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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 투자협약 체결…4200억원 투자

    광양시,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 투자협약 체결…4200억원 투자

    광양시가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LF리조트와 구봉산 관광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기준 ㈜LF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봉산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 등 총 500억원 규모의 관광시설을 2030년까지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LF리조트는 구봉산권역에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3700억원을 비롯해 총 42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연계사업의 핵심은 ㈜LF리조트에서 추진 중인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와 시에서 추진 중인 ‘어린이테마파크’, 구봉산 정상의 POSCO ‘체험형 조형물’ 등 구봉산권역의 관광 핵심 사이트를 연결하는 것이다. 400억원이 투자되는 ‘구봉산 케이블카’는 어린이 테마파크에서 구봉산 정상을 연결한다. 100억원을 투자해 구봉산 정상에서 구봉산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알파인 슬라이드’ 및 구봉산 관광단지와 어린이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이동 수단을 구축한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구봉산권역 종합 관광지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F리조트에서 232만 4486㎡에 3700억원을 투자하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2023년 11월 현재 사유지 기준 85.3%를 매입 완료했다.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 9월 20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완료했다. 9월 19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단지 지정 사전협의서를 제출해 현장 실사를 마친 상태로 자료 보완 후 올 연말까지 사전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또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전라남도 경관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절차를 2024년 6월까지 마치고, 잔여부지 확보 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구봉산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관광숙박시설 230실, 골프장 27홀, 어린왕자 뮤지엄, 튜비(4계절 썰매장), 루미나, 롤링 집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숙박, 운동, 오락, 휴양 시설 등이다.중앙근린공원(60만 3451㎡)에 13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숲속야영장 등 가족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야영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을 건립하는 ‘숲속야영장’과 진입도로 개설은 2024년까지 완료하고, 연면적 7010㎡ 규모의 국내 최초 소재분야 전문과학관,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와 함께 연면적 2820㎡ 규모의 어린이 실내 및 실외놀이터를 조성하는 ‘상상놀이터’, ‘스포츠클라이밍센터’, 300여대 규모의 ‘통합주차장’ 등 시설들도 2026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POSCO가 제안해 구봉산 정상에 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광양 명소화 프로젝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가와 디자인 공모 제안을 받아 지난 12일 제안심사를 마친 상태로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025년이면 조형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봉산 정상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92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광양읍 점동마을에서 진입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구봉산 정상 주차장을 중심으로 40억원을 투자해 문화공원과 스카이로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세계 타이틀 관광시설로 구봉산에서 봉화산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출렁다리, ‘골든브릿지 770’을 구상하고 있으다.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남해안 종합개발계획 선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 중이다. 시는 구봉산권역 대규모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간투자 지원을 위한 케이블카 등 연계시설 구체화, 세계 최장 출렁다리 건립 등을 담은 ‘구봉산 종합관광 기본계획’을 2024년에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인화 시장은 “우리 시가 추구하는 관광 지향점에 동참해 3700억원을 투자하는 구봉산 관광단지에 이어 이번 연계시설로 5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주신 ㈜LF리조트에 광양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우리시와 ㈜LF리조트는 지금까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쌓아왔듯이 앞으로도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구봉산권역의 관광산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신안군, 신재생에너지재단 창립총회 개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재단 창립총회 개최

