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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도시 브랜딩·경제 모델 ‘상징적 사례’대관료 낮추고 기획사 설명회 전략올해 18회 공연에 관객 수 70만명수입 100억 확정적, 적자 구조 탈피고양시 ‘페스타노믹스’ 해냈다콜드플레이·블랙핑크 라인업 탄탄킨텍스 행사장 등 소비 확산 선순환2029년 실내 아레나 건립 ‘본궤도’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건립됐지만 활용도가 낮아 수년 동안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는 공연 특화 무대로 재탄생했다. 한때 ‘애물단지’로 불리던 대형 체육시설이 공연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도시의 경제 구조마저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시 브랜딩과 경제 모델을 전환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준공된 다목적 경기장으로, 10만 6298㎡ 규모의 부지에 4만 907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소화했으나 이후 고양시에 프로축구팀 등이 없는 구조적 한계로 대관 수요가 줄었다. 경기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비워 둔 채 유지관리비만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1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시의회 회의록 자료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은 해마다 25억~30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해 왔다. 일부 연도에는 사용일수가 30일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설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비워 두기보다 공연장으로 전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장 부족으로 서울에서 공연하지 못하고 일본이나 태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시는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관료 인하, 선납금 제도 도입, 공연 기획사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쳤다. 어느 도시도 먼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열어 놓은 무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공연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사 측에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안전과 동선이었다”며 “경기장 구조를 바꿔 가며 요구를 맞췄다”고 말했다. 올해는 성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은 총 18회, 관객 수는 약 70만명에 달했다. 공연 수입은 9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 공연 수입까지 포함하면 100억원 돌파가 확정적이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유지관리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면서 적자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수익 자산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행의 중심에는 공연 라인업이 있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지드래곤 솔로 투어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는 6회 연속 공연으로 약 32만명을 모아 국내 단일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의 전역 후 첫 무대,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이식스 스타디움 콘서트와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의 단독 내한 공연까지 이어지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일부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접속이 몰리며 예매 플랫폼이 마비되기도 했다. 입지적 조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3호선과 GTX A 노선이 교차하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김포공항 접근이 편리해 해외 팬 유입에도 유리하다. 프로스포츠 운영 일정이 없어 대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획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다. 공연은 도시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고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븐틴 공연 기간 대화역 상권의 카드 매출은 58.1%, 방문 생활인구는 15% 이상 증가했다. 공연 관람객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행사장, 인근 상업시설로 이동하면서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고 소비가 확산되는 선순환이 형성됐다. 지역의 식음료 매장, 숙박업, 교통 등 여러 업종에서 매출 증대가 확인됐다. 고양시는 이러한 흐름을 ‘페스타노믹스’라 정의한다. 공연이 체류를 만들고, 체류가 소비를 유도하며, 소비가 다시 공연과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도시경제 모델이다. 이 전략은 인프라 확충과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상설 실내 아레나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서면 전시 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된다. 여기에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이 완공되면 약 21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진다. 경기장, 공연장, 전시장, 숙박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 이러한 도시 시스템의 중심에 ‘고양콘’이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은 이제 공연을 유치하는 도시에서 공연이 도시를 설계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세계가 찾는 글로벌 공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성장 엔진이 되고, 공연이 경제를 움직이는 변화. 고양에서 시작된 이 전환은 K컬처의 생태계를 다시 그리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저경력 시설직이 대형 공사 담당... 학교시설 안전 위해 인력구조 재점검 시급”

