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학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49
  • 부동산 리츠 설립 쉬워진다

    내년부터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설립 최저 자본금이 현행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완화돼 중·소 규모의 투자회사 설립이 간소화된다. 또 투자대상 부동산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설립이 가능한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 방식의 리츠가 도입되며 연·기금에 대해서는 사모(私募)가 허용된다. 건교부는 일반인의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의견수렴,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통과되는 대로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교부 장관의 예비인가를 받은 뒤 주주를 모집하고 설립인가를 받아야 했던 리츠의 설립·운영 절차를 설립후 영업인가를 받고 주주모집을 하도록 간소화한다. 또 최저자본금도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춰 중·소규모의 리츠 설립이 가능토록 했다. 개발사업의 범위를 총자산의 30%로 한정했던 규정을 없애 투자자 의사에 따라 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연·기금의 리츠에 대한 투자 촉진 차원에서는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인수할 경우 ‘공모 30%’ 제한규정을 없애 사모를 허용한다. 이밖에 투자대상 부동산이 정해지지 않더라도 리츠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자산계산규정을 명확히 하고 주총의 특별결의가 있으면 자기자본의 두 배를 초과해 차입할 수 있게 한다. 이외 상법상 2개월인 채권자 최고기간을 리츠는 1개월로 단축, 조기청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원국도 ‘안전하게’ 확 바뀐다

    강원도내 국도(國道)가 차량통행 위주에서 ‘즐겁고 안전한’ 이용자 중심으로 확 바뀔 전망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12일 국가관리 도로를 ▲즐거운 길 ▲편리한 길 ▲안전한 길로 만들기 위해 도로이용자 중심의 국도관리 개선대책인 ‘해피 로드 2010’ 계획안을 마련, 내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27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100억원은 중장기 계획에 이미 포함시켜 놓았다. 원주관리청은 강원지역 국도의 대부분은 1970∼1990년대 초에 건설돼 도로 폭이나 갓길이 협소한데다 포장률이 낮고 도로구조와 시설기준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또 이용자 입장에서 위험구간과 사고다발 지역, 보행불편 구간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원주관리청은 이번 점검에서 470곳의 위험구간을 찾아내 단계별 개선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농기계 운행이 잦은 농촌지역 도로에는 갓길과 인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국도연결 작은 도로에는 가·감속 차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성수기 강원도를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경관이 뛰어난 77곳의 국도변에 별도의 여유공간을 확보, 주차장과 화장실·전망대·포토 포인트 등 편의시설을 갖춘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주요 관광명소는 찾기 쉽도록 주요 교차로 도로표지판에 표기하고, 시·군 경계지점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도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원주관리청은 이 계획안이 건설교통부의 혁신과제로 채택되면서 지원약속과 함께 부산·익산국토관리청 등 전국 지방청에서도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열 청장은 “이번 국도관리 개선대책 수립은 도로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도로행정의 의미있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복지·문화 예산 비중 큰 지자체 정부교부금 5% 더 받는다

