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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기술지주 큰 성과내다

    대경기술지주 큰 성과내다

    대구?경북소재 11개 대학과 대구TP, 경북TP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대구지역 스타트업 8개 사가 올해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 팁스는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운영사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1억~2억원을 선투자하면, 정부가 R&D와 사업화 자금 등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곳은 △예성글로벌 △나노팬택 △엘엠엔틱바이오텍 △투와이 △뷰전 △지오로봇 △제르나바이오텍 △나다디지탈 등이다. 대경기술지주는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총 19개사의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을 추천하였고, 약 100억원의 팁스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해, 지역의 기술창업 생태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고급기술을 사업화하는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만을 발굴·투자하고 있으며, 금년도 선정된 8개사 또한 대경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지방기업 창업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기업이다.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 104개사에 투자하여, 383억원의 매출과 489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최근에는 운용 중인 펀드규모를 300억원대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추진 등 투자재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경기술지주 김범준 대표(계명대 부총장 겸직)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시 5대 미래산업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투자하여 대구형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 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당해 응급실行

    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당해 응급실行

    친형과 법적공방 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부친 박모씨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수홍은 이날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현 박모씨와의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을 찾았다. 부친과 형수 이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부친이 박수홍을 여러 차례 가격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 구급차가 긴급 출동했으며 박수홍은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박수홍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던 친형 박씨는 박수홍의 100억원대에 달하는 방송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친형 박씨를 구속했다.
  •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전광우(73)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환율은 달러당 1430원이 뚫리고 주가는 2200선이 위태위태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연금개혁을 묻기 위한 발걸음이 절로 무거워졌다. 지금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전 이사장은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는 개혁 어젠다를 세게 몰아붙이기가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밀쳐놓으면 (연금개혁에 관한한 아무 것도 안 한) 문재인 정부 꼴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했다. 국민 공감대 위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그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많고 힘도 셌던 취임 초기에 바로 연금개혁을 주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많이 아쉬워했다. 그 타이밍은 놓친 이상 이젠 ‘통개혁’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만 해내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실에서 만났다.  -통개혁이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간 연금을 통합하는 것과 보험료율 인상 등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손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뭉쳐서 다 하겠다는 것은 듣기에는 그럴 듯 할지 몰라도 실상은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을 권하지 않았나. 두 연금이 따로 굴러가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4개국뿐이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이미 적자를 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합쳐야 한다. 하지만 직역간 갈등이 너무 크다. 정부와 국회가 온 역량을 쏟아부어도 조정이 될까말까한데 여야 반목이 극심한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차라리 유의미한 초석을 놓으라고 채근하고 싶다.”  -보험료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출발점의 하나가 보험료다. 소득의 9%(개인 부담 4.5%)인 보험료는 1998년 이후 24년째 제자리다. OECD 평균인 18%는 돼야 한다고 보는데 한꺼번에 그렇게 올릴 수는 없으니 12~13%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수용 가능한 인상률이 10%로 나왔다. 간극이 너무 크다.  “내가 입이 닳도록 ‘더 내고 덜 받자’ 소리 좀 그만 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덜 받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이겠나.”  -그럼 더 내고 더 받자는 것인가. 연금개혁의 근본 이유가 기금 고갈을 막자는 건데 더 낸 만큼 더 줘버리면 하나마나 한 개혁 아닌가. 사탕발림이라고 공격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낸 그대로 더 주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주자는 것이다.”  -기금 고갈 예상 시기가 당초 2057년에서 2054년으로 점점 당겨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도 말이 쉽지, 실제 재정추계에 들어가 보면 어려울 듯 싶다.  “왜 자꾸 파이(기금)를 고정시켜놓고 말하나.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굴리는 돈이 약 90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9조원이다. 이 돈이면 기금 고갈 시기를 짧게는 4~5년, 길게는 8년까지도 늦출 수 있다. 국민에게 주는 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이 연 5~6%이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캐나다 연기금은 연 10%를 훌쩍 넘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올 상반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8%다. 가만히 앉아서 78조원을 날렸다. 국민연금 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야 하고 그러자면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 또한 20년 넘게 헛바퀴 도는 쟁점 중 하나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로 간 지금은 더 어려운 숙제가 된 게 사실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내 공사화하는 게 좋지만 지역 반발이 클 것이다. 정부부처나 정치권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테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일단 ‘서울지사’라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이익을 낸 분야가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인데 대체투자는 네트워크와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사람을) 만나야 쌓이는 자산이다.”  -기금 운용 인력이 전주에 있으니 스킨십이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긴가.  “얼마 전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렛 회장이 서울을 다녀갔다. 자본시장의 큰 손이니 예전같으면 당연히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전주까지 갈 엄두를 못내더라. 서울에만 잠시 머물다 갔다. 국민연금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세계 4대 연기금이다. 큰 손 중의 큰 손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제부총리보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려는 줄이 더 길었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이다.  “부끄러운 얘기다. 기금운용위원회가 뭐하는 곳인가. 기금을 어떻게 굴리고 관리할 지를 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프로 중의 프로로 구성해도 정글이나 다름 없는 국제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까 말까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부 차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사용자 대표, 노조 대표도 들어온다. 이 분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해외 연기금 고수들과 맞짱뜨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더 역설적인 것은 그렇게 한 자리씩 배정해 기금운용위원을 20명이나 만들어 놓고 정작 금융 주무부처인 금융위 차관은 당연직 위원이 아니라는 거다. 과거에 어떤 기금운용위원은 “헤지(리스크 회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기본개념도 모르는데 어떻게 기금을 불리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기금운용위를 날렵하게 다시 꾸려야 한다. 정권이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런 것부터 손보라는 것이다.”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외환위기 재발 경고까지 나왔는데.  “정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중국 경제 침체다. 과거엔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도 가계도 빚이 너무 많다는 것과 글로벌 공조가 안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빚이 많으니 대응 수단에 제약이 크다. 과거엔 주요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공조를 했지만 지금은 킹달러 독주에서 보듯 각자도생 형국이다.”  -그럼에도 정부 대응을 보면 위기의식이 약한 것 같다.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대통령이 워룸(전시상황실)을 차려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실질적인 대응은 경제팀이 하더라도 대통령실 워룸은 나라 안팎에 보여주는 메시지와 상징성이 매우 크다. 비속어 논란에 매달려 정쟁할 때가 아니다.”  -당장 10월 금통위(12일)에서 빅스텝을 밟아야 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한은의 기류가 갈린다.  “앞서 말한 과거 위기 때와의 차이점 때문에 해외자금이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초연금 증액이 국민연금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치권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모두 40만원(현행 3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대상을 더 줄이되 금액은 더 올려야 한다. 대상을 그대로 놓고 금액만 약간 올리거나 전체 노인에게 주자는 정치권의 주장은 국민연금과의 충돌도 문제이지만 기초연금의 존재 이유인 노인 빈곤 구제에도 하등 도움 안 된다.”  -국민연금이 올들어 국내 주식을 수조원씩 팔고 해외주식을 사들이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모두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최근 한은과 100억 달러 스와프를 맺어 반감이 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웃음)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책무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라고 국민연금의 팔을 비틀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다급해도 그런 관치와는 이별해야 한다.”  ■전광우 이사장은…  민간인 출신 첫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 첫 연임 이사장이자 최장수(4년) 이사장이기도 하다. 그가 개인적으로 자부하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대통령한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유일한 국민연금 이사장이라는 기록이다. “처음엔 장관(금융위원장) 출신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가는 게 강등 같아 내키지 않았다”는 전 이사장은 그러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인데 관료보다는 금융 전문가가 가야 한다는 당시 이명박(MB) 대통령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 통상 복지부 장관이 주던 임명장을 MB가 청와대로 불러 직접 준 데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때문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대통령인 내가 국민연금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려 한 의도가 더 컸다는 게 전 이사장의 해석이다. 윤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정말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행동으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권의 요청으로 귀국했다.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 호흡을 함께 맞춘 진용이 화려하다. 당시 부위원장이 지금의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정책국장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자산운용과장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이명순 비서관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다.
  • ‘킹달러’ 연말까지 간다… 해외 주식 원화 환전 시 양도세 혜택 검토

    ‘킹달러’ 연말까지 간다… 해외 주식 원화 환전 시 양도세 혜택 검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무너뜨린 가운데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15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각종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킹달러’(달러 초강세)를 잡을 만한 패를 찾지 못해 골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장중 연고점을 11번 갈아치웠다고 3일 설명했다. 올해 초 1100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약 30% 급등했다. 연준의 초강도 긴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전통의 금융 강국인 영국에서 국채 금리 폭등과 파운드화 추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 1600원까지 치솟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차원의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와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에 당국은 시장 안정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조기 상환)을 진행했고,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또 한은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고강도 개입에도 환율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 찾기에 나섰다. 기재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면 양도소득세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은 내국인이 1년간 해외주식을 매매해 올린 양도차익에 대해 20%(주민세 포함 22%)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한다. 기본공제는 250만원이다. 해외주식 매각에 대한 인센티브로 서학개미들이 양도차익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한시적으로 5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양도세율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감세 혜택은 해외 주식을 팔기만 해선 안 되고, 주식 계좌에 예수금으로 남아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까지 해야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킹달러’ 잡을 패 못찾는 정부… 해외주식 팔면 양도세 인센티브 검토