    김일중 경기도의원 “저경력 시설직이 대형 공사 담당... 학교시설 안전 위해 인력구조 재점검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4일(금)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원청 시설직 공무원의 경험 구조와 업무 부담이 학교시설 공사의 품질·안전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인력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김일중 의원은 먼저 “올해 기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시설 공사는 2025년 새로 착공하는 사업 210건, 2023~2024년 착공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265건을 포함해 총 475건”이라며, “이 공사를 지원청 시설직 360명이 관리하고 있어, 한 사람이 공사 한 건 이상을 담당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설직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기술적 성격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시설 공사는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로 이어지는 4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마다 사업 타당성 검토, 설계 안전성, 하도급 승인, 품질 점검, 인허가, 하자보수 관리까지 다양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설직 공무원이 단순 행정이 아닌 기술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판단해야 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 김일중 의원은 특히 경험 구조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지원청 시설직 360명 가운데 5년 이하 근무자가 180명으로 절반에 이르고 있다”며, “50억, 100억, 15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저경력 중심 구조가 업무 수행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또한 하도급 승인 과정도 문제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근 30년간 20억 원 이상 공사가 417건 있었고, 그중 295건이 하도급 승인을 받았다”며, “하도급 승인에는 기술 능력, 시공 역량, 안전관리 능력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 업무 역시 전문성이 높아 충분한 경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일중 의원은 본청·지원청 인력 구조의 차이도 언급했다. “본청은 6급·7급 중심의 항아리 구조인 반면, 지원청은 7급·8급이 적고 5년 이하가 많아 모래시계형 구조”라며, “특히 지원청이 더 큰 규모의 시설 공사를 수행하는데도 중간 허리층이 부족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교시설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라며, “인력의 경력 구조와 배치 방식이 지속가능한 공사 관리 체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확인된 인력·직급 불균형에 대해 행정국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다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행정국장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력과 직급의 불균형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일중 의원은 마지막 발언에서 “저경력 인력이 대형 공사를 맡는 현장의 구조적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국이 조직·인사 부서와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러한 과정이 이어질 때 학교시설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보 인력통제의 법적 근거 미비와 비정규직 남용 지적하며 구조개선 촉구

    김선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보 인력통제의 법적 근거 미비와 비정규직 남용 지적하며 구조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3일 경제실·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관계 설정을 근본적으로 문제 삼으며, 특히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인력 구조와 도(道)의 인력 통제 방식을 “법적 근거 없는 무책임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인력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경기신보의 인력 구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며 경기신보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을 비교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신보의 운용자산은 약 1조 2천억 원으로 서울신보의 약 8천억 원보다 큰데, 전체 608명 중 정규직은 377명에 불과하고 계약직·임시직을 포함하면 직원의 75%가 비정규직인 기형적 구조”라고 비판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고액 연봉 출신 경력계약직 77명에게 연 3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지출하면서, 같은 비용이면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청년 정규직 120명을 채용할 수 있음에도 정원 확대가 안 된다는 이유로 ‘퇴직 금융권 인사에게는 열려 있고 청년에게는 닫힌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시간제 근로자 56명, 기타 56명 등 100명이 넘는 인력이 알바 구인 사이트를 통해 8시간, 10개월짜리 단기 일자리 형태로 채용돼 상담·서류 검토·심사 보조 등 상시 업무를 수행하면서 민감한 고객 정보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알바 플랫폼 출신 단기 인력이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구조는 정보유출과 책임 회피 위험을 키우고, 사고 발생 시 경기신보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신뢰에 치명적 타격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인력운영 왜곡의 근본 원인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인력 통제 방식을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인력 결정 권한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위임해 놓았지만, 행안부 규정 어디에도 광역 공공기관 인력을 지방공무원 정원과 연동해 제한하라는 조항은 없고, 16개 타 시·도도 하지 않는 일을 경기도만 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경기신보 인건비나 운영비를 직접 부담하지도 않으면서 기조실 공공기관 담당관실을 통해 29개 산하기관에 일률적·획일적 인력 지침을 적용해 자산 1조 원이 넘는 기관과 연간 사업비 100억도 안 되는 기관을 똑같이 묶어두는 행정 편의주의와 책임 회피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이러한 인력 구조가 도민과 소상공인의 삶에 미치는 피해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00만 원, 300만 원이 급한 소상공인들이 마지막 희망으로 경기신보 문을 두드리는데 인력 부족으로 한 달, 40일씩 보증을 기다려야 한다면 도민을 벼랑 끝으로 떠미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지연 보증으로 사채·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고, 일부 청년 지원 사업은 오히려 멀쩡한 청년을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공기관 인력 총량 관리와 계약직·임시직 활용이 재정 건전성과 유연한 인력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재정 부담이 도에 돌아오지 않는 기관까지 일률적으로 묶는 것은 설득력이 없고, 특히 도민 생존과 직결된 금융 안전망 기관인 경기신보에는 예외적이고 정교한 인력 기준이 필요하며 인력 통제를 명분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서비스 지연과 정보유출 위험을 키우는 구조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은 양질의 도민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인력·지배구조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경기신보 인력 문제는 개별 기관의 경영 개선 과제가 아니라 도지사·기조실·경제실이 함께 풀어야 할 구조개혁 과제”라고 못 박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그치지 않고 종합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공기관 인력 통제 구조 전반을 다시 짚어 도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조직–도민서비스 선순환 구조’가 현실이 되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100억 차세대 사업 좌초·공공기관 관리 부실 추궁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100억 차세대 사업 좌초·공공기관 관리 부실 추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1월 13일 열린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 투자 실천 사업 좌초 사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0억 원 규모 사업을 ‘자체사업’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와 경제실이 공공기관 지도·감독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숙 의원은 먼저 “경기도는 출연·출자기관 관리에 관해 관련 법과 정관에 따라 도지사가 사무 전반을 지도·감독하도록 돼 있고, 이를 소속 공무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정관의 ‘도지사의 승인을 얻은 재단 사무에 대한 지도·감독’ 조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경제실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 이사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사회에서 주요 사업과 예산을 사실상 결정하는 만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책임의식 있는 상시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한 ‘차세대 투자 실천 사업’을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현재 사실상 좌초됐고, 선정 업체와 소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애초 업체 선정 단계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병숙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두 차례 입찰 과정에서 한 업체만 참여해 낙찰됐으며, 이 업체는 금융 관련 전산 시스템을 수행한 경험이 거의 없고, 공항·도로·지하차도·터널 운영관리 등 다른 분야 시스템을 주로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업체만 입찰에 들어왔으면, 가격을 조정하거나 재공고하는 등 더 적합한 업체가 참여하도록 유도했어야 한다”고 말한 후, “100억 원 규모 사업을 이런 구조로 추진하도록 방치한 것은 명백한 관리·감독 부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제실장은 “실제 사업 추진은 재단 실무 부서의 자체사업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재단 내부에서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이병숙 의원은 “그렇게 말하려면 왜 도 경제실장이 이사회에 참석하느냐”며 “각종 공공기관 사업을 모두 ‘자체사업’이라고만 할 것이라면, 도의 지도·감독 권한과 이사회 참여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반박했다. 이병숙 의원은 “출연·출자기관의 대형 IT·전산 사업은 한 번 실패하면 예산 손실뿐 아니라 기관 신뢰, 금융 서비스 안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경제실은 법과 정관이 부여한 지도·감독 권한을 단순한 ‘형식적 보고’로 여기지 말고, 사업 기획·업체 선정·추진 전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유사 사업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지금보다 40% 오른다”…월가가 점찍은 ‘1조 클럽’ 최고 유망주는? [재테크+]

