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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지자체 ‘지역제한 입찰’한도 100억까지 확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해당 지역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지역제한 경쟁입찰’ 제도의 한도 금액이 기존 70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지역 중소건설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의 한도 금액을 앞으로 2년간 상향조정하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제한 경쟁입찰의 대상금액이 일반건설공사는 현행 70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전문건설공사는 6억원에서 7억원 미만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원자바오 “추가 부양책 언제든 가능”

    원자바오 “추가 부양책 언제든 가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언제든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는 8일전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인민대회당 3층에 마련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장에는 수백명의 기자들이 빼곡이 들어차 원 총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해서였지만, 끝내 시원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량후이’(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지칭)가 이날 오전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11기 제2차 회의인 이번 량후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높은 파고 속에 열려 시작전부터 중국의 금융위기 대응책이 관심의 초점이 됐다. 원 총리는 5일 전인대 개막식 직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9500억위안(약 206조 3100억원)의 적자예산을 편성,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8% 안팎으로 유지하고 실업률을 4.6% 이내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4%대를 유지하고 5000억위안의 세금을 감면, 기업 및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언했다. 기대됐던 4조위안 외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자 전세계 증시가 폭락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국제적 영향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원 총리는 마지막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소문과 오해로 세계 증시가 급등락 장세를 보였다.”고 소개한 뒤 “4조위안 외의 새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중국은 언제든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 량후이에 앞선 여론조사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빈부격차 해소 등이 최대의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2009년 예산안’ 등 전인대에 상정된 6개의 안건이 모두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됨으로써 전인대가 거수기 역할에 불과해선 안 된다는 일부 대표들의 지적도 머쓱해졌다. 하지만 일부 안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500여표에 이르는 등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인민대회당 주변에서는 량후이 기간에 중앙 정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올라온 샹팡(上訪·진정)인이 여전히 적지 않게 눈에 띄기도 했다. 돌출한 티베트 문제나 정치개혁 등에 대해서는 양보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원 총리는 기자회견에서도 “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관한 것으로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량후이에서는 또 처음으로 개막식 때 국가를 ‘연주’가 아닌 ‘제창’하도록 해 애국심 고취의 계기로 삼으려는 시도도 엿보였다. stinger@seoul.co.kr
  • C&중공업 워크아웃 일단 종료

    C&중공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시한인 13일 인수의향 업체로부터 이행보증금이 입금되지 않아 3개월을 끈 C&중공업 워크아웃이 잠정 종료됐다. 하지만 채권단 사이 이견으로 워크아웃 종료 여부는 오는 16일 최종 결정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중공업 워크아웃 시한인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C&중공업 인수 의향 업체로부터 이행보증금이 예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워크아웃 자동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매각을 주도해온 최대 채권 금융기관 메리츠화재가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함에 따라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인수 의향을 밝힌 말레이시아 업체가 16일 MOU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보증금인 100억원도 입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우리은행에 전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이나 이행보증금 예치 등 워크아웃 연장 때 약속했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워크아웃이 자동 종료됐다.”면서 “메리츠화재가 재논의를 요구해 다음주 초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종 채권단 회의는 이행예치금이나 MOU 부분이 모두 풀린 이후에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펀드인 매수자가 오늘(13일) 정부의 해외투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돈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대신 잔액증명서를 보내면 안 되느냐고 뜻을 비쳤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플러스] 필립스 LG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필립스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잔여 보유 지분 13.2%(4722만 5000주)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매각 대금 수준이 11일 종가인 2만 7700원에서 소폭 할인된 2만 5500원과 2만 6000원 사이에서 결정됐다며 전체 매각대금은 6억 3000만유로(약 1조 3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국세청 법인 5만곳 집중감시

    경기 침체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국세청이 4만 9532개 법인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섰다. 국세청은 12일 법인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수입액을 누락하거나 변칙으로 회계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법인들에 대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감시 대상 법인은 허위서류 작성을 통해 세금을 부당하게 감면받았거나 비용을 부풀려 반영하고 수입액을 빠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7897곳과 접대성 경비를 분산처리했거나 법인 신용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4만 1635곳이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의 불성실신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세원분석시스템 등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제 위기를 맞아 정부가 고용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고의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고의성이 있는 기업은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집중감시 대상 법인의 과세자료를 서둘러 분석해 탈루 사실이 적발되면 세무조사 대상으로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마무리된 대기업 결산을 감안하면 올해 10조원 이상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법인세 상위 5대 기업이 올해 낼 법인세만 해도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법인세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조 2100억원의 법인세를 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법인세액이 3269억원이었으나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로 올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할 형편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4% 성장을 전제로 174조 4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예상했다. 성장률 1%포인트가 국세 1조 5000억~2조원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마이너스 2% 성장에 그칠 경우 9조~12조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야동’ 공유사이트 방치 프리챌 사장 영장