    ‘킹달러’ 잡을 패 못찾는 정부… 해외주식 팔면 양도세 인센티브 검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무너뜨린 가운데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15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각종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킹달러’(달러 초강세)를 잡을 만한 패를 찾지 못해 골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장중 연고점을 11번 갈아치웠다고 3일 설명했다. 올해 초 1100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약 30% 급등했다. 연준의 초강도 긴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전통의 금융 강국인 영국에서 국채 금리 폭등과 파운드화 추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 1600원까지 치솟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차원의 환율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킹달러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와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시장 안정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조기 상환)을 진행했고,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다. 또 한은은 국민연금공단과 1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고강도 개입에도 환율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환율 상황 속에서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 찾기에 나섰다. 기재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면 양도소득세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은 내국인이 1년간 해외주식을 매매해 올린 양도차익에 대해 20%(주민세 포함 22%)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한다. 기본공제는 250만원이다. 해외주식 매각에 대한 인센티브로 서학개미들이 양도차익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한시적으로 5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양도세율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감세 혜택은 해외 주식을 팔기만 해선 안 되고, 주식 계좌에 예수금으로 남아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까지 해야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동해 한섬해안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

    동해 한섬해안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

    “동해안 절경과 수중경관을 즐기고 싶는 레저객들은 동해 한섬으로 오세요.” 해안절경과 수중경관이 뛰어난 강원 동해시 한섬 해안이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한섬 수중레저 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해 레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국비 49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6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을 들어갈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에 본격 착공해 2028년까지 5년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천곡동 천곡항 한섬 주변 해역 일대에 조성될 수중레저 관광거점에는 침선어초·대형인공어초·동굴구조물·폐차량 등 수중레저 관광시설물들이 설치 된다. 지난해말 해양수산부와 강원도에 국·도비 반영을 건의한데 이어 한섬 수중레저 경관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중이다. 사업은 지난 4월 2023년도 해양수산부 국고보조금 사업을 신청해 지난 5월 대통령 강원 정책과제(해양자원형 국제관광도시벨트 조성)로 선정됐다. 다만 ‘해양관광자원시설’ 관련 사업은 국가보조금법 시행령에 의해 보조금 지원 제외 사업이어서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조항에 반영하고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법안 발굴 기초자료로 제출된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동해안의 차별화된 해양레저·문화컨텐츠 도입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해양수중레저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해양관광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천안사랑카드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하라”…시의회 건의안 채택

