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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100억 년 전 우리 은하와 충돌한 작은 은하의 흔적 발견

    [아하! 우주] 100억 년 전 우리 은하와 충돌한 작은 은하의 흔적 발견

    우리 은하는 여러 위성은하를 거느린 대형 은하로 100억 년이 넘는 긴 역사 동안 여러 은하를 합병하면서 지금처럼 커졌다. 이 사실은 여러 은하를 관측해 얻은 결론이지만, 사실 우리 은하에도 과거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증거들이 남아 있다. 스페인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IAC)의 과학자들은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우주망원경 자료를 분석해 100억 년 전 우리 은하와 충돌한 왜소은하의 흔적을 발견했다. 가이아 우주망원경은 우리 은하에 있는 수많은 별의 3차원적인 위치, 이동 속도, 이동 방향, 온도, 스펙트럼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최근 공개된 가이아 자료는 무려 10억 개가 넘는 별의 관측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지구에서 6500광년 이내에 있는 오래된 별 100만 개의 구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별들을 리튬보다 무거운 원소가 풍부한 붉은 별과 무거운 원소가 적은 푸른 별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별의 화학적 구성은 어떤 은하에서 형성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다르다. 연구팀은 무거운 원소가 적은 푸른 별이 과거 우리 은하에 흡수된 은하의 흔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은하는 가이아-엔켈라두스(Gaia-Enceladus) 혹은 가이아 소시지라고 불리는 은하로 가이아 자료를 통해 최근 그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주가 지금보다 젊었던 100억 년 전에는 작은 은하가 훨씬 많았다. 우리 은하 같은 대형 은하는 중력에 의해 작은 은하를 하나씩 흡수하면서 성장했다. 태양처럼 상대적으로 젊은 별은 합병 이후에 태어났지만, 100억 살이 넘는 오래된 별 가운데 일부는 이렇게 외부 은하에서 들어온 이민자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은하 합체가 과거뿐 아니라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십 억 년 후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가 충돌해 하나의 거대 은하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태양이 100억 살을 맞이할 때가 되면 이 새로운 은하의 일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은하의 별이 같은 은하에서 공존하는 역사는 먼 미래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한화 새 대전야구장 돔구장 증축 가능 개방형으로 짓는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사용할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건설방식이 돔구장 증축 가능한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시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야구장은 한 번 건설하면 길게는 100년까지 쓰는 만큼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계 전문가와 한화이글스의 의견을 반영해 나중에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세먼지 증가 등에 따른 돔구장 조성 여론시에 대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돔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초공사 때 철골 구조물을 더 튼튼히 건설할 계획이다. 100억원쯤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사업비를 당초 1393억원에서 1493억원으로 늘렸다. 허 시장은 “미래를 대비한 100억원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했다. 2만 2000석을 갖출 새 야구장은 2024년 12월까지 부지 8만 8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5만 2100㎡)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새 야구장 부지여서 철거되는 한밭종합운동장 대신 유성구 학하동 18만㎡ 부지에 1209억원을 들여 서남부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현 야구장은 사회인 야구장이나 K-팝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새 야구장은 외부에 익스트림 체험시설 등을 갖춰 비시즌에도 활용이 가능한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된다”며 “시민과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오는 9월 새 야구장과 오월드 등을 연계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사업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600억 특별교부금 행운은 어디로…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 진출 14개 시군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공개경쟁, 결정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16~18일 30개 시군이 제출한 30개 사업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40억~1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 분야 4개, 20억~60억원을 지원하는 일반 사업 분야 10개 등 14개 시군의 14개 사업을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규모 사업 분야에서는 ▲광주시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 ▲오산시 ‘온 마을이 키우는 교육·창업 마을 경기 T.E.G. Campus 조성’ ▲양주시 ‘세대와 지역을 잇는 경기 꿈틀’ ▲가평군 ‘힐링경기 희망가평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일반 사업 분야에서는 ▲부천시 ‘문화를 담아 주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 문화배수지 조성’ ▲안양시 ‘전국 최초,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 센터 구축’ ▲파주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 임진’ ▲군포시 ‘경기 가족센터 건립’ ▲하남시 ‘하남시 소복마당 with 경기’ ▲이천시 ‘첨단기술 미래인재 육성센터 조성’ ▲안성시 ‘경기 안성맞춤 공감센터 조성’ ▲포천시 ‘경기 평화상생의 그루’ ▲동두천시 ‘평화의 도시 변화하는 동두천, 캠프소요 in 경기’ ▲연천군 ‘경기 새로운 쉼터, 연강 큰물터 이야기’ 등 10개 사업이 경쟁한다. 본선은 오는 9월 3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구미IC 건설 2021년 10월 완공 예정

