4개항을 과거의 국교정상화 교섭에서 요구한 바 있다.핵심은 보상.경제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일본으로부터의 보상이 절실하지만 보상을 둘러싼 북·일간 인식차가 하늘과 땅 차이다. 우선 북한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 때의 방식을 거부하고 있다.당시 일본은 5억달러(유상 2억달러,무상 3억달러)로 일제 식민지 문제를 해결했다. 북한은 1905년 을사보호조약에서 광복까지 40년 식민통치 기간은 물론 광복 이후 현재까지 50여년의 기간에 대해서도 일본이 보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반면 일본은 청구권 대상을 식민지 통치기간인 36년간으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상 액수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북한은 100억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반면 일본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보상에 대해서는 미국측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보상받은 돈이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흘러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다.납치 문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치적 결단으로 쉽게 풀 수 있는 반면 과거 청산은 일본 여론과 미국측 입장도 감안해야 할 복잡한 문제이다.
  • 정해영 前국회부의장 100억원 장학회 설립

    정해영(鄭海永) 전 국회부의장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설립된다. 정재문(鄭在文) 전 의원 등 가족들에 따르면 29일 정 전 부의장의 미수(米壽·88세)를 맞아 100억원 규모의 장학회를 설립키로 했다. 석탄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정계에 진출,7선 의원을 지낸 정 전 부의장은 지난 55년에도 사재를 털어 ‘동천장학회’를 설립했다.정재문 전 의원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을 포함,100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1조원 ‘빚더미’ 인천시 ‘100억 콘도’ 추진 물의

    1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인천시가 공무원을 위해 100억원을 들여 콘도를 짓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시는 28일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옹진군 도서지역에 콘도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02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확보,내년부터 2000여평 정도의 건립부지를 물색키로 하는 한편,오는 2004년 부지매입과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예정인 콘도는 객실이 15·21·26평형 등 모두 60개로 식당 등 휴게시설과 세미나실 등도 갖추게된다. 시는 콘도가 완공되면 시·군·구 공무원에게 우선 이용권을 주고,시민에게는 사용료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덕적도 서포리에 객실 14개를 갖춘 휴양소를 이미 운영 중인데다,올초 2억 9000여만원을 들여 한화콘도와 대명콘도 등 14계좌의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사들인 상태다.내년에도 20계좌,오는 2004년 26계좌 등 향후 2년동안 14억 4000만원을 들여 46계좌의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확보키로 돼있어 콘도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기진작 차원에서 보수 이외에 지방에서 할 수 있는 직원복지증진 시설의 장·단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미생물 유전체 사업단 10월 출범

    미생물에서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의약 소재를 발굴,산업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과학기술부 유용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www.microbe.re.kr)은 최근 세부 연구과제 공모접수가 끝남에 따라 과제선정 평가를 거쳐 10월부터 사업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유용 미생물의 발굴 및 산업화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특히 갯벌,근해 퇴적층,열대·화산지역 등의 ‘해양·특수환경 미생물군’과 미생물-미생물,미생물-무척추동물,미생물-해양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상호작용 미생물군’에 연구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수 기능성 효소발굴 및 실용화기술 ▲의약용 단백질 제품화기술 ▲미생물자원 및 유전체정보 제품화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두루넷, 데이콤과 컨소시엄 파워콤 3차입찰 참여 각서

    데이콤과 두루넷은 컨소시엄을 구성,오는 9월4일로 예정된 파워콤 입찰에 참여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워콤 3차 입찰에는 데이콤,하나로통신,온세통신,미국계 투자펀드사인 칼라힐 등이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두루넷의 지분참여 규모는 데이콤에 할당된 컨소시엄 참여분의 일부로 100억여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이건희회장 자녀4명 한국 100대 부호에

    국내에서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이회장의 자산규모는 1조 7370억원대로 추정됐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27일 내놓은 ‘올해 한국의 100대부호’에 따르면 이회장에 이어 신동빈(辛東彬) 롯데 부회장이 1조 10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신동주(辛東主) 롯데알미늄 이사(9710억원)와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8980억원),신격호(辛格浩) 롯데 회장(8760억원),이재용(李在鎔)삼성전자 상무보(7720억원),이명희(李明熙) 신세계 회장(6470억원),구본무(具本茂) LG회장(5170억원) 순이었다. 100대 부호에는 이재용 상무보를 포함해 이부진·서현·윤형씨(공동 87위,각각 870억원) 등 삼성 이회장의 자녀 4명이 올랐다.윤형씨는 23세로 100대부호 가운데 최연소자를 기록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한·중 수교10돌] (下-2)좌담·인터뷰