    “천안사랑카드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하라”…시의회 건의안 채택

    “시민과 소상공인의 팍팍한 삶을 돕고, 지역경제의 재도약 수단인 ‘천안사랑카드’의 국고보조금 지원을 유지해주세요.” 충남 천안시의회가 정부에 내년부터 지역 내 10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를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는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병하(나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 화폐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화폐 ‘천안사랑카드’는 9월 기준 31만 건 이상 발급됐고, 이용 가능 가맹점도 2만 7000여 곳이다. 천안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올해 지역 화폐 전체 사업비 330억 원 중 약 98억 원의 국고보조금(29%)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국고보조금 중단 소식에 천안시민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상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병하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지역경제 침체 위기 돌파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천안사랑카드 혜택”이라며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화폐 제도가 유지되길 70만 시민이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천안사랑카드는 한 달간 결제 시 일정 금액 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 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조 522억 원이던 지역 화폐 지원 예산을 올해 6050억 원으로 줄였다.
  • [데스크 시각]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헤어질 결심’/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헤어질 결심’/주현진 경제부장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도 유명하다. 조선시대 돈을 찍던 주전소 터에 본사 사옥(미래에셋센터원빌딩)을 지어 을지로 금융시대를 열었다. 2006년 중국 금융특구인 상하이 푸둥에서 3000억원대에 구입한 빌딩(현 미래에셋상하이타워)은 1조원도 넘게 호가된다. 2019년 프랑스 서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의 랜드마크인 마중가타워를 1조원대에 매입한 것은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호텔 투자에도 공격적이다. 2013년 호주 시드니와 서울 포시즌스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 호텔(2015년),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호텔&스파(2016년),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2017년), 페어몬트 오키드 하와이 호텔(2018년) 등을 차례로 사들였다. 현재 가치보다 미래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박 회장이 최근 한국 금융의 상징인 서울 여의도의 국제금융센터(IFC)를 4조 1000억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IFC는 연면적 50만 6314㎡에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 등 부동산 5개로 이뤄진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2019년 9월 중국 안방보험이 보유한 미국 내 호텔 15개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가 전 세계를 쇼크로 몰아넣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즉각 계약을 해지했듯 금융사의 상징적인 거래가 될 수 있는 IFC 인수 계약을 포기한 결심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보면 박 회장은 당초 경기가 이토록 빨리 나빠질 것으로 예측하지 못한 것 같다. 실제로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경합을 벌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는 미 당국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심각하다고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 5월부터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졌다. 0.5% 수준인 당시 기준금리에 처음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이 적용되더니 6월과 7월 그리고 이달에 걸쳐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이 단행됐다. 11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이 예고된 상태로 연말까지 최소 1.25% 포인트가 추가로 높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월 초 2.11%에서 최근 4.76%로 두 배 이상 뛴 기관투자자의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금융채 3년물 금리의 추가 인상도 불 보듯 뻔하다. 당초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하는 대출인 사모 리츠를 활용해 IFC를 인수하려던 구상을 고려하면 자금 조달 환경이 180도 바뀌었다는 점에서 그의 ‘헤어질 결심’을 이해할 수 있다. 박 회장은 금융위기를 활용해 성공신화를 쓴 사람이다. IMF 외환위기 6개월 전인 1997년 6월 잘 다니던 증권사를 나와 자본금 100억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을 창업, 증시 대폭락장에서 일부 종목을 선정해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1호’로 대박을 치면서 지금의 기반을 다진 이야기는 금융인 사이에 선망의 판타지로 통한다. 남다른 통찰력으로 경기 흐름을 읽어 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온 발자취로 볼 때 박 회장이 IFC 인수를 포기했다는 것은 향후 IFC 건물 가격이 더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들이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면 현재 자산 시장에서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IFC의 핵심인 오피스도 공실이 난무하며 무너질 수밖에 없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경제위기 공포가 치솟고 있다. 그가 하루빨리 다시 투자를 결심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
  • 도립 경기도서관 2024년 12월 완공 목표 첫 삽