    하이패스 전용 북구미IC 건설공사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비 분담을 둘러싼 한국도로공사와 구미시 간 갈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구미시는 총사업비 278억원(도로공사 100억원·구미시 178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 전용인 북구미IC를 2021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북대구IC를 완공하면 1일 교통량은 4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미에는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구미IC와 남구미IC가 있다. 구미IC까지 신설하면 지역민의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기업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카카오뱅크 특판 예금 서버 먹통… 핀테크업체 이벤트는 ‘양날의 칼’

    [경제 블로그] 카카오뱅크 특판 예금 서버 먹통… 핀테크업체 이벤트는 ‘양날의 칼’

    “금리를 5%나 준다길래 다른 적금을 해지해 600만원을 준비했는데 서버가 먹통이 돼서 허탈했죠.” 직장인 이모(27)씨는 지난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특판 예금 이벤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10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1인당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는데요. 총 100억원 한도이니 사실상 1000명에서 최대 1만명만 자리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유달리 높은 금리에 고객이 대거 몰려 1초 만에 ‘완판’이 됐고, 은행 서버는 한동안 멈췄습니다. 당첨된 고객도 “불안해서 인터넷은행에 큰 돈을 넣지 말아야겠다”며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내부 직원이 미리 배정받은 게 아니냐”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자 카카오뱅크는 “신청을 누른 뒤 예상한 평균 가입액을 기준으로 선착순 인원을 추려 다시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핀테크(금융+기술) 회사들이 이벤트를 벌였다가 서버가 마비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4일에도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는 BC카드와 손잡고 만든 선불카드 ‘토스카드’로 편의점 GS25에서 쓴 금액에서 1인당 5000원까지 돌려주는 행사를 열었는데, 수십만명이 몰리면서 편의점의 다른 카드 결제까지 막아 버렸습니다. 가입자를 잡으려는 현금성 이벤트는 이처럼 ‘양날의 검’이 되곤 합니다. 고객의 눈은 잡을 수 있지만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어서죠. 온라인에서 티켓을 예매하거나 할인 물건을 구매할 때도 먹통이 되면 손가락질을 하는데, 금융 전산장애는 그야말로 용납할 수 없는 안전 사고입니다. 기본 업무인 결제나 이체에도 영향을 미쳐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게다가 핀테크 업체들은 오프라인 점포가 없어 고객의 불안감은 더 큽니다. 정보기술(IT) 회사들이 금융의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 34%를 소유할 수 있는 대주주 자격이 있는지 따질 예정입니다. 핀테크 기업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도 안전을 비롯한 기본 책무에도 충실했으면 합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밥 대신 빵 한번 먹고 말지”했던 학생들, 무관심 11%P ‘뚝’… 파업 지지 10%P ‘쑥’

    “밥 대신 빵 한번 먹고 말지”했던 학생들, 무관심 11%P ‘뚝’… 파업 지지 10%P ‘쑥’