    ◆윤 소장 = 한류 열풍을 경제적 시각에서 보고 싶다.한류는 중국 수출에 긍정적인 쇼크를 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다.이를 지속시켜야 한다.정부가 민간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민간과 협력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여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교육부문과 관련,관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인식하고 정부정책이 세워져야 한다.언어가 문제다.중국에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몇 만명씩 단기간에 중국 언어를 습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한다.정부가 국공립 대학교에 투자하는 돈의 일부를 돌려 중국에 유학하는 학생들에 투자를 한다면,앞으로 5∼10년 뒤에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원이 된다고 본다. ◆박 심의관 = 동감한다.유럽인들의 경우 보통 사람들도 주변국의 언어를 할 줄 안다.우리는 중국·일본과 빈번히 교류하면서도 일본어나 중국어를 할 수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영어는 당연히 제1외국어로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쳐야겠지만,중학생 때부터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를 동시에 가르쳐야한다.지금까지 제2외국어로 사용돼 왔던 불어,독일어는 이를 필요로 하는 일부 학생들만을 가르치면 된다는 생각이다.교사 확보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교육 당국에서 획기적인 결심을 해,중국어와 일어를 중학교 때부터 가르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문 교수= 중국의 대 한반도 역할과 관련,남북한의 특수상황은 한·중관계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중국은 북한과는 우호협력,남한과는 호혜협력관계를 지향한다고 공식화하고 있다.북한과는 정치이념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남한과는 경제적 측면에서 호혜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중국은 나름의 기준으로 남북한간 균형을 맞추고 있다. 사실 우리가 중국에 바라는 것이 지나치게 많다.북한을 압박하거나 설득하는 등 남북한간 다리 역할을 요구한다.하지만 중국이 우리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중국 나름대로 주판을 굴려 이로운 쪽으로 행동방침을 정할 뿐이다.따라서 남북문제와 대 중국 정책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뒤섞어 놓으면 문제 해결은어렵고 언제나 중국에 한수 물리고 협상하는 꼴이 돼 버린다. 한·중관계에서 현재 북한은 걸림돌이지만 북·중관계 역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혈맹관계’라 말하지만 혁명 1·2세대가 권력을 장악할 때와 분명 달라졌다.중국 지도부도 북한의 정책에 회의적이며 엘리트간의 교류 단절도 심각하다.중국혁명 3·4세대는 북한과 동지애를 느끼지 못한다. 과거에 북·중 사이엔 제3국이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다.요즘은 미국,유럽연합,일본 등이 두 나라 사이에 파고 들고 있다.러시아도 마찬가지다.이제 탄탄하고 배타적이던 혈맹관계는 흔들리고 있다.북·중관계는 한·중관계의 큰 변수다. ◆박 심의관 = 중국과 북한은 과거 혈명관계였다.중국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여러 단계로 구분하는데,그 중 최상의 단계가 혈맹관계이다.그러나 92년 한·중수교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래 북·중관계는 일시적으로 소원해졌다.2000년 5월과 지난해 1월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다시 양국관계가 정상화됐지만,과거와 같은 혈맹관계로 복원된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한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해 왔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중국에게 북한에 압력을 넣어 통일이 빨리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관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지도자들은 북한보다는 한국의 지도자들과 더 자주 접촉하고,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따라서 우리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문제에 같은 인식을 공유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 교수 = 탈북자문제는 남북한과 중국이 얽혀있는 대표적 경우다.탈북자와 남북한,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인식의 차이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중국의 탈북자문제 처리방식을 보면 분명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 두가지 상반된 정책을 세우고 있다.하나는 옌볜등 북·중 국경지대의 탈북자를 계속 북한으로 송환하는 작업이다.그 수가 1주일에 600명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하지만 외국공관에 진입,국제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탈북자에게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보낸다. 사실 탈북자는 중국에게 있어 귀찮은 존재다.인권문제로 대두되면 중국내 민주화 운동,종교문제들과 얽히지 않을 수 없다.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제자리를 찾기 위해 타협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우리도 중국의 입장을 인식하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정치권 일부에선 모든 탈북자을 한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다.하지만 탈북자들이 배가 고파 북한을 탈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북한경제가 회생하도록 도와줘야 함에도 ‘퍼주기식 외교’라며 핏발을 세운다.남북관계는 정치적 논리로만 계산해서는 안된다. ◆윤 소장 =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로,사고방식이 점점 국제화된다는 느낌을 받는다.탈북자 인권 문제에 있어,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 같지만,되도록 마찰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이를 보면 인권 문제 등 다방면에서 국제적인 패러다임이 점차 중국에 침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중국 정부 지도부도 글로벌화된 국제사회에서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박 심의관 = 앞으로 중국은 경제적으로 동아시아 경제를 리드하는 강국으로 등장할 것이며,언젠가는 미국에 필적하는 경제강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 심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또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다자협력의 틀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문 교수 = 한·중 관계와 함께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잊어선 안된다.어떤면에서는 대립도 있겠지만 분명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우리는 언젠가 중국과 안보적 측면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맺길 원한다.