    이용자들이 공공연히 ‘야동’을 주고받는 파일공유 사이트를 방치한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11일 공중파 방송 3사의 드라마와 음란 영상물 등이 불법으로 공유되는 것을 사실상 방치한(저작권법 위반 방조 등) 포털사이트 프리챌 대표이사 손모(3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대표는 프리챌 이용자들이 MBC 등 방송 3사의 드라마를 실시간 재생(스트리밍)으로 공유한다는 사실과 프리챌이 운영하는 ‘파일구리’ 사이트에서 수만건의 음란 동영상이 유통된다는 사실 등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 동안 프리챌에서 2만여건, 파일구리에서 1만 1000여건의 방송 3사 드라마 및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저작권 침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파일구리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음란 동영상이 유통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리챌의 수익 대부분이 이용자들이 파일을 내려받을 때 지불하는 요금에서 발생하고,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1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미네르바 옥중보고서…‘유동성 함정’이 걱정

    ‘미네르바’가 옥중에서 다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약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돼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대성(31) 씨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 경제를 전망하는 19쪽 짜리 글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인터넷한겨레가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최근 며칠치 신문과 하루 1시간씩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참 고해 공책에 이 글을 썼으며 변호인이 타이핑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경제 진단 글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검찰에 검거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  박씨는 글에서 개방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전지구적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불안 피해를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고,기준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 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씨는 이 글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1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다음은 ‘보고서’란 제목으로 법원에 제출된 글의 전문.    미네르바 ‘옥중 보고서’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라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1997년 제 1차 IMF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1997년 제 1차 IMF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IMF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그 후의 한국에서의 IMF사태, 그리고 현재 동유럽 사태에 대한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IMF 탄생 배경  1997년 하반기 한국경제는 IMF 사태라는 특수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는 IMF사태라는 것이 일종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의 뿌리와 그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IMF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 진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때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통제 받지 않는 무제한적인 자본의 상호 이동이 가능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상호 자본 이동에 제한이 없을 때에만 비로소 그에 따른 시장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적 신앙처럼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튼우즈 체제의 모태가 되는 케인즈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기인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토화 된 유럽에 투하된 자본이 당시 무역 흑자국이던 미국에서 →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유럽에서 →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실물경제 재건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를 케인즈는 투기자본이라고 불렀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소위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 지게 된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들의 통화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로 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자본에 대한 족쇄로 제약과 통제가 따랐지만, 이것은 자본왕래에 따른 이윤 창출의 제한이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는 국제 상품 무역으로 보완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하여 파생된 보완장치 성격의 기관이 IMF 국제통화기금이라는 것이다. 즉 케인스가 유도하고자 하였던 국제 자본 유동성에 따른 폐해를 고정 환율의 안정적인 통화시스템 하에서 상품교역으로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규모 무역적자와 국제 수지적자를 겪는 나라에 다시 신용대출을 해 줌으로써 무역 당사자간 국제 무역 수지의 불균형 밸런스를 조정하는 완충기구로써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로써 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25년간 G7내의 주요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 ~ 4%대를 육박하고 경제 규모는 3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1953년 전후 한국경제가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파기 시점까지 폭발적인 수출 신장세와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뿌리가 시스템적 관점에서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한 유동성 자본 규제에 따른 상품교역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GATT체제 하에서 이른바 개도국 특권에 따라서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게 되는데, 이는 1995년 WTO 체제 이후 그 성격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모델에 기반한 아시아적 모델을 가리키는 말로 재포장되어 불리게 된다.    ▶ 체제의 붕괴  1969년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의 필요성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결국 전비 지출을 위해서 대대적인 발권력을 동원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잉 통화 유동성으로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은행은 유럽 내 주요 기업에 싼 이자로 달러를 빌려주게 되었고, 기업은 고정환율로 달러 → 마르크를 교환했다. 그 결과 독일의 마르크, 프랑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통화 절상 압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 당시 서독 연방은행은 계속 마르크로 달러를 사들여 달러 대비 마르크화의 통화 절상 압력을 상쇄시키려고 했으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박요인과 재정적 지원을 더 이상 충당하기 불가능해지게 되는 단계가 오자,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는 공식 파기 된다.    그 당시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때문에도 파기가 불가피했다. 전통적으로 독일은 1920년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한 당사국이기 때문에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제1차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위기의 시작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그 전까지 제한을 받던 유동성 자본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기존 금융권 내에 있던 은행, 보험, 펀드를 포함한 최일선 기업들까지 총망라한 모든 경제 주체들에 대한 외환, 채권지대의 제약이 전면 해제되었다.    그로인하여 1998년 기준으로 채권거래는 1973년 대비 230배가 증가한 20조~24조 달러, 외환거래는 1일 기준 1조 2천억 달러의 유동성 자본으로, 금융산업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 1973년 ~ 1982년 사이에 총 1조 달러를 넘는 해외 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전체 포지션의 50%가 남미로 가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 플랜을 단행하게 된다.    