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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경영권분쟁 2라운드…3자연합, 주총 취소소송 제기

    한진 경영권분쟁 2라운드…3자연합, 주총 취소소송 제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2막이 서서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 등 ‘3자연합’이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3월 한진칼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내면서다. 최근 반도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은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입하기도 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3자연합이 제출한 소송은 지난 3월 24일 주총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된 데 따른 본안 소송이다. 당시 재판부는 반도건설의 지분 8.2% 중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을 5%로 제한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 사우회 등이 보유한 지분 3.79%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는 재판부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결정으로 3자연합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패배했다. 3자연합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3자연합 관계자는 “앞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을 때 본안 소송을 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따져보기 위해 소송을 낸 것”이라면서 “주주총회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 안정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영권 분쟁을 또다시 시작한 걸로 봐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해석은 정반대다. 지난 26일에는 반도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이 한진칼 보통주 122만 4280주(2%)를 사들인 바 있다. 종가 기준 약 1100억원이다. 오는 7월 이후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주총을 앞두고 지분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종로사랑상품권 판매 100억 돌파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1월 17일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 판매 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화폐다.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에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20여년간 공터였던 3만 6642㎡ 市, 연내 문화공원 지정 절차 나서 매입시기 내년 말·2022년 상반기 대한항공 “市, 매각계획 방해 의도 사실상 공권력 동원한 횡포” 반발 조원태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땅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도시건축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원 결정 및 매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지를 사들이는 시기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장인인 고 김봉환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나오는 길에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진 게 없다.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며 ‘헐값’에는 넘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수혈받고 특별약정으로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결정은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앞서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매각 계획을 방해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완고한 입장을 보고도 나머지 매입 후보사들이 계속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3월 관련 계획을 대한항공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진희선 부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한항공이 제3자에 해당 부지를 매각할 경우 서울시는 재매입해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지급 시기도 문제다. 서울시가 매입하면 대금 지급을 2년 뒤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현금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한시라도 자본을 빨리, 많이 마련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내식 등 회사의 주력 사업본부까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복궁에 맞닿아 있는 송현동 부지는 3만 7141㎡ 규모로 해방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1400억원에 사들인 뒤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하고 2008년 2900억원에 팔았다. 부지를 매입한 한진그룹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덕성여중·고 등 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관련 법률상 호텔 신축이 불가하자 포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문화공원’ 만든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문화공원’ 만든다

    市, 연내 문화공원 지정 절차 나서 매입시기 내년 말·2022년 상반기 대한항공 “市, 매각계획 방해하고 가격 떨어뜨리려는 악의적 의도 사실상 공권력 동원한 횡포” 반발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땅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도시건축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원 결정 및 매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지를 사들이는 시기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수혈받고 특별약정으로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결정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실효성 있는 조기 매각을 위해 매각 대상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 입장이지만 (서울시의 계획 때문에) 매각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앞서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매각 계획을 방해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완고한 입장을 보고도 나머지 매입 후보사들이 계속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3월 관련 계획을 대한항공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진희선 부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한항공이 제3자에 해당 부지를 매각할 경우 서울시는 재매입해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서울시는 수의계약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후려치기’는 불가피한 수순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급 시기도 문제다. 서울시가 매입하면 대금 지급을 2년 뒤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현금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한시라도 자본을 빨리, 많이 마련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내식 등 회사의 주력 사업본부까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복궁에 맞닿아 있는 송현동 부지는 3만 6642㎡ 규모로 해방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1400억원에 사들인 뒤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하고 2008년 2900억원에 팔았다. 부지를 매입한 한진그룹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덕성여중·고 등 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관련 법률상 호텔 신축이 불가하자 포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진 경영권분쟁 2라운드…3자연합, 주총 취소소송 제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2막이 서서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 등 ‘3자연합’이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3월 한진칼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내면서다. 최근 반도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은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입하기도 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3자연합이 제출한 소송은 지난 3월 24일 주총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된 데 따른 본안 소송이다. 당시 재판부는 반도건설의 지분 8.2% 중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을 5%로 제한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 사우회 등이 보유한 지분 3.79%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는 재판부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결정으로 3자연합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패배했다. 3자연합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3자연합 관계자는 “앞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을 때 본안 소송을 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따져보기 위해 소송을 낸 것”이라면서 “주주총회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 안정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영권 분쟁을 또다시 시작한 걸로 봐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해석은 정반대다. 지난 26일에는 반도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이 한진칼 보통주 122만 4280주(2%)를 사들인 바 있다. 종가 기준 약 1100억원이다. 오는 7월 이후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주총을 앞두고 지분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한진칼 관계자는 “법원에서 아직 소장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소장 확인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seoul.co.kr
  •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고양 KITNEX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4일간 정상 개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국방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방산 수출과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참가 업체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해외 대부분 국제 방산 전시회가 취소되며 국내 방산업계는 해외수출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요소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 중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 LIG Nex1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DSA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준비를 했으나 행사가 취소되며 해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방위사업청에서도 방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방산물자에만 적용되던 국고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반 군용물자까지 확대 시행하고,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는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VIP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특별입국절차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해외국가에서 방한하는 VIP의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 도착 시 특별부스에서 진행되는 신속한 검진절차를 마치면 한국 군의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공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된다. 해외 의무 사령관을 초청해 진행되는 K-방역 국제포럼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더 나은 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특별존에서는 K-방역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 이동차량, 검진 키트와 의약품, 방진복, 마스크 등 한국의 우수한 국방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련 제품 수출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사례를 전파하고 글로벌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위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 수출 1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가 반등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셋 檢고발 없이 과징금만…한숨 돌린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 檢고발 없이 과징금만…한숨 돌린 박현주 회장