    “지금보다 40% 오른다”…월가가 점찍은 ‘1조 클럽’ 최고 유망주는? [재테크+]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업 중 메타가 월가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월가는 메타 주가가 4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업 10곳 중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기준으로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이 메타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1조 달러 기업 중 메타 상승 여력 최고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데요. 중간 목표 주가는 주당 850달러로, 현재 주가 608달러 대비 40%의 상승 여력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26%), 아마존(26%), TSMC(26%), 엔비디아(2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알파벳(18%), 브로드컴(18%), 애플(10%) 역시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됩니다. 반면 테슬라는 14%, 버크셔 해서웨이는 6%의 하락이 예상됐습니다. 메타, AI·스마트 안경이 성장 동력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의 AI 추천 시스템이 더 높은 품질과 관련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혁신 외에 메타는 스레드와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했습니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레드와 왓츠앱 모두 흥미로운 광고 기회를 갖고 있다”며 “왓츠앱 상태 기능에 단계적으로 광고를 도입 중이며, 내년에 전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안경 사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는 레이밴, 오클리 프레임과 손잡고 ‘메타 AI’를 결합한 스마트 안경을 만드는데요. 이 안경에는 스피커와 내장 카메라가 탑재돼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 9100억원)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4배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메타는 73%의 시장 점유율로 이 분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라는 첫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습니다. 렌즈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실 세계 위에 홀로그램을 겹쳐서 보여주죠. 저커버그 CEO는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함께 인식하며 하루 종일 착용하는 안경이 주요 컴퓨팅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 23% 급락…“과도한 반응” 분석그러나 메타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26% 증가한 510억 달러, 순이익은 20% 증가한 주당 7.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AI 제품 개발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23% 하락한 상태입니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 투자가 광고 사업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초지능 시스템 개발과 스마트 안경을 통한 수익화가 메타를 소비자 전자제품 강자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가는 메타의 수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27배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탄소 감축 기여도 낮은 활동에 예산 투입 부적절...실질 탄소감축 활동에 지원 집중해야 해