하지만 1982년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당시 1982년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 이상 올리게 된다. 그 이유는 제 ‘2차 오일쇼크’의 여파에 따른 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 조치로 인하여 해외 대출이 투입된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일대 타격을 받고 경기 후퇴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고이자율 정책은 주요 달러 채무국들의 이자비용을 3배 이상 증가 시켰는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주요 유동성 화폐 자산이 투입된 곳은 기존 통화 포지션이 달러로 교체된다.    그 결과 1980년대 초반 미국 달러 통화는 G7내 주요국 통화대비 평균 35% 절상된다. 동일기간 멕시코 폐소화는 반년만에 -60% 폭락하게 된다.    결국 남미 부채위기의 핵심 원인은 80년대 초반 미국 통화정책의 고이자율로 3배 이상 커진 이자 부담과 달러포지션 변경에 따른 자본의 해외 도피 → 그로 인한 미국 통화의 급격한 환율 인하에 기인한다.    1982년 당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 재무부는 미국 국내은행의 남미 크레딧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멕시코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산 집행에는 반드시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지자 IMF를 간접 이용하여 브리지론(Bridge Loan)이라는 IMF 고유기능을 IMF 가맹국이 아닌 범위로 확장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이 이것이다.    원래 IMF의 기존 역할은 창설시 가맹국에 공여하는 브리지론 (Bridge Loan)을 중재하는 것이었으나, 고정 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브리지론 중재 필요성은 상실 되었다. 그 후 멕시코 사태가 터지면서 브리지론의 필요성이 미국 FRB와 미 재무부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용도가 리모델링이 되어 변경된 것이다.    문제는 멕시코에 IMF 지원을 해주면서다. 멕시코의 자본시장 국유화,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시장 개방 → 국가 지출의 극단적인 삭감 → 변동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보다 폐소화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폐소화의 이자율 상승, 결국 이러한 극단적인 이자율 상승은 국내 산업 붕괴와 은행 시스템 붕괴를 동반하면서 독자적인 자본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졌고, 고이자율에 따른 → 해외자본유입 = 해외 자본 종속으로, 결론적으로 경제 발전은 정체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980년대 이후 많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데 미국은 IMF를 이용하여 자본의 접근 통로를 장악하고 IMF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회 간접 자본(SOC) 건설을 위해서는 해외 차관이나 개발원조금은 IMF 조건과 연계시키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통제력으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IMF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IMF 구제 금융을 통한 IMF 체제에 있을 경우 해외자본을 유지하려면 차관 제공자는 상대국가와의 계약체결에 앞서서 반드시 IMF나 세계은행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부 차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8년 하반기 IMF 지원을 한국 먼저 받으라는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미국 국채 보유국의 달러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FRB 달러 스왑 국가가 아닌 나라도 임시 달러 스왑 지정국으로 지정해서 각 보유 국가의 달러 국채 보유 물량 비용 대비로 인출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00억, 500억 달러도 아닌 300억 달러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 아시아 위기  한국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높은 수입 관세를 통해 국낸 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외국과의 자본지대는 무역을 위한 결제에만 국한 시켰다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조달한 차관을 배당하고 대기업을 육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구가하게 되었다.    1994년 한국은 OECD 가입을 통해서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쉽게 진입을 하려 했으나 일반 무역 통상 부분 이외에 금융시장 부분은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국내 저축된 재원만으로도 산업개발을 위한 재원 도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그 당시 대통령 본인이 OECD 가입을 기정사실처럼 떠들고 다녔다.    그 후에는 OECD내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금융시장 개방 부분의 문제는 미국의 의도대로 해외 차관 수용과 유가증권의 거래 등에 대한 국가 통제는 붕괴된다.    그로 인하여 1994년 3/4분기 이후부터 3개월 만기 달러차관 도입을 허용하게 되는데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상 그로인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서 한국의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자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높은 이자율에 도달되고 통제 받던 원화 크레딧보다 그 당시 달러 크레딧이 역으로 더 싸지면서 (조달비용 = 원화 크레딧>달러 크레딧)인 상황에서 그 당시 유럽에서의 조달비용에 0.3% ~ 0.5%미만의 가산 금리로 계속 달러 크레딧을 기업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이 단기 차관을 기업들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5년 ~ 10년 만기의 장기리스 산업에 단기차입금으로 동원하게 된다.    왜냐하면 1997년까지는 국내에 있는 단기 달러 차입금은 매달 규칙적으로 롤오버가 되면서 만기 연장도래가 있었고 이미 국내에 충분히 많은 달러가 돌고 있었던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때 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 확보하기 위해서 태국의 바트화 공격으로 인한 환율 폭락 즉시 주변국가의 자국 통화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는 달러 채무에 대한 금융비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이 달러 크레딧 가운데 60%정도가 단기 채무였다. 이 경우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철회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부 차원에서 IMF에서 달러 크레딧을 조달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의 경우와 똑같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 중 하나가 고이자율 정책이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국내 이자율은 20% 이상 유지되었다.    이것은 IMF의 의도대로 신규달러 차입을 유도하지 않고 역설적으로 기업과 은행 파산을 동반하면서 내수 시장 붕괴에 따른 대대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된다.    대량해고와 투자 설비, 소비재 판매가 수직하강하게 된다. IMF는 고이자율과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참여 제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 특히 자본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철폐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서 가장 외국인 자본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대외 시장 변수에 국내 경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 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IMF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노출되던 상황에서 그 의심스런 처방은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즉 한마디로 알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고 있는 IMF프로그램이라 불리는 고통스러운 진행과정이 진행되게 된다. 한국 국내의 만기 달러 차관의 상환은 미국 FRB와 미재무부의 중재를 통해서 3년 이상 상환이 연장되게 된다.    그 당시 IMF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지원프로그램이 발표될 당시 한국의 경우는 510억 달러의 크레딧 원조를 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금액을 모두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표면상의 발표수치이고 일본+독일 중앙은행이 그 후 즉시 한국에 1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미국은 만기연장만 해 주면 자동으로 끝날 일이었다. 극히 간단한 일이였다.    그 후 환율에 따른 수출도 들어온 달러와 외국은행들이 신용 대출금 회수를 중단하면서 위기는 종식이 되었다. 이때 채권은행들은 만기 연장된 모든 신용 대출에 대해 국가 보증을 요구하면서 추가 이자 부담요구안이 나오게 된다.    3년 기한의 상환 연장의 경우는 리보 +2.7 ~ 3%가산 금리의 이자 부담을 지게 되면서 저렴하게 차입된 단기 달러 채무가 고금리의 3년 기한 미만으로 롤오버 되면서 연장된다. 