    공정위, 미래에셋 ‘일감 몰아주기’ 44억원 과징금예상과 달리 검찰 고발은 없어…“지시 증거 없다”미래에셋 발행어음 사업 탄력…“준법경영 실현” 총수일가가 90% 이상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미래에셋그룹이 4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다만 ‘검찰 고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과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몰아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 9000만원을 부과했다. 시정명령 대상엔 미래에셋그룹 동일인(총수)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포함된다.공정위 “총수 일가 소유 골프장·호텔에 ‘몰아주기’ 확인” 미래에셋컨설팅은 박 회장 지분 48.63%, 배우자 및 자녀 34.81%, 기타 친족 8.43%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91.86%에 달하는 비상장기업으로,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CC) 골프장과 포시즌스호텔을 운영했다. 미래에셋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에게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호텔과 거래하도록 사실상 강제해 2015년부터 약 3년에 걸쳐 430억원의 내부 거래를 벌였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일가가 일정 지분(상장회사는 30%, 비상장회사는 20%) 이상을 보유한 계열사와 거래하는 경우엔 사업능력, 가격, 거래조건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고려·비교 등 ‘적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효율성 증대 효과가 있거나 보안성 혹은 긴급성이 요구되는 거래인 경우에만 예외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주요 3사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들은 그룹 차원 주도로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호텔에서 임직원 법인카드 사용, 행사·연수 및 광고 실시, 명절선물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정절차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 다른 골프장·호텔 이용 금지 원칙…명절 선물도 공급 구체적으로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고객 접대 등의 일반 거래 시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호텔만 이용할 수 있다는 그룹 차원 원칙에 따라 다른 골프장이나 호텔은 이용할 수 없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골프장 바우처를 발행해 미래에셋대우와 매래에셋생명에게 배정했고, 포시즌스호텔 선불카드와 바우처도 주요 3사에 할당했다. 행사와 연수도 ‘원칙’으로서 해당 시설에서만 진행해야 했고, 골프장 광고 거래도 몰아줬다. 명절 선물의 경우 미래에셋캐피탈 소속 구매 TF가 블루마운틴 개장 직후인 2013년 추석 즈음부터 임직원 및 고객용 선물을 그룹 통합구매로 변경하고, 한우나 수산물 등 일부 고가제품을 블루마운틴이 공급하도록 했다. 2016년 추석부턴 포시즌스호텔까지 공급처로 추가했다. 공정위는 2년에 걸친 현장조사와 진술조사를 통해 이 과정에서 적절 절차가 생략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계열사들은 예산 한도에 관계없이 회원권 예산을 추가 배정하거나 기존의 골프장 회원권은 손실을 감수하고 팔아야 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이 공급하는 명절선물 상품에 대해선 다른 공급사들과 달리 입찰, 선호도 조사 및 품평회도 생략됐다.이렇게 상당한 규모의 계열사 매출로 인해 사업위험이 제거되면서 골프장 사업과 호텔 사업 모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특히 골프장과 호텔 모두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고 고정비 부담이 큰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투자금 회수에 장기간이 걸리는데,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는 이러한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것이다. 공정위 측은 “서울에서 2시간 정도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블루마운틴은 2016년도 72%에 달하는 계열사 매출로 인해 2013년 개장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포시즌스호텔의 경우에도 관광산업 여건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2015년 개장 이후 3년 만에 적자폭이 현저히 감소해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컨설팅은 호텔시장 진입 이후 단기간에 매출액 기준 8위 사업자로 성장했고, 최사 총 매출액도 2014년 176억원에서 2017년 11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고 덧붙였다.