    내년부터 사회복지·문화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최고 5%가까이 보통교부세를 늘려 지원한다.‘개발’이 아닌 ‘복지’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해 ‘삶의 질’을 전국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으로 교부세 배분방식을 개선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방안은 ‘혁신·분권·균형발전을 위한 6대 중점 과제’의 하나로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지자체 교부세 5%가까이 증감 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이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의 전년 예산을 바탕으로 다음해 예산을 예측, 부족한 부분만큼 나눠 준다. 올해 전체 교부세 20조 3465억원의 91.4%인 18조 6043억원이 해당된다. 지금까지 보통교부세는 분야에 상관 없이 필요한 만큼 내려 보냈다. 그러나 행자부는 내부적으로 내년부터 사회복지 분야에 10% 정도의 가중치를 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지역개발 분야는 10%를 줄이기로 했다. 예를 들면 똑같이 100억원을 신청해도 사회복지는 110억원, 지역개발은 90억원을 보통교부세로 준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북 J시의 전체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39.5%이다. 전국 시 평균 32%보다 7.5%포인트나 높다. 여기에 농촌의 결혼 이민자와 장애인, 취학 전 아동 등의 비율을 행자부가 마련한 산정 방식에 적용하면 올해 교부세는 1541억원에서 4.2%가 증가한 1605억원이 된다. 그러나 같은 산식을 적용해 사회복지 분야에 31.9%를 쓰는 경북 K시는 747억원에서 736억원으로 1.5% 깎인다. 전국 군 평균 22%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충북 E군은 2.7%가 늘고, 반대로 강원 P군은 1.7%가 줄어든다. 여기에 재해 등 특별한 재정 수요가 있을 때 지원하는 특별교부세도 취약계층 관련 사업에 우선 지원한다. 행자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교부세를 산정하는 구체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적인 ‘삶의 질’ 향상 목표 현재 전체 교부세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 103조 5013억원 가운데 20.6%이다. 특히 군 지역은 일반회계 세입 예산의 48%를 교부세에 기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일부 ‘부자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지역에서 교부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사회복지보다 지역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때깔 나는’ 각종 건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선거에서 ‘표’를 끌어들이는 데도 유리한 탓이다. 반대로 선거권이 없는 아동이나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사업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빌딩이나 도로보다 보육시설을 짓는 데 교부세를 더 많이 주면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예산을 마다할 자치단체는 없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교부세 제도 개정은 읍·면·동사무소 주민생활지원서비스와 함께 전국적인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넓게는 출산율 상승 등의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북송전예산 유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일 대북 송전사업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대북 송전사업 관련예산은 남북협력기금에 포함돼 내년도 예산안 시안에 편성돼 있었으나 일단 유보한 것이다. 당정은 이날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교육부·통일부·외교통상부·국방부·법무부 등 5개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조정방안을 논의, 이같이 정리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남북송전사업 예산반영 문제는 추후 남북관계 성과, 사업의 현실화 과정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부 예산은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일방적 퍼주기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여당이 제동을 건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날 올해보다 4042억원 늘어난 1조 66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증액안을 당정협의에 제시했었다. 노 원내부대표는 “다음달 초 2차 예산당정에서 내년 예산에 송전사업비를 반영할지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그러나 비료나 식량 등은 인도적 입장에서 대북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재정교부금법이 통과되면 71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유아교육(2300억원)과 방과후 학교(2100억원), 실업계 고교, 특수교육에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기본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학부모에게 바우처로 지급하는 방안도 7월 초 결론내기로 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보호관찰제의 제도적 개선을 위해 내년에 270명의 보호관찰 인원을 늘리는 등 보호관찰 예산을 270억원 증액키로 했다. 국방부는 내년도 사병봉급을 평균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올해보다 국방비 예산을 9.9% 증액한 안을 제시했다. 외교통상부는 국제기구분담금 체납액 납부 2292억원과 한국국제협력단 출연 2249억원을 편성하고, 전자여권 발급 65억원의 예산을 추가하는 등 1000억원가량 증가한 9870억원의 예산안을 잠정 제시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동강주변 리조트 개발

    강원도 영월 동강 주변이 관광인프라를 갖춘 대단위 리조트단지로 개발된다. 이 개발사업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체산업 개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리조트타운 건설 사업이다.2002년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계획 차원에서 검토됐으며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영월군과 광해방지사업단(옛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12일 광해방지사업단과 영월군이 각각 100억원과 75억원 등 모두 175억원의 출자금으로 ㈜동강리조트 법인을 설립,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리조트 사업은 2009년까지 영월읍 삼옥리 사지막지구 2만 8000여평에 모두 1997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영월읍 삼옥리 일대에 식물원지구, 스파·허브지구, 숙박지구, 체험지구 등을 갖추게 된다. 식물원지구는 1만여평의 면적으로 테마별 11개 식물원, 재배단지 등으로 구성되며 스파·허브지구는 1760여평 부지에 온천시설, 레저풀, 허브공원 등이 마련된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줄기세포 이용 뇌졸중치료 시도