이것은 매력적인 장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채무를 갚기 위해서는 달러나 엔화를 계속 차입해 와서 채무를 갚는 길 뿐이었다. 이를 위해서 남은 마지막 수단은 그 동안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을 통해 조성한 국내 자본재를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한테 파는 길 뿐이었다. 그에 따른 세금 인하를 포함한 모든 특혜조치들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하여 산업계와 금융계를 포함한 은행, 보험 쪽을 비롯해서 외국인 투자 제한 철폐를 통한 싼 매물 수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 한국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포장되고, 미국 상무부와 월스트리트에서는 10년 동안의 수익을 단 1년 안에 한국에서 뽑았다느니, 아시아 외환위기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회라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S&P나 무디스나 한국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에 맞추어 조정을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과거에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IMF사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정책적 실패로 합리화되고 잊혀 지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일이 순환 반복이 된다.    결국 1997년 제1차 IMF 사태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뿌리는 OECD가입 당시부터였다. 한창 민감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부분협상을 할 경우 마지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발언으로 OECD가입을 지정 사실화 시키는 바람에 최종 협상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다. 그 후 과정을 거치면서 IMF단계를 거치게 되고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부터 그 IMF 고유 기능의 변화와 확정을 거치면서 97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전이되면서 유동 자본에 따른 이윤 극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 동유럽 사태의 발생  동유럽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동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거 냉전체체 하에서의 군사적 측면에서의 나토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의 대립을 통한 동.서방간의 유럽지역내의 완충지역이라는 성격에서 이제는 석유, 가스송유관의 중간 경유지로써의 경제적 관점으로 그 포커스가 옮겨지게 된다.    현재 유럽 연합내 서유럽에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90%가까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며 2020년까지 50%이상 증가추세 속에서 유럽연합은 중동지역내의 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가스 생산량의 감소분을 메워줄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러시아다.    에너지 접근권에 대한 전략적 문제에서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은 곧바로 서유럽의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EU 편입노력과 그에 따른 차관제공을 통해 동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2006년 현재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가스의 25%, 2020년까지 70% 가스를 공급해 주는 주요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총 조달 수요의 80%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 체코 - EU공급라인(드 루바 라인), 20% = 러시아 - 벨로루시 - 폴란드- EU공급라인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추가적인 복합적인 요소들과 맞물려 동유럽은 서유럽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3/4분기 이후 제 1차 금융위기가 진행이 된다. 2007년 4,010억 달러의 자본유입액이 2008년에 오면서 670억 달러로 축소되면서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동유럽 주주의 주요통화 가치는 50% 이상 폭락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일반외환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던, 가계의 부채로 직결되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면서 IMF에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폴란드와 체코가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동유럽에 대출된 1조 5천억 달러가 서유럽 내 주요은행에서 대출이 된 구조가 최대 40배까지의 레버리지(Leverage: 대출금/자본금)를 높여서 대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부도 리스크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론 내의 독일내의 금융시장 안정화, 은행 국유화가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은행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이상의 90%가 서유럽과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압력은 유럽내 동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진국 증시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전이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현재 2008년 9월 기준 한국의 총 외채의 60%가 유럽계 은행 포지션이다. 이 상황에서 동유럽에서 막대한 손실을 볼 경우 한국론이 만기연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가산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대규모 선박 금융 제공을 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선박 주문 취소와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만기 환율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이 7~8% 내외인 상황에서 수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동유럽에 한국직접투자 FDI 비중이 90% 내외인 상황에서 동유럽내의 환율변동에 환차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DS 프리미엄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 채권으로의 집중현상과 국내 미청산 엔케리 청산 압박으로 인한 자본유출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달러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해서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찍어 내면 다른 준기축 통화인 엔화나, 유로화, 금 가격에 연동을 하여 달러 약세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시장 작동 상황에서만 그렇다.    극히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의 주요 경제 권역인 미주, 일본, 유럽연합의 통화 경제권에서 한쪽 경제권이 침체기거나 통화 정책 조정으로 통화 약세일 경우는 달러 약세 ↔ 엔화 강세가 성립이 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경제란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기축 통화인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달러강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008년 3/4분기 이후 제1차 금융위기 당시 달러를 찍어 낼 때는 미국 경제에 대비해 일본 경제와 유로론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맨탈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달러 발권력 동원에 따른 달러 약세는 당연하였으나, 2009년으로 바뀌면서 유로론의 동유럽 사태와 일본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1조엔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금과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성격의 자산이지만 현재 경제 성장률이 3대 경제권의 동시 다발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화폐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금값이 올라가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결국 시장불안으로 인하여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로 자금 수요가 집중이 되는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의 엔화 변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95년 당시 엔화는 79엔의 달러 대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 재무성 차관인 사카키 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에 가서 미국 달러 국채 매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1달러=85엔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 은행들은 신용 대출 결손으로 타격을 받는 구조였다.    