이는 동맹관계인 미국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사실 조화되기 힘든 관계다.어떤 학자는 우리가 용과 독수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대북정책에대한 남남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문화·안보관계가 심화되면 우리는 어디에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냉엄한 현실인식 속에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 소장 = 독일의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독일이 통일된 것은 경제력 덕분”이라고 말했다.우리는 경제부문에서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지금이 위기인지,호기인지 논쟁이 되고 있는데,나는 지금 중국과의 관계에서 제2의 중동 오일 특수를 맞이했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광대한 시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 오석영·정은주 기자 palbati@ ■리쭝루 타이완 주한대표부 대표 “韓·타이완 경제 보완협력 가능” 대한매일은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1992년 중국 수교와 함께 단교된 타이완의 주한 대표부 리쭝루(李宗儒·57) 대표를 만나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이 대표는 “나라와 나라간에는 서로의 이익이 존재하고,그것을 상대방 국가가 존중해줘야 한다.”고 밝혀 한·중 수교 등 국제적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했다.리 대표는 “양국의 경제발전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이 가능하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리 대표는 33년 경력의 직업 외교관으로 특히 ‘옥(玉)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타이완의 정치외교 관계는 단절됐지만 경제협력은 강화되고 있는데. 양국간 교역규모는 2000년 130억달러,지난해는 100억달러 규모다.지난해는 세계 경제불황 여파로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경제협력을 비롯한 각종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은. 양국 모두 농업국에서 공업국으로 전환됐고 상당한 수준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왔다.특히 양국이 컴퓨터 관련 부품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한국의 경우 자동차와 건설분야,전자부품 분야에서는 타이완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전자·컴퓨터 부품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되는 부분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을 위한 가시적 조치가 필요한데. 정부 차원에서 민간 기업이 상호 많은 왕래를 할 수 있도록 ‘구조적 틀’을 만들어줘야 한다.양국의 투자협정,과세감면 협정 등 안전장치를 만들게되면 보다 많은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장치는 특히 정치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로서 더욱 필요하다.타이완은 정치외교 관계가 없는 많은 나라들과 이같은 협정을 체결했지만 아직 한국과는 협정체결이 안됐다. ◆중국의 ‘1국(一國) 2체제(二體制)’ 정책으로 양안관계가 매우 유동적인데. 타이완이 지방정부로 취급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타이완은 홍콩과 마카오와 달리 분명 하나의 국가다.현재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중간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독립과 통일을 요구하는 계층은 20∼30%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지금의 현상유지를 원한다.하지만 우리는 양안관계 개선를 위해 항공·바다·우편 개방 등의 3통(三通)정책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와 실질적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정치 관계와 달리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타이완의 중국대륙 투자액은 400억달러를 넘었고 심지어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는 설도 있다.중국은 경제개혁을 진행함으로써 국제추세에 맞는 국가발전을 할 것으로 본다.1인당 국민소득이 약 3000달러에 도달하면 경제개혁이 곧 정치개혁으로 전환되고,나아가 민주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들의 관측이다. ◆중국의 경제개혁이 결국 정치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 대학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를 공부한 학도로서 이론적으로 이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아마 과거 한국과 중화민국의 성장과정 역사를 돌이켜 보면,오늘날 중국 대륙이 발전하는 유사한 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10월쯤 자유민주연맹(CALD) 총회 참석차 방한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우리도 외신 보도를 통해 알았다.아시아 자유민주연맹은 지역조직이며 한국의 민주당이나 타이완 집권당인 민진당도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이다.10월에 서울에서 회의가 개최된다는 것을 외신보도에서 알았다. ◆최근 타이완이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으로 유엔 가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타이완이 현재 세계 18대 경제대국이고 외환보유액은 세계 제4위인데도 불구하고 유엔이 타이완의 참여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중국은 22년 동안 노력해서 유엔에 가입했다.타이완은 93년부터 9년밖에 노력하지 않았다.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중 수교에 대해 불만은 없다.나라와 나라간에는 서로간의 이익이 존재하고,그것을 상대방 국가가 존중해야줘야 한다.하지만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좀더 확실히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중국의 헌법을 보면,아직까지 명확히 공산당이 일당 독재로 통치하고 있다는 것이 문헌에 있다. 중국이 향후 경제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을 가져옴으로써 민주화도 될 것이라 기대하지만,그때까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다 마음속 깊이 새겨둬야 할것은 중국은 인민공화국이라는 사실이다. 오일만 오석영기자 oilman@
  • ‘연결납세’ 2004년 도입, 기업 회계투명성 강화방안도 마련키로