檢 고발 피한 박현주 회장…“직접적인 ‘지시’ 증거 못 찾았다” 다만, 박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공정위가 미래에셋 측에 건넨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엔 고발 의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적으로 고발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주된 이유는 ‘명확한 지시’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진욱 기업집단국장은 “공정위 고발지침에 의하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더라도 특수관계인으로서 법 위반이 중대한 자여야 고발 대상이 되는데, 이 사건에선 특수관계인의 위법성 정도가 ‘지시에 이르지 않는 관여’로써 법 위반이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박 회장이 사업 초기엔 블루마운틴의 영업방향, 수익상황,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의 장점 등을 언급했지만, 직접적인 사용 지시는 없다고 봤다. 이런 언급도 사업 초기에만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계열사들에 블루마운틴과 포시즌스호텔만 이용해야 한다고 지시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태광그룹의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선 과징금 뿐만 아니라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까지 감행했다. 태광그룹은 총수 일가 회사에서 판매하는 김치와 와인을 계열상 고의로 강매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공정위는 이 전 회장이 지시·개입했다는 증거를 확인했기 때문에 고발 조치까지 취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미래에셋그룹 사건의 경우 그러한 증거를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태광그룹 등 다른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혐의 중대성이 덜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김 국장은 “일감을 몰아준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에셋 그룹 자신이 투자한 골프장이나 호텔을 이용한 측면, 그리고 마케팅을 위해 골프장과 호텔 이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측면을 고려했다”면서 “뜬금없이 새로운 사업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기존 거래처만 바꾸도록 한 행위기 때문에 법 위반 정도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준법 경영 노력하겠다”…발행어음 인가 ‘순항’ 전망 미래에셋 입장에선 과징금 선에서 사건이 종료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셈이다. 박 회장에 대한 고발 이후 검찰 기소, 형사 재판까지 이어질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추진하던 단기금융업(발행어음업) 인가 재추진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이 모두 ‘올스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내주는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에서 심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미래에셋그룹도 공정위 판단을 받아들여 준법 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미래에셋은 회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했고, 지적한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도나 계획을 가지고 진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진솔하게 말씀드렸다”며 “그 결과 위원들께서 심사숙고하셔서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위에서 결론이 나왔으므로 미래에셋은 심사 재개와 관련해 필요한 작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본시장 성장과 경제 재도약에 핵심요소인 모험자본 활성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 미래에셋은 이러한 말씀들을 귀담아 듣고 면밀히 검토해 보다 엄격한 준법 경영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미 계열사간 거래와 관련된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공정위 의결서를 받으면 추가로 시행할 사항이 있는지도 적극 점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진칼 주가 하루 새 14% 급등… ‘경영권 분쟁’ 반도건설 매수설