    유종상 경기도의원, 탄소 감축 기여도 낮은 활동에 예산 투입 부적절...실질 탄소감축 활동에 지원 집중해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월 13일(목)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기후행동앱)이 실질적인 탄소 배출 감축 기여도가 낮은 ‘걷기’, ‘기후퀴즈’ 활동에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기도 대중교통 지원정책인 ‘경기패스’와 기능이 중복되는 등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탄소 배출 감소와 자원 순환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에 예산을 재배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기후행동 앱 리워드 지급 1위가 ‘걷기’이고 3위가 ‘기후퀴즈’”라고 지적하며, “이 두 활동이 탄소 배출 감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기후퀴즈’에 대해서는 “올해 4월 시작한 활동에 벌써 지급액이 40억 원이 넘었고, 내년에 100억 가까운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나 재활용에 실제 기여도가 낮은 활동에 막대한 예산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대중교통 이용’ 리워드에 대해서도 “사실상 중복 지원”이라며 질문을 이어 갔다. 유종상 의원은 “경기도는 이미 ‘경기패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고, 특히 어린이ㆍ청소년에게는 분기별 최대 6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것과 별개로 기후행동 앱에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중복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유종상 의원은 “▲‘걷기’는 70세 이상 어르신만 유지하고 기타 연령대는 폐지, ▲‘기후퀴즈’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어린이ㆍ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기후행동 앱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이렇게 확보된 예산을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폐가전제품 자원순환,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와 같이 실제 자원 절약과 순환에 직접적인 기여도가 높은 활동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종상 의원은 “고품질 재활용 배출과 같은 신규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도민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앱 고도화는 물론, 실질적인 기후행동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 순천만국가정원 400만 돌파, 겨울엔 ‘산타가든’에서 정취느껴요.

    순천만국가정원 400만 돌파, 겨울엔 ‘산타가든’에서 정취느껴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수익 구조 고도화를 통해 매출 수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11일 400만번째 관람객은 프랑스에서 방문한 외국인 다니엘 씨와 딸 안나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정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니엘(65) 씨는 “한국여행을 준비하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마트 광집사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을 보고 방문을 결정했다”며 “넓은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마다 풍경이 바뀐다고 들었는데, 내년 봄에도 ‘프랑스 가든’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브랜드를 활용한 입장 수입,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매출 수익 100억원을 달성하며, 정원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텍의 르무통 외 10개 기업,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가한 AI 기업 5개사, 우수 웰니스관광지 프로그램 운영 기업이 국가정원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B2B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 ‘산타가든’을 선보인다. 이달 말부터 호수정원, 낙우송길, 두다하우스, 시크릿어드벤처, 미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조명과 오브제를 설치해 정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자연 속 숲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조명, 트리, 음악을 더해 도심과는 다른 ‘자연 기반 크리스마스 정원’을 연출한다. 노관규 시장은 “정원이 만들어내는 문화·경제적 효과가 대한민국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관람객 500만명 유치, 매출 150억원 달성, 계절별 특화 콘텐츠 확대, 치유 프로그램·문화행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에는 산타가든을 통해 겨울 정원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 ‘나눔키오스크’ 10주년… 112억원 기부