    정부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소득을 합산해 세금을 부과하는 ‘연결납세제도’를 2004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이고,기업분할이나 기업설립을 촉진하는 효과를 얻는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23일 “연결납세제도의 도입을 서둘러 추진키로 했다.”면서 “관련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속히 법령을 마련,도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관련 세제를 개편,2004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올 연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법인세제 등 관련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재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세수결손,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형평성 등을 들어 연결납세제도를 2∼3년 안에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종전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결납세제도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이상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면서 “이 제도가 부작용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연결납세제도의 적용 범위와 대상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대다수 선진국이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는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100% 가까이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 한해 연결납세제를 적용하는 등 대상을 엄격히 정하기로 했다.올해 이 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모기업의 자회사 지분율이 100%일 때만 연결납세를 적용하고 있다.미국·유럽 국가들도 자회사 지분율을 대부분 80∼90%선으로 높게 책정하고 있다. ●연결납세제도= 모회사와 자회사 등 기업집단내 소득을 합해 과세하는 제도다.예컨대 모회사는 100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자회사 2곳은 각각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때,지금은 흑자액 100억원 전체가 과세대상이다.하지만 연결납세제를 적용하면 모회사의 흑자액에서 자회사의 적자액을 뺀 50억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면 된다. 세금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가 조속히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동산투자신탁 ‘매진사례’

    “부동산신탁 남은 것 없어요?” 지난 13일 우리은행 150여개 지점에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210억원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에 가입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그러나 지점별로 할당된 규모는 1억 4000만원.1인당 가입한도(최대 1억원) 때문에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돼 고객 대다수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의 부동산투자신탁이 ‘없어서 못파는’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은행 이자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노하우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됐다.아파트나 상가 건축,땅 매입 등 부동산 개발에 투자한 뒤 나중에 수익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준다.주식으로 치면 간접투자상품이다.투자대상(부동산) 선정은 은행의 전담팀이 맡는다. 만기는 1∼3년.1인당 최저 가입한도가 500만∼1000만원이어서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사업성이 검토된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보다 비교적 안전하다. 평균 수익률은 은행에 내는 신탁보수(투자액?1∼2%)를 떼고도 연 7∼8%대.정기예금 금리보다 2.5∼3.5%포인트나 높다. ●없어서 못판다= 올 상반기 은행권이 판매한 부동산투자신탁은 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외환은행이 지난 8일 판매한 ‘KEB부동산신탁 3호’ 50억원 어치는 순식간에 매진됐다.미리 예약한 고객들이 은행문이 열리자마자 모두 사갔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1100억원 규모의 ‘국민부동산투자신탁 17∼20호’를출시 2시간여만에 모두 팔았다.올들어 23개 부동산투자신탁 2000억원어치를판매한 산업은행 역시 출시와 동시에 매진사례했다. ●1조원 물량 쏟아진다= 산업은행이 오는 30일 410억원 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을 판매하는 데 이어 은행권에는 연말까지 총 1조원어치의 상품이 대기 중이다.우리·산업은행이 각각 2000억원,조흥은행이 1500억원,국민은행이 1200억원,하나·한미은행이 각각 600억원 규모의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신한은행측은 “그동안 부동산투자신탁을 취급하지 않았지만 투자대상을 물색해 연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밝혔다.조흥은행은 다음달 초에 130억원짜리 투자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판매계획 미리 확인해야= 부동산투자신탁은 부정기적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은행별로 판매일정을 미리 확인한 뒤 예약해 놓는 게 유리하다.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상품인 만큼 상품 안전성도 반드시 사전에 따져봐야 한다.우리은행 정우성 신탁팀 과장은 “어떤 회사가 시공하고 시행사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금융기관은 채권확보를 위해 어떤 안전장치를마련해 놓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해외 경제 브리핑/ AOL 타임원너 AT&A 지분인수