    한진칼 주가 하루 새 14% 급등… ‘경영권 분쟁’ 반도건설 매수설

    한진칼 주가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타법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는 반도건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타법인은 한진칼 보통주 총 122만 4280주를 사들였다. 종가 기준으로 매수액은 1100억원 정도로 한진칼 지분율로 환산하면 2.1%다. 만약 반도건설이 맞다면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반(反)조원태 3자연합’의 한진칼 지분은 종전 42.75%에서 44.85%로 상승한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 41.15%(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일가, 델타항공, 대한항공 사우회 등)보다 많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지분을 45% 정도로 추산하는데, 여기에도 상당히 근접한다. 앞서 지난 3월 말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3자연합은 조 회장과의 지분 대결에서 패배했다. 반도건설이 맞다면 3자연합이 한진칼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번 지분 매수로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의 2차전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타 법인 투자와 관련한 사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방공공기관 채용비위 임원 명단 공개한다

    채용 비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유죄가 확정된 지방 공공기관 임원은 앞으로 이름과 주소, 나이, 직업 등 인적사항을 1년간 공개하는 법령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일 개정·공포된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맞춰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 등을 정한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6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수사나 감사를 의뢰해야 하는 공공기관 임원의 비위 행위를 직무관련 위법한 금품수수, 횡령·배임·유용, 성폭력 범죄 및 성매매, 인사·채용비위, 조세포탈, 회계부정 등 중대 위법행위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채용 비리와 관련해서는 유죄판결이 확정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가중처벌되는 경우 해당 임원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관보나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1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또한 채용 비리를 통해 합격·채용된 경우는 물론 비위에 가담하거나 협조해 승진·전직·전보·파견된 경우, 지자체장이 해당 기관장에 합격·인사조치 취소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관리도 강화된다. 지자체가 출자·출연기관을 설립하는 경우 전문인력과 연구능력을 갖춘 전문기관으로부터 사전에 타당성 검토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타당성 검토 수행기관에 자격요건을 두지 않았다. 아울러 자산총액과 부채규모, 종업원 수 등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인 출자·출연기관은 외부 회계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출자기관은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 등, 출연기관은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이거나 결산서상 수익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경우 등이 해당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직원 외식의 날’ 등 관악구 전 직원 지역 소비 활성화에 팔 걷어

    ‘직원 외식의 날’ 등 관악구 전 직원 지역 소비 활성화에 팔 걷어

    서울 관악구는 전 직원이 지역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 절벽에 놓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다.구청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관악사랑상품권 3억 3700여만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2억 4300여만원을 구매했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 1월 15일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모두 판매하고 지난 20일 추가 발행한 15억 원도 판매 완료한 바 있다. 관악구는 이 같은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6월 말 관악사랑상품권 35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이어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목표금액인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구청 각 부서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 골목 점포를 찾아 외식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직원 외식의 날’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전 직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영업에 피해를 본 음식점, 카페 등을 지속해서 방문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방위비분담금, 주일미군 등에 134억원 전용

    지난해 한미 방위비분담금 중 134억원이 주일미군 등 역외 장비 지원에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역외 지원비 논란이 일자 이를 축소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금액이 역외 지원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국방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역외 장비 정비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해 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기간 중 134억원을 역외 지원비로 사용했고, 이는 주일미군 소속 F15 전투기나 HH60 헬기 정비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0차 SMA 체결 과정에서도 그동안 상당한 금액이 역외 지원비로 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위비분담금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및 SMA의 기본 취지인 주한미군 주둔 지원이 아닌 한반도 밖 주일미군 전력 등에 전용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했다. 그 결과 한미는 지난해 10월 ‘제10차 군수분야 방위비용 분담에 관한 이행합의서’에 역외 지원비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는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밖에 배치돼 있으나 한미 연합작전계획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미국 소유의 항공기, 지상 장비, 기타 장비의 보수 및 정비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고 기재했다. 이러한 내용을 명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역외 지원비로 지난해 134억원이 사용되면서 한미 모두 여론을 살피며 말로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2018년 말 수행한 일부 영외 장비 정비용역에 대한 미측의 정산 요청이 지연돼 용역비 약 38억원이 지난해 1월 지출 처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SMA 제1조에서 정했듯이 방위비 분담의 목적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인데, 주일미군 등에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한미가 한반도 밖 자산에 대한 군수비용 지출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여전히 연간 100억원 이상 쓰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지난해 한미방위분담금 134억, 한반도 밖으로 샜다

