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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판교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추진

    성남시 판교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추진

    경기 성남시는 판교제1테크노밸리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한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원, 성남산업진흥원 직원, e-스포츠 전문가 등 23명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을 발족했다. 유치지원단은 경기도가 오는 7월 1일까지 공모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구축 사업에 선정되도록 e스포츠 경기장 건축·운영 자문, 게임방송사 등과 경기장 운영 컨소시엄 구성, e스포츠 산업 육성발전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선정되면 총사업비 250억원 중 100억원을 지원받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된다. e스포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기다. 시는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26 판교제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 6959㎡에 400석 안팎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전용경기장 외에 보조경기장, 스튜디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넥슨 등 국내 유명 게임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 등에 따르면 판교에는 전국 게임 기업의 43%인 392개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의 2017년 기준 매출액도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56%인 6조2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e스포츠 인프라가 우수하다”며 “전용경기장을 유치하면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KB금융,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시작…2조원 벤처펀드 만든다

    KB금융,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시작…2조원 벤처펀드 만든다

    KB금융그룹의 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KB금융협의회’가 출범했다. 29일 K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KB금융협의회’를 열고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투자 지원과 여신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계열사별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이 의장을 맡고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관련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가한다. 계열사별로 KB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의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KB증권도 코스닥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메자닌 투자를 하는 코스닥스케일업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CVC펀드 100억원도 운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식재산권(IP)이 있는 기업을 위해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새로 나놨고 일괄담보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일괄담보제도는 기업이 가진 기계 및 설비, 지식재산권, 매출채권 등을 하나로 묶어 담보로 잡는 방식으로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윤 회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일괄담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내는 줄이고 해외는 늘리고… 기업 투자 ‘두 얼굴’

    국내는 줄이고 해외는 늘리고… 기업 투자 ‘두 얼굴’

    작년 국내 설비투자 4.4% 감소 올 1분기는 21년 만에 최악 기록 해외 투자는 4년 새 74.3% 급증 대기업, 시장 개척 위해 해외로 中企, 인건비 상승에 투자 줄여 내수 키워 성장률 저하 막아야지난 1분기 기업들의 국내 설비투자가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정작 해외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쟁 체제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기도 하지만 해외로의 급격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2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는 181조 5100억원으로 전년(189조 7900억원)보다 4.4% 감소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같은 기간 445억 9900만 달러에서 497억 8200만 달러로 11.6% 증가했다. 국내 설비투자는 2014년 178조 9500억원, 2015년 180조 7900억원, 2016년 180조 9000억원 등으로 ‘찔끔 상승’을 해오다 지난해 하락 전환됐다. 2014년 285억 5400만 달러였던 해외 직접투자는 4년 사이 무려 74.3%나 급증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이 올 초 내놓은 ‘2019년 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설비투자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6.3% 줄어든 170조원 수준으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예상됐다. 실제 지난 1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최악인 -10.8%로, 1분기 경제성장률(-0.3%)을 끌어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2016년 29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18조 3000억원으로 37.5%나 급감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해외 직접투자가 얼마나 늘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국내 설비투자는 확실히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설비투자 감소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면서 처방도 달리 내놓고 있다. 우선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생산비를 낮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시장 개척이 목적이지만 중소기업은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인건비를 줄여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설비투자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인 수출은 대외 경제 상황에 따라 춤을 출 수 있는 만큼 내수를 키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이 투자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내수도 투자의 한 축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내수를 키우고, 이 과정에서 기술 혁신을 하는 기업에는 금융이나 세제상 혜택을 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광장] 창업 성공 촉진, ‘서울시 패스트트랙’/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자치광장] 창업 성공 촉진, ‘서울시 패스트트랙’/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과 중국도 혁신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런던,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는 창업기업이 일자리창출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창업생태계는 세계 30위권이라는 평가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서울시는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7개 프로젝트를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창업기업 성공을 위해 ‘속도’ 있게 성장단계별 지원을 하고,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좋은 기업을 선별해 글로벌로 진출시키는 게 핵심이다. 우선 창업기업에 대한 빠른 성장 지원을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창업의 모든 것을 종합 지원하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업자들의 창업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조원 이상의 민관 자금을 시드 및 시리즈 A단계의 3000개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엄밀한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고자 한다. 올해부터 서울창업허브를 시작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기업을 선발하고 보육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해외투자 유치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 배출에도 주력할 것이다. 창업생태계도 튼실하게 할 계획이다. 창업생태계 핵심은 인재다.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스스로 혁신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올 11월 개소 예정인 개포 ‘혁신학교’ 등을 통해 4년간 창업인재 1만명을 배출한다. 우수 인재 활동 공간도 마련한다. 현재 서울창업허브 등에서 1000여개 창업기업에 아이디어를 실현할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해 양재(AI), 홍릉(바이오), 마곡(IT·BT·GT·NT) 등에 추가로 1000개의 ‘테크 스페이스’를 조성해 창업 전진기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매출액 100억원 이상 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서울 곳곳에 키우고자 한다. 서울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부상하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강원 산불로 신음하는 미시령 하부 구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탄력 ‘새전기’