이 상황에서 시장에 미국 국채 매물이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하각은 이자율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 전체 자본 시장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하에 대규모의 달러 매입을 통한 환율 조정의 노력으로 1달러 = 100엔이 그해 4/4분기 이후 돌파되었고, 97년 까지 -60% 엔화가 평가 절하 되었다.    이는 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반전하게 된다. 장기간의 무역흑자에 따른 주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2002년 130엔 → 2004년105엔 대로 급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35조~40조엔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달러 매수를 하여 엔화를 평가절하시킨다. 이때 매수한 달러가 미국 국채에 그대로 재투자 되었으며 2002년 - 2004년까지 매입한 미국 국채가 3,500억 ~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때부터 일본에서 미국 국채를 사 모은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현재 5,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 보유량의 상당부분을 사 모은 이유가 이것이다.    현재 80엔대에 육박하는 엔화가 97엔대 후반으로 절하되는 이유중 하나가 일본 경제 자체에도 있지만 현재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 주무장관인 힐러리가 일본 방문시 이 이야기부터 꺼낸 이유가 이것이다.    이는 향후 두가지 변수에 따라 작용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춘 추가 엔화 평가 절하와 미국 GM-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미국 국내 자동차 노조의 압력에 따른 추가 엔화 절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취임전부터 ?강한달러?를 떠들고 다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1995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 로버트 루빈이 취한 액션과 똑같은 것이다. 강한 달러의 달러 강세를 만드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    국제공조와 통제가 가능한 일본과는 다르게 달러 약세와 그로인한 달러대비 자산손실이라는 측면이 중국에서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총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닥치는대로 달러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자원외교도로 불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자원확보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천연자원을 싼 값에 확보하고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른 차익기대측면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미 부채 등 달러자산에 편중된 외환보유고 투자의 다변화가 핵심이다.    현재의 천문학적인 미 국채발행의 압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달러표시 자산의 폭락은 중국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최소한 2009년도에 관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달러강세기조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깔고 단기 달러강세가 기정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경제에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강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요인을 덜어준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던 핵심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지만 달러강세 기조 속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국채발행과 중국, 일본의 자국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이미 이머징 마켓에 외환달러자금유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8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와 IMF로 인한 높은 대외 개방도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감소와 자금이탈과 무역금융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무역위축과 그에 따른 환율불안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생각이다.    이 경우는 CP 매입을 통한 개입이나 회사채매입을 통해서 개입을 하는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지, 이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의 추가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금 상황은 통화정책으로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부분적으로 유동성 함정의 리스크 징후들이 보이기 때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CP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우량회사채를 제외한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금리인하에 따른 생산과 투자위축은 금리정책의 한계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되는데 국채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금리를 내려 원화유동성을 늘린 화폐 유통량이 국채발행을 통해서 유동성이 다시 역으로 흡수가 돼버린다.    그러면 회사채발행에 따른 기업운영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대규모 국채들 발행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불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래서 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부차적인 최소한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준다.    우량회사채의 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만 비유량회사채의 경우는 매수세가 몰리지 않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발주취소, 납품업체변경 등을 통한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소규모기업은 열외대상이며 고용보험료 연체에 따른 소액압류가 있어도 사실상 대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결국 구조조정 지연을 통해서 2008넌 3/4분기 ~ 4/4분기에 걸린 3개월 ~ 6개월의 시간 소요를 통해서 선제대응 타이밍이 늦어짐에 따라 은행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 개인연체율 상승에 따른 BIS비율하락에 대비한 자본적립을 통해 자금시장이 사실상 경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금리를 추가로 낮추어도 자금이 돌지 않는 유동성함정에 빠질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미 국채발행과 그로 인한 미국경제 경기부양을 통한 달러강세는 최소 2009년 하반기 ~ 2010년 1/4분기까지는 재원도달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이와 연등하여 동유럽 리스크로 인한 달러 조달 금리 상승압력과 환율상승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는 동결, 금리 추가 하락시 환율상승압박요인에 따른 자산포트폴리오의 부분적 변경으로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방어성격의 통화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디플레이션 초기 대응전략으로 기조가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적 인식하에 경기하강과 -2% ~ -4%이하의 성장률을 겪는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    중국의 경우도 경기부양자금으로 800조원이 풀렸다. 그로 인하여 중국증시가 올라가는 이른 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유동성장세에 따른 증시부양이라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역시 수출이 총 GDP의 40%를 차지하고 상당기업의 60%가 영업이익 적자를 통한 적자기업이었음에도 2009년 1월 기준 수출(전년대비): -17%, 수입: -43%로 수입감소량 ≫ 수출감소량을 능가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구조가 나는 것은 한국과 동일하다. 이는 결국 수입감소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망가지고 있다는 징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생존플랜이 나오면서 개개인이 준비를 해 나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전북 원가심사로 거품예산 막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집행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에 대해 철저한 원가심사제를 도입하면 예산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올 1월부터 2월 말까지 2개월 동안 41건의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사업비 504억원의 12.1%에 해당하는 61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분야별 절감액은 건설공사가 9건 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역 13건 2억원, 물품구매 19건 1억원 등이다. 예산 절감률은 공사가 12.6%로 가장 높고, 용역이 6.2%, 물품 5.6% 순이다.