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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모노레일 기본구상 나왔다

    여의도 일대를 순환하는 모노레일 건설에 대한 구상안이 나왔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13일 여의도만 순환하는 노선,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노선, 선유도와 여의도를 잇는 노선 등 3개노선의 모노레일 설치 방안을 발표했다. 영등포구는 구상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1개안을 확정해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민간회사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구상안에 따르면 여의도만 순환하는 노선은 8.76km로 3500억원이 소요된다.KBS방송국-신길역-여의도샛강생태공원-KBS별관-63빌딩-여의나루역(LG트윈스빌딩)-국회의사당을 연결한다. 또 당산역을 잇는 노선은 10.3km로 4100억원이 들며, 당산역-윤중로 벚꽃길(국회의사당뒤)-KBS별관-샛강생태공원-신길역-KBS방송국을 잇는다. 선유도와 이어지는 노선은 두 가지 방안을 혼합했다. 토목과 강대하 팀장은 “모노레일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며 “모노레일이 건설되면 국제금융센터, 윤중로 벚꽃길 등 여의도 명소를 묶어줄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노레일 건설은 영등포구 한 해 예산과 맞먹을 정도로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여의도에 9호선 지하철역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2007년 완공예정)과 신안산선(안산∼여의도∼청량리역·2015년 완공예정)이 들어서면 여의도의 전역이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도보권(500m)에 들어오게 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포스코 2009년까지 16兆 투자

    포스코 2009년까지 16兆 투자

    포스코가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 16조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철강값 상승과 경영혁신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 5조원을 넘어섰다. 순익만도 3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올 상반기께 철강값을 올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경영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이구택 회장은 “올해 4조 81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1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와 고로(高爐) 개·보수 등 국내 철강부문에 70%, 인도 제철소 건립 등 해외 철강부문에 25%, 비철강부문에 5%를 각각 투자한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79.2%나 늘어난 것이다. 마침 이날 대통령이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주문해 ‘화답’이 됐다. 포스코는 또 2008년까지 생산설비의 신·증설과 합리화 작업 등을 통해 포항제철소 1500만t, 광양제철소 1900만t 등 국내 쇳물 생산량을 3400만t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내 열연강판과 슬래브 공급부족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스테인리스 생산은 2007년까지 국내 220만t, 해외 60만t 등 총 280만t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다국적 회사 ‘미탈스틸’과 ‘아르셀로’에 이어 세계 3위가 된다. 포스코의 이같은 공격경영은 지난해 뛰어난 성적표에 토대한다. 매출액은 19조 7920억원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조 540억원(65.2%), 순익은 3조 8260억원(93.2%)으로 불어났다. 주주들에게는 주당 8000원(중간배당 1500원 포함)씩 배당했다. 수익률로 따지면 연 4.3%로 시중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다. 일각에서는 실적에 비해 배당률이 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회장은 “점진적으로 올려나가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보다 16.3% 늘어난 23조 100억원으로 잡았다. 쇳물 생산량은 고로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음에도 지난해(3020만t)보다 3.1% 늘어난 3110만t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철광석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는 15∼20%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철강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상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7년만의 ‘권토중래’

    [재계 인사이드] 7년만의 ‘권토중래’

