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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정과 상식의 참 뜻 되찾고, 시민의 곁에서 민생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정과 상식의 참 뜻 되찾고, 시민의 곁에서 민생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2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언급,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력한 법적대응을 촉구했다. 서울시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의 불투명한 사업추진, 신통기획・모아타운의 미진한 성과, 서울시 공공돌봄의 후퇴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며 언급하며, 시민을 대표해 서울시정의 문제를 꼼꼼히 감시하고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촉구했다. 성 대표의원은 “미래세대의 삶을 바꿀 정책결정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미래지향적인 정책 결정을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민생회복이 더불어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라며, 의회 본연의 책무인 감시와 견제를 성실히 수행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연설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입니다. 오세훈 시장님, 연설에 앞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정질문 답변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엄중한 질문에 회피와 냉소로 일관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시민들은 울고 있습니다! 서울의 민생이 바닥을 쳤습니다! 서민 물가는 하늘을 치솟고 임대 딱지가 붙은 사업장이 넘쳐납니다.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만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 품었던 희망은 간데없고, 절망적인 현실만이 가득합니다. 막막한 현실 아래, 우리 시민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줘야겠습니까? 오세훈 시장 아니겠습니까! 서울의 민생과 경제가 위험한 위기상황에서! 서울시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민간개발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줄 수 있는 화이트사이트 사업도 강행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없애버리는 것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그렇게 서울사회서비스원을 없애고, TBS를 폐국위기로 몰아넣고는 마땅한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4개월여간, 시민이 우선인 서울시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 왔습니다. 앞으로도 폭주하는 서울시를 멈춰 세우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도한 오세훈 시정에 대응하고 시민의 민생을 회복하는데 온 의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가의 경제와 안보가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 있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민생은 나 몰라라! 안보도 나 몰라라! 오로지 ‘여사’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임기가 절반이나 남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그동안 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명품백 수수 논란,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으로 국가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국정이 극단적 혼란에 빠진 지금, 심히 안타깝게도 오세훈 시장님 역시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강혜경씨가 ‘명태균이 오세훈은 내가 만들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명 씨가 시장님의 당선을 위해 판을 짜고 단일화에 개입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대체 무엇이 사실입니까? 시민들은 그저 혼란스럽습니다. 시장님, 이 모든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면, 서울시민과 서울시민이 선출한 시장을 모독한 명 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주십시오. 써놓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추락한 서울시의 명예를 바로 잡아 주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는 사업 과정 전반이 불투명・불합리・불공정 의혹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민관협력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민간 사업체에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내년 3월 운항을 시작할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민주당은 그간 부족한 접근성 문제,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 부족, 환경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해 왔습니다. 자본금 3억 5천만 원짜리 무실적 신생업체와 17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밝혀낸 바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선박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함에도, 재난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등 안전관련 부서와의 협의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한강버스 사업에 참여하는 ‘이크루즈’가 당초 약속한 260억원의 대여금을 조달하지 못하겠다고 일방적 통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애초 합의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는데, 협약 변경 등 적절한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사업 준비 당시 면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나머지, 당초 계획보다 선박건조비는 두 배 이상, 부대시설 건설비용은 네 배나 폭증했습니다. 이크루즈의 대여금 철회의사로 인해 천억 원이 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오롯이 SH가 떠안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도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려 3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단독응찰한 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공모과정에서 사전에 자격요건과 계약방식을 조정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었습니다. 낙찰받은 사업자의 영업기한 제한조차 두지 않아 사실상 영구적인 영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은 시민의 공공재인 한강변을 점유하는 것으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공모 과정과 계약 특혜시비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한데도 시장님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서울시가 서울대관람차, 수상관광호텔, 한강아트피어, 한강 곤돌라 등에도 SH를 투입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예상 총 사업비만 해도 1조 2000억원을 넘습니다. SH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에 뛰어들기 위해 조례상 사업 목적에 “한강 수상 및 수변개발에 따른 건설 및 운영·관리사업”을 추가하였고, 수권자본금도 8조에서 12조로 증액한다고 합니다.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와 같은 신규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속적인 출자가 예상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기관의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한강사업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SH를 규탄하며,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오세훈 시장에게 엄중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는 만성적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른바 ‘오세훈표 주택정비사업’인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비구역지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반 이상 단축해 신속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성과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신통기획 추진 4년차를 맞이하지만, 구역 지정이 완료된 곳은 5곳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실제 착공에 들어간 곳은 없는 실정입니다. 