    신안군이 지난 14일 라마다플라자 광주 호텔에서 신안 신재생에너지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신안군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전 녹색에너지연구원 김형진 원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설립 취지와 정관 심의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신안 신재생에너지재단은 신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신재생에너지재단 설립이 신안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더욱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안군과 지역 사회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재단이 신안군 신재생에너지의 정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 신재생에너지재단은 앞으로 서류 등록 및 법인 설립 신고를 거친 후 2024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지역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주민과 나누는 햇빛 연금을 시행해 2021년 17억 원을 지급한데 이어 2022년 36억, 2023년 3분기까지 47억 원 등 햇빛연금 지급액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이미 100억 원을 돌파했다.
  • 250억 날린 ‘덕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250억 날린 ‘덕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250억원 들여 만든 ‘쓰레기 자동 지하시설’이 제대로 사용한 번 못해보고 철거된다. 경기 고양시는 12년 전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일산서구 덕이동에 아파트 5126가구를 건설하면서 설치한 ‘덕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잡종지 형태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각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지하관로를 통해 특정 장소로 이송하는 장치다. 당초 조합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시가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 그러나 조합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제대로 사용 한 번 못하고 지난 12년 동안 방치해왔다. 시 “기부채납 받아 공익 용도로 활용 예정” 이때문에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안돼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전체 대지권 등기가 막힌 입주민들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등 고충을 겪었다. 입주민 1만여명은 지난해 11월 시에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문제해결을 촉구해왔고, 이날 시의회에서 해당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공익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공유재산 취득안이 승인됐다. 시가 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으나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돼 재사용을 위해서는 100억원 가량 보수 비용이 든다. 사용연한도 20년에 불과해 용도폐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운영비도 매년 8억원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자동집하시설 지상 시설물 철거와 지하시설 매몰을 진행한 후 해당 부지 1768㎡와 연면적 1998㎡의 건축물을 공익적 목적에 쓰기로 했다. 송도에도 1465억 들여 만들었으나 ‘애물단지’ 이같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고양 식사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계획도시 곳곳에 설치됐으나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식사지구는 시가 기부채납 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연간 9억원의 운영관리비가 부담이다. 사용연한이 다 될 경우 보수 및 시설개량도 거액이 든다. 송도에는 1465억원을 들여 54㎞의 쓰레기 지하 수송관로와 7개 자동집하 시설이 순차적으로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주민이 버리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하나의 관로를 통해 집하장까지 보내는 방식이다. 고장이 잦고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악취 민원까지 빈발해 사용가능 연한 20년이 끝나면 일부 시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 리오넬 메시, 월드컵 유니폼 경매 수익금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

    리오넬 메시, 월드컵 유니폼 경매 수익금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8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이 유니폼 6벌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 16강(호주), 8강(네덜란드), 준결승(크로아티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까지 메시가 전반전에 입었던 것들이다. 메시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해 2021년 7월까지 17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뛰면서 세계 축구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메시의 유니폼 세트가 스포츠 선수가 경기 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 최고액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최고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으로 2022년 9월 10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30억원 정도에 팔린 것이다. 또 메시 등장 전 아르헨티나의 1대 ‘축구의 신’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 달러에 낙찰됐다.
  • 내일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시 “긴급차량 투입”

    내일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시 “긴급차량 투입”

    충남 서산 시내버스가 오는 14일부터 운행을 멈추면서 서산시가 긴급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13일 서산시에 따르면 다음날 첫차부터 서령버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서령버스는 충남버스 운송사업조합 회비 2400만원과 직원 퇴직금 8400만원 등 약 1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8일부터 운송 수입금을 압류당한 상황이다. 서령버스는 유류를 확보할 수 없다며 수소차량과 전기차량 12대를 제외한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시는 터미널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긴급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운행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실도 알리고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담화문에서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했는데도 충분한 자구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서령버스에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며 “벼랑 끝 전술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김씨, 구속 송치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김씨, 구속 송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회장 아들 김모씨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상철 한컴 회장의 아들 김씨와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를 13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와 A씨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비자금 어디에 사용했냐’는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30분 만에 1076배에 달하는 5만 3800원까지 급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위드 사내이사인 김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와 올해 한컴타워 회장실과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김 회장의 아들인 김씨와 A씨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 사건 관련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 [사설] LH 독점 해체, 건설 카르텔 혁파 첫걸음 되길