    난치성 질환인 ‘뇌졸중’을 제대혈(탯줄혈액)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국내 최초로 시도된다.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가톨릭계가 세포치료사업단을 설립하고 성체줄기세포에 관련된 연구와 임상시험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 세포치료사업단 전신수(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에게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식약청에 신청, 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연골과 뼈, 근육, 신경 등을 만드는 간엽줄기세포는 골수에만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제대혈 속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이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환자에게 주입되는 간엽줄기세포는 바이오기업인 메디포스트에서 만든 세포치료제가 사용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시험을 위해 병원 기관윤리위원회(IRB)와 가톨릭 성체줄기세포사업단의 윤리문제와 적정성에 관한 내부 심의를 모두 거쳤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18∼64세의 환자 13명으로 ▲뇌손상 부위에 신경간엽줄기세포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뇌졸중 발생 후 최소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급성뇌졸중 제외)▲뇌졸중 발생 후 질병의 진행 및 회복이 멈춰진 환자 등으로 제한되며, 참가자는 입원·시술비 등의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상시험 기간은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전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제대혈 간엽줄기세포는 신경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획득하기가 쉬워 임상적으로 유용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면서 “이번 임상을 통해 뇌졸중의 병변 부위 및 증상에 따른 이식 세포수 등이 결정되고 치료효과가 입증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中50대 문맹 희대 사기극 軍문건 위조 100억원 대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문맹(文盲)인 중국의 중년 남성이 국가 군사위원회(軍事委院會)의 문건을 위조,100억여원대 사기 사건을 저질렀다가 붙잡혀 재판에 회부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51세의 리우수린(劉樹林)은 초등학교 1학년도 채 마치지 못한 문맹.2004년 ‘군대 퇴역물자(退役物資)’를 다루는 책임자라는 내용의 문서를 위조해 ‘상하이 푸둥 발전은행’ 베이징지점으로부터 8200만위안(약 100억원)의 대출을 받아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구입과 각종 헤픈 소비 등으로 6600만여위안(약 80억원)을 뿌렸다. 리우는 문맹이었으나 다변(多辯)이며 화술(口才)이 뛰어나 은행을 속일 수 있었으며, 법정에서도 자신의 재주를 발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jj@seoul.co.kr
  • 광주 사립 외고 설립 물거품 되나

    오는 200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광주지역 첫 사립 외국어고 설립에 차질이 예상된다. 3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사립 외국어고 설립 희망자를 공모한 결과 마감일인 이날 현재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이나 개인이 전무한 실정이다. 죽호학원과 유당학원, 보문학숙 등 지역 학교법인 3∼4곳과 독지가 1∼2명이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해왔으나 제안서 접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들 단체나 개인은 100억원대로 예상되는 초기 투자비와 설립후 운영비와 인건비 등 막대한 추가부담 등 재정적 문제 때문에 공모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교육청 관계자는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로의 인재 유출을 막자는 취지에서 외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공모기간을 6월 중순까지 늦추는 한편 사립 외고 설립이 무산될 경우 광주시의 지방비 300억원 지원을 전제로 공립 외고 설립을 대체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공모에 응한 희망자가 있을 경우 ‘사립 외고 설립 적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20일까지 설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셋톱박스 업체 ‘PMP시장 도전장’

    신욱순 홈캐스트 사장이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기능이 내장된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들고 PMP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홈캐스트를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PMP 시장에 뛰어들었다.”는게 신 사장의 공식적인 멘트다. 하지만 셋톱박스 하나만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 진짜 이유다.PMP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도 진출 배경이다. 신 사장은 국내 셋톱박스 영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삼성 출신의 공동창업자인 최승조 상무와 이보선 제조사업본부장이 2003년 영입한 전문경영인이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와 홈캐스트만이 내장형 DMB를 갖춘 PMP를 시장에 출시한 만큼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올해 1000억원대의 PMP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 중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15%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셋톱박스로서는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PMP로는 시장에 막 진입한 새내기다. 그런 만큼 신 사장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 24일 제품 설명회 및 시연에서는 세간의 우려를 일소했다. 업계에서는 DMB기능을 내장하면 외장형보다 수신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 사장은 “수신율이 오히려 더 좋아졌다.”며 고품질을 자신했고 시연에서도 끊김현상 등 특이한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신 사장은 “지금 PMP시장은 커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경쟁보다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구 4차순환도로 건설 탄력

    환경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대구 4차 순환도로(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건설사업에 대한 교통영향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교통영향심의위를 열어 4차 순환도로의 민간투자시설 사업에 대해 조건부 통과시켰다. 조건부 가결 내용은 사업시행 때 주변 교차로에 미치는 영향의 추가분석과 상인권역 대곡삼거리·월곡네거리의 교차로 신호조정 등 6개항이다. 대구시는 교통영향평가의 통과에 앞서 지난 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6∼7월에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해온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순환도로 건설 불가피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이 도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 매년 대구의 자동차대수가 3%이상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비용만 연간 1조 247억원에 이른다는 것. 시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앞산순환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량이 7만 6000여대로 통행허용량을 이미 초과해 러시아워때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월성과 달성 신도시가 조성되면 기존의 앞산순환도로로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 사업이 3년이나 지연돼 사업비가 불어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어 더 이상 착공을 지연시킬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생태계 파괴 우려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터널을 2개나 뚫는 4차순환도로는 앞산의 수맥을 끊고 숲이 파괴되는 등 생태계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식물의 군락에 대한 기초자료조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4개 부문에 걸쳐 60여건의 오류가 지적됐다. 또 대구의 교통흐름으로 볼 때 4차순환도로의 건설은 시급하지 않으며 건설되면 매년 100억원이상의 혈세를 건설업자에게 손실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환도로는 올해부터 2011까지 3134억원(민자 2444억원, 시비 690억원)을 투자하는 길이 10.44㎞의 도로 신설사업(교량 7곳과 터널 2곳 등 포함)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까르푸 야탑점 ‘누구 품으로’