    ***AOL 타임원너 AT&A 지분인수 [뉴욕 AP 연합] AOL 타임워너는 AT&A가 보유하고 있던 케이블방송등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타임워너 엔터테인먼트 지분 27.3%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AOL 타임워너는 워너 브러더스,HBO,코미디 센트럴,법정TV 및 워너브러더스 네트워크를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AT&T는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현금 21억달러와 AOL 타임워너 보통주 15억달러어치,내년 상반기중 상장 예정인 새로 출범하는 타임워너 케이블 지분 21%를 받기로 해 지분청산에 총 85억∼9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日 연료전지차 구입시 면세 [도쿄 연합] 일본 국토교통성은 올해말 시판 예정인 무공해 연료전지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연료전지차를 살 경우 내년부터 2년간 자동차 구매세와소유세를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구매세는 자동차 가격의 5%이며소유세는 배기량 1500㏄와 2000㏄ 경우 3만 9500엔이다.또 자동차 세금 감면 혜택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차량에 확대하되 발암성 물질 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디젤 차량에대한 규제는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슬레 상반기 순익 79% 증가 [제네바 연합] 세계 최대 식품그룹인 네슬레는 올 상반기 순익이 79% 증가한 56억 5600만프랑(37억 8800만달러)이라고 발표했다.매출은 지난해 100억달러에 매입한 미국의 애완식품회사 랄스톤 퓨리나의 인수 등에 힘입어 7.2% 증가한 442억달러.인수·환율변동을 뺀 실질성장률은 목표인 4%에 미달한 3.5%로 나타났다. **DT 상반기 39억유로 적자 [베를린 연합] 유럽 최대의 통신업체인 독일 도이체 텔레콤(DT)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가 넘는 39억유로의 적자를 냈다.DT는 미국내 자회사 보이스스트림 등 이동전화부문의 고객이 증가,상반기 매출이 258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합병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각종비용이 급증,39억유로의 적자를 냈다.2·4분기 적자만 20억 8000만유로.상반기 적자는 전년 동기(3억 4900만유로)의 10배가 넘고 지난해 전체 적자액(34억 5000만유로) 보다 많다.
  • ‘근로소득’여부 놓고 마찰, 스톡옵션 세금탈루 조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현지법인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 이들과 국세청간에 힘겨루기가 한창이다.이들은 과세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고 국세청은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벼르고 있다. 현지법인 임직원들은 외국기업 본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은 근로소득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세청은 근로소득이라는 것이 ‘국제적인 해석’이라고 반박한다.이번 힘겨루기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스톡옵션 과세 논쟁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외국기업 현지법인 임직원들은 해외 본사로부터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소득에 대해 국세청이 과세한 것에 불복,행정법원에 이미 2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그 액수는 100억원을 넘는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에 아랑곳않고 추가로 1000여명을 대상으로 소득세 탈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외국기업협회 김선재 사무국장은 “2000년 이전에는 관련 법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스톡옵션 과세는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김국장은 “1999년 말 스톡옵션 행사자가 증가하자 관할 세무서가 세금을 징수했다.”면서 “당시에는 스톡옵션 관련 법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기업 임직원들은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세금을 탈루하려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직원들은 또 “스톡옵션을 부여한 외국계 본사와 한국자회사 임직원과는 고용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어 근로소득으로 볼 수 없고,기타소득으로 과세되어야 한다.”는 논리도 편다.기타소득으로 분류되면 세율이 낮아 근로소득에 비해 세금이 줄어든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고용을 전제로 스톡옵션을 부여하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대가로 근로소득으로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관계자는 “소송에서 진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이 관계자는 “2000년 12월 29일 개정된 소득세법에 ‘고용과 관계없이 주식을 매수한 것은 기타소득’이라고 명시돼 있는 것을 외국계 기업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가령 변호사가 기업에 자문을 해주고 주식을 받는 등 고용과 상관없이 일시적일 때 해당되는 것으로,사안이 다르다는 것이다.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는 소득을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은 외국도 일치된 견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해외본사의 자회사일 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기간에 대해 “기간을 두고 집단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계속해서 조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따라서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외국계 기업 현지법인 임직원들과의 마찰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오승호 정은주기자 osh@
  • 부시 “지구정상회담 불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구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최종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은 중부 유럽이 10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같은 홍수를 부른 이상기후의 일부 원인을 미국이 제공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미국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파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빈곤층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가피한 개발을 계속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정상회담에는 각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등 100명이 넘는 국가원수와 5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유엔이 주도한 정상회담 중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환경단체들은 그렇지 않아도 온실가스 방출 등 인간이 초래한 재앙이 이상기후를 초래했다면서 교토 기후변화협약을 거부한 미국을 집중 성토해왔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번 홍수정상회담을 통해 지구정상회담을앞두고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반대해온 미국을 집중 성토할 사전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한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으로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홍수정상회담’이 열렸다.