    [사설] LH 독점 해체, 건설 카르텔 혁파 첫걸음 되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점하고 있는 공공주택사업을 민간 기업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의 설계·시공 등에 대한 업체 선정 권한을 LH에서 조달청으로 이관하기로 한 것이다. 오랜 기간 공공주택사업을 LH가 독점함으로써 ‘건설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비리의 온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경쟁을 원천봉쇄해 품질 저하를 초래해 온 ‘공공주택 건설 적폐’를 근절할 길을 연 것이다. 어제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 방안은 꽤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우선 공공주택 공급 구조가 LH와 민간의 경쟁 시스템으로 재편된다. 현재 LH 단독 또는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형태에서 민간 건설사가 단독 시행하는 유형을 추가했다.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설계·감리·시공 업체 선정 권한도 전문기관으로 넘어간다. 설계·시공은 조달청, 감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권한을 갖는다. 권한을 분산해 독점에 따른 부실 감리와 설계, 부실 시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카르텔 혁파’를 지시한 뒤 심혈을 기울여 방안을 짜낸 흔적이 엿보인다. LH 전관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2급 이상으로 퇴직한 전관이 퇴직 3년 안에 재취업한 업체는 아예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3급 이상 전관 취업 업체는 낙찰이 어려운 수준으로 대폭 감점한다. 취업 제한 업체 기준도 현재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에서 매출액 1억원부터 1000억원 이상으로 변경된다. 얼마 전 문제가 됐던 ‘순살 아파트’ 조사 결과 철근 누락 업체들이 심사 대상에서 빠졌던 빈틈을 메꾸기 위해서다. 이날 내놓은 대책이 시행되면 LH발 ‘건설 카르텔’ 붕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관련 비리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품질 향상도 예상된다. 다만 민간기업 참여가 늘어날 경우 비용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분양가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부담이 크게 늘어 소비자 외면으로 이어진다면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국토부에선 주택기금 저리 지원 등을 통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한다고 하지만 부족해 보인다. 가뜩이나 건설원가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주택 품질 향상을 꾀하면서도 분양가 상승을 최소화할 보완책도 강구하길 바란다.
  • 삼성·SK ‘반도체 직격탄’에도… 10여년간 식지 않는 나눔의 온도

    삼성·SK ‘반도체 직격탄’에도… 10여년간 식지 않는 나눔의 온도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갔지만 연말 성금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례행사가 된 기업들의 ‘릴레이 성금’ 규모가 줄어들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온정의 손길만은 차마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기부했다. 경기 불황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성금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재계 순위 2위인 SK그룹은 컨트롤타워 격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2012년 출범한 이후 해마다 120억원씩 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재계 맏형 삼성은 모금회가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1일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2010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을 성금으로 낸 데 이어 2012년부터는 성금 규모를 500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SK 모두 핵심 사업인 반도체에서 조 단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성금을 줄이지는 않은 셈이다. 두 그룹은 성금 전달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점점 중요해지는 것도 기업들이 기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로는 기업들이 대외 기부금 집행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7년부터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은 이사회 승인을 거친다. 올해도 삼성전자(86억 5000만원), 삼성SDI(15억 3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0억 8100만원) 등 일부 계열사는 개별 기부 금액을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재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해마다 삼성 다음으로 많은 성금(250억원)을 내고 있다. 올해는 역대급 호실적으로 성금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0년(100억원)부터 2013년(250억원)까지 3년 연속 50억원씩 성금 규모를 늘려 왔다. 현대차를 제외하면 대체로 성금 규모는 재계 순위와 비례한다. 4위 LG그룹과 5위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각각 120억원, 100억원을 성금으로 내놨고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 ‘장미 사랑’ 중랑, 올 최고의 소식은 축제

    ‘장미 사랑’ 중랑, 올 최고의 소식은 축제

    올 한 해 서울 중랑구를 빛내고 중랑구민의 자부심을 높인 ‘중랑구 10대 뉴스’가 선정됐다. 중랑구는 ‘2023 서울장미축제 260만 참여, 중랑은 장미에 진심’이 4368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5월 개최되는 구의 대표 축제다. 2위는 4322표를 얻은 ‘중랑구 예산 1조원 돌파 개청 이래 최초’다. 구는 올해 1조 162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며 1988년 개청 이래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이 4070표를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4위 교육경비보조금 100억원 편성·지원 ▲5위 버스 노선 신설 ▲6위 ‘SH 이전사업 최종 합의 본격 추진’ ▲7위 저층주거지 주택개발사업 공모 선정 21곳 서울시 1위 ▲8위 용마폭포공원, 봉화산에 황톳길 조성 도심 속 공원에서 황톳길 밟는다 ▲9위 에코마일리지 사업 8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 ▲10위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3년 연속 최고(SA)등급 달성이 선정됐다. 중랑구민 및 직원 총 1만 1485명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이 중랑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짜 기름 팔고 면세유 빼돌려… 350억원대 ‘먹튀 주유소’ 적발