    까르푸 야탑점 ‘누구 품으로’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한국까르푸 야탑점 경매가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 월마트를 잡으며 유통 1위로 우뚝 선 이마트,‘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태세의 롯데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곳은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을 오가는 길목이어서 인수에 성공하면 곧바로 지역 유통강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야탑점은 연매출 1000억여원대로 유통업계 단일 매장들의 매출 500억∼8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랜드, 최대 시너지 노려 업계에서는 얼마에 낙찰될 것이냐 보다는 누가 가져갈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까르푸, 월마트가 물러나면서 국내 유통강자들이 진검 승부를 벌이는 ‘1차전’이 된 셈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경쟁 업체의 참여 여부를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표면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곳은 이랜드. 한국까르푸 인수 당시부터 야탑점 수의계약이 사실상 물 건너간 지금까지 줄곧 “단 한 개의 점포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까르푸 야탑점 경매에)다른 유통업체가 응찰한다면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이 같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까르푸 점포 중 몇 안되는 ‘돈이 되는 점포’이기 때문. 이랜드측은 “인근 뉴코아 야탑점의 지난해 매출이 1420억원 정도였고, 까르푸 야탑점도 1100억∼1200억원 정도로 파악한다.”면서 “야탑점을 인수할 경우 뉴코아 야탑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적극 참여”, 업계는 ‘글쎄’ 신세계의 경우 구학서 사장이 직접 “야탑점 경매에 참여하겠다.”고 말할 만큼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했지만 경쟁 업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신세계는 굳이 야탑점을 차지하지 않아도 ‘아쉬울 게 없다.’는 분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마트가 내년쯤 성남에 크게 점포를 낸다고 하니 야탑점을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신세계의 참여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롯데를 경계하기 위한 포석이란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강하게 부인했다. 신세계측은 “성남에 점포를 지을 데가 없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야탑점 인수 참여 입장은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롯데,“무리수 안둔다.” 롯데쇼핑의 경우 참여할 것이 확실시 되나 내부와 외부 시각에 차이가 있다. 까르푸와 월마트를 놓친 마당에 야탑점마저 경쟁업체에 넘어가게 놔둘 리 없다는 게 외부의 견해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응찰에 임하겠지만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감정평가액이 500억원인 점포를 두고 사활을 걸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한 발짝 물러섰다. 낙찰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지난해 수원지법에 제출된 감정평가액은 577억 4700만원. 신세계 관계자는 “감정액보다 2∼3배 높은 액수에 낙찰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롯데 관계자는 “500억원 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삼성-롯데 손잡으니 ‘290억 절감’

    석유화학업계가 ‘신(新) 상생경영’으로 중복투자를 피하면서 거액의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하게 됐다.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과 정범식 롯데대산유화 사장은 29일 서울 삼성토탈 본사에서 연산 20만t 규모의 프로필렌 전용생산공장인 OCU(Olefin Conversion Unit) 건설 및 가동과 원료 공급을 분담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삼성토탈은 6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생산을 담당하며, 롯데대산유화는 OCU에 들어가는 원료 100만t을 10년간 제공한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삼성토탈이 12만t, 롯데대산유화가 8만t을 공급받는다. 양사는 당초 400억원씩 총 800억원을 들여 각각 10만t 규모의 OCU를 건설해 200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같은 단지 내 중복투자를 피하고 투자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19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했다.또 앞으로 생산비용과 공장 운영경비를 포함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8) 창조적 아이디어로 시장 확보