    [단독] 지난해 한미방위분담금 134억, 한반도 밖으로 샜다

    한미, 역외 지원비 축소 합의에도 되레 17억 늘어“국민 세금으로 주일미군 정비 지원 문제” 지적국방부 “유사시 한반도 전력 증원에 도움 해명” 지난해 한미 방위비분담금 중 134억원이 주일미군 등 역외 장비 지원에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역외 지원비 논란이 일자 이를 축소하기로 합의했지만, 외려 2018년(117억원)보다 14.5% 늘어난 규모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국방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역외 장비 정비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해 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기간 중 134억원을 역외 지원비로 전용했고, 이는 주일미군 소속 F15 전투기나 HH60 헬기 정비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0차 SMA 체결 과정에서도 그동안 상당한 금액이 역외 지원비로 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위비분담금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및 SMA의 기본 취지인 주한미군 주둔 지원이 아닌 한반도 밖 주일미군 전력 등에 전용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했다. 그 결과 한미는 지난해 10월 ‘제10차 군수분야 방위비용 분담에 관한 이행합의서’에 역외 지원비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는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밖에 배치돼 있으나 한미 연합작전계획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미국 소유의 항공기, 지상 장비, 기타 장비의 보수 및 정비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고 기재했다. 이러한 내용을 명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역외 지원비로 전년보다 17억원이 더 늘어난 134억원이 전용되면서 한미 모두 여론을 살피며 말로만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역외 미군 자산 정비는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되는 전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안보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SMA 제1조에서 정했듯이 방위비 분담의 목적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지원이지만 주일미군 등에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한미가 한반도 밖 자산에 대한 군수비용 지출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여전히 100억원 이상 쓰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 연구팀, 우주 거리 재는 새 ‘표준촛불’ 개발

    한국 연구팀, 우주 거리 재는 새 ‘표준촛불’ 개발

    -초대질량 블랙홀의 강력한 불꽃을 이용해 전 우주적 거리 측정 ​한국 연구진이 우주의 끝까지 밝힐 수 있는 거리 측정법을 개발했다. 우주에서 은하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흔히 '표준촛불(standard candle)'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유 밝기를 알고 있는 천체를 이용해 대상 천체의 밝기와 비교함으로써 거리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이번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표준촛불은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의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천문학에서 가장 먼 우주 거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표준촛불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는 강력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가장 먼 우주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촛불은 Ia형(일에이형) 초신성이다. 그러나 100억 광년이 넘는 거리의 은하에서는 밝기의 한계로 Ia형 초신성이 관측되지 않는다. 이는 현재 크기가 940억 광년에 이르는 우리 우주를 측정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한국천문연구원 제프리 호지슨 박사와 이상성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활동은하핵(AGN, Active Galactic Nuclei) ‘3C 84’를 관측한 미국의 초장기선간섭계(VLBA, Very Long Baseline Array)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에는 먼 거리에서 밝은 천체들이 존재하며, 그 중 하나가 활동은하핵이다. 이는 다양한 파장에서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특별한 활동성이 보이는 은하의 중심 영역을 말하는데, 태양 질량의 백만 배에서 수십억 배 질량에 이르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대질량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빨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강착원반을 형성하며, 그 중심에서 원반의 수직 방향으로 물질을 내뿜는 제트가 형성된다. 이 제트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빠르게 분출되며 아주 강한 복사 에너지를 방출한다. 연구진은 페르세우스자리 A 은하 중심에 있는 활동은하핵 ‘3C 84’의 제트가 일부 영역에서 변광 특성을 보이며 광도가 146일 주기 동안 약 2.7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활동은하핵 제트가 빛의 속도로 변광 주기 동안 이동한 거리를 광원의 크기 즉, 제트의 실제 크기라고 가정하고, 이를 고해상도 전파 관측이 가능한 미국 VLBA의 영상지도를 통해 얻은 각크기와 비교함으로써 활동은하핵 ‘3C 84’제트까지 거리는 2억 2천만에서 2억 5천만 광년임을 알아냈다. 이 결과는 같은 은하 내의 표준촛불 Ia형 초신성 관측을 통해 산출한 2억~2억 7천만 광년과 비슷한 값이다. 이는 활동은하핵을 활용한 거리측정 방법이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로서 유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제프리 호지슨 박사는 “본 연구에서 검증한 새로운 표준촛불 후보는 천문학에서 가장 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성 박사는 “앞으로 수행할 연구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초장기선간섭계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을 활용해 더 먼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까지의 거리측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우주론 모형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가 되어 우주의 끝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욱 먼 활동은하핵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표준촛불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후속 연구를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KVN을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전파망원경들과 연계해 미국의 VLBA를 능가하는 고해상도 국제 전파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의원입법 재정 위험 줄일 ‘페이고’ 제도 살려야