    가짜 기름 팔고 면세유 빼돌려… 350억원대 ‘먹튀 주유소’ 적발

    조직적으로 단기간에 무자료 유류와 가짜 석유를 팔아치운 뒤 폐업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먹튀 주유소’들이 대거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35개 유류업체를 조사해 무자료 유류 304억원, 가짜 석유 44억원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기간에 무자료 유류나 가짜 석유를 판매한 뒤 폐업해 세금을 탈루하는 먹튀 주유소들이 대상이 됐다. 가짜 석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명의를 위장하고 면세유를 부정유통해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적발했다. 무자료 유류란 정상적으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고 거래된 유류를 말한다. 송유관에서 절취했거나 불법 제조한 가짜 석유 등 정상적인 생산·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사례1.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모씨와 박모씨는 출소 후 바지사장 명의로 석유판매대리점과 19개의 먹튀 주유소를 설립했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동차용 경유와 무자료 선박유, 값싼 등유를 혼합해 44억원 상당의 가짜 석유제품을 제조해 주유소를 통해 차량용 경유로 속여 판매했다.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도피자금 1억원을 주기로 하고 ‘대신 처벌받을 사람’ 2명을 포섭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지만 국세청은 이모씨를 추적해 세금을 부과했다.사례2. 기초생활조차 힘든 노숙자, 생활빈곤자를 내세워 동일 장소에서 먹튀 주유소를 반복 운영한 이들도 적발됐다. 이들은 한 노숙자의 명의로 사업을 하던 먹튀 주유소A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무단 폐업을 하고 다른 기초생활수급자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또 다른 먹튀 주유소B를 재개업하는 과감한 시도까지 했다. 국세청은 끈질긴 추적 끝에 실행위자인 김모씨에게 매출 누락 68억원·무자료 매입 54억원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고 고액 세금계산서 미수취 혐의로 고발했다.사례3. 한 판매대리점은 100억원 상당의 면세유를 무자료 매입해 먹튀 주유소 등에 유통한 혐의가 적발됐다. 정유사로부터 면세유 11만 4000㎘를 급유하도록 지시를 받은 급유대행업체는 외항 선박에 10만㎘만 실제 급유하고 나머지 1만 4000㎘를 빼돌렸다. 시세보다 30% 싼 가격에 면세유를 받은 판매대리점은 먹튀 주유소에 이를 판매했지만 국세청은 거래 당사자간 통정에 의한 고액의 세금계산서 미수취 혐의로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했다. 이 밖에도 국세청은 “개업 1년 이내 신규 주유소 10곳에 대해 명의위장 및 무자료 유류 거래 등을 확인하고 즉시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기간 먹튀가 이뤄지다 보니 단속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조기에 차단했다. 또한 국세청은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석유관리원, 경찰과 공조해 먹튀 주유소 4곳의 현장유류 127㎘(탱크로리 6대, 시가 2억원 상당)도 처음 압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석유관리원, 석유 관련 협회, 4대 정유사 등으로 구성된 불법 유류 대응 태스크포스(TF) 자문과 국세청 자체 수집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국세청은 먹튀 혐의 주유소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을 두고 사업자 등록 단계부터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 유류 유통 혐의 업체에 대해서는 단속 시기를 최대 4개월 앞당기고 내년 3월 면세유 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 ‘부자 감세’ 논란 딛고… 정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