    도립 경기도서관 2024년 12월 완공 목표 첫 삽

    경기도 첫 도립 ‘경기도서관’이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0일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들어서는 경기도서관은 총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서관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비전과 지식을 집대성한다는 의미로 두루마리 형상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90만종(개관 20만종)의 장서를 소장을 목표로, 지하 2층 보존서고에 50만종과 각층 자료실에 40만종을 소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구성은 도민들의 이용 동선을 고려하여 1층과 2층은 열린자료실과 미디어 자료실 등 공공서비스 영역, 3층과 4층에는 행정·정책자료실과 연구실 등 정책업무 영역이 각각 들어선다. 광교중앙역과 연결되어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는 지하 1층에는 도민과 전문가가 만나 토론하는 공론장과 전시·문화공간으로 구성하여 독서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신청사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 관계기관과 도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서관 착공식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에 수많은 학생들, 청년들, 어르신 등 모든 도민 여러분들이 이 도서관을 통해서 각각의 삶이 행복과 번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서관은 공급자 위주가 아닌 도민이 원하는 것을 고민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했으면 한다”면서 “특히 경기도서관이 소외계층, 장애인, 어르신, 청년 등과 상생하고 포용 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814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5억 9162만원으로, 4년 전(8억 2844만원)과 비교해 약 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 당선자 중 광역자치단체장 13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148명, 광역의원 645명 등 신규 당선자 8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재선된 당선인 등 323명과 기초의원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지난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재산 총액으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527억 7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형석 전남도의원(415억 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1억 3000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40억 9000만원), 김동연 경기도지사(39억 900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36억 3000만원), 김관영 전북도지사(29억 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구청장 중 조 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이었다. 문 구청장은 비상장주식 119억원을 포함해 총 143억 895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74억 2933만원), 정문헌 종로구청장(49억 4011만원), 김경호 광진구청장(42억 7469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새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59억 8821만원으로 집계됐다. 입력 실수 해프닝도 있었다. 서울시의원 중 100억~2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의원들은 알고보니 신고를 잘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혁 의원은 201억 20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개 대상 서울시의원 83명 중 1위에 올랐으나, 신고 오류였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조부 소유 토지를 201억 59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제 공시지가는 2015만 9000원이었다. 최 의원은 “재산 신고를 할 때 1000원 단위에서 끊어서 입력해야 하는데, 직원이 이에 익숙하지 않아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30억 2399만원을 신고해 서울시의원 중 2위를 기록한 이병윤 의원도 입력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토지가 115억 1119만원으로 등록됐는데, 이 의원은 “10억원이 조금 넘는 땅인데 신고할 때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측은 단순한 오기나 실수일 경우 보완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사고 이후 15시간 만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는다. 백 번 이상 돌려 봤다.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를 싸잡아 욕설을 내뱉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그 상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부여잡고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48초 만남’을 가진 직후였다. 최소한의 예의를 가진 이라면 그렇게 표변할 수 없다. 대미 관계에서 윤 대통령은 일관성이 있다. 취임 전부터 딱히 실체조차 불분명한 한미동맹의 위기를 계속 거론하면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칩4 참여 등 반중국 연대를 꾀하는 미국의 군사안보전략, 경제전략에 보조를 맞췄다. 급기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즈음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공개적으로 ‘탈중국 선언’까지 했다. 잡상인 대하듯 내치는 일본에 ‘저자세 굴욕 외교’라는 말까지 들어 가면서 매달린 것도 미국이 원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완성하기 위함이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대중 경제 무역 규모는 우리 경제 전체의 25%에 달한다.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동안 대중 무역 흑자는 누적 7100억 달러(약 940조원)를 넘어섰다.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최근 대중 무역 수지는 급락했다. 넉 달 연속 적자 행진이다. 미중 균형 외교를 통해 추구해야 할 국익을 등진, 편향된 친미 기조에 대한 중국의 조용한 보복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그날 자신도 모르게 미국을 향한 불편한 감정이 터져 나왔을 개연성은 있다. 추종하다시피 미국에 순응했지만 여전히 찬밥 신세임을 문득 깨달았다면 말이다. 문제의 발언은 세계 최고 부자 나라에 예정에도 없던 1억 달러(약 144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돌아서는 행사장에서 나왔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막대한 손해를 볼 위기다. 달러당 1440원까지 치솟는 환율에 제2의 외환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바랐지만, 이 의제를 꺼낼 정상회담조차 좌절됐다. 영국, 프랑스, 필리핀과는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한국과는 만나 주지 않았다.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통령이라면 홧김에라도 충분히 욕설이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명확히 미국을 가리켜 한 욕설이었다면-물론 외교적으로야 적절하지 않고 얼른 사과해야 할 일이겠지만-국민들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조용하지만 뜨거운 응원을 보냈을지 모른다. 진짜 문제는 순방에서 돌아오며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사과 대신 ‘오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이 동맹 관계를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자기 발언의 진상을 밝히라고 자기가 요구하다니…. 아마도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진상을 밝히라고 말한 것 같다. 사실상 수사 지시를 내린 셈이다. 궁지에 몰리자 ‘검사 DNA’가 발동된 탓일 테다. 이제 대한민국 검찰이 MBC뿐 아니라 모든 신문과 방송, 그리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해외 언론까지 수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사과한다, 미국이 너무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려 해서 열받았다, 외교에서 부족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면 오히려 그의 인간적 매력에 새롭게 빠진 이들이 많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미 백악관에서도 “문제없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느 상황에서도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가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국의 입장을 좇는 사대주의로 국익이 담보되지는 않는다. 힘든 일이지만 미중러일 사이에서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하길 간절히 바란다.
  • 집 부자 100명이 2만채 보유… 4년간 100억씩 불렸다

    집 부자 100명이 2만채 보유… 4년간 100억씩 불렸다

    국내 ‘집 부자’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200채꼴이다. 또 최근 4년간 집값 상승으로 상위 100명의 1인당 주택 자산은 평균 100억원씩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집값 잡기 실패로 부동산 자산을 통한 ‘부익부 빈익빈’이 현실화된 것이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이 제출한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2만 689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주택자 상위 100명군에 속하려면 집을 평균 207채 정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 총합은 2조 5236억원으로, 한 사람당 주택 자산 가치는 252억원에 달했다. 공동 소유 주택은 지분율을 반영해 가액과 주택 수를 집계했다.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016년 1만 7244채에서 4년 새 3445채(20.0%) 늘었다. 이들의 주택 가액은 같은 기간 1조 5038억원에서 1조 198억원(67.8%) 급증했다. 1인당 평균 주택 자산은 102억원가량 늘었다. 최근 4년간 가파른 집값 상승이 집 부자들의 배만 불린 셈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세제 개편안대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추고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등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면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세금은 14억 7816만원에서 3억 9424만원으로 10억 8392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초부자 감세안”이라고 밝혔다.
  • 집 200채쯤 있어야 집 부자… 다주택자 ‘톱 100’ 2만채 보유, 4년 새 100억 불어