    삼성 ‘나눔키오스크’ 10주년… 112억원 기부

    삼성 임직원들이 ‘일상의 기부’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나눔키오스크’의 누적 기부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은 13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그하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했다.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원으로, 희귀질환·장애·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게 전달됐다. 삼성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나눔키오스크를 국내외 사업장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 기간에는 8만 8000명가량의 삼성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 봉사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봉사팀을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 지원센터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주요 경영진도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DS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임직원, 장애인들과 쿠키 굽기 활동을,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수원사업장에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에 참여했다.
  •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국민연금 고갈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에서 끌어 쓴 연금공단 운영비가 2조 68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운영비를 가입자 보험료에서 충당하는 관행이 굳어지며 연금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단이 국민연금기금에서 출자받아 사용한 운영비는 2조 6897억 7900만원이다. 이 금액을 운용해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5.5%)을 거뒀다면 5년 뒤 3조 5000억 원대로 불어날 수 있었지만,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소진된 것이다. 공단 운영비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5845억원, 내년 6173억에 이르며 2030년에는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국고 지원은 2010년 이후 연 100억 원(정액)에 묶여 있어, 올해도 전체 운영비 중 5700억원 이상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국가 사무 운영비 대부분을 사실상 가입자가 떠안는 구조다. 국민연금법은 연금 사업의 주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규정하고, 공단은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 업무인 만큼 운영비를 국고에서 부담하는 것이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기금 사용을 관행처럼 이어왔다. 1988~1991년에는 운영비 전액을 국고가 부담했고, 1992~2007년에도 38~ 66.7%를 국고가 책임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정액 100억 원’ 지원으로 고정되면서 국고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1.6%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는 전날 ‘2026년도 복지부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며 국고 지원을 617억 3600만 원으로 늘렸으나, 본회의까지 가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남아 있다. 지난 7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자체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 운영비는 자체 조달이 일반적”이라며 반대했다.
  • 삼성 나눔키오스크 10주년…천원씩 모아 112억원 기부했다

    삼성 나눔키오스크 10주년…천원씩 모아 112억원 기부했다

    ‘일상의 기부’ 확산 ‘2025 나눔의 날’ 행사 삼성 임직원들이 ‘일상의 기부’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나눔키오스크’의 누적 기부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은 13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그하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했다.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 운영하고 있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원으로, 희귀질환·장애·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게 전달됐다. 삼성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나눔키오스크를 국내외 사업장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 기간에는 8만 8000명가량의 삼성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 봉사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봉사팀을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 지원센터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주요 경영진들도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DS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임직원, 장애인들과 쿠키 굽기 활동을,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수원사업장에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에 참여했다.
  •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NT그룹, 장학·연구지원·사회공헌 확대…“지역과 함께 성장”

    SNT그룹, 장학·연구지원·사회공헌 확대…“지역과 함께 성장”

    SNT그룹이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하며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SNT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들이 기부해 설립한 공익법인 운해장학재단이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생 선발 인원을 늘리고 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애학생 장학금도 신규 도입한다. 국가기간산업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대학원생을 위한 학술연구지원사업도 신설해 장학사업 폭을 넓힌다. 운해장학재단은 2013년 최평규 SNT 회장과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가 각각 100억원씩 출연해 총 300억 원 규모로 출범했다. 이후 네 차례 추가 기부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기본재산 900억원, 총자산 19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재단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480명의 학생에게 11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내년 장학생 확대 방침에 따라 누적 수혜 인원은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재단은 대학원생 대상 지원을 확대해 자동차·방위산업·발전설비 등 국가기간산업 분야의 연구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SNT 계열사들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창원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 탐방과 음악회 개최, ‘1사 1촌’ 자매결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엽제 유공자와 군인 가족을 지원하는 등 방위산업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도 실천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부산 지역의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한 후원 활동을 지속 중이다. 또 ‘1사 1하천’ 환경개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SNT는 경남과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눈 오면 10분마다 확인”…폭설 때도 ‘재난 문자’ 보낸다

    “눈 오면 10분마다 확인”…폭설 때도 ‘재난 문자’ 보낸다

    정부가 올겨울부터는 눈이 어디에 얼마나 내렸는지를 10분 단위로 확인하는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일부 지역에는 태풍이나 지진 때 발송되던 재난안전문자가 폭설 상황에도 처음으로 발송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의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13일 발표하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 이른바 ‘습설’이 잦아지는 기후변화가 반영된 조치다. 우선 정부는 눈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를 10분마다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1시간 간격으로 제공되던 적설 현황을 레이더 적설계 643개를 활용해 10분 주기로 제공하게 된다. 관계기관이 제설 시점과 통제 구간 등을 더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는 대설 재난 문자도 시범 도입된다. 시간당 눈이 5㎝ 이상 내리거나 누적 적설이 20㎝를 넘는 등 붕괴·정체 위험이 커질 때 해당 시군구 주민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수도권·충남·전북에서 먼저 시행되며, 문자에는 단순 적설량뿐 아니라 ‘차량 정체 우려’, ‘시설 붕괴 위험’ 등이 문구도 담길 예정이다. 부단체장과 담당국장 등 재난책임자에게는 음성메시지도 함께 보내 신속한 통제와 대응을 유도한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안전 안내 문자 데시벨은 동반하지 않는 형태”라며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지역들 위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대비도 강화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말 지방 정부의 대설 대비를 위해 10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또 가설 건축물, 전통시장 아케이드, 결빙·제설 취약 구간 등 겨울철 재해 우려 지역 8761곳을 지정하고 전수 점검했다.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올해에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청과 관계 기관, 지방 정부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기상 실황을 감시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율곡연수원, 학교시설 안전 위해 기술직 전문연수 확대 시급”