    지난 3~5일 급식 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과 각종 수당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파업 후 교섭에서도 교육 당국과 노조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정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들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됐다. 서울신문과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한국청소년재단, 미래와균형 등은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해 직접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중·고교생 42명이 참여했다.“노동자들이 일한 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니 파업하는 것 아닐까요?”, “급식을 중단하면 성장기 청소년들이 끼니를 부실하게 때우게 돼요.” 7개 테이블에 나눠 앉은 청소년들은 토론이 시작되자 의견을 쏟아냈다. 학교에서 겪은 경험을 예로 들며 급식 조리원 파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유보 등 입장을 택했다. 토론 직전 김현국 미래와균형 연구소장은 이번 파업과 관련된 기본 사실과 논점 자료를 제공해 토론을 도왔다. 학생들의 의견은 토론이 끝날 때까지 전자 투표기를 통해 총 4차례 집계됐다. 토론 전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43.8%가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31.3%가 반대 의견을 냈다. 판단 유보나 무관심에 표를 던진 학생들도 25%쯤 됐다. 파업에 찬성하는 측은 파업권이 노동자의 기본권이라는 점을, 반대 측은 급식이 중단되면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조별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한 학생들은 전체 토론에서 더 적극적으로 논쟁했다. 김수민(17)양은 “급식 조리사들의 임금이 노동 강도에 비해 낮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심한데, 미래 인재를 기르는 학교에서부터 그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승현(16)군은 “세금이 6100억원 투입되는 만큼 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은 국민이 지게 된다”면서 “파업을 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가난한 학생들”이라고 맞섰다.학생들은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노동자의 행복권(36.6%)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대체 급식 등 파업에 따른 불편함(26.8%)을 선택했다. 김하늘(17)양은 “근무 환경이 열악하면 급식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홍수인(16)군은 “파업할 때마다 점심을 빵으로 돌려 막는다. 더 잘 준비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시간 동안 토론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우선 토론 전후 학생들의 파업에 대한 입장 변화가 뚜렷했다. 파업을 지지한 학생은 토론이 끝난 뒤 53.5%로 9.7% 포인트 늘었고, 파업 반대 의견도 32.6%로 1.3% 포인트 증가했다. 25%에 달했던 유보와 무관심 입장은 토론을 거치며 각각 9.3%와 4.7%로 크게 줄었다. 자신이 직접 영향받는 문제인데도 파업에 무관심하던 학생들이 학습과 토론을 통해 자기 견해가 생긴 것이다. 파업 문제 판단 때 “나도 당할 수 있다”는 심정적 지지와 연대를 판단 기준으로 꼽은 학생이 토론 초반 9.5%에서 17.1%로 크게 늘었고, 노동자 요구의 과도함을 고려해야 한다는 비율은 26.2%에서 17.1%로 줄었다.학생들은 토론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지원(17)양은 “파업에 관심이 없었고 빵 한 번 먹고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 됐다”면서 “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김하늘양은 “학생이 논의에서 빠지고 나중에 어른들의 논의 결과가 일방적으로 통보되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년의 의견도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을 진행한 이병덕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장은 “언론 보도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무관심했던 학생들이 토론을 거치며 자기 생각을 갖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정보를 주고 토론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알고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사단법인 ‘공공의창’은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모인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다. 2016년 만들어졌으며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익성이 높은 공공조사를 실시한다.
  • 홍보만 “만기 100% 환급”… 상조 상품 속지 마세요

    홍보만 “만기 100% 환급”… 상조 상품 속지 마세요

    가입자는 납입 끝난 시점 환급으로 알아 상조업체들 실제는 1~10년 후에 돌려줘 가입 전 소비자에게 설명했다고 하지만 깨알글씨나 확실히 안 알려 불완전 판매 공정위 ‘만기 환급형 상조 피해’ 주의보 가전제품·상조 결합상품에도 주의 요청상조업체들이 최근 “만기 시 납입금을 100% 돌려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상조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만기 후 1~10년이 지나야 환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들은 가입 전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고 하지만 ‘깨알글씨’로 썼거나 확실한 고지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불완전 판매’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 환급받는 조건 너무 까다롭게 설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만기 환급형 상조상품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가 콕 집어 주의를 당부한 것은 ‘만기 100% 환급’ 조항이다. 지난해 말부터 상조업체들이 가입자들의 계약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보험업계에서 유행하던 만기 환급형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100% 환급을 받는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됐다. 실제 가입자들은 상조상품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100%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많은 상조회사들은 만기에서 1~5년이 추가로 경과되거나 최대 10년이 지나야만 전액 환급해 주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선수금 100억원 이상 50개 업체 중 19개 상조업체의 59개 상품이 이처럼 만기 후 거치 기간을 별도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상조업계 1위 업체인 프리드라이프의 ‘프리드396플러스A’와 ‘프리드498플러스’도 만기 후 10년이 지나야 100% 환급받을 수 있다. ●32년 6개월 만기 상품도… 100% 환급 불가능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일부 상품은 만기를 390개월, 즉 32년 6개월까지 설정해 추가 기간까지 고려하면 100% 환급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광고 문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약 환급금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조업체들은 당장 해약 신청을 줄이기 위해 만기환급형 상품을 받고 있지만,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상조회사의 폐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만기 시점이 도래하면 사실상 고객이 낸 돈만큼의 환급금을 마련해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에이스라이프는 만기환급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피해자 4만 466명, 피해액 114억원을 내고 폐업했다. 한편 공정위는 가전제품과 상조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에 대해서도 소비자 주의를 요청했다. 상조업체들은 만기 후 계약을 해약하면 납입금 100%와 가전제품 가액까지 만기 축하금 명목으로 준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가전제품 가격이 불투명한 데다 가전제품 납입금은 법적인 보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홍 과장은 “과도한 만기 환급금 약정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뒤 필요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동트기 전 끝나는 배송전쟁… 지리적 한계 넘는 드론택배