    집 200채쯤 있어야 집 부자… 다주택자 ‘톱 100’ 2만채 보유, 4년 새 100억 불어

    국내 ‘집 부자’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200채꼴이다. 또 최근 4년간 집값 상승으로 상위 100명의 1인당 주택 자산은 평균 100억원씩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집값 잡기 실패로 부동산 자산을 통한 ‘부익부 빈익빈’이 현실화된 것이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청이 제출한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2만 689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주택자 상위 100명군에 속하려면 집을 평균 207채 정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 총합은 2조 5236억원으로, 한 사람당 주택 자산 가치는 252억원에 달했다. 공동 소유 주택은 지분율을 반영해 가액과 주택 수를 집계했다.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016년 1만 7244채에서 4년 새 3445채(20.0%) 늘었다. 이들의 주택 가액은 같은 기간 1조 5038억원에서 1조 198억원(67.8%) 급증했다. 1인당 평균 주택 자산은 102억원가량 늘었다. 최근 4년간 가파른 집값 상승이 집 부자들의 배만 불린 셈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세제 개편안대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추고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등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면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세금은 14억 7816만원에서 3억 9424만원으로 10억 8392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초부자 감세안”이라고 밝혔다.
  • 밀양 도래재 자연휴양림 10월 1일 개장...100억 들여 조성

    밀양 도래재 자연휴양림 10월 1일 개장...100억 들여 조성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일원에 조성한 도래재 자연휴양림이 준공돼 10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30일 준공·개장식을 하는 도래재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2동(객실 22개), 숲속의집 3동, 방문자안내소, 야영장 15면, 캠핑지원센터 1동,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바비큐장, 숲길 등 휴양관련 시설을 갖추었다. 하루 최대 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목공예체험전시관과 요가체험센터도 마련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 산림청으로 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은 뒤 2019년 부터 4년간 100여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전망이 좋은 도래재에 위치해 주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밀양 도래재자연휴양림은 경남에서 올들어 김해 용지봉 자연휴양림,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이어 네번째로 개장하는 자연휴양림이다. 경남에는 자연휴양림 국립 3곳, 공립 17곳, 사립 3곳 등 모두 23곳이 조성돼 운영중이다.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이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8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경남도의 산림휴양시설 확충 사업이 2022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균형위는 경남도가 지역실정에 맞는 산림휴양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국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숲속에서 산림휴양시설을 중심으로 치유·체험·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산림복지시설 지구화와 단지화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승강기 엑스포’ 참여기업 모집… 통역비·부스비 등 지원

    ‘베트남 승강기 엑스포’ 참여기업 모집… 통역비·부스비 등 지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하는 ‘베트남 승강기 엑스포’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엑스포 참가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공단이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승강기안전공단은 5개 내외 중소기업을 선정해 부스 임차비와 통역비를 지원하고 바이어와의 일대일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승강기안전공단은 매년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온·오프방식으로 해외엑스포에 동반 참가해 100억원 상당의 해외판로 개척성과를 올리고 있다.
  • [단독] “105억 책정 사업, 알고 보니 위법”… ‘박원순표 마을활력소’ 중단 논란