    삼양식품의 전중윤(86)회장 일가가 화의에 들어간 지 7년만에 실질적인 경영권을 되찾았다. 삼양식품은 최대주주가 채권단인 신한은행에서 전 회장의 며느리인 김정수(41)부사장 외 18인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국내 최초로 삼양라면을 출시, 라면업계의 선두주자로 잘 나가던 삼양식품은 지난 1989년 우지사건 후유증으로 휘청거렸다. 지난 98년 IMF 환란 사태 때 결국 화의에 들어가고 말았다. 화의이후 전 회장 일가를 비롯한 삼양식품의 우호지분은 75만주(12.97%)에 불과했다. 이에 삼양식품측은 채권단인 신한은행 등과의 협상을 통해 최근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444만주(70.9%) 가운데 205만주(32.8%)를 125억원을 주고 사들이면서 기존의 지분과 함께 모두 280만주(44.8%)를 확보, 명실상부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삼양식품은 옛 대주주인 전 회장 일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 공시를 통해 나타난 지분 내역을 보면 전 회장을 비롯해 그의 2남 5녀 자식들과 며느리, 사위 등이 골고루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전 회장의 맏며느리이자 전인장(42)부회장의 부인인 김정수 부사장의 지분 ‘약진’이 눈에 띈다. 불과 6만주(0.98%)의 지분을 갖고 있던 김 부사장은 이번에 197만주(31.55%)를 확보, 가장 많은 지분 보유자가 됐다. 김 부사장이 남편 전 부회장을 제치고 ‘왕 주주’가 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외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5월까지 사장을 맡았던 전 부회장이 경영실적 악화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이어서 전 부회장이 최대 지분을 갖기에는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측도 “패밀리의 대표로 김 부사장이 지분을 많이 갖게 됐고, 남편인 전 부회장의 몫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회장의 쌍둥이 동생으로 계열사인 삼양농수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인성 사장이 37만주(5.92%)를, 전 회장이 10만주(1.73%)를 갖고 있다.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맏사위인 서정호(62)사장은 500주(0.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삼양유지사료, 원주의 파크밸리 골프장 등의 계열사와 종로 본사 사옥터 등 각종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여왔다. 덕분에 IMF당시 4300억원에 이르던 부채는 지난해 말 11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올 1·4분기내에 법원에 화의 졸업신청도 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中企대출 한달새 6조 ‘곤두박질’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6조 1000여억원이나 줄면서 역대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년간 기업들이 대출이나 주식 또는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전년의 21.9% 수준에 불과해 투자 부진 추세를 반영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35조 6292억원으로 한달만에 6조 1760억원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한은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8월 6382억원이 줄어든 뒤 추석을 앞둔 자금 지원책이 쏟아지면서 9월 3347억원,10월 1조 4408억원이 증가했으나 11월에는 9661억원이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부채비율 축소 등 기업들의 연말 특수요인으로 자발적인 부채 상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2월중 대기업에 대한 대출 역시 2조 498억원이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작년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260조 3700억원으로 2003년말보다 3조 8100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기업대출, 회사채 순발행, 기업어음(CP), 주식발행 등 직·간접 시장에서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는 6조 9000억원 규모로 2003년(31조 4000억원)의 21.9%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그 영화 어때?]‘청연’ 야외촬영현장 액션

    [그 영화 어때?]‘청연’ 야외촬영현장 액션

    20세기초, 암울한 식민지시대 조선땅에 ‘푸른 하늘을 나는 제비’를 동경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열여섯이 되던 해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비행학교에 들어가 온갖 차별을 딛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일본 비행사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녀는 1933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고국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그리고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우에 휘말려 자신의 분신인 ‘청연(靑燕)’과 함께 산화했다. 조선 최초의 여성 비행사 박경원(1901∼1933)의 삶을 조명한 영화 ‘청연’(감독 윤종찬, 제작 코리아픽쳐스)은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제작 과정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 지난해 4월 크랭크인해 한국 영화 최초로 항공특수 촬영에 도전하는가 하면 미국 LA, 일본 나가노현, 중국 창춘 등 4개국을 오가는 험난한 대장정을 거쳤다. 와중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제작비로 지난해 12월 제작사가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한 신념으로 역경을 이겨낸 박경원처럼 영화 ‘청연’도 현재 80%가량의 촬영을 마치고 연착륙을 준비중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6일 부천 야외촬영 현장에서 만난 ‘청연’제작진의 얼굴에는 장거리 비행의 종착지를 눈앞에 둔 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피곤함과 만족감, 설렘 등이 복합적으로 어려있었다.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의 ‘야인시대’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분은 학비를 벌기위해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경원(장진영)이 한국 유학생 치혁(김주혁)을 기차역까지 태워주고 헤어지는 장면. 짧은 단발머리에 검정색 유니폼, 검정색 단화를 신은 장진영과 얼굴에 상처 분장을 한 김주혁은 한 테이크가 끝나고, 윤종찬 감독이 ‘컷’을 외칠 때마다 모니터앞으로 달려와 연기를 체크했다. “100억원짜리 영화에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건 드문 일”이라는 윤 감독의 말마따나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이끌어가야하는 장진영으로선 누구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걱정이 앞섰다.”고 말문을 연 그녀는 “한장면 한장면이 전부 새롭고, 매순간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경원의 남성적인 면은 현장에서 일할 때 자신의 모습과 많이 비슷해 동질감을 느꼈다고. 지난해 6월 일본 촬영을 마치고 아타미를 방문했을 땐 박경원의 비석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김주혁이 맡은 치혁은 경원을 연모하면서도 그녀의 꿈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순정파. 비행장교가 된 그는 경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김주혁은 “그동안 푹 빠져서 촬영했다. 앞으로 15회차 정도 남았는데 끝나면 무척 섭섭할 것 같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들외에 경원의 친구이자 일본 여성비행사인 기베 마사코역에 유민, 다치가와 비행학교 수석교관역에 나카무라 도오루 등이 출연한다. 윤 감독은 “실존 인물이지만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하늘을 날고자 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한 사람의 치열함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청연’은 2월말 모든 촬영을 마치고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8일 랠리’ 에 ‘코스닥 갑부’ 다시 떴다