    산불로 설악권 생태지역이 크게 훼손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25일 설악산 생태자연도 1등급인 미시령터널 하부 구간이 산불로 크게 훼손되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앞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추진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통과 예정 지점인 미시령터널 하부구간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남아 있어 그동안 노선 추진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터널 하부구간 4㎞ 구간의 생태환경이 크게 훼손되면서 보존 가치를 상실했다. 당초 정부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구간이 설악권을 지나면서 생태환경 피해를 우려해 3가지 노선안을 제시했다. 강원도와 국토교통부가 최적의 노선으로 손꼽은 미시령터널 하부(3.7㎞) 통과 방안, 이보다 더 북쪽으로 우회해 군사보호구역 지하 터널 통과 방안, 환경지구와 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군사보호구역 지하를 터널로 지나는 안은 미시령터널 하부 노선안보다 3800억원이 더 소요되고, 환경지구·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은 4100억원이 추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노선이 가장 유력시됐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 안에 대해 자연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토부에 고성 북부지역 우회안을 주문,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장기간 지연됐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환경부가 약속한 이달 말 협의 완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현명한 정책적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영업익 1조3665억원… 매출도 31.9% 하락 투톱 올 실적 23조 전망… 60% 이상 줄 듯 “비메모리 생태계 확대 등 경쟁력 점검을”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하이닉스마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마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 끝났다

    1분기 잠정실적 영업익 69% 감소 삼성전자 실적도 60% 이상 줄 듯 지난해만큼 회복 당분간 어려울 듯 비메모리 육성 등 생태계 점검 필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에서 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하강은 예상됐던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2 벤처붐 시동… 예비 유니콘기업 최대 100억 지원

    정부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최대 100억원 보증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동안 기술보증을 통한 운전자금 지원은 기업당 30억원으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대폭 늘렸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유통망 구축과 세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보증제도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올해 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 등 세 가지 요건을 동시에 갖춘 기업을 15~20개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0억원 이상(누적) 투자를 유치(시장검증)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또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이 연평균 20% 이상(성장성)이고, 기보로부터 기술평가 BB등급(혁신성) 이상을 받아야 한다. 만약 업력이 3년 이하인 기업이라면 1년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된다.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 김성훈 사무관은 “5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은 730곳, 기술보증기금 기술등급 BB등급 이상은 3만개, 고성장 기업은 1만개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정부가 임의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곳을 우선 돕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술등급 BB등급 이상을 받은 곳은 전체 기업 중 상위 50% 수준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적자를 감수하고 초기 투자를 하는 예비 유니콘기업들의 특성을 반영해 지원 대상 선정 시 적자 여부 등 재무제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우선 고정보증료 1.0%에 보증비율 95%로 제공하지만, 향후 기업은행 등 협약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100% 전액을 보증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시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거론은 그분들 희망사항”

    유시민 “여권 차기 대선주자 거론은 그분들 희망사항”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서 사라졌으면…정치 생각 있으면 이런 식으로 안 해” 새달 23일 ‘새로운 노무현’ 시민문화제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건 그분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복귀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안 믿어 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며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자신이 포함되는 데 대해 “제가 빼 달라고 간곡히 이런저런 방법으로 말했는데 빼 주는 언론사도 있고 그럼에도 넣는 언론사가 있다”며 “다행스러운 건 계속 (적합도가) 내려가고 있다.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정치해 봤고 정치지도자 참모도 해 보고 선거 기획도 해 봤다”며 “제가 대선에 나가거나 정치를 재개할 생각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절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의 공동 방송 추진에 대해 “저희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고 홍카콜라 측에서 해 보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대화해서 공감을 이루거나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현실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 평소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달란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현재 어디에 와 있나를 보고 정부에 대한 비판점을 각자가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노무현재단은 다음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대전·광주·서울·부산에서 시민문화제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 시민센터’를 건립하고자 다음달 2일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모금 목표액은 100억원으로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개관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화성산업 LH우수시송업체 선정