    [단독] “105억 책정 사업, 알고 보니 위법”… ‘박원순표 마을활력소’ 중단 논란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100억원 규모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모두의 공간 마을활력소’ 사업을 전면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의 위법 소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재개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당시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마을활력소 운영업체들은 당장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모두의 공간 마을활력소’는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공간과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가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땅과 건물을 사들이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운영업체는 서울시에 임대료를 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는 2019년 8월 ‘모두의 공간 마을활력소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내고 운영단체를 공개 모집했다. 총예산으로 104억 9900만원이 책정됐고, 유형별로 매입형 3곳, 리모델링형 2곳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이후 부지 매입 등 사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시는 2년 8개월 뒤인 지난 4월 매입형 사업 단체 3곳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공유재산법)에 어긋난다고 보고 사업을 보류했다. 공유재산법 20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재산에 대해 사용 허가(수익 허가)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서울시는 운영업체 선정 당시 실제로 있지 않은 땅이나 시설은 행정재산에 해당하지 않고, 이에 사용 허가를 낼 목적으로 모집한 행위 자체가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합류한 인사가 충분한 법적 검토 없이 진행한 사안”이라며 “추후 법적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알고도 그대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위해) 이미 매입한 부지 등은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업이 멈추면서 피해는 운영업체들과 지역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운영업체 가운데 한 곳인 ‘함께크는 공동육아’는 내년 3월까지 서초구 우면동 부지에 건물을 새로 지어 어린이집과 공유주방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당장 아이들이 갈 곳을 잃을 위기에 놓여 불안감이 크다”며 “올해 안으로 공간 설계 완료 및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의 법률대리인인 김호정 변호사(법무법인 태하)는 “서울시의 급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그동안 시 행정을 믿고 따라온 운영업체와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민간위탁·민간보조 사업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고를 낸 사업인 데다 취지가 정당하며, 예산이 방만하게 사용될 여지가 없음에도 법령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하는 건 아쉽다”고 꼬집었다.
  • ‘이재명 측근’ 구속… 쌍방울 돈줄 캐는 檢, 포위망 점점 좁힌다

    ‘이재명 측근’ 구속… 쌍방울 돈줄 캐는 檢, 포위망 점점 좁힌다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작된 검찰 수사가 서서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중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해 그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받은 금품을 2억 5000만원 상당으로 보고 있는데, 1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상한 자금’ 흐름 중 일부가 수사 진행에 따라 이 대표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이 자금 중 일부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수원지법은 28일 새벽 쌍방울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04~2008년 서울 중랑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 3개월간 쌍방울 사외이사로 있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직후인 2018년 8월 초대 평화부지사로 임명돼 2020년 1월까지 1년 5개월간 재임한 이 대표 측근이다. 평화부지사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평화무드에 맞춰 경기도 통일정책과 남북경협 등을 전담하기 위해 이 대표가 새롭게 만든 직책이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기간과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킨텍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2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지사의 혐의는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검찰에 포착됐다. 검찰은 올해 2월 금융정보원(FIU)으로부터 쌍방울 그룹에서 이뤄진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건네받고 수사를 벌여 왔다. 쌍방울은 2018년 11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를 한 페이퍼컴퍼니가 모두 매입한 뒤 주식으로 전환해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0년 4월 발행한 45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신원 불상자를 거쳐 현금으로 빠져나갔다. 수사 과정 중 쌍방울 임원으로 재직 중인 전직 검찰 수사관에게 현직 검찰 수사관이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등 자금 사용처를 은폐하려는 시도도 벌어졌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수사망이 좁혀 오던 지난 5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태국에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돈의 사용처를 더 깊게 수사하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쌍방울은 2018년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재판에서 변호사 수임료 20억여원을 대신 지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변호사비 대납 사건과 관련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이 대표를 불기소 처분하며 “전환사채 편법 발행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한전 채무불이행 임박… 전력시장도 마비 우려

    한전 채무불이행 임박… 전력시장도 마비 우려

    올해 연말 사상 최대인 30조원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상황에 처한 것으로 진단됐다. 한전이 전력 구매대금을 지급 못해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전력시장 마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가 지난해 말 91조 8000억원에서 올해 말 29조 4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채 누적액은 지난해 38조 1000억원에서 올해 70조원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말 기준 사채 발행액이 발행 한도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전이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 사채 발행 한도의 기준이 되는 자본금과 적립금이 대폭 삭감돼 발행 한도가 하향 조정되면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한전의 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력구매가격(SMP)이 급등했지만 판매 가격이 뒷받침되지 못한 게 원인이다. 올해 상반기 SMP는 ㎾h(킬로와트시)당 169원이나 판매단가는 110원으로 59원 적자가 발생했다. 한전은 부족 자금의 90% 이상을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데 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면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를 상환할 수 없어 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한전은 한전법을 개정해 사채 발행 한도를 ‘자본금+적립금’의 2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방안과 기업의 경영 자율권 보장 차원에서 한도 초과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정부의 재무구조 개선 요구에 한전이 손해를 감수하며 부동산 ‘급매’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의정부 변전소 등 부동산 자산 27개를 매각해 약 50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 배전스테이션(75억원)과 수색변전소(81억원), 경기북부본부 사옥(130억원) 등 수도권과 제주에 보유한 부동산을 320억원에 매각한다. 그러나 매각예정가가 지역 토지거래 가격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서울배전(390㎡)은 토지가격이 1㎡당 약 4044만원, 총 약 173억 3300만원으로 약 100억원의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셈이다. 서울 은평 수색동에 위치한 수색변전소(7944㎡)의 토지 가치는 1439억 27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정 의원은 “자산 구조조정 계획에 쫓겨 헐값으로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졸속 매각은 매입자에게만 이익이 되고 국민과 정부에는 손해만 안겨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 방산업체 LIG넥스원, 구미에 ‘통큰’ 투자…2025년까지 1100억원 투자