공사 예산의 경우 노임단가, 자재원가 등이 조달가격과 다르게 적용됐거나 신공법을 적용하지 않고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옛 공법을 적용한 사례가 주로 지적됐다.정읍시와 순창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경우 전체 공사비가 289억 4000만원이나 원가심사 결과 237억 7000여만원으로 무려 14.43% 41억 7600만원이 깎였다. 현장에서 하도록 설계된 철근가공조립을 공장 조립으로 바꾸고, 덤프트럭 운반 설계 속도를 높여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터널의 전기공사와 관급자재에서도 과다 설계가 적발됐다.김제소방서 신축공사도 설계금액이 43억 9700만원이나 원가심사를 거치자 2억 6200만원이 낮아졌다.자재, 철근콘크리트, 철골조에서 단가가 잘못 적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방수·타일공사는 품셈을 실적 공사비로 바꿔 예산지출을 줄였다.이길수 전북도 예산과 원가심사담당은 “지난해 9월 원가심사제를 도입해 각종 사업예산의 거품을 걷어내면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을 집행하는 실·과나 해당 업체와 다소 마찰은 있지만 세금을 투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협의와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심사는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에 관한 계약에 앞서 적정한 원가를 산정해 심사하는 제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J리그, 추춘제 도입 ‘결국 없던 일로’

    J리그의 유럽식 시즌제 도입이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J리그가 오는 2010년부터 J리그를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펼쳐지는 추춘제 시즌으로 바꾸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 9일 ‘J리그 장래 구상 위원회’를 연 일본축구협회는 “추춘제를 실시할 경우 관중이 몰리는 7,8월에 경기를 하지 못해 입장료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추춘제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에 경기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이 경우 경기 일정이 한 시기에 몰려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추춘제를 시행할 경우 삿포로 등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팀은 훈련장 확보도 쉽지 않고 경기장 설비 투자에도 약 100억 엔(한화 약 1천 5백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봄을 기점으로 하는 학교와 기업 등 일본의 사회구조도 추춘제 시행의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부터 국가대표팀 활동과 J리거의 유럽 시장 이적 등의 장점을 이유로 논의됐던 추춘제는 일본축구협회 이누카이 아키라 회장이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공식적으로 검토됐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하이, 지난해 영업익 187억원 전년비 29.6% ↑

    게임하이는 9일 2008년 매출 397억 8000만원, 영업이익 187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3%, 29.6% 상승한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에 121억 9천만원의 매출과 107억 2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각 부문별 매출은 게임사업부문이 매출 381억7천만원, 영업이익 226억3천만원을 달성했으며, 환경사업부문은 매출 16억원, 영업이익 -27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게임하이는 당기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환경사업부(구 대유베스퍼)와의 우회상장으로 인한 영업권 상각으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올해 영업권 상각으로 향후 환경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임하이는 올 상반기 신규 게임 ‘메탈레이지’의 상용화를 통해 실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고 부실의 원인이었던 환경사업부문의 매각이 예정되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환경사업 부문의 매각은 게임하이가 게임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향후 주가 및 실적 향상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유베스퍼와의 합병으로 계상됐던 180억원에 달하는 영업권 전액을 감액했으며, 추가적인 관련 부실 전체를 감액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트로플러스] 저소득층 고교생에 장학금

    서울시가 올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5500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경제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 5500명에게 학비의 전액인 연간 평균 178만 8000원을 ‘하이서울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이 장학금의 수혜 대상은 지난해보다 180명 늘어났다. 장학생은 이달말까지 자치구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하이서울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0일까지 선정된다. 이번 장학금은 2004년부터 SH공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 중 매년 100억원씩 기탁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 9613명에게 모두 542억원이 지원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영업자도 하반기부터 고용보험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혜택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노점상 등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연 5∼6%의 싼 이자로 500만원 안팎의 사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조기 제출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에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조기 시행하자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기입법이)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용보험은 실직자에게 실업급여를 주는 부문과 직업훈련을 시켜주는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직업훈련 부문에는 신청할 수 있지만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게 돼 있다. 노동부측은 “자영업자는 원칙적으로 직원 고용을 하지 않은 사업주이지만 직원을 소수 고용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정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라면서 “가입 희망자 중 5인 미만 또는 10인 미만 사업자 등의 자격제한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자영업자수는 559만명이며 이 중 종업원을 고용하지 않고 있는 자영업자는 412만명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추경예산에 포장마차 주인, 노점상 등 생계형 무등록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대부 재원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지역신용보증기금에 210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역시 2100억원을 지원해 총 42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보증재원의 10배까지 대출이 가능해 총 4조 2000억원의 대출 여력이 생기게 된다. 1인당 대출한도가 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84만명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맞춰 공무원의 월급 반납분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재정부와 노동부는 장·차관은 연봉의 10%, 실장급 3~5%, 국장급 2~4%, 과장급 1~3%, 사무관 이상 1~2% 범위 안에서 3월 월급 분부터 반납한다. 반납분은 불우이웃에게 직접 기부하거나 일자리 창출이 가능토록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불우이웃 돕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잡 셰어링 동참 재계 신규채용 들여다보니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들이 올해 신규인력 충원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방향은 전년 대비 대졸 정규직의 소폭 감소와 인턴사원의 대폭 확대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무와 기업 생존이라는 절대 과제 속에서 절충점을 찾은 셈이다. ●신입 정규직은 전년 대비 감소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10여개의 삼성계열사는 최근 인력 채용 홈페이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을 통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공고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지난해 수준은 어렵겠지만, 잡셰어링 동참 차원에서 당초 계획했던 수준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7500여명, 2007년과 2006년 각각 6750여명, 85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LG도 대졸 4000명, 기능직 2000명 등 모두 6000명 규모의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 4000명, 화학 800명, 통신·서비스 1200명 등이다. 