    ‘8일 랠리’ 에 ‘코스닥 갑부’ 다시 떴다

    최근의 코스닥 주식 가격 폭등세로 1000억원대 ‘벤처 갑부’가 3년여만에 다시 등장했다. 벤처기업 대주주들은 며칠새 앉은 자리에서 수백억원씩 챙겼다. 일부 코스닥 등록기업 임원 등은 시세차익을 노려 서둘러 자사주를 매각했다. 또 코스닥 상승기간에 주식투자를 한 개인투자자의 78%가 2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제2의 벤처 신화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벤처기업인 가운데 최대 부자는 MP3 CD플레이어 ‘아이리버’ 생산업체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현재 보유중인 코스닥주식 자산 평가액은 1147억원. 양 사장은 코스닥의 ‘불꽃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28일부터 9거래일 동안 주가가 31.9% 올라 277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코스닥이 오르기전 그의 주식 자산 평가액은 870억원이었다. 이어 액정화면(LCD)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사장이 103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황 사장은 랠리 이전의 주식 자산 평가액이 875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나 9일동안 주가 상승률(18.4%)이 레인콤 양 사장보다 낮아 2위로 밀렸다.3위는 발광다이오드(LED)제조업체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가 차지했다. 주식 자산 평가액(1028억원)이 138억원 늘어나면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까지 선두를 다투던 NHN의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다음의 이재웅 사장은 각각 782억원과 680억원으로 4위와 6위로 내려앉았다. 환경벤처업체인 유니슨산업 이정수 사장은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힘입어 71.7%(302억원)의 주가상승률을 자랑하면서 5위로 뛰어 올랐다. 자산가치는 723억원. 그 뒤를 엠텍비전의 이성민, 디엠에스의 박용석, 인탑스의 김재경 사장 등이 따랐다.9일동안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벤처기업인이 1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신흥 벤처 갑부들의 자산 규모는 과거 벤처 갑부들로 이름을 날리던 다음의 이재웅 사장과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의 2000억∼3000억원대 자산에는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기업 임원, 자사주식 매각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는 임원 등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내부자 매도를 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주가상승기에 맞추지 못하고 서둘러 주식을 처분하는 바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은 지난해 12월16일 보유주식 가운데 12만주를 주당 4700원에 매각했다. 이어 17일에는 평균 5221원에 84만여주를 처분했다. 씨앤에스 테크놀로지의 차모 이사도 지난해 12월10일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자사주식 1만주를 확보한 뒤 코스닥 랠리가 시작된 같은달 29일 모두 매각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시세차익을 올렸다. 반면 같은달 17일 자사 주식 2만주를 모두 처분한 서화정보통신의 김모 이사나 이보다 앞선 11월에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 안국약품 정모 감사는 매각시점이 상승기를 빗나갔다. 정 감사의 당시 매각금액은 4200여만원으로,12월 월간 평가액 최고치(8100여만원)나 지난 11일 기준 평가액(6800여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코스닥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일반투자자들도 많다. 증권포털 팍스넷이 인터넷홈페이지 방문객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코스닥 랠리에 참여한 사람은 602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602명중 93명(15%)이 5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대답했다. 또 152명(25%)이 20∼50%,227명(38%)이 20% 정도의 수익을 챙겼다. 이 기간에 주식투자를 한 사람중 78.4%(472명)가 재미를 본 셈이다. 한편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 내린 414.63으로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40)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