    김일중 경기도의원 “율곡연수원, 학교시설 안전 위해 기술직 전문연수 확대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2일(수) 열린 경기도교육청 율곡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시설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전문연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직렬 간 형평성 회복과 실무형 연수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율곡연수원은 일반직 공무원 전문연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기준 개설된 35개 연수 중 32개(91%)가 교육행정직 대상이고, 시설·기술직은 3개(9%)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직렬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율곡연수원장은 “행정직 인원이 많기 때문이지만, 소수직렬 연수 확대의 필요성은 인정하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일중 의원은 이어 “현재 경기도교육청 산하에는 2,500개 학교와 25개 교육지원청이 있으며, 올해만 10억~50억원 규모의 공사가 172건, 50억~100억 원 규모가 8건, 100억 원 이상 대형공사가 30건으로 집계됐다”며 “이처럼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전문 연수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실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시설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행정연수가 아닌, 실무 중심의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며 “현장 공무원들이 설계·시공·감리·안전관리 등 복합적 공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형공사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가 결국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며, “이제는 행정 중심의 연수 체계를 넘어, 기술직의 전문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연수과정을 적극적으로 개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율곡연수원장은 “위원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소수직렬 중심의 연수 확대와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일중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10억, 100억 단위의 공사를 연수 없이 담당하는 현실은 매우 위험하다”며, “시설직 전문연수 확대는 단순한 형평성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속히 실무형 연수 체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질의는 율곡연수원의 연수체계가 교육행정직 중심으로 편중된 현실을 짚고, 학교시설의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기술직 전문연수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단기 성과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단기 성과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12일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의 구조적 한계와 단기 성과 중심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소비쿠폰 등 단기적 특수 효과에 의존하는 정책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며 “도민 대상 조사에서도 ‘효과 없다’는 응답이 41%, ‘시장 자체의 매력 부족’이 24%에 달해 정책 실효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첫째로 ‘특화상품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문제 삼았다. “1억 원을 투입해 신규 밀키트를 개발하더라도, 시장 자체의 매력 개선 없이 소비자 불만(41%)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며 “성과 중심의 단기 사업이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둘째로, 그는 규제 개혁 및 환경 조성 노력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온라인 판로 확보 등 상인과 소비자가 공통으로 요구하는 장기적 대책이 전무하며, 경상원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보수에 머물러 디지털·물류 전환에 대한 투자 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셋째로는 혁신모델 구축사업의 집행 부진을 문제로 들었다. “37억 원 규모의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이 9월 말 기준 4.3%의 집행률에 그쳤다”며 “‘사전 절차 지연’이라는 이유 뒤에 구조적 실행력 부족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소상공인의 생존이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음에도, 핵심사업인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이 일몰된 것은 명백한 행정실패이자 정책적 무책임”이라며 “경상원은 ‘경기도 브랜드거리 육성사업’ 등 신규 과제를 실질적인 혁신 방향으로 전환하고, IT·UX·물류 혁신을 통합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100억 원 규모의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등 대형 행사가 여전히 포스터·현수막 중심의 아날로그 홍보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디지털 홍보 플랫폼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홍보비만 낭비되는 구태 행정이 반복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일본 정계 ‘추방’ 결의안: 中 외교관 일탈에 강력 대응 [프랑스 rfi] 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쉐젠(薛劍)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참수’(斬首)를 언급한 사건은 일본 내에서 여야 정당을 막론한 만장일치 규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집권당인 자유민주당(LDP)은 외교위원회 및 외교연구위원회를 통해 쉐젠 총영사에 대한 추방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주요 강대국의 외교관이 주재국 지도자를 향해 사용한 폭력적 언사가 외교 의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인식이 일본 정계 전반에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강력한 대응은 중국의 ‘전랑 외교’(Wolf Warrior Diplomacy)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합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인사에게 훈장 수여를 제안하는 등 대만 문제에 대한 ‘잘못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가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며, 불가침의 경계선”임을 강조하며, 일본이 역사적 범죄를 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외교관 추방 요구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대만 문제라는 ‘핵심 카드’로 맞대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안보 협상 난항 :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논란 [중국 관찰자망] 한미 정상회담 후 2주가 지나도록 무역 및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상황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 내부의 의견 불일치와 민감한 핵 기술 이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사실 목록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민감한 핵연료 기술의 한국 이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동맹 강화와 핵 비확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직면한 외교적 압력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이 동맹국에 대한 ‘거래적 압력’을 통해 자국 중심의 경제적 활력과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임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中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경고: ‘두 얼굴’과 ‘거짓 충성’ 단속 [타이완 연합보·미국 NYT] 허웨이둥(何威東)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실각 이후 장유샤(张友霞)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이중 매매’와 ‘거짓 충성’ 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 내부 기강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 주석의 군부 숙청이 뿌리 깊은 부패를 드러냈으며, 이는 중국의 핵무기 개발 관리 능력과 군대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소련 붕괴의 원인이 공산당의 군부 통제력 상실에 있었다고 경고해 왔으며, 부패와 물질주의가 군의 전투력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유샤는 ‘군대의 정치 건설’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동안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군 목표’를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구축, 무인 지능 전투부대 개발 가속화, 첨단 무기 연구 등 ‘승리 능력’ 제고를 가장 시급한 임무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내부적 불안정 속에서도 군사적 ‘지능화’ 현대화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150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사건 美 불법 소행 의심 [중국 CAIXIN] 중국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인 CVERC는 2020년 캄보디아 통신사 사기범 두목의 비트코인 지갑에서 12만 7000개, 현재 가치 150억 달러(약 20조 61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이 해킹된 사건에 미국 정부의 국가 지원 해커 그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VERC는 미국이 사기범 천즈(Chen Zhi)의 비트코인 몰수를 발표하기 5년 전부터 해당 자산을 통제했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미국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중 간 갈등이 사이버 안보 및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몰수 행위를 ‘법 집행’이 아닌 ‘국가 주도 해킹’으로 규정하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도덕성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GM의 공급망 철수 요구: 미·중 디커플링 가속화 [영국 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이 수천 개의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2027년까지 중국에서 부품 공급망을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미·중 간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이 산업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M은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자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을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여 공급망을 완전히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과 같은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안보 우려와 정책적 압력에 의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과 ‘AI 일자리 위협’ 경고 [대만 디지타임즈·미국 블룸버그]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의 주문량이 1억 1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AI 기반 제조업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선임 연구원은 AI 자동화로 인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심각한 노동 시장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사회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AI 혁신을 통해 번영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전문가의 이러한 경고는 중국 사회가 직면하게 될 기술 발전의 역설적인 문제를 미리 보여줍니다. 위안화 국제화 노력: 인도네시아의 ‘판다 본드’ 고려 [영국 FT·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인도네시아가 내년에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본드’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중국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인민폐의 지위를 강화하고 ‘탈(脫) 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위안화 활용 확대: 러시아 재무부 역시 12월 2일에 위안화로 발행되는 OFZ(연방 대출 채권)의 최초 발행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중국과의 금융 연계를 심화하며 위안화를 대안적인 국제 통화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中, AI+ 헬스케어 및 물류 신기록 [중국 신화망·중국 CCTV] 중국은 ‘인공지능+헬스케어’ 응용 및 개발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1차 진료 분야의 지능형 지원 적용을 기본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의료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AI 기술의 광범위한 사회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국가적 의지입니다. 올해 ‘쌍십일절’(双十一節) 기간 동안 총 139억 3800만 건의 택배 물량이 처리되어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비력과 온라인 경제의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주며, 물류 효율화와 전자 상거래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올해 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참수 외교’ 후폭풍 일파만파…올해 11·11택배 물량 역대 최대 [한눈에 보는 중국]