    법안 발의해도 상임위 문턱조차 못 넘어 일각 “국회 입법 권리 위축시킬 것” 반론 국회의원들의 책임입법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페이고’(pay as you go) 제도가 거론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국가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시점에 페이고 제도는 입법의 현실성을 높이면서도 재정 리스크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페이고 제도란 국가 재정을 지출하는 법안을 발의할 경우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까지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예컨대 국가 재정 100억원이 소요되는 입법안을 제출할 때 재정 지출 조정 등 가능한 방법으로 100억원을 마련할 방안을 함께 내놓는 것이다. 정부 입법에는 이미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현행법상 정부가 예산 지출이 수반되는 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산한 비용추계서는 물론이고 재원 조달방안 자료를 첨부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의원 입법은 국회 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 정도만 첨부해도 된다. 국회법에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의원 입법에도 페이고 원칙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고 제도 도입의 필요성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매번 국회에서 현실화 가능성이 낮거나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발의가 논란이 되면서 정부는 물론 일부 의원들도 이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추경호·송언석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정건전화법 등을 발의했고 정부도 정부안을 국회에 냈다. 그러나 해당 법안들은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다만 이 제도가 국회 입법 권리를 위축시킨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복지 정책에 방점을 두는 정당들은 이 제도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페이고 제도를 연구한 이정희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 재정에 총량이 있으니 당연히 있어야 하는 제도”라며 “다만 현실적으로는 행정부·입법부 사이 불균형적인 예산 권한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과정에서 한 꼭지로 페이고를 논의해야 이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8억 돌려달라”...윤석열 장모 상대로 소송 낸 사업가 패소

    “18억 돌려달라”...윤석열 장모 상대로 소송 낸 사업가 패소

    가짜 증명서 믿고 투자민사 1심에선 청구기각‘사문서 위조’는 별도다음달 11일 첫 재판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의 동업자에게 18억여원을 투자한 사업가가 최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한성수)는 21일 임모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수표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임씨는 2014년 최씨의 동업자인 안모씨에게 18억 3500만원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최씨 명의 당좌수표 5장을 받았다. 이후 임씨가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 수표를 은행에 제시했으나 지급이 거절되자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최씨가 안씨에게 수표의 발행일을 변경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원고 또는 안씨가 최씨 동의 없이 수표 발행일을 임의로 변경한 사실이 인정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최씨가 임씨로부터 돈을 빌리는 데 사용될 것을 알고 허위 잔고증명서를 작성해 교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허위 잔고증명서는 발행일 당시 예금주의 예금액 등 자력을 확인하는 용도인 점에 비춰보면, 허위 잔고증명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이상 지난 2013년 8월부터 안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시작한 것과 허위 잔고증명서 제시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등장하는 허위 잔고증명서와 관련해 최씨는 지난 3월 말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안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총 4장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잔고증명서(4월 1일자 100억원)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씨가 지난달 국민참여재판 신청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첫 재판이 다음달 11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변호인과 재판 절차를 협의한 뒤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특허 침해 손배액 현실화…개정 특허법 12월 시행