    [삶과 경영 이야기] (40)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

    “역사를 다시 쓴다는 자세로 도전하는 것 뿐입니다.” 말단 연구원으로 출발, 이공계 출신 전문경영인(CEO)으로 우뚝 선 LG생명과학 양흥준(楊興準·58) 사장은 우리나라 생명과학산업을 일궈낸 ‘산파’이자 ‘대부’로 꼽힌다. 양 사장은 전자,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1980∼90년대, 불모지나 다름없던 생명과학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자에 주력했다.20여년이 지난 지난해 4월 호흡기 질환 항생제 ‘팩티브’를 ‘국산신약 1호’로 내놓는 등 성장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이끌어냈다. ●수학교과서,1주일 만에 ‘뚝딱’ “교과서에 적혀 있는 그대로 암기해야 하는 과목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적어도 내가 해야 할 몫이 남겨져 있던 과목은 수학과 과학뿐이었습니다.” 양 사장은 학창 시절, 교과서에 모든 지식이 나열돼 있는 인문·사회과학 과목보다 계산이나 실험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하는 자연과학 과목에 훨씬 흥미를 느꼈다. 이 때문에 그는 새학기가 시작된 지 1∼2주일 만에 수학교과서에 실린 모든 문제를 혼자 힘으로 풀어냈다. 물론 선생님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시간은 ‘탈출구’나 다름 없었다. 그는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경상도 ‘깡촌’이라 물어볼 사람도 마땅치 않았던 시절이었다.”면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내고 실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던 순간들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양 사장은 망설임없이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선택했다.1969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충북 충주의 한 비료회사에서 근무하던 그는 1978년 LG생명과학의 전신인 ㈜럭키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LG와 첫 인연을 맺었다. ●성공은 새로운 도전 위한 디딤돌 양 사장은 연구소에서 전자제품을 세밀하게 가공하는 데 쓰이는 PBT라는 고분자 수지를 만드는 공정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 한국 화학산업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PBT는 전자, 전기,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으로 당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3개국뿐이었다. 또 국화꽃 향기가 파리와 모기 등 벌레들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인체에 해가 없는 피레스로이드 살충제 제작공정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양 사장이 개발한 공정들은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 화학분야 연구원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가 과감히 유학의 길을 선택한 것은 80년대 중반.“당시 태동하기 시작한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면서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를 가꾸기보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지난 89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단백질 분리에 관한 연구로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시 ㈜럭키에 재입사했다. 연구에만 주력하는 외곬로 비쳐졌던 그가 96년에는 LG화학의 기술 및 사업전략을 담당하면서 연구원으로서의 둥지를 박차고 나왔다. 이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거쳐 2002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첫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탄생한 LG생명과학의 CEO를 역임하면서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활짝 열었다. ●위기는 끝이 아닌 과정 양 사장이 ‘성공의 문’만 두드린 것은 아니다. 10여년간 500억원을 쏟아부은 퀴놀론계 항균제 신약 팩티브가 200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의해 신약 승인 유보 판정을 받았다. 미국이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60∼7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형선고’에 가까운 충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재신청을 준비하던 2002년 4월 개발 제휴사인 미국 GSK사로부터 공동개발 포기라는 ‘비보’도 접해야 했다. “신약 개발 경험이 없는 데다 승인 여부도 불투명해져 눈앞이 캄캄했죠.GSK는 자사 전략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신약 승인이 물건너간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그는 당시 심정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그러나 양 사장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신약 승인을 다시 추진했다.A4용지 10만쪽 분량의 방대한 자료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결국 2003년 4월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FDA 신약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 팩티브는 연간 40억달러(약 4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의 10%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국내 제약회사가 700여개에 이르지만, 우리 스스로 개발한 약이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신약 개발이 어려운 분야라는 방증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가장 가능성 있는 분야인 만큼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얘기도 된다고 했다. ●지나친 이공계 부각은 차별 이공계 연구원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한 양 사장은 과학적 마인드가 다른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훨씬 쉽게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연구든 경영이든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확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는 연구 경험은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여긴다. 이 같은 철학 때문에 이공계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이 잘못됐거나 이공계 전공자들의 실력이 낮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아닌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시쳇말로 ‘꼬여내는’ 방식으로 이공계를 부각시키는 것은 우대가 아닌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 “요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물리학·화학·생물학 등 기초과학은 구식이고, 생명과학 등 응용과학은 최첨단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 응용과학을 깊이 연구하다 보면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데 이를 멀리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조차도 갈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연구 인력의 능력은 선진국과 차이가 없지만, 조급증에 휘둘려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내는 능력이나 이 같은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선택과 집중이 승부수 양 사장은 1897년 국내에 근대적 의미의 제약사가 설립된 지 106년 만에 신약 개발의 염원을 풀었다. 동시에 한국을 세계 10대 신약 개발국의 반열에도 올려놓았다. 특허기간이 끝난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약을 복제하거나 염기만을 일부 바꾼 제너릭제품(개량신약)으로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인력과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한 환경에서 모든 분야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항암제나 항생제 등 우리가 특화할 수 있는 분야에 전략을 집중해야죠.” 이 같은 신념에 걸맞게 LG생명과학은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2100억원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700억∼8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사용했다. 연구개발인력도 전체 직원 1000여명 중 400명에 육박하며, 이들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LG생명과학은 현재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과 B형간염 치료제 등 제2, 제3의 신약 개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리 스스로 우리 약을 만든다는 신념이 없다면 연구에서 상품화까지 10∼20년이 걸리는 신약 분야에 발을 담글 수 없죠. 풍성한 가을걷이를 위해 봄에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양 사장의 도전정신은 끝이 없어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흥준 사장은 회사 안팎에서 양흥준 사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 통한다. 깔끔한 인상에 온화한 표정, 여기에 경남 창녕 출신으로 사투리 억양이 묻어나오는 말투에서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마저 느껴진다. 양 사장은 특히 분기별로 맥주집에서 직원들과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추진에 있어서만큼은 결단력과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갖췄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지난 20여년간 ‘한 우물을 판’ 양 사장은 신약 팩티브 개발과 국내 생명과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발명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책상머리에 앉는다는 양 사장은 과학뿐만 아니라, 경영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서적을 탐독하는 ‘책벌레’이기도 하다.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2005 나이스 샷을 위하여