    [농업 희망을 쏜다] (8) 창조적 아이디어로 시장 확보

    정운천(53) 참다래유통사업단 회장에게 1989년 4월 8일은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 같은 날이었다. 전남 해남에서 10년간의 갖은 고생 끝에 ‘망한 다래’로 불리던 국산 키위를 ‘희망의 다래’로 끌어올렸으나 정부는 이날 농산물 개방품목에 키위를 포함시켰다. 개방시점은 8개월 뒤인 90년 1월 1일부터였다. 더욱 분통이 터진 것은 외국산과 경쟁이 안되니 키위를 뽑고 다른 작목을 심으면 1정보(300평)에 33만원을 준다는 발표였다. 농민들은 혼란에 빠졌고 일부는 키위를 뽑는 등 동요하기 시작했다. ●국내 1호 ‘농민주식회사’로 개방의 파고 넘다 정 회장은 먼저 농민을 규합하고 대책위를 구성했으나 개방을 철회하라는 대정부 반대운동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 키위 시장이 20억∼30억원에 불과한데 정부가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았다. 대신 2300여 농가의 서명을 받아 키위를 수출전략 작목으로 선정하고 시설비 지원과 전문기술 지도에 나서라는 5개항의 ‘역제안’을 대담하게 정부에 제출했다. 불가능할 것 같던 요구가 당시 김식 농림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일부 받아졌고 12월 22일에는 3000여 농가가 모여 전국키위농민협회를 결성했다. 시장이 개방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정부와 외국 키위업체에 전달한 것이다. 이듬해에는 백화점 직판행사로 정면 승부를 걸었다.‘국산키위’에 고개를 젓던 백화점들과 소비자들도 특별히 고른 국산키위 300t에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국심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외국산 키위에 맞서기 위해 법인 형태의 조직과 고유 브랜드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농민들을 다시 설득한 끝에 91년 300여 농가가 참여한 ‘참다래유통사업단’이 탄생했다. 농민 출자금 2억여원에다 전라남도의 보조금 1억 5000만원을 합친 3억 6000만원으로 출발했다. 키위라는 말도 ‘참다래’로 바꿨다. 고려별곡에서 ‘머루랑 다래랑 먹고’하는 노랫말이 나오듯, 산다래 명칭이자 순 우리말인 참다래로 정했다. ●‘적과의 동침’으로 꿩먹고 알먹고 그럼에도 참다래는 ‘반년 장사’라는 근본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수확기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팔면 6개월은 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참다래로 만든 주스산업에 뛰어들었다.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 한때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6억∼7억원의 손실만 보고 95년부터는 주스생산을 중단했다. 정 회장은 “유통망이 없고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주스산업에, 그것도 대기업이 장악한 시장을 참다래주스 하나로 뛰어든 것 자체가 무리였다.”면서 “앞으로 나갈 줄만 알고 후퇴할 줄은 모르는데 그 이후로 후퇴를 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 장사로는 여전히 불만이었다.4계절용 제품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키위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어떨까. 뉴질랜드는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여서 키위를 5월부터 10월까지만 팔았다. 당시 뉴질랜드산 키위는 H업체가 수입을 독점했으나 정 회장은 자유무역원칙에 위배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결국 뉴질랜드는 독점 수입권을 풀었고 이어 뉴질랜드 제스프리사와 전략적 제휴를 해 수입키위 유통권을 독점, 국내 수요물량의 60%를 장악했다. 또한 수입하는 키위대금을 국산 참다래로 갚는 물물교환에 합의,‘참다래·키위 동맹’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고구마를 금싸라기로 바꾼 ‘거북선 농업’ 정 회장은 5∼11월 뉴질랜드산 키위를 포장하는 것 이외에는 영농활동이 없자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에 눈을 돌렸다. 문제는 고구마 모양이 제각각이고 6개월이 지나면 싹이 난다는 점이다. 씻어서 보관하면 3일이 지나지 않아 썩기 때문에 흙이 묻은 채로 팔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 해결되면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는 웰빙시대의 건강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에 안성맞춤이다. 3∼4년간의 연구 끝에 장기간 저장해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장법과 씻은 뒤 1주일 이상 지 않는 바이오 세척법을 개발했다. 이는 마늘과 생강 등의 작물이 스스로 살균성분을 갖고 있다는데 착안한 자연친화적 기술이다. 여기에 고구마를 모양과 크기에 따라 7등급으로 분류하고 그물로 포장, 손으로 들 수 있는 ‘펀넷’ 포장법도 가세했다. 습기가 발생하지 않는 포장재도 만들었다. ‘새 술은 새 포대’에 담듯, 세척 고구마는 ‘다래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일반 고구마는 15㎏짜리가 1만 5000∼2만원선인데 다래마을 고구마는 6만원을 받았다. 