    ‘부자 감세’ 논란 딛고… 정부,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주주 기준 변경은 정부의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국회 동의 없이 추진할 수 있다. 다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 여론이 관건이다.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국내 상장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매년 연말을 기준으로 내고 있다. 이 기준을 3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과세 대상이 줄어든다. 즉, 정부의 세제 완화의 일환이다.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0억원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회 협의 결과 기준을 20억~30억원 선으로 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00억원으로 올리면 과도한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주식 양도세 과세는 2000년에 시작됐다. 당시 대주주 기준은 100억원이었다. 이후 2013년 50억원,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오면서 양도세 과세 대상이 늘었고 세금 부담도 커졌다. 이 때문에 대주주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꼼수를 썼고, 이런 행위로 주식 시장은 불안정성이 심화됐다. 과세 강화 기조를 유지한 문재인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당시 홍남기 전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일어 추진이 무산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주주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자식이나 손자 등 가족이 보유한 주식까지 합산해 종목 보유액을 계산하는 가족 합산 규정을 폐지했고,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발해 대주주 기준 상향은 이뤄지지 못했다.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 기준 상향이 투자자들에게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대주주가 아닌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양도세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장 2025년부터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상장 주식 기준 5000만원이 넘는 투자 소득을 올린 사람은 무조건 세금을 내는 금융투자소득세 과세가 시작된다. 따라서 이번에 대주주 기준이 변경돼도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행령 입법예고와 올해 국무회의 등 일정을 고려하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상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 양도세 기준이 너무 낮아 해마다 연말에 세금 회피용 매도 폭탄이 터지고, 결국 주가가 하락해 다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 ‘민생 수호’”라고 주장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 주식양도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 “‘두둥실’ 선 넘었네?”…中 정찰풍선, 대만해협 중간선 처음 넘었다

    “‘두둥실’ 선 넘었네?”…中 정찰풍선, 대만해협 중간선 처음 넘었다

    중국의 정찰 풍선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은 사실이 확인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8일(이하 현지시간) 국방부를 인용해 “중국 정찰 풍선이 전날 오전 11시 52분경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면서 “약 2만 1000피트(6.4㎞) 고공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약 1시간 뒤인 오후 12시 55분경 사라졌다”고 전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으로 양측 간에 실질적인 경계선으로 여겨졌다. 대만 국방부가 중국의 정찰 풍선 관련 정보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미국과 중국이 올해 초 중국의 정찰 풍선 문제로 극심한 냉각기를 겪은 사실을 상기하면, 대만의 이러한 정보 공개는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인 것과 다름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당시 미국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토 안에 들어왔다고 맹비난하며 당시 일주일 후로 예정돼 있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해당 풍선은 정찰 풍선이 아닌 민간 기상관측용 풍선에 불과하며, 통제 실패로 미국까지 날아간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중국 한편 대만 국방부는 8일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26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5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군 군함 10척이 같은 시간대 동안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은 중간선을 두고 아슬아슬한 대치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하듯 24시간 동안 군용기 71대를 동원해 무력 시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군 군용기 47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에 앞에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정찰용 무인기인 KVD-001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대문 국방부는 “(2022년) 9월 5일 BZK-007 무인기 1대가 대만 남서 공역에, 8일 TB-001 무인기 1대가 북쪽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면서 “KVD001무인기가 원격통신중계, 전장 정찰 및 감시, 표적 조명 유도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6일(현지시간) 11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 절차를 저지했다. 국경 통제 예산과 맞바꾸려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 달러)·우크라이나(614억 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날 상원에서 절차 표결(procedural vote)에 올렸으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는 60표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으로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온 데 따라 이날 표결에서 당론으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투표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공화당 의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며 “바로 여기 우리의 집을 포함해 미국 안보의 최우선 순위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 의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의 극우 정부를 계속 지원하면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겨울 휴회를 며칠 남기고 있지 않아 타협 전망은 불투명하며 이날 앞서 의회에 예산안 통과를 읍소하다시피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사는 자유의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우리는 푸틴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극단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그들의 당파적인 국경 정책과 엮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를 걸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경에서의 진정한 해결책들을 지지한다”며 “나는 국경 문제에서 중대한 타협을 할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인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문제에서 백악관과 민주당이 공화당 측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의 안보를 확보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고, 전 세계의 안정에 기여한다”며 “의회는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구, 행안부 혁신 우수 지자체 선정…특교세 2억 5천만원 확보

    영등포구, 행안부 혁신 우수 지자체 선정…특교세 2억 5천만원 확보

    서울 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억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은 행안부가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관 통·폐합, 협업 등 유사·중복 기능 조정과 민간위탁 등 민간경합사업 정비로 구성된다.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가속화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106개(광역 17개, 기초 8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국가시책 참여도 ▲계획수립의 적정성 ▲이행도 ▲기대효과 및 성과 확산의 4개 분야 9개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안부는 성과가 높은 우수 지자체 총 20개(광역 8개, 기초 12개)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을 본격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 부분 기초 지자체로 선정돼 2억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구는 ‘공공기관 기능 재조정 TF’를 구성·운영해 내실 있고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 기능, 경영 효율성 등을 분석해 부서 내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단위 조직을 재편성하고, 고유한 목적 외에 직접 수행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체계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약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온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에게 우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중 ‘전기차 전쟁’에… 새만금 이차전지산업 어쩌나