    출발이 좋다. 골프장이 문을 닫은 겨울의 한복판이지만 2005년 신년 벽두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희소식은 한동안 움츠렸던 골퍼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가장 좋은 소식은 역시 라운드 기회가 늘어나는 골프장 개장 소식이다. 올해 개장이 예정된 골프장은 무려 20곳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불경기 탓으로 골프장 내장객이 줄어든 적이 있다.10년 만의 불볕 더위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하지만 더위도 주말 내장객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더위가 물러날 즈음 ‘부킹난’이 재연됐다. 부킹에 시달렸던 골퍼라면 골프장 개장 소식은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난 것도 기쁜 소식. 최경주가 홀로 뛰던 PGA투어에 나상욱에 이어 위창수가 합류, 한국 선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김종덕 허석호 양용은이 선전하던 일본 무대에도 지난해 국내 상금 랭킹 1위 장익제 등 6명의 선수가 추가됐다.26명이 출전 자격을 확보한 미 LPGA투어는 한국을 위한 잔치로 보일 정도다. 상금 랭킹 10위권의 선수들도 살기 힘들다는 국내 무대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남녀 각각 20개에 가까운 대회가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 오너들이 협회장으로 영입된 이후의 결과. 여자협회에서 잠정 발표한 총상금 규모는 60억원이 넘는다. 이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 대회를 합치면, 총상금은 무려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프로골퍼들만 가슴 두근거리는 상황은 아니다. 골프 대회와 연관된 산업의 동반 중흥이 불보듯 뻔하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개국한 또 하나의 골프전문채널이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기존의 골프채널 역시 미국 현지에서 대회를 개최하거나 투어를 출범시키는 등 예전에 볼 수 없는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을유년 골프계는 설레임이 가득한 장밋빛 청사진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결코 흥분할 일만은 아니다.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고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 올리 듯, 땀을 흘리며 신중하게 진행돼야만 비로소 참된 결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사랑 체감’ 103℃

    ‘사랑 체감’ 103℃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모금한 ‘희망 2005 이웃사랑 성금’이 38일 만인 지난 7일 1012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 두달 동안 진행하는 이웃사랑 성금으로 1000억원 이상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0억원에 비해 362억원이 늘어났다. 기업 기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383억원에 비해 76% 이상 늘어난 678억원(전체 모금액의 67%)으로 집계됐다. 개인 기부액은 38억원이 늘어난 162억원이었다. 당초 목표액 981억원을 38일 만에 돌파, 최단기간 달성 기록도 세웠다. 이에 따라 서울 시청앞 ‘사랑의 체감온도’ 눈금도 목표액을 3.2% 초과했다는 의미로 103.2도를 가리키게 됐다. 공동모금회는 모금액 중 100억원을 취약계층을 위한 설 명절 지원사업에 쓰고, 지진해일이 발생한 남아시아 지역에도 지난달 3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책꽂이]

    |실용| ●결정적 순간의 원칙(존 맥스웰 지음, 조영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찾는, 신념을 지키면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 지침.1만원. ●생각의 족보를 파는 책방(이남석 지음, 김영사 펴냄) 스스로 성숙한 사고를 갖춰가는 괴짜 아이들의 이야기. 논술 대비용 사고력 훈련 소설.1만 1900원. ●추락하는 미국달러 무너지는 한국경제(송경헌 지음, 물푸레 펴냄) 개혁에서 일자리 창출로 패러다임 전환, 한국형 뉴딜 확대, 장기 적립식 증권 투자 등 장기불황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해법.1만원. ●휴대폰 하나 컴퓨터 한대로 100억 부자가 된 사람들(이민주 지음, 은행나무 펴냄) 정보화시대의 흐름을 탄 한국 IT부자들의 성공 노하우.1만 2000원. ●富를 이룬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이수광 지음, 시아출판사 펴냄) 역사와 고전 속에서 부를 추적한 상인들의 상술을 통해 살펴본 돈 버는 비결.1만원. |유아·아동| ●앙팡 첫걸음 자연도감 백과(웅진닷컴 펴냄) 생활 속 동식물을 실제 이미지 사진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유아용 자연도감.‘작은 친구 곤충세상’‘우리 야채 우리 곡식’ 등 총 6권.6세까지. 각권 5000원. ●호랑이(김기정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호랑이와 관련한 옛이야기와 속담, 예술품, 호랑이의 생태 등 호랑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해설동화. 익살스런 호랑이 그림과 실물사진이 함께 실렸다.7세까지.1만 5000원. ●선비 한생의 용궁답사기(홍성찬 지음, 재미마주 펴냄) 매월당 김시습의 고전 ‘용궁부연록’을 원작으로 각색한 그림동화.‘한생’이라는 선비가 용궁에 초대되어 환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신비한 이야기.4세 이상.9500원. |초등·청소년| ●크로마뇽인의 시대로(파스칼 에들랭 지음, 장석훈 옮김, 럭스키즈 펴냄)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인류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두근두근 시간여행’ 시리즈. 크로마뇽인이 살았던 선사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초등생.9800원. ●행복한 동화(고수산나·양미진 지음, 행복한아이들 펴냄) 2명의 동화작가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짧은 창작글 36편을 묶었다. 삶의 작은 동기에서도 행복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음을 웅변한다. 초등생.9800원. ●금방울전(임정자 지음, 한겨레아이들 펴냄) 우리 고전소설 ‘금방울전’을 어린이 눈높이로 해석했다. 전생의 인연으로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금령과 해룡의 이야기로, 보기 드문 ‘여성 영웅담’이다. 초등저학년.8000원.
  • 美, 對韓 무기수출 ‘불공정’