    동트기 전 끝나는 배송전쟁… 지리적 한계 넘는 드론택배

    “You sell it, we ship it.”(당신들이 팔면, 우리가 배송한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기업인 아마존은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선전 구호를 올리고 스스로를 물류기업으로 분류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쇼핑의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택배물류업이 유통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비즈니스’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8조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물류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조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일이 흘러간 ‘리추얼’이 된 시대,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언제 어디서든 손안의 모바일 기기로 주문할 수 있는 지금 제품들을 창고에 보관하고 배송하는 물류업의 화두는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하는가”이다. ●한국 배송 시장 판도 뒤바꾼 새벽배송 국내 배송 시장의 판도는 새벽배송 탄생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익일배송, 당일배송, 총알배송 등 시간 단축 경쟁을 벌였던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새벽배송’으로 배달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2015년 마켓컬리는 “잠들기 전 주문하면 새벽에 상품이 문 앞에 도착해 있다”는 콘셉트의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오후 11시 이전에 과일·야채·고기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현관문 앞에 물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이 서비스는 특히 워킹맘들을 장보기 스트레스에서 해방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타트업 모델이었던 새벽배송 서비스는 곧 모바일 쇼핑 업계의 표준이 됐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 홈쇼핑업계에 이어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 유통업체 통합 온라인 쇼핑사이트 ‘SSG.com’도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5년 1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 4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8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류업이 곧 새벽배송 전쟁터가 된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바꿔 놓은 물류업 새벽배송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물류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운영체계가 구축된 덕분이다. 새벽배송 시장 점유율 40%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인 ‘데이터 물어주는 멍멍이’를 이용해 고객의 주문을 미리 파악하고 상품을 발주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푸드 마켓 ‘헬로네이처’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주문량 예측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앞서 아마존이 특허를 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아직 주문하지도 않은 상품을 예측해 배송하는 형태의 운영을 응용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소비자들의 택배 관련 궁금증을 24시간 상시적으로 응대해 주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챗봇은 택배 예약, 배송일정 확인, 반품예약 등 기본적인 문의부터 택배요금 문의, 안전한 포장방법, 접수가능 일자, 특정지역 택배배송 가능 여부 등 택배 전반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며 택배 전산시스템과도 연동돼 답변과 함께 택배 예약, 반품 접수 등도 처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과 자율주행이 선보일 ‘배달의 미래’ 글로벌 물류업계는 한층 더 나아간 기술로 배송의 새로운 풍경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부터 드론 개발을 시작한 아마존은 지난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스’(re:MARS) 콘퍼런스에서 신형 배송 드론을 처음 선보이며 “수개월 안에 드론 배송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신형 아마존 프라임 에어 드론은 2.27㎏ 이하 물품을 30분 내로 최대 24㎞까지 비행해 배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해 드론과 무인 배송 로봇을 결합한 배송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지난 1월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정기 배송 서비스를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드론 개발에 나선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 ‘징둥닷컴’은 2016년부터 중국의 농촌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시범 비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는 드론 배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편이다. 드론을 띄우기 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규제가 엄격할 뿐만 아니라 거주 형태가 주택처럼 지붕이 뚫려 있지 않은 아파트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21년까지 일반 우체국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강원 영월에서 시범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서는 등 아직은 더디지만 차츰차츰 미래형 배달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근거리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도 등장했다. 올해 초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는 자율주행 로봇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을 공개했다.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 사물을 인지해 피하며 달리는 로봇으로 최대 시속은 16㎞다. 이 로봇은 피자헛, 월마트 등과 협력해 근거리 위주의 배송을 도맡기로 했다. 이마트는 최근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와 시범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시범 매장을 선정해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도한 포장재는 택배물류업이 낳은 부작용 모바일 쇼핑의 발달과 배달 기술의 진보로 택배물류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복병을 안고 있다. 과도한 포장으로 스티로폼과 비닐, 종이박스 등 쓰레기가 지나치게 많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최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됐고, 커피전문점에서도 플라스틱 컵의 사용이 대폭 줄었다. 하지만 배송 시장에서는 아직 관련 규제가 없어 비닐과 스티로폼 등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규제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상당수의 유통 업체들이 손사래를 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가 일반 포장재보다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그 비용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일회용품 사용 억제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남,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 유치