    ‘전기차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이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에 돌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회 수단으로 새만금을 선택한 가운데 최근 미국이 중국을 더욱 옥죄는 내용이 담긴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새만금 내 한중 합작 투자 붐도 사그라들 분위기다.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지난 1일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은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이들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으로 규정했다. 또 중국 자본 등이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과 조직도 FEOC에 포함했다. 사실상 중국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흘러가는 일을 막겠다는 의도다. 미국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있어 탈중국을 선언하면서 K배터리가 직간접 수혜를 누릴 거라는 분석과 함께 중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려던 국내 기업의 피해 또한 예상된다. 특히 수조원대 한중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인 새만금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새만금에는 4개의 한중 합작 배터리 투자가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지난 4월 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3월에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중국의 전구체 제조업체인 지이엠(GEM)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터리얼즈를 설립하고, 새만금에 1조 2100억원 규모 투자를 밝혔다. 하지만 미국 IRA 규정을 맞추려면 국내 회사들의 지분율 상향이 필요한데 이에 따른 재무 부담이 크다. 중국 기업 입장에서도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일 필요가 없어 새만금 이차전지 산단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6일 “미국 발표 이후 중국 기업들에 확인한 결과 새만금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면서 “다만 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규정이 만들어지면 국내기업 투자 비율을 높이는 등 기업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80살 에르메스 상속자,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 재산 물려주나 [월드 핫피플]

    80살 에르메스 상속자,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 재산 물려주나 [월드 핫피플]

    에르메스 창립자의 손자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가 자기 재산을 정원사에게 나눠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뉴스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인으로 현재 스위스 발레에서 거주하고 있는 니콜라스 푸에흐(80)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전직 정원사 겸 잡역부인 51세 남성에게 나눠주려 한다고 보도했다. 정원사인 이 남성은 모로코 출신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의 최대 개인주주 푸에흐는 지난 2011년 스위스로 국적을 옮겼으며 미혼이다. 따라서 이 50대 남성을 입양하는 절차를 거쳐 재산을 물려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에르메스의 지분 5~6%를 갖고 있는데 총 재산은 90억~100억 스위스 프랑(약 13조~15조원)으로 추산된다. 재산 규모는 매년 스위스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 300명을 선정하는 잡지 빌란에서 추정한 액수다. 푸에흐가 자신의 재산을 모로코 출신 정원사에게 물려주려는 계획이 성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재산 증여 절차를 돕기 위해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 성인을 입양하는 일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11년 푸에흐가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로 이주하면서 제네바에 이소크라테스 재단을 창립하고 재단과 상속 계약을 체결했기에 입양 및 재산 증여 절차는 더 복잡해졌다. 이소크라테스 재단 측은 푸에흐의 입양 및 재산 상속 계획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짜 뉴스’라고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라 트리뷴 드 제네바는 전했다.
  • 우리 은하의 초미니 위성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의 초미니 위성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여러 개의 위성을 거느린 목성이나 토성처럼 우리 은하 주변에는 수십 개 이상의 위성 은하가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는 우리 은하에 흡수당한 고대 은하의 잔재로 우리 은하의 성장에 기여했다. 사실 우리 은하는 100억 년 이상의 역사 동안 여러 은하와 충돌하면서 지금처럼 커진 대형 은하다. 그리고 일부 위성 은하는 우리 은하의 강력한 중력에 우연히 붙잡혀 위성 은하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은하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많은 별들이 중력으로 묶여 이동하는 성단도 우리 은하 주변에 존재한다. 이런 위성 은하 중 대부분은 눈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고 어두운 왜소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사진)나 소마젤란 은하처럼 크고 잘 보이는 위성 은하는 예외에 속한다. 그리고 최근에 발견된 것일수록 관측 기술의 발전으로 아주 어둡고 작은 은하를 찾아낸 것이기 때문에 더 작고 희미하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의 사이먼 스미스는 하와이에 설치된 망원경인 캐나다-프랑스-하와이 (CFHT)와 판스타스 (Pan-STARRS)를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작고 희미한 위성 은하를 발견했다. 큰곰자리(Ursa Major) III/UNIONS 1 (UMa3/U1)는 우리 은하 중심에서 52,100 광년 정도 떨어진 은하로 은하 디스크를 통과해서 공전하는 형태의 위성이다. 다른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한 결과 큰곰자리 III/UNIONS 1는 이런 위성 가운데서도 초미니 은하나 성단으로 밝혀졌다. 별의 숫자는 50-60개 정도에 불과하고 질량도 태양 질량의 16배에 지나지 않았다. 반지름은 10광년 정도다. 은하는 물론 성단이라고 불러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큰곰자리 III/UNIONS 1는 우리 은하에 대부분의 별과 물질을 빼앗긴 은하나 성단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느 쪽인지는 추가 관측을 통해 밝혀야 한다. 대형 망원경으로도 간신히 보이는 위성 은하나 성단을 연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우리 은하의 역사와 진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큰곰자리 III/UNIONS 1가 이름과 달리 엄청나게 작아진 후에도 우리 은하 주변을 공전하게 된 사연 안에 우리가 몰랐던 은하 진화의 비밀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 ‘미국 VS 중국’ 기로에 선 새만금 이차전지