    미국이 자국산 무기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한국에 대해 불공정 관행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자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한국에 대해 군수지원비용, 비순환비용(NRC) 등의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전가시키고 있어, 한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중이다. 미국은 창고에 보관 중인 무기의 유지관리비 명목으로 무기 가격의 3.1%를 받는 군수지원비를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군수업체로부터 직구매하는 경우에도 부담을 요구, 한국 정부가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KFP) 1,2차 등 6개 사업에 총 34억 2000만원의 군수지원비를 부당 지급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국방훈령 등에 ‘첨단 장비와 미군 물자의 운영자금으로 구매한 수리부속에는 군수지원비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뒤늦게 알고 지난해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미측에 환불을 요구, 현재 정산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은 또 일부 무기에 한해 NRC를 조건부로 면제해주도록 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첨단무기 개발에 소요된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구매국에 무기당 최저 2달러에서 최고 1600만 달러를 부과하는 비순환비용(NRC)도 한국에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해 NRC를 조건부로 면제받기 위한 사업 지침을 작성해 관련 부서와 육·해·공군 무기구매 부서에 전달했으며,NRC 부과대상 장비를 검색할 수 있는 전자문서 시스템도 구축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핵심기술 및 핵심 군사장비를 한국에 판매, 심의하는 절차도 일본과 호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한국이 까다로운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FMS 제도는 미 정부가 품질을 보증해 우방에 무기를 수출하는 판매방식으로, 현재 우리 군은 100억 달러 규모의 600여개 무기 구매 사업에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LG, 사상최대 ‘공격경영’

    허씨들과의 47년 동업관계를 마무리지은 LG그룹이 새해 유례없는 공격경영을 선포했다. LG는 5일 올해 전자, 화학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보다 26%나 늘어난 11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신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매출과 수출은 지난해 82조원,302억달러 대비 각각 15%,30% 증가한 94조원과 392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이는 4월 법적으로 분리될 예정인 GS그룹 계열사(정유, 건설, 유통 등)를 제외한 수치다. 이같은 의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의 원천인 연구·개발(R&D)투자에 지난해 2조 4000억원 대비 42% 늘어난 3조 4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2조 1700억원을 차세대 이동단말, 디지털TV,PDP 및 TFT-LCD, 시스템 에어컨, 정보전자소재, 고부가 유화제품 등 중점·성장사업에 투자한다. 신사업 분야인 홈네트워크, 카인포테인먼트, 모바일 디바이스,OLED, 클린에너지 등에 대한 R&D에도 4600억원을 투입한다. LCD 및 PDP, 차세대 이동단말,2차전지 및 편광판 등 주력승부 사업의 시설투자에는 지난해 6조 9000억원보다 20% 늘어난 8조 3000억원을 책정했다. LG는 매출 20조원에 달하는 GS계열사가 빠져나가는 올해 목표를 94조원으로 잡음으로써 재계 2위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경상이익 목표는 환율, 고유가 등을 감안해 지난해 수준인 4조 3000억원선으로 책정했다. 경영성과는 해외영업에 달려있다.LG는 중국에서 전자부문이 지난해 100억달러에 이어 올해 15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주회사를 설립한 화학부문도 2차전지(난징), 편광판(베이징),PVC 원료(톈진) 등 주력제품의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북미와 유럽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가전이 선전하고 있는 인도, 브라질에서는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GS LG 빠져나간 ‘재계2위’ 지켜낼까