    화성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 ‘2019년도 우수업체·기능인 시상식’에서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화성산업은 경기도 시흥은계 S-2블록(시흥은계 네이처포레) 공동주택을 시공해 현장관리·고객품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선급금 향상 등 혜택을 받게 됐다. 화성산업은 지난달 ‘2018년도 LH리츠지구 우수 시공업체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이 추구해온 품질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고객 만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설립 8년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줌’(Zoom)이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창업주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릭 유안 줌 창업자겸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줌의 나스닥에 기업공개(IPO·상장)한 덕분에 보유가치 지분이 29억 달러(약 3조 3127억원)에 이른다. 줌은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화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회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줌의 공모가는 36 달러에 형성됐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72.2%나 껑충 뛴 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58억 9700만 달러(약 18조 1591억원), 회사 지분 20% 가량을 보유중인 유안 CEO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29억 달러까지 불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주식시장 상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며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이미지 검색 소셜 플랫폼업체 핀터레스트 등이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눈높이를 낮췄다. 지난 18일 기준 리프트 주가는 공모가(72달러)보다 18.9% 밑도는 58.36달러를 기록했다. 줌은 사실 상장을 앞둔 우버나 핀터레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던 종목이다. 당초 28~32달러에 공모가가 형성될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상장 직전 공모가 밴드가 33~35 달러로 결정됐고 공모가는 이마저도 넘은 36 달러에 정해졌다. 줌과 같은 날 주식시장에 상장한 핀터레스트도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지만 주가는 공모가(19달러) 대비 28.4% 오른 24.4 달러에 마감해 줌의 그늘에 가려졌다. 핀터레스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129억 1700만 달러로 줌보다도 적다. 그런데 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 흐름이 탄탄한 덕이다. 2016년 매출액은 608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억 5100만달러, 지난해에는 3억 3100만달러로 급증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비로 인해 이익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달리 지난해 줌의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3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에는 76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줌의 흑자전환은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않는 유안 CEO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별도 마케팅 부서를 두지 않고 오로지 입으르만 의존해 고객을 모았다. 앞으로도 저비용 전략을 고수할 계획인데 특히 인재를 모집할 때 캔자스시티나 새크라멘토와 같은 도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 출신의 급여는 실리콘밸리에 비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1700여 명의 직원 중 500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층도 두텁다. 우버나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 회사 자피어, 메신저 회사 슬랙 등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유명 스타트업 기업들이 화상회의를 위해 선택한 스타트업이 바로 줌이다. 1000여 개의 고객사들 중 월간 1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고객만 344개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맷 케네디 애널리스트는 “이미 100억달러 가치에 이르는 회사가 이러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유시민 “권력 잡는 정치 안 한다…그분들의 희망사항”

    유시민 “권력 잡는 정치 안 한다…그분들의 희망사항”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안 믿어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며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그분들의 희망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아니고 몇몇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겠고, 그렇게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에 자신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대해서는 “처음보다 (제 순위가) 내려가고 있어 다행이고 안심이 된다.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주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고 했는데 빼주는 언론사도 있는 것 같고, 그런데도 계속 넣는 언론사도 있더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최근의 각종 현안 발언이 사실상 정치 활동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가권력의 기능과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개별적·집단적 활동이 정치라고 보면 ‘알릴레오’도 정치가 맞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이런 의미에서의 정치는 모든 시민의 권리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며 “저는 이 정치를 수십 년 동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조금 다른 문제로, 제가 직접 국가권력을 잡아서 그 기능과 작동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은 이걸 안 하겠다는 것으로, 그렇게 가르마를 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두언 전 의원은 제가 틀림없이 선거에 나올 것이고 그렇다면 너무 빨리 움직였다고 했는데 저도 동의한다”며 “제가 진짜 대선에 출마하거나 정치를 재개할 의사가 있으면 절대 이런 식으로 안 한다. 그것을 하는 방법을 저도 좀 안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의 공동 방송 추진에 대해 “저희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고, 홍카콜라 측에서 해보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번 대화해서 공감을 이루거나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현실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 평소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는 많이 해소돼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서민 경제의 위기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지만, 계속 해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는 갈림길에 와 있다. 이 문제가 분명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단계로 전환하는 고빗길에 섰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슬로건을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정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등은 참여정부가 표방한 세 가지 국정방침이었다”며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과제를 새롭게 발견해보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무현재단이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시민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오는 5월 2일부터 건축모금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시민 “‘새로운 노무현’ 10주기 행사” 100억 모금 진행