이번 회담에는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 등 중부 유럽 정상들을 비롯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정상들은 피해규모 산정과 복구 및 지원책,차후 예방책 등을 논의했다.또 이번 홍수를 유럽 공동의 문제로 취급함으로써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EU의 피해국가에 대한 원조 규모.이를 두고 독일과 EU는 회담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EU는 지난 16일 별도의 홍수 피해 보상 및 복구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디 위원장이 독일 정부에 복구자금으로 10억유로 이상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피해 규모가 수십억∼수백억유로에 이르는 국가들에게 EU의 복구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이에 따라 자금 분배를둘러싸고 국가간 갈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최대 보험회사인 알리안츠는 독일의 홍수 피해만도 100억유로를 넘는다고 추정했다. 독일 정부는 EU의 성장 및 안정화협약에 설정된 재정적자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베르너 뮐러 독일 경제장관은 16일 “홍수에 따라 막대한 인프라 복구비용이 소요되는 등 추가 재정지출이 예상된다.”며 재정적자 확대를 시사했다.이렇게 되면 독일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3%를 초과할 수 없다는 안정화협약을 위반하게 된다. EU는 이번 홍수가 유로 회원국들의 재정적자 기준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프로디 위원장도 회담에 앞서 안정화협약에 대한 예외가 논의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노무현후보 공세전환 “”정몽준의원과 흥정 안할것””

    신당 파문에 휩싸여 있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행보가 공세적으로 변하고 있다.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기자들에게 자택을 개방하는가 하면 반노(反盧)세력의 일부 이탈 감수 의지도 밝혔다.18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의 ‘노무현의 국민브리핑’이란 동영상을 통해 주 1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노 후보는 이날 낮 출입기자들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자택으로 초청,부인권양숙(權良淑)씨가 만든 비빔밥 등 음식을 제공하면서 신당문제 등 당내외현안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우선 그는 신당문제에 대해 한발 진전된 언급을 했다.즉 자신이 약속한 재경선에 참여할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도 신당창당은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밝혀,“신당이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적어도 재창당은 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노 후보는 아울러 제3신당 추진 세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분명한 원칙을 제시했다.특히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관련된 세간의 억측에 대해 해명했다.즉 ‘노무현-대통령후보,정몽준-책임총리’안을 갖고 측근들이 정 의원측과 흥정을 진행중이라거나,‘후보 자신이 직접 만나 빅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심도 없고,그런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더라도 정 의원과의 협력여지는 열어놓았다.당에서 정 의원측과 협상을 통해 사전정지 작업을 충분히 해놓을 경우,그리고 국민경선을 받아들일 때는 정 의원과 직접 대타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10여년전까지는 정 의원과 가치지향점이 확연히 달랐으나 지금은 사회적 상황도 변했고 (정 의원이) 달라진 점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반노세력들의 이탈 움직임에 대해서는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추후 제3신당과 통합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에서 뛰쳐나가는 사람들과 얘기가 잘 되겠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밥상을 엎어야겠다는 쪽과는 타협이 불가능하지만 밥을 좀더 달라는 요구는 들어줄 수 있다.”고 밝혀 9월초까지 단합노력이 잘 안되면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노후보는 이례적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자신이 당의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1인당 1만원씩 100만명이나,10만원씩 10만명(100억원)으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대선비용문제 해결을 자신했다.언론과 거리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자택을 개방했다는 그의 언급도 공세적 행보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270억 ‘사랑의 기부’/팔순 실향민 강태원옹, TV 이웃돕기에 전재산 쾌척

    “자식에게 돈을 남겨주는 것은 자식을 그릇되게 만드는 일이오.선친도 평양에서 알아주는 지주였지만 ‘네 몫은 없다.’고 항상 말씀하셨지.” 현금 200억원과 70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총 270여억원의 전재산을 16일 KBS에 기탁한 팔순의 실향민 강태원(康泰元·83·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옹은 별일 아니라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강옹이 KBS에 거액을 기탁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은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에 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름 없는 시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가는 과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강옹이 이웃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에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증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기회 닿는 대로 각종 복지시설에 상당한 액수의 돈을 보냈다고 주위에서는 귀띔했다.그런데도 막상 강옹은 “뭐 큰 일을 했다고….”라며 정확한 액수를 밝히기를 거절했다.강옹은 평양에서도 대지주의 2남 중 둘째아들로 태어났으나 해방 후 홀로 월남해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돈을 모았다.