    GS LG 빠져나간 ‘재계2위’ 지켜낼까

    ‘재계 2위는 누구?’ LG그룹이 재계 2위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974년과 80년에는 재계 1위까지 올랐던 LG는 이후 늘 2,3위를 오르내렸지만 올해는 자칫 삼성·현대차그룹·SK에 이어 4위로 추락할 상황에 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산기준 재계 순위 발표를 앞두고 LG는 4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발표까지만 해도 LG는 자산 61조 6000억원으로 삼성 91조 9000억원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52조 3000억원,SK는 47조 2000억원이었다. 하지만 2003년말 기준으로 자산이 16조 900억원에 달한 GS그룹이 조만간 법적으로 분리될 예정이어서 45조 5100억원으로 줄어든다.LG측은 그동안의 파주 LCD단지 투자 등으로 자산이 수조원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현대차도 마찬가지여서 2위 수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LG측은 부채까지 포함된 자산기준으로 매겨진 재계 서열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매출이나 시가총액에서만큼은 2위를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LG는 지난해 매출 목표 95조원을 초과,100조원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130조원)에 이어 확고한 재계 2위다. 현대차그룹은 73조원을,SK그룹은 53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GS그룹의 매출 20조원을 제외하면 현대차그룹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85조원으로 대폭 늘림으로써 매출기준으로도 2위를 위협받게 됐다.SK의 올해 매출 목표는 55조원이다. 때문에 LG는 올해 경영계획을 공격적으로 잡았다.LG관계자는 “LG전자·LG필립스LCD·LG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GS그룹을 빼고도 90조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으로도 2위를 고수할 전망이다.4일 종가기준으로 LG는 35조 9400억원으로 SK그룹 29조 5000억원, 현대차그룹 25조 1000억원에 크게 앞선다.GS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을 제외하고도 32조 1000억원이었다. LG는 그동안 희성그룹,LG화재,LG전선그룹, 금융계열사에 이어 GS그룹마저 분리해 나가면서 해마다 경영계획 수립에 고심해야 했다. 오히려 올해부터는 사업영역이 확정됨으로써 홀가분한 출발을 하게 됐다. LG 구본무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계열분리가 되는 올해부터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그동안 추구해 온 ‘일등LG’와는 차원이 다른 경영을 통해 경쟁사가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나는 진정한 ‘일등 LG’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SK 수출 100억弗 돌파

    SK그룹이 1962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실적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SK는 지난해 53개 계열사중 13개 수출기업의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수출액이 13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2003년(총 수출액 80억달러)보다 60%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SK의 지난해 수출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2542억달러)의 5.1%에 달하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디지털산업단지 효율적 개편을/한인수 서울 금천구청장

    ‘산업단지’에서 시민들이 주로 ‘옷’을 사고 쇼핑을 한다면 이곳은 이미 산업단지가 아니다.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의류 할인매장이 집중되면서 산업단지가 원래의 기능을 잃고 있다. 오히려 서울 서남권의 패션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도 국가산업단지를 다른 용도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960년대 구로공단으로 출발해 한국 수출의 전진기지역할을 했던 곳이다.1990년대 중반부터 벤처산업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했다. 공단은 1,2,3단지로 나눠져 있으며 금천구 가산동에 속하는 2단지가 공단전체 면적의 20%,3단지가 57.1%, 구로구에 속하는 1단지는 22.9%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국가공단이어서 금천구가 아닌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공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데도 지자체에서 체계적인 개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단지는 벤처기업,3단지는 지식정보산업단지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문제는 2단지다. 이곳은 외환위기 이후 봉제업체들이 재고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물류창고를 의류할인매장으로 바꾸면서 대형 쇼핑타운을 형성했다. 입소문으로 쇼핑인파가 몰리면서 몇년전부터 활기 넘치는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부족한 도로망, 주차난, 전력난, 환경문제, 높은 땅값 등으로 총체적인 부실 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그런데도 구청에서는 국가단지여서 자체 개발을 할 수 없다. 아울러 국가산업단지는 각종 세제감면 지역으로서 이곳의 2002년 지방세 감면액은 약 3억원에 달하며, 아파트형 공장이 모두 건립되면 지방세 감면액은 연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천구는 서울에서 지역여건, 재정형편 등이 매우 어려운 자치구 가운데 하나다.2단지를 굳이 국가산업단지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디지털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지역균형개발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4가지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디지털2단지를 우선적으로 국가공단에서 지정 해제해야 한다. 이곳은 1·3단지를 지원하는 업무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도시 전체와 조화된 개발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발전 특구, 이를테면 ‘패션로데오 특구’ 등으로 지정해 자치단체 책임하에 패션의 중심지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5개 전략산업 육성계획’에 포함시켜 산업단지 전체를 IT중심으로, 패션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2단지는 의류패션 중심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넷째, 자치단체의 도시관리계획과 연계해 아파트형 공장 설립 기준 강화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금천구와 국가산업단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 한인수 서울 금천구청장
  • 쓰레기 태우고 100억원 수입까지

    경기도내 시·군에서 운영중인 소각시설이 연간 100억원대의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일 수원 영통·용인 수지 등 도내 18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한 소각열을 지역난방공사 및 발전소에 팔아 지난해 10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68억원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재활용된 소각열은 무연탄 44만여t에서 발생하는 열량과 맞먹는다. 소각장에서 생산된 증기 여열은 배관을 타고 열병합발전소로 보내지며 발전소측은 이를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시내 각 가정과 사무실 등지로 공급한다. 특히 소각장들은 수익을 주민복지사업에 환원함으로써 혐오시설 인식을 불식시키고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소각장의 경우 단지내 체육문화센터에 온수를 공급함으로써 민간시설보다 30∼40% 싼 가격에 수영장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포시 소각장은 쓰레기에서 나오는 고철을 수거, 지난 3년간 770여만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박신흥 도 환경국장은 “앞으로 건설될 소각시설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소각열 재활용과 주민복지사업 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환경복원 원년] 청계천주변 11만평 재개발땐