    특허나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한 자에 대해 피해자 손해뿐 아니라 침해자 이익을 일부 적용하는 배상액 현실화가 가능해졌다. 지식재산권 침해 및 무임승차를 차단해 중소·벤처기업 보호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권자의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특허침해자의 제품 판매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특허법 일부개정안이 20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12월 시행된다. 지난해 7월 특허 등 침해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시행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졌다. 침해를 당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인 데 비해 침해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다. 매출이 1억원인 중소기업의 특허를 이용해 대기업이 100억원을 판매했더라도 현행법에서 최대 3억원 배상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 특허법에 따라 99억원에 대해 특허 발명의 실시에 따른 실시료를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개정안에는 침해자의 이익 전체를 특허권자의 손해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특허권자의 생산능력 범위 내 판매수량은 현행 적용하되 초과 판매수량은 합리적인 실시료로 계산해 합산하도록 변경됐다. 합리적 실시료율 산정이 과제로 남게 됐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이나 손해액 산정방식과 3배 배상을 명문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권 침해에 대한 3배 배상제도와 결합해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손해배상액이 현실화되면 3배 배상액도 높아지면서 지재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남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4534억원 증액 편성

    경기 성남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회 추경액 대비 4534억원이 증액된 3조72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민생안정, 도로개선, 교육환경 사업을 위해 국·도비 보조사업 부담비, 계속 사업비 등 필수경비를 확보하기 위해 조정교부금 103억원, 내부거래 1900억원, 세출 구조조정 절감액 307억원 등의 재원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내용은 공공질서·안전 분야 993억원, 체육 분야 56억원, 환경 분야 190억원, 사회복지 분야 2380억원, 보건 분야 113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230억원, 도로·교통 분야 513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긴급재난지원금 1289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9억원, 수정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마무리 공사비 63억원,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건립 81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0억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설치공사비 300억원을 편성했다. 성남중앙초교 등 6개교 실내체육관 건립 18억원, 대장초·중통합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5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0억원, 복정 제2국공립어린이집 신축 14억원, 성남 축구센터 조성공사 30억원, 성남시 문화·의료시설 건립 70억원,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 9억원을 배정했다. 재정의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에 500억원을 반영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성남형 재난연대 안전자금 940억원,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 11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466억원, 아동 양육 긴급 돌봄비 204억원,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125억원 등 모두 2003억원을 긴급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54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5일 확정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최근 ‘관상동맥용 스텐트’(의료기기 4등급) 개발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용 스텐트란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좁아진 부위에 금속망과 같이 생긴 관을 이식해주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관상동맥용 스텐트 ‘디스톰 약물방출시스템’(D+STORM drug eluting-stent system, ‘D+Storm DES’)은 코발트-크롬(Co-Cr) 금속 그물망에 시롤리무스 약물을 부착한 약물방출 스텐트로,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좁아진 병변의 혈관을 넓히는 데 사용된다. 시지바이오 박준규 박사는 “D+Storm DES는 기존 스텐트에 비해 이식 부위 염증을 줄여주고 정확한 위치에 이식이 가능한 안전하고 견고한 구조의 스텐트”라고 설명했다. 시지바이오가 D+Storm DES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입 스텐트 ‘바이오매트릭스’를 비교하기 위해 관상동맥 스텐트가 필요한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D+Storm DES는 36주 시점의 분절 내 후기 내강손실(in-segment late loss)이 0.08±0.013mm로 대조군과의 등등함을 입증하는 등의 임상 결과를 보였다. D+Storm DES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엠아이텍 심혈관 스텐트 사업부를 인수해 8년이라는 긴 시간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개발한 제품이다. 약물코팅 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과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병원, 원주기독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허가용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연세세브란스병원의 독립적 평가를 거쳐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전라남도청이 지원하는 차세대 스텐트 과제 지원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임상시험을 통해 D+Storm DES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고, 이를 토대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라며, “보험 등재 후 곧바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외국산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대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5년 ㈜대웅제약과 스텐트에 대한 판매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웅제약 스텐트 판매 총책임자인 마동철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국내 심혈관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은 기업이다. 이번 D+Storm DES 품목허가를 통해 드디어 대웅제약이 D+ Storm DES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출시 후 국내에서 2년 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스텐트 출시를 통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스텐트 시장은 연간 약 12조 원 규모로, 매년 3.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00억 원 대에 이르는 등 매년 4%씩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90% 이상을 수입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과 판매 파트너링을 통해 향후 D+Storm DES가 시판될 경우 국내 수입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18일부터 은행에서 신청… 마스크처럼 5부제, 헛걸음 피하세요