개발 비용에 10억원이 들어갔지만 2003년 한 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은 당도가 더 높은 제품을 개발중이다 정 회장은 이 모든 것을 거북선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거북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목선에 덮개를 씌운 것입니다. 실제 덮개를 씌우는 노력이나 비용은 그렇게 크지는 않죠. 그보다는 덮개를 씌우겠다는, 새롭고 독창적인 가치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듯이 시장에서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남 해남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백화점·할인점 판로 확보… 문화마케팅 주효 키위시장 개방으로 국내 재배농가가 폐업의 위기에 몰렸을 때 생산자 단체를 조직화해 직접 백화점에 판 것은 정운천 회장이 늘 말하는 ‘유통의 고속도로’를 건설한 것과 같다. 키위 수확기가 우리와 정반대인 뉴질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한 것도 국제간 ‘윈윈 전략’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이를 기반으로 국산 참다래 시장을 확보, 농민의 생존기반을 지켜냈을 뿐 아니라 생산단체의 발전적 협력경영의 모델을 제시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킨 기업가 정신은 앞으로 숱한 개방에 맞설 농업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과일인 키위를 우리말인 ‘참다래’로 바꿔 소비자 친밀도를 높였고 농장(생산), 공장(가공), 판매장(유통) 등 ‘3장 통합’은 참다래를 1년 내내 먹을 수 있게 한 성공비결이다. 고구마는 구황작물로 배고플 때 먹는 ‘비호감’ 식품이었으나 저장기술과 세척법을 개발, 고구마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썼다. 동시에 고구마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혁신 경영이다. 참다래유통사업단은 생산보다 판매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매장에서 더 많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한 판촉 활동과 새로운 포장방법 등은 매장 중심 경영의 핵심이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의 직판행사는 제도화했고 농가에는 출하량을 미리 알려 가격변동을 조절했다. 판촉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농업이 1차생산에서만 머물지 않고 유통과 마케팅이 접목하면 경쟁력을 갖는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줬다. 수입개방이라는 환경변화에 경쟁업체와의 공생도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김영생 농촌경제硏 전문연구위원 ■ 농기업근로자 지원책 정비해야 전남 장성에서 유기농 채소를 공급하는 학사농장(대표 강용)은 연 매출액이 50억원이다. 학사농장이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직원 40여명을 위해 지출하는 각종 보험료와 수당은 연간 6000만원. 학사농장은 농기업인데도 현행법상 농업인 사업자 등록이 안돼 도소매 업종으로 분류돼 있다.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4%. 이를 적용해 직원 수당 6000만원을 벌려면 1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강 대표는 따라서 “연간 매출 50억원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직원 수당으로 쓰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농업은 기계를 멈출 수 있는 제조업과 달리 단 하루도 쉴 수 없지만 주 5일제와 엄격한 근로기준법 등이 똑같이 적용된다. 때문에 휴일·시간외·연월차 수당 등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또 실제로는 농업에 종사하더라도 농기업 근로자라는 이유 때문에 건강보험 50% 경감 혜택이 없다. 장생도라지의 이영춘 대표는 “영농조합법인인데도 농정당국은 제조업과 똑같은 기업으로만 인정, 세금과 보험료 분야에서 농민에게 주는 혜택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기업청이나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은 기업으로 인정하지 않아 중소기업으로서 당연히 받아야할 지원을 못 받는다고 지적했다. 농민도 아니고 기업도 아닌 애매한 지위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농림부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지원은 의료 접근성이 약하고 소득이 낮은 농업인을 돕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농기업이나 직장가입 대상자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면서 “다만 농업의 특성과 주 5일제 등의 환경변화를 감안해 수당 등에 대한 세제지원은 고민하고 검토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학사농장의 강 대표는 “요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서는 농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면서 “농업 현실에 맞게 관련 법률을 개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농기업 근로자들도 실제로는 농민이고 소득도 도시근로자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데 4대 보험료를 내라고 하니 황당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새벽에 덮친 대재앙…건물 80% ‘폭삭’