“젊어서는 먹지도 입지도 않았지만 힘든 줄 몰랐다.”고 회상하는 강옹은 저축한 돈을 바탕으로 포목상과 운수사업을 해 큰 돈을 벌었다. “장사로 모은 돈으로 서울 강남지역 땅을 샀지요.지금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들어선 곳이오.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내 땅을 사서 현대건설이 성공했다고 죽기 전에 사과 한 상자를 보내더군.” 강옹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모으고도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그러나 이웃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썼다.그 바탕에는 이산가족의 아픔이 짙게 깔려 있다. “이북에 아내도 있고,아들도 있어.돈 열심히 벌면 언젠가 데리고 올 수 있으려니 했는데 한번 38선이 갈리자 다시 못 볼 줄 뉘 알았나.고향에 남은 처자를 누군가 나 대신 도와주리라고 믿으면서 나도 남들을 도우는 거요.” 자식들에게서 구두쇠 아버지라는 소리깨나 들었다는 강옹은 “5남매를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결혼할 때 집 한채씩 사줬으니 내 할 도리는 다 한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면서,전재산을 기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식도 있지만 나중에는 내 뜻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강옹은 이어 “다른 돈 있는 이들도 나를 본받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KBS는 이날 오후 본관 3층 귀빈실에서 박권상(朴權相)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기증식을 갖고 강옹의 쾌척을 치하했다.KBS는 이 기금으로 복지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사랑의 리퀘스트’프로에 ‘강태원 후원금’이라는 고정 코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김대통령 8·15 경축사 의미/ 지속적 개혁·안정에 초점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가 15일 대독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김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온 대로 남은 6개월여 임기 동안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의도이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는 ‘포스트 월드컵’ 대책의 성공적 추진,구조개혁의 지속,남북관계 개선 노력,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대선의 공정한 관리,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등 ‘6대 과제’로 구체화됐다. 김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초심(初心)의 자세로 개혁을 마무리하고,국운융성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새롭게 다진데서도 알 수 있다. 이날 경축사에서는 내년부터 국채발행을 중단하고,공적자금 상환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대목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이는 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 40억달러 이하였던 외환보유액이 1100억달러 이상으로 확충되었고,지난해 8월 IMF 자금 195억달러를 3년 앞당겨 조기 상환한 결과다.따라서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위해 발행한 적자국채를 내년부터 발행하지 않기로 하는 등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적자국채는 지난 98년부터 발행돼 99년 10조 4000억원까지 치솟았으며,지난해에는 2조 4000억원 수준이었다. 김 대통령은 “기업활동의 공정거래 관행도 정착시켜야 하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민영화와 공기업의 개혁도 늦춰서는 안된다.”고 상기시켰다. 오풍연기자
  • 해외 경제 브리핑/ VU, 상반기 123억유로 순손실 등

    ***VU, 상반기 123억유로 순손실 세계 제2의 언론그룹인 비방디 유니버설(VU)이 올 상반기 123억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VU는 이날 경상이익은 23억유로에 이르렀지만 금융비용 증가와 주가하락에 따라 110억 유로의 자산이 감소,순손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VU 주가는 이날 12% 가량 떨어져 14유로를 기록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VU 장기 채권의 신용도를 두 단계 낮춰 정크본드 수준인 BB로 떨어뜨렸으며 단기채권 신용도는 A3에서 B로 한단계 낮췄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장 르네 푸르투 신임 회장이 미국 출판업체인 휴튼 미플린사와 미국 위성텔레비전 회사인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즈를 매각하는 등 98억달러의 자산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임병선기자 ***크레디스위스은행 적자 반전 (제네바 연합) 스위스 국내 2대 은행인 크레디스위스는 2분기에만 5억 7900만프랑(3억 868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14일 발표했다.크레디스위스는 1분기에는 3억 6800만프랑의 순익을 냈으나 2분기의 대규모 적자로 올 상반기 실적은 2억 1100만프랑의 적자로 반전했다. 앞서 최대 라이벌인 UBS는 2분기에 13억 3300만프랑(8억 93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日 벤처출자금 20% 세액공제 (도쿄 연합) 일본 경제산업성은 개인투자가가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금액의 20%를 소득세에서 세액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개인의 금융자산을 활용해 기업의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이같은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도록 재무성에 요청할 계획이다.감세규모는 약1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알리안츠 금융부문 10억유로 적자 (베를린 연합) 독일 알리안츠 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드레스트너 방크의 부실로 흔들리고 있다. 알리안츠 그룹은 올 상반기 금융부문에서 10억 58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중 7억 3800만유로가 드레스트너 방크의 적자분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보험부문의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당초 30억유로로 책정한 그룹 전체의 올해 순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 최대의 생명보험회사인 알리안츠생명의 상반기 총 보험료 수입은 421억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으며,순익도 16억유로로 15.1% 증가했다.