    ‘청계천 복원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003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청계천 복원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3가지 경우의 수를 가정해 계산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제1안은 청계천주변 재개발 검토 대상 34만 4000여평 가운데 주거지역과 학교·공원부지 등 재개발 가능성이 낮은 곳을 뺀 11만 8000여평에 대한 재개발 사업을 했을 경우다. 여기에는 건물 철거비와 공사비 등 약 4조 2150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예상되는 생산 효과는 서울에서 6조 4765억원, 전국으로 따지면 10조 9489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활동의 변화로 창출되는 부가가치도 서울 3조 2015억원 등 전국적으로 4조 7100억원에 달했다. 고용효과도 적지 않다. 건설부문에 10만 4000명, 도·소매업에 2만 8000명, 금융·보험업에 9900명 등 서울지역에 16만 9000명을 포함해 모두 20만 446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산했다. 청계천 주변의 재개발구역중 미시행지구 6만 2000여평을 재개발하는 제2안은 사업비 2조 3383억원, 유발효과 8조 7000억원, 고용효과 11만 3000명으로 예상했다. 제3안은 재개발 검토대상중 가능성이 낮은 블록을 뺀 18만 5000여평을 재개발하면 사업비 6조 4015억원, 생산·부가가치 효과는 전국적으로 23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용효과는 31만명.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제1안이 가장 유력하지만 3가지 방안 모두 사업비에 비해 재개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 美 국방예산 6년간 600억弗 삭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는 백악관의 예산 삭감 지시에 따라 향후 6년간 600억달러의 사업비 절감 계획을 마련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의회 및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급증하는 재정적자에 대처하고 평균 50억달러에 이르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비 충당을 위해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국방비가 삭감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12척에 달하는 항공모함 가운데 가장 낡은 존 F 케네디호를 퇴역시키고 해병대의 LDP-17 샌안토니오급 상륙정 도입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해군의 신형 구축함 도입을 연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육군에서는 전장의 병사가 휴대한 컴퓨터를 통해 군용기나 전투용 차량과 교신할 수 있도록 한 1200억달러 규모의 ‘미래 전투 시스템’ 도입 연기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또 사상 최고가의 전투기로 내년부터 본격 생산단계에 들어가는 공군의 F/A-22 ‘랩터’의 도입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2006 회계연도 (2005.10.1∼2006.9.30) 국방예산에서 100억달러를 삭감하는 등 앞으로 6년간 모두 600억달러의 사업비를 감축할 방침이다. 신문은 이와 같은 국방비 삭감이 냉전시대에 개발된 무기의 추가 감축과 국방부가 4년마다 발간하는 무기 및 장비 검토 보고서 발간에 즈음한 미국의 무기체계 재개편의 전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dawn@seoul.co.kr
  • “라면업계 공격경영”

    라면업체들이 공격경영을 강화한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라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광고비를 편성, 집행하고 있다.‘1등 자리’를 놓고 벌이는 삼양라면의 추격과 농심의 수성 전략도 한 몫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라면 시장 규모는 1조 4500억원대로 예상된다.2002년 이후 해마다 전년 대비 6%정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불황이 오히려 라면 매출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면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광고비를 지난해 400억원보다 10% 늘어난 440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이 전통적인 라면 성수기인데다 장기불황 탓에 소비자들이 라면을 많이 찾으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라면 업계는 불황을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치열한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라면은 광고 예산을 지난해 약 9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이에 따라 수성에 나선 농심도 광고 예산을 늘린다.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28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는 중국에 이어 미국 공장도 완공돼 국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재정 1분기에 집중집행 공공부문 일자리 40만개 창출

    내년 1·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1·4분기에만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3700억원이 투입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은 30일 “내년 공공부문에서 올해보다 10만개 늘어난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1·4분기에만 연간 일자리 창출 목표의 60%인 25만개, 상반기 중 연간 목표의 80% 이상인 3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수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연간 169조원의 재정 가운데 1·4분기에만 50조원의 자금이 시중으로 흘러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조기집행 대상 주요사업은 9337억원 규모의 국민임대주택건설과 5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1조 70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사업 등이 있다.”면서 “이들 사업은 1·4분기에만 31∼40%의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기획과 예산편성, 집행단계별로 낭비요인을 제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투자계획의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민간투자방식(BTL)의 시행모델을 구체화하고 종합투자계획의 연차별 투자규모와 재정소요를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노인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기 위해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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