    새벽에 덮친 대재앙…건물 80% ‘폭삭’

    27일 새벽(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강타한 지진의 피해규모는 시신수습이 본격화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12월의 쓰나미(지진해일) 이후 1년5개월만에 엎친 데 덮친 격의 대참사가 이어져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현지 구호당국은 이번 지진 피해지역의 돌무더기와 빌딩 잔해 아래 더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앙지 대도시 가까워 피해 커 유슈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1만∼2만명이 이번 재난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자는 37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지진의 진앙지가 대도시와 지나치게 가까웠던 점에서 찾고 있다. 실제 이번 지진은 인구 150만명의 대도시인 족자카르타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게다가 이 지역의 가옥들이 대부분 내진설계가 안된 오래된 구조물이어서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반툴지역의 경우 가옥의 80% 이상이 완파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호인력·의료진 태부족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든 족자카르타의 병원들은 아비규환이다.AP통신은 “선혈이 낭자한 사르디지토 병원 복도에는 지혈과 치료에 사용된 붕대와 의료 폐기물들이 아무렇게나 쌓여 있다.”고 전했다. 병실은 이미 수용인원을 초과했다. 이 때문에 수백명의 환자들이 플라스틱 판자나 거적, 신문지 위에 눕혀져 건물 밖에 방치되고 있다. 병원들은 의료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 알렉산더는 “중상을 입은 많은 환자들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외과의사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21개의 임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앰뷸런스 등 수송수단이 부족해 환자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화물차와 버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부상자들은 도로가 끊긴 일부 지역에서는 수시간씩 걸어서 병원을 찾고 있다. ●족자카르타 공항 등 폐쇄 불안과 공포 속에 밤을 지샌 주민들은 식량과 옷가지를 찾아 필사적으로 폐허더미를 뒤지고 있다. 여진(餘震)에 대한 공포 때문에 주민들 대부분은 거리와 공터, 농경지 등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선 전기와 통신시설까지 파괴돼 구호노력이 지체되고 있다. 족자카르타 공항도 폐쇄됐다. 하타라드 자사 인도네시아 교통장관은 “건물에 대한 정밀진단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공항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족자카르타에서 반경 30㎞ 안에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힌두성지인 프람바난 사원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근 보로부두르 불교사원의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라피 화산 폭발 가능성도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서부를 강타한 쓰나미에 대한 공포가 남아 있는 탓인지 지진 직후 주민 사이에서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란 괴소문이 퍼지면서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하지만 지진발생 24시간이 지난 28일까지 쓰나미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과 메라피산 화산활동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밤방 두아얀토 에너지광업부 장관은 “지진이 화산활동을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지만 더 큰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 구호노력 가속화 국제사회의 구호노력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2000동의 텐트와 9000벌의 방수복 등 긴급구호품을 현지로 급파했다. 국제적십자사는 100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호기금 모금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지진 사실이 알려진 직후 수색대와 의약품을 긴급수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진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뒤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연합(EU)은 300만달러의 구호금과 함께 25개 회원국에 구조대파견을 요청키로 했다. 이세영기자 외신종합 sylee@seoul.co.kr
  • 해외주식 투자 올 62억 달러

    올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까지 62억달러에 육박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는 61억 78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4억 5500만달러)의 2.5배에 달했다. 연초 인도와 동남아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해외 주식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4월 한 달간 해외 주식투자로 인한 순유출액은 28억 35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순유출액 34억 7100만달러의 80%를 넘어서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초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해외펀드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과열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몽구회장 보석 신청

    정몽구회장 보석 신청

    회사 돈 1000억원을 횡령하고 2100억여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6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는 정 회장측의 신청서와 검찰 의견서를 검토한 뒤 다음 주말쯤 보석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회장 변호인측은 “정 회장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정 회장의 부재로 해외공장 설립과 신차출시가 연기되는 등 기업경영에도 차질이 있다.”고 보석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 회장이 고령인 데다 고혈압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구속된 정 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28일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130억 횡령 벤처업체이사 구속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박성재)는 26일 회사 소유 국공채를 담보로 사채업자한테 돈을 빌려 횡령하는 등 100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AP우주통신 이사 최모(4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1월초 회사의 유상증자에 따라 입금된 주식납입대금으로 58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뒤 이를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제공,42억여원을 빌려 가로채고, 가짜로 LCD를 구입하는 것처럼 꾸며 63억여원을 I사에 송금한 뒤 되돌려받아 횡령하는 등 지난해 8∼11월 모두 133억여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성창업지원 현실과 괴리

    경기도가 창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마련했지만 실제 지원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4월말 현재 여성창업자금 지원실적이 수중펌프를 제조하는 1개 회사에 건축자금 용도로 2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창업자금지원이 제조업이나 제조업기반 서비스업, 지식기반사업 등 비교적 여성의 진출이 적은 분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예비 여성창업자나 창업 2년 이내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설자금의 경우 3년거치 5년 균분상환으로 3억원까지,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5000만원까지 각각 4.4%의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창업을 하려는 여성으로부터 문의는 많이 들어오지만 주로 식당이나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며 지원대상인 제조업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연예펀드’는 황금알? 고위험?