    방산업체 LIG넥스원, 구미에 ‘통큰’ 투자…2025년까지 1100억원 투자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구미 공장증설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에서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의 방위산업 분야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2025년까지 1100억원을 구미 1, 2공장 증설에 투자해 첨단 무기체계 구축 및 다양한 무기체계 사업을 수행한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 이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공조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 양산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북유럽, 아시아 국가들에서 현궁, 신궁, 천궁 등 첨단 무기의 수주계약이 이어지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구미산단의 제조 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술이 결합한 K-방산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대침체 이후 처음” 美 슈퍼리치, 더 부자 못됐다…최고 갑부는 일론 머스크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7년~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슈퍼리치 자산이 줄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 부진으로 400대 미국 부자의 순자산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2022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의 총 순자산은 4조 달러(5756조 4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5000억 달러(719조 6500억원), 약 11% 감소한 규모다. 더불어 400대 부자 명단에 들기 위한 문턱도 27억 달러(3조 8874억원)로 지난해보다 2억 달러(2879억원) 낮아졌다. 포브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불어나지 않은 것은 대침체 이후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급락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위축으로 미국 테크계 거물들이 총 3150억 달러(453조 127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유명한 제미니 거래소 설립자 타일러 윙클보스·카메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 41명이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저커버그 자산 반토막, 1위 자리 내준 베이조스지난해 순자산 1345억 달러(당시 환율로 160조 1600억원)로 미국 부자 3위에 올랐던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들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저커버그만큼 많은 돈을 잃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9월 이후 메타 주가가 57% 급락하면서 순자산이 577억 달러(83조 1283억원)로 반토막이 났다. 기술주가 대체로 부진했지만, 메타의 낙폭은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나스닥(-9.8%)과 S&P500(-13.5%) 지수 하락 폭도 크게 앞지르는 것이었다. 결국 저커버그는 올해 400대 부자 명단 11위에 그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부자 자리를 지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1위 자리를 내줬다. 아마존 주가가 27% 하락하면서 지난해 2010억 달러(290조 430억원)였던 순자산이 1510억 달러(217조 8930억 원)로 500억 달러(72조 1500억원) 감소했다. 1위 부자 자리는 베이조스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사상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머스크 첫 1위, 머스크 '팬보이' 명단 첫 진입보도에 따르면 올해 머스크 순자산은 2510억 달러(약 361조 5153억원)로 지난해 1905억 달러(226조 2000억원)보다 605억 달러(87조 1805억원) 불었다. 포브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X 신규 라운드펀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어 상위 5%에 해당하는 상위 부자 20명의 순자산 1조 6000억 달러(2310조 4000억원)가 400대 부자 전체 순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400대 부자 명단에는 20명이 신규 진입했다. 신규 진입자 중 가장 부유한 사람은 석유 기업 엔데버에너지 소유주 오트리 스티븐스(순자산 100억 달러, 63위)였다. 포브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테슬라 3대 개인주주라고 주장하는 화교기업가 레오 코관(순자산 72억 달러, 112위)도 명단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명단에서 제외됐던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22명은 올해 명단에 재진입했다. 여성 부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지만, 여전히 58명에 그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여성 자산가는 2019년 사망한 석유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순자산 560억 달러, 13위),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 자산가는 건축자재 기업 ABC서플라이 공동창업자 다이앤 헨드릭스(순자산 122억 달러, 51위)였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 대부분이지만 기부엔 인색포브스는 400대 부자 대부분이 자수성가형 자산가라고 밝혔다.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275명이 상속이 아닌 개인 노력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부 수준은 기대에 못미쳤다.  포브스가 400대 부자의 기부 현황을 1등급(재산의 1% 미만 기부자)~5등급(20% 이상 기부자)으로 나눠 살핀 결과, 절반 이상이 재산의 5% 미만을 기부하는 데 그친 걸로 드러났다.  5등급에 든 부자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고든 무어, 아모스 호스테터 주니어, 린 슈스터만, 존 아놀드 단 9명뿐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자 1위에 오른 머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함께 재산의 1% 미만 기부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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