모아타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은 지지부진한데 투기세력까지 유입되며 주민 간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한 빠른 정책추진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정교하지 않은 정책으로 하염없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공사비는 폭등했고, 2027년까지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화이트사이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정 부지는 용도지역을 종상향해주고, 용적률도 높여주며, 공공기여도 상한선을 완화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낙후된 강북권을 개발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화이트사이트 대상 부지는 지역의 ‘알짜배기 땅’이라는 점에서 투기 유발과 특혜 시비에 대한 시민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개발을 통해 얻어질 이익을 시와 민간이 어떻게 분배하고 활용할지에 관한 논의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대상지 중 한 곳인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한 최대 규모의 용지입니다. 오 시장은 당초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돌연 혁신파크 부지를 매각하고,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공공성도 담보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동의도 받지 못한 혁신파크부지 매각! 즉각 중단하십시오. 공공돌봄의 확대와 돌봄사각지대 해소는 오세훈 시장께서 늘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서울시의 공공돌봄을 책임져 온 서울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주도하에 끝내 해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에 대응한다며 100억 원을 투입하는 ‘돌봄 공공성 강화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이 계획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돌봄의 직접제공을 포기하고, 민간 돌봄 시장에 연결하는 역할만 하겠다는 것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입니까? 서비스 제공은 민간에 맡기고, 서울시는 그저 관리와 평가만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폄훼하고, 민간시장 우선주의로 퇴행하려는 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돌봄 공공성 강화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TBS 사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입니다. TBS 사태를 주도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폐국이 아닌 세금지원을 폐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TBS의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사실상의 폐국 선언을 의미합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이 문제라면, 행정적·제도적 조치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했어야 합니다.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TBS 지원을 폐지한 것은 언론탄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심도있는 검토도 없이 TBS 폐지를 밀어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도 재의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조례 폐지가 진행되는 그 긴 시간 동안 TBS와 TBS 종사자들을 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 폐국에 공동의 책임이 있습니다. 천만 서울시민께 고개숙여 사죄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공관인 ‘파트너스하우스’는 또 어떻습니까? 2009년 시장 재직 당시 학생들 무상급식에는 반대하면서 한 끼에 수천만 원씩 지출했던 오찬이나 만찬 행사가 수 차례 열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90억 원의 시민 혈세로 조성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사실상 호화 공관으로 전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장 배우자가 시설을 사용하면서 사용 내역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시민들은 하루하루 살기가 버거운데, 시장님은 호화공관정치 의혹으로 시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이고 있습니다. 해명하십시오! 바꾸십시오! 그것이 바로 서울시장이 할 일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학생인권의 가치를 놓고 치열한 격론을 벌였습니다. 교육에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씌우는 불필요한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의 갈등은 지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 교육의 위상을 다시금 제고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읍시다. 정근식 교육감님 서울시의회와 적극 소통하여 주십시오. 111명의 서울시의원은 최일선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제안자이자 정책수행자입니다. 부디 서울교육을 위한 동반자로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주십시오. 오세훈 시장님, 그리고 정근식 교육감님 미국의 인디언 부족인 ‘이쿼로이족’의 위대한 법칙을 들어보셨습니까? “결정은 일곱 번째 후대에까지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리는 결정이 수십 년, 수백 년 뒤의 서울시의 모습을 바꾼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저의 첫 번째 공약은 ‘민생실천위원회’의 부활이었습니다. ‘민생’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의 최우선에 서겠습니다. 시민이, ‘을’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시민의 혈세를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였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입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11. 20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기후위기극복·청정에너지 기여 방안 발표G20 공동선언문에 尹 제안 4개항 포함페루·브라질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번째 세션에서 “한국은 작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 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 달러(약 100억원)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이나, 이를 위한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에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작년 유엔 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한국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한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에 민간의 역량과 재원을 투여하기 위한 노력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감하여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달 25일 부산에서 시작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대한 노력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한국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과 송별 오찬을 끝으로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개도국과 선진국 간 협력을 잇는 ‘번영의 가교’와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G20이 개도국의 성장 동력 창출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구현했다”며 “G20에서 개발 의제의 비중이 한층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책임외교 기조가 더욱 적실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G20정상회의 공동 선언문에는 윤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주제들이 포함됐다. 각 나라의 건전 재정 확보 노력 촉구(제5항), 부산 개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 시사점을 반영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제58항), 포용·안전·혁신 원칙에 입각한 인공지능(AI) 사용·개발(제77항),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무탄소 에너지(CFE) 확대를 통한 국제적 연대 심화(제42항) 등이다. 7항에는 모든 당사자의 국제법상 원칙 준수 의무를 적시했는데, 북한군이 파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의 여러 분쟁을 포함하는 맥락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 대한전선, 당진에 축구장 30개 면적 확보… ‘케이블 클러스터’ 속도