    ‘연예펀드’는 황금알? 고위험?

    연예산업에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펀드’가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영화나 뮤지컬 등에 국한됐던 대상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가수들의 공연, 심지어 전시회나 서커스 등으로까지 넓어졌다. 드라마나 공연 등이 대형화되고 제작편수가 많아지면서 제작사들이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저금리로 딱히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을 조달하기도 쉬워졌다. 우회상장 등을 통해 상장된 기업 주식을 사는 위험이 따르는 직접투자 방식보다 자산운용사가 중간에서 회계처리, 자금운용 등의 투명성을 높인 것이 긍정적이다. 운용사가 수익이 날 만한 작품만을 골라서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연예산업의 특성상 ‘흥행’에 있어 위험도가 높은 만큼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묶음’ 펀드도 출시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가수 이승철, 버즈,SG워너비의 콘서트와 곤충전, 아이스스케이팅서커스 등에 분산투자하는 43억원 상당의 펀드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의 콘서트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곤충전이 적극 고려됐다. 이에 앞서 마이애셋자산운용은 MBC가 외주제작사 E&B스타스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드는 드라마 3편에 50억원을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한류 열풍에 수억명으로 추정되는 중국 시청자들이 펀드의 안정 자산이다. 마이애셋은 지난 2월 뮤지컬 ‘십계’에 투자하는 45억원의 펀드도 만든 바 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달 연예기획사인 올리브나인이 만드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놨다. 골든브릿지는 공연·전시에 투자하는 85억원 상당의 펀드도 있다. 굿앤리치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드라마 ‘모래시계’ 제작자인 김종학프로덕션과 청암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드는 드라마 4편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지난주 제작발표회를 가진 김종학 프로듀서의 SF드라마 ‘이레자이온’은 제작비 60억원을 모두 여기서 충당한다. 서울자산운용은 배용준이 주연하는 ‘태왕사신기’를 만드는 TSG컴퍼니에 투자하는 100억원 상당의 펀드를 지난달 내놨다. 엔터테인먼트펀드들의 운용기간은 수개월에서 3년으로 다양하다. 최소 수익률 7∼8%, 연평균 수익률 15%를 목표로 한다. ●아직도 고위험 투자 연예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원금보장을 추구한다. 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의 대표격인 CJ자산운용의 ‘무비앤조이’는 펀드의 35%만을 영화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연예관련 펀드중에서 유일하게 일반 투자가들을 상대로 설정된 공모펀드다. 그동안 투자한 영화는 ‘태풍’,‘달콤 살벌한 연인’ 등이다. 투자받는 연예기획사들이 원금보장을 약속하기도 한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원금보장을 금융기관이 아닌 기업들이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연예산업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될지 여부와 흥행여부 등 두 가지 위험이 있다.”며 “분산투자로는 권할 만하지만 적극적인 투자는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의 권지현 과장은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지점에서 공모로 팔기에는 위험성이 크다.”며 “기관투자가나 PB가 위험이나 수익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높기 때문에 사모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참이슬 7년7개월만에 100억병 돌파

    진로 ‘참이슬’이 누적 판매량 100억병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진로는 22일 “참이슬 누적 판매량이 1998년 10월 제품 출시 이후 7년 7개월만인 지난 19일 100억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은 병 높이 21.5㎝에 용량 360㎖(2홉)로,100억병을 눕힌 길이는 지구 둘레(4만 75km)의 54배와 같고,100억병의 용량은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 전시탱크 용량(2300t)을 1565번 갈아치울 수 있는 양”이라면서 “단순 평균하면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1인당 285병을 마신 것과 같다.”고 말했다. 진로측에 따르면 하이트맥주가 출시 9년만에 100억병을 넘었고, 칠성사이다는 50년만에 100억병을 돌파했으며 활명수는 지난해 말까지 108년간 77억병이 팔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