    경기 성남시 판교에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2일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이스포츠 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용경기장 조성 후보지를 공모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성남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비 100억원, 시비 150억원, 민간 46억원 등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0959㎡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500㎡ 규모로 조성된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선수 전용 공간과 PC방, 스튜디오, 기념품숍, 게임 중독 예방 상담센터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서도 1500여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성남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경기 성남시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외 게이머가 참여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 유치전에 나선다. 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율동관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296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분당구 삼평동 626번지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규모는 부지면적 6959㎡, 건축연면적 8500㎡, 지하 1층, 지상 3층이다. 주 경기장 400석을 비롯해 보조 경기장 50석, PC방 100석, 주차 공간 68면, 선수 전용 공간, 기념품 판매점, 사무·부속·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기자실 등이 들어선다. 게임중독 예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야외에서도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높이 12m, 길이 25m 대형 미디어월 을 설치하고 야외석을 준비한다. 시는 게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인기 e-스포츠 대회 유치전과 함께 국제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한다. 국제대회에 나갈 성남시 프로 게임선수단도 구성해 e-스포츠 산업 세계화에 나설 계획이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선 매년 가족 단위 시민들이 게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소규모 자본 창작자들의 ‘성남 인디게임 대회’, 네트워킹을 위한 ‘성남 커넥트 포럼’ 등 각종 e-스포츠 관련 행사를 연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한다.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 연간 12만8729명의 국내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료, 기념품 구매 등으로 34억5000만원(1명당 2만68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 e스포츠협회 등이 산업별 제반 승수를 적용한 경제 효과 분석을 근거로 한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으로 인한 간접 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619억6000만원, 고용유발 347명, 소득유발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유발 27억6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들어서는 판교의 1,2,3 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위례 비즈밸리 등을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이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카오뱅크 천만 가입자 기념 ‘5% 정기예금’ 1초 만에 완판

    카카오뱅크 천만 가입자 기념 ‘5% 정기예금’ 1초 만에 완판

    카카오뱅크, 사전응모 받아 별도 링크 제공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가 계좌 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연 5% 금리로 특별판매한 정기예금이 1초 만에 완판됐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한 100억원 규모 특별 정기예금 판매가 거의 개시와 동시에 마감됐다. 카카오뱅크는 계좌 개설 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번 주 ‘카카오뱅크 천만 위크’라는 이름으로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상품으로 내놓은 이날 정기예금은 현재 이율의 2.5배인 연 5%(세전) 1년 만기 예금이었다. 가입 금액은 100만~1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진나 15~21일 사전 응모 고객을 받아 별도 링크를 제공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했고,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2%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카카오뱅크 특판 예금이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23일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만명에게 CGV 영화표를, 24일에는 ‘26주 적금’을 새로 개설한 고객에게 2배 이자를 준다. 25일에는 해외 무료 송금, 26일엔 간편이체에 나이키 맥스 운동화, 27~28일에는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 혜택 이벤트를 제공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기 고공행진 안산 지역화폐 ‘다온’…100억원 추가 발행

    인기 고공행진 안산 지역화폐 ‘다온’…100억원 추가 발행

    경기 안산시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화폐 ‘다온’을 100억원어치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산시의 다온 총 발행액은 당초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발행 중인 다온을 올해 연말까지 정책발행 120억원, 일반발행 80억원 등 총 200억원 발행할 계획이었다. 정책발행 지역화폐는 시가 산후조리비나 청년연금 등을 지급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 발행되는 지역화폐는 모두 일반발행으로, 종이식이 50억원, 카드식이 50억원이다. 시는 지금까지 발행한 일반발행 지역화폐 80억원 중 55억원어치가 판매된 것은 물론 종이식 화폐의 경우 이미 거의 소진돼 추가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발행과 함께 다음달 시의회를 통해 관련 조례를 개정,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업종에 부동산중개소, 숙박시설, 예식장, 중소형 병원, 중형 마트, 주유소 등을 추가로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1인당 구매 한도액도 명절 등에 실시하는 특별할인(10% 할인) 판매시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평소 일반할인(6% 할인) 판매 시 4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밖에 한부모 및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를 할인 판매하고, 다온 유통 확산에 큰 도움을 준 민간인에 대해 포상하는 제도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현재 안산 지역화폐 다온은 전체 발행액의 56.5%인 113억원이 판매됐으며, 가맹점도 전체 대상 업소 3만6000여곳 중 1만2000여곳에 달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계속해서 유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다온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카카오뱅크 5%, 100만 원 넣으면 5만 원이 이자