    대한전선, 당진에 축구장 30개 면적 확보… ‘케이블 클러스터’ 속도

    대금 1100억은 전환사채로 지급케이블 시장 성장 가능성 고평가 “2공장 건설로 게임 체인저 될 것”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위해 KG스틸에서 축구장 약 30개 면적(21만 5000㎡)의 토지를 매입한다. 대한전선은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이 보유한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전환사채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주로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KG스틸이 이번 부지 대금 1100억원을 전환사채로 받는 이유는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한전선의 재무적 투자자(사업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투자자)로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대한전선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의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 5000㎡ 규모의 땅이다. 이곳은 대한전선이 이미 가동 중인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해저케이블 1공장 등과 근접해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의 국내 생산시설이 집중된 만큼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결정으로 보인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해상풍력 발전 확대가 맞물려 해저케이블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에 신설될 2공장에서도 수요 확대에 발맞춰 620㎸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이 생산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최첨단 설비도 마련된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전선과 KG스틸은 북미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 송 부회장은 “지난 8월부터 이어진 KG스틸과의 협상이 성공적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2공장 건설로 대한전선은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도 “경쟁력 있는 두 그룹의 만남으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두 그룹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김정은 대화 의지 없어… 북미 회담 재개 가능성 낮다”

    “트럼프·김정은 대화 의지 없어… 북미 회담 재개 가능성 낮다”

    최우선 관심사에서 北문제 밀려나한국, 100억弗 방위비 뜻 파악해야尹‧트럼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할지 시선이 쏠린다. 미국 워싱턴DC 안보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로맨스’로 인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는 “다른 속내가 있는지 뒤집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밀착에 어떻게 대응할까. “현재 당선인의 최우선 순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다. 적어도 현재 트럼프에게는 북한이 우선순위가 아니다. 지금은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 당선인 측이 북한에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우크라이나 지역의 분쟁이 끝나고 군사 적대 행위가 중단되면 러시아는 더이상 북한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1기 때와 같은 톱다운식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은. “당장은 가능성이 낮다. 김 위원장은 지금 당선인과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본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데 실제 만남에 앞서 이런 사항들을 해결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트럼프 당선인이나 김 위원장 모두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분석 없이 상대방과 만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다시는 자신을 망신시키지 않으리라는 점을 확신받고 싶어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예스’하지 않는 한 만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김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위험을 감수할 만큼 신뢰가 없는 것 같다.” -트럼프 당선인은 ‘100억 달러’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접근해야 할 문제다. 한미는 이미 타결된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통해 특히 100억 달러라는 수치의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탐색하고 알아내야 한다. 이를 매개로 다른 거래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트럼프식 수사’일 수 있다.” -트럼프 2기에 한미 동맹 전망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큰 지지자인 만큼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협력 관계의 틀을 계속 구축해 가는 것이다. 한일 정상이 이미 만났으니 한미일 3국 정상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권고한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지원 정책 방향 전환 촉구

    오금란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지원 정책 방향 전환 촉구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은 지난 6일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 정책의 문제를 지적, 법정 시설인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 대한 조속한 예산 지원과 자택에 거주하면서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다수의 재가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는 2023년 10월 12일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법정 시설이 됐음에도,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는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돕기 위한 중요한 시설로, 시행규칙 시행 이후 바로 예산이 반영되었어야 했다”며, 내년도에는 예산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3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의 법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오 의원은 서울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가운데 25개 생활시설의 경우 평균 입소율이 약 64%에 불과한데도 100억원가량의 운영비가 투입되고 있으며, 이 중 70%가 인건비로 책정되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건비 지원에 지나치게 치중하기보다는 입소율이 저조한 이유와 한부모의 다양한 상황 및 수요를 분석하여 시설을 통합하거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오 의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입소자는 439명에 불과하지만, 자택에 거주하면서 자립을 위해 상담소나 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한부모가족은 약 4000여명에 달한다”면서 “이처럼 자립을 목표로 하는 4000여명의 재가 한부모가족에게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한부모가족 지원의 핵심은 자립과 원가족 복귀를 돕는 데 있다”면서 “시설 유지보다는 상담소나 지원센터를 활성화해 한부모가족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하고, 자립과 원가족 복귀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오 의원은 한부모가족 아동이 아동복지시설에 입주해 있는 경우 원가정 양육을 위해 임대주택을 신청하고자 해도 법정 한부모가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임대주택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맹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경우 예외적으로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개선안 검토를 요청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 “취업 시켜줄게”…지인들 속여 몸캠피싱

    “취업 시켜줄게”…지인들 속여 몸캠피싱

    해외에 거점을 두고 100억원대 투자사기 범행뿐만 아니라 몸캠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을 저지른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조직 총책 30대 A씨와 중간 관리책 등 32명을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영리유인,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A씨 등 7명은 구속, 25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10월쯤 지인들에게 단기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항공기 표까지 주며 라오스 경제특구로 유인했다. 이어 지인들을 범죄 조직에 강제로 가입시킨 뒤 몸캠피싱과 로맨스스캠을 강요했다. 같은 해 11월 라오스 경제특구 내 한국인 감금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겨 12월 12일부터 지난 3월 25일까지 유튜브 등에 수익률을 조작한 주식투자 홍보 동영상을 올려 66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11억6000만원을 뜯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갈림길에 선 한국 영화