    재난지원금 18일부터 은행에서 신청… 마스크처럼 5부제, 헛걸음 피하세요

    신용·체크카드별 신청 가능 은행 달라 상품권·선불카드 주민센터서 바로 수령 소상공인 2차 대출도 은행서 사전접수 지원금 신청 함께 몰려 창구 혼잡 우려18일부터 은행 창구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을 받는다. 이날부터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사전 접수도 시작해 지원금과 대출 신청자가 은행 창구에 한꺼번에 몰려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신청 불편한 고령층 가구주 몰릴 듯 행정안전부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8일부터 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이 시작된다. 지난주까진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신청을 온라인으로만 받아 이번 주부터 고령층을 비롯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가구주들의 신청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 포인트도 이날부터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카드별로 은행이 다르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카드는 각 금융사 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씨카드는 기업·제일·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과 우체국,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신청을 받는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 13곳,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 31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신청을 받지 않는다. 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엔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인 18일엔 출생연도 끝자리 1·6, 19일(화)엔 2·7, 22일(금)엔 5·0인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카드 포인트는 지급까지 이틀가량 걸리지만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준다. 다만 상품권과 선불카드 수량이 모자라면 다음에 다시 와야 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카드 포인트처럼 오는 8월 31일까지 안 쓰면 사라진다. 반면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기한이 5년으로 길지만 카드 포인트와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보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소상공인 2차 대출 사전 접수도 이날 시작한다.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나머지 지방은행은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는다. 1차 대출을 받았거나 세금을 체납했거나 기존 대출을 연체한 소상공인은 2차 대출을 못 받는다. 금리는 연 3~4%대이며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만기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5년이다. 신청은 이날부터지만 심사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대출금을 받는다. ●외국계은행, 긴급대출 외면 … 지원액 삭감 한편 외국계 은행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외면하면서 1차 대출(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에 소극적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 지원액을 감안하면 씨티은행은 1460억원, 제일은행은 1903억원을 대출할 수 있는데 두 은행의 대출액은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씨티은행 지원액을 기존 25억원에서 3억원, SC제일은행은 33억원에서 5억원으로 깎았다. 줄어든 50억원은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 10억원씩 재배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19 추적 사이트 만든 美 고교생, 100억 광고 거절한 이유

    [월드피플+] 코로나19 추적 사이트 만든 美 고교생, 100억 광고 거절한 이유

    불과 17세의 고등학생이 전세계 코로나19 정보를 담은 코로나 추적 사이트를 개설해 대박을 터뜨렸으나 거액의 광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언론은 미국 워싱턴 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비 쉬프먼(17)의 사연을 보도했다. 쉬프먼은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의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자 이에 대한 정보를 담은 추적 사이트 'ncov2019.live'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몇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의 코로나19 데이터를 취합해 감염, 사망, 회복 등의 통계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증상과 예방법 등 바이러스에 대한 기본 정보도 담았다.이렇게 지난해 12월 29일 첫선을 보인 사이트는 이후 폭발적으로 방문자가 증가해 지금은 하루 평균 3000만 명, 누적방문자 7억 명을 기록하는 유명 사이트가 됐다. 쉬프먼은 "처음에 사이트 개설과 운영을 위해 2주나 학교를 건너뛰어야 했다"면서 "내가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사이트를 통해 통계를 알고 싶어하는데 앞으로 WHO에게 압력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에 큰 업적을 이룬 쉬프먼의 행동이 더욱 놀라운 것은 무려 800만 달러(약 98억원)의 광고비 제안까지 거절했기 때문이다. 쉬프먼은 "만약 사이트에 광고를 했다면 총 3000만 달러(약 370억원) 이상은 벌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광고를 실었다면 사이트는 통제 불능의 팝업이 넘쳐나 인터넷 연결이 느린 사람은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겨우 17살로 800만 달러나 되는 큰 돈은 필요없다"면서 "사람들은 이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미래를 위해 계획한 많을 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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