    카카오뱅크 5%, 100만 원 넣으면 5만 원이 이자

    카카오뱅크 5% 정기예금이 특별 판매된다. 카카오뱅크가 22일에는 정기예금 5%를 특별 판매한다. 카카오뱅크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뱅크 연 5% 특별 판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 사전 응모 신청을 받았으며, 100억 원 한도에 한해 이날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특별판매 정기예금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한편 ‘천만위크 이벤트’ 기간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이자 2배’ 등의 특별 상품 또는 혜택을 요일별로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천만위크’에서는 ▲22일 ‘연 5% 특별판매 정기예금’ ▲23일 ‘체크카드 결제 시 CGV 영화관람권’ ▲24일 ‘26주 적금 이자 2배’ ▲25일 ‘해외송금 비용 완전 무료’ ▲26일 ‘간편 이체하면 ’나이키맥스‘ 추첨 증정 ▲26일~27일 ’카카오페이지 영화/웹툰/소설 마음껏 보기·카카오헤어샵 헤어컷 300원·카카오 T택시 요금 걱정 끝·카카오톡 아이스크림 선물 시 나도 하나 더, ‘카카오 이모티콘’ 득템 등의 혜택 중 하루 당 1개씩 선택 등이 각각 진행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런던에 뜬 산발한 존슨 인형

    런던에 뜬 산발한 존슨 인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하게 꼽히는 강경 브렉시트 지지자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의 우스꽝스러운 인형을 선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는 친(親)유럽 시위대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광장에서 ‘노(No) 투 보리스, 예스(Yes) 투 EU’라는 제목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존슨 전 장관을 삐죽한 금발머리를 가진 어린아이로 희화한 한 인형이 시선을 끌었다. 빨간 하트 무늬가 들어간 바지와 흰색 셔츠를 입은 어린 존슨의 가슴에는 ‘£350m’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존슨 전 장관이 ‘영국은 EU에 매주 3억 5000만 파운드(약 5100억원)를 보낸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했다. 해당 금액은 영국이 EU로부터 환급받는 액수와 기타 재정보조를 모두 뺀 것이라 존슨 전 장관이 브렉시트 찬성표를 얻으려고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었다. 차기 영국 보수당 대표 겸 총리 자리를 놓고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과 경선 중인 존슨 전 외무장관은 자신이 총리가 되면 EU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10월 31일 브렉시트를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군포시, 22일 한국 그림책 뿌리 찾기 정책세미나 개최

    경기도 군포시는 한국 그림책의 뿌리를 찾는 정책세미나를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던 ‘민화’의 예술성과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사업의 사전 준비 작업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목적이다. 시는 2021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그림책 전문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2월 시설 건립공사 착공 이전에 먼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기 위해 정책세미나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두 번째 열리는 세미나 주제인 민화는 최근 한국 전통화의 주류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런 흐름의 배경을 확인하고 고전 소설이 그림과 결합한 역사 속 그림책 사례를 알아본다. 민화 전문가의 주제 발표, 그림책 작가와 연구자 토론,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세미나에 참여한 시민과 전문가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군포의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및 운영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앞서 시는 ‘한국 그림책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대주제 중 ‘불화’와 관련된 첫 번째 소주제 세미나를 지난달 24일 개최했다. 3차 세미나는 ‘무신도(巫神圖)’를 주제로 다음달 26일 개최한다. 종합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4차 세미나는 9월 2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매회 3시간 동안 진행한다. 한편 2017년 6월 경기도 정책 오디션에서 대상과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받아 추진되는 군포시의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사업은 20년 이상 방치된 금정동 한얼공원 내 배수지를 종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유휴시설 재생, 도시발전 방안이다. 시는 지난 1월 말 그림책 작가와 연구가, 그림책 협회 및 출판사 관계자, 그림책과 관련된 시민모임 등 총 2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휘청이는 한국 반도체… 일본이 때리고 미국이 웃는다?