    유시민 “‘새로운 노무현’ 10주기 행사” 100억 모금 진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단감회를 갖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기념해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슬로건을 ‘새로운 노무현’으로 정하고, 다음달 한 달 동안 서울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첫 행사는 이달 25일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을 주제로 열리는 노무현재단과 김대중도서관의 공동학술회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사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판문점 선언 1주년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5일 봉하마을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의 집 어린이 투어, 봉하 그리기 대회, 5월 역사 이야기, 전통 탈춤과 강강수월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무현재단은 또 5월 11∼19일 대전,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시민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시민문화제는 체험·나눔 부스 운영과 토크콘서트,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유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5월 23일에는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을 엄수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한다. 추모 행사와 별도로 노무현재단은 윤태호 작가와 함께 제작한 10주기 기념품을 오는 29일부터 알라딘(www.aladin.co.kr)을 통해 판매한다. 노 전 대통령의 저서와 연보 등 7권을 엮은 ‘노무현 전집’을 5월 3일 출간하고, 배우 문성근 씨가 낭독한 ‘운명이다’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공개한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시민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5월 2일부터 건축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노무현시민센터는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갈 민주주의의 열린 플랫폼’이라는 콘셉트로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청와대, 중점 육성 산업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국내 수소차 개발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수소차 인프라 구축 속도는 날로 빨라지는 추세벤츠·도요타 등과의 치열한 수소차 경쟁 불가피 청와대와 정부가 22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3대 ‘중점 육성 산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는 바로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의미한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차 개발·보급에 나서 혁신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수소차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유일하다.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대차의 수소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할지 아니면 ‘테스트 베드’에 그칠지 주목된다.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9㎞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 154마력에 최대토크 40.3㎏f·m의 성능을 갖췄다. 넥쏘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약 물량이 7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5000대가 계약돼 올해 목표치인 3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차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5000대, 2030년까지 6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연간 생산량도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의 최대 관건인 인프라 확충도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현대차와 함께 지난 12일 경부선 ‘안성휴게소’ 양방향과 영동선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등 3곳에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 가격은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0곳을 더 설치한다. 또 2022년까지 복합환승센터·버스 차고지 등 주요 교통거점 310곳에 수소 충전 설비를 구축한다. 하지만 현대차가 보유한 수소차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 독일의 자동차 명가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 등도 수년 전부터 수소차 개발과 양산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업체 간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벤츠는 이미 25년 전인 1994년에 유럽 첫 수소차인 ‘네카1’(NECAR 1)을 내놨다. 2017년에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드리드카’(PHEV)인 ‘GLC F-CELL’을 선보였다. 또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모델 개발에만 100억 유로(12조 83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수소차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은 2014년 출시된 도요타의 ‘미라이’를 필두로 2030년까지 수소차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도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차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했다.수소차의 성패는 결국 누가 더 빨리 충전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수소차 기술이 세계 최고라 해도 문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면서 “정부가 세운 계획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원가절감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3~4% 점유율에 그치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정부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됐다. 점유율 60%에 달하는 메모리 부문과 큰 격차를 보이며 뒤처져 있어서다.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 추세와 생명공학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로 중점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밥값은 했나… 목민관 10년 돌아본 용산구청장