  • 우유파동, 고부가 제품으로 활로 찾는다

    ‘우유파동,고부가 제품으로 넘는다.’ 올들어 우유가 남아돌기 시작하면서 축산농가와 우유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각해진 탓이다. 연간 2조원대의 우유시장에서 일반 흰우유의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하지만 가공유(바나나·딸기·초코·커피우유 등)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우유업계는 특수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우유를 비롯,가공유의 판매를 늘려 우유파동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 ◇우유파동은 2년 주기- 우유파동은 공교롭게도 1996·1998·2000·2002년 등 2년 주기를 띠고 있다.전년에 가격이 좋으면 다음해는 생산량이 부쩍 늘어나는 악순환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흰우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가량 늘었다.원유는 낙농가 보호를 위해 우유업체가 정해진 가격으로 거의 전량 수매해주고 있어 우유업체의 원가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15일 “현재 17%에 달하는 과잉생산량에 대해서는 약 30%까지 가격을 낮춰 사주는 식으로 낙농가와 우유업체가 공동책임을 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유로 활로 찾는다- 흰우유 시장은 부진하지만 가공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가공유는 흰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수익)도 크다. 농림부와 한국유가공협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23개 우유업체의 흰우유 판매량은 하루 평균 3736t.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9% 감소했다.반면 가공유의 판매량은 하루 평균 814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7% 늘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흰우유 판매는 8∼9% 줄었고,가공유의 판매는 25%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불황타개를 위해 전략적으로 가공유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7월 흰우유 매출액이 59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억원 줄었지만 가공유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24억원이나 늘었다.서울우유도 6월말까지 흰우유 판매량이 1% 감소한 반면 가공유의 판매량은 17.7% 늘었다. ◇흰우유도 고급제품은 잘 팔려- 같은 흰우유라도 칼슘·철분 등이 추가된 고급제품은 잘 팔린다.매일유업은 7월 한달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기능성 우유를 200㎖팩 기준으로 2900만개(매출액 72억원)를 팔아 전년동기의 실적 2300만개(매출액 58억원)를 훌쩍 넘어섰다.반면 일반 흰우유 판매량은 500만개가 줄었고,매출액도 10억원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유업체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가공우유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보험사 파산때 전액보상 방침 후퇴 자동차보험은 80%만 지급, 재경부 보험법 개정안 수정

    손해보험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사고 피해액을 전액 보상해 주려던 정부의 방침이 ‘80% 보상’으로 후퇴했다.농협공제 등 12개 공제(共濟)와 우체국보험에 대한 감독권을 금융감독원으로 넘기려던 계획도 백지화됐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이런 내용으로 보험업법 개정안을 수정,올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6월 발표한 개정안(대한매일 6월17일자 보도)을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상당부분 수정한 것으로 내년 4월 시행예정이다. 재경부는 보험사가 파산할 때 자동차종합보험 피해자의 손해 중 기존 예금보험한도(5000만원)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는 80%만 손해보험협회가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가입자가 책임지도록 했다. 관계자는 “당초 손보협회가 전액 책임을 지도록 하려 했으나 보험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책임을 분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화물배상책임보험 등 의무보험은 당초 개정안대로 손보협회가 예금보험한도 초과액까지 전액 보장하도록 했다. 각종공제 등 유사보험 감독강화 규정도 수정,새로 설립되는 공제 중 일반인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연간공제료 수입이 100억원 이상인 곳에 대해서만 금융감독원 검사 등 보험업법을 적용키로 했다.우체국보험과 기존 12개 공제는 주무부처의 감독만 강화된다. 보험개발원이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개인 질병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한 조항을 삭제하고 보험상품의 비교·공시의 주체도 당초 보험개발원에서 보험협회로 변경했다. 통신판매전문 보험사인 온라인보험사의 최저자본금은 당초의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올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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