    휘청이는 한국 반도체… 일본이 때리고 미국이 웃는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부터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감광재),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기존 포괄수출허가를 개별수출허가로 전환한 것이다. 일본은 이어 안보 우방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 체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은 “너무 앞선 얘기”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현재로선 ‘시계 제로’에 가깝다.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는 얼마인지, 규제 이면에 깔린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짚어 봤다.●규제 대상·수위·기간에 따라 충격파 달라져 반도체는 한국 경제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1%, 수출 성장 기여율은 92%다. 그만큼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산업은 물론 경제 전체에 충격파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곳은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다. 조경엽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0일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 세미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이 30% 부족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2.2%, 소재 부족이 45%로 확대되면 GDP는 4.2~5.4%가 각각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틀 뒤인 지난 12일 현안 토론회에서 한경연의 분석이 ‘무리한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진교 KIEP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LCD 패널 연간 수출액을 합치면 1000억 달러 정도”라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수출의 절반인 500억 달러가 줄었다고 하고, 전후방 산업에 영향을 미쳐서 1000억 달러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자. 지난해 우리나라 GDP가 1조 5000억 달러인데 1000억 달러 손실은 대략 0.5~0.6%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지난 14일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생산이 10% 줄어들 경우 한국 GDP는 0.4%, 경상수지는 100억 달러(약 11조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가전 등 비반도체 부문과 자동차·화학 등의 분야로 확산한다면 경상수지 감소 폭은 135억 달러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규제의 대상과 수위 못지않게 기간도 중요한 변수다. KB증권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의 수출 물량이 10%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출 규제가 3분기까지만 이뤄지면 경제성장률이 0.19% 포인트, 3~4분기에 지속되면 0.37% 포인트, 내년 말까지 유지되면 0.74% 포인트 각각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재철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한일 양국 간 신뢰 관계가 상당히 훼손됐다는 점, 한일 양국의 정치 일정,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 등을 고려할 때 한일 무역 갈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 주도권 경쟁 속셈? 수출 규제의 원인을 놓고 일본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를 내세우고, 국내에서는 한일 역사 갈등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안보상의 이유나 역사 문제가 해소되면 무역 갈등이 사라질까.일본 정부가 규제 대상에 올린 극자외선(EUV) 레지스트를 보면 속단하기 어렵다. EUV 레지스트는 우리 정부가 지난 4월 30일 야심 차게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와 연관이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또 다른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중심의 편중 구조다.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 저장을 담당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 처리에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메모리 반도체의 전성시대를 만들어냈다면 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시스템 반도체 2010’, 2011년 ‘시스템 반도체 2015’ 계획이 각각 추진되기도 했다.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근본 체질을 바꾸지는 못했다. 지금도 비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 규모가 메모리보다 2배가량 큰 상황에서 이번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전략은 반도체로 먹고사는 한국으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자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더욱이 반도체 분야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 ‘머니게임’이자 경쟁 기업이나 국가보다 앞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속도 전쟁’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EUV 공정으로 생산한 7나노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다. EUV 레지스트 수출 규제는 결국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볼모로 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의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계획이 외부에선 ‘약자의 몸부림’이 아닌 ‘강자의 포효’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조만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는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정치 보복 차원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또는 차세대 산업을 둘러싼 갈등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전략적 규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재 대신 침묵하는 미국, 차도지계?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미국의 역할론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나 개입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를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58%,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미국이 70%로 절대 강자다. 또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게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용 CPU인 AP다. 이 중 CPU 분야는 미국 기업인 인텔과 AMD가 시장을 장악한 상황이라 다른 기업이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 AP 분야는 퀄컴(미국), 미디어텍(대만), 애플(미국), 삼성전자(한국) 등의 순이다. 또 비메모리 분야는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로 분업 구조를 갖는 게 특징인데, 현재 세계 1위는 각각 퀄컴과 TSMC(대만)다. 하지만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AP 설계 기술은 퀄컴 수준을 따라잡았고 공정 기술에서는 AP 파운드리 3사(TSMC·글로벌파운드리·삼성)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한국을 비롯해 기술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 부품·소재를 내다 파는 처지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일본, 강력한 정부 지원을 토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중국, TSMC라는 글로벌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만 등의 각축장인 셈이다. 1984년 촉발돼 1996년까지 13년 동안 지속된 미일 반도체 분쟁 사례도 있다. 핵심은 급성장하는 일본 반도체 산업에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이 과정에서 1987년만 해도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10위였던 인텔이 1992년부터는 1위로 도약했다. 반대로 NEC와 도시바, 히타치 등 수년간 1~3위를 점유했던 일본 기업들은 속절없이 무너져내렸고, 지금은 존재감마저 지워졌다. 미중 무역분쟁 역시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천문학적인 무역적자(2017년 기준 3750억 달러)가 깔려 있고, 본질적으로는 중국의 급성장에 대한 견제가 자리하고 있다.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단순히 감정적이라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본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반도체 주도권을 삼성전자에서 미국의 마이크론으로 옮기려는 전략적 계획이 숨어 있다면 우리에게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shjang@seoul.co.kr
  • 송혜교 이사, 신혼집인줄 알았더니 ‘한남동 월세’

    송혜교 이사, 신혼집인줄 알았더니 ‘한남동 월세’

    배우 송혜교(38)가 이미 올해 초 송중기와 머물던 신혼집을 떠나 이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송혜교가 이미 올해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고급빌라로 이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송중기(34)와 송혜교는 결혼할 당시부터 신혼집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송중기가 결혼 전 매입한 용산구 이태원 100억원대 주택이 신혼집이 될 거라는 예상이 쏟아졌지만, 두 사람은 실제 용산구 경리단길 인근 송혜교 소유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초 송혜교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고급빌라로 이사했다. 한 관계자는 “송혜교가 월세를 내는 조건으로 이사를 했다는 말에 지인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면서 “당시 이사할 집이 없는 것도 아닌 터라 둘 사이에 뭔가 있는 게 아닌가 추측이 난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송혜교가 이사를 가던 올해 초 부부의 불화설이 처음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중국 현지 매체들은 공항에 나타난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는 사진을 포착해 불화설을 제기한 것.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10월 결혼 후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파경을 알렸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조정은 빠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그룹, 스마트 글라스·전기차 배터리… 미래 먹거리 찾아 오늘도 해외 뛴다