    [세종로의 아침] 갈림길에 선 한국 영화

    한국 영화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9월 누적 관객 수는 1억 7076만명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같은 기간 관객 수는 9685만명으로, 60%가 채 되지 않는다. 올여름 성수기 이후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외에는 관객 수 200만명을 넘는 이른바 ‘중박 영화’를 찾기 어렵다. 그나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87만명, 설경구·장동건 배우를 내세운 ‘보통의 가족’이 64만명을 동원했다. 류승용 배우를 앞세운 ‘아마존 활명수’는 누적 관객 58만명에 그쳤다. 기존과 다른 형식의 영화들이 이 자리를 메운다. 128만명을 동원한 ‘사랑의 하츄핑’을 비롯해 38만명이 본 ‘2024 임영웅 콘서트’와 같은 팬층이 있는 영화들이 인기를 끈다. 지난 6월 13분짜리 영화 ‘밤낚시’를 1000원에 상영한 이후 최근에는 44분 길이 공포 영화 ‘4분 44초’, 8분짜리 애니메이션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 나왔다. 기존 영화와는 다른 변칙적인 형태의 영화들이 인기를 끈다는 건 그만큼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오정민 감독의 ‘장손’이 3만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독립·예술영화가 선전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하나의 ‘현상’으로 보긴 어렵다. ‘범죄도시4’처럼 인기 있는 영화가 치고 들어오면 상영관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게 마련이다. 향후 영화계 판도를 짐작할 수 있는 제작 편수는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 영화 제작 상황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올해 영화 제작 편수는 30편 정도다. 연간 70여편이었던 데서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 당시 묵혔던 영화들이 그동안 영화관을 채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영화는 확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런 침체를 설명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일 테지만 우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 수는 2020년 약 470만명에서 올해 1170만명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만명 이하였던 쿠팡플레이 가입자 수는 무려 800만명으로, 티빙 가입자 수는 약 200만명에서 480만명까지 늘었다. 영화관이 지나치게 표값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2022년 한두 달 간격으로 주말 기준 1만 2000원이던 표값을 1만 5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관객 수는 이에 비해 더 줄었다.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영화를 일정 기간 영화관에 두고 OTT나 인터넷티비(IPTV)로 보내는 ‘홀드백’은 답보 상태다. 코로나19 이전 극장 개봉 영화는 대개 1~3개월, 짧게는 2~3주 만에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기간이 크게 줄었다. ‘전, 란’이나 ‘무도실무관’ 같은 영화는 아예 극장을 거치지 않고 OTT로 직행하기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정부 지원작에 홀드백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홀드백 법제화 가능성도 나왔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국회에서 ‘한국 영화 활력충전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공적자금 투입을 애타게 외쳤다. ‘명량’, ‘한산’, ‘노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최소 2000억~3000억원의 공적자금이 마중물로 투여된다면 제작 편수를 연 60편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 인사이트필름 대표도 “한국 영화가 50편 이상 만들어지려면 공적자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순제작비 1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작품을 가리키는 ‘중예산 영화’에 10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정책 정도가 눈에 띈다. 이마저도 내년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 예산 114억원을 67억원으로 삭감하면서 만들었다. 위기 목소리는 커지는 데 뾰족한 대책이 없다. 기로에 놓인 한국 영화 앞엔 그저 짙은 안개뿐이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우리은행, 25억 사기 금융사고… 올해 벌써 네번째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4일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는 재개발 상가 할인 분양을 받은 고객이 할인 전 분양가로 대출금을 신청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해당 외부인을 고소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경남 김해금융센터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일어나 준법감시인을 교체했다.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 대출로 총 165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터지자 지난 8월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엔 외부인의 오피스텔 분양대금 사기 대출로 55억원대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 박진 “동맹은 돈 아닌 가치…한국, 머니머신 아냐”