    밥값은 했나… 목민관 10년 돌아본 용산구청장

    “구청장실에서 남산타워를 바라보면서 가끔 아버지께 물어요. ‘아버지, 나 밥값하고 있어요?’하고요. 목민관으로서 용산의 발전,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죄를 짓는 거니까요. 이 책은 결국 저와 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용산을 위해 밥값을 제대로 해왔는지 성찰하고 어떻게 미래를 가꿀지 고민하려 쓴 겁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10층 북카페에서 한 저자의 고백이 직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용산구에서 처음으로 ‘4선 구청장’이란 수식어를 단 성장현 구청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쁜 구정 활동을 쪼개 최근 저서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펴낸 성 구청장은 이날 직원 독서토론 모임 ‘책마실’ 회원들과 얼굴을 맞댔다. 지난 10년간 구정 활동을 돌아보고 용산의 비전을 제시한 책인 만큼 직원들에겐 자신의 업무와도 바로 맞닿은 ‘저자와의 생생한 대화’인 셈이다. 한 직원이 “오늘 한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 보니 책이 행정 분야 5위에 올라 있더라”고 하자 성 구청장은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가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고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었는지 점검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책은 구민들 삶의 질을 높여온 주요 구정 사업들을 살뜰히 기록했다. 성 구청장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80병상 이상 요양원을 구립으로 두 곳이나 갖춘 점, 네덜란드 호그벡 마을을 벤치마킹한 치매안심마을을 경기 양주에 조성하는 것, 용산꿈나무종합타운·용산복지재단 건립, 100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기금 조성, 용산역사박물관 건립, 당고개 성지 보존 등이다. 염수정 추기경이 “10년 세월, 그가 밥값하기 위해 흘렸던 땀의 결실이 오롯이 담긴 책”이라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자치란 추상적인 슬로건의 반복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설득해가는 과정과 결과임을 보여준다”고 추천사를 쓴 이유다. 그는 또 책에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7가지 제언을 펼치기도 했다. 이근원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용산에 살면서도 용산의 내력을 모르는 분이 많은데 지역 역사가 풍부하게 서술돼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성 구청장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분단 등 아픈 역사로 점철된 용산구의 과거를 후손들이 되새길 수 있어야 미군기지 반환과 함께 평화, 통일을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날 용산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용산을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국 팝여왕 아델, ‘노래하는 이유’라던 남편과 3년 만에 갈라서...

    영국 팝여왕 아델, ‘노래하는 이유’라던 남편과 3년 만에 갈라서...

    2007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31)이 14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타임 등에 따르면 아델과 남편 사이먼 크리스토퍼 코넥키(45)는 대리인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아델의 대리인은 성명에서 “슬하의 아들은 이혼 후에도 함께 성실히 키우기로 합의했다. 언제나 그래왔듯 두 사람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이혼 사유 등)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델은 2011년 남편을 만나 열애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2년 아들 안젤로를 낳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키는 영국 윌리엄·해리 왕자가 졸업한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칼리지를 졸업한 수재로 프리미엄생수 업체 ‘라이프 워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개발도상국에 식수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드랍포드랍’를 운영하는 자선사업가이다. 그는 2004년 패션스타일리스트 클레리 피셔와 결혼해 딸 1명을 낳고 2008년 이혼했다. 아델은 2012년 자신이 유부남과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나돌자 블로그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이먼과의 관계에 대해 밝히겠다”면서 “사이먼은 이미 4년 전에 이혼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아델은 2017년 그래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매니저, 남편, 아들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고 말하면서 결혼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아델은 평소 언론 인터뷰에서 “나에겐 가족의 사생활을 지키고, 명성에 의해 삶이 휘둘리게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토트넘 출신으로 14살 때부터 기타를 치며 재즈 음악을 독학한 아델은 런던 예술전문학교 브릿스쿨을 졸업했다. 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19’는 영국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정규 2집 ‘21’은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델이 전곡 작사, 작곡, 연주에 참여한 3집 ‘25’는 영국에서 1주일 만에 8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우면서 2015년 베스트셀링 앨범이 됐다. 3집에 수록된 곡 ‘헬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아델은 지난해 글로벌 투어로만 1억 4200만 파운드(약 2100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뮤지션이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상품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와 보은군이 오는 7월 지역에서만 사용 할수 있는 상품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올 하반기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등 7개 시·군은 이미 시작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도내 전체 시·군 11곳 가운데 10곳이나 된다.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제천시다. 지난달 4일 시판을 시작한 시는 올해 도내서 가장 많은 1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4000여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병원 등 다양하다. 상품권은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천 관내 17개 금융기관 52개 지점에서 살수 있다. 종류는 5000원과 1만원권 2가지다. 시민들은 4%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한다. 시는 3만원 이상 구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제천화폐 모아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맹점들은 손님이 내고 간 상품권을 판매처인 금융기관에 갖다주면 다음날 수수료(0.8%) 없이 전액을 통장으로 입금받는다. 판매대행료 성격인 수수료는 시가 부담한다. 충주시는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1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하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만원권을 9400원에 구매하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2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해준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상품권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지역내 소비진작과 자금 역외유출 차단이 기대되서다.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취지는 좋지만 지역상품권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가맹점 확보 등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은 도입 4년만인 2018년 7월 상품권 발행을 중단했다.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손실 충당금과 제작비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찍 시작한 충북 음성군은 2011년부터 발행을 하지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공무원들만 구입하는 부작용이 생겨 중단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대신 농협상품권에 군 직인을 찍어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도 10여년전 실패경험이 있다. 많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뒤 바로 현금화해 차익을 노리는 ‘상품권 깡’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최대한 막기위해 상당수 지자체들은 한달 또는 연간 1인당 구매액을 제한하고 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용자들에게 카드 사용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가맹점을 많이 모집해야 지역상품권이 정착될수 있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쉽고 빠르고 편리해요” 성남시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