    일본 정계 ‘추방’ 결의안: 中 외교관 일탈에 강력 대응 [프랑스 rfi] 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쉐젠(薛劍)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참수’(斬首)를 언급한 사건은 일본 내에서 여야 정당을 막론한 만장일치 규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집권당인 자유민주당(LDP)은 외교위원회 및 외교연구위원회를 통해 쉐젠 총영사에 대한 추방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주요 강대국의 외교관이 주재국 지도자를 향해 사용한 폭력적 언사가 외교 의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인식이 일본 정계 전반에 퍼졌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강력한 대응은 중국의 ‘전랑 외교’(Wolf Warrior Diplomacy)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합니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인사에게 훈장 수여를 제안하는 등 대만 문제에 대한 ‘잘못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가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며, 불가침의 경계선”임을 강조하며, 일본이 역사적 범죄를 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의 외교관 추방 요구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대만 문제라는 ‘핵심 카드’로 맞대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안보 협상 난항 :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논란 [중국 관찰자망] 한미 정상회담 후 2주가 지나도록 무역 및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상황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 내부의 의견 불일치와 민감한 핵 기술 이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사실 목록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민감한 핵연료 기술의 한국 이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동맹 강화와 핵 비확산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러한 상황을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직면한 외교적 압력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이 동맹국에 대한 ‘거래적 압력’을 통해 자국 중심의 경제적 활력과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임을 재차 강조하며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中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경고: ‘두 얼굴’과 ‘거짓 충성’ 단속 [타이완 연합보·미국 NYT] 허웨이둥(何威東)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실각 이후 장유샤(张友霞)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이중 매매’와 ‘거짓 충성’ 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 내부 기강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 주석의 군부 숙청이 뿌리 깊은 부패를 드러냈으며, 이는 중국의 핵무기 개발 관리 능력과 군대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소련 붕괴의 원인이 공산당의 군부 통제력 상실에 있었다고 경고해 왔으며, 부패와 물질주의가 군의 전투력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유샤는 ‘군대의 정치 건설’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동안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군 목표’를 위한 강력한 정치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구축, 무인 지능 전투부대 개발 가속화, 첨단 무기 연구 등 ‘승리 능력’ 제고를 가장 시급한 임무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내부적 불안정 속에서도 군사적 ‘지능화’ 현대화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150억 달러 비트코인 해킹 사건 美 불법 소행 의심 [중국 CAIXIN] 중국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인 CVERC는 2020년 캄보디아 통신사 사기범 두목의 비트코인 지갑에서 12만 7000개, 현재 가치 150억 달러(약 20조 61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이 해킹된 사건에 미국 정부의 국가 지원 해커 그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VERC는 미국이 사기범 천즈(Chen Zhi)의 비트코인 몰수를 발표하기 5년 전부터 해당 자산을 통제했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미국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중 간 갈등이 사이버 안보 및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몰수 행위를 ‘법 집행’이 아닌 ‘국가 주도 해킹’으로 규정하며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도덕성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GM의 공급망 철수 요구: 미·중 디커플링 가속화 [영국 로이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General Motors)이 수천 개의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2027년까지 중국에서 부품 공급망을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미·중 간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이 산업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M은 지정학적 혼란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자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을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여 공급망을 완전히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산업과 같은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안보 우려와 정책적 압력에 의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과 ‘AI 일자리 위협’ 경고 [대만 디지타임즈·미국 블룸버그]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의 주문량이 1억 1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AI 기반 제조업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선임 연구원은 AI 자동화로 인해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심각한 노동 시장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사회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AI 혁신을 통해 번영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전문가의 이러한 경고는 중국 사회가 직면하게 될 기술 발전의 역설적인 문제를 미리 보여줍니다. 위안화 국제화 노력: 인도네시아의 ‘판다 본드’ 고려 [영국 FT·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인도네시아가 내년에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본드’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중국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인민폐의 지위를 강화하고 ‘탈(脫) 달러화’ 과정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위안화 활용 확대: 러시아 재무부 역시 12월 2일에 위안화로 발행되는 OFZ(연방 대출 채권)의 최초 발행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서방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중국과의 금융 연계를 심화하며 위안화를 대안적인 국제 통화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中, AI+ 헬스케어 및 물류 신기록 [중국 신화망·중국 CCTV] 중국은 ‘인공지능+헬스케어’ 응용 및 개발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1차 진료 분야의 지능형 지원 적용을 기본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의료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AI 기술의 광범위한 사회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국가적 의지입니다. 올해 ‘쌍십일절’(双十一節) 기간 동안 총 139억 3800만 건의 택배 물량이 처리되어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소비력과 온라인 경제의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주며, 물류 효율화와 전자 상거래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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