    박진 “동맹은 돈 아닌 가치…한국, 머니머신 아냐”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한미동맹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해 “동맹은 돈이 아닌 가치의 문제”라면서 “우리는 양측이 동의 하에 방위비 분담금의 합당한 수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미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엘리엇 국제관계학원에서 ‘미국 대선 이후 한미동맹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증액 압력이 커질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이 낼 방위비 분담금 규모로 현재의 9배에 달하는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거론하며 한국을 ‘머니머신’(부자나라)으로 칭한 데 대해 “한국은 머니머신이 아니라 ‘기적의 머신’”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혁신 정신, 교육,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통해 기적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세계적 조선 역량을 거론하면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력 강화 과정에서 한미간에 해군 군함 건조와 해상 수송 분야 협력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최근 ‘4만전자’까지 내려앉으며 주가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내에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3조원 규모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보통주 5014만 4628주와 우선주 691만 2036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나머지 7조원 규모는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에 ‘반도체 랠리’가 정점을 찍던 지난 7월 8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8월 7만원대로 내려앉은 것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하락했다. 반도체 시장에 불어닥친 ‘반도체 정점론’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트럼프 2기’에서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반도체주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3분기의 부진한 실적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의 경쟁력 약화까지 겹치면서 연일 ‘바닥 없는’ 하락세가 이어져왔다. 전날에는 4만 9900원에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전자’로 추락한 데 이어 시가총액 300조원도 무너졌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21% 급등한 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 4000억원(약 100억 달러)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17년에는 9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청년들 모이고 지역경제 살린다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청년들 모이고 지역경제 살린다

    인구 감소로 지방이 사라지는 ‘지방소멸’은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 3년 전 2021년 행정안전부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10곳 중 약 4곳은 이미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이야기다.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을 바라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 시군구 절반 이상인 122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최근 지방소멸의 해법으로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지역 축제와 같은 문화 자원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힘을 쏟는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가 더디게 나타나는 조짐이 보였다. 여기에 정부가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언 한국지역문화학회장과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문모 한라대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교수,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지역 문화 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는 동시에 지방소멸 대응에 있어 문화가 지닌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는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 -오늘날 문화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상언 지방소멸은 인구 감소에 의한 요인이 가장 크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대도시 등으로 떠나면서 홀로 남겨진 지역의 경제가 크게 위축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앞서 만들어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담긴 내용처럼 민간과 국가, 지자체가 협력하고 여러 방면에서 고민해야 한다. 특히 문화 부분은 ‘문화 정책’이라는 하나의 기둥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파이’(π)처럼 지붕 형태로 봐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각자 기둥을 세우듯이 문화 관련 개별 정책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지붕을 덮듯 통합적인 정책까지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쉽지 않기에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구문모 원주에 KTX가 들어오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정작 인구 유입이 아닌 원주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이 문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화가 지닌 힘 중 가장 뛰어난 것은 결속력이다. 그러나 지역에서 문화 관련 축제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지역 정체성과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선 결국 지역 문화와 축제가 살아나야 한다. 특히 지역이 지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강대금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대도시가 60.5%, 중소도시 61.6%인 반면 읍면지역은 48.4%로 10% 포인트 넘게 차이 난다. 지난해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여가 활동에 만족하는 비율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각각 65.7%와 58.6%를 기록했지만, 읍면지역은 54.2%였다. 읍면지역은 문화를 누릴 만한 인프라도 기회도 적다. 지방소멸에서 문화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결국 삶의 질과 연관된다. 여기엔 의료와 교육 등도 포함된다. 문화적 여건이 지역에서 개선된다면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 다만 문화 하나가 아닌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윤소영 동의한다. 문화 하나로만 지방소멸이 이뤄지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소멸을 막는 데 있어 문화의 역할은 ‘활력’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문화는 기본적으로 재미를 유발한다. 이는 곧 다른 사람을 끌고 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닌다. 