    “쉽고 빠르고 편리해요” 성남시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

    “간편하고 카드 수수료가 나가지 않아 좋아요. 종이상품권의 경우 농협에 직접 가서 판매대금을 신청하면 이틀후 입금 되는데, 모바일 상품권은 이틀후 바로 입금 돼 빠르고 편리합니다” 여수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강연환(60) 씨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모바일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19일 첫 발행했다. 지역화폐를 종이, 카드, 모바일 3종으로 발행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후 중원구 여수동 가맹점 2곳을 찾아 구매품을 직접 모바일로 결제하는 시연행사를 했다. 먼저 한 떡집을 방문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떡값을 결제했다. 가맹점주에게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고 현장 반응을 살폈다.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모바일 앱인 ‘착(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농협계좌를 통해 모바일 지역화폐를 구매하고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구매가 된다. 결제 후 24시간이내 환불도 가능하다. 하루 한도 없이 5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6% 할인율을 적용한다. 일반 구매자는 월 10만원까지 ‘선물하기’ 기능도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 가맹점도 2870곳으로 늘어나 종이 지역화폐 가맹점 4700여곳의 60%에 달한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지역화폐가 종이상품권, 카드상품권, 모바일상품권 등 3가지로 다양화 되었다. 특히 젊은이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많이 사용할 것 같다“며 “오늘 시연해보니 쉽고 빠르고 편리하다. 연말까지 가맹점을 1만곳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성남에 있는 모든 제품들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 사용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배 한국조폐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은 종이, 카드, 모바일로 지역화폐가 진화 되었다며 큰 수익 보다는 공익성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에서 도입했고 하반기에 경북 포항시와 전북 군산시에서도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종이 지역화폐의 경우 은행 수수료와 제작비용이 발행액의 2.5% 가량인데 모바일 지역화폐는 한국조폐공사 수수료가 발행액의 1.8%로 저렴하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일반구매 100억원, 청년배당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등 253억원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지역화폐의 일반구매 홍보를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시청 인근 점포 80곳을 대상으로 재정경제국 직원 163명이 복지포인트로 시범사업을 벌였는데 해당 점포와 직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지역화폐 발행 첫 날 5000 여명이 앱을 깔았고 1000만원 정도 매출이 발생했다”면서 “모바일 지역화폐의 경우 젊은층의 호응도가 높고 가맹점도 증가 추세라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북 1천리길, 생태관광지 한눈에

    전북지역 1천리길과 생태관광지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시설이 남원시에 조성된다. 전북도는 남원시 옛 남원역사 일원(3만 6000㎡)에 길 문화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길 문화관은 도내 1천리길과 생태관광지를 연계해 생태, 관광, 건축, 조경 등을 체험·홍보하는 시설이다. 4년간 1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숲 생태공간, 도민 커뮤니티공간, 남원역사 스토리텔링 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북 1천리길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지정한 생태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44개 노선(총연장 405㎞)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옛 남원역사의 지리적 이점, 생태적 공간, 역사적 의의가 길 문화관이 추구하는 컨셉과 어울린다”며 “특색있는 공간조성과 흥미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여행체험 1번지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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