이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은 4000명으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3000명보다 1000명 늘려 잡았다. 늘어난 1000명의 임금은 임원 연봉을 직급에 따라 기본급 기준 10~30%를 삭감하고,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5~15%가량 줄여 마련한다. LG는 지난해 대졸 신규인력 5000명을 뽑았다. 롯데그룹은 인턴 700여명과 신입 1500명을 포함한 정규직 66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턴은 500명, 대졸 공채는 100명 늘어난 것이다. ●줄 잇는 인턴 채용 예년과 달리 인턴사원은 대폭 늘어난다. 포스코는 16개 계열사에서 상·하반기 각각 800명씩 모두 1600명의 인턴을 뽑는다. 비용 100억원은 임원 임금의 반납분과 신입직원의 초임 삭감분으로 충당한다. SK그룹은 일반사무와 마케팅, 생산기술, 정보통신 등에서 ‘상생 인턴십’ 1기 참여자를 뽑는다. SK는 줄어든 임원 임금으로 올해 인턴 일자리 1800개를 만든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졸 인턴사원 1000명을 추가로 뽑는다. 글로벌 청년봉사단 1000명도 해외로 파견한다. 기업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지만, 기업은 생존을 위해 무엇보다 생산성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기업의 지속 경영에 부담을 줄 정도의 무리한 채용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경두 김효섭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플러스] 예산 친환경 쏘가리 양식장 조성

    충남도가 내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 6만㎡에 ‘친환경 쏘가리 양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에는 연간 800만마리의 쏘가리를 기를 수 있는 양어장과 연구체험동이 들어선다. 쏘가리는 산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습성 때문에 성어 양식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예당쏘가리영어조합법인이 2006년 9월 ‘쏘가리 양식방법 및 양식장치’를 개발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쏘가리 가격은 ㎏당 5만원에 이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쏘가리 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해 하천과 담수호 등에 치어를 방류한 적은 있었지만 성어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00억이상 10·20대 주식부호 작년 49명 → 올해 31명으로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재벌가 10, 20대 주식부호가 31명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www.chaebul.com)은 10세 이상 30세 미만의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4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하강과 주가하락에 따라 37%가 줄어든 것이다.조사대상 중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차남인 민호(29)·민규(23)씨가 똑같이 1231억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과 맞물려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들의 지분평가액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이어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이 타계한 뒤 회사 지분을 상속한 설윤석(28) 대한전선 상무가 1079억원으로 지난해 1위(3775억원)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설 상무와 함께 회사 지분을 상속받은 동생 윤성씨도 390억원으로 3위(1360억원)에서 7위로 밀려났다.4위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차남 세환(29)씨로 866억원, 5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동관씨로 717억원이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매채권 직접투자 증권사 객장 4곳 가보니

    소매채권 직접투자 증권사 객장 4곳 가보니

    개인투자자들이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이유 등으로 채권에 대한 직접 투자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들은 수수료는 ‘마음대로’ 책정하고, 투자위험에는 ‘나몰라라’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채권 거래액은 1조 2680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6636억원보다 1.9배 급증했다. 앞서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던 개인의 월간 채권 거래액 규모는 지난해 7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이후부터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개인 채권거래액 1조 넘어 일반적으로 개인의 채권 투자는 회사채의 경우 10억~100억원 단위로 발행되지만, 증권사를 거쳐 100만원 단위로 쪼갠 소매채권을 매입 또는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객장 4곳을 무작위로 방문한 결과, 회사채를 발행한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 등 투자 위험을 사전 설명해 주는 곳은 없었다. 특히 자산운용사에 문의한 결과, 증권사에서 권유한 회사채 중에는 펀드 투자대상 종목에서 제외된 기업도 버젓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달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투자자 보호 조치가 강화됐지만, 채권은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비공개시장인 탓에 사실상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결국 기업 도산 등 채권 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을 고스란히 투자자 몫으로 떠넘기는 셈이다. 또 주식의 경우 증권사별로 수수료율을 제시한다. 반면 채권은 증권사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얼마에 인수 또는 매입한 뒤 투자자에게 넘기는지 확인할 수 없다. 증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투자금액과 수익률 등만 알 수 있을 뿐, 투자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는 표준화된 기준은 없다. 게다가 유사한 종류의 회사채에 매겨지는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자의적이라, 제각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만기가 길수록 증권사가 챙기는 수수료율은 높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위험이 높을수록 증권사의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에 대한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를 권하는 것도 비용부담이 적어 수익이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수료율 표준화 기준도 없어 이와 함께 채권에 대한 ‘묻지마’식 직접 투자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통상 채권 수익률은 시중 금리에 반비례한다. 금리 하락기에서는 채권 거래가 활성화되지만, 상승기로 접어들면 채권 수익률은 만기까지 고정돼 있는 만큼 상대적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다른 관계자는 “2~3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기 이전에 중도 환매할 경우 환매 자체가 어려울 수 있고, 중도 환매하더라도 예상 수익률에 훨씬 못 미치는 헐값에 내다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예상 수익률은 물론, 투자 기간, 기업 신용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아자동차 정의선 체제 시동 거나

    기아자동차 정의선 체제 시동 거나

    기아자동차가 정의선 사장 및 전문경영인 주도의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기아자동차는 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건을 의결했다. ●정의선 사장 대표이사 복귀는 보류 정 회장은 10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사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사장은 3년 임기의 사내이사를 다시 맡았다.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는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만 빼고 나머지 3명의 사내이사가 모두 바뀌었다. 기아차는 또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정 사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유보됐다. 등기이사로만 남아 기획과 해외영업을 진두지휘한다. 정 회장이 기아차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정 사장에게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단행된 ‘1세대 후퇴 인사’와 맞물려 정 사장 중심의 후계구도 정립을 위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의선 사장의 ‘디자인 경영’이 3년 만의 흑자 등 큰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글로벌 영업·마케팅에 주력하고 새로운 대표이사진은 경영 능력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신건수 케이씨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고, 박영수 국민대 경영대 겸임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 100억원으로 확정 기아차 사외 이사진은 이들을 포함해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액을 작년 수준인 1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회사 팔아도 빚 못갚아” 구인광고 자리엔 ‘매매·임대’ 전단지만