재밌는 축제와 같은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면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찾고 동시에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다시 돌아온 청년을 붙잡을 수 있는 요소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지역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문체부 직원들에 대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여러 행정기관이 연수원과 교육원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있지만 문체부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문화 활성화에 있어 공무원의 역할도 크기에 개선돼야 한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로컬100’도 그 일환으로 보이는데. 강대금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정책이다. 2019년에 최초 지정한 후 4차까지 지정했고, 이번 정부 들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사업을 개편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사업 범위를 광역 단위로 확장하고,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100 사업은 지역에 이미 잘 갖춰진 문화 명소나 콘텐츠 등을 지정하고 이를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문모 지역 축제의 성공 사례로 강릉의 ‘단오제’를 꼽을 수 있다. 단오제에 왜 많은 사람이 모일까 생각해 봤다. 강릉 사람에게 단오제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삶 속에 녹아든 문화다. 지역 주민에게 의미 있는 축제가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전통 민속 축제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고 지역 역시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같은 축제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 박상언 단오제가 성공 사례라는 데 동의한다. 유네스코 등재까지 된 의미 있는 문화 축제다.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을 끌어모은다. 일자리까지 창출해 경제 활성화 측면도 있다. 각 지역이 ‘로컬리티’를 통해 문화 축제를 활성화한다면 분명 사람을 모을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양성에도 집중했으면 한다. 잘나가는 축제를 따라 하는 것은 획일화의 문제가 있다. 지역성과 고유성,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를 보호하는 쪽으로 문화가 발전해야 한다. 윤소영 문화도시 사업같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지역 문화를 살리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자체가 자신이 지닌 색깔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손뼉을 치고 싶다.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필요한 인력을 키우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사업을 발전시킨다면 문화도시 사업은 계속해서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다. -과거부터 대규모 산업단지는 인구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것이 산단에 문화를 더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상언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단의 주력 업종에 문화를 더해 지역 인기 명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1306개의 산단이 있다. 산단은 청년과 일자리가 붙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문화 및 체육시설, 식당 등을 더한다면 청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노후 산단에 문화 예술을 더해 성공한 사례도 서울에 있다. 정부가 지방소멸에 있어 문화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윤소영 오래된 산단과 청년을 더하는 방법론으로 ‘문화’ 카드를 꺼낸 것은 칭찬할 만하다. 기업이 문화의 창의성을 살린다면 분명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기업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다.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가운데 S(사회) 지표를 문화적으로 본다면 기업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새로운 방향성을 갖추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년 3곳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곳을 뽑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문화를 담은 산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만 예산 문제 해결도 중요해 보인다. 강대금 정부도 문화를 담은 산단을 기반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고 주민과 청년, 관광객이 찾는 명소를 만들려고 한다. 여러 부처가 힘을 모으면서 부족한 재원을 채우고,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 이를 위해 여러 도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구문모 산단이라는 게 60년대부터 조성됐고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금은 많이 낡은 게 현실이다. 지금의 산단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이 아니다. 산단에 MZ세대의 발걸음을 유도하려면 정부의 문화를 담은 산단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노후 산단이 많기에 막대한 예산 투입은 필연적이다. 간단하지 않은 문제다.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등이 모두 맞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희망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자체 앱으로 자금 세탁… 4조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50명 검거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정보기술(IT)업체까지 만들어 4조원대의 기업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4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년여 동안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와 경기 부천, 인천 등에 도박사이트 운영사무실을 설치한 뒤 13만명의 회원을 상대로 바카라, 스포츠 토토 등의 도박게임을 제공하는 등 4조원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건물을 사들이거나 빌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딥페이크로 유명인 얼굴을 제작해 유튜브로 도박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또 주변 지인을 영입해 실장, 부실장, 직원 등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이어왔다. 이들은 조직원끼리 가명과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사무실 건물에서 합숙생활을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하던 기존 도박사이트와 달리 앱 개발사와 결제대행사(PG사), 운영사 등 IT사 3개를 설립한 뒤 자체 개발한 도박 자금 충전용 앱과 PG사와 연계된 수만 개의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 자금을 입금받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이 설립한 운영사는 정관을 두고 주식까지 발행하는 정상적인 기업인 것처럼 운영돼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형 벤처기업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최소 수천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범죄수익금은 상품권 매매업체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으로 아파트와 스포츠카, 명품 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 분석을 통해 부동산과 명품, 예금 등 총 100억원 상당을 기소 전에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이용은 명확한 범죄행위”이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미검거 상태인 해외 운영진도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방위비·무역 더 원하는 트럼프… 한국, 다른 대가 받는 협상해야”