    ‘미국 VS 중국’ 기로에 선 새만금 이차전지

    ‘전기차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이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에 돌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회 수단으로 새만금을 선택한 가운데 최근 미국이 중국을 더욱 옥죄는 내용이 담긴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새만금 내 한중 합작 투자 붐도 사그라들 분위기다.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지난 1일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은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이들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으로 규정했다. 또 중국 자본 등이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과 조직도 FEOC에 포함했다. 사실상 중국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흘러가는 일을 막겠다는 의도다.미국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있어 탈중국을 선언하면서 k-배터리가 직간접 수혜를 누릴 거라는 분석과 함께 중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려던 국내 기업의 피해 또한 예상된다. 특히 수조원대 한중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인 새만금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새만금에는 4개의 한중 합작 배터리 투자가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표적으로 ㈜LG화학은 지난 4월 절강화유코발트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3월에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중국의 전구체 제조업체인 지이엠(GEM)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터리얼즈를 설립하고, 새만금에 1조 2100억원 규모 투자를 밝혔다. 하지만 미국 IRA 규정을 맞추려면 국내 회사들의 지분율 상향이 필요한데, 이에 따른 재무 부담이 크다. 또 중국 기업 입장에서도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일 필요가 없어 새만금 이차전지 산단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미국 발표 이후 중국 기업들에 확인한 결과 새만금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면서 “다만 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규정이 만들어지면 국내기업 투자 비율을 높이는 등 기업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구속

    ‘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구속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아들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해 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이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 7500%)인 5만 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김씨와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708조원 어치 ‘리튬 로또’ 맞았다…“배터리 3억 7500만개 분량”

    미국, 708조원 어치 ‘리튬 로또’ 맞았다…“배터리 3억 7500만개 분량”

    미국 정부가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솔턴 호수의 리튬 매장량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솔턴 호수에 매장된 리튬이 1800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솔튼 호수는 974㎢의 면적으로, 막대한 양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미국에너지국을 중심으로 매장량을 추정하는 조사를 시작했고, 매장량이 1800만t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리튬 1t의 가격은 2만 9000달러 선으로, 솔턴 호수에만 약 5400억 달러(약 708조 2100억 원)어치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셈이다. 미국에너지국은 “솔튼 호수에 매장된 리튬의 양은 전기차 배터리 3억 750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면서 “염수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할 경우 340만t에 달하는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태양광 패널에 이르기까지 4차산업의 핵심 구성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리튬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지만, 대체로 리튬 등의 핵심 소재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에는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60%를 점유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는 호주와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 등 소수의 국가에 리튬 수급을 의존해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중국산 광물을 쓴 전기차의 경우 세액 공제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솔튼 호수에 매장된 막대한 양의 리튬은 미국의 ‘탈중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총 3개 프로젝트 회사가 솔튼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에 참여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다. 소비재 대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중국의 주요 광물 장악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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