    “회사 팔아도 빚 못갚아” 구인광고 자리엔 ‘매매·임대’ 전단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과 엔고(円高)의 깊은 늪에서 중소업체들이 허덕대고 있다. 환율이 대기업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중소업체들에는 먼 나라의 얘기일 뿐이다.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부품소재 대부분을 일본에서 들여오기 때문이다. 5일 찾은 인천 남동공단의 중소업체들은 내수침체와 수입가 폭등, 엔화 대출 상환 부담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천 전체 제조업체의 48%, 근로자의 3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 공단에 들어선 기자를 처음 맞은 건 전봇대였다. ‘매매’ ‘임대’라고 적힌 전단지가 나붙었다. 싱크대를 생산하는 한 공장은 한창 프레스가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지만 잠잠했다. 철문 앞에 바리케이드인 양 일렬로 늘어선 자동차에는 ‘신용대출’을 권하는 전단지가 빼곡히 꽂혀 있었다. 주변 상인들은 “공단이 한창일 때는 술집이나 안마업소 명함이 서너 개씩 꽂혀 있었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2지구의 한 공장을 찾아 신분을 밝히자 “지금 바쁘니깐 나가라.”며 발끈했다. 열한 번의 문전박대 끝에 간신히 한 업체의 공장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10년째 엔진관련 부품을 만들고 있다는 김모 사장은 환율을 원망했다. “2006년 공장을 확장하면서 연 2% 금리로 30억원을 엔화로 대출받았지. 그때만 해도 월 이자 600만원만 부담하면 되니 많이들 빌려 썼어.” 하지만 1년 만에 금리는 3%대로 올랐고 지난해 말 원·엔 환율이 100엔당 1500원대로 급등하면서 원금은 순식간에 50억원이 됐고, 금리도 6%로 폭등했다. 월 이자만 1500만원이 넘었다. 1월에만 직원 5명을 줄였다. 이자라도 갚으려고 공장을 돌렸는데 협력업체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납품할 곳도 없어졌다. 땅값도 폭락해 이젠 회사를 팔아도 빚도 못 갚는다. 자동차 금속공구 수출업체 사장 최모씨는 “치솟던 원자재 값이 그나마 내려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제는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생산비용이 40% 가까이 뛰면서 18명의 직원 가운데 4명을 지난 1월 내보냈고, 지난 2주 동안은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30년째 베어링을 생산해 온 L사는 그나마 형편이 나았다. 연 매출 1100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이 업체는 새로 개발한 금형제품에서 활로를 찾았다. 까다로운 일본 자동차 회사를 뚫는 데 성공했고, 환율이 뛰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 업체 관계자는 “부품을 직접 생산, 수출하는 덕에 환율 부담은 적은 편”이라면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아직까지 1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내 한 부동산엔 최근 공장 매물이 100건 정도 올라와 있었다. 500평 공장이 30억원에 거래되던 게 올해 20% 정도 떨어졌다. 대형 공장은 더 싼 값에도 나온다. 대부분이 사업을 그만두거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내놓고 있지만 지난달 거래는 1건이 전부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안 풀리면 당장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일도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해 한창 바빠야 할 오후 5시30분. 공장 곳곳에서 근로자들이 삼삼오오 밀려나왔다. 그러곤 다시 30분이 지나 6시가 되자 공단 대부분의 공장에서 불이 꺼졌다. 기계소리도 멈췄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남동공단의 공단 가동률은 69.1%. 10곳 중 이미 3곳이 멈췄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 대외지급 능력 충분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일부의 우려와 달리)우리나라의 대외지급(부채상환) 능력은 제2, 제3의 방어막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원화 가치가 어느 수준이 돼야 외환보유고를 쓸 것인가. -환율은 그 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과 수요·공급에 따른다.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는 누구도 말하기 어렵다. 나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변동 흐름을 예의주시할 뿐이다.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대외지급 능력 얘기가 나오면 소규모 개방경제의 비애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확실한 대외 지불 능력 방어막이 있다. 20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가 있고 미국·일본·중국에 대해 900억달러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돼 있다. 1000억달러에 이르는 정부의 은행 지급보증도 있다. 11년 전 외환위기 때는 외환보유고가 100억달러도 안됐지만 지금은 제2, 제3의 방어막이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지급능력이 충분하다. →미국·일본과의 통화 스와프는 어떻게 되나. -미국과의 스와프 중에 일부를 이미 쓰고 있지만 아직 상당 부분이 남아 있다. 우리는 규모를 좀 더 늘리거나 기간 연장을 희망하지만, 미국은 기한 연장에는 동의하지만 규모 증대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일본과는 기간은 결정이 안 됐으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규모 문제도 협의할 생각이다. →정부의 올 경제 성장률 전망치 수정 계획은. -취임하면서 성장률 전망을 공식적으로 수정했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해외 투자은행들이 세계경제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우리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1·4분기가 지나면 부실이 가시화되지 않겠나 싶다.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 성장률을 수정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위기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나. -수출시장이나 수출품목 모두 다변화돼 있다. 2월 무역수지도 흑자였다. 계획한 대로 착실하게 대처하면 빠른 속도로 회복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세계 경제를 다들 비관적으로 보는데 나는 그렇게 비관적이지는 않다. 한 국가만 부양책을 쓰는 게 아니라 모든 국가가 공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같이 살아나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더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친화적인 정부라고 하면서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해 해고를 못 하게 하는 것 아닌가. -잡 셰어링은 정부가 기업에 인센티브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지 강요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정부가 강요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결정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한다. 해고는 지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북한 미사일 사태가 외환시장에 위협이 된다는 의견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한반도를 보는 측면에서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6자회담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금원 회장 회사돈 10억 허위변제 포착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6) 창신섬유 회장의 횡령 탈세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 회장이 회사 돈 10억여원을 허위 변제처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4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창신섬유나 충북 충주 S골프장의 자금 100억여원을 가불 등의 형식으로 가져갔다가 이중 10억여원을 채워넣지 않았지만 회계 장부에는 모두 갚았다고 기재해 놓았다. 검찰은 강 회장이 허위 변제 처리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일째 경리 책임자인 강모(48)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강 회장이 장부상 ‘가불금 0원’으로 회계 처리하라고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강씨는 강 회장의 관련성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회장측 관계자는 “강 회장은 개인 돈이나 퇴직금으로 가불금을 대부분 갚았고, 경리 책임자에게 부당하게 회계 처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2007년부터 ㈜봉화에 투자한 70억원은 창신섬유 등의 이익잉여금을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리했고, 감사보고서에도 명확하게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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