    “방위비·무역 더 원하는 트럼프… 한국, 다른 대가 받는 협상해야”

    美서 대량 구매 가능 상품 찾고미국산 부품 한국 내 생산 모색방위비 등 냉정한 계산법 필요북한, 핵 동결 대신 더 요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주한미군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한국은 그 대가로 다른 것을 받는 협상을 해야 한다” 트로이 스탠가론 미국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위비·무역 협상 추가 요구에 대해 “냉정한 계산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군사협력을 고리로 미국에 핵 동결 대신 더 많은 것을 받아 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대선 결과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은.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브릭스’, ‘대안 결제 시스템’ 등 새로운 조직을 통해 국제 질서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재편하려 하고 있다. 이는 세계 국가들의 대미 신뢰를 감소시키는 방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 질서를 강화하거나 개혁할 계획을 세우고 비전을 보여 주지 않는 한 중러의 글로벌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미국의 영향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무역 정책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규칙에 기반한 무역이 무너지고, 각국이 자국 시장 보호 조치를 취하면 불확실성도 증가한다. 트럼프의 대중국·멕시코 고관세가 한국의 공급망을 교란할 수 있고, 보편 관세가 한국의 대미 수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대미 투자 수요 증가로 국내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예상해야 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적자 축소를 요구할 경우 대응책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LNG처럼 한국이 미국에서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또 한국이 미국산 부품의 한국 공급망을 살펴보고 수입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한국 내 생산을 모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대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해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방안도 있다.” -대중국 수출 통제 동참 요구에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가장 복잡한 문제다. 한국은 광물·원자재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중국은 대북 공조에서 비협조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 장기적 이익을 위해 한국이 일부 기술 수출 통제 등에서 미국과 협력해야 할 필요가 높지만 북러 밀착을 우려하는 중국과의 경협 여지도 남겨 둬야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이 방위비 100억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만든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한국은 방위비를 최소한의 수치로 묶어 두려고 하기보다 협상의 일부로서 미국이 원하는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기회로 여겨야 한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은.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 핵 능력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이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 중러가 대북 제재에 다시 동참하지 않는 이상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테이블에 올려놓을 이유는 거의 없다. 대신 북한은 ‘다른 행위자들(이란, 시리아 등 불량국가)에게 비확산(미사일 기술 판매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대가로 제재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나, 재계가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은 열린 자세로 미국의 적극적 파트너가 될 의지와 능력이 있음을 보여 줘야 한다.” ●트로이 스탠가론은 런던 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은 뒤 워싱턴 DC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 국장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을 맡고 있다. 한미 무역경제 및 외교 정책 전문가다. 로버트 토리첼리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 보좌관을 지냈다.
  •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사실상 온라인 도박장인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를 운영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부당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20, 30대 이른바 ‘MZ 조폭’을 끌어들여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모집, 자금 세탁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금지),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출신 30대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선물거래소 4곳을 운영하면서 ‘투자 리딩방’에서 모집한 회원 6270명이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돈을 거는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실제 해외 선물 지수 데이터와 연동된 자체 홈트레이딩(HTS) 앱을 제작해 운영했다. 투자 리딩방에는 선물 거래로 수익을 냈다는 내용의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도박 참여를 유도했다. 전체 ‘판돈’은 1130억원이었으며, 일당은 10%가량인 110억원을 수익으로 챙겼다. 정식 선물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만 받는데 이곳은 수수료는 물론 선물 등록을 못 맞춘 회원이 건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총책인 A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에 올랐던 경남 한 폭력조직 소속으로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던 20대 3명을 일당에 끌어들였다. 20대 조폭들은 문신을 내보이며 위협감을 주는 방법 등으로 활동 지역에서 대포통장 개설, 대포폰 개통에 사용할 명의를 모았고,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역할도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조폭은 단체로 힘을 과시하기보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도박·사기 등 단기간에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일을 우선하고,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며 “A씨도 이런 점을 알고 별다른 수입이 없는 후배들에게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포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처에서 찾은 돈다발, 외제 차 등 8억 6000만원 상당을 환수 조치했다. 나머지 금액은 도박·유흥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국외로 달아난 국내외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자문업체 확산을 막아 달라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 ‘해외선물 투자하면 높은 수익’ 미끼, 100억 원대 사기 일당 검거

    ‘해외선물 투자하면 높은 수익’ 미끼, 100억 원대 사기 일당 검거

    해외 선물에 투자하면 30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316명으로부터 101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투자 리딩방 사기단‘ 10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총책 30대 A씨 등 17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20대 B씨 등 9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일당 109명 중 55명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조직·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도 적용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파생상품의 일종인 해외 선물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투자리딩방’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콜센터 팀장, 투자자 모집·유인책, 자금세탁 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외국인 명의 휴대전화 텔레그램으로만 서로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50∼60대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4억 원대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총책 A씨 주거지에서 현금 5억7천여만 원을 압수하고, 일당의 범죄수익인 부동산과 차량 등 17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는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범행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SNS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감독 연루 의혹에 ‘사실 아니다’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감독 연루 의혹에 ‘사실 아니다’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한경아 감독과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원 규모의 행사를 맡은 이후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김 여사가 순천 아랫장을 방문했다”며 노 시장과 한경아·김건희 여사가 서로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목적을 위해 비선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행정은 매우 후진적이며 민주주의와 일류순천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며 “노 시장은 윤석열 김건희 한경아 등과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노 시장은 지난 7일 직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 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수 많은 허구들로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어 “정원박람회를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까지 있었다”며 반발했다. 노 시장은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진실의 힘은 위대하고, 외부에서 순천과 시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들을 폄훼할 때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사업은 감사원 감사와 전남도 감사에서도 아무런 지적 없이 끝난 사안이다”며 “직원들이 박람회 7개월 기간동안 피 땀 흘려 고생했던 보람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것 같아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 의원과 무소속 노 시장은 시의회 행정감사와 자원화시설 등 시 행정 운영을 놓고 자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의혹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 김건희-한경아 의혹 반박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한경아 감독과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폄훼’라며 반박했다. 노 시장은 지난 7일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정원박람회를 (김건희 여사 등)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시장은 윤석열, 김건희, 한경아 등과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씨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 원 규모의 행사를 맡고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노 시장과 한경아·김건희 여사가 서로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목적을 위해 비선 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행정은 매우 후진적이며 민주주의와 일류 순천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 시장은 서한문에서,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부부)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관계없는 허구들을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외부에서 순천시와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를 폄훼하면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사업은 이미 감사원 감사나 전남도 감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일부가 어떤 확인과 근거도 없이 추측해서 주장하는 데 대해 순천시가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신세계 ‘쓱데이’ 단 10일 만에 매출 2조 돌파