    SK그룹, 스마트 글라스·전기차 배터리… 미래 먹거리 찾아 오늘도 해외 뛴다

    SK그룹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창출해 내는 것을 향후 목표로 내걸었다. SK그룹 경영진은 해외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현장을 누비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019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별도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 모빌리티 관련 공동부스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SK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워싱턴 DC에서 ‘SK의 밤’ 행사를 개최해 SK그룹의 미국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2017년 11월에도 응우옌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최고경영진의 전방위적 활동을 바탕으로 현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 단계로 옮겼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 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했다. 더불어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빈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 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7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앰팩 인수를 결정했다. 앰팩은 미국 내 3곳의 생산 시설에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바이오텍은 고부가가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 노바티스·BMS·화이자·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은 유럽 32개국에 5억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랄사에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다. 수동 및 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하는 원리를 지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뒤이어 지난 2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신규 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유럽(헝가리 코마롬)에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정면 승부를 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신설투자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은 서산 공장을 포함해 유럽 2개, 중국 1개, 미국 1개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62)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사주를 개인적으로 사들이면서 비용을 회사에 청구해 3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김 대표가 주식 매입비용 상당 부분을 회사에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30억원대 횡령 혐의를 구속영장에 명시했다. 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19일 결정된다. 김 대표는 2016년 11월 10일 삼성바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직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 자사주 4만 6000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함께 회계처리를 주도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도 2017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3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상장 당시 12만 5500원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18년 4월 6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김 대표가 처음 1만주를 매입한 2016년 11월 주가는 13만 6000원대였지만 마지막으로 6000주를 사들인 2017년 11월에는 주당 39만 3000원대까지 올랐다. 김 대표는 1년간 자사주를 사는 데 100억원 가까이 쓴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와 김 전무는 코스피 시장 상장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우리사주조합 공모가인 13만 6000원과 주식매입 비용의 차액을 회사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렇게 개인 주식 매입비용을 사실상 회사에 청구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은 뒤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 액수는 김 대표가 30억원대, 김 전무는 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대표 등이 회사에서 받아 간 돈이 수년에 걸쳐 비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됐고 이사회 등 정식 상여금 지급 절차를 밟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는 “설립 5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식시장 안착에 기여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김 대표에게 2016년 14억 8600만원, 김 전무에게는 이듬해 6억 7900만원을 각각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검찰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가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 부풀린 허위 재무제표를 제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고 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김 대표 등의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2조 2490여억원을 끌어모았다. 검찰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개인 투자금과 장단기 차입금, 회사채 발행 등에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김 대표와 김 전무, 삼성바이오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에게 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 걸음도 못나간 학비노조 협상…2차 파업 불씨안고 여름방학 맞아

    한 걸음도 못나간 학비노조 협상…2차 파업 불씨안고 여름방학 맞아

    학비연대-교육당국 협상 끝내 결렬학교비정규직, 여름방학 이후 2차 총파업 가능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결렬된 채 여름방학을 맞게 됐다.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을 결의해 향후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여름방학이 끝난 뒤 2차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예정됐던 교섭은 끝내 무산됐다. 양측은 전날 세종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4시간 가량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결국 예정된 마지막 교섭이 열리지 않음으로 해서 양측의 만남은 무기한 연기됐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교육부는 지난 3~5일 총파업을 실시하기 이전 입장에서 한 발도 나가지 않았다”면서 “교육부에서 진전된 입장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구체적 시기와 규모를 논의해 2차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학비연대 일부만 개별적으로 참여해 당장 학교급식 중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비연대가 2차 파업을 결의한 만큼 여름방학이 끝난 뒤 올해 2차로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교육부는 전날 입장자료를 통해 “학비연대 측 요구(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월 3만25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 및 상한 폐지 등)를 모두 수용하려면 61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사실상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비연대 측은 “기본급 인상 등의 요구를 당장 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현 정부 임기 내에 순차적으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과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대부분의 초·중·고가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교섭은 당분간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기본급 1.8% 인상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교섭과는 별도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에 부합하는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에도 학비연대 측과 계속 추가 교섭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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