    신세계 ‘쓱데이’ 단 10일 만에 매출 2조 돌파

    신세계그룹이 지난 1~10일 주요 계열사 18곳에서 진행했던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매출 2조원의 실적을 거뒀다. 당초 1조 900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 목표로 준비했으나 이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 매출이 지난해(1조 7000억원)보다 20% 증가한 2조원대라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 행사인 ‘쓱데이’를 선보였다. 올해 쓱데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사흘 늘려 진행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쓱데이 행사를 연 이마트는 2일 하루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반값 행사를 열었던 한우는 전년 대비 111% 늘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이마트 매장은 초특가 제품을 사기 위해 영업 전부터 고객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 수입버터와 올리브유의 매출은 각각 23%, 176%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리브유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싼 가격이 입소문 나며 매장마다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도 특가 판매로 매출이 28% 늘었다. 다른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는 58% 늘었다. 오프라인 행사도 열어 방문객이 증가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선 체험 부스인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는데 열흘간 2만 1000명이 찾았다. 스타필드 팝업스토어 사상 최다 방문 기록이다.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서커스·재즈 공연 등이 열렸다. 스타필드 고양·수원·안성에서는 대규모 재고 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했고, 쿠키런·헬로카봇·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의 퍼레이드쇼도 열었다. 덕분에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8.1% 올랐다.
  • 신세계 쓱데이 매출 2조 돌파...이마트 하루 매출 사상 첫 1000억

    신세계 쓱데이 매출 2조 돌파...이마트 하루 매출 사상 첫 1000억

    신세계그룹이 지난 1~10일 주요 계열사 18곳에서 진행했던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매출 2조원의 실적을 거뒀다. 당초 1조 9000억원어치 물량을 판매 목표로 준비했으나 이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 매출이 지난해(1조 7000억원)보다 20% 증가한 2조원대라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 행사인 ‘쓱데이’를 선보였다. 올해 쓱데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사흘 늘려 진행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쓱데이 행사를 연 이마트에서는 2일 하루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반값 행사를 열었던 한우는 전년 대비 111% 늘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이마트 매장은 초특가 제품을 사기 위해 영업 전부터 고객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 수입버터와 올리브유의 매출은 각각 23%, 176%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리브유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싼 가격이 입소문 나며 매장마다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도 특가 판매로 28% 늘었다. 다른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면세점 132%, 신세계푸드 59%, 스타벅스는 58% 늘었다. 오프라인 행사도 열리면서 방문객도 증가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선 체험 부스인 ‘쓱데이 빌리지’를 열었는데 열흘간 2만 1000명이 찾았다. 스타필드의 팝업스토어 사상 최다 방문 기록이다.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서커스·재즈 공연 등이 열렸다. 스타필드 고양·수원·안성에서는 대규모 재고 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했고, 쿠키런·헬로카봇·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의 퍼레이드쇼도 열었다. 덕분에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8.1% 올랐다.
  •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는 민생 체험형 정책에 중점을 둔 5조원대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본예산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본예산안은 2024년도 4조 7933억원보다 3645억원(7.6%) 늘어난 5조 15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또 사회 취약계층 복지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세부 사업을 보면 복지·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1조 702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 94억원,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3억 1000만원, 산모 신생아 재가돌봄 지원 4억 7000만원,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26억원, 어르신 초등학교·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7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 43억원,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 6억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26억원 등 총 2875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분야에는 농소∼강동 도로 개설 2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 100억원, 디지털로 만든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 개선 16억원, 태화강 십리대밭교 보행환경 디자인 35억원 등 5243억원이 편성됐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3644억원)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772억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준주기 지원 3억원,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버스 보급 168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재해·안전 분야에서는 풍수해 생활권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132억원,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지원 7억원, 소방헬기 구입과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원 등 총 8086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 13억원,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10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장 조성 12억원,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25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원, 반구천 일원 역사문화탐장로 조성 23억원 등 총 2391억원으로 구성됐다. 눈길이 가는 주요 사업은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47억원, 여천배수장 유수지 준설 33억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15억원, 울산아이문화패스 69억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30억원 등이다. 또 세계 속의 산업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237억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50억원,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65억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원 등도 주목할 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 상으로 울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611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지금도 서울에 국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생태·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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